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보건소 및 콜센터(전화1339)로 신고바랍니다. 2020.05.27. 00:00 기준,
물류센터발 코로나19,
쿠팡 이어 마켓컬리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확산…소비자 불안도 커져,
쿠팡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도 확산하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27일 오전 9시까지 36명에 이르고 이후에도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과 이커머스업계, 택배업계는 기본적으로 배송 물품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노량진수산시장 청해진식당 다녀갔다,
관악구 58번 확진자, '청해진식당' 방문
인천지역에 부천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늘어난 가운데 27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위해 온 시민들이 의료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5.27.
그러나 이른바 '맘카페'나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평소 애용하던 서비스에 불안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가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내 식당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동작구에 따르면 관악구 58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오후 6시40분부터 8시30분까지 노량진수산시장 2층에 있는 청해진식당을 방문했다.
관악구 58번 확진자는 신림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다. 그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16~20일 근무를 했다. 그는 지난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는 A씨가 다녀간 청해진식당에서 같은 시간에 있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이 있든 없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검사는 동작구보건소(02-820-9465)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동작구는 23일 오후 7시50분부터 10시까지 사당동 '영일만'에 다녀간 주민과 같은 날 오후 10시30분부터 24일 0시까지 흑석동 '캐빈'을 방문한 주민에게도 보건소 방문과 검사를 요청했다. 이 곳은 금천구 14번 확진자가 다녀갔다.
금천구 14번 확진자는 독산4동에 홀로 거주하는 63세 남성이다. 그는 지난 24일 양성 판정으로 나온 성동구 2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성동구 23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경기 부천시 돌잔치에 참석해 인천 24번 확진자(3차 감염자)와 접촉한 광진구 13번 확진자와 같은 오리요리 전문점을 방문했다. 성동구 23번 확진자와 금천구 14번 확진자는 각각 이태원 클럽발 5차, 6차 감염자다.
특히 이날 2단계 등교 개학을 앞두고 마스크나 개인 물병 등 자녀 준비물을 쿠팡에서 산 고객들을 중심으로 감염 가능성과 사용 여부를 묻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 소비자는 "택배를 받고 손으로 뜯었는데 무섭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고, 당분간 쿠팡이나 마켓컬리 상품 주문이 꺼려진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구매한 상품이 출고된 물류센터를 확인하는 방법이나 배송 물품을 현관 밖에서 소독하는 방법 등도 인터넷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또 쿠팡 물류센터 내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방역당국의 언급에 물류센터 근무환경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불안이 확산하자 다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도 물류센터 위생 관리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이미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하루 수차례 물류센터 방역을 하고 작업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상황에서 쿠팡 근무 이력이 있는 아르바이트생 근무를 배제하는 등 추가 조치에 나섰다.
쿠팡 확진자 일부가 신선식품을 오전 7시까지 배송해주는 '로켓프레시' 포장 작업을 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신선식품 배송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 장지동과 남양주 화도, 용인 죽전 등에 물류센터 5개를 가동 중인 마켓컬리는 확진자가 나온 장지 상온1센터를 폐쇄했다.
경기 용인과 김포에 3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SSG닷컴은 물류센터 출입구 외에도 작업장 곳곳에 열화상 감지기를 설치해 수시로 직원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SSG닷컴은 특히 물류센터 한 곳이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새벽 배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방역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경기도 파주와 이천에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11번가는 쿠팡 직원 확진 사실이 알려진 이후 현장 근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부 식사 대신 도시락이나 구내식당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 손 소독제도 하루 4번 이상 필수적으로 사용하게 했고 외부 방문자 출입관리도 강화했다.
택배업체들도 이미 2월부터 비대면 배송으로 전환한 데 이어 매일 정기적으로 물류 기기를 소독하고 비접촉 체온계와 열화상 카메라 등으로 배송 기사 체온을 하루 2차례 이상 확인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게 업계의 고민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물류센터 자체의 문제만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강화한 방역 지침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 조치에도 한계가 있어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방역지침 미준수 지적을 받은 쿠팡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방역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쿠팡 배송 물품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장거리로 배달된 물건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류 창고에서 확진자들이 장갑을 끼지 않았거나 마스크를 완전히 벗은 상태에서 바이러스를 계속 배출한 경우가 아니라면 (고객이) 택배를 수령할 때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중대본은 물류센터 컨테이너 내부의 밀폐도가 높고 단기간 내 집중적인 노동이 이뤄지는 특성을 고려해 별도의 물류센터 방역 세부지침 마련 여부를 관계부처와 논의하기로 했다.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이커머스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과 업계는 배송 물품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이커머스 업체들의 연이은 확진자 발생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지난 24일 상온 1센터 물류센터에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27일 오전 보건당국에 의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컬리의 상온1센터 확진자는 지난 23일 확진자로 밝혀진 친구와 대전광역시를 다녀오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24일 컬리 상온1센터에 하루 근무했다. 이 확진자는 25일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27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에 컬리는 이날 오전 송파구청으로부터 확진 결과를 전달받은 후 곧바로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 조치했다. 현재 이곳에는 단 한 명의 근무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컬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세스코 전면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컬리가 운영하는 물류센터는 총 5개로 상온1센터, 상온2센터, 냉장1센터, 냉장2센터, 냉동센터 등이다. 다른 물류센터는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한 상온1센터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근무자간 교류도 없어 정상 운영되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상온1센터 출근부 확인 결과 확진자는 감염 추정 이후 지난 24일 하루만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컬리는 송파구청에 당일 근무자 출근부, CCTV 등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24일 당일 근무자를 비롯해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에 대해서 전수조사 및 자가격리 조치가 시행됐다"며 "송파구청 등 보건당국의 지침이 내려질 때까지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하고 향후 추가 조치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까지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서 이커머스 업계는 이번 일로 고객들의 이탈이 많아질까 우려하는 눈치다. 앞서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급속히 퍼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한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수는 36명으로, 현재 3천600여 명에 이르는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까지 확진자가 나오면서 물류센터 방역 활동에 더 신경쓰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강화한 방역 지침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 같은 일들이 연이어 발생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마켓컬리는 또 쿠팡 확진자가 발생한 24일부터 지역을 불문하고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한 이력이 있는 아르바이트생의 근무와 물류센터 외부인 출입을 금지했다.
코로나 쇼크 속
생산실적 희비…반도체 웃고 항공·운송업계 울고,,,
전 세계 경기침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올해 1분기 국내 대기업들의 생산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항공운송 부문의 생산실적은 1년 전보다 약 36% 감소해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생산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급감했다.
2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가동률을 공시하는 127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가동률은 81.4%로 지난해 1분기(85.2%)와 비교해 3.8%p 하락했다. 기업들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공장 가동을 멈췄거나 생산량 조절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산실적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부문은 항공운송으로 작년보다 35.9% 급감했다. 여행 수요 급감에 타격을 받은 항공운송은 유일하게 30% 이상 감소한 부문이다.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사태에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에 국제선 운항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항공사들의 영업손실을 합산하면 5000억원 수준이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비해 각각 26.7%, 24.1% 줄었다. 생활용품(-21.5%), 기타설비(-14.9%), 건설기계(-13.9%), 타이어(-12.0%), 자동차부품(-10.5%), 비료(-10.0%) 등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 부문은 작년보다 생산실적이 34.9% 늘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은 생산능력을 작년 1분기 1762억9900만개에서 2774억5000만개로 1년 새 57.4%, SK하이닉스는 5조1048억원에서 5조7343억원으로 12.3% 늘렸고, 두 회사 모두 케파의 100%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회사의 반도체 부문 생산실적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원격 교육이 늘며 서버·PC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했기 때문에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조4473억원 중 절반 이상인 3조9900억원은 반도체 사업에서 나왔다. 삼성전자의 1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은 17조6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
SK하이닉스도 올해 1분기 D램의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에 모바일 고객 수요는 줄었지만, 서버향 수요 강세가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반도체 업계도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 수요 변동성이 높아지고 생산활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치료받던 입원실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19 격리병동으로 사용된 외래진료동과 입원병동을 다음 달 6월 15일부터 정상 진료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2020.05.27.
각 기업의 사업부문을 살펴보면 1년 새 생산실적 타격이 가장 큰 곳 역시 항공사였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감소폭이 컸다. 진에어는 생산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54.2% 급감해 감소율 1위에 올랐다. 제주항공이 -46.8%로 2위였다.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33.4%)과 대한항공(-32.7%)도 5~6위였다.
또 (주)한화(산업기계 부분) -37.1%, 두산중공업(원자력BG) -34.1%, LG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부문) -28.1%, LG전자(휴대폰 부문) -27.5%, 두산인프라코어(건설기계 부문) -27.4% 등도 감소율 상위권 10위 안에 들었다.
반면 생산실적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세메스 반도체장비 부문으로 가동시간이 6만6900시간에서 올해 14만5065시간으로 116.8% 증가했다. 엘에스아이앤디(권선 부문) 105.7%, (주)한화(방산 부문) 102.1% 등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LG이노텍(광학솔루션 부문) 92.2%, 현대일렉트릭(전기전자 부문) 83.8%, 효성첨단소재(산업자재 부문) 65.5%, 삼성전자(반도체 부문) 57.4%, LG화학(전지 부문) 51.6%, 삼성중공업(조선 부문) 51.1%, 한섬(패션 부문) 44.0%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1) IT전기전자 2)생활용품 3)석유화학 4)식음료 자동차 5)부품 제약 6)조선기계설비 7)철강 8)운송 9)기타 등 10개 대업종 분류 후 기업의 해당 업종 사업부문별 생산능력과 실적을 개별 집계했다. 2개 이상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중복 집계했다.
직원 퇴직금 못준 업주에,,,
"코로나사태 고려" 벌금 감액,
직원에게 퇴직금을 주지 못해 기소된 자영업자의 재판에서 법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인정해 양형에 반영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이미경 판사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용실 대표 A(41)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의 미용실에서 2015년 4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일한 직원 2명에게 퇴직금 1천6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관련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자가 퇴직한 경우 지급기일 연장 합의가 없으면 14일 이내에 임금과 퇴직금 등을 지급해야 한다.
재판부는 "범행을 인정한 점과 코로나 사태로 경제 사정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일부 감액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원래 양형에 경제적 이유를 고려하기는 하지만 '코로나 사태'라고 명시하는 건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속보]물류센터발 코로나19
초비상, 79명 늘며 53일 만에 최대, 입력 2020.05.28 10:15
경기도 부천 물류센터 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세가 거세다.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만1344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5일(81명) 이후 53일 만에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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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이나 교육에 막대한 투자를 하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IT 분야에 많이 투자한다.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기도 한데, 2023년경에는 중국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3세계의 대표의 위치라 국제기구에서의 발언권도 상당히 강한 나라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크고도 다양한 나라다. 크고 다양한 나라 하면 거론되는 대표적인 나라가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인데, 중국이야 소수민족이 56개, 인도네시아와 러시아도 200여 개 민족/언어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하지만, 인도는 언어만 3372개나 되는 상상이 안 가는 나라다.
인종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리안계의 백인계 인도인과 타밀인만 있는 게 아니라, 흑인도 있고 동북아시아 사람과 유사한 튀르크계의 키르기즈인 등 훈자 지방에 사는 튀르크 유목민이나 중국티베트어족으로 중국인과 동계인 나갈랜드인 등도 있다. 근데 이들이 미국처럼 근대에 이주해서 생긴 게 아니라 원주민이라는 게 더 놀라운 점이다. 애초 나갈랜드는 원래 미얀마 땅이었으며 데칸 고원 이남은 애초 북인도와 완전히 다른 나라였다. 이를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화하는 과정에서 모두 흡수통합한 것이다. 당장 그 미얀마도 영국령 인도 제국에 속했다.
종교도 전세계의 모든 종교가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인도인들은 "종교란 각자의 옷처럼 사람 수만큼 있어야 한다"고 말할 지경이다. 힌두교가 79% 이상으로 절대 다수 종교 지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슬람교도 14% 이상으로 꽤 많다. 기독교 신자도 비율은 적지만 숫자는 2000만 명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남부에 많이 집중돼있다. 동부 나갈랜드의 중국티베트어족을 쓰는 나갈랜드인들과 포르투갈 땅이었던 고아 등은 기독교를 믿으며 고아 사람들은 포르투갈어 성명을 써서 기독교인임을 어필하기도 한다.
경제력도 말이 GDP 세계 5위 나라지, 인구는 중국을 추월할 기세며 남한 면적 33배에 달하는 넓은 나라다.[10] 현지 여행하면 이걸 뼈저리게 느낀다. 열차를 타고 가면 보름 이상을 가야 한다. 노후한 열차들이 많고 멈추면 한참을 있다가 가기도 한다.
원체 넓은 나라인지라 보통 생각하는 인도인 이미지로 여기면 아주 반전인 곳도 많다. 전술한 나갈랜드는 영국과 중국, 미얀마가 섞인 느낌으로 이 지역은 침례교를 믿으며 영국식 영어를 널리 사용해 타 인도 지역과 구분하고 있고 카슈미르 북쪽의 훈자 계곡은 흔히 생각하는 불결한(...) 인도 이미지와 달리 깨끗하기 그지없고 산지인지라 날씨도 춥다.
이 지역에는 고대 원시 아리아인인 칼리시인들이 살며 이들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에도 살고 있는 원시 백인종으로 현 힌두교의 조상뻘 종교인 바라문교를 아직도 믿는다. 그리고 카슈미르에는 파슈툰족들도 많이 사는데 북서쪽 훈자 계곡 근처에 산다. 게다가 여기에는 튀르크계 황인인 키르기스인들과 하자라인들도 산다. 남쪽 끝 고아와 캘리컷은 포르투갈 땅이었기에 가톨릭을 믿고 포르투갈어 성명을 쓰는 포르투갈화된 타밀인이 절반 이상이다.
이 지역은 애초 포르투갈이 지배했다 1961년 인도군이 무력 수복했으며 인도는 이 지역들을 반환받은 후 내륙의 힌두인들을 이주시켜 힌두교도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국가 상징,
국호,
인도인들 스스로가 인도 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힌디어로 인도를 가리키는 말은 인도 전설 속의 황제 이름 'भारत(bhā́rata)'에서 유래한 '바라트(भारत, Bhārat)'이다. 영어권이 아닌 유럽권 혹은 다른 세계 국가들에서 만드는 세계 지도 가운데에는 인도를 'INDIA'가 아닌 'BHARAT'로 표기하는 경우도 꽤 있다.
영어 등의 유럽 언어 대부분에서는 'India'라고 하는데 고대 페르시아어 'Hindu'를 차용한 고대 그리스어 'Ἰνδία(Indía)'에서 유래한 것이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이는 인더스 강(Ἰνδός)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며, 인더스 강의 이름은 산스크리트어로 '강'을 뜻하는 단어 '신두(सिन्धु, sindhu)'에서 유래했다. 고대 그리스어는 지역에 따라 h 발음이 있기도 했고 없기도 했는데, 점차 h 발음이 없어지는 쪽이 대세가 되어 서양에서도 h 발음이 사라진 India와 유사한 이름으로 전해졌다.
신두가 힌두가 되고, 힌두가 인두가 된 셈. 인도에서 쓰이는 언어 가운데에서도 타밀어에서는 '인티야(Intiyā)'라고 부르는 등 이쪽 유래의 단어를 쓰는 경우가 있다.
한국어를 포함한 한자문화권에서 쓰는 '인도(印度)'는 현장이 'indu'를 한자 음차한 것이다. 현장은 이에 대해 산스크리트어로 '달'을 뜻한다고 해설하고 있으나 오늘날에는 부정된다. 현장 이전 한나라-위진남북조 시대에는 'sindhu'를 음차한 신독(身毒)이라고 불렀다. 印度의 한어병음 표기는 'Yìndù'이고, 베트남어쯔꾸옥응으에서는 Ấn Độ, 일본어 가나로는 'インド'로 표기한다. インド는 印度의 독음이지만 오늘날 일본에서는 인도를 印度가 아닌 インド로 표기하는 것이 대세이다.
인도 내에서 통용되는 이름들은 다음과 같다. 인도에서 기본적으로 쓰이는 언어는 800여 개 정도이고, 지역별 방언은 2천여 개에 이른다(!!) 실제론 이보다 더 많은 바리에이션이 있다.
