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3일 금요일

보살,[ Bodhisattva , 菩薩 ]

보살,[ Bodhisattva , 菩薩 ]

산스크리트 보디사트바의 음사(音寫)인 보리살타(菩提薩陀)의 준말.
보디(bodhi)는 budh(깨닫다)에서 파생된 말로 깨달음 ·지혜 ·불지(佛智)라는 의미를 지니며, 사트바(sattva)는 as(존재하다)가 어원으로 생명 있는 존재, 즉 중생(衆生) ·유정(有情)을 뜻한다. 보살의 일반적인 정의(定義)는 ‘보리를 구하고 있는 유정으로서 보리를 증득(證得)할 것이 확정된 유정’ ‘구도자(求道者)’ 또는 ‘지혜를 가진 사람’ ‘지혜를 본질로 하는 사람’ 등으로 풀이할 수 있다. 보살이 모든 사람을 뜻하게 된 것은 대승불교(大乘佛敎)가 확립된 뒤부터이지만, 그 용어와 개념의 시초는 BC 2세기경에 성립된 본생담(本生譚:석가의 前生에 관한 이야기)에서였다. 본생담은 크게 깨달음을 얻은 석가를 신성시하고, 그 깨달음의 근원을 전생에서 이룩한 갖가지 수행에서 찾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살은 구도자로서의 석가를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특히 연등불수기(燃燈佛授記:석존이 연등불로부터 불타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계기로 하여 석가를 깨달음을 구하는 사람, 즉 보살이라 일컫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단수로서 석가만을 가리키던 보살이 복수로서 중생을 뜻하게 된 것은 본생담의 석가가 출가(出家) 비구(比丘)에 국한되지 않고 왕 ·대신 ·직업인 ·금수(禽獸)이기도 하였으며, 나아가 과거 ·현재 ·미래세계에 다수의 부처가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석가보살과 같은 특정의 보살만이 아니라, 누구든지 성불(成佛)의 서원(誓願)을 일으켜 보살의 길로 나아가면 그 사람이 바로 보살이며, 장차 성불(成佛)할 것이라는 이른바 ‘범부(凡夫)의 보살’ 사상이 생겨났다.
이러한 보살사상은 공(空) 사상과 결합하여 하나의 절대적 경지에 이르렀으며, 육바라밀(六波羅蜜) ·사무량심(四無量心:慈 ·悲 ·喜 ·捨) ·무생법인(無生法忍) 등의 실천을 근간(根幹)으로 대승불교의 기본적인 축(軸)이 되었다. 대승불교의 보살사상 중 기본적인 두 개념은 서원(誓願)과 회향(回向)이다. 그것은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이며, 자기의 쌓은 바 선근공덕(善根功德)을 남을 위해 돌리겠다는 회향이다. 보살은 스스로 깨달음을 여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머물러 일체중생을 먼저 이상세계[彼岸]에 도달하게 하는 뱃사공과 같은 자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보살도 그 수행단계에 의하여 몇 가지 계위(階位)로 분류할 수 있다. 즉 초발심(初發心:최초단계로서의 진리를 추구함), 행도(行道: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려고 수행함) ·불퇴전(不退轉:도달한 경지에서 물러나거나 수행을 중지하는 일이 없음) ·일생보처(一生補處:한생이 끝나면 다음에는 부처가 됨)의 4단계가 있는데, 후에 《화엄경》에서는 십지(十地:歡喜 ·離垢 ·發光 ·焰慧 ·難勝 ·現前 ·遠行 ·不動 ·善慧 ·法雲地)로 정리되기도 하였다.
보살의 개념이 확대되어 미륵불(彌勒佛)이 탄생하였다. 미륵불은 미래에 성불할 자로서, 현재는 도솔천(兜率天)에 미륵보살로서 거주한다는 미래지향의 미륵신앙이 나타났다. 또한 정토사상과 관련하여 아촉불(阿閦佛:아촉보살) ·아미타불(阿彌陀佛:法藏 보살)의 관계가 성립되었다. 그리고 자비와 절복(折伏)의 신앙대상으로 관음(觀音)보살과 대세지(大勢至)보살, 《반야경》 계통의 문수(文殊)보살, 《화엄경》 계통의 보현(普賢)보살이 성립되고, 이어 지장(地藏)보살 등 수많은 보살들이 나타났다. 또한 보살은 실재했던 고승(高僧)이나 대학자에 일종의 존칭과 같이 사용되어 인도의 용수(龍樹) ·마명(馬鳴) ·제바(提婆) ·무착(無着) ·세친(世親) 등도 보살이라 불렀으며, 중국에서는 축법호(竺法護)가 돈황(敦煌)보살로, 도안(道安)이 인수(印手)보살로, 그리고 한국에서는 원효(元曉) 등이 보살의 칭호를 받았다.
나아가 ‘범부(凡夫)의 보살’은 재가(在家) ·출가(出家)를 불문하고 모든 불교도 전체로 확대되었는데, 특히 중기 대승불교 이후 성했던 여래장(如來藏) ·불성(佛性)사상과 표리관계를 이루며, 불─보살─일체중생(산천초목도 포함)의 활동은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위로는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한다)’‘자미도 선도타(自未度 先度他: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제도한다)’라는 말을 낳았으며, 불교활동의 중요한 추진력이 되었다.
원주 봉산동 석조보살입상 두부
불교의 구도자. 범어() 보디사트바(Bodhisattva)의 음차인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준말. ①깨달음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본래는 수천, 수백 번의 전생()을 반복하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 수행을 계속한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의 전생() 모습을 일컫던 말. 보살의 용어와 개념은 서기전 2세기 무렵에 성립된 ≪본생담()≫에서 처음 등장하였는데 이 때는 부처가 되기 이전의 구도자였던 석가모니만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반야경(般若經)≫이 저술되면서 점차 대승(大乘) 불교의 보살로서 복수화()・일반화되어 실천을 통하여 성불(成佛)하겠다는 사람에 대한 칭호가 되었음. 이를 통하여 대승 불교의 출발점이면서 정화()가 되었고 나아가 출가자보다는 재가 신도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아졌음. 또는 보살 대사()라 하여 깨달음을 구하는 위대한 사람이라고도 함. 이는 소승 불교가 일반 신자의 구제에 무관심하였기 때문에 대승 불교가 발생하면서 대승 불교가 보살의 종교라고 말하는 경우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위대한 이타()의 완성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이 세상이 모든 중생을 구원하겠다는 자비심을 가지고 자신과 타인의 깨달음을 위해서 힘쓰는 대승 불교의 수행자를 뜻함.
보살이 복수로서 중생을 의미함에 따라 과거•현재•미래에 다수의 부처가 있다는 다불() 사상과, 누구든지 성불하겠다는 서원(誓願)을 하고 보살의 길에 나아가는 이가 바로 보살이며 장차 성불할 것이라는 범부 보살 사상()이 일어났음. 이러한 보살 사상은 공() 사상과 함께 대승 불교의 근간을 이룸. 이후 보살의 개념이 확대되어 미래불인 미륵불(彌勒佛)이 나타났고 정토(淨土) 사상과 관련하여 아축불(), 아미타불()•법장 보살()이, 자비와 절복()의 신앙으로 관세음 보살()과 대세지 보살(), ≪반야경(般화엄경(華嚴經若經)≫ 계통의 문수 보살(), ≪화엄경(華嚴經)≫ 계통의 보현 보살()이, 그리고 지장 보살() 등 여러 보살들이 나타났음. 이들 보살들은 사람들의 신변에 나타나 중생의 성취를 위하여 교화 실천에 전념하는데 이러한 모습은 ≪삼국유사≫의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신라 불교의 주요한 요소였음. ②실재하였던 고승이나 대학자에 대한 존칭으로 사용. 인도의 용수()•마명() 등과 우리 나라 원효(元曉)가 그러하였음. ③현재에는 모든 불교 신자에게 확대되어 사용되는 호칭으로까지 쓰거나 독실한 여자 신도를 존칭하는 말로 쓰임.
관음보살 입상 통일신라, 경주 석굴암,
용례
  • ㉠용상의 승려는 천하의 복전이 되고 대승•소승의 불법은 수도의 자운이 되었다. 타방의 보살이 세상에 출현하고<분황의 진나, 부석의 보개, 낙산의 오대 등이 이것이다.> 서역의 명승들이 이 땅에 오시니 이로 말미암아 삼한이 합하여 한 나라가 되고 온 세상은 어울려 한 집이 되었다. ; 龍象釋徒 爲寰中之福田 大小乘法 爲京國之慈雲 他方菩薩出現於世<謂芬皇之陳那浮石寶蓋 以至洛山五臺等是也> 西域名僧降臨於境 由是倂三韓而爲邦 掩四海爲家 [삼국유사 권제3, 7장 뒤쪽~8장 앞쪽, 흥법 3 원종흥법 염촉멸신]

