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5일 토요일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스포츠계도 ‘No War’ 한목소리,,,!?“러시아에서 경기를 할 수 없다” “전쟁을 멈춰줘” 스포츠 스타들의 간절한 외침, 러시아 스포츠 스타들도 “전쟁 반대” 목소리,북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본격화에도 '미러 대립 격화'만 언급, 외무성, 미국의 대 러시아 압박 관련 비난하면서도 사태 직접 언급 피해, 위성 사진으로 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강력히 규탄한다, FIFA “러 대표팀·클럽팀 모든 대회 참가 금지”“러, 우크라에서 진공폭탄·집속탄 사용”…ICC “전쟁범죄 조사” 우크라는 즉각적 휴전과 러시아군 철수에 초점,우크라 현장통신 “해가 지면 우리를 겨냥하지 못하게 불을 끕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스포츠계도 ‘No War’ 한목소리,,,!?

“러시아에서 경기를 할 수 없다”

“전쟁을 멈춰줘” 스포츠 스타들의 간절한 외침, 

러시아 스포츠 스타들도 “전쟁 반대” 목소리,

북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본격화에도 '미러 대립 격화'만 언급,

외무성, 미국의 대러시아 압박 관련 비난하면서도 사태 직접 언급 피해,

위성 사진으로 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강력히 규탄한다,

축구에 미친 독일도 “평화”…축제·경기 다 뒤로 하고 ‘우크라 연대’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수놓은 반전 메시지,

FIFA·UEFA도 국제대회에서 러시아 퇴출,

러시아,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퇴출…클럽팀도 모든 대회 금지,

FIFA “러 대표팀·클럽팀 모든 대회 참가 금지”

“러, 우크라에서 진공폭탄·집속탄 사용”…ICC “전쟁범죄 조사”

주미 우크라대사 “제네바협약 위반 진공폭탄 사용”

국제앰네스티 “러시아군 집속탄 사용 민간인 살상”
국제형사재판소 “전쟁범죄·반인도범죄 조사하겠다”

교전중 처음 마주앉은 러-우크라 “우선의제 접근…곧 2차 회담”

“공통 사항 발견…차기 회담서 진전 있을 것”

며칠 내로 우크라-폴란드 국경서 회담 재개,

우크라는 즉각적 휴전과 러시아군 철수에 초점,

우크라 현장통신 “해가 지면 우리를 겨냥하지 못하게 불을 끕니다”

키예프·오데사 현지인이 <한겨레>에 알려온 전쟁 상황,

러시아군 공격 공포와 불안 속에 신뢰와 연대의 손잡기,

명분 없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침공한 사건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일부이다.

러시아는 침공 직전까지 꾸준히 군사력을 확충하고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을 독립국으로 승인한 뒤, 2022년 2월 21일 동부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에 군대를 진주시켰다.

3일 뒤인 2월 24일, 러시아는 전면적인 침공을 개시했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 돈바스 지역 내 러시아인 보호, 우크라이나의 나토·유럽연합 가입 저지 및 중립 유지"를 목표로 하는 군사 작전을 선언했다.

이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현재 독일과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에게 대전차포를 지원해 주었고, 어나니머스는 크렘린궁 사이트를 해킹하였다.

크림 합병, 돈바스 전쟁과는 다르게 유독 이 침공에서만 푸틴의 지지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91년 소련의 해체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여전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1994년 우크라이나는 핵무기를 폐지하기로 합의했으며, 러시아, 영국,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영토보전이나 정치적 독립에 대한 위협이나 무력사용에 대한 보장을 발행할 것을 조건으로 한 부다페스트 안전 보장 각서에 서명했다.

5년 뒤인 1999년 러시아는 유럽 안보 헌장에 서명하며 각 참가국들이 동맹 조약을 포함한 안보 협정을 자유롭게 선택하거나 변경할 권리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1991년부터 독립 국가로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지도부는 여전히 우크라이나를 구 소련 구성 공화국으로서 러시아의 영향권에 속해 있는 것으로 인식해 왔다.

2008년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가입을 반대했다.

2009년 루마니아 분석가 이울리안 치푸와 그의 공동 저자들은 우크라이나와 관련하여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 소련의 영향권이 붕괴되기 이전의 바르샤바 조약기구 회원국보다 우크라이나의 주권이 더 클 수 없음을 의미하는 브레즈네프 정책의 최신 버전을 러시아가 추구했다고 의견을 냈다.

이러한 견해는 1990년대 초 서방을 달래기 위한 러시아의 행동이, 러시아의 국경을 따라 북대서양 조약 기구가 확장되지 않고 서방과의 상호주의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유로마이단의 일부로서 몇 주 동안 시위가 지속된 후, 친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야당 지도자들은 2014년 2월 21일 조기 선거를 요구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다음 날 야누코비치는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박탈당할 탄핵 투표를 앞두고 키예프를 떠났다.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우크라이나의 동부 지역 지도자들은 야누코비치에게 충성을 맹세했고, 이는 2014년 우크라이나 친러시아 분쟁으로 이어졌다.

분쟁 이후 2014년 3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했고, 친러 성향의 준국가인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이 수립되면서 돈바스 전쟁이 발발했다.

