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31일 일요일

삼천포 , 三千浦. 1

삼천포 , 三千浦.

경상남도 사천시에 있는 1종항이다. 1958년 대() 일수출에 활기를 불러일으킨 선어() 수출항으로 지정되었고, 1966년 4월 16일 개항장이 되었다. 한려수도의 기항지이며, 어항과 임해공업의 수출항으로 좋은 여건을 지니고 있다. 1990년 현재 접안시설인 물량장 1,597 m와 잔교() 1기가 있으며, 외곽시설로서 방파제 588 m, 방사제 65 m, 호안 2,252 m, 도류제() 161 m가 있다.
경남 사천시에 있는 항구로 한려수도의 기항지이며, 어항과 임해공업의 수출항으로 좋은 여건을 지니고 있다.
삼천포대교,
교량 길이는 436m에 이른다. 섬 지역의 개발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교량 형식은 하부공이 우물통 기초로 되어 있고 상부공이 3경간 강합성 사장교이다. 통과높이는 30m이고 통과선박의 규모는 5,000톤이다. 
사천시 대방동 삼천포항과 남해군 창선면을 연결하는 연륙교인 창선·삼천포대교를 구성하는 4개의 다리 중 하나인데, 이외에도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등이 있다.
경상남도 사천시 대방동 삼천포항과 남해군 창선면을 연결하는 연륙교(連陸橋). 국내 최초의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로서, 섬 지역 개발 및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건설되었다.
총 연장 3.4㎞, 너비 14.5m이며 1995년 2월 착공하여 2003년 4월 개통하였다. 삼천포대교(길이 436m), 초양대교(길이 200m), 늑도교(길이 340m), 창선대교(길이 150m), 단항교(길이 340m) 등 4개의 섬을 잇는 5개의 다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3차로(왕복 2차로와 가변차로 1개)로 운행되고 있다.
 
다리마다 각각 다른 공법으로 시공되어 학계와 일반인들에게 교량전시장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주변 한려수도 경관과 조화를 이루어 관광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사천시와 남해군간의 이동시간을 줄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전망타워, 콘도, 호텔, 유람선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레포츠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02년 사천8경의 제1경, 2006년 건설교통부의‘한국의 아름다운 길’대상()’에 선정되었다. 

창선-삼천포대교→신덕사거리→고성삼산 갈림길→삼봉마을입구→장지마을 갈림길→고성 통영 경계.


소개

사천시에서 출발해 고성군과 통영시의 경계인 월평리까지의 코스는 고성군의 남쪽해안을 달리는 길이다. 중생대 백악기 공룡의 생활터전이었던 이곳 자란만과 고성만의 바닷길을 자전거로 달리며, 공룡이 살았던 그 당시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퇴적암의 지층 하나가 벗겨질 때마다 화석이 발견될 것 같은 설레는 기분으로 힘차게 페달을 밟아 본다.

창선도에서 창선-삼천포대교를 건너면 예전의 삼천포시다. 지금은 사천군과 통합되면서 사천시로 바뀌었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삼천포가 익숙하고 그 당시의 느낌이나 추억을 떠올리기에 좋다. 
삼천포대교를 내려와 우측으로 진행하면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숨겼다고 전해지는 대방동 굴항이 나오고 해안도로는 여객터미널과 활어수산시장을 지나 삼천포 신항까지 계속된다.

사천시는 하룻밤 머물면서 삼천포대교의 야경을 감상하거나 유람선을 타고 대교 밑을 지나보기도 하고 수산시장에서 생선회를 맛보는 여유를 즐길 만한 여행지다. 특히 근처의 실안 해안도로에서 보는 일몰은 이곳의 경치 중 최고로 친다.

일몰도 보고 신선한 회도 실컷 먹은 다음날 우리 일행은 노상공원 부근의 신항에서 출발한다. 신항을 지나 77번 국도를 이용하여 달리다, 하이면에서 빨간 굴뚝 방향으로 1010번 지방도로를 타고 들어가면 삼천포화력발전소로 이어진다. 
자전거길은 화력발전소의 반대편으로 이어지는데 마지막 마을부터는 비포장 길이어서 편하지는 않다. 이 길은 공룡박물관으로 이어진다. 편한 길을 원하면 77번 국도를 더 타고 가다가 1010번 지방도로를 타도 공룡박물관으로 갈 수 있다.