  • ㉡보살은 보리살타이다 한 말을 줄이어 말함이니, 보리는 부처 도리이고, 살타는 중생을 이루는 것이니, 부처 도리로 중생을 제도하시는 사람을 보살이라고 하느니라. ; 菩薩

    菩提薩埵ㅣ라 혼 마
보리살타,[ 菩提薩唾 ]
(1) 싼스끄리뜨 보디사뜨바(bodhissattva)의 음사(音寫). 부처님과 같은 깨침을 얻으려고 수행하는 사람. 대승불교에 귀의한 사람. 큰 서원을 세우고 육바라밀을 수행하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목적으로 자리이타행을 닦아 마침내 큰 깨달음을 얻은 사람. 약칭으로 보살이라 한다.
(2) 우바리(優婆夷)에 대한 존칭.
(3) 조정에서 덕이 높은 스님에게 주는 칭호.
육바라밀[ 六波羅蜜 ]
외국어 표기
sāt-paramitā(산스크리트어)
생사의 고해를 건너 열반의 피안에 이르기 위해 닦아야 할 여섯 가지 실천덕목.
바라밀은 바라밀다(波羅蜜多)의 준말로, 저 언덕 [彼岸] 에 이른다는 뜻이다. 대승불교의 보살은 이 육바라밀의 실천을 통해 자신의 완성을 이룩해 가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도 완성시켜 정토(淨土)를 건설해 간다.
육바라밀은 구체적으로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의 여섯 가지를 말한다.
보시는 조건 없이 기꺼이 주는 생활이다. 이 보시에도 그 주는 내용에 따라 물질적인 재보시(財布施), 교육적인 법보시(法布施), 종교적인 무외시 (無畏施)의 세 가지가 있다.
지계는 계율을 잘 지켜 악을 막고 선을 행하는 생활이다.
인욕은 박해나 곤욕을 참고 용서하는 생활이다.
정진은 꾸준하고 용기 있게 노력하는 생활이다.
선정은 마음을 바로 잡아 통일되고 고요한 정신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지혜는 진상(眞相)을 바르게 보는 정신적 밝음이다.
이 가운데 보시·지계· 인욕은 타인을 위한 이타(利他)의 생활인 자비의 실천으로, 보통 하화중생(下化衆生)의 생활이라 한다. 정진 ·선정·지혜는 자신을 위한 자리(自利)의 생활로서, 지혜를 추구하는 상구 보리(上求菩提)의 생활이다. 이렇게 볼 때 대승불교의 교육정신은 이 육바라밀에 압축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삼학()이 해탈에 이르기 위한 불교일반의 수행의 길이라고 하면, 육바라밀은 대승불교일반의 수행도라고 할 수 있다. 해탈에 이르는 길로 붓다가 제시한 것은 "여덟 가지 바른길[]" 즉 계율과 선정 그리고 지혜[··]의 삼학이었다.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바라밀()"로 이루어진 육바라밀 역시 그 내용상 계정혜 삼학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언뜻 보기에도 육바라밀은 삼학을 확대 재편한 개념임이 드러난다. 다만 불교역사의 전개과정에서 삼학 중 어떤 요소를 특별히 강조하고 발전적으로 분화시킬 필요가 생겼고, 그 결과 전통적인 삼학을 대체하며 나온 개념이 육바라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 그러한 수행관의 변화를 야기시킨 역사적 우연성이나 논리적 필연성은 무엇이고, 또 그로 인해 강조된 삼학의 요소는 어떠한 것인가.

