2022년 4월 9일 토요일

손흥민 꼬마 팬, ‘깜짝’ 생일 축하 메시지 받고 함박웃음, 콘테 감독, “케인은 다리 하나여도 뛰어야 해, 손흥민도 중요한 선수” '호날두 넘었다' 손흥민, EPL 파워랭킹 2위 등극..1위는 KDB, "케인, 맨유 제안 들어볼 것"..토트넘 청천벽력, 호날두도 박지성은 감사했다, "맨유 위해 희생했던 선수" ,,,

손흥민 꼬마 팬, ‘깜짝’ 생일 축하 메시지 받고 함박웃음, 콘테 감독, “케인은 다리 하나여도 뛰어야 해, 손흥민도 중요한 선수” '호날두 넘었다' 손흥민, EPL 파워랭킹 2위 등극..1위는 KDB, "케인, 맨유 제안 들어볼 것"..토트넘 청천벽력, 호날두도 박지성은 감사했다, "맨유 위해 희생했던 선수" ,,,

손흥민 꼬마 팬, ‘깜짝’ 생일 축하 메시지 받고 함박웃음,

콘테 감독, “케인은 다리 하나여도 뛰어야 해, 손흥민도 중요한 선수”

손흥민에 밀려도.."아약스는 안돼!" 진퇴양난,

'호날두 넘었다' 손흥민, EPL 파워랭킹 2위 등극..1위는 KDB,

"불 뿜는 토트넘, SKK 라인 정말 무섭다"..지역 라이벌 팀 FW도 인정,

"케인, 맨유 제안 들어볼 것"..토트넘 청천벽력,

"맨유, 새 감독 텐 하흐로 결정..플레처는 코치로"

호날두도 박지성은 감사했다, "맨유 위해 희생했던 선수"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꼬마 팬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해, 잊지 못할 생일을 만들어줬다.

토트넘은 22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소녀 팬 딜라일라 소프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라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딜라일라는 지난 1월 경기장에서 손흥민에게 손 인사를 받은 뒤 굉장히 행복한 모습을 보여 SNS 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딜라일라의 생일을 맞아 손흥민이 깜짝 선물을 준비한 것이다.

딜라일라의 어머니는 “학교에 가기 전 도착한 메시지를 확인하자”라며 딜라일라에게 아이패드를 건넸고, 곧이어 손흥민이 영상에 등장해 “안녕, 딜라일라. 너의 친구 쏘니야. 생일 너무 축하하고, 다음에 또 보자”라며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딜라일라는 기쁜 마음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믿기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딜라일라는 토트넘 팬으로, 손흥민의 열성 팬으로 알려졌다.

딜라일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항상 웃고 있다.

엄마와 나는 그를 ‘가장 잘 웃는 선수’라고 부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며 손흥민의 팬이 된 이유를 밝혔다.


콘테 감독, “케인은 다리 하나여도 뛰어야 해, 손흥민도 중요한 선수”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로선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들이란 생각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한 토트넘은 내친 김에 2연승을 질주하고 순위를 끌어올리겠단 각오다.

손흥민과 케인은 어김없이 선발 출전해 토트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 일레븐)

유럽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가 번리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콘테 감독도 손흥민과 케인을 선발에서 제외할 생각이 없다. 

콘테 감독은 23일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손흥민과 케인은 실력이 뛰어나고 중요한 선수들이다. 

두 선수에 대한 기대치는 다른 선수들보다 높다”라면서 “손흥민은 심각한 부상을 당했었고, 한 달 반 정도 전력에서 이탈해있었다. 

몸 상태를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데, 이제는 몸 상태가 좋아졌다”라며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케인은 최근 등 부상을 당해 번리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등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라고 답하면서 “케인은 다리가 하나가 되더라도 뛰어야 한다. 

케인도 자신이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고 있다”라며 대체 불가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에 밀려도.."아약스는 안돼!" 진퇴양난,

네덜란드 복귀 외에 더 나은 선택지는 없을까.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스티븐 베르흐바인(25)이 올여름 아약스에 합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베르흐바인과 아약스는 올해 겨울에도 연결된 바 있다.

임대 이적이 유력했지만, 손흥민이 부상을 당함에 따라 공격을 이끌어줄 선수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그를 잔류시켰다.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스티븐 베르흐바인.

손흥민이 빠진 사이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 극적인 역전승도 이뤄냈다.

이후 리그에서는 한동안 침묵했지만 브레이크 기간을 통해 또 한 번 진가를 뽐냈다.

지난달 27일 덴마크와 친선 경기에서 2득점을 몰아 치며 네덜란드가 4-2로 승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ITC’는 베르흐바인의 미래는 토트넘에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한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장기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약스가 그를 다시 한번 노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적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매체는 아약스행을 극구 반대했다.

이미 네덜란드 리그 소속인 PSV 아인트호벤에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기 때문이다.

2018-19시즌에는 리그 33경기에서 14골과 1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비록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에는 충분하지 않을지라도, 네덜란드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높은 리그에서 자신을 시험을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 넘었다' 손흥민, EPL 파워랭킹 2위 등극..1위는 KDB,

뉴캐슬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토트넘)이 파워랭킹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발표한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에서 8,318점을 받아 지난주에 비해 4계단 오른 2위에 등극했다.

손흥민(토트넘)

스카이스포츠는 골과 도움은 물론 유효 슈팅과 패스 성공률 등의 기록을 특정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겨 선수들의 순위를 정하는 파워랭킹을 운영하고 있다.

손흥민의 2위 달성에는 지난 뉴캐슬전에서의 활약이 주효했다.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것이 랭킹 상승에 도움이 됐다.

1위는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8,552점을 받은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였다.

번리전에서 맹활약해 지난주 1위였던 알리송(리버풀, 7,563점)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의 우상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6,574점)는 6위에 랭크됐다.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977점)는 87위에 자리했고, 손흥민과 함께 득점 공동 2위의 지오구 조타(리버풀, 5,466점)는 17위를 기록했다.

사진 = Getty Images 및 스카이스포츠 캡쳐,

‘인간승리’의 대명사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 4,889점)은 무려 146위 상승한 27위에 올랐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내에서도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뉴캐슬전 1도움을 기록했던 해리 케인이 7위 올랐고, 마찬가지로 뉴캐슬전에서 활약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22위, 맷 도허티가 24위에 자리했다.


"불 뿜는 토트넘, SKK 라인 정말 무섭다"..지역 라이벌 팀 FW도 인정,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32)가 토트넘 홋스퍼의 최전방 세 선수가 무섭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4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5-1로 승리하며 화력을 자랑했다.

선발 출전한 최전방 3명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는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1골 1도움, 케인과 쿨루셉스키는 1도움을 기록했다.

영국 매체 'HITC'는 7일 '풋볼러스 풋볼' 팟캐스트에 출연한 안토니오의 말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토트넘이 불을 뿜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들을 정말 잘 플레이하게 만들었다.

토트넘의 최전방 3명은 무섭다.

손흥민은, 케인, 쿨루셉스키,

그들이 맞서는 방식은 믿을 수 없다.

