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30일 토요일

[KF-21 첫 시험비행 성공] F-15K 전투기서 내려다본 72년 전 '6·25 격전지' 아르메니아 "터키 F-16이 우리 SU-25 전투기 격추" 설계·제작 모두 국내 기술진 주도… 산업·안보 양날개 ‘활짝’ KF-21 보라매 전투기 해외반응(외신보도)-미국,중국,일본,대만,,,

[KF-21 첫 시험비행 성공] F-15K 전투기서 내려다본 72년 전 '6·25 격전지' 아르메니아 "터키 F-16이 우리 SU-25 전투기 격추" 설계·제작 모두 국내 기술진 주도… 산업·안보 양날개 ‘활짝’ KF-21 보라매 전투기 해외반응(외신보도)-미국,중국,일본,대만,,,

폴란드 "한국산 K2 전차 180대·FA-50 경공격기 48대 구매"

중국 전문가 "한국 KF-21, 지역 공군력 균형 바꿀 수 있어"

첫 비행성공 KF-21 조종사 "이륙 순간 감동…끝 아니라 시작"

설계·제작 모두 국내 기술진 주도… 산업·안보 양날개 ‘활짝’ [KF-21 첫 시험비행 성공]

국내 기술 증진… 항공선진국 합류 ‘물꼬’

공군력 증강 효과… 수출 경쟁력도 기대,

방사청 “첫 국산 전투기 ‘KF-21’ 비행 성공”

22년간 비상(飛上) 준비한 ‘보라매’, 마침내 창공을 갈랐다,

설계·제작 모두 국내 기술진 주도… 산업·안보 양날개 ‘활짝’

국내 기술 증진… 항공선진국 합류 ‘물꼬’

공군력 증강 효과… 수출 경쟁력도 기대,

F-15K 전투기서 내려다본 72년 전 '6·25 격전지'

韓美 연합 초계비행 실시…36t의 F-15K 순식간에 창공 솟구쳐,

KF-21 첫 비행, 세계도 주목...방산수출 탄력 받나?

KF-21 보라매 전투기 해외반응(외신보도)-미국,중국,일본,대만,

KF-21 ∙ F-35 ∙ F-22 제원 비교,

KF-21 보라매,

개발 일정,

KF-21 ∙ F-35 ∙ F-22 제원 비교,

공대공 미사일 비교,

한화탈레스 AESA 레이더,

각나라 전투기의 스텔스 성능들,

국가핵심기술 '힘센엔진' 도면 빼돌린 부품업체 대표…실형,

F-35A 추가 도입 사실상 확정... 경항모 사업 좌초하나,

아르메니아 "터키 F-16이 우리 SU-25 전투기 격추"

아제르바이잔, '터키나 우리가 아르메니아 Su-25 격추한 적 없다'.

F-15 탄생에 기여한 러시아 요격용 전투기 MiG-25,

MIG-25,

최강 전투기 F-35도 무인기 공중급유 시험 성공,

KF21 해외반응 보는데 프랑스가 가장 정확하네,


폴란드 "한국산 K2 전차 180대·FA-50 경공격기 48대 구매"

국방부 장관, 현지 언론 인터뷰서 밝혀…방사청 "아직 논의중"

FA-50 전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방부 제공.] 겹쳐,

폴란드가 한국산 FA-50 경공격기 48대와 K2 흑표전차 180대, 곡사포 등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이날 현지 주간지 시에치(Sieci)와 인터뷰에서 "올해 중 첫 유닛이 인도될 예정"이라며 "총 180대의 탱크(K2 흑표)에 대한 첫 주문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K2 전차는 "궁극적으로 폴란드에서 생산될 것이라고도 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또 한국에서 FA-50 경공격기와 곡사포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말한 곡사포는 K9 자주포인 것으로 전해졌다.

K2 전차 2차 양산품 [현대로템 제공]

브와슈차크 장관은 이런 무기 구매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방력을 증강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방비를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2.2%에서 3% 이상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래픽] FA-50 전투기·K2 전차 주요 제원,

구매 계획이 성사되면 FA-50과 K2 전차가 유럽과 나토에 수출되는 첫 사례가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K2 전차는 현대로템이, FA-50 경공격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각각 생산하고 있다.

무기 수출 조건을 점검·승인하는 한국 방위사업청은 폴란드 장관의 인터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아직 논의 중인 사안으로 확정된 내용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국 전문가 "한국 KF-21, 지역 공군력 균형 바꿀 수 있어"

"5세대 못 미치지만 한미동맹 고려시 중국에 일정한 위협" 평가,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향후 대량 배치된다면 지역 공군력 균형에 변화를 초래하고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중국 전문가가 평가했다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SCMP는 우선 4.5세대 전투기인 KF-21이 완벽한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KF-21 최초 비행 성공 [방위사업청 제공.]  연합뉴스 겹쳐,

구체적으로는 동체 내부가 아닌 외부에 무장을 다는 등 스텔스 성능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고 장착 엔진인 미국산 'F414-GE-400K' 역시 5세대 전투기의 기동 요구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해 실전 배치된 5세대 전투기인 미국의 F-22, F-35나 중국의 J-20, 러시아의 SU-57과 비교해서는 명백한 약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KF-21이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추적 시스템 등 향상된 항전 장비를 탑재하고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어 현대화된 4세대 전투기 또는 4세대 이상의 전투기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마카오의 군사 전문가인 앤서니 웡은 "KF-21은 J-20은 물론이거니와 FC-31과도 경쟁할 수는 없지만, 최신형 J-10의 훌륭한 적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젠(殲)-20이라고 불리는 J-20은 중국군이 미국의 최고 성능 전투기인 F-22와 맞대결을 가정해 개발해 실전 배치한 스텔스 전투기다.

또한 J-20보다 작고 성능이 다소 약한 스텔스 FC-31은 미국의 F-35처럼 경제성이 있는 대량 배치형 스텔스 기종으로 개발 중인 전투기다.

중국군이 2005년 배치한 4세대 전투기인 J-10은 통상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F-16과 동급으로 분류된다.

웡은 "KF-21의 성능이 좋다면 한미 군사 동맹을 고려할 때 중국에 일정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향후 국제 시장에서 KF-21 보라매가 중국이 수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인 FC-31과 직접적 수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망했다.


첫 비행성공 KF-21 조종사 "이륙 순간 감동…끝 아니라 시작"

공군 안준현 소령 "부드러운 착륙감…2천여회 시험비행 안전하게 완료할 것"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첫 비행 시험을 성공한 공군 파일럿이 당시 긴장됐던 순간을 전하면서 남은 시험비행도 순조롭게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일 공군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전날 경남 사천에서 이뤄진 KF-21의 첫 시험비행 조종간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이하 52전대) 소속 안준현 소령(공사 54기)이 잡았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첫 비행 시험을 성공한 공군 파일럿이 당시 긴장됐던 순간,

안 소령은 이륙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가장 부담이 됐던 순간이기도 했지만, 조종간을 당기면서 항공기가 부양하는 그 순간의 뭉클함과 감동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

또 "내색은 안 했지만, 실은 이륙 직전까지 마음속의 부담이 컸다"면서도 "막상 이륙 후 사천 상공에 떠오른 뒤부터는 편안하고 순조롭게 정해진 경로대로 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다양한 전투기를 운용한 경험상 조종 특성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잘해야겠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훈련장비와 시뮬레이터로 훈련했던 그동안의 과정을 믿고 부담을 갖지 않고 안전하게 비행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안 소령은 지난해 2월부터 KF-21 시험비행의 본격적 준비에 나섰다.

1년여 기간에 계통교육부터 조종절차 숙달 훈련, 조종특성 평가, 시뮬레이터 탑승, 모의 임무 수행에 통합훈련, 콕핏 훈련, 각종 절차·교범 검토 등을 쉼 없이 수행했다.

항공기 비행제어법칙을 시뮬레이터로 구현해 비행 특성을 파악하는 장비인 조종성 평가 시뮬레이터(HQS), 정상 및 비상 처치 절차에 숙달하는 조종실 절차 훈련장비(CPT) 등이 동원됐다.

특히 KF-21은 기존 항공기와 달리 거의 모든 조작이 터치스크린 방식의 다기능 시현기(MFD)로 이뤄지므로 이와 관련한 훈련도 CPT로 수행했다.

안 소령은 "KF-21 시제 1호기는 이륙 시 가속력이 우수했고 부양 조작 시에 어려움 없이 원하는 조작으로 이륙이 가능했다.

실제 비행도 시뮬레이터와 거의 유사했고 안정감 있게 조작이 이뤄졌다"며 "착륙 때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으며 항공기 무게가 무거움에도 착륙 충격이 매우 적어 부드러운 착륙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안 소령은 2026년까지 2천200여 소티(출격 횟수)를 통해 KF-21 비행을 시험하는 과정에도 참여하게 된다.