불교교단은 붓다 입멸 후 100년경부터 계율이나 교리를 둘러싼 이견이 발생하여 분열하게 된다. 따라서 각 분파는 붓다의 가르침에 대해서 독자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불교의 이론은 복잡해지고 번쇄하게 되었으며, 붓다의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가르침은 형해화되었다. 그러한 이론이 일반대중들을 소외시키기에 이른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때 붓다의 정신을 되찾고자 일어난 움직임이 "대승불교()"이다. 그들은 대중을 소외시킨 채, 자기 혼자만의 열반을 추구하는 아라한()의 길을 "소승()"이라고 비판하고, 깨달음을 구하면서 중생을 제도하는 즉 "자기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해주는[]" 보살을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부각시켰다. 따라서 육바라밀은 아라한과 차별화된 보살을 위한 수행도로서 출현하게 되었던 것이다.

자리이타()를 목표로 하는 보살에게 있어서, 기존의 계정혜 삼학에 비해 이타적 덕목이 더 선명하게 부각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다. 물론 전통적인 삼학에 이러한 이타적 요소가 결여되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얘기가 될 것이다. 다만 대승불교의 경우에는 그러한 이타적 요소가 보살의 길을 따르고 있는 수행인들에게 명시적으로 인식되고 또 수행되었다는 점이다.

기존의 "계율을 지킴[]"이라는 덕목에 추가하여 새로이 수행인의 덕목으로 추가 된 것이 "타인에게 베품[]"과 "고난과 고통을 잘 참음[]" 그리고 "꾸준히 힘써 행함[]"이었다. 그렇다면 보살에게 이러한 이타적 덕목이 가능하게 해주었던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자기와 남", "부처와 중생", "윤회와 열반"을 완전히 별개로 생각하지 않는 사고에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그것들이 서로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라면 그것들은 서로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 된다. 이 대립항들은 서로 상대적으로 얽혀있기 때문에 한 쪽이 없이는 다른 한 쪽도 있을 수가 없다. 우리가 괴로움으로 가득 찬 윤회의 세계에서 나 자신과 나의 것만을 생각하며 사는 태도는 이러한 상관관계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모든 존재는 나와 "연기()"적으로 관계하고 있으며, 관계의 그물을 벗어나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이와 같은 사물의 연기적 인식이 바로 "지혜바라밀()"이 갖는 의미인 것이다. 보살들의 이타적 수행은 이러한 지혜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마음은 본래 생겨나는 것도 아니요 사라지는 것도 아니어서 그 본체가 허공과 같이 공적하다. 그렇다면 육바라밀조차 텅 빈 마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공적한 마음이 움직임이 없이 육바라밀을 갖추고 있는 이치를 원효는 다음과 같이 풀이하였다. "삼계에 의지하지 않기 때문에 보시바라밀을 갖추고, 계율의 상에 머물지 않기 때문에 지계바라밀을 갖추며, 청정하여 망념이 없으므로 인욕바라밀을 갖추고, 거두어들임도 놓아버림도 없기 때문에 정진바라밀을 갖추며, 성품이 금강과 같기 때문에 선정바라밀을 갖추고, 삼보를 무너뜨리지 않기 때문에 반야바라밀을 갖춘다."

삼계의 욕심을 떠나 진여에 입각하는 것이 이욕()이다. 보시는 이욕을 근본으로 하고, 일체의 중생이 오직 하나의 본각이므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일각에 똑같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의미의 보시바라밀이다. 세간을 벗어난 지계바라밀은 청정한 자성의 마음[]으로 범부의 계율이든 이승의 계율이든 계율의 상에 머물지 않는 것이다. 공성()의 이치를 알아 몸과 마음을 잊는 것이 곧 인욕바라밀이다. 공과 유 양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에 입각하여 오온의 공성에 깊이 들어가는 것이 정진바라밀이다. 공적함을 떠나 시방을 교화하되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선정바라밀이다. 마음에 출입이 없고 지혜에도 머물지 않는 것이 지혜바라밀이다.