이웃시 . 군 
볼거리"
고성의 공룡박물관과 발자국화석은 이 지역의 자랑거리다. 바로 옆 바닷가의 수성암층에서 수많은 공룡발자국이 발견되어 관광객이나 학생들의 현장학습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공룡발자국 여행은 제전마을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 바다절벽을 따라 공룡발자국을 감상할 수 있도록 1km 정도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공식명칭은 상족암군립공원. 때마침 물이 빠지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바위가 더 잘 드러난다. 흥분해서 공룡발자국을 찾으려고 땅만 쳐다보다 보니 어느새 먼 길을 와 버렸다. 발자국여행은 상족암 해안절벽과 동굴에서 끝이 난다.



창선-삼천포대교~상족암군립공원
창선대교에서 삼천포대교로 이어지는 연륙교 구간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될 정도로 너무나 멋진 길이다. 삼천포대교를 건너면 ‘아름다운 어촌’ 대방마을인데, 삼천포대교와 어우러진 인근 해안경관이 너무나 뛰어나다. 
사천시 코스는 대방마을과 삼천포항과 남일대해수욕장을 잇는 짧은 코스이지만,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인상적인 코스이다.

상족암군립공원~증촌교
고성군 경계를 넘어서면 바로 상족암군립공원 지역이다. 신덕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짱아박골에서 봉화골로 넘어가는 비포장 해안길로 상족암 코스를 이어갈 수 있다. 봉화골부터는 포장이 잘 된 도로를 달리게 된다. 
공룡박물관과 백악기공룡테마공원, 제전마을과 맥전포항과 동화어촌체험마을로 이어지는 공룡테마길은 여느 해안길과 다른 특별한 느낌을 선사한다.

중촌교~장지 삼거리
맥전포항과 동화어촌체험마을로 이어지던 1010번 해안도로는 중촌교에서 끝이 나고 비포장길로 바뀐다. 장백마을로 넘어가는 길은 비포장길이다. 
77번 국도합류지점에서 삼산면으로 진행하면 두포 진입로를 만나고 그 길로 진입하면 덧개에서 두모로 이어지는 짧은 해안순환 코스를 탈 수 있다.

장지삼거리~월평리
삼산면에서 더 들어가면 장지삼거리를 만나는데 거기서 좌회전하면 다시 1010번 해안도로가 시작된다. 조금 더 가서 새마을공동창고에서 좌회전하면 더욱 한적한 길로 1010번 지방도로에 붙을 수 있다. 
차량 통행이 적고 해안경관이 뛰어난 너무나 멋진 길이다. 이 길은 거의 고성과 통영의 경계지점까지 이어진다. 고성 코스는 한적한 해안경관과 공룡테마가 있는 기대 이상의 멋진 코스다.

삼천포대교와 유람선 훼미리호'경상남도 사천시 대방동와 모개섬 사이에 있는 다리이다. 섬 지역의 개발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삼천포대교 앞 죽방렴죽방렴은 V자 모양의 대나무 정치망인 죽방렴은 길이 10m 정도의 참나무 말목 300여개를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얕은 갯벌에 박고 주렴처럼 엮어 만든 그물을 물살 반대방향으로 벌려 놓은 원시어장이다.
삼천포 박재삼문학관삼천포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드러난 시를 쓴 박재삼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문학관이다. 시인 박재삼의 여러가지 유품과 작품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어촌..

삼천포어시장.
西場.
경상남도 사천시 삼천포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활어전문 상설재래시장으로, 흔히 삼천포어시장이라고 한다. 40여 년 전 삼천포서부시장은 인근 어촌마을과 연안 도서지방에서 밤새 잡은 생선을 하역하여 매매하던 포구 물양장이었다. 새벽에 싱싱한 생선을 구입하기 위해 인근 도시인 진주, 남해, 사천(1995년 삼천포시가 사천군과 통합하여 사천시가 되기 전의 사천 지역) 등지에서 상인과 주부들이 모여들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시장이 형성되었으며, 정식으로 개장한 것은 1978년이다. 그 후 삼천포 서부시장은 서부경남 지역의 중심 어시장으로 발전하였다. 특히 시장 근처에 2003년 창선·삼천포대교가 가설되고, 삼천포유람선과 백천사 와불이 전국의 관광객을 불러들이면서 상거래가 더욱 활발해졌다.