언어
통용 명칭
공식명칭
영어
India
Republic
of India
힌디어[11]
भारत(Bhārat)
भारत
गणराज्य(Bhārat Gan.arājya)
구자라트어
ભારત(Bhārat)
ભારતીય
ગણતંત્ર(Bhārtiya Gantāntrā)
네팔어
भारत(Bhārat)
भारत
गणराज्य(Bhārat Gan.arādzya)
마니푸르어
ভারত(Bhārata)
ভারত
গণরাজ্য(Bhārata Gan.arājya)
마라티어
भारत(Bhārat)
भारतीय
प्रजासत्ताक(Bhārtiya Prajāsattāk)
말라얄람어
ഭാരതം(Bhāratam)
ഭാരത
മഹാരാജ്യം(Bhārata Mahārājyam)
벵골어
ভারত(Bhārot)
ভারতীয়
প্রজাতন্ত্র(Bhārotio Projatôntro)
아삼어
ভাৰত(Bhārôt)
ভাৰত
গণৰাজ্য(Bhārôt Gônôrajyô)
오리야어
ଭାରତ(Bhārata)
ଭାରତ
ଗଣରାଜ୍ଯ(Bhārata Gan.arājya)
우르두어
بھارت(Bhārat)
جمہوریہبھارت(Jumhūrī-ye
Bhārat)
칸나다어
ಭಾರತ(Bhārata)
ಭಾರತ
ಗಣರಾಜ್ಯ(Bhārata Gan.arājya)
타밀어
இந்தியா(Indhiyā)
இந்தியக்
குடியரசு(Indhiyak kudiyarasu)
텔루구어
భారత
దేశము(Bhārata Desamu)
భారత
గణతంత్ర రాజ్యము(Bhārata Gan.atan.tra Rājyamu)
펀자브어
ਭਾਰਤ(Pā̀rat)
ਭਾਰਤ
ਗਣਤੰਤਰ(Pā̀rat Gan.tantar)
국기,
국가,
인도의 국기는 힌디어로 티랑가(तिरंगा)라 불리며 이는 삼색기를 의미한다. 마하트마 간디가 1921년에 상징 깃발이 필요함을 주장하였으며 디자인은 핑갈리 벤카야(Pingali Venkayya)가 했다. 중앙에 있는 문양은 불교를 숭상하던 고대의 아소카왕이 인도 각지에 세웠던 돌 기둥 위의 장식(아소카 법륜, Ashoka Chakra)이다.
국기의 색깔인 사프란색, 흰색, 초록색은 각각 무관심, 빛, 땅을 의미한다. '무관심'이 특이한데, 이는 물질적 욕망에 대한 무관심을 의미하며 국가 지도자들이 물질적 탐욕에 물들지 않고 나라에 헌신해야 함을 말한다고 한다.
이 국기는 영국이 인도의 독립을 허락해 인도 자치령이 세워진 1947년에 정식 국기로 채택되었으며, 1950년에 인도 공화국이 건국된 이후에도 국기로 유지되었다. 그런고로 인도 삼색기의 최초의 국가원수는 조지 6세가 된다.
정식 명칭은 인디아공화국(Republic of India)이며, 수도는 뉴델리(New Delhi)이다. 면적은 328만 7263㎢ 로 세계 제7위이고, 인구는 1989년에 8억743만 명으로 세계 제2위였으며, 2015년 현재는 12억 5169만 5584명(2015년 현재)이다. 인구의 대부분은 북방의 아리안족(70%)과 남방의 드라비다족(25%)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어는 힌디어(연방공용어)(32%)와 영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종교는 힌두교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회교(11.4%)·기독교·시크교(2%)·불교 등을 믿고 있다. 기후는 전체적으로 열대몬순기후를 나타내며, 3월에서 5월에 이르는 건조혹서기(乾燥酷暑期), 6월에서 10월 상순에 이르는 습윤고온기(濕潤高溫期), 그리고 10월에서 2월에 이르는 건조한랭기(乾燥寒冷期) 등의 삼계(三季)로 되어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역사가 가장 일찍이 발달한 나라 중 하나로, 서기전 2500년 무렵에 이미 인더스(Indus)강 유역에 청동기 도시문명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기원전 7세기 무렵에는 불교와 자이나교가 흥기하는 등 인도의 특색 있는 문화와 사회형태가 만들어졌다. 그 뒤 마우리아(Maurya)제국이 인도의 통일제국을 이룩하였다.
마우리아제국은 찬드라굽타(Chandragupta)에 의해서 기원전 317년에 건설되었는데, 3대 1세기에 걸쳐 강대한 상비군과 관료제도를 주축으로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마이소르(지금의 카르나타카) 북부에 이르는 영토를 지배하였다. 그러나 이 제국이 쇠퇴한 뒤 약 5세기 동안 통일 지배는 무너지고 분열된 상태가 되었다.
이어 4세기 전반에 출현한 굽타(Gupta)제국이 북인도 일대를 지배하고 마우리아제국 이후의 지배체제와 사회구조를 재편하게 되었다. 8∼12세기에 걸쳐 무슬림(Muslim) 세력이 서북부지방을 침입하게 되었고, 이들에 의한 무슬림왕조가 계속 이어져 내려왔다.
인도의 정치적 통일과정은 1526년 무굴(Mughal)제국 성립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무굴제국의 건설은 제3대 악바르(Akbar, 재위 1542∼1605)에 의해서 행해졌다. 그는 주위의 세력들을 무찌르고 무굴 세력을 확립하는 동시에 황제의 지위와 권력을 구축하였다. 무굴제국은 그 뒤 약 150년 동안 번영을 누렸으나, 18세기가 되면서 모든 지방의 세력들이 독립해서 분립하거나 혼란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이와 같은 분립된 상황 속에서 영국의 식민지 침략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다. 포르투갈·네덜란드·프랑스·영국의 상인들이 연이어 인도에 건너와서 각지에 상관(商館)을 설치하고 면직물·향료 등의 무역에 종사하였다. 이들은 무역의 패권을 둘러싸고 서로 각축을 벌였는데, 영국이 다른 나라를 제압하고 마침내 프랑스를 격파하여 패권을 장악하였다.
1765년 영국은 벵골(Bengal)의 영유권을 획득해서 인도 식민지 지배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1600년에 설립된 동인도회사가 벵골을 영유하게 되자 인도를 통치할 기관으로 인도 총독을 두었다.
그 무렵부터 19세기 초에 걸쳐 인도의 모든 왕국들을 상대로 한 전쟁을 통하여 영토를 빼앗거나 복속시켜서 북서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지배권을 확립하였다. 인도는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급격히 늘어난 상품 시장, 원료 공급지가 되고 말았다.
1857년 영국군의 인도용병(印度傭兵) 반란이 있었으며, 이는 농민에서 구 지배계급에 이르는 광범한 계층이 참가한 대반란이어서 큰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영국은 1858년 동인도회사에 의한 통치를 마치고 직접 통치하기 시작하였다. 인도인들은 인도인들대로 힌두교의 종교와 사회를 반성, 개혁하려는 운동이 일어났다.
마침내 1885년 인도 국민의회파(Indian National Congress)가 창설되었다. 국민의회파는 인도 경제가 빈곤한 것은 부(富)가 영국으로 유출되기 때문이라고 하고, 또 인도인들의 정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힌두교도의 종교와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인도의 독립을 요구하는 정치운동도 전개되었다. 그리하여 국민의회파는 스와라지(Swaraj:자치·독립)·스와데시(Swadeshi:국산품 사용)·민족교육의 강령을 내걸고 반항하였다. 독립을 위한 투쟁방법을 둘러싼 급진파와 온건파의 대립도 있었으며,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와의 대립도 깊어져 1906년에는 무슬림연맹(Muslim league)이 발족하였다.
새로운 민족운동이 전개된 것은 제1차세계대전 후 간디(Gandhi,M.)의 지도하에 비폭력적인 저항운동이 시작되면서부터였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사상이 퍼져 나갔으며 노동운동이나 농민운동도 활발해졌다. 대공황 후의 제2차 비폭력적인 저항운동에 의해서 독립을 요구하는 열기가 높아졌으며, 마침내 인도 민중의 힘이 결집되었다.
제2차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회의파는 전쟁비협력을 선언하고 영국의 철수를 요구하는 투쟁을 전개하였다. 그러는 동안 1906년에 창설된 무슬림연맹은 파키스탄지역의 분리를 결의하였고, 전후에는 각지에서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간의 싸움이 일어나 결국 1947년 8월 15일 인디아공화국과 파키스탄공화국으로 분리해서 각각 독립하였다.
오늘날의 정부형태는 의회민주주의체제하의 연방국가로서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다. 연방은 22개 주와 9개의 연방 직할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정부는 22개의 성(省)으로 구성되고, 대통령은 5년 임기로 상·하 양원 및 주의회 의원으로 구성되는 선거인단에 의해서 선출되며, 상징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실권을 가진 수상은 하원의 다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의 지도자로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인도는 비동맹운동 창설을 주도한 이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아울러 인도, 아시아대륙에서의 안정 유지 및 대미·소관계에서 균형주의를 취하고 있다.
인도의 경제는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한 자급자족적인 경제구조, 국민경제의 농업 의존성, 격심한 빈부 격차 등을 특징으로 한다. 독립 이래로 사회주의적인 혼합경제체제를 유지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인종·종교·언어의 다원성과 이질적 문화의 공존, 카스트제도 등으로 인하여 경제발전은 침체되어 있다.
1987년 국민총생산은 2413억500만 달러이고, 1인당 국민소득은 300달러이었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2조 900억 달러이고, 1인당 국민소득은 1617 달러이다. 무역은 1988년의 경우 대인도 수출은 153억1240만 달러(홍차·의류·공업제품)이고, 수입은 243억1000만 달러(석유·철강·기계류)이던 것이 2015년에는 2015 년의 경우 대인도 수출은 2876억 달러(홍차·의류·공업제품)이고, 수입은 4323억 달러(석유·철강·기계류)이다.
인도는 풍토조건이 상이한 광대한 지역, 지방에 따라 다양한 인종과 180여 종의 복잡한 언어, 종교간의 갈등, 격심한 빈부 격차와 68%의 높은 문맹률, 생활 저변에까지 깔려 있는 사회적인 신분제도(카스트제도) 등의 많은 이질성·다양성, 그리고 갈등요소를 가진 복합사회이다.
아무래도 기록들만 보면 통일도 많이 해본 적 있고 최근에 각종 놀라운 사료가 발견되고 있는 중국에 비해 아무래도 인도가 꿀려 보이지만 과거 인도 PPP를 추측할 때 이와 같은 사실 때문에 중국에 비해 인도의 우세를 점하는 학자들이 많다.
단 아무래도 자연환경의 영향이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환경이 어느 정도 극복이 되어 인도가 열세에 놓이는 편이었다. 심지어 문화대혁명 당시에도 비슷해지기는 했지만 인도보다 중국이 더 우세한 편이었다. 심지어 현재도 중국과 인도는 국력 차이가 상당하다. 중국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인도군을 중인 국경분쟁에서 물리쳐 패퇴시킨 전적도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물 부족이 심각한 국가로 인도의 많은 지역들이 물 부족 문제에 처해 있다. 특히 해마다 찾아오는 가뭄과 폭염은 물 부족을 악화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인도 정부도 물 부족을 해결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지만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사람에게 위험한 동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다. 인도를 괴롭히는 일등공신으로 불리는 4대 독사로 코브라, 우산뱀, 러셀살무사, 가시북살무사를 포함해 악어, 사자, 호랑이, 표범, 치타[12]와 같은 맹수도 많이 있으므로,인도 여행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사실 아시아치타는 인도에서는 북인도 일부만 빼고 절멸되다시피 했으나 사자는 현재 기르 숲 국립공원에 보존되어 살고 있으며 호랑이는 현재도 충분히 많다.
저런 맹수들 말고도 들개들이 많아 여행 시 주의가 필요하기도 하다. 그리고 들개와 함께 꽤 난폭하고 지능적인 원숭이도 많다. 들개, 원숭이, 늑대 등은 광견병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어 절대 물려서는 안된다.
질병문제도심각하다. 당장 콜레라는 원래 갠지스 강 일대의 풍토병으로 바라나시의 수많은 힌두 행자들이나 사제들이 이 병으로 고통스럽게 죽었고 현재도 인도에 장기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콜레라에 감염되어 사경을 해메기도 한다.
지형,
인도의 지형도
인도는 아시아 대륙 남쪽의 인도 반도에 위치하고 있다. 면젹 3,287,263 km2로 세계에서 7번째로 큰 나라이며 남북 길이로는 3214 km, 동서 길이로는 2933 km에 달하는 거대한 나라이다. 그 거대한 크기로 인해 인도가 위치한 인도 반도는 인도 아대륙(亞大陸)이라고도 하는데 인도 반도는 바다의 경우 서쪽으로는 아라비아 해, 남쪽으로는 인도양, 동쪽으로는 벵골 만과 접하고 있다. 또한 인도 반도 외에도 인도는 인도 반도 본토에서 약 200 km 떨어진 락샤드위프 제도와, 약 1200 km 떨어진 안다만니코바르 제도라는 섬들을 영토로 가지고 있다.
인도의 국경선 길이는 무려 15,106 km에 달한다. 육지의 경우 인도는 서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파키스탄, 중국, 네팔, 부탄, 미얀마. 방글라데시와 접하고 있으며 바다의 경우 락샤드위프 제도 남쪽의 말리쿠 해협을 통해 몰디브와, 타밀나두 남동쪽의 포크 해협과 만나르 만을 통해 스리랑카와, 안다만니코바르 제도 동쪽 안다만 해를 통해 미얀마, 태국, 인도네시아와 접하고 있다. 파키스탄과 접하고 있는 인도의 서쪽 국경은 카라코람 산맥과 펀자브 평원, 타르 사막, 쿠치 습지를 지나 아라비아 해에 다다르며, 중국, 네팔, 부탄과의 북쪽 국경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맥인 히말라야 산맥을 지난다. 동쪽 국경의 경우 미얀마와는 파트카이 산맥을 경계로 하며, 방글라데시와의 사이에는 카시 구릉지와 미조 구릉지, 갠지스 강삼각주에 그려진 복잡한 국경을 두고 있다. 특히 네팔 및 방글라데시와의 국경으로 인해 형성된 폭 21 km의 실리구리 회랑은 아삼 등의 동북지역와 인도 본토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로 기능하고 있다.
인도가 위치한 인도 반도는 판구조론적으로 봤을 때 인도-호주 판의 북쪽 부분인 인도판 안에 존재한다. 인도판은 본래 초대륙판게아가 남북으로 갈라지는 과정에서 생긴 남쪽의 초대륙 곤드와나 대륙의 일부였으나 지금으로부터 대략 1억 2500만 년 전 곤드와나 대륙에서 갈라지기 시작해 9천만 년 전 쯤 완전히 갈라져 섬이 되었고 1년에 약 15 cm라는 판구조론적으로는 매우 빠른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해 지금으로부터 대략 5500만 년 전 유라시아판과 충돌하여 유라시아 대륙의 일부가 되었다. 두 판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인도 반도와 유라시아 대륙과의 경계에 히말라야 산맥과 티베트 고원, 카라코람 산맥, 힌두쿠시 산맥, 파트카이 산맥 등 여러 고산지대들이 형성되었으며 이 고산지대들은 인도 반도가 속한 남아시아와 아시아의 나머지 지역을 구분하는 경계가 되었다.
이러한 지형의 특성으로 인해 인도와 다른 지역과의 교류 루트는 크게 둘로 나뉘게 되었다. 하나는 라자스탄, 펀자브 지역 등이 접하는 인더스 강 유역, 다른 하나는 벵골 만과 아라비아 해를 통한 바닷길이다.
인도는 그 거대한 크기로 인해 그 안에 있는 자연지형이 매우 다양하나 자연지리학적으로 봤을 때 크게 6개의 지역으로 나뉜다.
이 산맥들은 위에서 서술했다시피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 과정에서 형성된 산맥들이며 인도양에서 불어오는 계절풍 몬순이 북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막고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막는 일종의 자연적 방어막 역할을 수행한다. 때문에 인도는 주변의 나머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덥고 습한 기후를 가진다. 갠지스 강, 브라마푸트라 강 등 북인도 일대를 흐르는 수많은 강들의 수원지가 바로 이 지역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해발 8848 m의 에베레스트가 위치한 히말라야 산맥은 중국, 네팔, 부탄과 접하는 인도의 동북쪽 경계를 이루며 북쪽의 잠무카슈미르에서 시작하여 동쪽의 아루나찰프라데시에 이르는 길이 약 2500 km의 활꼴 모양 산맥이다.
인도의 주 들 중 잠무카슈미르와 아루나찰프라데시, 히마찰프라데시와 우타라칸드, 시킴의 5개 주가 히말라야 산맥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킴 주와 네팔 경계에 위치한 해발 8586 m의 칸첸중가는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다. 한편 순수 인도 영역 안에서 가장 높은 산은 우타라칸드 주의 난다데비 산(7816 m)이다.