그는 "2천200소티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수많은 기술의 집약체인 항공기를 그 정도로 검증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최초 시험비행 조종사라는 타이틀에 크게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앞으로 다가올 시험비행과 이후 해야 할 임무들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정확한 시험비행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항공기 특성을 반복적으로 느끼다 보니 최초 비행 전에 느꼈던 부담감은 많이 덜어졌다"며 "다만 최초비행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행시험을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수행하는 것, 비행시험 중에도 정확하게 조작하는 것이 목표"라며 "공군 조종사로서 항공기가 최적의 상태를 갖춰 모두가 만족할 항공기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 소령은 "착륙 후 너무도 많은 분의 축하를 받았다"며 "KF-21 개발과 시험비행을 위해 노력해온 모든 분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종 평가까지) 2천여 회 시험비행을 안전하게 완료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 소령은 전날 착륙 직후에는 동료들에게 "훈련을 많이 했는데, 훈련한 것과 비슷하게 기체가 움직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 소령은 2016년부터 52전대 개발시험비행 조종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전에는 제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기본훈련기 KT-1 비행 교관으로 근무하다가 항공기·무장 개발, 시험비행 등을 통해 공군 전력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개발시험비행 조종사로 지원했다고 한다.

안 소령이 조종한 KF-21 시제기는 전날 오후 3시 40분께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해 4시 13분께 착륙할 때까지 약 33분간 성공적으로 비행했다.


설계·제작 모두 국내 기술진 주도… 산업·안보 양날개 ‘활짝’ [KF-21 첫 시험비행 성공]

33분간 성능 점검 뒤 안전하게 착륙,

8조8000억원 들여 印尼와 공동 개발,

전자전 체계 등 핵심 장비·부품 국산화,

항공기 운영유지 인프라 구축 효과도,

노후 전투기 대체 공중전력 향상 기대,

현존 최강 미사일로 수출 경쟁력 갖춰,

장거리 지상 공격력 문제는 보완 필요,

“2002년 T-50 훈련기의 꿈을 이루었고, 20년이 지난 오늘(19일) 우리는 기적을 이뤘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19일 첫 시험비행 직후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류광수 고정익사업부문장 부사장의 이 같은 소회는 국산 군용기 개발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엄지 척 KF-21 첫 시험비행 조종간을 잡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안준현 소령이 19일 제3훈련비행단 기지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한 뒤 엄지를 세우며 자축하고 있다.

첫 시험비행으로 선진국들이 기술 이전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전투기 개발 성공이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KF-21이 산업·안보적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국내 기술 증진… 항공선진국 합류 ‘물꼬’

한국은 지난 수십년 동안 미국과 유럽에서 거액을 들여 군용기를 구매해왔다.

하지만 독자적인 군용기 설계 및 핵심 부품 제작 기술 습득은 매우 어려웠다.

선진국들의 엄격한 기술 이전 통제 때문이었다.

전투기 등을 자체 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이유다.

연구개발비 8조8000억원을 투입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개발한 KF-21은 이 같은 요구에 부응할 기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KF-21은 항공기 설계부터 제작에 이르는 과정을 국내 기술진이 주도했다.

국내에서 축적된 항공전자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레이더, 임무컴퓨터, 전자전 체계 등 해외 제작사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핵심장비 대부분을 국산화했다.

4대 항공전자장비로 꼽히는 능동위상배열 레이더(AESA),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비(IRST), 표적추적장비(EO TGP), 전자전 장비(EW Suite) 등도 국내서 개발한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향후 양산 과정에서 추가적인 국산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장비와 부품 국산화 외에 항공기 운영유지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KF-21이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항공기 핵심장비와 부품 개발·생산·체계통합과 더불어 국내 정비능력까지 갖춰야 한다.

KF-21을 개발·생산·운영하면 항공기 개발부터 운영유지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적용되는 기술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을 항공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을 기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


공군력 증강 효과… 수출 경쟁력도 기대,

KF-21은 이날 시험비행에서 기체 하부에 유럽 MBDA의 미티어(METEOR)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4발을 장착했다.

미티어 미사일은 아시아에선 한국이 처음으로 운용하는 무기체계다.

한국 공군이 쓰고 있는 미국산 AIM-120 공대공미사일보다 우수한 성능을 지닌 미티어 미사일은 음속의 4배가 넘는 속도로 200㎞ 이상 떨어진 적기를 공격할 수 있다.

중국·일본·러시아 등 강력한 공군력을 운용 중인 주변국의 위협을 억제한 전략적 차원의 타격력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힘찬 비상 19일 경남 사천시 공군 제3훈련비행단 기지 활주로를 이륙한 KF-21(보라매)이 힘차게 창공을 비행하고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음속 전투기 KF-21은 33분간 사천 상공을 비행하면서 지상활주 등 기체의 기본적인 성능을 점검한 뒤 오후 4시13분 안전하게 착륙했다. KF-21 뒤편 작은 항공기는 시험비행 관측기. 방위사업청 제공,

노후한 F-4·5 전투기를 교체하면서 공군력의 질적 향상도 꾀할 수 있다.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도 KF-21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는 F-35처럼 스텔스 성능을 앞세우는 기종과 라팔·타이푼 등 강력한 공격력을 확보한 기종이 각광받고 있다.

KF-21은 F-35보다 스텔스 성능은 낮지만, 현존하는 공대공미사일 중 최강으로 꼽히는 미티어 미사일을 탑재해 강력한 ‘펀치’를 갖췄다.

스텔스보다는 공격력이 우수한 전투기를 원하는 국가라면 KF-21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장거리 지상 공격력 문제는 보완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KF-21은 국내에서 개발될 공중발사순항미사일(ALCM)을 탑재할 예정이다.

기술적 난도가 상당한 ALCM이 실전배치가 이뤄지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수출 대상국이 미국·유럽산 미사일을 요구할 수도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ALCM만 해결되면 수출 경쟁력이 있다”며 “KF-21 탑재 수출용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방사청 “첫 국산 전투기 ‘KF-21’ 비행 성공”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한 국가로 ‘우뚝’

방위사업청이 첫 국산 전투기 KF-21이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4시 13분 방사청에 따르면 첫 비행의 조종간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안준현 소령이 잡았다.

이날 KF-21 시제기는 오후 3시 40분쯤 이륙해 4시 13분쯤 착륙했다.

19일 오후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시험비행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지금까지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뿐이다.

이번 시험비행 성공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1월 ‘첨단 전투기’ 자체 개발을 천명한 지 약 22년 만이자 군이 2002년 KF-16을 능가하는 전투기를 개발하는 장기 신규 소요를 결정한 지 20년 만이다.

방사청은 “이번 최초비행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됐고 2000여 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통해 비행 영역을 확장하고, 각종 성능 확인및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 2026년 체계개발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2년간 비상(飛上) 준비한 ‘보라매’, 마침내 창공을 갈랐다,

우리 힘으로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 날았다,

KF-21 ‘보라매’ 첫 시험비행 성공,

DJ정부 때 처음 추진 후 22년만에,

美·러 등 이어 세계 8번째 개발,

8조8000억원 들여 印尼와 공동 개발,

전자전 체계 등 핵심 장비·부품 국산화,

항공기 운영유지 인프라 구축 효과도,

노후 전투기 대체 공중전력 향상 기대,

현존 최강 미사일로 수출 경쟁력 갖춰,

장거리 지상 공격력 문제는 보완 필요,

국산 군용기 개발 역사,

1980년대 미국산 F-5 면허 생산 시작,

2005년 초음속 훈련기 T-50 양산 돌입,

힘찬 비상  19일 경남 사천시 공군 제3훈련비행단 기지 활주로를 이륙한 KF-21(보라매)이 힘차게 창공을 비행하고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음속 전투기 KF-21은 33분간 사천 상공을 비행하면서 지상활주 등 기체의 기본적인 성능을 점검한 뒤 오후 4시13분 안전하게 착륙했다. KF-21 뒤편 작은 항공기는 시험비행 관측기. 방위사업청 제공,

국내 기술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김대중정부가 국산 전투기 개발을 목표로 제시한 2000년 11월 이후 22년여 만의 개가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 이어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에 다가서게 됐다.

19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시제기는 이날 오후 3시40분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에 있는 경남 사천시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를 이륙했다.

KF-21은 33분 동안 기본 성능을 점검한 뒤 오후 4시13분 안전하게 착륙했다.

KF-21은 경비행기 속도인 시속 약 400㎞(200노트) 정도로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험비행은 한국형전투기 통합시험팀 소속으로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시험비행 조종사인 안준현 소령이 맡았다.

방사청은 시험비행 직후 “최초비행을 통해 한국형전투기 개발은 비행시험단계에 돌입했다”며 “앞으로 2000여회의 비행시험을 통해 성능을 확인하면 2026년 체계개발이 끝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AI와 방사청은 지난해 4월 시제1호기 출고 이후 지상시험과 지난달 최초비행 준비검토회의 등을 거쳐 첫 시험비행의 안전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첫 시험비행을 19일 오전 10시에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엄지 척  KF-21 첫 시험비행 조종간을 잡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안준현 소령이 19일 제3훈련비행단 기지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한 뒤 엄지를 세우며 자축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사천 일대 날씨가 좋지 않아 시험비행이 오후로 미뤄졌다.