건물면적 7,610㎡의 상가 안에 횟집과 활어가게 등 170여 개의 점포가 영업하고 있고, 바닷가 쪽 도로변으로 노점과 좌판이 설치된 간이 판매장, 포장마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활어와 회를 판매한다. 손님이 활어가게에서 횟감을 사오면 초장과 밑반찬을 마련해주고 매운탕을 끓여내는 일명 양념식당도 여럿 있다. 시장 옆으로는 수협위판장이 자리 잡고 있다.

여느 재래시장처럼 채소·과일 등 각종 농산물과 선어(갈치·삼치·고등어·아귀·문어 등), 건어물(죽방렴 멸치·쥐치포·마른 미역·김 등), 어패류(대합·홍합·피조개 등) 등의 수산물을 취급하지만 삼천포 서부시장 하면 곧 싱싱한 회를 연상할 만큼 활어 특화시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삼천포항 인근 해역에서 잡아들인 횟감을 판매하는데, 선도가 좋을 뿐 아니라 가격도 타 어시장에 비해 저렴하여 관광객 손님들이 끊이지 않아 주말거래량이 특히 많다. 새벽에도 싱싱한 활어를 구입하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활어 운반차량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삼천포항"
경남 사천시에 있는 항구로 항내 수면적 213만m2를 보유하는 항만법상 1종항이다. 1958년 일본 수출에 활기를 불러일으킨 선어 수출항으로 지정되었고, 1966년 4월 16일 개항장이 되었다. 한려수도의 기항지이며, 어항과 임해공업의 수출항으로 좋은 여건을 지니고 있다.
대포어촌체험마을"
경상남도 사천시 대포동 438
전화: 055) 834-4988
대포동 대례마을 앞바다에 있는 큰 여는 지면이 해면과 거의 비슷한 바다에 위치하며 마을 이름을 한여라 하다가 근간에는 대포동 대례마을로 불리고 있다. 특산물은 낙지, 대하 등이며 매년 7~8월에는 전어축제가 개최되어 여행객이 많이 찾는 마을이다.
대방마을"
경상남도 사천시 대방동
전화: 055) 832-6872
경남 지정문화재 제93호인 대방진굴항이 위치하고 있는 아름다운 어촌 100선으로 선정된 어촌마을이다. 이 굴항은 고려시대 우리나라 연안을 빈번히 침범하던 왜구의 노략질을 방어하기 위한 구라량(수군만호)이 있었다. 
구라량이 폐영되면서 소규모의 포구로 남아 있다가 현재는 복원하여 선착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삼천포항과 남해창선면을 잇는 창선 · 삼천포연륙교가 개통되어 사천시의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개불, 전어, 노래미, 감성돔 등 생선회와 자연산 돌미역이 유명하다.

다맥어촌체험마을"
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 다평리 1682
전화: 055) 853-8555
자연산 굴을 수확해서 전국으로 판매하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굴은 크기가 작고 질이 좋아, 전국적으로 아주 유명하다. 
산맥이 매우 넓고 여러 갈래로 이어져 있어 다맥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바닷가를 끼고 있어 다른 동네에 비해 다평교회, 서당 등 종교와 문화를 빨리 받아 들였던 마을이다.

맥전포항"
맥전포항은 멸치가 많이 잡히는 항으로 멸치 잡는 광경이나 멸치를 건조시키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맥전포항은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당항포 관광지와 충효테마파크 등 교육적인 현장까지 둘러볼 수 있다.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항구이다.


동화어촌체험마을"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 동화리 88-20
전화: 055) 673-8054
체험마을로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기반시설이 미비하지만, 바지락캐기 체험, 횃불을 밝혀 낙지, 오도리 등을 잡는 횃불 체험 그리고 개매기, 석방렴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는 마을이다.

주변여행지

실안해안도로"
사천읍을 지나 삼천포항에 닿기 전에 사천시 남양에서부터 해안을 따라 실안해안관광도로가 펼쳐져 있다. 해안의 절경과 어우러져 출렁이는 푸른 바다와 오밀조밀한 해안선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일품이다

창선-삼천포대교"
사천시의 대방과 남해, 창선을 연결하는 연륙교는 총연장 3.4㎞로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등 교량이 제각기 다른 공법으로 시공되었다. 특산물의 원활한 유통은 물론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남해안의 명물로서 각광받고 있다.