카라코람 산맥은 잠무카슈미르, 정확히는 인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파키스탄령인 아자드 카슈미르와 길기트 발티스탄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8611 m의 K2를 필두로 7000 m 이상의 고산 6개가 있는 길이 약 500 km의 산맥이다. 카람코람 산맥은 서쪽으로는 힌두라지 산맥을 통해 힌두쿠시 산맥과, 동쪽으로는 길기트 강과 시요크 강을 경계로 히말라야 산맥과 접하고 있다. 푸바난찰 산맥이라고도 하는 파트카이 산맥은 인도-미얀마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산맥이다. 이 산맥은 가파른 산비탈과 깊은 계곡, 울창한 삼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히말라야나 카라코람에 비하면 그리 높은 산맥은 아니다,
파트카이 산맥은 크게 3개의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니푸르와 나갈랜드에 위치한 파트카이-품 구릉지, 아삼과 메갈라야에 위치한 가로-카시-자인티아 구릉지, 미조람과 트리푸라에 위치한 루샤이 구릉지가 바로 그것들이다.
유감스럽게도 히말라야의 경우 네팔 쪽이 평화롭게 인식되는 것과 달리 인도 쪽은 분쟁지역이라 시끄럽고 위험하다. 특히 북서부 잠무카슈미르 쪽은 파슈툰인들의 거주지 중 하나로 탈레반이 활동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카슈미르 독립 내진 파키스탄 편입을 주장하는 시위가 자주 벌어지고 인도 경찰의 무력진압이 잇따르는 전쟁터다.
반도고원,
반도 고원은 인도 반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대한 고원이다. 데칸 고원이 가장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그냥 데칸 고원이라고 뭉뚱그려 얘기하기도 하나 엄밀히 얘기하면 이는 틀린 것으로 세부적으로는 여러 산맥과 고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빈디아 산맥은 아라발리 산맥의 침식 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길이 1050 km짜리 산맥이다. 서쪽으로는 인도 서해안의 구자라트에서 동쪽으로는 우타르프라데시의 갠지스 강 유역에 이르기까지 빈디아 산맥은 중앙 인도를 가로질러 놓여있는 산맥으로 전체적인 높이는 대략 300 m에서 600 m 사이이다. 가로질러 놓여있는 특성상 예로부터 전통적인 북인도와 남인도의 경계 역할을 수행했다. 말와 고원은 구자라트와 라자스탄, 마디아프라데시, 3개 주에 걸친 평균 높이 평균높이 500 m 고원 지형으로 아라발리 산맥과 빈디아 산맥 사이에 위치해 있다. 전체적인 지형은 북쪽으로 갈수록 완만한 지형을 이루며 대부분 지역이 갠지스 강의 지류인 참발 강 유역에 속한다.
데칸 고원은 중부 인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원으로 북쪽으로는 빈디아 산맥, 서쪽으로는 서가츠 산맥, 동쪽으로는 동가츠 산맥과 접하고 있는 거대한 삼각형 모양의 고원이다. 데칸 트랩이라고 하는 6600만 년 전의 거대한 화산 활동의 영향으로 인해 형성되었으며 면적은 대략 190만 km2이다. 고원의 평균 높이는 해발 600 m 정도로 서가츠 산맥 경계에서는 910 m, 동가츠 산맥 경계에서는 300 m의 높이며 서쪽으서 동쪽으로 갈수록 완만한 경사를 이룬다. 중부 인도를 흐르는 4대 하천 고다바리강, 크리슈나강, 마하나디강, 카베리강을 포함하여 수많은 강들이 데칸 고원을 통과하여 벵골 만으로 흐른다. 또한 산맥 사이에 끼어있는 고원의 특성상 대체적으로 건조한 기후를 띤다.
쿠치카티아와르 고원은 인도 서부 구자라트에 위치한 고원이다. 구자라트 서쪽의 쿠치만과 동쪽의 캄바트 만 사이에 위치해 카티아와르 반도를 이룬다. 초타나그푸르 고원은 동부 인도에 위치한 고원으로 자르칸드 주의 대부분과 비하르, 오디샤, 차티스가르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면적 약 65,000 km2의 고원이다. 사트푸라 산맥은 서쪽의 구자라트에서 출발해 마하라슈트라, 마디아프라데시를 지나 동쪽의 차티스가르에 이르는 길이 900 km의 산맥으로 나르마다 강을 경계로 빈디아 산맥과 평행선을 이루고 있다. 아라발리 산맥은 라자스탄과 하리아나 일대에 위치한 길이 800 km의 산맥이다. 인도 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산맥으로 북동쪽으로는 수도델리 근처, 남서쪽으로는 구자라트에 이르며 북서쪽의 타르 사막과 북인도의 나머지 지역을 구분하는 경계 역할을 수행한다.
인도 반도의 해안을 따라 달리는 산맥으로는 서가츠 산맥과 동가츠 산맥, 두 개가 있다.
서가츠 산맥은 인도 반도의 서해안을 따라 뻗어있는 길이 약 1600 km의 산맥으로 데칸 고원의 서쪽 경계를 이루며 동시에 데칸 고원과 아라비아 해 연안의 좁은 해안 평야를 분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서가츠 산맥은 북쪽으로는 구자라트-마하라슈트라 경계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마하라슈트라, 고아, 카르나타카, 케랄라, 타밀나두를 지나 인도 반도 남쪽 끝, 케랄라-타밀나두 경계에서 동가츠 산맥과 수렴한다. 산맥의 평균적인 높이는 해발 1000 m 정도로 남쪽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동가츠 산맥은 인도 반도 동해안을 따라 뻗어있는 산맥으로 북쪽으로는 서벵골 주에서 시작하여 오디샤, 안드라프라데시, 타밀나두를 지나 케랄라-타밀나두 경계에서 서가츠 산맥과 수렴한다. 중부 인도의 4대 하천인 고다바리 강, 크리슈나 강, 마하나디 강, 카베리 강이 벵골 만으로 흐르기 때문에 동가츠 산맥은 연속되어 있는 하나의 산맥이 아닌 4대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중간중간 끊겨있는 구조이며 전체적인 높이는 서가츠 산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인더스 강-갠지스 강,
인더스 강-갠지스 강 평원은 북인도를 흐르는 3대 하천 인더스 강, 갠지스 강, 브라마푸트라 강 유역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평원이다.
북쪽의 북부 산맥과 남쪽의 반도 고원 사이에 있는 평원으로 전체적인 면적은 약 225만 km2에 달하나 이 수치는 인접국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의 평원, 사막인 타르 사막과 3대 하천 유역이긴하나 평원이 아닌 고원 지형인 말와 고원 등도 포함한 수치이다.
따라서 인도 영토 내에 있는 순수한 평원의 넓이는 대략 70만 km2 정도이다. 나머지는 같은 인도 반도이지만 주변국인 파키스탄 등의 땅이다.
3대 하천인 인더스 강, 갠지스 강, 브라마푸트라 강을 필두로 3대 하천의 주요 지류인 야무나 강, 가가라 강, 참발 강, 코시 강, 베아스 강, 수틀레지 강, 티스타 강, 라비 강 등 수많은 하천들이 이 평원 일대를 흐르며 이 하천들이 바다로 흐르는 과정에서 인더스 강-갠지스 강 평원 일대에 퇴적시킨 비옥한 충적층은 평원 일대를 농사짓기에 아주 적합한 지역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풍부한 지하수 자원과 발달한 관개 시설, 몬순으로 인한 적당한 강수량으로 인해 인더스 강-갠지스 강 평원은 세계에서 가장 농업이 발달한 지역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된 지역 중 하나이다. 일례로 인더스 강-갠지스 강 평원에 위치한 우타르프라데시 주는 인구가 무려 2억 2천만 명이 넘고, 주 하나의 인구만으로 세계 5위에 달한다.
타르 사막,
타르 사막은 인도 북서부 파키스탄 접경지대에 위치한 사막으로 인도 반도에 위치해 있어서 '인도 사막'이라고도 한다.
면적은 측정 기관마다 다르지만 대략 20만 km2 이상, 한반도와 비슷한 넓이로 세계에서 18번째로 넓은 사막이다. 이 사막은 직빵으로 서쪽 이란의 루트 사막과 같은 사막으로 이어지고 다시 이라크를 거쳐 아라비아 반도의 룹알할리 사막, 다흐나 사막 등과 이어지는 유라시아 대사막을 이룬다. 이게 북아프리카로 가서 사하라 사막까지도 가기 때문이다. 마치 북아메리카에서 미국의 모하비 사막이 멕시코의 소노라 사막과 이어지는 모하비-소노라 사막대인 것과 같다.
타르 사막은 면적의 85% 정도가 인도에, 나머지 15% 정도가 파키스탄에 속하는데 파키스탄에서는 파키스탄령 타르 사막을 '촐리스탄 사막'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인도령 타르 사막은 인도 북서부의 라자스탄, 펀자브, 하리아나, 구자라트의 4개 주에 걸쳐있으며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라자스탄 주 면적의 약 40%를 차지한다. 구자라트와 라자스탄을 통해 파키스탄 영토로 바로 연결되며 나머지는 전부 파키스탄 땅이다.
구성의 경우 면적의 10%가 모래 언덕으로 이루어진 사구 사막, 90%가 바위 사막, 소금 사막, 기타 혼합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월 평균 기온의 경우 겨울철은 0 °C 언저리, 여름철은 50 °C 이상을 기록하여 연교차가 극심하며 비의 경우 대부분 몬순 기간인 7~9월 사이에 100 mm에서 500 mm 정도의 강우량이 집중돼서 내린다. 이 적은 강수량도 지역에 따라 편차가 매우 심하며 연평균 강수량의 경우 서쪽에서는 120 mm, 동쪽에서는 375 mm 정도이다.
해안 평야 지역은 크게 아라비아 해 연안의 서부 해안 평야와 벵골 만 연안의 동부 해안 평야로 나뉜다.
서부 해안 평야는 아라비아 해와 서가츠 산맥 사이에 위치한 폭 50 km에서 100 km 사이의 좁은 평야이다. 서부 해안 평야는 북쪽의 구자라트 주에서 시작하여 마하라슈트라, 고아, 카르나타카를 거쳐 남쪽의 케랄라까지 이어지며 북쪽의 콘칸 해안과 남쪽의 말라바르 해안으로 나뉜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낙엽성 식물이 자생하나 케랄라에는 말라바르 습성삼림이라는 독특한 생테계가 만들어져 있다.
동부 해안 평야의 경우 동가츠 산맥과 벵골 만 사이에 위치해 있다. 북쪽으로는 서벵골, 남쪽으로는 타밀나두에 이르며 폭은 100 km에서 130 km 사이로 서부 해안 평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은 편이다. 벵골 만에서 불어오는 몬순과 아라비아 해에서 불어오는 몬순의 영향을 같이 받기 때문에 기온의 경우 여름철의 타르 사막을 제외하면 인도에서 가장 더운 지역이며 습도로는 인도에서 가장 습한 지역이다.
락사드위프 제도는 인도 본토에서 약 200 km에서 440 km 정도 떨어진, 산호초섬 및 암초 총 35개로 이루어진 제도이고, 안다만니코바르 제도는 인도에서 약 1200 km 떨어진,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수마트라 섬 사이의 해역에 있는 총 572개 섬으로 이루어진 제도이다. 안다만니코바르 제도는 크게 북쪽의 안다만 제도와 남쪽의 니코바르 제도, 두 곳으로 나뉘는데 안다만 제도는 총 면적 6408 km2의 325개의 섬으로 이루어졌으며 니코바르 제도는 총 면적 1841 km2의 247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이할 만한 점으로는 인도의 유일한 활화산인 배런 섬이 이 곳에 있으며 아직도 현대 문명과의 접촉 시도를 하지 않고 있는 원시 부족의 섬 노스 센티널 아일랜드 역시 이곳에 있다는 것이다.
인도 위도는 북위 7도부터 북위 36도 사이에 걸쳐있다. 인도의 남단과 대다수 지방이 열대 및 아열대 지방임은 사실이나, 북인도의 경우 위도가 북위 34~36도까지 올라가는 지역도 있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의 전라북도 및 경상북도 일대와 비슷한 위도이다. 그리고 인도 북단 카슈미르 쪽은 부산광역시나 제주도 정도 위도로 생각보다 고위도이며 델리 쯤 가면 제주도와 대만 사이쯤이다. 일단 구자라트 한복판에 북회귀선이 지나며 수라트는 홍콩과 같은 위도이다.
일단 남인도의 상당수 지방이 열대 지방이나 북인도는 때때로 10 ℃ 밑으로 내려가는 겨울이 존재하며, 특히 히말라야 산맥 인근에는 잠무카슈미르의 스리나가르처럼 겨울에 영하로 내려가는 지역도 있다. 해당 주에 있는 라다크 지방의 레는 -28℃를 기록한 적도 있다! 인도 전체의 최저 온도 기록은 무려 -45 ℃ 1911년에 역시 라다크 지역에 있는 드라스 마을에서 기록되었다. 참고로 한반도 남한 지역 최저 기온 기록은 -32.6 ℃밖에 안된다. 북한까지 합치면 -43.6 ℃. 인도 잠무카슈미르 주의 레 지방은 연평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지역도 있으며, 남한의 그 어느 곳보다도 춥고 북한의 개마고원과 맞먹거나 오히려 더 춥다. 일부 지역은 툰드라 기후를 보이기도 한다.
인도에서 이렇게 기온이 낮은 지역은 히말라야-카라코람 산맥 인근으로 전 인도 면적으로 보았을때 3%정도에 불과하나 인도의 면적이 넓은 탓에 이 3%의 지역이 대한민국의 영토와 비슷하다.
물론 저위도 지역답게 더위도 장난 아니며, 역대 최고기온 역시 50도가 넘어간다. 이전까지 기록된 최고 기온은 1956년 기록된 50.6 ℃였으나, 2016년 라자스탄의 팔로디에서 51℃가 기록되면서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이 때문에 인도 치고는 여름이 덥지 않은 심라가 피서지로 인기를 끄는 형편이다.
다만 전국이 해당하진 않지만 많은 지역이 동남아시아의 반도 지역과 비슷한 특정 패턴이 나타난다.
우리나라 계절로 늦가을에서 겨울에 이르는 기간 동안은 북부에선 10 ℃ 밑으로 내려가기도 할 정도로 비교적 추우며 건조하다가 3월부터 기온이 급상승해, 우리나라의 봄까지는 매우 뜨겁고 건조한 날씨가 되며 이때 낮에는 45 ℃ 가까이 올라가는 혹서가 계속된다. 우리나라의 여름에 해당하는 시기부터 몬순으로 엄청난 비가 내려 10월 정도까지 계속된다.
특히 인도 동부은 우기에 몬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으로 무지막지한 양의 폭우가 지속적으로 쏟아진다. 연 강수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으며, 실롱을 비롯한 메갈라야 지역은 지형적 영향까지 겹쳐 세계적 최다우지인 체라푼지(Cherrapunjee), 모신람(Mawsynram) 등이 분포해 있다. 또한 벵골 만에서 발달한 사이클론이 자주 영향을 주는 지역이라 폭우 및 강풍 피해에 시달린다.
남인도의 경우 기온은 1년 내내 30 ℃까지 올라가 열대기후를 띄나 비 오는 패턴은 대부분 지역의 경우 비슷한 편이며, 고지대 상당 지역도 온대기후를 띄어도 우기에 비 오는 패턴은 비슷하다. 다만 카슈미르처럼 비 오는 패턴도 인도 타 지역과 다른 지역도 꽤 있다. 이 지역은 에초 인도차이나 국가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과 동위도이며 스리랑카와 가까워지는 곳에 가면 적도 근처까지 가서 싱가포르와 얼추 비슷한 위도이다.
같은 인도인이라도 잠무카슈미르나 히마찰프라데시같은데로 가면 꽤 신기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왜냐면 이런 고산지대를 제외하곤 눈과는 인연 자체가 없는 동네들이 대부분이기 때문.
생태계,
다양한 지형과 기후를 가진 국가답게 아시아에서 가장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는데, 그 중에서도 인도를 대표하는 동물은 단연 코끼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영국의 인도 식민지화 이전 마우리아 왕조나 무굴 제국 등 통일에 근접한 국가들도 있었지만 인도 반도 남부 지역 일대까지는 영역을 확장하지 못했다.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영국의 식민지 체제 해체 과정에서 종교적인 문제로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와 인도가 별개의 국가로 독립한 적도 있었다. 실론 섬 즉 스리랑카는 소승불교,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는 이슬람이라 힌두교가 다수인 인도와는 아예 종교가 달라 종교 때문에 갈렸으며 다시 그 파키스탄에서 동파키스탄인 현 방글라데시, 그 스리랑카에서 이슬람을 믿는 몰디브가 갈렸다.현재도 인도 서북부 시크교 거주지인 펀자브 주 칼리스탄은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북인도와 남인도는 역사 이래 거의 엮인 적이 없는 지역들이다. 알고보면 극심한 지역감정이 있으며,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들은 스스로를 '인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칼리스탄, 카슈미르, 타밀나두, 나갈랜드, 아삼, 마니푸르, 메갈라야, 미조람, 시킴, 아삼, 아루나찰프라데시, 트리푸라 등의 인도의 일부 지역들에서 분리 독립이나 자치 정부 수립을 주장하는 반 인도 분리 독립운동 단체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심지어 동북부 주들에는 황인에 속하는 시노타이계 종족들하고 혼혈화된 인종들도 존재 하고 이들은 자기들은 태국, 미얀마나 중국 쪽하고 더 가깝다고 생각할 정도다. 실제로 식습관도 젓가락을 쓰는 등 한족과 유사하다. 이 동북부는 종교도 침례교이다.