한 쪽 끝에서 반대편까지 얼마나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라고 칭찬했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54점으로 리그 4위다.

5위 아스널이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이 같다.

6위 웨스트햄과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51점이다.

콘테 감독이 부임했을 때 9위였던 토트넘이 4위까지 올라온 것이다.

순위를 치고 올라올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득점력이다.

토트넘은 2022년에 EPL에서 30골을 넣었다.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이다.

2위는 27골을 넣은 리버풀이다.

이어 20골의 울버햄턴 원더러스, 19골을 넣은 맨체스터 시티와 맨유가 뒤를 이었다.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 부진에서 벗어난 케인, 유벤투스에서 이적한 쿨루셉스키의 화력이 터진 것이다.

케인은 2022년에 EPL에서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6골 4도움, 쿨루셉스키는 2골 5도움을 올렸다.

세 선수의 맹활약으로 순위를 4위까지 끌어 올릴 수 있었다.

토트넘은 EPL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매 경기가 결승전처럼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지만 5월 가장 중요한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5월 8일 리버풀 원정을 떠난다.

이후 13일 북런던 라이벌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놓고 다투는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 경기에서 UCL 진출 팀이 판가름날 수도 있다.


"케인, 맨유 제안 들어볼 것"..토트넘 청천벽력,

해리 케인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기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들어볼 생각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5일(한국시간) "케인은 토트넘에서의 장기적인 미래를 약속하지 않았다.

그는 맨유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케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

'디 애슬래틱'은 지난 3월 "맨유는 공격을 강화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이적시장 타깃에 대해서 친숙한 이름이 선두에 올랐다"며 케인이 맨유의 최우선 타깃으로 올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 해리 케인, [인터풋볼] 

케인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고 싶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의 신사협정을 맺었다는 근거로 맨체스터 시티행을 추진했다.

이는 무산됐지만 여전히 케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은 남아있는 상황.

케인이 맨유의 제안을 들어본다는 것도 이적에 대한 고민이 아직 남아있다는 이야기다.

케인의 미래를 두고 추측이 계속 나오는 원론적인 이유는 딱 하나. 우승이다.

케인은 트로피에 대한 욕심이 강한데, 토트넘은 냉정하게 우승권 후보로 고려되지 않는다.

그래서 케인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얼마나 지원하는지를 지켜볼 계획이다.

이적시장 짠돌이 이미지가 있는 토트넘이 과거와 다르게 콘테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면 케인도 남을 생각이 있지만 또 투자를 머뭇거릴 경우, 이적을 다시 추진할 생각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케인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온 뒤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맨유로 향하면 케인 이적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맨유는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선임을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을 데려온다고 해도 맨유는 케인 영입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지만 케인을 크게 흔들 수 있는 카드 중에 하나인 포체티노가 없는 셈이다.

케인이 지난 번처럼 이적을 원해도, 토트넘이 허락해줄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디 애슬래틱'은 "레비 회장이 자국 경쟁팀인 맨유에 케인을 팔 것이라는 생각은 기이하게 들린다.

특히 콘테 감독을 고려했을 때 더욱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맨유, 새 감독 텐 하흐로 결정..플레처는 코치로"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이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이 급하게 퍼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감독으로 텐 하흐를 앉히기 직전이다.

아직 계약을 확정한 건 아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협상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마치고 새 감독을 모셔 와야 한다.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랄프 랑닉은 이번 시즌까지만 지휘봉을 잡고 새 시즌부터 디렉터로 부임한다.

맨유는 텐 하흐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포체티노, 첼시 감독 토마스 투헬, 스페인 대표팀 감독 루이스 엔리케 등을 후보에 올려둔 것으로 전해진다.

‘BBC’는 “맨유 새 감독 후보로 텐 하흐, 포체티노 2파전 양상이었다.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마이 데일리 겹쳐,

그러나 우리 측 정보에 따르면 텐 하흐가 맨유의 선택을 받았다”면서 “현역 시절 맨유 미드필더로 뛴 대런 플레처는 코치로 부임하고, 현 감독 랑닉은 어드바이저로 부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레처뿐만 아니라 로빈 반 페르시도 맨유 코치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매체는 “맨유 감독직을 준비하는 텐 하흐 감독이 최근 반 페르시를 만나 맨유 코치직을 제안했다.

맨유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반 페르시의 존재는 텐 하흐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 페르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맨유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볐다.

그중 2012-13시즌에 38경기에서 26골을 몰아쳐 EPL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맨유는 반 페르시의 득점 행진에 힘입어 EPL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이 맨유의 마지막 EPL 우승이다.

그로부터 10년간 맨유는 리그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호날두도 박지성은 감사했다, "맨유 위해 희생했던 선수"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누구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희생했던 선수였다.

웨인 루니에 따르면,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든 선수가 박지성에게 고마워했다.

영국 매체 '더비텔레그래프'가 7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프로그램 '먼데이나잇풋볼'에 출연했던 루니 이야기를 옮겼다.

루니는 과거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없이 말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영광의 시대를 이야기하면서, 박지성을 언급했다.

루니는 "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주목받는 선수들이 있었지만, 박지성 같은 선수도 있었다.

박지성은 크게 주목받지 않았지만 팀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2002 한일 월드컵 전설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웨인 루니(왼쪽), 호날두(가운데), 달려오는 박지성 [스포티비뉴스] 겹쳐,

한일 월드컵이 끝난 뒤에, 2003년 PSV 에인트호번으로 떠나 거스 히딩크 감독 지도를 받았다.

유럽 적응은 힘들었지만 절치부심 끝에 해냈고, 119경기 19골 16도움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퍼거슨 감독 눈에 들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최고 구단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퍼거슨 감독의 전술적인 포인트로 활용됐고,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트리스 에브라, 라이언 긱스 등 유럽 최고 선수들과 뛰었다.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루니의 박지성 칭찬은 끝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도 늘 고마운 선수였다.

루니는 "팀 동료들에게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준다.

팬보다 선수들이 감사한 선수였다.

대런 플레처도 박지성처럼 헌신적인 타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추천했다.

루니는 "포체티노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지도자였다.

토트넘과 사우샘프턴에서 젊은 선수들을 지도했다.