노산공원"
노산공원은 사천시 시내 중심부인 서금동에 위치한 도시공원이다. 바다를 향해 돌출한 언덕이며 언덕 위에는 잘 다듬어진 잔디밭과 시민의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다. 
노산공원 위에서는 한려수도의 일부인삼천포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공원 안에는 충혼탑과 판문점 자유의 집 모양을 하고 있는 승공관이 있다.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동상도 늠름한 모습으로 삼천포 앞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공원 아래에는 횟집들이 즐비하다.

상족암군립공원"
사천시 하이면 덕명리, 월흥리에 위치한 상족암군립공원은 남해안 한려수도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고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계곡을 형성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상족암 부근 해안에는 6km에 걸쳐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발자국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1982년)됐다. 
공룡 발자국을 따라 바윗길을 돌아가면 동굴 입구가 보인다. 상족암 부근에는 선녀탕, 촛대바위,병풍바위, 한려해상국립공원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더하고 있다.


남일대해수욕장"
거대한 코끼리가 물을 먹고 있는 듯한 절묘한 코끼리바위는 사천시의 관광 명소이며, 맑고 깨끗한 바닷물, 부드러운 모래, 울창한 숲으로 어우러진 해수욕장이다. 진널전망대와 낚시터가 주변에 있어 관광객이 상시 붐빈다.

삼천포 . 三千浦港.

삼천포 . 三千浦港.

삼천포는 신라시대 때 사물현이라는 작은 포구였으나 고려시대에 조세미를 수송하기 위하여 통양창을 설치하였다조창을 설치하자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되자 삼천리라는 마을이 생겼다

삼천리 지명은 이곳에서 고려 개성까지 수로로 삼천리나 되었기 때문이다. 1956년에 삼천포읍과 남양면을 통합으로 삼천포시가 되었고 1995년에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통합되어 사천시가 되었다.

면적은 58.81인구 약 6만 4천. 

한려수도의 중심 항구이자 수산물의 집산지로 이름이 높은 삼천포는 기후가 온난하고 한려수도의 빼어난 경관이 감싸고 있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른 것이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학섬이다.

경남 사천시에 있는 항구로 1966년 4월 개항되었다

삼천포시에 들어서면 비린내가 많이 나는 곳인데 그 이유는 쥐포 공장이 많기 때문이다쥐포는 1960년에 수산물검사소에 있는 강봉희는 일본에서 쥐포를 보고와 국내에서 처음 가공하기 시작하여 1970년 오징어와 함께 국민의 간식거리로 등장해 삼천포시에 쥐포 공장이 100개나 되던 것이 1990년대에 들어서 기온변화와 생태계 변화 등 알 수 없는 이유로 어획량이 급격히 떨어져 현재 30개의 공장을 운영하지만 그곳마져 인건비와 원료 인상으로 지금은 값비싼 베트남에서 수입한 쥐포가 우리나라 쥐포시장을 거의 점령하고 있다

옛날 쥐포는 고소하면서 맛이 있는데 수입 쥐포는 뒷 맛이 씁쓸한 맛이 나는데 이는 솔비르톨이라는 인체에 해로운 화학조미료를 넣어 만들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설사와 복통을 일으킨다.

남해안에 자리 잡은 항구로서 살 만한 곳은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과 여수를 꼽지만, 남해에 다리가 놓이고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삼천포 역시 좋은 항구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3번 국도가 시작되는 삼천포는 사람들에게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라는 말로 더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오밀조밀한 항구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서 한번 가본 사람들은 다시 가고 또 가는 곳이다. 원래 행정의 중심지로 발달한 것이 아니고 한갓진 포구에 지나지 않았다. 조선 후기에 들어서야 겨우 면이 된 곳이다.

행정구역상 진주, 사천, 고성에 번갈아 소속되기도 했으나 1956년에 시로 승격되고 1966년 개항에까지 이른 삼천포시는 우리나라의 어느 항구도시보다 비린내가 많이 진동하는 곳이다. 선구동에 자리 잡은 어판장에서 갈치, 멸치, 삼치, 고등어, 전어 등의 여러 생선들이 내는 냄새이기도 하지만 삼천포의 명물인 쥐치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풍기는 것이기도 하다.