사실 이유가 있는 분리주의인데 주류 민족이 자기들과 이질적인 사람들을 수드라(노예 계급)로 삼기 때문이다. 심지어 외국인도 힌두교로 개종한 사람들은 무조건 수드라가 된다. 인도 내부에서는 강제로 개종시키면서 수드라로 만드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주류 인도인들과 다르면서 계급이 낮은 사람들은 극렬히 저항한다.
그리고 영국 식민지 시절 계급이 더 높았으나 인도가 영국에서 독립하면서 거꾸로 계급이 낮아진 사람들도 있었다.
군사,
인도는 GFP 기준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 미국, 러시아, 중국 다음 가는 군사강국이며, 국방비 지출 총액으로는 2016년 세계 6위, 2020년 세계 4위를 기록할 정도로 국방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국가이다. 핵보유국이도 한데, 1970년대에 기습적으로 핵실험에 성공하였고 로켓 분야 연구에도 많이 투자하면서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군의 주적은 파키스탄과 중국을 들 수 있다. 파키스탄과는 건국 직후부터 지금까지 4번의 전면전과 계속되는 국경 분쟁을 겪고 있는 철천지 원수이다. 이 때문에 인도는 파키스탄과 같은 이슬람 국가이지만 수니파인 파키스탄과 적대하는 시아파이란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파키스탄을 동서로 포위하여 압박하고 있다. 중국과도 갈등 관계에 있는데, 1962년에 중국-인도 국경분쟁에서 패배하여 영토를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이 파키스탄의 동맹국이자 후원자 역할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인도, 파키스탄, 중국은 공식적으로 아시아에서 셋 뿐인 핵보유국인데, 이 세 국가가 적대적으로 얽혀있는 관계로, 인도의 ICBM인 수리야 미사일은 파키스탄은 물론 그 파키스탄을 후원하는 중국을 노리고 있는 반면에, 파키스탄의 ICBM인 가우리나 샤힌 미사일은 인도와 이란을 겨누고 있다. 물론 이란 역시 샤하브 미사일로 파키스탄은 물론 중동 내 미군기지가 위치한 아라비아 반도를 노리고 있다.
인도군의 모태는 2차 세계 대전에서 영국군 소속으로 북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에서 싸웠던 인도인 부대이기 때문에, 독립 후 건군시에 영국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건국 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강군을 육성하지 못해서, 1962년 중국-인도 국경분쟁에서 중국에게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는데, 이에 충격을 받아 군대를 질적, 양적으로 팽창시키는 동시에 미국, 영국, 소련으로부터 많은 무기를 수입하였다. 하지만 1965년 카슈미르의 영유권을 두고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면전을 벌였을 때 (2차 인도-파키스탄 전쟁), 양국의 반목을 원하지 않았던 미국과 영국은 중립을 표방하고 양국 모두에게 무기금수조치를 가했다.
이 때문에 인도는 승기를 잡은 전쟁에서 휴전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미국와 영국에 배신감을 느낀 나머지 이후로는 소련제 무기만을 구입하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1991년 소련 해체를 전후하여 서방의 우위가 확실해 지면서, 인도는 서방 세계와도 손을 벌려 군사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러시아 무기를 구입해도 러시아가 아닌 동유럽 국가에서 수입할 때가 많다. 특이한 점으로 이란과 협력 관계에 있으면서도 최근에 이스라엘제 무기를 많이 구매하고 있다는 사실인데, 2010년대 인도의 주요 무기 수입처를 보면 동유럽(러시아 포함)과 이스라엘이다.
건국 초의 인도는 엄청난 인구를 가지고 있음에도 군사력으로 무언가를 해볼 수준이 못되었지만,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3차 인도-파키스탄 전쟁'이라고도 함)에서 기갑 부대를 앞세운 전격전으로 숙적 파키스탄을 완파한 이후에는 스리랑카, 네팔 등 남아시아 주변 국가들에 군사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인도의 오랜 적대국이지만, 인도의 인구와 경제력이 파키스탄에 비해 압도적인 관계로 두 국가의 군사력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반대로 또 다른 인도의 숙적인 중국과 비교해 봤을 때는,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의 현대화에 나서면서 오히려 인도가 중국을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싯단타라는 시 형식의 논문을 통해 서로 생각을 주고받았고, 여기서 0이나 원자같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수학문제 풀이법인 '수트라'를 모은 술마수트라스가 베다의 일부분인 것처럼 수학도 발달했는데, 겔로시아 계산법을 비롯한 이들의 계산법은 현재 미국에서 스피드수학이란 이름으로 가르쳐지고 있다.
이와 같은 것들은 비록 자연철학에 머물고 과학에 이르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으나, 현재의 인도인도 조상에 못지 않게 뛰어난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다. 한 예로 인도의 ICBM인 수리야 미사일은 인도 우주개발의 기초가 되었다.
우주 과학, 개발,
2013년 2월 25일, 인도는 410㎏의 위성을 극위성발사체(PSLV)에 실어 우주로 날려보내는 데 성공한다. 이것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의 사티시다완 우주센터에서 발사되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날 발사된 로켓에는 소행성 추적위성, 프랑스-인도 합작 위성, 캐나다 탐사위성 네오셋 등 7개의 위성이실려있다고 한다.
또한 인도는 2013년 10월까지 화성에 위성을 날려 보낼 거라고 한다. 이 사실은 프라납 무커르지 대통령이 2013년 2월 21일에 직접 발언했다. 2013년 11월 5일에 발사한 탐사선 망갈리안은 2014년 9월 24일 화성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는 무려 세계에서 4번째 성과며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일 만큼 대단한 결과다.
한편 달 탐사 또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서 이미 2008년 찬드라얀 1호를 달로 보내 달 표면의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고,(착륙은 하지 않았다.) 2019년7월 22일에는 찬드라얀 2호를 발사했다. 찬드라얀 2호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미국, 소련,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 달 착륙에 성공하는 국가가 되며,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국가가 된다.
그리고 거짓말 같이 실패하였다(...). 최종 착륙 단계에서 갑자기 예상 궤도를 크게 벗어나기 시작하고, 착륙선의 자세를 나타내는 화면에서는 착륙선이 회전하기 시작한 걸로 봐서는, 결국 추락해버린 듯하다.
인도는 ICBM 보유국답게 우주를 갈 수 있는 나라이다. 애초 핵을 보유하고 있는 엄연한 강대국으로 군사강국이다. 문제는 아직까지 재래식 무기나 로켓 등의 디테일이 뒤떨어진다는 점이 문제일 뿐이다.
보통 나라의 경제가 발전할 때 원료 생산인 1차 산업에서 제조 산업인 2차 산업, 그리고 서비스 분야인 3차 산업으로 넘어가는 게 정상인데 인도는 특이하게도 1차에서 급격히 3차산업으로 넘어갔다. 현재는 위에 언급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농업이 비슷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그 덕분에 농수산물은 싸지만 인프라의 부족으로 산지에서 소비시장으로 운송되는 기간 동안 신선도가 대폭 하락한다. 공산품은 인도 특유의 복잡한 과세구조 때문에 비싸다. 수입품의 경우 관세문제 때문에 그 가격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원산지의 소비자가의 약2배~ 3배 정도로 가격이 부풀려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지방 간의 빈부격차가 지나치게 큰 것도 국가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개인간의 빈부격차도 심각한 편이다. 빈부격차가 어느정도냐면, 영국 최고 갑부 3명 중 2명이 이중국적인 인도인일 정도다.
인도 본토의 가난한 사람은 끝간데 없이 가난하다. 인도 빈민층의 삶에 대한 볼리우드 영화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니 오히려 영화의 빈민층은 현실의 빈민층보다 잘 사는 것처럼 그려진다. 반면 부자들은 집에서 호랑이나 코끼리를 키우기도 하고 궁전 같은 대저택에 산다. 이것은 현재도 잔존하는 카스트 제도와 연결되어 더 심해질 뿐이다.
한마디로 집에서 호랑이를 키우는 초갑부와 하루종일 남이 버린음식을 주워먹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나라.
IT 산업,
IT산업이 발달해있다. 실제로 TCS (Tata Consultancy Services)와 Infosys라는 서비스 아웃소싱계의 대기업이 인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다만 인도는 고용률이 30%대로, 제대로 된 일자리가 매우 희귀한 곳이기 때문에 그나마 사정이 나은 IT 업계에 두뇌들이 마구 몰린다. 거기에 인구도 13억이 넘는 데다 그 인구의 절반이 25세 미만으로 고용주가 갑 오브 갑 행세가 가능한 나라다. 여기선 미생도 이 정도면 좋다고 할 정도의 수준이다.
그리고 인프라는 상당히 열악해서 인터넷 사용인구 비율은 낮은 편으로, 2010년대스마트폰 시대에 와서는 크게 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비율적으로 볼 때 적은 편이다.
그래도 인구가 많아서 인터넷 사용인구는 세계 순위권에 들긴 하다. 하지만 인도 인터넷 속도는 진짜 속이 터질 수준으로 느린데, 세계에서 4번째로 인터넷이 느리다!
IT 산업은 주로 하이데라바드하고 벵갈루루에 집중되어 있다. 인도에서 정말 뛰어난 인재들은 영어 구사능력을 활용해 해외진출을 하기 때문에 인도 현지에 남은 사람들은 선진국들이 자국의 저급인력들을 대체하기 위해 노동력 착취를 당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다. 실제 졸업생들의 기대 연봉 중앙값은 한화 월 30만 원대다. 가끔 가다 대박을 터트리는 소수의 졸업생이 있지만 대다수는 연봉 500만 원도 못 받는 게 현실이다.
인도인의 평균적인 영어 실력은 열악한 공교육 문제로 아직 낮은 수준이다. 즉,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하는 이들은 극소수이며 대도시나 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영어권 나라에서 살아보지 못한 인도인들은 영어를 어느정도 구사한다 하여도 강한 인도 악센트에 무슨 소린지 알아 듣기 어렵다. 이는 신용카드의 콜센터의 대다수를 인도에 아웃소싱해주고 있는 미국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는데, 인도인 콜센터 직원들이 무척이나 발음과 어휘에 신경을 써서 말하는데도 불구하고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고 불평을 토로하는 경우가 미국인들 사이에서 흔하다.
물론 이는 필리핀과 같은 국가들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한국인을 만나면 자신이 영어가 네이티브라고 주장하지만 막상 한국인이 알고보니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되면 말을 버벅대고 한 문장조차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IT 하청 분야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매년 수십만 명의 코더를 배출하는 국가다보니 그중에도 소수의 유능한 인재들이 있고, 해외의 유수 기업에서 인재 채용을 위해 현지에 사무소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드웨어계의 하청대국이 대만이라면, 소프트웨어계의 하청대국은 인도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뱃지 엔지니어링 대신 처음부터 원청업체의 오더대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 소프트웨어 업계 특성상 하청업체의 존재감은 더욱 옅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의 SW 개발자의 70%는 인도인이며 IBM의 경우 미국 내에서의 채용보다 인도에서의 채용인원이 더 많다. 한국의 삼성전자는 초봉으로 15만 달러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낮은 수준의 엔지니어들만 배출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 선다 피차이, 사티아 나델라와 같이 인도 출신의 기술자들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고 레벨의 IT 기업들의 CEO 자리를 차례 차례 접수하고 있기도 하다.
벵갈루루에 위치한 aiplex software private limited라는 회사가 K-POP뮤비 및 유명 유튜버들의 게임플래이 영상, 유명 팝송에 허위 저작권 신고를 넣어 삭제되거나 시청 불가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공업,
릴라이언스 그룹: 인도의 최대 기업 중 한 곳이며 에너지부터 통신, 석유화학까지 전방위에 걸쳐 사업을 펼치는 기업이다.
마힌드라 & 마힌드라: 인도 자동차 회사 - 마힌드라 그룹의 주력 회사로, 쌍용자동차의 모회사다.
마힌드라 트랙터스: 트랙터 회사
농업,
국토 면적의 51%가 경작지로, 3배 더 큰 중국이나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보다 더 넓은 경작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규모 자체는 분명히 큰데, 뜯어보면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미비한 사회간접자본시설: 농부가 많은 수확을 거두고, 남은 생산물을 제 때 시장에 내다팔기 위해서는 도로, 철도 등의 교통시설, 생산물을 적절하게 보관할 저온 저장시설 등 많은 사회간접자본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도는 그렇치가 못하다. 농촌의 교통사정은 열악하며, 농산물 저장시설이 미비하여 수확량의 30%가 그대로 손실된다. 농산물의 유통과정도 번잡하고 상업 구조가 발전하지 못하여, 농부가 수확물을 판매하고 거둬들이는 수익은 소비자가 내는 돈의 10~23%에 불과하다.
낮은 생산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지나치게 작은 농가 규모: 평균 농지 넓이가 2헥타르도 안 된다. 그뿐 아니라 아래의 문제와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게 문제가 된다.
현대적인 농업 활동과 기술 채용 부족: 앞의 영세농 문제와 연결된다. 돈이 있어야 새로운 기술을 채용해보는데 영세농들이 대다수다보니 그렇게 할 여유가 나질 않는다. 그나마도 무관심에 묻혀버리곤 한다.
정부의 지나친 지원: 많은 농업 보조금이 나오는데, 이는 농업의 생산성 증가 시도를 방해한다. 생산성 향상에 힘쓰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으니 생산성을 높이려는 유인도 없으며 상기한것처럼 지나치게 작은 농가규모와 맞물려서 단위면적당 생산성이 최악인 농업국가 중 하나가 되어 버렸다.
일관적이지 못한 정부정책: 예고도 없이 보조금과 세금 정책이 갑작스레 뒤바뀌는 일이 많다.
미비한 관개시설: 2004~2005년 기준으로 관개를 받는 농지는 전체의 52.4%에 불과하며, 나머지 농지에서는 여전히 강우에 물을 의존한다. 특히 몬순 시기에 비가 제 때 안 내려주면 그대로 1년 농사를 망치게 된다. 이 때문에 그해에 비가 얼마나 오나에 대한 문제로 주식시장을 포함한 경제전반은 물론이고 정치까지 들썩거리는 몬순 리스크가 생겨났다. 인도가 세계 10위권 내외 수준의 강대국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개그 수준의 리스크(...) 관개시설이 미비하니 해결책이랍시고 정부지원금으로 펌프를 설치하여 지하수를 마구 끌어다쓰고 있는데, 이 때문에 지하수 수위가 지나치게 내려가버리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이 모든 난관을 뚫고 그나마 낮은 생산성 하에서 꾸역꾸역 수확한 전체 식량 중 3분의 1이 미비한 사회간접자본시설과 변변치 못한 유통구조 때문에 팔리지도 못하고 그대로 썩어버린다.
물론 수많은 난관을 뚫고 농업발전이 제대로 된다면 중국과 함께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농업대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도 많은 종류의 농산물 생산량이 죄다 상위권에 속해 있다.
서비스업,
영어가 공용어인 점을 이용하여 텔레마케터나 콜센터가 발달했다. 영어가 가능한 사람이 일부이긴 하지만 인구가 엄청나니, 영어를 잘하는 사람도 많다.
실제로 미국이나 영국에서 신용카드 문제 때문에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전부 인도에 위치한 콜센터로 연결되기에 매우 인도 억양이 강한 사람이 응답한다. 그래서 무슨 말하는지 잘 못알아듣겠다고 불평하는 미국인, 영국인들이 무척 많다. 미국과 영국뿐만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도 콜센터는 대게 말레이시아나 인도에 둔다. 홍콩 익스피디아만 해도 콜센터는 인도에 있고 인도 억양이 강한 사람들이 대답해 한국인들이 당황하기도 한다. 홍콩/싱가포르인들이야 인도계 홍콩인/ 인도계 싱가포르인들 덕에 인도 억양에 어느 정도는 익숙한 편이다.