선남자야, 공적한 법을 닦는 자는 삼계에 의지하지 않고, 계율의 상에 머물지 않으며, 청정하여 망념이 없고, 거두어들임도 없고, 놓아버림도 없으며, 자성이 금강과 같아서 삼보를 무너뜨리지 않으니, 공적한 마음은 움직이지 않으면서 육바라밀을 갖추었다.(188) 해탈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존자시여, 육바라밀은 모두 상이 있는 것이니, 상이 있는 법이 세간을 벗어날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내가 말한 육바라밀은 상도 없고 작위도 없는 것이다."(190)

"왜 그런가? 이욕(離欲)에 잘 들어가서 마음이 항상 청정하며, 참된 말로 방편을 삼아 본각의 이익으로 남을 이롭게 하니, 이것이 보시바라밀이다. 지극한 생각은 견고하여 마음이 항상 머무름이 없고, 청정하여 더러움이 없어서 삼계에 집착하지 않으니, 이것이 지계바라밀이다. 공을 닦아 결사를 끊어서 모든 존재하는 것들[有]에 의지하지 아니하고, 삼업(三業)을 적정하게 하여 몸과 마음에 머물지 아니하니 이것이 인욕바라밀이다. 법수(法數)를 멀리 떠나고 공과 유의 견해를 끊어서 오음의 공에 깊이 들어가니 이것이 정진바라밀이다.

공적함을 모두 떠나 모든 공에 머물지 않지만, 마음이 무(無)에 처하여 대공에 있으니 이것이 선정바라밀이다. 마음에는 마음이라는 상이 없으나 허공을 취하지 않고, 모든 행위가 일어나지 않으나 적멸을 인증하지 않으며, 마음에 출입이 없어서 자성이 항상 평등하고, 모든 법의 실제가 다 결정성이어서 모든 지위에도 의지하지 않고 지혜에도 머물지 아니하니 이것이 지혜바라밀이다."(191-199)
반야바라밀다심경, [ 般若波羅蜜多心經 ]
이칭/ 별칭/ 유형/ 시대/ 성격편/ 저자/ 제작시/ 권수·책수간행·발행·발급자(처)/ 소장처
반야심경언해
문헌
조선/조선 전기
구결서, 언해서
세조(世祖), 한계희
1464년(세조 10)
1권 1책
간경도감
서울대학교 도서관 일사문고(一蓑文庫), 규장각 도서
당나라 법장(法藏)의 『반야심경약소(般若心經略疏)』에 대한 송나라 충희(忠希)의 주해본에 한글로 구결(口訣)을 달고 번역한 책.
‘반야심경언해‘라고도 한다. 1권 1책. 목판본.
1464년(세조 10)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금강경언해(金剛經言解)』와 동시에 간행되었다. 따라서 간경도감 도제조(都提調) 황수신(黃守身)의 전문(箋文)도 ‘진금강심경전(進金剛心經箋)’으로 되어 있다.
이 전문과 한계희(韓繼禧)의 발문에 의하면 구결은 세조가 달고 번역은 한계희 등이 하였다고 한다. 책의 체재와 번역에 나타난 국어는 당시의 간경도감 간행 언해서와 같다.
원간본은 서울대학교 도서관 일사문고(一蓑文庫)에 소장되어 있다.
원간본의 책판으로 1495년(연산군 1)학조(學祖)의 발문을 새로 붙여 인출한 책이 최범술(崔凡述) 소장으로 전한다. 학조의 발문은 『금강경언해』의 1495년 인출본 등에도 있는데, 인경목활자(印經木活字)로 되어 있어서 서지학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일사문고본은 1973년일지사(一志社), 1495년 인출본은 1975년 보련각(寶蓮閣)에서 영인본으로 출판되었다. 중간본으로는 1553년(명종 8)황해도 심원사(深源寺), 1565년전라도 순창의 무량사(無量寺)에서 원간본을 복각한 것이 전한다. 국어사연구와 불경의 연구에 자료가 되는 문헌이다.
참조항목
역참조항목
카테고리
출처 ^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보살 [Bodhisattva, 菩薩] (두산백과)
[보살 [菩薩]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3.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 보살 [菩薩]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3.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미술대사전(인명편)]
[ 보리살타 [菩提薩唾] (원불교대사전)
[육바라밀 [六波羅蜜] (교육학용어사전, 1995. 6. 29.,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육바라밀 [六波羅密] (『밀린다팡하』 (해제), 2004.,)
[육바라밀 (원효 『금강삼매경론』 (해제), 2006.,) 
[고친 한글갈』(최현배, 정음사, 1961)
[增訂朝鮮語學史』(小倉進平, 東京 刀江書院, 1940)
[중세어(中世語)의 한글자료(資料)에 대한 종합적(綜合的)인 고찰(考察)」(『규장각』3, 서울대학교도서관, 1979)
[네이버 지식백과] 반야바라밀다심경 [般若波羅蜜多心經]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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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Buddhism , 佛敎 ]

불교,[ Buddhism , 佛敎 ]