시험비행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사천 3훈련비행단 인근에는 오전부터 유튜버와 군용 항공기 동호인 등이 몰려들었다.

연구개발에 8조8000억원이 투입된 KF-21은 공군의 노후한 F-4·5 전투기를 대체하는 기종으로 주요 핵심 장비를 국산화했다.

공군은 KF-21 개발이 완료되면 120대를 도입해 영공 방어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설계·제작 모두 국내 기술진 주도… 산업·안보 양날개 ‘활짝’

“2002년 T-50 훈련기의 꿈을 이루었고, 20년이 지난 오늘(19일) 우리는 기적을 이뤘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19일 첫 시험비행 직후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류광수 고정익사업부문장 부사장의 이 같은 소회는 국산 군용기 개발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첫 시험비행으로 선진국들이 기술 이전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전투기 개발 성공이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KF-21이 산업·안보적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국내 기술 증진… 항공선진국 합류 ‘물꼬’

한국은 지난 수십년 동안 미국과 유럽에서 거액을 들여 군용기를 구매해왔다.

하지만 독자적인 군용기 설계 및 핵심 부품 제작 기술 습득은 매우 어려웠다.

선진국들의 엄격한 기술 이전 통제 때문이었다.

전투기 등을 자체 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이유다.

연구개발비 8조8000억원을 투입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개발한 KF-21은 이 같은 요구에 부응할 기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KF-21은 항공기 설계부터 제작에 이르는 과정을 국내 기술진이 주도했다.

국내에서 축적된 항공전자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레이더, 임무컴퓨터, 전자전 체계 등 해외 제작사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핵심장비 대부분을 국산화했다.

4대 항공전자장비로 꼽히는 능동위상배열 레이더(AESA),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비(IRST), 표적추적장비(EO TGP), 전자전 장비(EW Suite) 등도 국내서 개발한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향후 양산 과정에서 추가적인 국산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장비와 부품 국산화 외에 항공기 운영유지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KF-21이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항공기 핵심장비와 부품 개발·생산·체계통합과 더불어 국내 정비능력까지 갖춰야 한다.

KF-21을 개발·생산·운영하면 항공기 개발부터 운영유지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적용되는 기술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을 항공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을 기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


공군력 증강 효과… 수출 경쟁력도 기대,

KF-21은 이날 시험비행에서 기체 하부에 유럽 MBDA의 미티어(METEOR)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4발을 장착했다.

미티어 미사일은 아시아에선 한국이 처음으로 운용하는 무기체계다.

한국 공군이 쓰고 있는 미국산 AIM-120 공대공미사일보다 우수한 성능을 지닌 미티어 미사일은 음속의 4배가 넘는 속도로 200㎞ 이상 떨어진 적기를 공격할 수 있다.

중국·일본·러시아 등 강력한 공군력을 운용 중인 주변국의 위협을 억제한 전략적 차원의 타격력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노후한 F-4·5 전투기를 교체하면서 공군력의 질적 향상도 꾀할 수 있다.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도 KF-21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는 F-35처럼 스텔스 성능을 앞세우는 기종과 라팔·타이푼 등 강력한 공격력을 확보한 기종이 각광받고 있다.

KF-21은 F-35보다 스텔스 성능은 낮지만, 현존하는 공대공미사일 중 최강으로 꼽히는 미티어 미사일을 탑재해 강력한 ‘펀치’를 갖췄다.

스텔스보다는 공격력이 우수한 전투기를 원하는 국가라면 KF-21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장거리 지상 공격력 문제는 보완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KF-21은 국내에서 개발될 공중발사순항미사일(ALCM)을 탑재할 예정이다.

기술적 난도가 상당한 ALCM이 실전배치가 이뤄지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수출 대상국이 미국·유럽산 미사일을 요구할 수도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ALCM만 해결되면 수출 경쟁력이 있다”며 “KF-21 탑재 수출용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KF-21의 19일 시험비행 성공은 F-5, KF-16 전투기 생산과 T-50 계열 등 국내 항공기 개발 경험을 통해 축적한 기술이 집약돼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군용기를 만들려는 노력이 재개된 것은 1980년대다.

1980년대에는 미국산 F-5E/F 전투기 60여대를 국내에서 면허 생산했다.

이 기종이 ‘제공호’다.

비행거리가 짧고 전자장비 성능도 부족했지만, 기동력이 우수해 미그-19, 미그-21 등 북한 공군 전투기에 맞설 수 있었다.

19일 경남 사천시 공군 제3훈련비행단 기지 활주로를 이륙한 KF-21(보라매)이 힘차게 창공을 비행하고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음속 전투기 KF-21은 33분간 사천 상공을 비행하면서 지상활주 등 기체의 기본적인 성능을 점검한 뒤 안전하게 착륙했다.

1991년 차세대 전투기 사업(KFP)으로 도입한 KF-16 전투기는 공군전력 증강과 항공우주산업 진흥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

미국산 F-16 전투기 120여대를 삼성항공(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했는데, ‘국내에서 만든 F-16’이란 의미에서 KF-16으로 불렸다.

KF-16 생산을 통해 국내 산업계는 4세대 전투기 제작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얻었다.

공군은 KF-16을 실전배치해 한반도 제공권 장악에 필요한 전력을 확충했다.

KF-16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국내 업계는 독자적인 군용기 개발을 시도했다.

1980년대 말부터 개발이 진행된 KT-1 기본훈련기가 1999년 양산되기 시작했다.

초음속 훈련기로 유명한 T-50은 1997년 미국 록히드마틴의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에 착수했다.

부품은 32만개, 기체 내부 배선 길이는 15㎞에 달하는 T-50은 2003년 2월 초음속 돌파 비행에 성공, 2005년 8월부터 생산됐다.

T-50은 디지털 비행제어시스템을 장착한 TA-50 전투입문훈련기, 지상공격능력을 갖춘 FA-50 경공격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위해 개발된 T-50B로 진화를 거듭했다.

T-50 개발에 성공한 한국은 KAI를 중심으로 4.5세대 전투기인 KF-21 개발을 진행했다.

2015∼2026년 인도네시아와 함께 추진하는 체계개발(블록Ⅰ)에 8조1000억원, 2026∼2028년 한국 단독으로 추진하는 추가 무장시험(블록Ⅱ)에 700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6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지상테스트를 시작한 KF-21 시제1호기가 활주로와 이어진 램프 구간을 지상활주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KF-21은 4.5세대로 개발됐지만, 군과 정부 당국의 장기 계획과 정책적 결정이 있다면 레이저 무기 및 인공지능(AI) 탑재, 무인 기술 등이 갖춰진 6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다.

공군은 KF-21 발전과 연계해 유·무인 전투비행체계를 확보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공군은 지난 5월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주관 토론회에서 2040년까지 KF-21에 제한된 스텔스 기능 등을 추가하고, 2041년에는 6세대 전투기로 도약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차기전투기(F-X) 2차 사업으로 F-35A 20대가 조기에 추가 도입된다면 KF-21의 추가 성능개량 대신 6세대 전투기 개발을 추진해 공군 전력 강화를 한층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F-15K 전투기서 내려다본 72년 전 '6·25 격전지'

국방부 기자단, 우리 공군 단독 및 한미 연합 초계비행 동행,

지난 20일 오후 2시쯤 대구 공군기지 내 격납고(일명 '이글루')에서 공대공미사일로 무장한 공군 F-15K 전투기 4대가 이륙준비를 하고 있었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 102대대가 운용 중인 기체들이었다.

이들 전투기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실시된 '한국군 단독 및 한미 연합 초계비행'에 나서기 위해 마지막 점검을 하던 중이었다.
공군 F-15K 전투기 편대가 경북 영일만 상공을 초계비행하고 있다. (공군 제공)

이번 비행은 20~21일 이틀에 걸쳐 실시됐다.

20일엔 우리 공군 단독으로, 21일엔 한미연합 방식으로 초계비행이 이뤄졌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선 4명이 취재진으로 선발됐다.

우리 공군 전투기 비행에 기자들이 동참한 건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5년 말 이후 약 7년 만이다.

특히 "우리 공군 단독 초계비행이 아닌 한미 공군이 함께한 초계비행에 기자단이 동승해 취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공군 관계자가 전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될수록 한미동맹의 연합 방위태세가 한층 더 굳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20일엔 김태욱 비행단장(준장)이 직접 F-15K 편대기 후방석에 앉아 비행을 지휘했다.

비행은 '대구기지→포항·울산→부산·거제 일대→합천 해인사 일대→세종→평택→강릉→대구기지' 경로로 짜였다.

편대원들은 '이글루'에 격납된 F-15K 전투기 4대에 2명씩 탔다.
공군 F-15K 전투기 편대가 울산 온산공단 상공에서 초계비행하고 있다. (공군 제공)

이후 편대기들은 활주로로 이동했고, 오후 3시5분쯤 관제사의 이륙 신호가 떨어졌다.

엔진이 굉음을 내면서 기체가 활주로를 빠르게 내달리더니 순식간에 날아올랐다.

이번 비행의 시발점인 대구기지는 우리 국방역사에서 뜻깊은 의미를 지닌 장소다.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우리 공군이 최초로 출격에 나선 곳이 바로 대구기지다.