근본적으로 콜센터 산업은 수백만 명이 수용한계여서 인도의 영어에 능통한 여성인력을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사실 미국의 경우 인도와 인연이 없어서 인도 억양을 잘 못 알아듣기에 인도 대신 필리핀세부로 콜센터를 옮겼다. 세부는 스페인인들이 가장 먼저 상륙한 곳이라 스페인어와 영어가 둘다 널리 쓰이며 미국식 영어를 똑바로 구사하는 젊은 여성층이 많아 억양에 이질감이 없고 거기에 타갈로그 억양도 수많은 필리핀 이민자 덕에 미국인에게 그나마 익숙하다. 거기에 낙천적인 성격의 필리핀 사람들이 인도인들보다 더 진상을 잘 다룬다(...).
중국과 맞먹는 세계 최고의 인구대국이다. 인도의 인구는 현재 13억을 돌파하였으며 중국에 이어 2위이며 2023년에는 중국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생아 숫자와 0~29세 인구로는 이미 중국을 능가하였다.
평균 수명,
인도의 평균 수명은 68.8세로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남성의 평균 수명은 67.6세이고 여성의 평균 수명은 70.1세에 불과하다.
이는 인도의 낮은 경제 수준과 특유의 비위생적인 환경, 열대지방이라 전염병이 잘 도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같은 후진국이라도 인도보다는 위생적이지만 국민들 생활수준은 인도한테 한참 못 미치는 곳인 북한의 평균 수명은 71세에 달한다. 참고로 인도는 후진국이라 해도 뭄바이에는 모노레일도 다니는 등 잘 사는 곳은 되게 잘 산다. 그런데도 이 따위이니 그냥 이쯤되면 풍토가 문제다.
평균 수명이 낮은 편이라 노인 인구는 전체의 6.2% 정도로 아직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지 않았다. 인구의 노령화를 가늠하는 중위 연령도 27.9세로 20대 후반이다. 인구가 비슷한 중국보다 중위 연령이 10세나 더 어리다. 0~14세 유년층 인구는 전체의 27.3%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성비,
인도의 성비 불균형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2017년 현재 인도의 성비는 108 : 100으로 대표적인 남초 국가다. 이곳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65세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전 세대가 남초 상태이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성비가 더 커져서 특히 만 24세 이하 청년층 이하가 가장 심각하다.
신생아의 성비는 112 : 100이며 0~14세 유년층의 성비와 15~24세 청년층의 성비는 113 : 100으로 심한 남초 상태다. 25~54세 장년층의 성비도 106 : 100이며 55~64세 중년층의 성비도 101 : 100이다. 오직 65세 이상 노년층만 90 : 100이다. 이렇게 인도의 성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이유로는 불평등한 결혼 지참금 제도로 인한 여아 낙태 혹은 살해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성평등 문단을 참조 바란다
2019년에는 아예 최근 몇 년간 여아가 단 한 명도 안 태어나고 남자만 태어난 시골 마을이 당국의 감사를 받는 일도 생겼다.
사회 전반적으로 부정부패가 심하지만, 희한하게 주류언론 중에 편파적인 언론은 없다. 중립적인 보도를 하고, 부정부패에 관해서는 드러나는 즉시 전부 까발려지는 편이다. 이는 영국의 영향이 큰데, 플리트 스트리트로 대변되는 영국의 언론자유 사상이 인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언론들의 힘이 아주 막강하다. The Hindu, The Times of India 같은 신문사들은 역사가 100년이 훌쩍 넘어간다. The Hindu는 창립년도가 1878년이다! 그 긴 역사 동안 다져진 웬만한 대기업 저리 가라 할 만한 자산과 기반이 있기에 가능한 일.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전세계 영자신문 중 발행부수 1위를 자랑한다. 위에 예시로 든 신문들은 영자신문들이고 다른 언어로 된 신문들 중에도 역사가 100년이 넘는 신문들이 많다.
세계 2위를 자랑하는 인구대국답게 방송시장 역시 세계적인 수준이며, 방송국 역시 언어별 방송국까지 따로 분리해서 생각해보면 굉장히 많아, 미디어 대기업이 문어발로 운영하는 대기업 방송국이 많다.
공영방송은 두르다샨(약칭 DD) 계열이 있으며, 민영방송중에서는 인도자본인 Zee TV(ज़ी टीवी)그룹이 유명하다. 이외 Star TV나 소니 같은 외국계 대기업도 인도 방송시장에 진출해있는 상태. 위키피디아의 인도의 TV방송국 문서아래 언어별만 봐도 굉장히 많다.
다만 중국과 마찬가지로 TV방송의 발전이 비교적 늦게 이루어져서 1980년대까지는 TV방송국이 두르다샨밖에 없었으며 이때는 TV가 사치품 취급받았기에 라디오와 영화가 주 매체였고 현재와 같은 방송시장이 형성된 건 1990년대 와서부터다.
하지만 이럼에도 인도는 언론자유지수가 2017년 기준으로 136위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특히 힌두교 극우단체들은 언론들이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하는것을 용납하지 않아 비판만 하면 언론들과 기자들에게 협박과 폭력을 행사하여 언론들과 기자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 심지어 힌두교 극단주의를 비판하다가 암살당하는 사례들까지 나오고 있다.
치안,
인도에는 일은 안 하고 빈둥거리며 맨날 도박만 하고 사는 건달들이 많은데, 이들 상당수는 친척들한테 빈대를 붙어서 입에 풀칠을 하며 글을 못 읽기 때문에 건전한 취미 생활 대신 불건적한 쪽으로 관심이 많은 경우가 있다. 이런 건달들 중에 좀도둑이나 성범죄자가 많으니 조심할 것. 뭐 굳이 건달이 아니더라도 한 여행자는 노트북을 훔쳐가려던 꼬마를 잡았더니 "간수 못한 당신이 잘못"이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도둑질하다가 걸려도 어깨 으쓱하고 웃고 넘어가려한다. 반대로 외국인이 잘못하는 경우 주변이 난리가 난다. 보통 이런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 중에는 모자른 사람이 많은데, 우리나라에서 하던 것처럼 행동하면 안 되고 바로 욕하고 소리질러야 뒤탈이 없다. 특히 이런 놈들은 여자가 성범죄자를 만났을 때 비명지르고 도망가면 신나서 뿌듯해한다.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소리지르며 야단치는게 오히려 더 안전하다.
오죽하면 인도인을 싫어하는 외국인도 많은데 그 이유를 뻔뻔함 때문이라고 든다. 거기에 사기꾼 기질도 있어 사기 쳐먹으려고 하기도 한다. 릭샤꾼들이 특히 심하다. 강간의 경우 보수적인 인도의 대가족주의 문화의 반작용이기도 하고 인권 의식의 부재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도가 강간 범죄 세계 1위이니 같은 말은 낭설이고 실제로 세계 강간률 1위로 경합을 벌이는 나라는 다른 나라들이다. 인도에서는 종종 젊은 남성도 성추행의 대상이 되니 주의할 것. 남초사회인데다 전근대적이고 보수적인 대가족 문화가 시너지를 일으켜 인도인의 성관념은 내로남불 그 자체이다.
인도에서 한국인이 하루에 1명씩 실종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 수치는 인도에 정상적으로 입국했지만 비자가 만료된 후에도 출국하지 않은 사람들의 숫자인데, 한국 외에도 미국이나 북부 유럽, 캐나다, 호주 등 선진국에서 수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는 납치나 살인, 실종 등도 포함되어 있지만, 대다수는 비자 만료일을 잊은 채 늦게 출국하다 걸렸거나, 분실/도난 여권을 통해 인도에 불법 입국한 후진국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다.
1년에 수백 명씩 사람이 실종되는 나라면 여행 허가가 날 리도 없을뿐더러, 외교부에 신고된 사례만 치면 인도는 중국이나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홍콩 등 타 선진국은 물론 심지어 치안이 열악한 필리핀, 중동, 라틴아메리카보다도 낮다. 외국 여행 중인 한국인의 실종이나 살인 등 강력 사건이 벌어지면 국내에도 꽤 크게 보도된다. 오히려 필리핀이 현실적으로 총기소지가 허락되어 더 불안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동부 쪽 차티스가르 주 및 서벵골 주 외에도 여러 주에 낙살라이트(Naxalite)라고 불리는 마오이즘 반군이 있는데 이들도 장난이 아니다. 2009년만 해도 이들 테러에 민, 경 합쳐 인도에서 906명이 죽었다. 참고로 화약고인 카슈미르에서 그해 인도측 사망자가 민, 군 합쳐서 132명이라는 걸 생각하면 내전급이다. 극좌 성향에다 마오쩌둥을 숭배하지만 마오이즘을 증오하는 인도 지식층도 일단 낙살라이트에 어느 정도 공감하기도 한다. 워낙에 농경 쪽으로 빈부격차가 심해서 그렇다. 특히 낙살라이트 반군은 무슬림만큼 인도 정부에 대한 반감이 강하다.
하지만 이들도 방비가 잘된 대도시 쪽에선 영 맥을 못 추려서 시골 지역에서만 활동한다. 한심한 것은 중앙정부가 일부 지역에서만 깽판친다고 무시하며 군대도 아닌 경찰만 투입하고 있다. 내부 문제에 뭐하러 군대를 보내냐는 투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도시 쪽엔 아예 맥도 못 추리지만 오지로 가면 조심하는 것이 좋다. 반군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른다. 외국인 여행자가 반군한테 피랍된 경우도 있다. 특히 반군이 많은 지역은 가지도 말 것.
최근에는 반군의 깽판이 갈수록 심해져 피해가 심각해지자 인도 정부도 크게 빡쳐서 군대를 투입해 대대적인 토벌을 시작했다. 그 결과 2010년대 들어서 반군이 토벌되거나 평화협정을 맺은 지역들[39]은 오히려 델리, 뭄바이보다도 안전해졌다.
사실 인도가 막장 치안의 대명사처럼 된 것은, 이 정도 수준으로 경제가 낙후된 국가 중 한국인이 여행/출장 목적으로 가장 많이 입국하게 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즉 통계의 오류가 다소 있을 수 있고 세간의 막장 인식과 달리 인도는 비슷한 수준의 개도국 중에서는 치안이 나쁘지 않은 편에 속한다.
한국무역협회에서도 인도의 치안은 여타의 개도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 중 인도보다 치안이 월등한 곳은 공산주의를 겪었거나, 민주화 이전의 대한민국처럼 서슬퍼런 군사 독재를 겪었거나, 관광업이 주요 산업이거나, 범죄에 대한 처벌이 매우 강경하거나 하여 이로 인해 군경이 위세등등한 국가가 대부분이다.
한국인 입장에서 갈 일이 드문 개도국 중 상당수는 인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치안이 좋지 않다.
인도가 '대낮에만, 조심해서 다니면 괜찮은' 수준의 나라라면 인도와 비슷한 국가 이미지나 경제 수준의 중동/아프리카 및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성인 남자도 무장하고 나가야 그나마 안심인' 동네도 상당수이다. 예를 들어 인구 5천만의 콜롬비아가 인구가 20배가 넘는 인도에 비해 연간 살인 발생 건수가 무려 절반 수준이다. 두 나라의 인구가 같다고 가정하면 콜롬비아가 인도에 비해 10배 넘게 살인이 터지는 셈이다. 그리고 이라크, 시리아, 예멘 등 전쟁으로 전쟁을 씻는 중동이나 리비아, 소말리아 등 전쟁터를 안고 있고 연해에선 해적이 판치는 북아프리카는 안 말해도 뻔한 곳들이다.
어쨌든,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 인도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은 선진국 수준의 치안을 기대하지 말고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기사에 따르면 수도 뉴델리에서 한 스토커한테 여자가 대놓고 흉기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다른 기사. 남자 서너 명이 제지하려 다가갔다가 범인이 흉기로 위협하자 물러섰다고 한다. 그리고 범인이 이후 도망가려하자 주민들이 달려들어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물론 인도 정부도 자기네 나라 치안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는 있다. 그래서 경찰 공권력도 꽤 센 편이고 우범지대에선 총기도 들고 다닌다. 경찰봉 사용이 비교적 자유롭고 그걸로 때리기도 한다. 문제는 그렇게 치안활동을 해도 많은 인구수 + 낙후된 지역 콤보로 계속 범죄가 생겨나서 치안이 좋아지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종합하자면 아직 개도국인 만큼 한국 수준의 치안을 기대해서는 안 되겠지만 낮 위주로 관광하되 괜히 밤에 돌아다니거나 무방비하게 술에 취하지 않는 한 여행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는 아니고 낮에도 방심해서는 안된다.
백번 양보해서 남성은 큰 지장이 없을지 몰라도 여성은 얘기가 달라진다. 진짜 왠만 해서는 여성 혼자나 여성들끼리 가는건 삼가고 정 갈 거라면 남여 혼성 5인 이상은 가야지 그나마그나마 험한 일을 덜 당 할 수 있다. 실제로 인도 여행을 무사히 다녀온 남성 배낭여행자들도 여성 혼자서 가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생각해봐라. 인도 정부도 해외에서 자기나라가 치안이 안 좋고 외국인 범죄가 많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을 텐데 아직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정부의 힘으로도 작금의 상황을 개선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 가고 싶다면 자유여행보다는 패키지로 가자. 굳이 자유여행으로 가고 싶다면 최소한 10명 이상은 확보해라.
성평등,
남존여비 문화와 지참금 문화 등 각종 악습의 잔재, 불안정한 치안이 조합된 결과로 좋지 않은 상태이다.
아시아에서도 특히 여성 인권 유린이 심각한 수준으로, 파키스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외국인 방문객들에게도 해당되는 문제인 만큼 여성에 대한 숱한 성범죄가 유명하긴 하지만, 사회 거의 모든 면에서 여성 차별과 억압이 심각하여 전근대나 다름없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는 성차별을 금지하고 단속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가 않는 현실이다.
인도의 남존여비는 기본적으로 농경문화로 남성의 노동력이 우대되고 카스트를 비롯한 차별정책으로 사회안정을 유지하던 시스템에 종교적 배경도 섞여 나타났다. Pativrata라 하여 결혼한 여성은 남편에서 복종하고 정절을 중요한 덕목으로 요구하는 힌두교 도덕관도 있을 정도이다.
물론 인도는 워낙 넓고 다양한 민족이 사는 나라이므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체적으로 후진적인 것은 사실이나 지역에 따라서 여성 차별의 정도나 결혼에 대한 제도 및 접근이 상당히 갈리기는 한다. 중국티베트어족으로 한족과 오히려 동족인 시노타이계가 사는 미조람, 나갈랜드, 마니푸르, 메갈라야 같은 동북부 주는 인종적으로도, 또 문화적으로 차라리 미얀마, 티베트, 중국 남부, 태국 등과 더 가까운 곳이고 종교도 기독교나 불교 등이 과반수라 결혼도 연애혼이 주류이다.
역시 동북부에 위치한, 영국 지배색이 강하게 남은 서벵골 주 지역의 경우도 종종 국제결혼을 하는 커플마저 볼 수 있다.
남인도의 경우 사회상 자체는 몹시 보수적인 힌두교 사회이지만 드라비다족 자체가 아리아 사회보다는 전통적으로 여성에 대한 폭력성은 적었던 편이거니와, IT 중심지인 카르나타카 주의 벵갈루루나, 문해율 90%가 넘어가는 케랄라 주 같은 곳에서 알 수 있듯 인간 개발 지수, 경제적 풍요도 등에서 타 지역을 압도하므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적인 학대와 같은 문제는 다소 덜하며, 출생성비도 104~106:100 가량으로 정상수준을 보이고 있다. 도서의 격차는 있지만 남인도 대도시의 중상류층은 대부분 고학력 엔지니어들이기 때문.
그리고 포르투갈 땅으로 포르투갈어가 쓰이는 가톨릭 지역인 고아 주는 말이 필요없다. 애초 이쪽은 포르투갈화되어 여성 권익이 유럽 수준으로 높다.
그러나 한국인 입장에서 관광 목적으로 가장 자주 방문하게 되는 곳인 북인도의 경우, 아래 서술되는 열악한 여성 인권 그대로가 맞다. 특히 관광지로 유명한 우타르프라데시, 비하르, 라자스탄 지역의 경우 관광 외의 경제가 극히 낙후되어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더 심각하다.
유난히 북인도 아리아계 사회가 북동부 시노티벳계나 북서부 튀르크계 등 황인계, 남인도 드라비다계 사회에 비해 원래 여성에 대한 차별과 억압이 심한 사회였던데다, 현재에는 엔지니어링이나 첨단 서비스업이 성행하는 남인도 지역에 비해 북인도는 대체로 전통적인 농업에 종사하거나 기초적인 수준의 경공업 정도나 있는 수준이며 이렇게 관광업에 종사하는 남성들의 관광객 여성들에 대한 성범죄나, 사기결혼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거기에 북인도는 경제적으로 부실하다 보니 문맹률도 상당히 높으며, 여성의 출산율도 많아야 2명 대 중반 정도에서 그치는 남인도에 비해 4명 가까이 육박하는 주들이 많다. 아래의 가장 큰 문제인 지참금으로 인한 살인 문제도 북인도가 심한 양상을 보인다.