석가모니(釋迦牟尼)를 교조로 삼고 그가 설(說)한 교법(敎法)을 종지(宗旨)로 하는 종교.
불교라는 말은 부처(석가모니)가 설한 교법이라는 뜻과(이런 의미에서 釋敎라고도 한다) 부처가 되기 위한 교법이라는 뜻이 포함된다. 불(佛:불타)이란 각성(覺性)한 사람, 즉 각자(覺者)라는 산스크리트 ·팔리어(語)의 보통명사로, 고대 인도에서 널리 쓰이던 말인데 뒤에는 특히 석가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불교는 석가 생전에 이미 교단(敎團)이 조직되어 포교가 시작되었으나 이것이 발전하게 된 것은 그가 죽은 후이며, 기원 전후에 인도 ·스리랑카 등지로 전파되었고, 다시 동남아시아로, 서역(西域)을 거쳐 중국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왔고, 한국에서 일본으로 교권(敎圈)이 확대되어 세계적 종교로서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14세기 이후로는 이슬람교에 밀려 점차 교권을 잠식당하고 오늘날에는 발상지인 인도에서는 세력이 약화되었으나, 아직 스리랑카 ·미얀마 ·타이 ·캄보디아, 티베트에서 몽골에 걸친 지역, 한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지역에 많은 신자가 있으며,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와 함께 세계 3대 종교의 하나이다.
다른 여러 종교와 비교하여 불교가 지니는 중요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신(神)을 내세우지 않는다. 불타가 후에 이상화(理想化)되고 확대되어 절대(絶對) ·무한(無限) 및 그 밖의 성격이 부여되고, 각성과 구제의 근거가 되고 있으나 창조자 ·정복자와 같은 자세는 취하지 않는다. ② ‘지혜(智慧)’와 ‘자비(慈悲)’로 대표된다. ③ 자비는 무한이며 무상(無償)의 애정이라 할 수 있어, 증오(憎惡)나 원한을 전혀 가지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일반적으로 광신(狂信)을 배척하고 관용(寬容)인 동시에 일체의 평등을 관철하고자 한다. ④ 지혜의 내용은 여러 가지로 발전하는데, 일체를 종(縱)으로 절단하는 시간적 원리인 ‘무상(無常)’과, 일체를 횡(橫)으로 연결하는 공간적 원리인 ‘연기(緣起)’가 중심에 있어, 이것은 후에 ‘공(空)’으로 표현된다. ⑤ 현실을 직시(直視)하는 경향이 강하다. ⑥ 모든 일에 집착과 구애를 갖지 않는 실천만이 강조되고 있다.
⑦ 조용하고 편안하며 흔들리지 않는 각성(覺性:解脫)을 이상의 경지(境地)로 삼아 이를 ‘열반(涅槃)’이라 한다. 그 교의(敎義)는 석가의 정각(正覺)에 기초를 둔다. 그러나 8만 4000의 법문(法門)이라 일컫듯이 오랜 역사 동안에 교의의 내용은 여러 형태로 갈라져 매우 복잡한 다양성을 띠게 되었다. 불(佛)도 본래는 석가 자체를 가리켰으나 그의 입적(入寂) 후 불신(佛身)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 2신(身) ·3신 등의 논, 또는 과거불 ·미래불, 또는 타방세계(他方世界)의 불, 보살(菩薩) 등의 설이 나와 다신교적(多神敎的)으로 되었다.
사르나트,
석가모니불,[ 釋迦牟尼佛 ]
부처로 모시는 석가모니. 석가모니는 불교의 교조로, 범어 샤카무니(Sakyamuni)의 음역으로 석가족에서 나온 성자라는 뜻이다.
훗날 불교의 개조(開祖)가 된 고오타마 싯다르타(Gotama Sidhārtha)의 성불 후 이름으로 그를 존경하게 된 사람들이 붙여 준 존칭이다. 탄생과 입멸 연대에 대해서는 이설이 분분하나 우리 나라는 세계불교우의회가 채택한 B.C 624∼544년 설을 따르고 있다.
그는 중인도의 카필라(Kapila)국 아버지 정반왕과 어머니 마야부인 사이의 태자로 태어났다. 어머니 마야부인은 그가 태어난 지 이레 만에 돌아가고 그 후 태자는 이모인 마하파자파티에 의해 양육되었다. 성장하여 이웃 나라의 야쇼다라 공주를 태자비로 삼고 아들 라훌라를 낳았다.
그러나 젊은 날의 태자는 평범한 왕자로서 일생을 살기보다는 삶의 근본 문제인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영원히 벗어나는 길을 찾는 데 더 골몰했다. 그러던 그는 29세가 되던 해의 어느날 마침내 출가를 결행하였다.
출가한 뒤 6년여 동안 여러 스승을 찾아 다니며 배우기도 하고 혹독한 고행도 해 보았으나 깨달음을 얻지 못하자 수행방법을 중도로 바꾸어 부다가야(Buddhagaya)의 보리수 아래에서 조용한 명상에 들었다.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긴 지 이레 만에 드디어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때 그의 나이는 35세였다. 수행자 고오타마 싯다르타가 마침내 대각을 이루고 부처가 된 것이다.
그 후 부처는 베나레스의 교외인 녹야원으로 가 자신과 함께 수행했던 다섯 비구들을 대상으로 초전법륜을 말하고, 45년 동안 인도의 각지를 돌아다니며 설법을 하며 교단을 일으켰다.
노쇠해진 부처님은 80세가 되던 해에 쿠시나가라의 사라쌍수 아래에서 고요한 열반에 드셨다. 마지막 설법에서 석존은 “자신이야말로 등불이며 법이야말로 등불이다.”라는 유명한 말씀을 남긴다. 이 점은 불교가 신학이 아니라 인간학이라는 평가를 가능하게 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석가모니부처는 모든 괴로움으로부터 완전하고도 절대적인 해탈을 얻은 사람이다. 나아가 그는 일체중생을 고통에서 건져 내고자 한량없는 지혜와 무한한 자비심을 나타내 보인 도덕적 완성자였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불교의 신행대상은 어디까지나 석가모니 부처님이다.
그 부처님은 신격화된 절대적 존재라기보다는 제법의 실상을 여실하게 깨달은 진리의 발견자로서, 존경의 대상으로 보아야 한다.
이러한 부처님에 대한 찬사는 그를 지칭하는 열 가지 별호[如來十號]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실로 그는 고귀한 자[無上士], 존경할만한 자[應供], 완전한 현자[正遍知], 지혜와 덕행의 완성자[明行足], 다시는 생사해[生死海]에 나오지 않을 복된 자[善逝], 세상의 일체를 다 아는 자[世間解], 제신과 인간의 스승[天人師], 인간의 자기극복에의 독보적 안내자[調御丈夫], 그리고 불세존(佛世尊)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부처님은 ‘진리를 깨달아 아는 자’의 의미와 ‘그 진리를 뭇 중생들을 위해 널리 펴신 분’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불교란 바로 그런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는 사람들의 신행양식이다.