2020년 9월 1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입을 목표로 북대서양 조약 기구와 특별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는 것을 제공하는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국가 안보 전략을 승인했다.

2021년 3월 24일 젤렌스키는 일시적으로 점령된 크림 자치 공화국과 세바스토폴을 탈환하고 우크라이나에 재통합하는 전략을 승인하는 법령 117/2021호에 서명했다.

2021년 7월, 푸틴은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이 "하나의 국민"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의 역사적 통합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출판했다.

미국의 역사가 티머시 스나이더는 푸틴의 사상을 제국주의라고 묘사했다.

영국 언론인 에드워드 루카스는 이를 역사수정주의라고 표현했다.

다른 관측통들은 러시아 지도부가 현대 우크라이나와 그 역사에 대해 왜곡된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입과 북대서양 조약 기구의 확장이 러시아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다.

반대로 우크라이나와 다른 유럽 국가들은 푸틴이 러시아 제국/소련의 회복을 시도하고 공격적인 군국주의 정책을 추구한다고 비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1. 전쟁은 일어나선 안됩니다.

죽지 않았어도 될 군인들과 민간인들이 헛되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민간인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 외국으로, 덜 위험한 지역으로 떠났으며 그럴 수 없는 사람들은 방공호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위정자들은 이 전쟁을 통해 얻는 이득이 있다고 주장하겠지만, 그 이득은 젊은이들의 목숨 및 민간인들의 고통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2.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책임은 오롯이 푸틴과 러시아의 정치엘리트들에게 있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침공은 1994년 부다페스트 안전 보장 각서의 위반이며, 명분이 없습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측이 돈바스 지역 주민들을 학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침공을 정당화했지만 학살의 증거는 찾기 어렵습니다.

2008년 조지아와의 전쟁때는 조지아가 먼저 분쟁지역으로 침공을 단행하기라도 했지만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은 러시아군의 일방적인 공격이었습니다.

3.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시도 등으로 러시아가 안보상 위협을 느꼈다는 국제정치적 배경은 이해하지만, 그 위협이 침공으로만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정치적 배경이 이번 침공을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4. 저는 러시아 정부와 푸틴이 명분을 중시하리라고 생각했지만 큰 오판이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침공 이전에 수차례 우크라이나로의 침공은 없으리라고 밝혀왔지만 다 거짓말임이 드러났습니다.

"전쟁"이나 "침공"이라는 단어 대신 "특수 작전"이라고 표현한다고 해서 러시아의 실질적인 행위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국제 정치 무대에서 누가 러시아 정부의 발언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지금이라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대화로 갈등을 해결하면 좋겠습니다.

더이상의 무의미한 죽음과 고통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스포츠계도 ‘No War’ 한목소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며 스포츠계에서 보이콧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 사이에서도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나오고 있다. 

 
 

“러시아에서 경기를 할 수 없다”

‘러시아 거부’ 움직임은 스포츠 모든 분야로 확산 중이다.
 
지난 25일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이사회는 각 연맹에 러시아나 벨라루스에서 예정된 스포츠 행사를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집행이사회는 러시아가 ‘올림픽 휴전 결의’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올림픽 휴전 결의는 올림픽 기간 중 모든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고대 그리스 전통을 기념해 1993년 이후 2년마다 올림픽 직전 연도에 채택되고 있다.

국제유도연맹(IJF)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명예회장 및 명예대사 자격을 정지했다.
 
푸틴은 유도 유단자 출신으로 유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IJF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리버풀의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며 평화를 기원했다.
 
하지만 IJF는 평화가 우선이라고 판단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아울러 오는 5월에 열릴 예정인 카잔 그랜드슬램 대회도 취소했다.

국제체조연맹(FIG)도 집행위원회를 열고 올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예정된 FIG 월드컵과 챌린지컵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FIG 주관 대회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기·국가 사용도 금지했다.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 포뮬러원(F1)을 주최하는 세계자동차연맹(FIA) 역시 성명을 내고 올 시즌 F1 월드 챔피언십의 러시아 그랑프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제배구연맹(FIVB)는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라고 주장하며 8월에 러시아에서 열기로 한 세계남자선수권대회를 강행하려 했지만, 거센 비판을 받자 세계선수권대회 전에 개최할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을 우선적으로 취소한다며 한발 물러섰다.

축구계도 ‘러시아 반대’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주관하는 대회에서 러시아가 국가명, 국기, 국가를 사용할 수 없다”고 제재안을 발표했다.
 
러시아가 아닌 러시아축구협회(RFU)로만 참가할 수 있다.
경기 전 포옹하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올렉산드로 진첸코(왼쪽)과 비탈리 미콜렌코.  

폴란드, 스웨덴, 체코 축구협회는 러시아와 경기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러시아는 폴란드, 체코, 스웨덴과 한 그룹에 묶였다.
 
러시아-폴란드, 체코-스웨덴의 경기 승자들이 대결해 이기는 팀이 월드컵 본선에 가는 방식이다.
 
잉글랜드는 남녀 모든 연령대와 장애인부문까지 러시아와의 경기 보이콧을 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오는 5월에 예정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가스프롬 아레나에서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로 바꿨다.
 
