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일 금요일

범천제석천상. Indra and Brahma Image, 梵天帝釋天像.

범천제석천상. Indra and Brahma Image, .

범석상(), 브라마, 인드라, 

대범천(), 대범천왕(), 범왕(), 사바세계주(), 석제환인다라(), 석가제바인다라(), 신()들의 왕()고대 인도에서는 천둥을 ‘인드라(Indra)’라는 신의 모습으로 생각하였다. 

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청곡사의 조선 후기 제석, 범천상. 보물 제1232호. 총 높이 118㎝. 범천상은 오른손을 들었고, 제석천은 두 손을 들어 연꽃가지를 들고 있는 상이다.

인도의 가장 오래된 문헌인 『리그 베다』에는 그들이 믿던 여러 신들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신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인드라에 대한 『리그 베다』의 설명은 천둥을 환상적으로 그린 듯하다. 

공중에 살고 있으며, 온몸이 붉고, 두 마리의 준마가 이끄는 황금마차를 타고 다닌다. 

금강저()라는 강력한 무기를 지니고 있으며, 폭풍우의 신들로 여겨지는 마르트 군신()들이 뒤를 따른다. 

천둥이 치고 바람이 거세게 불고 비가 쏟아지는 모습을 인드라 신으로 상상하면 매우 어울린다. 

이 인드라에 대한 신화 중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용의 모습을 한 ‘브리드라’라는 악마를 금강저로 죽이고, 이 세상에 물과 빛을 가져다주었다는 것이다.

천둥의 신인 인드라에 대한 이야기는 비단 인도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기원전 13세기에 인류 최초로 철기문명을 일으킨 히타이트 족도 믿었다고 하며, 기원전 6~7세기 짜라투스트라가 일으킨 조로아스터교에서도 등장한다. 

언제부터인지 인드라는 점차 인기를 잃어 신들의 제왕이라는 명목만 남게 되었다. 때에 따라 인간에게 속기도 하며, 악마에게 진다는 내용의 이야기도 생겨난 것이다.

이와 같이 오랜 옛날부터 여러 지역에서 믿어온 인드라가 불교에 수용되면서 불법을 수호하는 신이 된 것이 제석천()이다. 

산스크리트어 ‘샤크로 데바남 인드라하’를 한자로 적으면 석제환인()이며, 여기에 제왕을 뜻하는 제()자를 붙이고 끝에 신을 뜻하는 천()자를 붙인 다음에 제석천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진 것이다.

제석천은 불법을 옹호하며 불법에 귀의하는 중생들을 보호하고 아수라의 군대를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가 사용하는 무기는 인드라망이라는 그물인데 이것은 세간의 얽히고설킨 인과에 비유된다. 

제석은 우리의 민간에서도 많이 불려지던 신의 이름이다. 

무당들이 섬기는 여러 신들 중의 하나로 제석풀이라 하여 제석을 달래는 굿을 하기도 하였다. 

흥미로운 사실은 단군신화에서도 나타나는데, 단군의 할아버지를 묘사할 때 석제환인()이라 하였던 것이다. 

자장이 당나라에 유학 가 오대산을 참배했을 때, 그곳에 있는 문수상이 제석천왕이 데려온 석공에 의하여 제작되었다는 말을 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의 제석신앙은 일반적으로 하늘에 대한 외경심에서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 불교가 도입되기 전부터 존재하던 한울님 또는 하느님이란 뜻의 제석신이 불교가 전해지면서 불교 신의 하나로 유입되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사천왕이 있는 사천왕천은 제석천이 있는 도리천의 아래이므로 여왕은 죽기 전에 자신이 도리천에 묻힐 것임을 알았다는 것이다.


정의

석굴암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석탑, 부도(승탑), 사리장엄구, 금강령() 등의 불교미술품에 사천왕상()을 비롯한 신중상()들과 함께 한 쌍으로 등장하는 대표적인 호법천신().