석가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는 제자의 모습이 담긴 조각,
그러나 부처님의 입멸 후 불교 교단 내에서는 새삼 부처님이란 누구인가, 불신(佛身)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되었고 이를 둘러싼 견해차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이 불타관은 근본불교, 부파불교, 대승불교라는 불교의 발전단계를 거치면서 여러 형태로 변천되었다.
5세기 무렵 북인도에서 출생한 아상가(무착)와 바수반두(세친) 형제의 저작으로 알려진 일련의 유가행 유식학의 논서들에서 삼신설(三身說)로 정리되면서 일단 이론적으로 완성되기에 이른다.
이를 언급하고 있는 대표적 논서들로는 미륵송(彌勒頌), 세친석(世親釋)으로 알려진 ≪대승장엄경론≫과 ≪구경일승보성론≫을 들 수 있다.
전자에서 들고 있는 삼신은 자성신(自性身,svābhāvika-kāya)·수용신(受用身, Sā○bhogika-kāya)·변화신(變化身, nairmā○ika-kāya)이며, 후자에서 들고 있는 삼신은 실불(實佛, svābhāvika-kāya)·수법락불(受法樂佛, sāmbhogika-kāya)·화신불(化身佛, nairmā○ika-kāya)과 법신(法身, dharma-kaya)·보신(報身, sa○bhoga-kāya)·화신 또는 응신(化身, nairmā○ika-kāya)이 곧 그것이다.
이 두 논서에 언급되고 있는 삼신은 원어에서 알 수 있듯이 전적으로 중복되는 개념이다. 물론 내용으로는 반드시 일치한다고 볼 수 없는 부분도 있으나 대체로 그것이 뜻하는 바는 대동소이한 것이라고 이해해도 무방할 것이다.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법신·보신·화신이라고 이름한 ≪보성론≫의 삼신관을 따르고 있으나 이론적 명확성은 오히려 ≪장엄경론≫에서 더 잘 드러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장엄경론≫의 설명에 따르면 “자성신과 수용신과 변화신은 실로 모든 부처의 몸을 구분한 것이며, 제1신은 다른 두 신의 소의(所依)이다.”.
이를 다시 세친은 “모든 부처에는 삼신이 있다. 자성신은 법신으로서 전의(轉依)를 특질로 한다. 수용신은 이에 의해 회중륜(會衆輪)에서 법의 수용을 이루는 것이며, 변화신은 그 변화에 의해 중생을 이익케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섭대승론≫은 “이 중에 자성신이란 여러 여래의 법신이다. 모든 법에 있어서 자재전(自在轉)의 소의(所依)이기 때문이다. 수용신이란 부처의 각종 회중륜에 나타나는 것으로서 법신을 소의로 하여, 청정한 불토와 대승의 법을 향수(享受)하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변화신이란 법신에 의지하여 도솔천에 있는 천궁(天宮)에서 전생(轉生)하고, 태어나고, 욕심을 행하고, 출가하여 외도(外道)가 있는 곳에서 수행하고, 고행을 이루고, 보리를 증득하고, 법륜을 굴리고 대열반에 들어 가기 때문이다.”라고 부연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제3의 변화신이 바로 석존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삼신설의 상호관계는 깨달음의 본체로서 법신과 수많은 공덕의 과보로 받은 몸이라는 의미의 보신, 그리고 지혜와 자비심을 본질로 하는 ‘깨달음’을 중생 이익을 위해 회향하려는 목적에서 현세로 몸을 나투신 화신 또는 응신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이 관계를 ≪화엄경≫이나 ≪대승기신론≫ 등에서는 좀더 알기 쉽게 체(體)·상(相)·용(用)의 논리로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즉 진여의 체는 법신으로, 상은 보신으로, 용은 화신 또는 응신으로 대비해서 해석하려는 입장이 곧 그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역사적 인물인 석가모니 부처님은 일단 화신불로 이해된다.
경기도 하남시 하사창동의 고려 전기의 폐사지인 천왕사지에서 출토된 철불이다. 통일신라 말기와 고려시대의 철불 양식을 잘 담고 있는 고려 초기의 대표적인 불상이다. 높이 2.88미터의 대형 불상으로 불상의 좌대는 하남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고려 전기, 10세기, 높이 2.88m, 보물 제332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립중앙박물관).유형개념용어 목차[네이버 지식백과] 석가모니불 [釋迦牟尼佛]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고타마 싯다르타,[ 瞿曇 悉達多 , Gotama Siddharth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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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불교설화
불교의 창시자이며 실존인물이다. 석가족(族) 출신의 성자라는 뜻으로 석가모니라고도 불리운다. 고타마(Gotama:瞿曇)는 성이고, 싯다르타(Siddhartha:悉達多)는 이름이다. 후에 깨달음을 얻어 붓다(Buddha:佛陀)라 불리게 되었다. 또한 사찰이나 신도들 사이에서는 진리의 체현자(體現者)라는 의미의 여래(如來:Tathgata), 존칭으로서의 세존(世尊:Bhagavat) ·석존(釋尊) 등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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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참고문헌
  • [불교성전』(동국대학교 역경원 편, 1981)
  • [불교개론』(이기영, 한국불교연구원, 1985)
  • [佛敎語大辭典』 (上)(中村元, 東京:東京書籍, 1975)
  • [불교입문』(정병조, 동쪽나라, 1995)
  • [석가모니불 [釋迦牟尼佛]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한 권으로 끝내는 교과서 위인
  • [네이버 지식백과] 고타마 싯다르타 [瞿曇 悉達多, Gotama Siddhartha]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 용어사전),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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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일 목요일