내 선택은 포체티노 감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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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8일 금요일

"석열형"→"똑바로 앉으라" 호통..박범계, 尹과 1년 만에 만난다, 박범계, 검찰총장 배제됐던 지휘권 복원하려다 중단,공수처, ‘성남FC 수사 무마’ 의혹 고발단체 내일 조사,경찰,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한 박철민 압수수색,법무부 尹 공약에 큰 틀 공감, 인수위 "박범계 때문에 직원들 곤혹",,,

"석열형"→"똑바로 앉으라" 호통..박범계, 尹과 1년 만에 만난다, 박범계, 검찰총장 배제됐던 지휘권 복원하려다 중단,공수처, ‘성남FC 수사 무마’ 의혹 고발단체 내일 조사,경찰,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한 박철민 압수수색,법무부 尹 공약에 큰 틀 공감, 인수위 "박범계 때문에 직원들 곤혹",,,

“석열 형”→“똑바로 앉으라” 박범계, 14개월 만에 윤석열과 대면,

박범계, 검찰총장 배제됐던 지휘권 복원하려다 중단,

공수처, ‘성남FC 수사 무마’ 의혹 고발단체 내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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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尹 공약에 큰 틀 공감, 인수위 "박범계 때문에 직원들 곤혹"

"인수위, 각 기관과 새정부 국정철학·공약 실현 논의하는 곳"

"박범계 장관은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아"
"감찰 직접수사 확대, 박범계는 반대·직원들은 규정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

정부, 日교과서 역사왜곡 강화에 항의…총괄공사 초치,

"1호선 패륜아 영상 속 노인이 제 아버지였습니다"…50대 子 눈물의 하소연,

인수위에 ‘뭉개기 감사관’ 추천은 ‘박범계 라인’ 작품,

“윤석열의 대장동 비리 수사하라” 김용민·김의겸·김남국, 특검법 발의,

“윤석열, 이재명에게 ‘확정적 중범죄 후보’라며,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했다” 주장,

수사지휘권 폐지와 검찰의 독자 예산권 편성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공약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년 2개월 만에 윤 당선인과 제주에서 만난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박 장관은 지난해에도 4·3 추념식에 참석했다.

앞서 윤 당선인도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마지막 만남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던 지난해 2월 5일이다.

당시 박 장관과 윤 당선인은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패싱' 의혹이 일었던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단행 직전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만났다.

최근 박 장관이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연루된 '채널A 사건' 등에 대한 수사지휘권 복원을 검토했다가 내부 반발 등으로 중단한 상황과 맞물리며 두 사람의 만남이 주목을 받는다.

앞서 박 장관은 대선 직후인 지난달 11일 윤 당선인에 대해 "왜 소회가 없겠나.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공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유보했었다.

그러나 이후 출근길 및 기자간담회에서 윤 당선인의 사법개혁 주요 공약에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이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법무부 업무보고를 당일 취소하고 일정을 한 차례 유예하는 등 불쾌감을 내비쳤다.

윤 당선인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정부에서 검찰개혁이라는 것이 검찰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한 것인데 5년간 해놓고 그게 안 됐다는 자평인가"라며 박 장관을 비판했다.

박 장관은 세 살 위인 윤 당선인에게 "윤석열 형"이라고 부르는 등 한때 지지를 보내기도 했으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각종 의혹 수사를 기점으로 관계가 틀어지면서 줄곧 윤 당선인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박 장관은 2013년 11월 윤 당선인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관련 외압을 폭로했다가 징계를 받자 페이스북에 "윤석열 형! 형을 의로운 검사로 칭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과 검찰의 현실이 슬프다"고 적었다.

그러나 2020년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는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당선인을 향해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지적했고, 윤 당선인이 자신의 질의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자 "똑바로 앉으라"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사법개혁 관련 주요 공약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며 정권 이양기 신·구 권력 충돌의 한 단초를 제공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일 윤 당선인과 1년2개월 만에 제주도에서 대면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과 박 장관은 모두 이날 오전 10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최근 박 장관이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와 검찰의 독자 예산권 편성 등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인수위가 법무부 업무보고를 한 차례 ‘퇴짜’ 놓는 등 갈등을 빚은 터라 두 사람의 재회에 관심이 모인다.
 
윤 당선인과 박 장관의 마지막 만남은 지난해 2월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당선인은 박 장관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패싱’ 의혹이 일었던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단행 직전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만났다.
 
앞서 박 장관은 윤 당선인이 과거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사건 수사를 하던 중 외압을 폭로했다 징계를 받자 트위터로 자신과 사법연수원 기수(23기)가 같은 윤 당선인을 “윤석열 형”으로 부르며 지지를 보낸 바 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에 취임한 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밀어붙인 뒤로 박 장관은 윤 당선인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2020년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는 당시 윤 총장을 향해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지적했고, “똑바로 앉으라”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법무부는 박 장관이 지난해에도 4·3 추념식에 참석했기에 특별히 새로운 일정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최근 박 장관이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는 ‘채널A 사건’ 등에 대한 수사지휘권 복원을 검토했다가 내부 반발에 부딪혀 중단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재회하는 것이라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 장관은 윤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인 지난달 11일에는 윤 당선인에 대해 “왜 소회가 없겠나.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공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유보했었다.

그러나 이후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나 약식 기자간담회 등에서 윤 당선인의 사법 공약에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 당선인,

윤 당선인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났을 때 박 장관을 겨냥해 “이 정부에서 검찰개혁이라는 것이 검찰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한 것인데, 5년간 해놓고 그게 안 됐다는 자평인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박범계, 검찰총장 배제됐던 지휘권 복원하려다 중단,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전임자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일부 제한했던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복원시키려다, 일단 중단했습니다.

박 장관은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검찰총장 지휘가 배제됐던 사건들도 총장 지휘 아래 결론내야 한다는 검토가 있었다"며, "그런데 언론들이 한동훈 검사장을 겨냥했다고 보도하면서, 원래 취지가 왜곡될 가능성이 높아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앞서 일부 언론들은 오늘 오후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무혐의 처분할 수 없도록, 박 장관이 김오수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복원하려 한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박 장관은 "논의가 중단됐다고 완전히 없었던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니"라며 다시 수사지휘권을 행사할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0년 당시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두 차례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한동훈 검사장이 연루된 채널A 사건과 윤석열 당시 총장의 부인과 장모가 피고인인 사건 등 모두 6건의 사건에 검찰총장이 개입하지 말도록 결정한 바 있습니다.


공수처, ‘성남FC 수사 무마’ 의혹 고발단체 내일 조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성남FC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김오수 검찰총장과 박은정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조사한다.

공수처는 지난 14일 자동입건 규칙 개정과 함께 해당 의혹 관련 고발 건을 모두 입건한 상태다.

공수처는 오는 4월1일 오후 3시 한반도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변은 지난달 3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김 총장과 박 지청장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당시 성남시장 이재명이 성남시 관내 기업들의 인허가 민원을 해결해주고 그 대가로 성남FC에 거액의 후원금을 내도록 했다는 의혹이 있다.

뇌물 혐의가 농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총장과 박 지청장은 수사팀이 수사를 위해 지난해 6월7일 금융자료를 금융정보분석원에 요청하는 것을 묵살하는 등 직권을 남용해 수사를 방해하고, 수사 진척 조치를 하지 않아 사실상 수사를 방임·포기했다”고 주장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프로축구단 성남FC 구단주)으로 있을 당시, 관할 내 기업들이 인허가 등 민원을 해결해 준 대가로 성남FC에 광고비 등의 명목으로 후원금을 내도록 했다는 게 골자다.


이 사건 처리를 둘러싼 검찰 내 갈등은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지난달 25일 검찰 내부망에 사의 표명 글을 올리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 차장은 후원금 용처 등에 대한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했으나 박 지청장이 결정을 미뤘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것이다.