102비행대대 1비행대장 강요한 소령은 "전쟁 당시 우리 공군이 미 공군의 F-51 '무스탕' 전투기 10대를 처음 들여와 1950년 7월3일 이곳에서 역사적인 출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구기지를 떠난 전투기들은 불과 6분 만에 포항 상공에 진입했다.

이어 다시 5분여 만에 울산에 이르렀다.

경북 포항에선 1950년 8월11~31일 '포항지구 전투'가 벌어졌다.

전투기들은 이날 경제발전의 상징인 울산공단과 포항제철 일대 상공을 지났다.

F-15K 편대는 오후 3시20분쯤 부산 상공에 돌입했다.
공군 F-15K 전투기 편대가 부산 상공을 초계비행하고 있다. (공군 제공)

대표적인 한류 해상관광 명소로 떠오른 광안대교를 비롯해 세계 8위 무역대국의 상징인 부산항 위를 지났다.

이어 부산신항을 지난 전투기 편대는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 상공을 거쳐 거제도 조선소 위를 날았다.

이 코스를 비행경로로 설정한 데는 거제도 수용소의 역사를 되돌아보자는 뜻도 담겨 있다.

전투기들은 오후 3시35분쯤 경남 합천 일대에 들어섰다.

유네스코로부터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국보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 등 가야산 위를 날았다.

이후 편대는 오후 3시58분쯤 정부종합청사가 위치한 세종시 상공으로 진입했다.

첫날 비행은 전 구간 모두 우리 공군의 단독 비행이었다.

그러나 2일차 비행이 이뤄진 21일엔 세종시 일대로부터 경기도 평택 구간까지 한미연합 초계비행이 실시됐다.

주한 미 공군 F-16 전투기 4대는 편대를 이루며 우리 공군 편대와 불과 수십~100m 이내 거리까지 다가와 '팀워크'를 과시했다.

이날 편대 '2번기'를 조종한 박진응 대위는 "한미 공군이 평소 수시로 연합비행을 해온 덕에 이번처럼 상호 근접 초계비행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군 F-15K 전투기 편대가 강원도 경포해안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공군 제공)

오후 4시2분쯤 편대기들이 평택에 이르렀다.

후방석에 탄 기자의 시야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인 삼성전자 평택공장 전경이 들어왔다.

강 소령은 이번 비행코스에 대해 "삼성전자 평택공장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심장으로 오랫동안 건제하기를 기대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평택에서 한미연합 초계비행이 마무리되자 우리 측 편대는 미국 측 편대에 "비행 지원에 감사하다"며 배웅 인사를 전했다.

강 소령은 "대한민국 국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적이 도발하면 압도적인 힘으로 단호하게 제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측 편대는 이후 기수를 동쪽으로 틀어 강원도로 향했고, 오후 4시18분쯤 강릉 상공에 도달했다.

편대 '3번기'를 조종한 한승훈 대위는 "강릉은 한국전쟁 당시 공군의 전진기지가 있었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강릉 해안을 지나자 태백산맥 준봉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편대 조종사들은 "호국영령들의 피땀으로 지켜진 아름다운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할 것"을 다짐하며 오후 4시55분쯤 대구 기지로 귀환했다.

기자들은 베테랑 조종사들의 훌륭한 비행 솜씨 덕분에 장시간의 비행을 무리 없이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공군 파일럿들의 임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편대원 중 일부 조종사는 숨 돌릴 틈도 없이 유사시에 대비한 출격대기조로 편성됐다.

김 단장은 "군인이기 때문에 대북 상황과 관련해선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그런 강한 힘을 바탕으로 언제든 흔들림 없이 당당한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韓美 연합 초계비행 실시…36t의 F-15K 순식간에 창공 솟구쳐,

호국의 달 맞아 韓 단독·韓美 연합 초계비행

대구기지 출발 부산·세종·인천·강릉 상공 비행,

지난 20일 오후 대구공군기지. 공군 11전투비행단 102대대가 운용중인 F-15K전투기 4대가 이륙준비를 하고 있었다.

호국의 달을 맞아 한국군 단독 및 한미 연합 초계비행에 나서기 위한 마지막 점검을 앞두고 있었다.

공군은 전투기들이 우리 영토 내 주요 전적지 상공을 돌며 호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대구 공군기지는 6·25전쟁 당시 우리 공군이 최초로 출격에 나선 장소이기도 하다.

공군 F-15K 전투기 편대와 미 공군 F-16 전투기 편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미 연합 초계비행을 통해 영공 방위 대비태세와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했다. F-15K 편대가 세계 1위의 조선⋅해운 강국을 상징하는 거제도 조선소가 위치한 거제도 상공을 초계비행하고 있다. [공군 제공]

비행은 20일 우리 공군 단독, 21일에는 한미 연합 방식으로 이틀에 걸쳐 실시됐다.

비행에는 국방부 출입기자단 가운데 4명이 선발돼 참여했다. 

한미 연합 초계비행에 취재진이 동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연합 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유사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란 대북 경고메시지를 담았다고 할 수 있다.

비행 첫날인 20일 김태욱(공군 준장) 11전투비행단장이 직접 F-15K편대기 후방석에 앉아 지휘했다.

장성이 직접 초계비행을 이끄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 단장은 “조종사들도 국토의 주요 격전지들을 공중에서 이렇게 답사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굉장히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F-15K 조종석은 앞뒤 2열 복좌 구조로 돼있는데 취재진은 후방석에 동승했다.

관제사의 이륙 사인이 떨어지자 F-15K 엔진이 굉음을 쏟아냈고 36.7t(최대이륙중량 기준)에 달하는 육중한 기체가 활주로를 빠르게 내달리다 순식간에 창공으로 솟구쳤다.

대구기지를 떠난지 불과 6분 만에 포항 상공에 진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의 상징인 울산공단과 포항제철 일대를 지났다.

공군은 고물가와 에너지 가격 급등, 세계적 경기침체 및 미국발 금리인상 등 복합적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음을 국민적 차원에서 환기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F-15K편대는 잠시 후 부산 상공에 돌입했다.

한류 해상관광 명소로 떠오른 광안대교를 비롯해 세계 8위 무역대국의 상징인 부산항이 편대 아래 펼쳐졌다.

부산신항을 지난 편대는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 상공을 거쳐 거제도 조선소 위를 날았다.

이 일대가 비행경로에 포함된 데는 거제도수용소의 역사를 되돌아보자는 뜻도 녹아있다.

전투기 편대는 이어서 경남 합천 일대를 지나 정부종합청사가 위치한 세종시에 들어섰다.

특히 둘째 날 비행에선 세종시 일대에서 평택 구간까지 한미연합 초계비행이 실시됐다.

주한미군의 F-16 전투기 4대가 우리 공군 F-15K편대와 합류한 것이다.

강요한(공군 소령) 102비행대대 제1비행대장은 “대한민국 국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적이 도발하면 압도적인 힘으로 단호하게 제압하겠다”고 강조했다.

미 공군 F-16편대는 우리 공군 편대와 불과 수십m에서 100m 간격을 유지하며 팀워크를 과시했다.

편대 2번기를 조종한 박진응 대위는 “한미 공군이 평소 수시로 연합비행을 해온 덕에 이번과 같이 상호 근접 초계비행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편대기들은 잠시 뒤 평택에 이르렀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삼성전자 평택공장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들러 글로벌 반도체공급망의 중심으로 다시 부각된 곳이기도 하다.

우리 측 편대는 둘째 날 비행에서 평택에서 기수를 동쪽으로 틀어 강원도로 향했다.

금세 원주를 지나 강릉 상공에 도달했다.

편대 3번기를 조종한 한승훈 대위는 “강릉은 6·25전쟁 당시 공군의 전진기지가 있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우리 공군은 북한군의 중부전선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해 유엔공군의 일원으로 역사적인 단독출격 작전을 펼쳤다.

편대는 다시 강릉 해안과 한반도의 등줄기인 태백산맥 준봉들을 거쳐 대구기지로 귀환했다.

이날 초계비행은 약 8000~1만 피트 안팎 상공에서 300~400노트의 순항속도로 진행됐다.

조종사들은 평상시엔 실전 상황에 대비해 3만 피트 이상 치솟고 급가속과 감속, 급선회기동(브레이크턴) 등 고난도 비행훈련을 한다.

고난도 비행훈련 과정에서 F-15K 파일럿은 중력의 약 6~9배(9G)에 달하는 압박을 견뎌내기도 한다.

강릉에서 대구기지로 돌아오는 길 취재진은 브레이크턴 등 일시적으로 고난도 비행을 경험할 수 있었다.

약 십여 초 간 6~7G정도의 중력가속도 압박을 받았다.

자신의 몸무게의 6~7배 중량을 온몸으로 받아낸 것이다.

강한 압박에 숨이 막히고 뇌와 안구로 흐르는 혈액이 일시적으로 끊겨 시야와 정신이 아득해지기도 했다.