붓다, [ buddha ]

붓다, [ buddha ]

석가모니.
궁극적인 진리를 깨달은 사람. 우주의 본성이나 참모습을 깨달은 사람. 모든 번뇌를 소멸한 사람.
석가[ 釋迦 ],
불교를 창시한 인도의 성자(聖者)로 성은 고타마(Gautama:瞿曇) 이름은 싯다르타(Siddhārtha:悉達多)이다. 부처님, 부처, 석가모니, 석가세존, 석존, 세존, 석가, 능인적묵, 여래, 불타, 붓다, 불(佛)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불교를 창시한 인도의 성자( 聖 者 )로 성은 고타마( Gautama : 瞿 曇 ) 이름은 싯다르타( Siddh ā rtha : 悉 達 多 )이다. 부처님, 부처, 
석가모니불
원어명/ 출생-사망/ 본명/ 별칭/ 국적/ 활동분야/ 출생지/ 
Śākyamuni
BC 563? ~ BC 483?
고타마 싯다르타
석가모니·석가문·능인적묵·석존·부처·붓다·여래·세존
인도
종교
룸비니
석가모니(釋迦牟尼)·석가문(釋迦文) 등으로도 음사하며, 능인적묵(能仁寂默)으로 번역된다. 보통 석존(釋尊)·부처님이라고도 존칭한다. 석가는 샤카(샤키야,Sākya)라는 민족의 명칭을 한자로 발음한 것이고 모니(muni)는 성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석가모니라 함은 본래는 '석가족(族) 또는 샤키아 족 출신의 성자'라는 뜻이다.