1918년 옛 사천군의 수남면()과 문선면()을 통합하여 삼천포면이 되었다가 1931년에 삼천포읍이 되었다. 

경상남도의 남서쪽 해안저지(海岸低地)에 있던 시(市).

1956년에 사천군()의 남양면()을 편입, 삼천포시로 승격하였으며, 같은 해 삼천포시 관내()에 남양출장소()를 설치하였다. 

1995년 3월 1일 행정구역 개편으로 사천군과 통합되어 사천시가 되었다.

선구동에 자리 잡은 어판장에서 갈치, 멸치, 삼치, 고등어, 전어 등의 여러 생선들이 내는 냄새이기도 하지만 삼천포의 명물인 쥐치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풍기는 것이기도 하다.

"어허야 데야 갈방아야 이 방아가 뉘 방안고
경상도로 내려와서 삼천포 마도로 들어왔네.

두미 욕지 큰 애기는 고구마 빼 때기로 살이 찌고
닭섬 새섬 머스마는 전어배 타고 다 늙는단다."

마도의 노동요인 「갈방아타령」으로 전어잡이 어부들이 소나무 껍질을 방아에 넣고 찧으면서 부르는 노래다. 소나무 껍질의 가루는 전어잡이 그물에 먹이는 풀로 쓰였다고 한다. 이 「갈방아타령」보다 더 이름난 것이 삼천포 일대에서 나는 전어밤젓인데, 전어의 배알 중에 ‘밤’이라고 부르는 둥글둥글한 부위를 발라내어 담근 젓이다. 

빛깔은 검지만 젓이 곰삭았을 때의 그 고소하고 쌉쌀한 감칠맛은 어느 젓갈도 따를 수 없는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그래서 삼천포의 전어밤젓은 예로부터 전라도의 토하젓 만큼이나 알려져 있다.

동해안에는 울산, 포항, 강구, 묵호, 강릉 주문진, 원산, 함흥, 청진, 나진 등의 항구들이 발달해 있는데 그중 강릉 근처에 있는 주문진은 오대산 자락에 자리 잡은 항구로 퍽이나 아름다운 곳이다. 

1927년 6월에 지정된 주문진항은 강릉의 외항이면서도 동해안에서는 손꼽는 어항이다. 부근 연해에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고 해안에서 인접한 곳일지라도 수심이 깊어 명태와 오징어, 정어리 등의 어족자원이 풍부하다.

남해안에 자리 잡은 항구로서 살 만한 곳은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과 여수를 꼽지만, 남해에 다리가 놓이고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삼천포 역시 좋은 항구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3번 국도가 시작되는 삼천포는 사람들에게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라는 말로 더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오밀조밀한 항구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서 한번 가본 사람들은 다시 가고 또 가는 곳이다. 원래 행정의 중심지로 발달한 것이 아니고 한갓진 포구에 지나지 않았다. 조선 후기에 들어서야 겨우 면이 된 곳이다.

서해안에는 신의주, 남포, 인천, 오천, 보령, 장항, 군산, 법성포, 목포 등이 있는데 부안의 곰소나 법성포와 같은 항구는 토사가 밀려들면서 항구의 기능이 쇠퇴해 버려서 굴비와 젓갈의 명산지로 그 명맥을 이어 가고 있을 뿐이다. 

보령은 우리나라 5대 해수욕장의 하나인 대천 해수욕장을 끼고 발달한 항구로서 충청남도 중서부 해안의 거점도시로 중추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남해 연안의 싱싱한 횟감 소문이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남해를 잇는 삼천포대교가 개설되면서 남해 금산이나 통영과 연계관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한려수도의 중심 항구이자 수산물의 집산지로 이름이 높은 삼천포는 기후가 온난하고 한려수도의 빼어난 경관이 감싸고 있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른 것이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학섬이다.

우리 국토에서 바닷가 마을만큼 변화의 급물살을 탄 곳도 드물다. 19세기 후반에 부산, 목포 등이 개항하였고 죽변, 장생포, 통영 등 동남해안의 항구들은 어업으로 활기를 띠었다.