인도의 여권 문제에서 그만큼이나 심각한 것은 다름아닌 살인이다. 인도는 영아살해가 자주 이루어지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데, 살해되는 영아는 대부분 여아들로 그 이면에는 인도 사회에서 사라지지 않는 악습인 지참금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인도에서는 여성들이 결혼할 때 신랑에게 막대한 지참금(Dowry)을 지불해야 하는데, 지참금은 한번 지불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여러 번 반복해서 요구할 수 있어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지불여력이 되지 않는 집안에서는 딸이 태어나면 태어나자마자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 그 영향으로 남아 1천 명당 여아 8백 명 정도의 심한 성비불균형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여자아이가 살아남아 결혼을 한다 하더라도 집안에서 지참금을 내주지 않으면 남편들이 아내를 버리거나 살해하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 주방에서 타죽은 부인 문서 참고. 인도에서 지참금은 다우리라고 하는데 지역의 악습이 얼마나 종교에 녹아들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다우리는 사실 인도 지방의 지역적 풍토였다. 여성에 대한 차별이 극심했던 과거나 중동 지역의 문화를 볼 때, 신랑이 지참금을 내고 그것이 신부의 재산을 형성하는 것은 신부의 최소한의 인권을 지키는 측면이 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신랑 지참금이 매매혼의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어차피 신부 지참금도 매매혼의 성격이 강한 건 마찬가지이고, 원래의 이슬람교 교리에서는 지참금은 식구들도 함부로 손댈 수 없는 독립된 신부의 재산으로 명시되어 있다. 이혼해도 지참금은 돌려주지 않으며 오히려 남편이 요구한 경우 위자료를 지참금의 절반 정도 선에서 더 받을 수 있다. 반면에 힌두교는 이혼을 엄금하기에 그야말로 죽을 때까지 지참금을 빨리게 되는 것이다.
또 이렇게 미혼 남성이 많아진 사회에서는 남자가 결혼하지 못하더라도 대단한 흠은 되지 않으며, 이런 사회에서 남자는 무얼 해서라도 살아갈 구멍은 있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무슬림 집안조차도 여성 측 집안에서 다우리를 마련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인도 무슬림들은 다우리를 자헤즈(Jahez)라고 부른다. 남자들도 일단 샤리아에 명문화는 되어 있으니 바라트라는 신랑 지참금을 내긴 하는데, 신부 치장금이니, 보석 구매금이니, 혼수 비용이니 하는 온갖 핑계로 바라트 액수를 아득히 뛰어넘는 자헤즈를 뜯어내니 실질적으로 신부가 지참금을 다 내는 셈이다.
인도처럼 이렇게 여성 인권이 극악한 곳에서 신부 측에서 지참금을 마련해야 하는 경우 이는 언급했던 여아 낙태/살해 문제로 이어진다. 90년대 초 대량 여아 낙태가 이루어졌던 대한민국에서도 남녀성비가 115:100 정도의 수준인데 반해 북인도 지역은 125:100 같은 정신나간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남인도 지역에서는 남녀성비가 105:100 가량의 수준으로 정상성비이다보니 그나마 전체적인 성비는 중국에 비하면 낮은 것이다.
인도의 전근대적인 가부장적 가족제도에서 부부 강간과 가정폭력은 놀라울 것도 없는 일상적인 풍경이다.
한 조사에 의하면 기혼 남성의 60%가 아내에게 폭력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심지어 인도에서는 아내가 15세 이상이라면 남편이 아내에게 어떤 강압적인 성행위를 하든지 강간으로 처벌하지 않는다. 학대를 견디지 못한 아내가 참다 못해 경찰을 찾아가더라도 법적으로 남편을 기소할 방법이 없고, 경찰들도 아내들을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기 때문에 학대받는 아내들을 보호할 수단이 없어 많은 여성들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2017년 인도 대법원에서는 미성년자 부인과의 성관계는 무조건 강간으로 간주한다고 판결했다.
인도 여성들은 가정에서 차별과 학대를 받을 뿐만 아니라 교육과 사회 진출 기회에서도 차별을 받는다. 여성들은 절반 가량이 18세 미만에 조혼을 하고 있어 학업을 마칠 수가 없으며, 남자 가족과 함께 나가지 않으면 외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다. 인도 여성들 중에도 기업인이 되거나 정계에 진출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것을 보고 인도에도 여성의 사회진출 권리가 잘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인도는 카스트 제도가 여전히 일상에서 통용되고 있는 일종의 계급 사회이므로, 높은 카스트 집안에서 태어난 여성만이 그나마 특권을 누릴 뿐이다. 마치 여성 인권도 헬게이트였지만 신분 차별은 더더욱 헬게이트였던 고대에 귀족 여성들은 관리가 되거나 여왕도 될 수 있었던 것과 비슷하다. 더불어 이 카스트와 윤회 사상 때문에 숙명론이 만연해 성폭력 문제가 개선되지 못하는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
인도의 성폭력 문제는 가해자가 피해자한테 "너 때문에 내가 성폭행을 했으니 너의 잘못이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인식이 시궁창이고 입법을 담당하는 인도의 현직 국회의원 중에서도 위와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거나 성범죄 이력이 있는 사람들이 다수라 고쳐질 기미가 요원하다.
델리 여대생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성폭력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처음으로 떠오르면서 조금이나마 관련 법들이 생겨났다. 물론 카스트가 그러하듯이 성폭력 문제도 해결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나마 일반 국민들중엔 의외로 성범죄에 대한 인식이 높은사람들이 생각외로 많은데 일례로 한 장관이 성범죄를 피해자 옷차림과 연관짓는 발언을하자 개소리 말라는 입장을 보인 현지인들이 의외로 많은 외신 인터뷰도 있었으며, 집단 강간사건 주범이 교도소에서 가진 외신 인터뷰에서 피해자의 옷차림과 밤에 외출중인것을 걸고넘어지는 발언을한게 알려져 격노한 인도주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인끝에 교도소를 습격, 주범을 끌고나와 때려 죽이는 기괴한 사건도 있었다.(...)
해결 노력,
여성 정치인에 대한 쿼터제 도입이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거두었다고 여겨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여성 지도자의 존재는 일종의 롤 모델로 기능하는 동시에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물론 보통 일반인들 사이에서 여성 정치인에 대한 쿼터제 얘기가 나오면 이런 과격한 반응이 나온다. 하지만 인도 정도로 성차별이 심한 국가에선 여자는 남자와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받고 공정하게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다소 억지로라도 여성들의 자리를 만들어줘야 그나마 소수라도 여성 관리나 정치인이 나오고 소녀들의 롤 모델이 될 만한 사람들이 생겨 사회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어족조차 다른 언어들이 많으며, 많은 사람들이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쓰기는 하지만 인도 언어의 상당수는 인도유럽어족조차 아닌 언어들이다.
인도에서 인도유럽어족에 속하지 않는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의 비율이 대략 1/4에서 1/3 정도다. 언어만 3372개라고 했지만, 최상위(연방급) 공용어가 힌디어이므로 힌디어만 배워도 인도 여행에 문제되지는 않는다.
물론 옛날에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적이 있는 나라이니만큼 영어도 어느정도는 쓸모있다. 특히 대도시는 모두 영어가 통하며 언어가 서로 다른데 반힌디 감정까지 있는 경우엔 힌디어 대신 영어를 쓰기도 한다.
연방정부의 공용어는 데바나가리 문자로 쓰인 표준 힌디어, 그리고 보조 공용어로서의 영어가 있다. 전체 주의 절반 정도(주로 북부)가 힌디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는데, 이들끼리 소통할 때는 힌디어를 쓰고, 그 외의 경우에는 영어나 다른 언어를 쓰는 모양이다. 힌디어를 사용하는 인구의 비율은 대략 41% 정도이다.
인도 사람들은 대부분 중학교까지만 나와도 동시에 3개 국어(힌디어,영어,선택 지방어)를 할 수 있다고한다.
원래 영어는 독립 후 10년 동안만 보조 공용어의 위치를 유지하고 그 이후로는 힌디어가 유일 공용어가 될 예정이었지만, 힌디계 편향 정책을 우려한 남부 드라비다족들의 반대가 심해 영어도 남게 되었다.
인도 정부가 교육에 그렇게 신경을 많이 쓰는데도 문맹률이 미칠듯이 높다. 현재 문해율만 해도 70%대로 이건 웬만한 아프리카 국가 수준. 물론 독립 직후에 10%대였던 거에 비하면 많이 늘어난 것이지만 문제는 문해의 기준이 인도의 공용어 중 하나로 자신의 이름을 쓸 줄 알 것이라서(...) 실질 문해율은 그보다 한참 아래라고 추측한다. 즉 이름이 '람'이면 ram 석 자만 쓸 줄 알아도 문맹 취급 안 한단 소리다(...).
이는 상용한자 3500자를 읽고 쓸 줄은 알아야 문해자로 취급하는 중국과는 대비되어 까인다.
사실 이건 공교육의 문제로... 시골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 그냥 칠판에 뭘 끼적거려 놓고 교무실 가서 밥먹고 돌아가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하며, 아예 안 나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러니 문맹퇴치가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다만 인도의 낮은 문해율은 성인 문해율이 낮아 생긴 문제로, 2010년 초등 의무교육 시행 이후 유소년 문해율은 2015년 기준으로 95%를 넘은 상태이다.(2011년 기준으로도 86%) 유소년 문해율마저도 70%대(...)인 파키스탄보다는 훨씬 나은 편.
교육,
초/ 중등/ 고등 교육,
인도 공과대학교(IIT)는 인도에서 최고로 쳐주는 대학이다. 인도 전역의 수험생들이 재수를 해서라도 들어가고자 하는데...(최대 2번밖에 치지 못한다) JEE Advanced ( 본고사 ) 합격자 커트라인이 절반 정도에 형성될 정도로 쉽지 않은 시험이다. IIT 입학을 노리는 외국인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졸업해도 인도 내에서 평균적으로 연봉 1000만원정도 받는 삶을 위해 쓸모가 많지 않은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과 과학의 기교를 배우는 건 낭비나 다름없기 때문.
어렵다곤 하지만 절반이라는 합격선도 그렇고 화학, 물리, 수학의 3가지 과목밖에 보지 않는다. 화학은 JEE Advanced의 문제 자체는 더 높은 수준이지만 홍콩과 싱가포르의 범위가 더 넓어 큰 차이는 없다고 보여지는 수준. 그리고 홍콩과 싱가포르에선 영어 시험을 치루는데 JEE Advanced엔 그런 거 없다.
세계적인 대학 평가 기관에서 발표하는 대학 랭킹중 아시아 1-2위는 싱가포르나 홍콩 대학교들이 차지한다. 이런 대학을 제외한다고 해서 순위가 엄청 높은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IIT가 홍콩과 싱가포르 대학보다 위상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는 안될 이야기다. IIT가 이들 대학보다 랭킹은 낮지만 IIT 출신자들의 졸업후 행보를 보면 미국의 실리콘밸리 창업자의 15%, IBM엔지니어의 28%, NASA 직원의 35%, 미국의 의사 15%를 차지하며, 현재도 IIT 졸업생들 중 곧바로 세계 유수의 IT기업에서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IIT에 대한 인도인의 자부심은 과장이 있지만, IIT가 세계에서 알아주는 대학인 건 사실이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또 하나 고려해야 할 것은 경제사정 등이 있다. 평범한 수준의 인도 가정 경제력으론 외국으로 대학을 보내주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고, IIT 학생 중 상술된 MIT, 스탠퍼드를 들어갈 만한 인재들은 그 숫자에 상관없이 분명히 있겠지만 그들의 가정 환경에 따라 시야에 넣고 있지 않은 학생들도 있다. 인도의 학구열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치열하다.
인도의 주요 도시로는 수도인 뉴델리 이외에도 델리, 뭄바이(봄베이), 콜카타(캘커타), 첸나이(마드라스) 등이 있다.
인도 역시 이웃 파키스탄이나 연방제의 대명사인 러시아, 미국,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콜롬비아 등과 같이 연방제를 택하며 대통령과 수상이 중앙을 통치하지만 각 주는 하나의 나라처럼 각자 알아서들 한다. 주 정부가 따로 있다.
인도의 각 주도 인도 연방정부처럼 의원내각제를 택하고 있다. 그래서 명목상 주 대표는 주지사(governor)라 하여 인도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실제 주의 행정수반은 주 수상(chief minister)이라 하여 주 의회 총선거에서 선출된다. 심지어 아직도 라자 즉 왕이 존재하는 소왕국들도 있다.
도저히 인도라고 생각되지 않는 곳도 있다. 땅도 넓거니와 넓은 영해를 가졌기 때문에 본토로부터 엄청 멀리 떨어진 미얀마, 태국, 인도네시아 근처 여러 섬들까지도 인도 영토에 속해 있다. 하여튼 이 섬을 영토로 인정받아서 인도의 영해도 장난 아니게 넓다.
그 지역이 니코바르 제도 및 안다만 제도인데, 여기 가보면 동남아시아 소수민족과 같은 니코바리인이 다수고, 이 외 아직까지도 현대문명을 거부하고 원시생활을 한다는 극소수 종족인 숌펜인, 대안다만인, 센티넬인 등이 내륙에 사는데 약 1천 명 정도 된다고 한다. 인도 정부는 일절 이방인을 들여보내지 않는 조건으로 영유권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이들 인구가 몇인지, 어떤 생활을 하는지도 전혀 모른다.
추정인구 약 1천 명에 달하는 사람들은 석기시대 수준의 생활을 하고 있으며, 니코바리인들과 아주 사이가 나쁘다는 기본적 정보만 있다. 다만 이건 니코바리인들이 이들 원시 부족의 영토로 계속 침범해 들어오면서 이거저거 사냥하고 훔쳐가는 바람에 도적떼로 인식하게 된 게 크다.
인도 정부도 외국인의 침입은 필사적으로 막지만, 같은 원주민인 니코바리인들에 대해서는 들어가면 책임 못 진다는 식으로 경고만 할 뿐 막지는 않는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지도 시도했다가 인도군에게 "우리부터가 총 쏠 테니 한 번 들어와 보라"는 살기 어린 경고를 받고 물러섰다. 개신교선교사들이 걸핏하면 이들 거주 구역으로 가려고 하지만 인도군이 필사적으로 막기에 이들과 접촉한 외국인이 거의 없다. 2007년 한국인 선교사 4명이 들어가려다가 발각, 군화발로 얻어맞고 바로 추방당한 일도 있다.
안다만 제도에서는 웅카족이나 여러 부족이 사는데, 2004년 쓰나미 조사로 온 인도군 헬리콥터에 화살을 쏘았다는 이들도 있다. 센티넬인으로 추정되지만 숌펜인일 수도 있다. 그야말로 현대문명을 모르고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부족이지만, 이들에 대한 취재는 금지되어 있다. 말레이시아 및 중국과 국경 분쟁이 있어 인도군이 대거 주둔하고 있다.
다만 아예 접촉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학술적인 목적이라는 전제하에 접촉이 이뤄진 적은 드물게 있었다. 1991년에 센티넬인을 조사한 것이 대표적인데 조사 결과 약 6만 년 전에 이 섬에 이민을 온 인류의 후손들로 추정되며, 그 이후로 외부와의 접촉을 한 적이 없어 후기 구석기 시대에서 신석기 시대 사이의 문명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외부와의 관계는 거의 없으며 다만 이거저거 선물을 싸들고 가면 친절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지 의외로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이거저거 소개해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이 외부인을 증오하는 진짜 이유는 원래부터 적대적이었던 것이 아니라 19세기 영국이 이 섬을 침략했을 때 대규모 학살을 당한 경험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기록이 구전으로 남는 데다 대대로 이어져 오며, 이후로 외부인과의 접촉이 1960년대까지 한 번도 없었기에 적대적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는 것.
또한 외부 소식에 대해 이들이 아예 모른다는 것도 편견으로, 실제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륙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은 19세기 중반 영국의 침략으로 부족원 대다수를 잃어 외부에 대한 반감이 강한 데다가 이미 개방한 부족들의 상당수가 높으신 분들만 썩어빠진 인도 경찰 및 공권력과 유착해 잘 먹고 잘 살고 정작 주민들은 인간 사파리 신세가 된 데다 극빈을 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사람들이 바로 자라와인들. 원래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일부 부패한 인도 관리들이 여행업자들의 뇌물을 받고 눈 감아주는 사이에 인간 사파리라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선보인 것. 자라와인들은 원숭이처럼 관광객들이 던져준 과자를 먹거나, 심지어 매춘을 하다가 아이를 낳는 등 온갖 인권유린을 당했는데 나중에 진상이 밝혀지면서 난리가 났고, 2012년에 금지됐다.