그나마 비행복 위에 겹쳐 입은 ‘G-슈트’가 허벅지 등을 자동으로 강하게 압박해 하체로 쏠린 혈액이 상체로 정상적으로 순환할 수 있었다.

덕분에 취재진들은 기절하는 ‘블랙아웃’을 면할 수 있었다.

취재진의 비행은 끝났지만 조종사들의 임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일부 조종사는 숨 돌릴 틈도 없이 유사시에 대비한 출격대기조로 편성됐다.

공군 F-15K 전투기 편대와 미 공군 F-16 전투기 편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미 연합 초계비행을 통해 영공 방위 대비태세와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했다. 공군 F-15K와 미 공군 F-16 편대가 평택시 상공에서 초계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 관계자는 “우리 군 조종사들은 평시 훈련 등 일정 이외에도 수시로 7분 대기, 30분 대기, 1시간 대기조 등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주말에도 기지를 쉽게 벗어나지 못할 정도”라며 “공군은 유사시 적의 주요 전략시설 등을 일시에 제압할 수 있도록 강력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비행 내내 우리 공군 편대기들은 약 20m의 폭으로 밀집대형을 이루면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급선회와 고속비행을 이어갔다.

F-15K의 전폭이 13.5m인 점을 감안하면 겨우 전투기 한 대가 들어갈 정도의 좁은 간격으로 고기동을 펼친 것이다.

공군 관계자는 “오늘은 그나마 행사용 포메이션이어서 간격이 넓은 편”이라며 “평소 전술훈련 등을 펼칠 때에는 편대기 간 3m정도로 간격을 좁혀 나는 일도 다반사”라고 귀띔했다.


KF-21 첫 비행, 세계도 주목...방산수출 탄력 받나?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첫 비행에 성공하는 모습이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상영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이 같은 관심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공격기 FA-50의 수출과 다른 국내 방위산업에도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활주로에 등장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엔진이 뜨거운 열기를 내뿜더니 이내 날아올라 30분 넘게 비행하며 첫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 장면이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상영되자 해외 방산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마틴 발처 / 독일 방산업체 관계자 : 이건 정말 큰 성과입니다. KAI가 첫 비행을 제 시간에 해낸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합니다.]

 제러미 퀸 영국 국방부 획득차관도 에어쇼 현장에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 "KF-21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제안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판버러 에어쇼에는 KF-21 과 함께 국산 경공격기 FA-50,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소형무장헬기 LAH 등도 전시됐습니다.

특히 FA-50은 북대서양 조약기구 회원국들의 요구에 맞춰 에이사 레이더와 적외선 유도 미사일 등 최첨단 장비를 추가 탑재한 성능 개량형이 소개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재군비에 나선 나토회원국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유럽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안현호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 EU와 나토의 요구에 맞는 FA-50을 선보였고 이를 계기로 유럽 수출을 확대하고….]

한화시스템도 미국 오버에어사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로터 모형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KF-21의 첫 비행 성공으로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확인되면서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이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F-21 보라매 전투기 해외반응(외신보도)-미국,중국,일본,대만,

KF-21 보라매 전투기 시제기가 출고 되면서 해외의 여러 언론이 분석 기사를 보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KF-21 보라매 전투기에 대한 해외 기사들과 뉴스등 해외 반응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자체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 KF-21,

먼저 미국의 CNN 에서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CNN 보도 요약) 

CNNN은 우선 "한국은 자체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를 출시해 군사 항공 거인의 독점적 클럽에 합류하고, 최고의 수출 동력 및 일자리 창출을 희망하는 52억 달러 규모 프로그램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KF-21에 공대공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은 물론 공중발사 순항미사일까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KF-21의 65%만이 한국산이지만, 항공기 생산에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 않은 한국엔 중요한 성과라고 호평했다.

지금까지 초음속 전투기를 자체 개발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과 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의 유럽 컨소시엄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합공군센터에 따르면 이들 국가 중 미국과 중국만이 자국산 5세대 전투기를 배치한 상태다.

CNN은 또 KF-21이 미국산 3세대 전투기 F-4, F-5를 대체할 것이라며, 생산량이 늘어나면 한국의 4세대 전투기 F-16, F-15K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특히 "KF-21은 미국이 외국에 판매하는 F-35보다 가격이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상당한 수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이 KF-21 수출 마케팅에 성공한다면 그런 추세는 지속할 것"이라고도 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작년까지 한국의 무기 수출은 직전 5년보다 210% 증가해 세계시장 점유율은 2.7%에 달한다.

CNN 보도에서 알 수 있듯이 KF-21 보라매 전투기에 대한 평가는 상당이 호의적 입니다.

5세대 전투기인 F-35 스텔스 전투기 보다 저렴한 가격과 유지비로 동남아나 중동, 남미등에 수출 잠재력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성능예상 또한 우수한 편이라고 보도한것 입니다.


KF-21 ∙ F-35 ∙ F-22 제원 비교,

KF-21 보라매 전투기 개발 발표 당시 미국과 유럽의 전투기 생산 관계자들은 한국의 전투기 개발사업이 실패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국 설계와 개발∙생산을 마치고 최종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동북아 4.5세대 전투기 중 최강에 성능을 자랑하는 KF-21에 대해,,,


KF-21 보라매,

개발 동기,

2025년 퇴역 예정인 F-4, F-5의 대체 기종으로 공군은 F-35 100대 이상을 구매하려 하였지만, 결과적으로 60대밖에 수입이 안되었습니다.

또 한편 미국이 F-35 기술력 유출을 우려하여 핵심부품 조달과 보수 등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과 비싼 유지보수 비용 문제도 발생하여 객관적으로 4.5세대 전투기를 직접 개발하고 물량과 부품조달, 유지보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KFX 사업이 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KF-21 무인편대 그래픽 - 출처 : 방위사업청,

설계 당시 KF-21 전투기는 4.5세대의 전투기라고 발표했지만, 해외 군사전문가들은 설계 단계부터 내부 무장창을 미리 염두에 둔 점을 근거로 4.5세대가 아닌 5세대 전투기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군사 매체는 J-20보다 성능이 떨어지고 FC-31의 짝퉁 취급을 하고 있으며 미국은 F-35보다 성능이 매우 떨어진다는 평을 내놓았습니다. 

이렇듯 외국 언론이나 군사 전문가들도 KF-21의 5세대 성능 업그레이드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이런 반응을 보이자 우리 공군도 시제기가 나온 시점부터는 5세대 업그레이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으며 국내 전문가들은 사실상 5세대 업그레이드 작업은 이미 착수가 되었다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개발 일정,

  1. 2013 KFX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타당성 분석,
  2. 2015 주관업체 선정 및 계약,
  3. 2018 기초설계 완료,
  4. 2019 상세설계 완료,
  5. 2020 1호기 조립 착수,
  6. 2021 1호기 조립 완료,
  7. 2022 초도비행,
  8. 2026 개발 완료,

개발이 완료되는 2027년부터 5.5세대로 개량하는 사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5.5 세대 전투기는 '완전 스텔스화 + 무인전투기 편대화'로 유인 전투기 1대와 다수의 무인전투기가 합동작전을 전개하는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F-21 ∙ F-35 ∙ F-22 제원 비교,

미국의 5세대 전투기인 F-22와 F-35는 이미 여러 국가에서 성능 검증이 되었지만 중국의 J-20, FC-31은 중국 특유의 성능 부풀리기 문제로 비교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5세대 전투기들은 자체 기술력으로 만들었다기보다 기술 해킹 위주로 만들어진 전투기라고 의심받고 있으며 심지어 5세대 핵심기술인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기 성능조차 의심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KF-21 시제기는 4.5세대 전투기지만, 이미 5세대 개량  개발을 착수를 고려하여 제원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왼쪽부터 KF-21 ∙ F-35 ∙ F-22,

구분KF-21F-35 AF-22
승무원단좌, 복좌 1 ~ 2명단좌 1명단좌 1명
가격6,500만 달러 예상8,900만 달러 1억 5,000만 달러
길이16.9 m15.7 m18.9 m
높이4.7 m4.38 m5.09 m
날개 길이11.2 m10.7 m13.5 m
자체 중량13.1 ton13.3 ton19.7 ton
무장 탑재량7.7 ton8.1 ton9.7 ton
최대 이륙중량26 ton31.7 ton38 ton
엔진F414-GE-400 x 2 쌍발P&W F135-PW-100 터보팬 x 1 단발F119-PW-100 터보 엔진 x 2 쌍발
+ 2차원 추력편향 노즐
최대 속도마하 1.8마하 1.6마하 1.8 / 마하 2.4(재연소 가동)
전투 반경약 1,000 km1,090 km852 km
레이더한화탈레스 AESAAN/APG-81AN/APG-77 AESA
스텔스 성능
 : RCS 단면적
0.5 제곱미터(10㎡)0.005 제곱미터(10c㎡)0.0001 제곱미터(1c㎡)
전자전 장비ALQ-200K 기반 내장형 통합 DECMAN/ASQ-239 BarracudaINEWS, CIP 통합전자전 장비
AN/ALR-94
기본 무장20mm M61A1 6열 기관포 x 1set25mm GAU-22/A 4열 기관포 x 1set
AIM-120 AMRAAM
2,000 lb GBU-31 JDAM
20mm M61A2 6열 기관포 x 1set
미사일공대공MBDA 미티어
AIM-9 사이드와인더
AIM-120 암람
MBDA 미티어
AIM-9 사이드와인더
AIM-120 암람 
AIM-9 사이드와인더 
AIM-120 암람 
공대지JDAM GBU-39 SDB
JDAM GBU-54
JDAM GBU-12 LGB
AGM-65 
AGM-88G AARGM-ER
AGM-158 JASSAM
SPEAR 3
AIM-9 사이드와인더 
JDAM GBU-39 SDB
공대함AGM-84 하푼AGM-158C LRASM미정

KF-21의 외형은 F-22+F-35라고 할 정도로 두 기체의 장점을 벤치마킹한 듯합니다.