본래의 성은 고타마(Gautama:瞿曇), 이름은 싯다르타(Siddhārtha:悉達多)인데, 후에 깨달음을 얻어 붓다(Buddha:佛陀)라 불리게 되었다. 또한 사찰이나 신도 사이에서는 진리의 체현자(體現者)라는 의미의 여래(如來:Tathāgata), 존칭으로서의 세존(世尊:Bhagavat)·석존(釋尊) 등으로도 불린다.,,,다음에,,,,, -^0^-
관세음보살,[ 觀世音菩薩 ]
불교에서 구원을 요청하는 중생의 근기에 맞는 모습으로 나타나 대자비심을 베푼다는 보살.
천변만화하는 형태를 띠므로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고 하며 33신(身)이 있다고 한다.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과 함께 아미타불의 협시(脇侍)로서 태장계(胎藏界) 만다라의 중대(中臺) 팔엽원(八葉院)의 서북방에 거처하면서 동시에 연화부원(蓮華部院)의 주존불이기도 하다.
왼손에 들고 있는 연꽃은 모든 중생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성(佛性)을 나타내고, 그 꽃이 핀 것은 불성이 드러나서 성불한 것을 뜻하며,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봉오리는 번뇌망상에 물들지 않고 장차 피어날 불성을 각각 상징한다.
관세음 또는 관음은 산스크리트어 아바로키테슈와라(Avalokite○vara)의 한역이며, 아박로지저습벌라(阿縛盧枳低濕伐羅)로 음역(音譯)되기도 한다. 밀호(密號)로는 정법금강(正法金剛) 또는 청정금강(淸淨金剛)이라고도 한다.
당나라 현장(玄奘) 이전의 구번역에서는 광세음(光世音), 관세음(觀世音), 관음(觀音), 관세자재(觀世自在) 등으로 번역했으나, 신역에서는 관자재(觀自在)라고 번역했다.
원어의 아바로키타(Avalokita, 觀하다)와 이슈와라(i○vara, 신 또는 自在天)’의 합성어이기 때문에 더 정확한 번역이다.
『법화경(法華經)』 보문품에 나오는 ‘관음’은 “고통에 허덕이는 중생이 일심으로 그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즉시 그 음성을 관하고 해탈시켜 준다.”라고 되어 있다.
이것으로 보아 신·구역의 번역자가 접한 산스크리트 원본의 문자가 전래과정에서의 상위 때문에 서로 달랐을 수도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번역어가 생겨났다고도 추정해 볼 수 있다. 위에서 열거한 몇 가지 역어 중에서도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구역의 ‘관음’이란 용어이다.
그 종류로는 6관음이 일반적이며 그 중 성관음(聖觀音)이 본신이고 나머지 다섯 가지 모습은 보문시현의 변화신이다. 그 6관음의 역할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성관음(聖觀音): 주로 아귀도를 구제한다. ② 천수관음(千手觀音): 주로 지옥중생을 구제한다. ③ 마두관음(馬頭觀音): 주로 축생의 고통을 구제한다.
④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 주로 아수라의 고통을 구제한다. ⑤ 준제관음(准提觀音): 주로 인간의 고통을 구제한다. ⑥ 여의륜관음(如意輪觀音): 주로 천상의 고통을 구제한다.
현대에 제작된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의 정면 모습.
이 관음보살의 정토, 즉 상주처는 인도 남부의 말나야(Malaya)산 동쪽 구릉인 보타락가산(補陀落迦山)이라고 믿어졌는데 관음도량으로 유명한 우리 나라의 동해안 낙산사는 바로 여기서 절 이름을 따온 것이다. 중국에서는 절강성 주산열도(舟山列島)의 보타산(普陀山)진제사(晋濟寺)를 관음보살의 거처로 믿고 있다.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따르면 마음속으로 관음보살을 간절하게 염원하면 불구덩이가 연못으로 변하고 성난 파도가 잠잠해지며, 높은 산에서 떨어져도 공중에서 멈추게 된다고 한다.
또한 참수형을 받게 되었을 때에도 목을 치는 칼날이 부러지게 된다고 하는 등 관음보살은 갖가지 재앙으로부터 중생을 구원하는 보살로 알려져 있다. 말하자면 관음보살은 현세이익 신앙의 대표적인 경배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종래의 불교신앙이 자력적 특성을 지녔음에 비해 관음신앙은 다분히 타력적 요소가 짙다. 오히려 이 점이 대중들에게 호응받을 수 있었으며, 불교의 종교적 가치를 높이기도 한다.
민간신앙으로 널리 유포되었으니만큼 다양한 조각과 회화 등으로 관음상을 나타내었다. 현존하는 아잔타의 제26굴과 오랑가바드 및 칸네리 등에는 각각 ‘관음6난구제도’와 ‘8난구제도’, ‘10난구제도’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모두 관음보살이 현세이익적인 보살로서 널리 신봉되었다는 증거가 된다.
관음보살상은 보통 머리 위에 화불(化佛)을 가지고 있거나 때로는 천관(天冠)을 쓴 모습인데, 이것은 이란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남해 보리암 경상남도 남해군 금산 보리암에 있는 대표적인 관음기도도량의 하나이다.
『대지도론(大智度論)』에서도 관세음보살이 다른 국토에서 왔다고 했는데, 아마도 이 보살은 이란의 종교문화적 영향을 받아 북서 인도에서 성립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모또(岩本裕)에 의하면 이란의 수신(水神)인 동시에 풍요의 여신인 아나히타가 당시 간다라 지방에서 나나이야 여신 및 아르드후쇼 여신으로 정착되어 있었으므로 관음보살은 이 여신이 불교화된 것으로 추정한다.
타키브스탄에서 출토된 아나히타상은 물병을 들고 있는데, 왼손에 지니고 있는 항아리에서는 물이 흘러 내리고 있다.
여기서 흥미 있는 사실은 손에 물바가지를 든 관음상과 여신상과의 관계이다.
한편으로는 돈황(敦煌)에서 출토된 수월(水月)관음이나 양류(楊柳)관음 등의 오른손에 들린 버들가지도 역시 아나히타 여신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는 점이다.
관음보살은 인도뿐만 아니라 중국·한국·일본 등지에서도 기도대상으로 널리 신봉되었으며, 또한 문화적으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보살로서 갖가지 종류의 불상과 신앙을 낳았다.
한 예로 관음신앙이 확대됨에 따라 각지의 민간신앙은 관음을 예배 대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즉, 관음신앙은 각 고장의 민간신앙을 흡수하여 불교화시키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남성으로 취급된 경우도 많이 있다.
관음은 초기 대승경전인 『법화경』·『대아미타경』 등에서도 남성명사로 나타나며, 그 이후의 그림과 조각에도 흔히 남성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문경 봉정리 약사여래좌상 및 관세음보살입상 / 관세음보살입상,
그러나 대부분은 풍만한 가슴을 가진 여성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즉, 관음보살은 남성인지 여성인지를 분간하기가 힘든 보살인데, 기원적으로 볼 때 여성이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것은 불교에서 발전한 ‘변성 남자’, 즉 여자가 성불할 때는 일단 남성으로 전환하여 깨달음을 얻는다고 하는 정토 경전류의 사상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변성 남자에 대해서는 이설이 분분하나 아직까지 정설은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와 같은 사상은 당시의 인도에 널리 퍼져 있던 여성 경시 관념을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녀가 평등하게 깨달음을 얻는다고 하는 사상을 절충한 것으로 보인다.
강화도의 보문사( 普 門 寺 ) 와불,
그러므로 관음보살이 여성신에서 남성신으로 변화되어 온 것도 그와 같은 인도의 종교문화적 배경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나라에는 특히 관음보살을 모신 관음기도 도량이 전국적으로 많이 산재해 있다. 그 중에서도 강화도의 보문사(普門寺)와 남해의 보리암(菩提庵), 그리고 양양의 낙산사(洛山寺)가 대표적인 기도처로 꼽힌다.
강화도의 보문사( 普 門 寺 )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불가에서 하는 모든 의식에 널리 사용되는 경전인 <천수경>에 나오는 말로, 산스크리트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이다. "길상존이시여, 길상존이시여, 지극한 길상존이시여, 원만 성취하소서!"라는 뜻을 갖고 있다.
외국어 표기 
修里修里 摩訶修里 洙修里 沙波訶(한자) 
불교 경전인 〈천수경〉에 처음 나오는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입으로 지는 업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참된 말)에 나오는 말이다. 여기서  '수리'는 범어의 수디(sudhi)에서 비롯된 말로 '길상(吉祥)한 존자(尊者)'의 뜻이며, '마하'는 '크다'는 뜻, '수수리'는 '지극하다'는 뜻, '사바하'는 '원만한 성취'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는 스님들이 독송하기 전에 입을 깨끗이 하기 위해 외우는 주문으로, "길상존이시여, 길상존이시여, 지극한 길상존이시여, 원만 성취하소서!"라는 뜻을 갖고 있다. 쉽게 풀이하면 ‘좋은 일이 있겠구나, 좋은 일이 있겠구나, 대단히 좋은 일이 있겠구나, 지극히 좋은 일이 있겠구나, 원만 성취하겠구나’가 된다.

여기서 '사바하(svāhā)'는 많은 진언의 내용을 결론 짓는 종결의 의미로 사용되며, ‘원만하게 성취한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따라서 다른 진언의 끝에 함께 붙어 '원하는 바가 이뤄지게 하소서'라는 기원의 의미를 내포한다. 
<탱화> *출처 : 동화사 아미타후불탱 *제작년도 : 1699
출처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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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대백과]
[ e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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