교통,
대중교통은 잘 되어있어서 인도 전역 구석구석을 싼 값에 갈 수 있다. 하지만 돈을 작정하고 쓴다면 모를까, 인도는 교통만 잘 되어있지 질은 기대하지 말 것.
하지만 교통편이 없는 경우는 정말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교통수단은 흔하다. 즉 대중교통으로 어디든 갈 수는 있는데 그 과정이 매우 힘들 것이다.
종종 소형트럭을 개조해서 지붕을 씌운 차량에 사람이 타고 다니는 것이 보이는데, 소형 버스다. 승합차도 같은 용도로 쓰이고. 그네들은 shared auto라고 부른다. 구석구석 다니고, 구간별로 돈을 받는데 아주 싸다. 같은 거리를 간다고 칠 때 오토 릭샤의 반의 반도 안 한다! 버스보다 두어 배 비싼 정도다. 거기다 다른 사람들한테서도 돈을 같이 받으니 바가지도 못 씌운다. 혹시 여행 다닐 일 있는 사람은 알아둘 것. 단, 멀리 가지는 않고 지리를 어느 정도는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어느 나라나 그렇지만 인도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유의할 점은, 랜드마크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주소로만 장소를 찾으려면 한참 찾아 돌아다니거나 아예 엉뚱한 곳에 내려다 주니 주의. 정 모르겠으면 물어보거나 아예 스마트폰 들고 다니면서 랜드마크나 주변의 도로명을 숙지할 것. 기사들은 적어도 랜드마크나 도로명에 관해서는 빠삭하다.
인도에서는 대법원 명령으로 2012년부터 모든 차량에 대한 썬팅이 금지되었다. 약한 거로 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그 기준이란 게 엿장수 맘대로라서 그냥 속 편하게 떼고 다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인도인들도 사실상 금지라고 보는 듯 하다.
단속 초기에 곧이곧대로 약한 거로 했다가 경찰에게 줄줄이 딱지 떼이는 경우가 흔했다. 이 썬팅을 했다가 걸리면 벌금이고 3번 걸리면 면허정지다. 워낙에 썬팅 짙게 해놓은 차량들이 범죄나 테러에 쓰이는 일이 많아서 그렇다는 듯. 그래서 한낮에 차 타면 고역이다.
주머니 사정이 좀 낫다는 가정하에 제일 속편한 거는 택시를 대절하는 거다. 돈도 거리 혹은 시간별로 받고, 내비게이션도 달려있을 때도 종종 있고, 뭣보다 승용차 1대 12시간 대절에 4~5만원 정도 한다. 하지만 공항에서 대절하거나 택시를 타고 시내 밖을 나간다면 정말 비싸니 주의.
철도,
철도대국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단일주체로 2번째로 긴 영업노선망을 가지고 있는 철도사업자가 바로 인도 국철.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1위였지만, 2010년 기준 러시아가 단일 운영체계로 운영되는 철도 네트워크 중에서는 최장 규모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함께 철도가 가장 규모가 큰 나라로 기차여행을 하다보면 진짜 인도는 대국이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다.
인도의 철도는 총연장 64,000 km다. 참고로 코레일의 철도 총연장이 4074 km며, JR그룹의 철도 총연장은 15,140 km다. 인도 철도는 연간 승객 69억 명과 화물 8억 3300만 톤을 운송하고, 철도 네트워크로는 세계 3위, 여객운송은 세계 1위, 화물운송은 세계 4위에 해당된다. 고속철도는 일본의 도움으로 2023년에 뭄바이 ~ 아마다바드 간 구간이 최초로 개통될 예정이다.
하지만 누가 인도 아니랄까봐 영업 현황이 매우 버라이어티해서, 한 나라 안에 궤간이 6종류가 존재한다던가, 최고급 열차라는 라즈다니 익스프레스에서 비산식 화장실을 쓰고 있다든가, 만석이 되면 입석, 그것도 꽉 차면 지붕 위에 타고 가는 사람이 있다던가 등등 철도로 보여줄 수 있는 상상 가능한 또는 상상 불가능한, 그야말로 서커스가 벌어지고 있는 마굴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연율이 매우 높다. 30분~1시간 지연은 양반이고 침대칸이면 매우 높은 확률로 5시간 이상 지연을 먹는다. 심하면 일 단위(!)로 지연을 먹는 일이 생기는데 어떤 일화로 열차가 정시에 도착하자 지연될 줄 알던 사람들이 화를 내면서 따졌는데 알고 보니 그 전날(...)도착했어야 할 열차인 적도 있다.
이러니 인도를 처음 가면 기차 시간표는 출발 외에는 쓸모가 없다. 열차는 종종 플랫폼이 바뀌어 들어오기 때문에 방송에 귀 기울여야 한다.
게다가 이렇게 승객이 많아서야 기차표 사기도 힘들다. 기차표 하나 사려면 한두 달 전에 예매하거나(...) 기차 떠나기 24시간 전에 역에서 구매해야 한다. 기차표는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으니 참조할 것. 인기 있는 노선은 표 구하기가 수강신청보다 더 빡세지만.
대도시인 뭄바이 등의 광역전철은 정시성에선 그나마 나은 편이다. 그래도 정시에 오려고 노력은 한다. 늦어도 15분 정도고, 큰 역에선 5분 주기로 전철이 온다.
가격도 엄청 싸서, 노선은 수도권 전철 1호선보다 더 긴 게 노선 한 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갈 수 있는 표가 500원도 안한다.
하지만 특정 시간대엔 가축수송이 되니 주의할 것. 또한 전철 문을 안 닫고 운행한다! 승객들한테 밀려나서 재수 없으면 전철에서 떨어질 수 있으니 위험할 것 같으면 안쪽으로 들어가는 게 좋다. 전철 문에 매달리면 맞바람 맞는 재미가 있긴 하다.
광역전철은 객차 두세 량마다 한 량을 절반으로 분리해 절반은 1등석으로, 나머지 반은 여성 전용 일반석으로 해놓는다. 일반석은 완전 가축수송이지만, 1등석에는 사람이 잘 없고 좌석도 조악하게나마 시트가 깔려있으니, 편하게 가고 싶거나 남성과 같이 타긴 불안한 여성들에게 추천한다. 하지만 표값이 같은 구간을 달리는 일반석의 5배에서 10배 가까이 하니 주의. 하지만 1등석이라도 무궁화호보다 싸니까 만약 인도 여행을 한다면 되도록 1등석을 타도록 하자. 일반석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인도 현지인들한테 큰 민폐가 될수도 있다.
거기다 표 사는 줄이 무진장 길다. 하지만 역마다 교통카드로 표를 뽑을 수 있는 표 발매 기기가 있으니 전철을 자주 탄다면 교통카드를 사는 것도 추천한다. 그런데 기기를 아무도 안 쓴다... 그래선지 기기 옆에 돈 받고 카드로 표 끊어주는 사람이 앉아있을 때도 있다.
보통은 오픈게이트라 검표를 잘 안 하지만 무임승차는 할 생각도 하지 말자. 검표원이 랜덤으로 돌아다니고, 철도경찰이 한 편성마다 꼭 몇 명씩 타고 돌아다닌다. 만약 하다가 걸린다 해도 고분고분하게 굴자. 수틀리면 친절한 경찰 아저씨가 어디선가 나타나 라티로 당신을 마사지해줄 수 있다.
버스도 시내버스던 시외버스던 정말 갈 데는 다 간다. 인도 전역을 가로지르는 버스표도 구할 수 있다.
시내버스도 노선은 잘 되어 있고, 주변 승객이나 차장한테 목적지 주변의 랜드마크나 도로명을 물어보면 어느 버스가 가는지 알려주니 굳이 노선을 다 외울 필요는 없다. 릭샤에 비해선 무진장 싸다. 시내버스 표가 싼 건 5백 원이 채 안 되는데 같은 거리를 릭샤를 탄다면 만 원이 훌쩍 넘는다.
버스는 자동화가 안 되어 있다. 버스에 차장이 있고, 차장한테 목적지를 말하면 구간별로 표를 끊어준다. 하지만 너무 싼 버스를 타면 기차마냥 말 그대로 가축수송이라 내리지도 못할 때가 있으니 주의할 것. 근데 신기한것은 버스의 차장이 그 콩나물 시루 한가운데에서도 돈 다 받는다...
시내버스에도 에어컨 있는 고급 버스도 있지만, 정말 드무니 만약 에어컨 달린 버스를 타고 싶다면 앞뒤 가리지 말고 탈 것. 열 수 있는 창문이 없고 사방을 통유리로 막아놓은 버스 혹은 차량 앞이나 옆면에 AIR CON 이라고 적혀있으면 에어컨이 달린 버스이다.
나라가 커서 항공산업도 꽤 발달되어 있고 여러 항공사가 존재한다. 다만 위에 말한 것처럼 방해하고 보는 인심 때문에 화물 초과라거나 동물 반입 등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뒷골 잡게 만들기도 한다.
오토 릭샤,
인도의 대중교통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오토 릭샤(auto rickshaw)다.
양면이 열린 삼륜차로 대부분 노란 지붕을 달고 있다. 차체는 보통 검은색 혹은 초록색인데, 검은색은 디젤 엔진, 초록색은 천연가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다.
3인승이며 그것을 초과하면 요금을 더 요구한다. 원래 2006년 정도만 해도 불법이었는데, 하도 기승을 치니 아예 경찰 측에서 인정한 것 같다.
그런데 그 좁은 릭샤에 구겨 타고 밖에 매달리고 지붕에 타는 등 별 쇼를 보여주며 16명(...)까지 타는 경우도 없진 않다. 물론 그 짓거리 하다가 경찰한테 걸리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바람도 술술 들어오고 밖이 잘 보여 묘하게 인도 여행의 묘미기도 한데, 단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그놈의 인심. 릭샤 기사 중에 특히 외국인을 상대로 사기 안 치는 사람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너무 짧거나 너무 긴 거리라면 돈을 더 요구하기도 하고 아예 안 태우기도 한다. 돈을 더 요구할 때는 보통은 몇십 루피 정도를 더 달라고 하지만 가끔 통상 가격의 몇 배, 몇십 배를 요구하는 그야말로 정신 나간 경우도 보인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멋모르고 동의했다가 나중에 보니 왕창 떼먹힌 걸 깨닫는 경우가 매우 많다. 대부분은 그나마 다행히도 태울 때부터 추가를 요구하지만, 데려다 줘 놓고 떼를 쓰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미터기에 손대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보통은 한 10~30루피 정도 더 나오게 하는 정도지만 가끔 몇 배로 뻥튀기 하는 것도 보인다. 심지어 엔진과는 아예 떼어 놓고 모터를 박아 자동으로 돌아가게 하기도... 인도인 특유의 까칠한 성격과 합해져 릭샤를 타다 보면 분통이 자주 터지기 때문에 성실하고 친절한 기사를 만나면 자기도 모르게 더 주고 싶어진다.
사실 관광지나 유명한 데만 아니면 '어지간해서는' '미친 듯이' 바가지를 씌우지는 않는다. 외국인한테는 조금 더 받는 정도? 미친 듯이 바가지를 씌우는 데는 인도인한테도 바가지를 씌운다고 생각하면 될 듯. 어차피 기사들이 작정하고 바가지를 씌우면 현지인이 아니고서야 인도인도 당한다. 기름값이 미친 듯이 오르는 형편이라 인도인한테도 더 받으려고 든다고. 인도인과 타도 아예 미터기를 틀려고 들지를 않는다. 사기 당하는 걸 피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현지인하고 같이 다니는 것. 다만 그 현지인에게 사기를 당하는 수도 있다.
기행,
한국에서 대륙의 기상으로 유명한 중국과 러시아 못지않게 기행이 펼쳐지기도 하는 나라이다. 누군가는 중국보다 더한 판타지 대국이지만 기자가 없어서 외부유출이 되지 않는다고 놀렸다.
물론 진짜 기자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인도 내에서 벌어지는 기행들이 잘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것은 맞다.
북서쪽 펀자브 지방쪽에서는 결혼식이나 각종 집안행사 때 들러리들이나 손님들이 권총을 가지고 하늘에 쏘면서 자축을 하는 풍습이 있다. 이로 인해 총기사고로 매년 사망자가 나오는 해프닝을 겪고 있기도 하다.
아무래도 그런 행사의 특성상 사람들이 술이 들어가게 되어 있고, 그 상태에서 총을 하늘로 쏘면서 놀다 사람을 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런 사건들은 유튜브 인기 채널인 토모뉴스에서도 다뤄지기도 했다.
1955년까지는 인도엔 시간대가 하나가 아니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대들 간 시차가 참 병맛스러웠다는 것이다.
가령 1948년까지 사용된 캘커타 시간대는 현재 인도 표준 시간대인 마드라스 시간대와 시차가 21초였고, 봄베이 시간대는 캘커타 시간대와 시차가 39분 21초였다. 인도는 1955년에 이 난잡한 시간대들의 사용을 철폐하고 전국을 UTC +05:30인 인도 표준시로 통일하였다. 중국이 중국 표준시를 일괄적용한 것과 같다.
그래서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나 나갈랜드 등 인도 최동단 지역이나 쿠치 습지 등 인도 최서단 지역은 묘하게 시간이 안 맞는다. 애초 UTC+5는 사실 이란이나 우즈베키스탄 등과 더 근접한 시간대이며 유럽과 오히려 시차가 적은데 비해 미얀마에 인접한 지역인 최동단은 미얀마나 태국과 같은 시간대를 쓰는 게 더 맞다.
소수점 시간대가 공식 시간대인 국가 중 사실상 유일한 강대국이다. 다만 효율성을 위해 시간대를 UTC+5와 UTC+6의 두 시간대로 나누자는 주장도 존재한다. 이는 중국에서도 같은 의견이 나오는데 두 나라 모두 금융개방을 하면 가능해질 수 있다.
인도의 독립기념일은 8월 15일.대한민국의 광복절과 의미도 같고 날짜도 같지만 연도와 요일이 다르다. 물론 둘 사이는 아무 상관이 없다. 더구나 인도는 임시정부도 없었고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실론 등이 분열되어 시작되었으나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엄연한 전신이 이미 존재해 왔다.
다만 독립 경위는 일맥상통하는 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종주국들이 몰락하면서 좀더 빠르게 한국은 일본 제국에서 해방되었고, 인도는 2년후에 영국의 지배에서 해방되었다.
참고로 비슷한 시기에 역시 영국이 식민지배 여력을 상실하면서 말레이시아가 말레이 연방이라는 이름으로 독립했다. 그 후 1965년 중국인이 많은 싱가포르가 다시 떨어져 나갔고 1984년에는 같은 말레이계이지만 보르네오인이라 본토와 좀 이질적이던 브루나이가 떨어져 나가 현재에 이른다. 현재도 사라왁이나 사바 등 보르네오는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을 요구 중이다.
유럽 기준으로 인도는 동쪽인 반면 카리브해는 서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리브를 식민지로 보유한 스페인은 훗날 필리핀과 괌, 북마리아나 제도 등 환태평양 제도들을 영유하자 환태평양 식민지를 스페인령 동인도라고 불러야 했다. 그냥 인도는 스페인령 서인도와 헷갈리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아라비아 숫자는 사실 인도에서 발명된 거다. 0이 대표적이다. 이를 유럽 등에 퍼뜨린 게 아랍인 상인들이다. 정확히는 아랍인 상인들이 구자라트 등과 무역하며 인도 숫자를 받아들였고 이를 자국식으로 어레인지했으며 다시 십자군 전쟁 때 포로가 된 유럽인들이 예루살렘이나 스페인 등에서 이를 배워간 것이다.
Bhārat Gaṇarājya. 불교를 숭상한 고대 마우리아 왕조의 아소카 왕이 인도 전역에 세웠던 돌 기둥 위의 장식 문양에서 유래했다. 헌법에서 공식적 지위를 인정한 언어는 이것보다 많다. 여기서는 연방정부의 공용어만을 나열했다.[결함있는민주주의] 6.90점 출처 루피 단위로 적혔다. 해당 지표는 39조 7384억 루피를 달러로 환산한 것이다.