내용

고대 인도의 바라문교에서 세계창조의 신으로 신앙되던 범천과, 신들의 왕으로 숭배되던 제석천은 불교에 수용된 후 각종 경전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돕거나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함께 등장하게 되었다. 
초기 불교미술에서 범천은 검소한 수행자의 모습으로, 제석천은 호화로운 왕공()의 모습으로 대비를 이루며 본존의 좌우에 표현되어 불삼존상 형식의 시원이 되었다.
범천과 제석천은 동아시아에서 호국()과 관련된 불교 신중신앙의 중심에 있었다. 
통일신라 왕실이 706년(성덕왕 5) 발원·조성한 전 황복사지( ) 삼층석탑 금동사리외함 명문에 나오는 ‘범석사왕()’은 범천·제석천과 사천왕을 뜻하며, 호법()과 호국의 선신()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제석천은 전통적인 천신() 숭배와 결부되어 지속적으로 중요시되었다. 
7세기 전반 백제 무왕()이 익산에 세운 제석정사()와 신라의 진평왕()이 궁궐에 지은 내제석궁(), 고려시대 태조가 개경에 창건한 내·외제석원(·), 각종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개최한 제석도량()은 국가적 차원에서 제석천 신앙이 중시되었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범천상과 제석천상은 통일신라 8세기 중엽에 조성된 경주 토함산 석굴암에 있는 원형() 주실() 안의 상들이다. 
본존상을 향하여 범천상은 왼쪽에, 제석천상은 오른쪽에 위치한다. 
두 상 모두 오른팔을 굽혀 불자()를 든 자세인데, 위가 넓은 타원형의 두광()을 두르고 몸에 장신구를 걸쳤으며 발밑에는 타원형의 대좌를 깔고 서 있다. 

범천상은 몸에 가사()같은 옷을 입고 왼손을 내려 정병()을 쥔 반면, 제석천상은 소매가 긴 옷을 입고 배 부근에 댄 왼손바닥 위에 금강저()를 올려놓은 모습이다. 
이러한 형상 자체는 7세기 중엽 한역된 밀교경전인『다라니집경()』권()3 반야화상법()의 범천상과 제석천상에 대한 형상 규정과 유사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비슷한 시기 일본의 몇 예를 제외하면 중국에는 범천상과 제석천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석굴암 상은 도상의 정확성과 높은 완성도에서 8세기 동아시아 범천상과 제석천상의 기준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통일신라 후기와 고려 초기에는 범천상과 제석천상이 주로 삼층석탑의 1층 탑신이나 상층기단, 부도(승탑)의 탑신 표면에 새겨졌다. 
석탑의 예로는 전남 구례 화엄사 4사자 3층석탑, 강원 금강산 장연사 3층석탑, 경북 안동 임하동 3층석탑 등이, 부도 중에는 전남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조륜청정탑(861년), 경북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적조탑(883년), 충남 보령 보원국사법인선사보승탑(975년) 등이 있다. 
도상적으로 석탑의 범천상과 제석천상은 주로 석굴암 상의 전통을 계승한 반면, 부도의 상들은 8세기 중반 이후 중국당()에서 새롭게 수용된, 높은 보관을 쓰고 소매가 긴 도포를 입은 중국화된 옷차림의 범천상과 제석천상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같은 시기 일본에서 유행하였던 밀교계통의 다면다비()형 범천상과 제석천상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높은 보관과 도포를 착용한 범천상과 제석천상의 도상은 고려시대의 미술로 이어져서 불화뿐만 아니라 금강령() 등의 불교공예품에도 여럿 조성되었다. 


범천. 梵天.


제석천과 함께 부처를 양옆에서 모시는 불법의 수호신이다. 
범마, 바리하미라고 쓰며 청정(), 적정() 등으로 한역된다.
범천의 형상은 4면 4수(네 얼굴과 네개의 손)로 거울을 들고 있거나, 오른손에는 연꽃과 보주()를 들고 왼손에는 정병을 들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범천은 제석천과 함께 한 장으로 그려지는 예가 많기 때문에 범천과 제석천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이때는 정병을 들고 있는 상이 범천에 해당한다.

범천은 인도 고대 신화에 나오는 만유의 근원인 브라마를 신격화한 우주의 창조신으로서 비슈누 · 시바와 함께 3대신으로 불린다. 
원래 비인격적인 중성()의 브라마()를 남성형으로 인격화한 것이다.
범천은 석가모니에 귀의하여 부처가 세상에 오실 때마다 가장 먼저 부처에게 설법을 청하며, 항상 설법의 자리에 참석하여 법을 듣고, 또 제석천과 함께 불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제석천과 범천은 제왕이나 보살의 모습으로 장엄하게 화관과 영락으로 치장하고 있다.

범천의 형상은 4면 4수(네 얼굴과 네 개의 손)로 거울을 들고 있거나, 오른손에는 연꽃과 보주()를 들고 왼손에는 정병을 들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은 정병을 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삼보에 귀의하옵고

욕계천상은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천신들이 태어난 하늘입니다.

아수라와 제석천은 모두 욕계천상의 신들입니다.