성남지청이 지난해 성남FC 후원금 내역을 조사하기 위해 대검찰청에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 의뢰를 요청했으나 반려된 배경에도 의혹이 제기됐다.

박 지청장이 김 총장과 전화 통화를 한 후, 성남지청의 업무 분담 등을 대거 바꿨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공수처는 지난 14일 자동입건을 골자로 하는 사건사무규칙 개정에 따라 관련 의혹 3건을 모두 입건한 상황이다.

규칙 개정 전에는 통상 고발인 조사를 실시한 뒤 입건 또는 이첩 여부를 결정했지만, 규칙 개정에 따라 입건 후 조사를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한 박철민 압수수색,

경찰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박철민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9일 박씨가 수감된 수원구치소를 포함해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이 전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고의로 폭로했는지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21년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5년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박씨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 건넨 돈의 일부"라며 현금 사진과 진술서를 공개했습니다.
박철민 씨. 〈사진-장영하 변호사〉

김 의원은 구속돼 있던 박씨를 수시로 만난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제보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박씨가 지난 2018년 1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업 홍보글과 함께 해당 사진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박철민이 이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이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했고 공공연하게 거짓 사실을 드러내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법무부 尹 공약에 큰 틀 공감, 인수위 "박범계 때문에 직원들 곤혹"

"인수위, 각 기관과 새정부 국정철학·공약 실현 논의하는 곳"

"박범계 장관은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아"
"감찰 직접수사 확대, 박범계는 반대·직원들은 규정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9일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큰 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입장을 전해 받았다며, 법무부 직원들이 윤 당선인의 공약에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박범계 장관 때문에 "곤혹스러워 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인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인수위는 앞으로 새 정부가 출범하므로 어떻게 각 기관과 국정 철학·공약을 실현할 지 논의·점검하는 곳"이라며 "현재 박범계 장관은 이 부분에 대해서 굳이 언급을 하실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박 장관이 윤 당선인의 수사지휘권 폐지·검찰 독립예산 편성권 부여 등 주요 공약을 반대한 것에 대해 "박 장관이 그렇게 윤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입장을 밝히시는 바람에 (업무보고에서) 법무부 직원들이 곤혹스러운 표정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업무보고 중 박 장관과 법무부 직원들의 입장이 다른 부분도 확인됐다.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업무보고에 참석한 주영환 법무부 기조실장이 참석자 소개를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노컷뉴스, 겹쳐,

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검경 책임수사제 확립과 관련해서 박 장관은 검찰의 직접수사 확대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지만, 법무부 업무보고에서는 각종 핑퐁식 사건 처리, 수사 지연, 각종 이첩으로 인한 책임회피, 부실수사 논란에 대해 공감했고, 관련 규정은 수정·정비해야 된다며 장관과 다른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큰 틀에서 법무부가 윤 당선인의 공약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 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고, 정부 출범 이후 법령 제·개정 과정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업무보고에 참석한 주영환 법무부 기조실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노컷뉴스, 겹쳐,

인수위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권이 검찰 권력을 통제하는 데 사용돼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일정 부분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찬성 여부에 대한 확답 대신, 새 정부의 법률 개정 작업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고 한다.

또 인수위는 검찰에 독자 예산 편성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국가제정법·정부조직법에 근거할 때, 대통령령을 변경하면 가능하다고 해석했지만, 법무부는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이외에 인수위가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이 선별적으로 적용된다고 지적하자 법무부는 폐지하는 방안을 포함해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 日교과서 역사왜곡 강화에 항의…총괄공사 초치,

정부는 일본이 내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이상이 사용할 교과서에서 일제강점기 노동자들을 '강제 연행'했다거나 위안부('일본군 성노예')에 대해 '종군 위안부' 등 표현을 삭제하고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강화한 데 대해 29일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 이상렬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이날 오후 주한일본대사관 쿠마가이 나오키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외교부는 29일 최영삼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자국 중심의 역사관에 따라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고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청사,

정부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허황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및 강제징용 문제 관련 표현 및 서술이 강제성을 희석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 정부가 그간 스스로 밝혀왔던 과거사 관련 사죄·반성의 정신에 입각한 역사교육을 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29일 오후 열린 교과서 검정심의회에서 고교 2학년생 이상이 내년부터 사용하는 239종의 교과서가 검정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교과서 신청본에 있던 '강제 연행' 표현은 검정 과정에서 '동원', '징용'으로 수정됐고, 1993년 고노 담화에 등장하는 표현인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도 삭제되고 '위안부'라는 표현으로 대체됐다.

위안부 문제를 아예 다루지 않은 교과서들도 있다.



"1호선 패륜아 영상 속 노인이 제 아버지였습니다"…50대 子 눈물의 하소연,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 안에서 한 젊은 남성이 노인 승객을 향해 무차별 폭언을 하는 영상이 올라와 공분을 사는 가운데,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가해자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손이 떨리더군요,

저의 아버지임을 알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작은 기업을 운영하는 50대 아재라고 소개하며 "오늘 점심 식사 중 휴대폰으로 유튜브를 켰고 메인 화면에서 '1호선 패륜아'라는 영상을 무심코 봤다"라며 "유난히 해당 영상이 눈에 띄어 클릭했는데 영상을 보고 심장이 벌렁거렸고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상에 보이는 어르신이 제 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설마 하면서 두 번, 세 번, 다섯 번 더 돌려봤다"며 "순간 손이 부르르 떨려왔다.

지하철 라인이나 가지고 계신 휴대폰과 외모, 목소리가 곧 80살이 되는 저의 아버지가 확실했다"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에서 '1호선 역대급 패륜 빌런 탄생'이란 제목의 46초짜리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확산했다.

보디캠을 착용한 영상 속 한 젊은 남성은 자리에 앉은 노인을 향해 "나이도 XX 많은 것 같아 보인다.

인생 똑바로 사세요.

멋있다.

직장도 없지. 돈도 없어서 그 나이 먹고 차도 하나 없어서 지하철 타고 다니냐?" 등 폭언을 쏟아냈고 노인은 해당 남성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알겠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말만을 되풀이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공분했다.

A씨는 "숨을 고르고 식당에서 나와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다"라며 "처음에는 완강히 부인을 하시다 결국엔 그런 일이 있으셨다 인정을 하셨다"라고 적었다.

이어 "평소에 감기도 잘 안 걸리시는 건강한 분인데 그날 이후 열흘간 몸살로 앓아누우셨다"고 덧붙였다.

A씨는 "감기도 잘 안 걸리시는 분이 열흘을 앓아누우셨다 했을 때 '참 이상하다' 생각했다"며 "이런 일이 있었는지 미처 몰랐다.

그 일로 마음고생을 하셔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남성을 찾아 직접 사과 받고 싶다며 네티즌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자문을 구했다.

그러면서 모욕죄로 신고하고 싶은데 죄가 성립될지 의견을 묻기도 했다.