총 이륙중량이나 무장들은 개발 완료 후에도 변경에 여지가 있으므로 그다지 중요성을 둘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엔진, 레이더, 전자전 장비는 이후에 업그레이드한다 하여도 기본 바탕의 옵션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 체크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공대공 미사일 비교,

구분MBDA 미티어AIM-120AIM-9
최대 사거리300 km 추정180 km35 km
무게185 km152 kg91 kg
최대 속도마하 4마하 4마하 2.5
유도방식관성 유도 및 양방향 데이터 링크INS 능동형 유도적외선 유도

미티어는 영국 주도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스페인이 참여한 비가시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 프로젝트로 개발된 미사일입니다.

개발사는 MBDA이며 유럽 미사일 개발 통합을 위해 영국 BAE SYSTEM, 프랑스 에어버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S.P.A 각 사에서 미사일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섭립한 합병회사입니다.

미티어는 유럽에서 생산하는 타이푼, 라팔, 그리펜 등의 전투기에 탑재를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미국 레이시온사의 AIM 미사일보다 더 긴 사거리와 데이터 링크를 통한 요격시스템을 갖춰 비가시거리 교전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하였습니다.

KF-21의 초도비행에서도 미티어 미사일 4발을 탑재한 후 비행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한화탈레스 AESA 레이더,

AESA 레이더란 공중, 지상, 해상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미사일 유도 기능이 탑재된 사격통제 다기능 '능동형 위상배열 레이더'를 말합니다.

KF-X 사업 기초 설계 당시 미국의 AESA 레이더를 국내 생산하여 탑재하려 했지만 미국의 기술 이전 거부로 어쩔 수 없이 자체 개발∙생산을 계획하고 개발 업체에 한화탈레스(한화시스템)가 선정됩니다.

미국, 이스라엘, 영국, 프랑스, 스웨덴 등 항공기 제작 강국에서만 AESA 레이더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기술이전 등을 깊이하는 분야로 한화에서 자체 생산한 일은 엄청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KF-21의 시제기 1호가 나왔을 무렵 AESA 레이더의 강국 이스라엘의 방산기업인 엘타시스템은 한화탈레스에서 만든 AESA의 성능을 유추하여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였고 21년에 기술협력을 맺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자국 항공기에 탑재되는 AESA 레이더를 한화탈레스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군사 전문가들에 레이더 성능 추정에 의하면 한화탈레스의 AESA가 신소재를 적용하여 미국 노스롭 그루먼에서 생산한 'AN/APG-81'(F-35 탑재)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하기도 합니다. 


각나라 전투기의 스텔스 성능들,

미국의 F-22, F-35, B-2 전투기들은 스텔스 성능을 높이기 위해 '전체적인 스텔스 외형 + 동체 스텔스도료 도장 + 내부 무장' 등의 기술을 사용하여 RCS(Radar Cross Section : 레이더 반사 단면)를 극한으로 줄이고자 했습니다.

미국, 중국, 러시아, 한국의 전투기 RCS 단면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미국
    • 5세대  
      1. B-2 스피릿 : RCS 0.0001 제곱미터(꿀벌 수준)
      2. B-21(B-2 후속작, 개발 중) : RCS : 0.000001 제곱미터(모기 수준)
      3. F-22 랩터 : RCS 0.0001 제곱미터(꿀벌 수준)
      4. F-35 라이트닝2 : RCS 0.005 제곱미터(골프공 수준)
      5. F-117 나이트호크 : RCS 0.003 제곱미터(500원 동전 수준)
    • 4.5세대
      • F/A18 슈퍼호넷 : RCS 1 제곱미터
      • F-16 파이팅팰콘 : RCS 5 제곱미터
      • F-15EX 사일런트 이글 : RCS 1제곱미터
      • B-1B 랜서 : RCS 1 제곱미터
  • 중국
    • 5세대 
      1. J-20 웨이롱 : RCS 0.5 ~ 1 제곱미터
      2. J-31 구잉 : RCS 0.1 ~ 0.5 제곱미터
    • 4.5세대
      1. J-10 : RCS 0.5 ~ 1.5 제곱미터
  • 러시아
    • 5세대
      1. SU-57 PAK-FA(T50) : RCS 0.5 제곱미터
    • 4.5세대
      1. SU-34 : RCS 1 제곱미터
  • 한국
    • 4.5세대
      • KF-21 보라매 : RCS 0.5 제곱미터
      • F-15K 슬램이글 : RCS 12 제곱미터
      • KF-16 필승 보라매 : RCS 1.2 제곱미터

KF-21은 스텔스도료 도장 및 내부무장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스텔스 외관 특징만으로 RCS 0.5 제곱미터를 달성하였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스텔스성능 업그레이드가 된다면 F-35 수준에 도달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에드워드 스노우든이 빼돌린 미국 기밀문건에 의하면 중국의 J-31, J-20의 스텔스 기술은 F-35 설계정보를 해킹 하였다고 기록되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스텔스 외형설계와 스텔스도료 기술력이 부족하여 아직도 제대로 된 5세대 전투기를 만들었다고 인정하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국가핵심기술 '힘센엔진' 도면 빼돌린 부품업체 대표…실형,

일본, 독일 등 외국 유명 선박부품 브랜드도 도용,

국가 핵심기술로 개발된 현대중공업 '힘센엔진'(HiMSEN)의 주요 부품 설계도면을 빼돌리고 외국 선박부품 복제품을 만들어 유통한 업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단독 천종호 부장판사는 산업기술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표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A씨 회사 법인에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힘센엔진' 짝퉁 노즐 부품 조선 분야 7대 국가 핵심기술로 개발된 현대중공업 '힘센엔진'(HiMSEN)의 짝퉁 노즐 부품. 2016.8.16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 겹쳐,

범죄사실을 보면 선박 엔진 핵심 부품인 노즐과 플런저 생산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2011년께 현대중공업과 테스트 부품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테스트 부품 개발을 위해 현대중공업의 힘센엔진 부품 설계도면 사본 912장을 전달받아 사용한 뒤 개발이 끝나면 폐기하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A씨는 현대중공업에 납품한 테스트 제품이 성능 불량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고 2년간의 비밀유지 기간도 끝나자 도면을 포함한 자료 일체를 폐기하지 않고 회사 컴퓨터 등에 고스란히 보관해오다가 적발됐다.

'힘센엔진' 짝퉁 부품 조선 분야 7대 국가 핵심기술로 개발된 현대중공업 '힘센엔진'(HiMSEN)의 주요 부품 설계도면을 입수한 뒤 36억원 상당의 짝퉁 부품을 제작해 외국과 국내에 판매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남해해경 관계자가 짝퉁으로 만들어진 선박부품을 가리키고 있다. 2016.8.16, 연합뉴스, 겹쳐,

현대중공업이 11년간 1천1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중형 선박용 디젤엔진인 힘센엔진은 조선 분야 7개 국가 핵심기술에 속해 외부 자료 유출이 매우 까다롭다.

A씨는 2015년 5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일본과 독일의 유명 선박부품과 똑같은 제품을 만든 뒤 상표와 규격 등을 레이저 마킹기로 각인하는 수법으로 36차례에 걸쳐 시가 3억1천400여만원어치의 1천981개 복제품을 제작, 판매하기도 했다.

천 판사는 "A씨와 업체는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받은 힘센엔진 부품 도면을 삭제하라는 요구를 받고도 계속 보유해왔다"며 "또 선박 엔진 부품을 제조할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했으나 스스로 판로를 개척하기보다 조직적으로 유명 브랜드를 도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F-35A 추가 도입 사실상 확정... 경항모 사업 좌초하나,

방사청 방위사업추진위, 15일 'F-X 2차 기본전략' 의결,

한미 공군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한미 연합 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F-35A 연합비행훈련을 최초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5세대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 F-35A가 추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편대장이 편대를 이끄는 장면. 공군 제공.

방위사업청은 15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14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F-X(차세대전투기)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오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약 3조9,400억 원을 투입해 F-X 2차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방사청은 “전투기 발전 추세 및 미래 전장 운영 개념에 부합하는 고성능 스텔스 전투기를 국외 구매로 확보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F-35A 도입을 확정지었다.