아수라는 탐욕은 조금 버렸으되 성냄과 어리석음을 많이 가진 신들입니다.

아수라는 특히 성냄의 신들이라고 하지요

아수라의 왕은 베빠짓띠라고 합니다.

삼심삽천이라는 하늘이 있는데요.

삼십삼천의 천신들은 탐욕을 많이 버렸고 성냄도 많이 버렸고 어리석음도 조금 엷어진 신들입니다.

삼십삼천의 신들은 자비로운 신들입니다.

이 삼십삼천의 왕이 제석천입니다. 이름이 인드라 혹은 싹까라고 하지요.

이 신들도 이렇게 한 쪽은 성냄이 강하고 한 쪽은 자비롭지만

완전하게 해탈한 신들이 아니기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을 해야 합니다.

천상의 신들도 완전하게 탐진치를 소멸하여 해탈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들은 천상의 신들도 벗어나지 못한 탐진치의 그물을 찢어버리기 위해 잘 닦아야 합니다.

특히 아수라와 제석천은 팔정도의 정사유에 비추어 생각하면 좋습니다.

팔정도의 정사유는 부처님이 이렇게 말씀하셧습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바른 사유[正思惟]인가? 비구들이여,

출리(出離)에 대한 사유,

악의 없음에 대한 사유,

해코지 않음[不害]에 대한 사유 ― 이를 일러 바른 사유라 한다. "

악의없고 해코지하려는 생각이 없는 것은 신들의 왕이라는 제석천이 가진 성냄을 여읜 자비로움을 말해요.

악의있고 성내고 해코지 하려는 것은 아수라들이지요.

아수라들과 삼십삼천의하늘들이 싸우는 것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내가 성내기 잘하고, 악의, 적의,남에게 해를 끼치려는 생각이 많으면 아수라신의 특질을 나타내고 있는것입니다.

성내지 않고 자비롭고 인욕을 잘하면 바로 성냄을 여읜 자비로운 제석천의 특질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아수라를 본 받지 말고 제석천을 많이 본받아야 해요.


조선시대에는 신중도()를 비롯한 불화에 범천과 제석천이 한 쌍으로 많이 그려졌으나, 조각으로는 임진왜란 이후 의좌상()으로 다수 만들어져 응진전(殿)이나 나한전(殿) 등의 전각 내 좌우측에 봉안되었다. 
지금까지 제작연도가 확인된 예로는 전남 순천 송광사 응진당의 소조상(1624년), 전남 여수 흥국사 전시관의 목조상(1655년), 고흥 능가사 응진당의 목조상(1685년), 해남 대흥사 응진당의 목조상(1701년), 전남 영광 불갑사 팔상전의 목조상(1706년) 등이 있다.


나무석가모니불.

가탄신일은 음력으로 4월8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초파일은 初八日(초팔일)을 일컫는 말입니다.

음력에서는 10보다 작은 날짜를 말할 때 앞에 初(초)자를 붙입니다.

초파일은 초여드레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8일이나 28일은 初(초)자를 붙이지 않고

열여드레날이나 스무여드레날이라고 부릅니다.

초하룻날은 음력으로 매달 1일을 일컫는 말입니다.

음력으로 초여드레나 스무사흘께가 되면 (8일 또는 23일)

지구와 달의 인력이 가장 감소되므로 밀물과 썰물의 분량이 가장 적게 됩니다.

이를 조금이라고 합니다.


인도의 불교성립 이전의 바라문교에서 가장 존중되었던 신으로 ‘대범천’ ‘범천왕’ ‘범왕’이라고도 한다. 

색계초선천()의 제일 높은 곳에 거주하며, 제석천과 함께 불교에 일찍 받아들여진 호법수호신()이 되었다. 

석가삼존의 양 협시가 되어 후에 삼존형식의 선구가 되기도 하였다. 

형상은 중국식 복장을 하고 손에 불자()를 쥐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천계의 위계상 제석천보다도 높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제석천만큼 신앙되지 않았던 듯하다.

바라문 교의 교조(敎祖)인 조화의 신. 

우주 만물을 창조한 신으로, 사바 세계를 주재한다. 

불교의 보호신으로 불교도들의 숭상(崇尙)을 받고 있다. 

불상(佛像) 좌우에 모시는 신을 일컫기도 한다.


부처가 사는 정토(淨土, 하늘)인 범천의 왕. 

삼계(三界, 과거·현재·미래)의 주재신(主宰神)으로 부처의 좌우에 모셔져 있음. 

범왕(梵王).<운급칠첨雲笈七籤><법화경法華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