A씨는 "아버지는 한사코 하지 말라고 요청하시지만 그놈이 사과를 하고 갔다고 하는데 사과한 영상은 찾아볼 수 없다"라며 "모욕죄로 신고한다고 해도 단순 모욕 사건을 경찰이 해결해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가해자에게 "이 글 보면 나에게 쪽지해라"라며 "우리 아버지 좋은 차 갖고 계신다.

다리에 장애가 있으셔서 잘 타고 다니시지 않아 지하철 이용하신다"라고 전했다.

해당 글에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식 입장에서 뭐든 못하겠냐,

[유튜브 캡처]

위로해주고싶다",

"나같아도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다",

"불법촬영 신고도 함께 해야겠다",

"보디캠은 왜 달고 다니는건지 모르겠다",

"자식 입장에서 뭐든 못하겠냐.

위로를 드린다"

"제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로 화가 많이 난다"

"꼭 찾아서 사과받으시길"

"찾아야 한다.

찾아서 처벌받도록 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 영상은 앞서 '1호선 패륜아'라는 제목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상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게시 1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300만에 근접했다.


인수위에 ‘뭉개기 감사관’ 추천은 ‘박범계 라인’ 작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 분과 전문위원에 ‘탈원전 감사 뭉개기’ 논란 간부를 추천하는데 ‘박범계 라인’으로 통하는 최성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의사가 반영됐던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인수위 측 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감사원이 인수위 전문위원으로서 흠결 사항이 있는 감사원 A 국장을 추천해 어떻게 된 것인지 파악해 보니 그 배경에 최성호 사무총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최 사무총장은 인수위의 지적에 A국장 추천을 철회하고 대신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감사를 마무리 지은 유병호 국장을 인수위 전문위원에 파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최 사무총장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 당시 ‘미니 인수위’로 불리는 국정자문기획위원회 정치행정분과에 파견됐었다.

당시 이 분과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현 법무부 장관)이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7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관계자들과 찍은 사진. 박 의원의 왼쪽 귀 뒤편은 최성호 현 감사원 사무총장이다. /민주당 관계자 제공,

최 사무총장은 이렇게 국정자문기획위원회에서 박 장관과 인연을 맺으며 감사원과 민주당 안팎에서 ‘박범계 라인’으로 통했다.

여권의 압박 등으로 난항에 빠진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감사를 마무리한 유병호 당시 공공기관감사국장을 올 1월 비(非)감사부서에 보내는 과정에도 최 사무총장이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국회 법사위 관계자는 “최 사무총장이 유병호 국장을 불러 선임 국장들이 기피하는 비감사부서 감사연구원장에 자진해 지원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감사원 관계자는 “유 국장은 동료들 사이에서 ‘강골’ ‘(삼국지의) 장비’로 불린다”면서 “유 국장은 비감사부서에 가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성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이던 2019년 청와대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YTN, 겹쳐,

최성호 사무총장은 2019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 당시 청와대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에 대한 감사를 맡았지만, “별 문제가 없었다”는 결과를 발표해 ‘물[水] 감사’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인수위 정무사법행정 분과는 25일 감사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인수위는 이 자리에서 감사원의 각종 감사 진행 상황 등을 보고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의 대장동 비리 수사하라” 김용민·김의겸·김남국, 특검법 발의,

“윤석열, 이재명에게 ‘확정적 중범죄 후보’라며,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했다” 주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장동 개발 관련 수사를 무마했다는 등 대선 당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제기한 의혹과 관련한 특별검사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숨진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관련 뉴스를 들어보이며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검사 재직 당시 각종 권력남용 및 그 가족의 부동산 투기, 특혜대출, 주가조작, 부정축재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공동 발의자는 강민정, 김남국, 김승원, 김의겸, 민형배, 박주민, 유정주, 이수진(비례), 장경태, 최강욱 의원 등이다. 

민주당 내 강성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용민 의원은 이 특검법안 제안 이유에서 “윤 당선자 일가는 대장동 개발 관련 수사 무마 등 본인 비리, 허위경력 기재를 통한 사기죄 등 배우자 비리, 사문서위조 및 부동산 불법 투기 관련 대통령 당선자의 장모 비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시간에 걸친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당선자는 대장동 불법 대출 알선수재 등 사건의 담당자로서 관련자들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불기소처분했다는 보도가 제기됐다”면서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수사기관은 해당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 밖에 삼부토건 비자금 수사 당시에도 임직원 전원을 불기소하고, 신안저축은행 부실 대출 수사 당시에도 오너 일가에 대해 불기소하는 등 대통령 당선자가 검사 재직 당시 여러 사건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고도 했다.

그는 “윤 당선자는 선거 기간 중 상기 사건들과 관련해 구체적인 증거와 사실관계에 반하는 허위사실을 공표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상대방인 이재명 후보자에 대하여 ‘확정적 중범죄 후보’라며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 당선인의 아내 김건희씨에 대해서는 “윤 당선자의 배우자는 대학교 시간강사, 겸임교원 지원 시 고의적, 상습적으로 학력 및 근무 경력을 위조한 이력서를 제출하는 등 교육기관을 상대로 사기죄, 업무방해죄에 해당될 수 있는 행위를 했음에도 수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재판 중으로 검찰의 공소장에 배우자의 시세조종 의심 거래 현황이 포함돼 있지만, 배우자에 대한 기초적인 소환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윤 당선자의 장모도 은행 잔고를 위조한 사문서 위조와 불법 사무장병원을 설립해 국고를 횡령한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라면서 “그 밖에 양평 공흥지구 인허가 특혜 의혹이나 저축은행 대출 특혜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검찰 스스로 이러한 권력남용적 행태를 시정하지 못하고 오히려 대통령 당선자와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시간끌기 수사, 봐주기 수사를 반복하면서 검찰의 중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국민들의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별검사 임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석열 형 #똑바로 앉으라 #박범계 14개월 만에 윤석열과 대면 #박범계 검찰총장 배제됐던 지휘권 복원하려다 중단 #공수처 성남FC 수사 무마’ 의혹 고발단체 내일 조사 #경찰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한 박철민 압수수색 #법무부 尹 공약에 큰 틀 공감 #인수위 "박범계 때문에 직원들 곤혹 #인수위 각 기관과 새정부 국정철학·공약 실현 논의하는 곳 #박범계 장관은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아 #감찰 직접수사 확대 #박범계는 반대·직원들은 규정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 #정부 日교과서 역사왜곡 강화에 항의 #총괄공사 초치 #1호선 패륜아 영상 속 노인이 제 아버지였다 #50대 子 눈물의 하소연 #인수위에 ‘뭉개기 감사관’ 추천은 ‘#박범계 라인’ 작품 #윤석열의 대장동 비리 수사하라 #김용민 #김의겸 #김남국 #특검법 발의 #윤석열 이재명에게 ‘확정적 중범죄 후보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했다” 주장 #수사지휘권 폐지와 검찰의 독자 예산권 편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공약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년 2개월 만에 윤 당선인과 제주에서 만난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박 장관은 지난해에도 4·3 추념식에 참석했다 #윤 당선인도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마지막 만남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던 지난해 2월 5일이다 #당시 박 장관과 윤 당선인은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패싱' 의혹이 일었던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단행 직전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만났다 #최근 박 장관이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연루된 '채널A 사건' 등에 대한 #수사지휘권 복원을 검토했다가 내부 반발 등으로 #중단한 상황과 맞물리며 두 사람의 만남이 주목을 받는다 #박 장관은 대선 직후인 지난달 11일 윤 당선인에 대해 "왜 소회가 없겠나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공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유보했었다 #이후 출근길 및 기자간담회에서 윤 당선인의 사법개혁 주요 공약에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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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7일 목요일