이밖에 러시아 기업으로부터 스폰서를 받고 있는 구단은 계약을 해지했다.
 
러시아 기업의 후원을 받는 축구 구단들은 계약 취소에 돌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샬케04가 대표적이다.


“전쟁을 멈춰줘” 스포츠 스타들의 간절한 외침, 

세계 각지의 스포츠 스타들은 러시아의 침공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세계운동선수단체인 글로벌 애슬릿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에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을 포함한 모든 국제 대회에서 출전 금지해야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올림픽과 패럴림픽 헌장의 명백한 위반이며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니아 스포츠 스타들은 전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하며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축구 영웅인 안드레이 셰브첸코는 SNS에 “모두에게 힘든 시기다.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

단합하면 승리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크라이나 출신 육상 여자 높이뛰기 선수 야로슬라바 마후치크도 “우크라이나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폭발과 총성을 들으며 깨어난다.

우리는 강한 국민이다.

이 상황을 견뎌낼 것”이라며 “우리에게 힘을 달라”고 글을 게재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뛰고 있는 올렉산드로 진첸코는 “문명화된 세계가 모두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우리가 발전시키려는 나라, 침범을 받지 않고 지켜져야 하는 나라”라고 호소했다.

진첸코는 영국 맨체스터 시청 앞에서 반전 시위에 참가하기도 했다.

에버턴과 맨시티 선수들은 지난 27일 맞대결에 앞서 우크라이나에 연대를 표했다.

맨시티 선수들은 우크라이나 국기와 ‘전쟁은 안 돼(No War)’라는 문구가 적힌 점퍼를 입고 나왔고, 에버턴 선수들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몸에 두르고 나왔다.

두 팀에는 우크라이나 국적의 선수들이 소속됐다.

이밖에도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우크라이나를 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축구 선수들은 득점을 한 뒤 세리머니 때 문구가 적힌 언더 셔츠를 중계 카메라에 노출했고,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선수들이 경기 전 고개를 숙이고 침묵해 전쟁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득점 후 중계 카메라에다 “노(No) 전쟁. 우크라이나”라고 외친 전북 현대의 김보경. 프로축구연맹,

한국에서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김보경이 지난 27일 대구FC와 맞대결에서 후반 26분 득점을 올린 뒤 중계 카메라로 뛰어가 “노(No) 전쟁. 우크라이나”라고 외쳤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스타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국가들도 동참하는 걸 보며 나도 이런 말을 전하고 싶었다.

경기가 끝난 뒤 중계 카메라 렌즈에 ‘No War Please(전쟁은 멈춰야 한다)’는 문구를 남긴 러시아 테니스선수 안드레이 루블레프. SNS 갈무리,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힘든 상황을 겪고 가족과 헤어지는 것 등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K리그 팬들도 2라운드 일정이 열린 지난 26일과 27일에 경기 시작 전 반전 메시지의 걸개를 걸었다.


러시아 스포츠 스타들도 “전쟁 반대” 목소리,

러시아 태생의 선수들도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러시아의 테니스선수 다닐 메드베데프는 세계 랭킹 1위에 오르자 자신의 SNS에 “전세계 모든 아이들에게는 꿈이 있고, 이들의 인생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그들이 보고 느끼는 것 대부분은 인생에서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며 “이들을 위해서라도 세계 평화가 지켜져야 한다”라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기쁨보다 세계 평화를 이야기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인 알렉스 오베츠킨은 “제발 더 이상의 전쟁은 안 된다.

누구든지 전쟁은 안 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다른 국가이고, 우리는 평화 속에 살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아이스하키 스타이자 NHL 전설인 오베츠킨은 평소 푸틴 대통령의 지지자로 유명하다.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 출신 페도르 스몰로프 역시 자신의 SNS에 “전쟁은 멈춰야 한다”는 글과 함께 반으로 갈라진 하트와 우크라이나 국기 이모티콘 올렸다.

러시아 테니스선수 안드레이 루블레프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카메라 렌즈에 ‘No War Please(전쟁은 멈춰야 한다)’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마이클 페인 전 IOC 마케팅 국장은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자국민에게 평화를 외침으로써 러시아 국민들은 푸틴 대통령의 행위에 의문을 품게 되고, 러시아 내 전쟁 지지 여론도 약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북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본격화에도 '미러 대립 격화'만 언급,

외무성, 미국의 대러시아 압박 관련 비난하면서도 사태 직접 언급 피해,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2일(현지시간) 친(親)러시아 반군이 통제하는 동부 도네츠크에 러시아군 탱크가 진입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결성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자국군에 이 지역 진입을 명령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이 사실상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에 대한 언급을 절제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22일 자로 게재한 글에서 미국이 일본을 대러시아 압박 공조에 노골적으로 끌어들이려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이 일본과 러시아의 '북방영토(쿠릴열도)' 문제에서 일본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다.

외무성은 "영토 야망을 추구하는 일본을 정치, 군사적으로 적극 뒷받침해 대러시아 압박전략 실현에 써먹으려는 미국의 도발적 행태"라며 러시아 내에서 미국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제기되는 비판들을 전했다.