F-35A 도입은 올해 안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친 후 구매 계획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2023년 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도입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20여 대 도입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군의 F-35A는 이미 도입된 40대에 더해 60대 내외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F-X 2차 사업은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 타격전력인 고성능 전투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 2019년에 사업 선행연구와 사업 소요 검증 등을 거쳤으나 2020년 함정 탑재용(F-35B급) 전투기사업을 우선 추진한다는 이유로 미뤄진 바 있다.

F-35A 도입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해군과 방사청이 추진하고 있는 경항공모함 사업이 좌초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2022년 국방예산에 관련 예산 72억 원이 반영되면서 경항모 사업에 속도가 붙는 것으로 보였고, 해군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중 기본설계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경항모함재기 사업과 F-35A 도입 사업을 같이 진행하기에는 예산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방사청과 해군은 경항모 사업과 함재기 도입, F-X 2차 등 세 사업이 별개라고 밝히고 있지만 F-35A 도입 확정이 함재기 도입을 가로막아 결국 경항모 사업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다만 해군에선 함재기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곳도 공군이어서 F-35A 도입이 꼭 F-35B 도입 무산 및 경항모 중단으로 이어진다고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경항모를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함재기는 전투기 운용 경험이 없는 해군보다 공군이 담당하기로 사실상 결정된 만큼, 공군 내부에서 조율해야 하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아르메니아 "터키 F-16이 우리 SU-25 전투기 격추"

터키 "값싼 선전 속임수"…아르메니아 주장 부인,

남캅카스의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아제르바이잔과 교전 중인 아르메니아가 터키의 F-16 전투기가 자국의 수호이(SU)-2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터키는 아르메니아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슈산 스테파냔 아르메니아 국방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터키 공군의 F-16 전투기가 아르메니아 영공에서 우리 SU-2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아르메니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터키가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분쟁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 겹쳐,

그러나 터키는 아르메니아의 발표를 일축했다.

파흐레틴 알툰 터키 대통령실 언론청장은 "터키가 아르메니아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르메니아는 값싼 선전 속임수에 의지하는 대신 점령지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터키는 같은 튀르크계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을 군사·경제적으로 지원해왔다.

튀르크어를 사용하는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은 국민 간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서로를 형제국가로 인식한다.

지난 7월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소규모 교전이 발발하자 터키는 아제르바이잔에 무인기와 미사일을 배치하기로 하는 등 군사지원을 강화했다.

사진 연합뉴스 겹쳐,

아르메니아는 지난 27일 개전 이후 터키가 시리아 용병을 아제르바이잔으로 보내 전투에 투입했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러시아 주재 아르메니아 대사는 전날 "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아제르바이잔으로 전투 요원 4천명을 이동시켰으며, 이들은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전투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도 "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최소 300명의 전투원을 아제르바이잔으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은 시리아 용병이 아제르바이잔에 투입됐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히크마트 하지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실 보좌관은 "왜 아제르바이잔이 타국인을 우리 영토로 데려와야 하나"라며 "이는 아르메니아의 선전이나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지난 27일부터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놓고 교전을 벌이고 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옛 소비에트 연방의 구성국이던 시절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다수인 아제르바이잔 영토였다.

소련이 붕괴하자 나고르노-카라바흐는 독립공화국을 설립한 뒤 아르메니아와 통합하겠다고 선포했으나, 아제르바이잔이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은 1992∼1994년 전쟁을 치렀다.

현재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법적으론 아제르바이잔 영토지만 실효적으론 아르메니아가 지배하는 분쟁지역으로, 미승인국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은 2017년 '아르차흐'로 명칭을 바꾸었다.


아제르바이잔, '터키나 우리가 아르메니아 Su-25 격추한 적 없다'.

아르메니아 국방부, '오전 10시 30분경(한국 시간 오늘 오후 3시 30분) 아제르바이잔 서부의 간자 공항에서 출격한 터키군 F-16 전투기들이 아르메니아군을 폭격해 아르메니아군이 반격했으며 전투 도중 F-16이 아르메니아 국경을 약 60km 침입하여 고도 8,200m에서 아르메니아군 Su-25 지상공격기를 공격해 격추하였다'고 발표,

- 이에 대해 아제르바이잔 국방부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반박문 게재,

'아제르바이잔군 공보실장 바기프 다르갈리 대령은 '아르메니아 공군 Su-25 격추는 아르메니아 허위 선전 패거리의 또다른 환상에 불과하다.'고 발표하였다.

아르메니아 매체에서 확산되고 있는 아르메니아군 Su-25기가 F-16 전투기에 격추되었다는 이야기는 가짜이며 아르메니아가 조작한 헛소리일 뿐이다.

아르메니아 측은 도발적인 이야깃거리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끌려는 수작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 현재 아르메니아 측의 발표 외에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



F-15 탄생에 기여한 러시아 요격용 전투기 MiG-25,

미공군의 고고도 고속 폭격기 XB-70 발키리 요격을 위해 구 소련이 개발한 요격용 전투기 MiG-25는 당시 유래를 찾기 어려운 고속을 자랑하지만 기동성은 열악한 전투기이다.

압도적인 추진력과 엔진출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투기라는 별명이 붙었으나. 거대해진 기체와 무거운 무게 때문에 5G 이상의 기동은 무리이며 2.2G 이상 비행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있었고, 무리하게 기동하면 기체 프레임 자체가 휘어서 폐기해야한다고 알려졌다.

비교 대상인 다른 전투기들은 못해도 최적의 상황이라면 6.5G 이상 보통 7G 이상~9G의 높은 +피치 방향 중력가속도를 견딜 수 있다.

MiG-25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던 시절, 이집트 부근에서 마하 3.25의 속도로 이동하는 전투기를 확인하고, 이후 시리아 공군의 MiG-25가 이스라엘 공군의 F-4E의 추격을 따돌리고 도망치자, 미국은 소련이 무적의 전투기를 개발한 것으로 판단 F-X 개발을 서둘러 MiG-25를 잡기 위해 F-15가 탄생했다.

오랜 시간 동안 MiG-25를 미군의 전투기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전투기라고 생각했지만 소련 방공군 조종사 빅토르 벨렌코 중위가 1976년 일본에 망명하면서 몰고 온 MiG-25를 분석, 기체설계를 파악해 전투기로써는 별것 아님을 알게된다.

마하 3의 속도로 비행하면 엔진이 망가져 사용불능이 되버린다고 알려졌다.

그래도 최대 마하 2.83까지 날 수 있었고 통상적인 요격임무시 최대속도는 엔진 수명상 마하 2.5선에서 운용했으며 이는 요격기로서의 고속능력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MIG-25,

때는 1960년대 핵만 쏠 수 있다면 뭐든 해보려했던 세계가 반쯤 미친 시기였던 냉전시기 초반 미국은 핵폭격 수단으로

제트 폭격기를 선택,


꽤나 많은 연구를 가한 끝에 기어이 초음속 대형 핵투발 폭격기라는 궁극의 영역에 손을 대어 XB-70 발키리를 만들어 날려보기도 하고 1960년에 U-2 고고도 정찰기가 소련 영공 정찰 중에 격추 되어 버리자,


미친 척하고 빠르게 날면 못 떨굴 것이라는 논리로 블랙버드까지 만들어서 마하 3의 영역에서 놀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소련의 반응은 매우 심플했는데 마하 3급이라...

럼 마하 3급 요격기를 만들어서 떨궈야겠군,
 

이런 반응을 보여주며 지체없이 바로 개발에 들어가 이들과 같은 시기에 진짜 마하 3로 날아다니면서 초음속 비행체를 고고도까지 쫓아가서 작살낼 그런 요격기를 만들기 시작,


첫 시제기 YE-155를 1962년 만들어 날려본 후 YE-155의 개선모델 YE-266를 만들었고 이게 고도 37km까지 올라가 기존의 속도,

고도 세계기록을 박살내버리면서 이 정도면 괜찮겠다는 반응을 얻어내 YE-155를 기반으로 1964년 제작되어 실전배치를 하게 되니 그게 바로 MIG-25였다,


이렇게 탄생한 MIG-25는?