"러시아군에 살해된 민간인 수백명 묻혔을 수도" 대학생들 “러에 종전 구걸 말아야”… 젤렌스키 “영토 지키기 위해 싸울것”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11일 오후 국회 화상연설, 러, 우크라 부차서 민간인 대학살…美-EU 추가 제재 나서,거리 곳곳에 훼손된 민간인 시신들,獨도 “가스 수입 금지해야”,,,

"러시아군에 살해된 민간인 수백명 묻혔을 수도" 대학생들 “러에 종전 구걸 말아야”… 젤렌스키 “영토 지키기 위해 싸울것”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11일 오후 국회 화상연설, 러, 우크라 부차서 민간인 대학살…美-EU 추가 제재 나서,거리 곳곳에 훼손된 민간인 시신들,獨도 “가스 수입 금지해야”,,,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11일 오후 국회 화상연설,

외통위원장 "우크라 인도지원 필요..고려인 난민수용 준비해야"

[우크라 침공] 위성에 찍힌 교회 앞마당 14m 길이 집단 매장터,

"러시아군에 살해된 민간인 수백명 묻혔을 수도"

러, 우크라 부차서 민간인 대학살…美-EU 추가 제재 나서,

거리 곳곳에 훼손된 민간인 시신들,

獨도 “가스 수입 금지해야”

[우크라]“러 미사일 언제 날아올지, 하늘 보며 공포에 떨어… 어제 저녁만 3차례 경보”

[우크라 서남부 현지]

“땅 중요하지만 많은 생명 구해야”… 영국 주간지와 인터뷰서 강조,
빠른 종전 위해 현실적 선택 분석… 시민들 “끝까지 싸우겠다” 비장,
“이제 안전지대 없다” 불안한 나날… 공습 사이렌에 기자도 지하 대피,
“러, 한미일 국민 입국 금지 예정”

공습 사이렌에 기자도 함께 대피,

젤렌스키 “러와 돈바스 타협 가능”

“자유를 위해” 우크라 여인들 총을 들다, 

우크라 서남부 현지 르포,

“내 가족 친구 조국위해 모두 뭉쳐” AK47 소총들고 실전같은 훈련
우크라이나軍 소속 훈련 교관 “교육후 금세 익숙
 민병대 합류도”
대학생들 “러에 종전 구걸 말아야”… 젤렌스키 “영토 지키기 위해 싸울것”

대학생들 “러에 종전 구걸 말아야”
젤렌스키 “영토 지키기 위해 싸울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1일 오후 국회 화상 연설을 한다.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회 화상연설은 11일 오후 5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 의원은 11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회에서 화상 연설을 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국제사회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리 목소리를 분명히 낼 필요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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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원장 "우크라 인도지원 필요..고려인 난민수용 준비해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1일 오후 국회 화상 연설을 한다.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회 화상연설은 11일 오후 5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광재 외통위원장이 외통위 주관으로 화상 연설을 할 것을 우크라이나 측에 제안해 성사됐다.

외통위는 여야 의원들의 긍정적인 검토 속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 연설을 국회 본회의장이 아닌 국회 도서관에서 하는 까닭은 화상회의를 위한 설비가 설치돼 줌 회의가 가능한 장소가 국회 도서관 대회의실이기 때문이라고 이 위원장 측은 설명했다.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11일 오후 국회 화상연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30일 밤(현지시간)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가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리는 겉만 번지르르한 어떤 문구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 제공 영상 연합뉴스 캡처]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첫 화상 연설을 하며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국제적인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일본 국회 연설에서 "러시아가 사린 등의 화학무기를 사용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재 외통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400만명 가운데 폴란드에만 고려인 1천명이 난민촌에 있다"며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인도적으로 지원하는 차원에서 난민 수용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고려인은 우리의 아픈 역사"라며 "난민촌 현장에 직접 가서 빨리 한국에 오길 원하는 분들을 도우려고 (오는 8일 폴란드로)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도 (난민수용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현지에 가서 난민촌을 다 보고 무슨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지 정부와 협의해 실질적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호주 의회서 화상 연설하는 우크라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화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호주 수도 캔버라의 의사당을 화상으로 연결해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국제사회가 더 엄격한 제재를 시행해줄 것을 촉구했다. 2022.3.31 (캔버라 AFP=연합뉴스) 겹쳐,

이 의원은 11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회에서 화상 연설을 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국제사회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리 목소리를 분명히 낼 필요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에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이 있다.

우리 기업을 한편으로 보호해야 한다"면서도 "세계 보편성에 대해 당당하게 얘기하는 것과 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한국 기업을 지키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 침공] 위성에 찍힌 교회 앞마당 14m 길이 집단 매장터,

"러시아군에 살해된 민간인 수백명 묻혔을 수도"

러시아군이 퇴각한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서부 소도시 부차에서 집단 매장터가 위성 사진으로 드러났다고 CNN, 로이터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간 위성사진 회사 맥사가 이날 공개한 사진엔 부차의 한 교회 앞마당에 길이가 약 14m에 달하는 구덩이가 찍혔다.

맥사는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지난달 10일 처음 포착된 집단 매장터가 지난달 31일 현재 이같은 크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위성사진 업체 맥사(Maxar)가 3일 공개한 부차의 한 교회의 집단 매장처, [로이터/Maxar 연합뉴스 자료사진.] 겹쳐,
 
직접 이 교회를 찾아간 CNN 취재진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은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군에 살해된 민간인이 이곳에 묻혔으며 이날 현재 매장된 시신이 150구 정도에 달한다고 말했다.
 
 
부차 시장은 지난 2일 최대 300구가 묻혔을 수 있다고 밝혔다.

CNN은 정확한 규모나 희생자 신원을 파악하지는 못했으며 최소 수십구가 포대에 든 채 무덤 안에 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부차에서는 러시아군이 퇴각한 이후 한 거리에서만 시신 20여구가 발견되는 등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러, 우크라 부차서 민간인 대학살…美-EU 추가 제재 나서,

“양손을 뒤로 묶은 후 뒤통수에 총을 쐈다.
 
무차별 포격으로 거리에는 머리 팔 다리가 사라진 시신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새가 시신의 눈을 파먹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서부 소도시 부차를 비롯해 수도 키이우 외곽 점령지에서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주장하는 시민들의 증언이다.
“양손을 뒤로 묶은 후 뒤통수에 총을 쐈다. 무차별 포격으로 거리에는 머리 팔 다리가 사라진 시신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부차 등 키이우 외곽 일대에서 3일(현지 시간) 민간인 시신 410구가 발견되자 국제사회가 분노하는 가운데 유엔이 전쟁범죄 조사에 나섰다.
 