다만 외무성은 이 글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싸고 로미(러미)사이의 대립이 극도로 격화하고 있다"라고만 언급했다.
표면적으로는 러시아에 대한 지지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는 명시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이다.

외무성은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글에서도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을 내돌리고 있다"라며 이는 미국이 러시아를 상대로 한 무력증강을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열흘 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수순'을 밟았고, 미국은 23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는 입장을 밝히며 모든 대화 추진을 중단하는 단계까지 사태가 격화됐다.

북한 역시 북중러 밀착 속에서도 러시아의 이번 행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하지는 않고 미국을 비난하는 방식의 간접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다.
그나마 당국의 공식 입장인 성명이나 담화는 나오지 않고 외무성이 자체적으로 홈페이지에 글만 올리는 방식이다.

북한의 행보는 중국이 이번 러시아의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오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정치적으로 중국과 더 가까운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반대도 찬성도'하지 않는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위성 사진으로 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상업용 위성회사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현장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았다고 IT매체 씨넷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성업체 플래닛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동쪽으로 400km 떨어진 추구예프(Chuhuiv) 지역의 러시아 침공 전후 사진을 비교해 공개했다.

사진=플래닛 트위터@Planet, 겹쳐,

위 사진은 지난 21일, 아래 쪽은 러시아 침공 후 24일에 촬영된 모습이다.

공습 이후 찍은 아래 사진에서는 추구예프 공군기지에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추구예프 지역은 한때 소련 공군 기지로 활용된 적이 있으며, 오랫동안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으로 알려졌다.

플래닛은 2010년 NASA 출신의 과학자들이 설립한 위성 회사로 현재 200개 이상의 위성을 운용하고 있다.

사진=맥사 테크놀로지, 겹쳐,

지난 21일 미국 위성업체 맥사(Maxar) 테크놀로지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군사 자원을 배치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맥사는 "러시아의 벨고로드 북서쪽, 솔로티와 발로이키 근처에서 다수의 장갑 부대 장비와 군대를 새로 현장에 배치하는 것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사진=맥사 테크놀로지, 겹쳐,

또, 맥사가 공개한 또 한 장의 사진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20㎞ 떨어진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에 설치된 야전병원과 군 병력 배치 모습을 보여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지 9시간 만에 수도 키예프 북부까지 진군했으며, 현재까지 많은 우크라이나인이 사망하고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강력히 규탄한다,

러시아가 끝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벌어진 최악의 전쟁이자, 냉전 이후 지난 30년 동안 유지돼온 국제질서를 흔드는 ‘신냉전’의 신호탄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텔레비전 연설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결정했다”며 “우크라이나의 비군사화와 비나치화를 위해 싸우겠다”고 주장했다.
 
푸틴의 개전 선언 직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의 목표물에 미사일과 포탄을 쏟아부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역을 동·남·북 3면에서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대통령궁이 수도 키예프 인근에 화염이 일어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시엔엔>(CNN) 누리집 갈무리, 겹쳐,
 
자국의 안보 우려만 내세우며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무시하고 수많은 인명을 희생시킬 무모한 전쟁을 벌인 푸틴의 만행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침공을 중단시키고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어 “러시아의 공격에 따른 죽음과 파괴의 책임은 오로지 러시아에 있다”고 비판하고, 국제사회가 함께 러시아에 ‘가혹한 제재’를 부과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무력침공을 억제하고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합당한 역할을 하기 바란다.
 
푸틴의 이번 침공은 세계를 ‘미국과 동맹국 대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두 진영으로 나누면서, 핵을 가진 강대국들 간의 영향력과 이익을 둘러싼 경쟁으로 몰아넣을 것이다.
 
냉전이 끝난 뒤 미국 주도로 자유시장주의에 기반한 국제질서가 만들어졌지만, 이제 러시아와 중국이 손을 잡고 미국의 패권을 흔들려 하고 있다.
 
물론 우크라이나 사태의 배경에는 소련 붕괴 이후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의 안보 우려를 무시하고 나토를 과도하게 확대해온 문제도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강대국의 일방적 입장에서 우크라이나를 희생양 삼아 무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푸틴의 도발은 정당화될 수 없다.
 
원유·가스의 주요 수출국들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개시로 국제유가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전세계 주식과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코로나로 가뜩이나 어려움이 큰 상황인 만큼 정부는 빈틈없는 대응으로 국민들의 불안을 덜어줘야 할 것이다.
 
 
 

축구에 미친 독일도 “평화”…축제·경기 다 뒤로 하고 ‘우크라 연대’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수놓은 반전 메시지,

FIFA·UEFA도 국제대회에서 러시아 퇴출,

지난 주말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선수를 비롯해 팀 관계자, 그리고 팬들까지 경기장 안에 있던 모든 이들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연대를 표했다.
 
형태는 다양했다.
 
전광판에 비둘기를 띄우고 경기 시작 전 1분간 묵념을 하거나,
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에서 열린 2021∼2022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왼팔에 우크라이나와 연대를 상징하는 밴드를 착용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로이터, 겹쳐,
 
우크라이나 국기와 함께 ‘전쟁을 멈춰라(STOP WAR)’,
 
‘우리는 전쟁에 반대한다, (WIR GEGEN KRIEG)’,
 
‘그만해, 푸틴!(STOP IT, PUTIN!)’ 등 반전 메시지가 담긴 펼침막을 내걸었다.
 