인도에서는 종교에 따라 성명이 다르다. 무슬림들은 아랍어 성명인 무함마드, 무자피르, 살라훗딘, 터메를란, 자키르 등을 쓰며 튀르크에서 유래한 칸을 성씨로 쓴다. 시크교도는 펀자브어가 사용 언어라서 펀자브식 성명을 쓰며 성씨가 남성은 사자를 뜻하는 싱, 여성은 카우르로 통일되어 있다. 그리고 힌두교의 경우 상위 카스트인 브라만 계층은 샤르마라는 성씨를 많이 쓴다. 아누슈카 샤르마가 상위 카스트인 성씨인 샤르마를 쓴다.
면적 7위 보지푸리어, 콘칸어, 신드어도 이와 같다. 치타는 인도에서는 거의 절멸되었지만 이란에 극소수가 살고 있다.
인도 아대륙이라고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판구조론에서 인도판이 유라시아판과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다. 카라코람이 높진 않아도 더 험하다. K2만 해도 하도 죽어나가는 사람이 많아 별명이 죽음의 산이다. 서고츠 산맥/ 동고츠 산맥이리고도 한다 이 동네는 개잎갈나무가 꽤 많이 보인다. 다만 델리는 스모그가 자주 껴서 겨울이라고 생각보다 맑지만은 않다. 구와하티, 실롱 등 과거에는 치타도 살았지만 지금은 멸종되어서 만날 수 없다. 그러나 이웃 이란에는 아시아치타가 산다.
백인종 아리아계 피부가 검은 드라비다계. 흑인과 같은 피부색이지만 엄연히 코카소이드로 사실 수메르와 가깝다. 이들의 조상이 아리아 도래 이전 이란 원주민인 엘람인이기 때문이다. 원숭이보다 카스트가 낮다. 이란이 미국과 전쟁을 한다면, 친미 성향을 보이는 파키스탄과 아라비아 양쪽에서 포위당하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과 영국은 남아시아에서 공산주의 확대를 막기 위해 인도와 파키스탄에 군사 지원을 하였다.
소련 역시 이에 맞서 인도에 장갑차 등의 무기를 공급하였다. 반면에 파키스탄은 중국제 무기를 많이 수입하는 편이다.
미국제 무기도 여전히 선호하지만, 1970년대부터 근성으로 20여년간 핵개발을 하면서 미국의 제재 조치로 인해 미국 무기를 수입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1980년대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2000년대 테러와의 전쟁 등이 벌어졌을 때는 아프가니스탄 바로 옆에 붙어 있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미국의 군사 지원을 얻어내기도 하였다. 참고로 파키스탄은 60년대에 미국의 지원을 받는 군사정부가 지배하던 친미국가였고, 소련은 이에 대응하여 인도와 친하게 지냈을 뿐 아니라 1971년 동부 파키스탄이 방글라데시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기 때문에, 소련은 파키스탄에게 있어서 적성국가였다. 이 때문에 파키스탄은 인도처럼 소련제 무기를 수입할 여건이 되지 못했고, 소련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미국의 지원을 얻어내려고 애썼다. 정사각틀을 이용한 인도 고유의 계산법. 화성 무인탐사선 네이버 검색에서는 아닌데 영어 위키백과, 다음 검색에서는 인도가 영국, 프랑스 이겼다.
뭄바이나 델리, 콜카타, 첸나이 같은 주요 대도시 지역의 경우에는 인터넷이 그럭저럭 잘 깔려있지만 중소도시나 시골의 경우에는 인터넷 사용비용이 소득대비로 보았을 때 비싼 데다가 인프라도 잘 깔려 있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보니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인터넷 카페에 가서 해야되는 경우가 많고, 이마저도 오지에 위치해 있거나 할 경우에는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며 대다수 인터넷 카페의 인터넷 속도가 느리기 그지 없어서 한국 사이트는 돌러보는 것조차 힘든 수준이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좀 나아졌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래서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미국 업체에서 인도시장을 노리고 직접 저가나 무료로 인터넷을 제공하고 하고 있는 것이다. 얼핏 자선처럼 보이지만 구글이나 페이스북이나 인도의 인터넷 사용자수가 늘면 검색광고 등 증가 등으로 크게 이득을 보기 때문에 손해보는 장사는 결코 아니다.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인도공과대학 사실 미국의 경우 인도 악센트가 괴랄하여 똑같이 강한 타갈로그 억양이지만 미국인이 그나마 익숙한 나라인 필리핀세부에 주로 콜센터를 둔다. 대표적으로 인도의 힌두교도들이 죄를 씻기 위해 목욕하는 갠지스 강의 경우 수질이 한눈에 봐도 들어가면 바로 피부병 걸릴 정도로 그냥 똥물이다. 그런데 인도인들은 거기에 몸 씻고 그 물을 마신다. 소들이 몸 담그고 똥 싸고 있고 화장한 사람의 뼛가루, 제대로 화장이 안 돼서 반쯤밖에 안 탄 시신이 둥둥 떠다니는데도. 남자: 27.2세, 여자: 28.6세 인도는 빈곤층의 어린이 영양실조 문제가 심각한 편이다.
대표적인 곳이 비하르 주이다. Baraat, 아랍어로는 마흐르 Mahr 부산 인도영화제에서도 상영된 타밀 영화 '랏차시'가 시골 선생들의 막장성을 제대로 보여준다. 영화의 배경이 타밀어를 공용어로 쓰는 타밀나두주인데, 이 지역은 인도에서 문맹률이 매우 낮은 지역으로 손꼽힌다는 것. 물가가 미국의 4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실제 생활수준은 한국에서 편의점 알바를 하는 것보다 낫다. 보통 제일 어려운 과목을 꼽으라고 하면 다들 영어를 꼽는다.
라자는 산스크리트어로 영주를 뜻하는 마하라자의 준말이다. 개신교 선교사 파견 1위 미국과 2위 한국이 많다. 1만 5천 BP 정도로 본다. 물론 자라와인도 숌펜인 수준은 아니지만 순혈주의를 고수하기 때문에 아이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한다. 보통 하얀색이다. 끽해야 10km 정도? 한국의 새마을호 급이다. 이제는 경찰이 단속해서 그런지 더이상은 안 한다. 일반석은 가축수송이더라도 1등석은 말 그대로 텅 비어 있는 경우가 많다 lathi, 대나무 몽둥이. 종종 끝에 쇠를 씌운다. 빠니보틀이 타려고 했던 버스가 연착되어 1시간 동안 오지않자, 기다리다 지친 빠니보틀이 정류장을 나왔는데, 그 이후에 버스가 정류장을 왔다 갔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급하게 이웃동네로 이동에 계획에도 없던 삼등칸 여행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표는 표값에 조금만 더 얹으면 비행기표를 살 정도 버스가 지나치게 많은 승객 때문에 말 그대로 기운다.
버스 문을 안 닫고 운행하고, 버스 창문에도 사람이 매달려서 가니... '릭샤'의 어원은 일본어 '진리키샤(인력거)'이다. 옛날에 인력거로 영업하던 것이 엔진 달린 삼륜차로 바뀌어 '오토'릭샤가 된 것이다. 현재 일본에선 명맥이 끊겼지만 삼륜차를 인도로 수출했었고 그 이름이 남은 것. 정식 발음으로 보자면 오토 릭쇼에 가깝다. 사실 기념일에 공중에 총을 쏘는 문화는 인도 말고도 다양한 문화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귀빈 방문 시 군에서 축포를 쏘기도 한다. 물론 다른 동물의 고기는 별다른 규제를 하지 않는다. 우리가 버팔로라고 하는 그 소 맞다. 다만 닭고기는 영양가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저렴해서 대량으로 구비할 수 있다는 점때문에, 종교 문제와 엮일 일이 없는 대한민국의 동물원에서도 맹수들의 식사로 자주 제공된다.
한국은 1945년, 인도는 1947년 한국은 수요일, 인도는 금요일 일제강점기라 불리는 그 시기 일본은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었기 때문이다 영국이 승전국임에도 불구하고 전쟁 후유증으로 더이상 식민지를 유지할 여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근데 인도네시아에는 조상이 인도사람인 인도계 인도네시아인이 꽤 많다. 물론 고대로부터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교류가 많다보니 인도인이 인도네시아로 많이 와서 정착했을 뿐이고 인도네시아가 인도라서 그런건 아니다.
정통 인도네시아계 민족은 인도가 아니라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쪽과 가까운 민족이다. 언어도 말레이시아어와 같은 뿌리를 둔 거의 같은 언어(bahasa)라 대화 및 소통하기도 쉽다. 사실 이 언어는 원래 마인어라는 같은 언어로 인도네시아 쪽과 말레이시아 쪽은 방언 정도 차이이며 브루나이 마인어만 한국의 제주 방언 수준으로 이질적일 뿐이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인도네시아가 고대로부터 인도와 많은 교류를 하면서 힌두교나 문자 같은 인도의 선진문물들을 많이 받아들였고 현대의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교가 주류 종교이기는하지만 그럼에도 인도문화의 영향이 뿌리깊게 남아 있다.
일례로 인도네시아인의 성명은 모두 산스크리트에서 유래했으며 생각보다 마르완, 하산, 후세인 등 아랍식 성명은 드물다. 말레이시아는 반면 성명까지 통째로 아랍식을 받아들여 아랍식 성명을 쓴다.
출처 ^ 참고문헌,
[인도[India, Republic of India, 印度]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도 그 사회와 문화』(동국대학교 역경원, 1978)
[인도종교철학사』(김영사, 1985)
[인도철학사상사』(경서원, 1987)
[각국편람』(외무부, 1988)
[세계각국편람』(외교통상부, 1996)
[외교통상부자료』(외교통상부, 1998)
#인도[India, Republic of India, 印度 #사회와 문화 #인도철학사상 #인도여행 #라자는 산스크리트어로 영주를 뜻하는 마하라자의 준말이다 #개신교 선교사 파견 1위 미국과 2위 한국이 많다 #1만 5천 BP 정도로 본다 #자라와인도 숌펜인 수준은 아니지만 #순혈주의를 고수하기 때문에 아이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한다 #보통 하얀색이다 끽해야 10km 정도? 한국의 새마을호 급이다 #이제는 경찰이 단속해서 그런지 더이상은 안 한다 #일반석은 가축수송이더라도 1등석은 말 그대로 텅 비어 있는 경우가 많다 #lathi 대나무 몽둥이 종종 끝에 쇠를 씌운다 #빠니보틀이 타려고 했던 버스가 연착되어 1시간 동안 오지않자 기다리다 지친 빠니보틀이 정류장 #대표적인 곳이 비하르 주이다 #Baraat #아랍어로는 마흐르 Mahr 부산 인도영화제에서도 상영된 타밀 영화 '랏차시'가 시골 선생들의 막장성을 제대로 보여준다 #영화의 배경이 타밀어를 공용어로 쓰는 타밀나두주인데 #이 지역은 인도에서 문맹률이 매우 낮은 지역으로 손꼽힌다는 것 #물가가 미국의 4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실제 생활수준은 한국에서 편의점 알바를 하는 것보다 낫다 #보통 제일 어려운 과목을 꼽으라고 하면 다들 영어 #릭샤'의 어원은 일본어 '진리키샤(인력거)'이다 #옛날에 인력거로 영업하던 것이 엔진 달린 삼륜차로 바뀌어 '오토'릭샤가 된 것이다 #현재 일본에선 명맥이 끊겼지만 삼륜차를 인도로 수출했었고 그 이름이 남은 것 #정식 발음으로 보자면 오토 릭쇼에 가깝다 #사실 기념일에 공중에 총을 쏘는 문화는 인도 말고도 다양한 문화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귀빈 방문 시 군에서 축포를 쏘기도 한다 #다른 동물의 고기는 별다른 규제를 하지 않는다 #우리가 버팔로라고 하는 그 소 맞다 #닭고기는 영양가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저렴해서 대량으로 구비 #종교 문제와 엮일 일이 없는 대한민국의 동물원에서도 맹수들의 식사로 자주 제공된다 #한국은 1945년 인도는 1947년 한국은 수요일 #인도는 금요일 일제강점기라 불리는 그 시기 #일본은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었기 때문이다 #영국이 승전국임에도 불구하고 전쟁 후유증으로 더이상 식민지를 유지할 여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근데 인도네시아에는 조상이 인도사람인 인도계 인도네시아인이 꽤 많다 #고대로부터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교류가 많다보니 #인도인이 인도네시아로 많이 와서 정착했을 뿐이고 #인도네시아가 인도라서 그런건 아니다 #정통 인도네시아계 민족은 인도가 아니라 말레이시아브루나이쪽과 가까운 민족이다 #언어도 말레이시아어와 같은 뿌리를 둔 거의 같은 언어(bahasa)라 대화 및 소통하기도 쉽다 #언어는 원래 마인어라는 같은 언어 #인도네시아 쪽과 말레이시아 쪽은 방언 정도 차이이며 브루나이 마인어만 한국의 제주 방언 수준으로 이질적일 뿐이다 #인도네시아가 고대로부터 인도와 많은 교류 #힌두교나 문자 같은 인도의 선진문물들을 많이 받아들였고 #현대의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교가 주류 종교 #인도문화의 영향이 뿌리깊게 남아 있다 #일례로 인도네시아인의 성명은 모두 산스크리트에서 유래했으며 생각보다 #마르완 하산 후세인 등 아랍식 성명은 드물다 #말레이시아는 반면 성명까지 통째로 아랍식을 받아들여 아랍식 성명을 쓴다 #말레이시아 쪽은 방언 정도 차이이며 브루나이 마인어만 한국의제주 방언수준으로 이질적일 뿐이다 #인도에서는 종교에 따라 성명이 다르다 #무슬림들은 아랍어 성명인 무함마드 #무자피르 살라훗딘 터메를란 자키르 등을 쓰며 #튀르크에서 유래한 칸을 성씨로 쓴다 #시크교도는 펀자브어가 사용 언어라서 펀자브식 성명을 쓰며 #성씨가 남성은 사자를 뜻하는 싱 #여성은 카우르로 통일되어 있다 #힌두교의 경우 상위 카스트인 브라만 계층은 샤르마라는 성씨를 많이 쓴다 #아누슈카 샤르마가 상위 카스트인 성씨인 샤르마를 쓴다 #면적 7위 보지푸리어 콘칸어 신드어도 이와 같다 #치타는 인도에서는 거의 절멸되었지만 이란에 극소수가 살고 있다 #인도 아대륙이라고 하는 결정적인 이유 #판구조론에서 인도판이 유라시아판과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다 #카라코람이 높진 않아도 더 험하다 #K2만 해도 하도 죽어나가는 사람이 많아 별명이 죽음의 산이다 #서고츠 산맥/ 동고츠 산맥이리고도 한다 #이 동네는 개잎갈나무가 꽤 많이 보인다 #델리는 스모그가 자주 껴 #남자: 27 2세 여자: 28 6세 인도는 빈곤층의 어린이 영양실조 문제가 심각한 편이다 #파푸아뉴기니와 킨샤사 콩고 당연히 기록은 남는다 #현지에서의 사고 #행방불명 등으로 국내/외에서 신고가 접수된 중국티베트어족인 미조람 나갈랜드 #동북부 기독교 황인 지역 #언어 전부를 세어보면3372개 #오토 릭샤(auto rickshaw) #인도의 각 주도 #인도 연방정부처럼 의원내각제를 택하고 있다 #명목상 주 대표는 주지사(governor)라 하여 인도 대통령이 임명 #실제 주의 행정수반은 주 수상(chief minister) #주 의회 총선거에서 선출된다 #아직도 라자 즉 #왕이 존재하는 소왕국들도 있다 #백인종 아리아계 피부가 검은 드라비다계 #흑인과 같은 피부색이지만 엄연히 코카소이드로 사실 수메르와 가깝다 #이들의 조상이 아리아 도래 이전 이란 원주민인 엘람인이기 때문이다 #원숭이보다 카스트가 낮다 #이란이 미국과 전쟁 #친미 성향을 보이는 파키스탄과 아라비아 양쪽에서 포위당하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과 영국은 남아시아에서 공산주의 확대를 막기 위해 인도와 파키스탄에 군사 지원을 하였다 #인도에서는무슬림집안조차도 여성 측 집안에서 다우리를 마련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인도 무슬림들은 다우리를 자헤즈(Jahez)라고 부른다 #남자들도 일단 샤리아에 명문화는 되어 있으니 바라트라는 신랑 지참금을 내긴 하는데 #신부 치장금이니 #보석 구매금이니 혼수 비용이니 하는 온갖 핑계로 바라트 액수를 아득히 뛰어넘는 자헤즈를 뜯어내니 #실질적으로 신부가 지참금을 다 내는 셈 #타르 사막 #인더스 강 #갠지스 강 #브라마푸트라 강유역 #바라트 가느라지아(ISO: Bhārat Gaṇarājya) #데칸 고원 #빈디아 산맥 #아라발리 산맥의 침식 활동 #우타르프라데시의갠지스 강유역 #구자라트와라자스탄,마디아프라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