미국 유럽연합(EU) 등은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
 
외신은 “제노사이드(집단학살)가 대러시아 제재 강화의 변곡점”이라고 전했다.
 
 
 

거리 곳곳에 훼손된 민간인 시신들,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은 이날 러시아군이 퇴각한 부차 일대에서 민간인으로 보이는 시신 280여 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곳 거리 곳곳에서는 검은 포대 등으로 둘둘 말은 시신들이 목격됐다.
 
반쯤 타거나 신체 부위가 훼손된 시신도 많았다.
 
우크라이나군은 떠돌이 개나 새들이 특정 부위를 파먹기도 했다고 전했다.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가 이날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부차의 한 교회 앞마당에 길이 약 14m, 폭과 깊이가 1m를 넘는 구덩이가 포착됐다.
 
현지 주민들은 이 구덩이에 러시아군이 살해한 시민 150여 명이 묻혔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 CBS 인터뷰에서 “부차 지역에서 제노사이드가 벌어졌다.
 
우리 국민을 말살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국제 인권감시단체 휴먼라이츠워치도 “강간, 즉결 처형, 약탈 등 민간인 대상 범죄가 수없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전쟁범죄 입증을 위해 시신 410구 중 150여 구를 수습해 부검에 나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성명을 내고 “책임 규명을 위해 독립적인 조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러시아를 전쟁범죄로 처벌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미국의 명령에 따른 음모론” “우크라이나 정부의 연출극”이라며 부인했다.
 
 
 

獨도 “가스 수입 금지해야”

미국과 서방은 대대적인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MSNBC에 출연해 “아주 이른 시일 내에 러시아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집단학살마저 서슴지 않는 ‘전쟁기계’ 푸틴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제재는 6일 나토 외교장관 회담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추가 제재로는 러시아 에너지·광물 금수 제재와 추가 금융제재, 러시아와 무역·금융 거래를 유지하는 국가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 등이 거론된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에드워드 피시맨 전 국무부 제재 담당 보좌관은 WP에 “이란식 제재 등 최대 제재에 이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램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EU는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 금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에너지 수입 금지에 반대하던 독일 이탈리아가 찬성으로 선회해 제재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발트3국(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는 1일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군의 집단학살이 러시아산 석유, 천연가스 구매를 정당화하기 어렵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러 미사일 언제 날아올지, 하늘 보며 공포에 떨어… 어제 저녁만 3차례 경보”

[우크라 서남부 현지]
 
“자꾸 하늘을 보게 돼요.
 
언제 머리 위로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쏟아질지 모르니까요.”

28일 루마니아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서남부 도시 체르니우치 시청 앞 광장.
 
봄 햇살이 비치는 화창한 날이었지만 거리에 공습경보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자 시민들은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사이렌 소리에 일제히 하늘을 올려다보는 그들의 얼굴에는 극도의 불안감이 서려 있었다.

시 당국은 우크라이나 서남부 지역 상공에 비행물체가 출몰하거나 도시 주변에서 폭발음이 들리는 등 특이사항이 감지될 때마다 수시로 사이렌을 울리고 있다.
루마니아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서남부 도시,

이날 오후 중앙극장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 여러 대가 도심을 가로지를 때도 시민들은 굳은 표정으로 바라봤다. 

한 시민은 “요즘엔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도 공포”라고 했다.
 
그는 전날에도 저녁에만 경보가 3차례 울려 지하실 등 대피 장소를 찾아 헤맸다고 했다.
 
수도 키이우에서 피란을 온 30대 여성 이리나 씨는 기자에게 이렇게 하소연했다.

“열흘 전 체르니우치에서 100km 남짓한 거리의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에도 러시아가 미사일 폭격을 했어요.
 
단언컨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한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달 24일 침공 이후 약 한 달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1100기가 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영토 양보 없다던 젤렌스키 “러 점령 돈바스 타협할 수 있다”
 

 
 
“땅 중요하지만 많은 생명 구해야”… 영국 주간지와 인터뷰서 강조,
빠른 종전 위해 현실적 선택 분석… 시민들 “끝까지 싸우겠다” 비장,
“이제 안전지대 없다” 불안한 나날… 공습 사이렌에 기자도 지하 대피,
“러, 한미일 국민 입국 금지 예정”

 
28일 우크라이나 서남부 체르니우치 도심을 취재하는 동안에도 “이이이이잉” 하는 공습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시민들을 따라 인근의 지하 은신처로 대피했다.
 
함께 가던 소피아 씨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쓰고 폐쇄됐던 방공호인데 최근 다시 쓰기 시작했다”고 했다.

400명이 대피할 수 있는 이 은신처에는 방이 10개 있었다.
28 일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에서 공습경보가 울리자 지하 은신처로 대피한 10 세 소녀 타냐가 벽에 희망을 바라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은신처 벽에는 폭격의 공포를 달래려는 듯 여러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체르니우치, 동아일보 겹쳐,
 
벽면 곳곳에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꽃과 문양 등이 그려져 있었다.
 
대피한 시민들이 불안감을 달래며 그린 그림이었다.
 
벽면에 꽃을 그리던 10세 소녀 타냐는 “죽을 수도 있어서 무섭지만 살아야 한다는 희망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
 
체르니우치에는 이런 지하 은신처가 68곳 있다.
 
 
 
 

공습 사이렌에 기자도 함께 대피,

체르니우치는 루마니아 국경으로부터 40km 떨어진 인구 26만 명의 도시다.
 
우크라이나 북동부와 달리 러시아군의 공격을 거의 받지 않았다.
 
헝가리 루마니아 등 인접국 국경을 넘지 못한 피란민들이 이 도시로 몰려들었고,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 임시 사무소를 비롯해 각국의 임시 대사관도 있다.
 
하지만 ‘그나마 안전할 것’이라는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촬영하면 안 됩니다.
 
건물 사진이 보도되면 러시아군의 폭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기자가 시청 광장 주변 건물을 카메라로 촬영하려 하자 한 경찰관이 달려와 막아섰다.
 
그의 목소리에서 경찰로서의 의무감보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시민으로서의 절박함이 느껴졌다. 
 
40대 사업가 유리 씨는 “인근 지역마저 러시아군 최첨단 무기의 폭격을 받고 있다.
 
너무 불안해서 보드카라도 잔뜩 마셔야 잘 수 있을 정도”라고 했다.
 
시민들은 “언젠가는 우리 차례 아니겠느냐”며 “우크라이나에 안전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고 했다.

18일 체르니우치에서 100km 거리인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의 델랴틴 일대가 러시아군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에 초토화됐다.
 
러시아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킨잘’을 실전에서 사용한 것은 처음인 만큼 서남부 지역도 긴장이 높아졌다.

체르니우치 시민들은 “남부까지 전쟁이 번지면 끝까지 싸우겠다”는 비장함을 보이고 있다.
 