전세계 스포츠가 러시아의 침공에 분노하고 있지만 독일 축구계의 움직임이 제일 적극적이다.
 
독일프로축구연맹(DFL)은 에스엔에스(SNS)를 통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분명하게 규탄했다.
 
“어떤 형태의 전쟁도 용납할 수 없으며, 스포츠의 가치와도 양립할 수 없다”며 독일 국민들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현재 공석인 독일축구협회(DFB) 회장 후보 페터 페터스는 독일 방송에 나와 “지금은 러시아 팀과 축구 경기를 하는 걸 상상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2021∼2022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평화를 위해 함께 한다”는 내용을 담은 우크라이나 지지 펼침막을 들고 서 있다. 아우크스부르크/EPA, 겹쳐,

이동경의 소속팀 샬케04는 16년 만에 자신들의 스폰서인 러시아 에너지 대기업 가즈프롬의 로고를 유니폼에서 지웠다.
 
2006년에 이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전 독일 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는 러시아의 반(半)국영 에너지 공급업체 가즈프롬과 샬케04 사이 수백만유로에 달하는 거래를 성사시켰다.
 
그 이후로 연간 최소 1500만유로(한화 약 200억원)를 지원받아온 샬케가 이번에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하며 계약을 일방적으로 종료했다.샬케04의 한 시즌 예산은 약 1억1천만유로(약 1400억원)다.
 
코로나19 때문에 관중수입도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메인 스폰서가 떨어져 나가면 10% 이상의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돈보다 인류애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인류애를 짓밟은 러시아의 가즈프롬과 파트너십을 계속 유지할 수 없었다고 샬케04 구단은 밝혔다.
 
독일 상위 2개 리그를 통틀어 유일한 우크라이나 출신인 다닐로 시칸(21)이 속한 FC한자 로스토크도 적극적인 반전 움직임을 보였다.
 
로스토크는 경기 직전 공식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트윗을 게재했는데 그 내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리 모두를 뒤흔들었다.
 
우리는 모든 종류의 전쟁을 규탄한다. 스포츠는 통합, 페어플레이, 연대를 상징한다.
 
우리는 무고한-다닐로 시칸을 비롯한-사람들을 지지한다”였다.
지난 26일 FC한자 로스토크가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 다닐로 시칸을 위해 트위터에 올린 문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리 모두를 뒤흔들었다. 우리는 모든 종류의 전쟁을 규탄한다. 스포츠는 통합, 페어플레이, 연대를 상징한다. 우리는 무고한-다닐로 시칸을 비롯한-사람들을 지지한다”라고 쓰여 있다. FC한자 로스토크 트위터 캡처.

유럽 축구 전체가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
 
잉글랜드와 스위스, 폴란드, 스웨덴, 체코가 이미 러시아와 더 이상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앞서 러시아 대표팀의 국가 명칭 사용 금지 징계를 내렸다가 너무 소극적 조치라는 반발을 산 지 하루 만에 러시아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퇴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마찬가지다.
 
러시아 축구 대표팀과 클럽팀은 이제 국제대회에 나갈 수 없다.
 
스포츠는 종종 정치적으로 남용된다.
 
베이징겨울올림픽처럼 국가 원수를 위한 이벤트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독일 축구계가 보여주듯 전쟁 반대와 같은 정치적 의견을 투영하는 플랫폼으로도 쓰인다.
 
더군다나 독일은 남다른 역사적 배경이 있다.
 
“실수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2차 세계대전의 교훈이 강하게 남아 있어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분노와 동정 여론이 여느 나라보다 더 높다.
 
지난 27일 베를린에서는 최소 10만명의 군중이 운집해 “제3차 세계대전은 없다”라는 반전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독일은 축구에 미친 나라다.
 
하지만 이제 축구는 사소한 문제일 뿐이다.
 
지난 목요일(2월24일)부터 화요일(3월1일)까지 일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이들을 위한 축제가 계획돼 있었지만 취소가 이어졌다.
 
축구도 축제도 세계를 뒤흔든 전쟁 앞에 뒷일이 됐다.
 
무의미한 전쟁이 하루빨리 끝나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다시 축구를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러시아,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퇴출…클럽팀도 모든 대회 금지,

FIFA “러 대표팀·클럽팀 모든 대회 참가 금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적 비판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퇴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한국시각)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클럽 축구팀의 FIFA,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의 모든 대회 참가를 금지한다”고 UEFA와 공동으로 발표했다.
 
FIFA가 정치적인 이유로 회원국의 월드컵 출전을 금지한 것은 1994 미국월드컵 당시 유엔(UN) 제재를 받은 유고슬라비아 이후 28년 만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엠폴리에서 열린 세리에 A 엠폴리와 유벤투스 경기에 앞서 경기장에 ‘전쟁 반대’(NO WAR) 문구가 쓰여 있다. 엠폴리/AFP 겹쳐,
 
러시아는 이달 24일 폴란드와 카타르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다.
 
이때 승리하면 29일 스웨덴-체코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는 일정이었다.
 