전장 - 19.75m,
 
주익폭 - 14.01m,
 
전고 - 6.10m,
 
자체중량 - 20t,
 
최대이륙중량 - 36.7t,
 
엔진 - R-15B-300 터보제트 엔진 2기,
 
최고속력 - 마하 3.2,
 
전투반경 - 1,730km,
 
직선항속거리 - 2,575km,
 
작전고도 - 20,700m,
 
최고상승고도 - 24,400m,
 
레이더 : 라인란트 RP-25 스메르치 레이더,
A RV-UM/RV-4 레이더 고도계,
 
무장,
R-40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X 4,


탑승인원 - 1명 or 2명,


이런 성능으로 만들어졌는데 새로운 전투기가 나왔다더라 정도 밖에 없었던 시기에 이집트에서 이놈이 마하 3을 넘어서 날아가는 것이 포착되고 비슷한 시기에 시리아 소속의 미그25가 이스라엘 소속 F-4의 추격을 뿌리치고 도망치는 일이 벌어지면서 미국 진영의 국가들이 일제히 긴장하게 되었다,


오죽 긴장했으면 미국조차도 해당 사건들을 보고는 이 녀석을 완전체 제공전투기로 인식해 SR-71조차도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판단,


F-111의 호위기 정도로 설렁설렁 만들고 있던 신형 전투기 개발 계획의 노선을 확 틀어버리고 본격적으로 돈을 때려부어 두 말하면 입 아픈 수준의 겁나 쎈 독수리 F-15를 만들어내게 되었고 F-4로 추격하다가 놓친 이스라엘이 이 F-15를, 같은 중동이었으나 미국측 사이드였던 이란이 F-14를 지를 정도였다,


그렇게 한동안 미그25는 서방측에 꽤나 공포감을 심어준 물건이었으나 시간이 지나 1976년 빅토르 벨렌코 중위
자신의 기체를 끌고 일본에 망명해버리면서 실물을 뜯어볼 수 있게 되었고 그동안 겉으로 알려졌던 마하 3급 전투기를
실제로 뜯어본 사람들은 다른 의미에서 충격에 빠지게 되었다,


마하 3급이라는, 첨단의 영역에서 날아다니던 전투기라는 타이틀 그거와는 전혀 매칭이 안 될 정도의 쏘-련스러움이 드러났기 때문 일단 설계 자체가 상당히 단순했던 것이 당시 소련 기술력의 한계상 어지간한 엔진으로는 속도가 안나오니까 아예 엔진룸을 전투기로서의 한계까지 키워서 대형 터보제트 엔진을 쌍으로 쑤셔넣어 부족한 출력을 채워버린 진짜 상남자스러운 설계였고,

(얘들은 아예 폭격기로 요격기를 만든 적도 있었다. Tu-128이라고.)

목적 자체도 제공전투기가 아니라 초음속 요격기(+ 정찰기)였던만큼 속도 하나에 올인을 해버린 케이스였다,


당연히 일반적인 전투기 규격을 넘겨버린 대형 엔진,


그것도 가뜩이나 연비가 터보팬 대비 안 좋은 터보제트 방식에 서방 대비 떨어졌던 소련의 기술력과 합쳐지니 연료를 무자비하게 들이마셔댔고 아무리 잡아 늘려도 2,500km 밖에 되는 항속거리를 자랑하게 되었다


이렇게 직빨에 올인한 상황에서 급기동까지 챙기기에는 절대 무리였기에 5G를 넘겨버리면 앗 하는 순간 프레임째로 휘어서 폐기처분해야했을 정도였고 그나마도 이집트와 시리아에서 마하 3를 찍었던 것마저 이 저자의 말처럼 엔진을 레드존(한계상황)까지 돌려 태워먹어가면서 찍은 속도로 실제 운용 속도는 마하 2.83까지만 돌리게 되어있었다,


더욱 쇼킹했던 것은 마무리도 상남자스럽게 리벳으로 다 떼워버리고 전체 재질조차 대부분이 티타늄이 아닌 니켈 합금 강철이었으며 레이더조차 구식 방식이었던 진공관으로 만든 것이었다,


속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형 엔진을 실었던 것처럼 얘들은 레이더까지도 이렇게 무식하게 고출력으로 밀어붙이는 형태로 기술력 차이를 메꾸려 들었고 그 결과 무게만 500kg에 출력 600kw라는 제정신이 아닌 레이더를 달아버렸다,


저 출력이 오죽 심했으면 메뉴얼에 지상에서 레이더를 켜지 말라는 경고가 있었으며 근처 살던 토끼가 이 레이더의 전파에 맞아 죽었다는 소리까지 있을 정도인데 이렇게 정신나간 출력을 뽑아내고도 소프트웨어 격차로 인해 전체 성능은 서방 레이더 대비 딸렸다고 하는게 기막힐 따름 이렇게 한꺼풀 벗겨지면서 그 실상이 알려진 미그25는 위의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동에서 꽤나 날아다녔는데 특히 이스라엘 상대로 정찰이랍시고 날아와서 사진찍고 전력으로 도망치는 벨튀의 정석을 보여주며 이스라엘을 심히 빡치게 만들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환장할 지경인 것이 툭하면 쳐들어와서 자기네 전투기를 보냈더니 작정하고 도망치는 이 녀석을 따라갈 전투기가 없고 아등바등 어떻게든 잡아보겠다고 쏜 미사일마저도 저걸 못 쫓아갔으니~~

(심지어 피닉스 미사일을 쐈음에도 죽어라 튀어서 결국 그 피닉스를 따돌린 경우도 있었다)


이가 다 갈려서 잇몸으로 밥 먹어야할 지경이었을 터 결국 이를 참지 못한 이스라엘은 F-15A에 E-2 조기경보기까지 지른 후 이들을 총동원해 말 그대로 피의 복수를 벌이기 시작하였다,


이때의 원한이 꽤나 심했는지 1983년에 지대공 미사일에 맞고 빌빌대면서 돌아가던 미그25에다가 대고  F-15로 애프터버너까지 풀로 땡겨가면서 분노의 질주를 벌여 기어이 꼬리를 잡아 격추 시켜버린 일도 있었으니 뭐...


아무튼 이런 이스라엘의 대응을 시작으로 제트 전투기가 3세대에서 4세대로 넘어가면서 서방의 주력 전투기들이 급속도로 성능이 향상되어 미그25가 전투기로써 싸울만한 전장이 급격히 사라지기 시작했고 이는 이 녀석을 운용했던 중동 국가들이 여러모로 제대로 운용하지 못한 것과 겹쳐서~

(이 녀석으로 뜬금없이 F-15 상대로 도그파이트를 하려들 정도였다고 한다)




최강 전투기 F-35도 무인기 공중급유 시험 성공,

미 해군의 무인기 MQ-25 스팅레이(왼쪽)가 항공모함 탑재용 스텔스 전투기 F-35C를 상대로 공중급유를 실시하는 모습. 미 해군 홈페이지

미국이 보유한 5세대 스텔기 전투기로 세계 최강의 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F-35를 상대로 한 무인기 공중급유 시험이 처음 성공했다.

F-35의 행동반경이 더욱 넓어지며 중국, 러시아 등 잠재적 경쟁국에 대한 미군의 공중우세가 확고해졌다는 평가다.

21일 미 해군에 따르면 해군항공무기체계사령부(Naval Air Systems Command)는 최근 일리노이주(州) 소재 공항 1만피트(3000m) 상공에서 무인 급유기 MQ-25 스팅레이로부터 F-35C 스텔스 전투기로의 공중급유 시험을 성공리에 실시했다.

MQ-25가 공중에서 유인 항공기를 상대로 공중급유 임무를 완벽히 수행한 것은 F-18 수퍼호넷 전투기,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F-35C는 F-35의 3가지 변종 중 해군을 위한 모델이다. 

공군용인 F-35A, 해병대용인 F-35B에 비해 F-35C는 기체가 좀 더 크고 가격도 비싸다.

애초 항공모함 탑재용으로 개발되었기에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다. 

전투 행동반경은 무려 1100㎞에 이르며 최대 8톤 이상의 폭탄과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이번 시험의 성공으로 항모에서 발진한 F-35C 전투기의 행동반경이 훨씬 더 넓어지게 됐다.

기름이 떨어져도 항모로 되돌아가 재급유를 받을 필요 없이 공중에서 연료를 다시 채우고 전투 임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F-35C 전투기를 싣고 다니는 미 해군 항모전단의 작전 능력도 강화된다.

일례로 남태평양을 항해 중인 항모전단이 중국 대륙에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움직임을 감지하는 경우 곧장 발진시킨 F-35C 전투기 편대가 공중급유를 받아가며 쉼 없이 날아가 공격 지점을 타격할 수 있다.

미 해군의 무인기 MQ-25 스팅레이. 항공모함에 탑재돼 전투기, 조기경보기 등 다른 함재기들을 상대로 공중급유를 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미 해군 홈페이지,

MQ-25는 미 해군이 ‘항모 무인화 계획’에 따라 도입한 무인기다.

항모에서 이륙해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기 등 모든 종류의 항공기를 상대로 공중급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은 물론 급유와 무관하게 해상정찰 및 정보 수집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미 해군 관계자는 “MQ-25는 최초의 항모 기반 무인항공기로 항모에 탑재된 전투기, 조기경보기 등 모든 항공전력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공중급유와 정보, 감시 및 정찰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재기를 대상으로 한 무인급유 역량이 증가할수록 항모의 기동성이 강화되고 또 항모 발진 전투기들의 공격 범위가 확장된다”고 덧붙였다.


 KF21 해외반응 보는데 프랑스가 가장 정확하네,

프랑스 애들이 가장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는듯.

한국 밀덕들의 인식과 가장 근접함,

가끔 F22 카피라는 잘 모르는 분들이 있는데 다른 프랑스인들이 정확히 반론함,

KF21이 스텔스기가 아니며 한국이 400대 이상의 전술기 수요가 있고 F4와 F5의 양적 대체를 필요로 한다는걸 정확히 알고있어서 놀랍네요,

역시 다쏘의 나라답게 항공 관련해서 냉철한 분석력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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