블라디슬라우 아트로시첸코 체르니우치 시장은 러시아군이 도시를 공격할 경우 시민들에게 민병대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러시아군 장갑차와 전차를 파괴하면 15만∼25만 흐리우냐(약 600만∼1000만 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젤렌스키 “러와 돈바스 타협 가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9일부터 터키에서 5차 평화 협상을 시작한다.
 
협상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재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일부를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해 러시아와 타협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도 논의 가능하다고 밝혔다.
 
영토 문제에 대해 양보할 수 없다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도 “전쟁에서 승리는 가능한 한 많은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며 “우리 땅은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영토일 뿐”이라고 말했다.

고전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장악하기보다 둘로 쪼개기 위해 동남부에 전력하려 한다는 판단에 따라 현실적으로 빠른 종전을 택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푸틴은 ‘한국형 (분단) 시나리오’를 모색하고 있다”며 “동남부의 러시아군 점령 지역과 나머지 비점령 지역을 분단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8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는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비우호국가’ 국민의 러시아 입국을 금지하는 법령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자유를 위해” 우크라 여인들 총을 들다, 

우크라 서남부 현지 르포,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오전 11시 우크라이나 서남부 도시 체르니우치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는 책상이 있어야 할 자리에 매트리스 2장이 깔려 있었다. 
 
머리를 질끈 묶은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AK47 소총을 잡고 매트리스 위에서 ‘엎드려쏴’ 자세를 하고 있었다.
 
사격 시 유의 사항과 소총 분해·조립 방법이 빼곡히 적힌 칠판 앞에서 교관이 말했다.

“방아쇠를 당기기 전 눈으로만 확인해선 안 됩니다.
 
귀로 소리를 들어 총의 상태를 점검하고, 몸으로 반동을 느껴 보세요.
 
자, 발사.”

건축 디자이너인 테이티아나 씨(26)는 “난생처음 총을 잡아 본다”고 했다.
 
자세는 서툴렀지만 옆으로 세운 책상을 엄폐물 삼아 몸을 낮추고 총을 겨누는 눈빛에 결의가 느껴졌다.
 
“아름다운 건물을 만들고 싶어 건축학을 전공했어요.
지난달 30 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우크라이나 여성이 AK 소총 사격 훈련을 받고 있다. 여성 10 여 명은 이날 난생처음 총을 들어보면서도 결의에 찬 눈빛으로 훈련에 임했다. 우크라이나군 소속인 교관은 “훈련 인원의   50 %는 여성”이라고 했다. 체르니우치, 동아일보, 겹쳐,
 
그런데 러시아의 포격으로 수많은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총을 들기로 결심했습니다.”

기자도 이날 우크라이나 여성 10여 명과 함께 사격 훈련을 받았다.
 
군복무 시절 M16 소총을 다뤄 본 적이 있지만 훈련을 따라가기 만만치 않았다.
 
여성들은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동포들을 생각하며 진지하게 교육에 임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서서쏴’ ‘앉아쏴’ ‘숨어쏴’ 등 자세를 취했다.
 
총기 분해법을 배울 땐 꼼꼼히 필기했다.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는 다샤 씨(31)는 “사람 죽이는 연습을 하는 나 자신이 못마땅할 때도 있다”고 했다.
 
“무기는 인간의 악함에서 나온 산물이지만 저는 그 악함을 이용해 러시아군과 싸울 겁니다.
 
우리를 지켜야 하니까요.”

우크라 초등교 사격훈련, 절반이 여성…
 
“죽음 두렵지만 싸울것”



 
“내 가족 친구 조국위해 모두 뭉쳐” AK47 소총들고 실전같은 훈련
우크라이나軍 소속 훈련 교관 “교육후 금세 익숙
 민병대 합류도”
대학생들 “러에 종전 구걸 말아야”… 젤렌스키 “영토 지키기 위해 싸울것”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군대 경험이 없고 건강이 안 좋더라도 입대하고 있어요.
 
언제든 우리 도시도 러시아의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도 싸우려 합니다.”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사격 훈련에 참여한 언론인 나스차 씨는 “죽음이 두렵고 피를 흘리기 싫지만 내 가족과 친구, 조국, 나아가 자유를 위해 모두가 뭉쳤다”고 했다.


 

대학생들 “러에 종전 구걸 말아야”

훈련을 진행한 우크라이나군 소속 교관 드미트로 씨(42)는 “여기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총을 쏠 줄 모르지만 교육을 받은 후 금세 총기를 다룰 수 있게 돼 민병대에도 합류한다”며 “훈련 인원의 50%는 여성”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와 함께 사격 교육을 받은 훈련생 10여 명도 모두 여성이었다.
 
드미트로 씨는 군 복무 시절 M16 소총을 다뤄본 경험이 있는 기자에게 “당신 군대에 다녀온 게 맞느냐.
 
우크라이나 여성들만 못하다”며 “AK-47 소총은 1947년에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신뢰할 만한 동구권의 핵심 무기”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포위하던 병력의 20% 정도를 동부 돈바스 등 지역에 재배치했다.
 
러시아가 동부 지역을 점령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한 배경에는 우크라이나의 결사항전이 큰 영향을 미쳤다. 
 
13만 명 규모의 민병대가 러시아군에 맞서 게릴라전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우크라이나 대학가에도 저항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체르니우치 국립대 캠퍼스에서 만난 학생들은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에 대해 “전쟁으로 너무 많은 피해를 봤다.
 
러시아에 종전을 구걸하지 말고 협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잔츠나 씨(29)는 “회담이 잘 진행돼 전쟁이 멈추길 바라지만 러시아 측의 요구에 굴종하면 안 된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가입, 중립국화 등을 두고 국민투표를 결정하면 투표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영토 지키기 위해 싸울 것”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5차 회담 후 “병력을 감축하겠다”고 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우리는 겉만 번지르르한 어떤 문구도 믿지 않는다”며 “우리의 모든 영토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중립화 등에서는 양보하지만 러시아가 편입을 시도하는 동부 돈바스 문제는 타협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도 러시아가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을 뿐 군 철수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키이우 주변에 배치한 소규모 군대와 기동부대인 대대전술단을 재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돈바스 지역에 러시아가 지원하는 민간 용병 조직인 와그너그룹 용병 1000여 명이 배치됐다”고 말했다.

이르핀 탈출한 노인 위로하는 우크라軍 병사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병사(왼쪽)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도시인 이르핀을 빠져나온 피란민을 위로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마르쿠신 이르핀 시장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르핀을 완전히 되찾았지만 도시의 절반 이상이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이르핀=AP 겹쳐,

러시아가 돈바스를 우크라이나에 내주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4월 1일 온라인 형식의 회담을 열어 휴전협상을 재개한다.

2008년 옛 소련 국가인 조지아에서 분리·독립을 선포했던 남오세티야는 이날 공교롭게도 러시아로 편입을 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분리·독립을 시도해 온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한 뒤 이를 명분으로 전쟁을 일으켰다.

러시아가 조지아로 전선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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