전쟁 발발 이후 폴란드, 스웨덴, 체코는 이미 러시아와 경기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FIFA의 징계가 내려지면서 러시아는 플레이오프 자체를 치를 수 없게 됐다.
우크라이나 침공, 피난민,
 
러시아 남자 축구대표팀뿐만 아니라 여자 축구대표팀 또한 7월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유럽선수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러시아는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와 한 조에 편성될 계획이었다.
 
러시아 클럽팀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오는 11일 유로파리그 16강 독일의 RB 라이프치히와 경기가 있었으나 실격 처리됐다.
 
FIFA는 성명에서 “축구는 완전히 단결했고 우크라이나에 영향받은 모든 사람과 완전히 연대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현저하고 빠르게 개선돼 축구가 다시 한 번 사람들 사이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매개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러, 우크라에서 진공폭탄·집속탄 사용”…ICC “전쟁범죄 조사”

주미 우크라대사 “제네바협약 위반 진공폭탄 사용”

국제앰네스티 “러시아군 집속탄 사용 민간인 살상”
국제형사재판소 “전쟁범죄·반인도범죄 조사하겠다”

우크라이나 산모가 지난 28일 아기를 안고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는 도시 마리우폴의 조산원 지하에 대피해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제네바협약이 금지하는 진공폭탄을 사용했다고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대사가 주장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전쟁범죄를 조사하겠다고 밝혀, 러시아의 전쟁 수행 방식에 대한 압박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옥사나 마르카로바 주미 우크라이나대사는 28일 러시아의 “잔혹한 전쟁”에 대응하는 협조를 구하려고 미국 의회를 방문한 뒤 “러시아군이 오늘 제네바협약이 사용을 금지한 진공폭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엄청난 파괴를 안기고 있다”며 “그들은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진공폭탄은 폭발 때 주변의 산소를 빨아들여 강력한 초고온 폭발을 일으키는 폭탄이다.
 
일반 폭탄보다 폭발 파장의 지속 시간도 길어 파괴력이 크다.
 
러시아군이 많은 국가들이 사용을 금지한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발표도 나왔다.
 
국제앰네스티는 러시아군의 집속탄이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유치원과 민간인 대피 시설을 타격해 어린이 1명을 비롯해 3명이 숨졌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를 “전쟁범죄”로 규정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폭탄을 넣어 살상력을 높인 것으로, 민간인 피해 우려 때문에 2008년 100여개국이 사용 금지를 약속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카림 칸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이 “신속하게 우크라이나 내 전쟁 범죄와 반인류 범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낸 성명에서 “전쟁범죄와 반인도범죄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했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했다.
 
한편 마르카로바 대사와의 면담에 참여한 미국 민주당의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이를 강제하려고 할 경우 미국과 러시아의 직접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전중 처음 마주앉은 러-우크라 “우선의제 접근…곧 2차 회담”

“공통 사항 발견…차기 회담서 진전 있을 것”

며칠 내로 우크라-폴란드 국경서 회담 재개,

우크라는 즉각적 휴전과 러시아군 철수에 초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이후 첫 회담을 열고 회담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는 28일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접경 지역에서 교전 이후 첫 협상을 한 뒤, 협상을 유지하고 차기 회담을 열기로 합의하고 헤어졌다.
 
양쪽은 며칠 내로 다시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에 나헌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표단장이 28일 벨라루스 국경의 고멜 지역에서 열린 회담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중 한 명이며 이번 협상 대표인 블라디라므르 메덴스키는 회담이 거의 5시간 동안 진행됐고, 대표단들은 “공통의 입장들이 기대되는 어떤 사항들을 발견했다”며 “다음 회담은 며칠 내로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서 열자는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협상을 지속하기로 합의한 것”이라며 “대표단은 수도로 돌아가 국가 지도부와 모든 협상 항목에 대해 협의를 거칠 것이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협상단의 레오니트 슬추츠키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도 “정전과 비무장화가 다른 많은 사안과 함께 논의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협상단 대표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수석보좌관은 회담이 휴전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고 2차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쪽이 몇 가지 우선 의제를 정했고 이에 대한 해법이 거론됐다"며 “조만간 2차 회담을 여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 회담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나중에 트위터에서 “불행하게도 러시아는 자신들이 시작한 파괴 행위에 대해 극도로 편향됐다”고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회담은 우크라이나 영토와 도시에 대한 러시아의 폭격에 반대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 고문은 현지 언론에 대표단이 러시아에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모든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회담에 앞서 우크라이나는 즉각적인 휴전과 러시아군 철수를 보장하기를 원한다고 밝힌 반면, 러시아는 이번 회담의 목표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열린 이번 회담에서 휴전 등에 관한 합의 도출보다는 회담 개최 자체에 의미가 부여됐다.
 
<알자지라> 방송은 회담에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은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며 타협을 위해 “어떤 쪽도 그들의 목표를 조정했다는 징후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쪽은 어떤 결정들의 윤곽을 보여준 일부 우선 사안들을 찾아냈다”면서도 “그 우선 의제들이 무엇인지는 불투명하나 우크라이나는 즉각적 휴전과 러시아군의 즉각적 철군을 요구하고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중립화와 나토 가입 불허 등의 보장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우크라 현장통신 “해가 지면 우리를 겨냥하지 못하게 불을 끕니다”

키예프·오데사 현지인이 <한겨레>에 알려온 전쟁 상황,

러시아군 공격 공포와 불안 속에 신뢰와 연대의 손잡기,

“엄마가 이런 문자를 보냈어요.

‘어두워 지자 마자, 우리는 그들이 우리를 겨냥하지 못하도록 불을 꺼’.
 
”우크라이나 국적 고려인 유학생 김마리나(22)의 어머니와 친구들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 살고 있다.
2월28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민들이 러시아군의 공습을 피해 집 지하실에 대피해 있다. 
 
수도 키예프와 함께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는 지역이다.
 
그들은 언제 덮칠지 모를 공습에 불안해하는 문자메시지를 계속 보내오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일(한국시각) 엿새째로 접어들었다.
 
군과 시민이 손잡은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이 계속되면서 러시아군의 공격도 민간인 거주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키예프와 오데사 등 공습·교전 지역에 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한국에 사는 가족과 친구를 통해 현지 상황을 <한겨레>에 전해왔다.
 
공포와 불안 속에 서로에 대한 신뢰와 연대가 교차했다.
 
키예프 북쪽에 사는 이고르(50)와 그의 아내는 28일 오후 1시(현지시각) 한국에 있는 딸 리자(25)를 통해 <한겨레>에 A4 절반 분량 글을 보내왔다.
 
“전쟁 첫날, 우리가 사는 곳에서 10~15km 떨어진 곳까지 폭발을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루에 4∼5차례 정도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를 듣습니다.
 
(사이렌이 울리면) 낮에는 대피소에서 1∼2시간 정도 기다리지만, 밤에는 총성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대피소에서 4∼5시간을 보냅니다.
 
하루에 3차례 정도 폭발음이나 총소리가 들리지만 우리 집 근처는 아닙니다.
 
”이고르는 전쟁통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고 했다.
 
“슈퍼마켓과 상점은 하루 2~3시간 제한된 시간에만 문을 엽니다.
 
식품 공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매우 긴 줄을 서야 합니다.
 
모든 엘리베이터가 작동을 멈췄기 때문에 휠체어를 탄 이웃 친구에게 매일 음식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나선 도로표지판 제거 작전도 소개했다.
 
“대피소에서 나와 집에 머물러도 될 만큼 안전한 때는 조리한 음식, 방한용 옷과 담요 등을 준비해 도시를 방어하는 국토방위군 장병들에게 전해줍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군인들에게 그들이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도시에 진입하더라도 길을 찾기 어렵게 하기 위해 사람들이 나서서 모든 도로표지판을 제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체를 덮친 공포와 불안은 불가항력이다.
 
“우리는 창문에서 떨어진 복도에 누워 폭발음을 듣고 있어.” 김마리나는 27일 우크라이나 남부 니콜라예프에 거주하는 친구로부터 이런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또 다른 친구는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와 근처 아파트의 창문이 다 깨졌다”는 소식을 보내왔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 사는 김마리나의 할아버지는 “폭발음과 총소리가 들리고 연기가 났다. 

아침에 도로에서 적의 탱크가 파괴된 것을 봤다”고 손녀에게 전했다고 한다.
 
김마리나는 “러시아가 민간인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허위정보를 선전하고 전파하고 있다.
 
민간 거주지역을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고르의 딸 리자는 유튜브 등을 통해 24시간 운영되는 우크라이나 방송을 보며 현지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방송사들은 전쟁 상황을 실시간 보도할 뿐 아니라 국민이 공황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국내외 다양한 사람들과 방송 중 영상통화를 해서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하루에 몇 번씩 심리학자와 대화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공황 발작과 같은 문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거죠.”현지 우크라이나인들은 급박한 전쟁 상황에서도 비교적 차분하게 대응하며 연대의 정신을 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리자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군인과 키예프 주민들의 힘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일부 주민이 도시를 떠났지만, 남아 있는 주민 중에 자발적으로 국토방위군에 들어간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 분들이 군인과 별도로 도시를 지키고 있고 주민 안정을 위해 순찰을 돌고 있다고 합니다.

”이고르는 <한겨레>에 보내온 글에 이렇게 적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군인이나 이웃을 도울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안한 시기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분 없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가 함락 직전이라 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 시민이 무기를 들고 수도 방위를 위해 결사항전을 각오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첨단무기와 거대 군사력 앞에서 과연 며칠이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다.

연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뉴스를 접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사진이 두 장 있었다.

한 장은 징집되어 전장(戰場)으로 떠나기 직전 어린 딸을 꼬옥 안아주자, 딸이 “아빠! 꼭 살아 돌아오세요.”라며 울먹이는 사진. 

다른 한 장은 보건소 공무원인 중년의 여의사가 일반 시민은 피란을 가더라도 자기와 같은 국가 관료는 남아서 조국을 끝까지 지켜야 하므로 오늘 당장 총 쏘는 법을 배울 것이라는 인터뷰 사진.

아프간 사태를 지켜본 후 이 나라도 죄다 겁먹고 도망가기 바쁠 것이라 예상했는데 보기 좋게 엇나갔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애국심은 그 어느 나라보다 높고 숭고함을 실로 잘 알 수 있었다. 

전장으로 떠나기 전, 딸을 안아주며 날이 추우니 장갑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걱정해주는 아빠의 모습,

나라의 녹을 먹는 공무원으로서 끝까지 싸우다 죽겠다는 단호한 의지... 불과 70여 년 전 이 땅에서도 이렇듯 뜨거운 애국심과 가족애로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려는 분들이 많았고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한반도 남쪽은 공산화되지 않고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낼 수 있었다.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이 결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님을 현 세대는 잘 알아야 한다. 

너무나 아쉬운 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994년 체결된 ‘부다페스트 양해각서’가 무용지물이 되어버렸고 그 어떤 국제협약도 ‘힘의 논리’ 앞에서는 언제든 휴지조각에 불과하다는 슬픈 전례(前例)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21세기에 말이다. 

익히 알다시피 1991년 소비에트연방(소련) 해체 이후 우크라이나는 세계 3위의 핵 보유국이었다.

핵탄두 1700개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70기, 전략핵폭격기 40대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세계 3위 군사대국이었다. 

그러나 미국과의 핵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러시아의 탐욕과 러시아를 견제하고 나토(NATO)의 영향력을 확대시키려는 미국의 탐욕이 서로 절묘하게 맞아떨어졌고, 당시 우크라이나는 갓 신생 독립국으로서 정치·경제 안정이 급선무였기에 서둘러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보유하고 있는 핵기술과 핵무기를 러시아로 넘길 수밖에 없었다. 

당시 ‘양해각서’만 체결하면 주권보장과 경제지원을 해주기로 약속했던 러시아와 미국은 철저히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여왔으며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핵을 포기했던 우크라이나만 현재 애먼 피해를 당하고 있다. 

*** 모 대통령 후보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어 국제정세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기에 벌어진 참사라고 궤변을 늘어놓았으나 이는 선량한 우크라이나 국민을 모독하고 우롱하는 발언이다.

미국이 없어도 된다는발언도 서서럼없이했다,

사실, 러시아는 이미 오래전부터 우크라이나에 눈독을 들이고 호시탐탐 침공 준비를 해왔다.

종신 집권을 원하는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우크라이나 침공·합병은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그만의 오랜 숙제(?)였던 것이다. 

*** 종신 집권은 중국 시진핑, 북한 김정은 도 마찬가지다,

러시아 군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군사시설만 정밀 타격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병원·학교·아파트 등의 민간 시설도 연일 폭격당하고 있음을, 그로 인해 죄 없는 수많은 민간인이 죽어나가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자전거를 타다 폭격으로 희생된 한 소녀의 시신을 보며 나는 실로 오랜만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슬픔과 안타까움과 분노가 적절히 섞인 그 눈물은 한동안 내 볼에서 식을 줄 몰랐다. 

*** 한반도는 세계의 화약고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사회주의권 초강대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자유주의권 초강대국인 일본과 미국을 사이에 두고 대립하고 있는 분단된 반도로써 고립된 섬이나 다름없다.

만약 이 고립된 섬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피해는 여느 타 전쟁보다 더 막대할 것이다. 

"우크라이나를 보라.

인접국인 루마니아나 폴란드로 수 시간이면 피란을 갈 수 있지만 우리는 북으로는 휴전선에 가로막혀 있고 동서남으로는 바다가 가로막고 있어 항공 이송이 아니면 피란을 갈 수 없다.

북한이나 중국이 우리네 공항과 항만시설을 신속하게 타격하여 함락해버리면 꼼짝없이 ‘섬 아닌 섬’에 갇혀버리는 것이다. 

그러할 경우 동맹국 지원 병력이 도착할 때까지 오로지 우리의 군사력과 방위시스템으로 버텨야 하는데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다시 한번 자주국방과 국방력 강화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이와 더불어 한미동맹의 강화와 한미일 공조체계 구축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 이상주의에 사로잡혀 북한의 위협을 간과하고 곧 종전선언이 될 거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다.

국방비 지원과 군인 우대를 부르짖으면 ‘수구꼴통’ 혹은 ‘반페미’라는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 이들이 많다.

1953년 7월 27일 휴전된 이후 이 땅은 종전된 곳이 아니라 전쟁이 잠시 멈춰진 세계의 화약고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보면서 다음의 세 가지 교훈을 얻었다.

첫째,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는 것이 냉혹한 국제사회임을 직시하고 자주 국방력 강화에 온 힘을 쏟을 것.

둘째, 지난 5년간 약해질대로 약해진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유사시 한미일 공조체계를 잘 구축해놓을 것.

셋째, 공산국가의 표리부동(表裏不同)과 기만전술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음을 이번 사태를 통해 잘 알아야 할 것. 

"항시 전쟁은 한 인간(절대 권력자)의 탐욕으로 인해 벌어진다고 한다.

"러시아인들도 반전시위에 열심인 걸 보면 이번 침공은 0.0001%의 명분도 없는 비열한 짓거리다.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에 포성이 멈추고 평화가 깃들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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