삼천포와 남해도 사이의 한려수도국립공원에 자리 잡은 학섬()은 늑도 동쪽에 있는 섬으로 백로와 왜가리의 서식지인 까닭에 붙은 이름이다. 

그 모양이 바다에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와 같다고 하여 ‘부어도()’ 또는 ‘헤에섬’이라고도 하고, 또 바다에서 ‘굴러 들어온 섬’이라고 하여서 구을섬이라 부르기도 한다.

삼천포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
 우스개 이야기지만 ‘삼천포’를 ‘쥐포’의 변형 음식 정도로 아는 사람도 있다. 이는 ‘삼천포’에 대한 심한 모독이다. ‘삼천포’는 경상남도 남서쪽 끝자락에 자리한 아름다운 항구 도시이기 때문이다. 기후가 온화하고 해안 경치가 빼어날 뿐만 아니라 먹을거리가 풍부해 그 어느 지역보다 살기 좋은 고장이다.

‘삼천포’는 진주() 바로 아래에 있어 서울이나 부산에서 이곳으로 오려면 진주를 거치게 된다. 그런데 ‘삼천포’는 1995년 5월 행정구역 개편 때 사천군()과 합쳐져 ‘사천시’로 바뀌면서 그 이름이 사라졌다. 그래서 행정 명칭상 ‘삼천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삼천포’라는 지명은 ‘삼천포로 빠지다’는 독특한 표현 속에 여전히 살아 있다. 이 말이 사라지지 않는 한 ‘삼천포’라는 지명은 아무리 행정 명칭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입에서 입으로 오랫동안 전해질 것이다.

‘삼천포’는 한자로 ‘’이다. 이 도시가 포구에 형성되어 있기에 ‘’ 자가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게 보이지만, ‘’이 어떤 이유에서 붙게 된 것인지는 잘 알 수 없다. 어떤 사람은 ‘’을 ‘온갖 것’을 뜻하는 불교 용어로 보고 이를 이상향의 상징으로 설명한다. 이에 따라 ‘’를 수없이 많은 개〔〕가 있는 이상적인 항구로 해석한다.

이처럼 깊은 뜻이 담긴 ‘삼천포()’에 느닷없이 ‘빠지다’가 붙어 ‘삼천포’라는 지명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주게 되었다.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졌다”는 표현에서 보듯 어떤 목적지를 가려다 의도하지 않았던 삼천포로 잘못 들어섰다는 뜻을 담고 있으니 이는 ‘삼천포’ 사람들에게 별로 유쾌한 표현은 아니다.

‘삼천포로 빠지다’는 표현이 언제부터 쓰였는지 이 지역 사람들조차 잘 알지 못한다. 그 유래 또한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삼천포 사람들이 만들어 쓴 것이 아니므로 이 지역 사람들이 그와 같은 표현이 쓰인 시기나 유래를 알지 못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얼마 전 이 지역 공무원들이 조사한 바로는 이 표현에 대한 유래설이 예닐곱 가지가 된다고 하니 놀랍기 그지없다. 그 몇 가지 유래설을 소개해 본다.
1) 옛날 어떤 장사꾼이 장사가 잘되는 진주로 가려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장사가 안 되는 삼천포로 가는 바람에 낭패를 봤다.
2) 부산발 진주행 열차는 개양역에서 삼천포행의 객차를 분리하여 운행했다. 이때는 반드시 안내 방송을 통해 진주행 손님과 삼천포행 손님이 각각 몇 호 차로 갈아탈 것을 알렸다. 그런데 진주로 가는 손님이 술을 과하게 마시고 졸다가 엉뚱하게 삼천포행 객차로 옮겨 타게 되어 진주가 아닌 삼천포로 잘못 가게 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
3) 부산발 순천행 열차는 진주에서 분리하여 삼천포로도 운행을 하였다. 순천으로 가는 손님이 객차를 분리할 때 삼천포행 객차로 잘못 옮겨 타 삼천포까지 가게 되었다.
4) 진주에서 고성을 가다 보면 사천을 조금 지나 3번 국도와 겹쳐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고성을 가려면 왼쪽 길로 들어서야 하는데 자칫 직진 코스인 3번 국도를 탈 수가 있다. 3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면 그 종점인 삼천포에 닿는다.
5) 진주로 가는 길과 삼천포로 가는 길이 갈려 있었다. 진주로 가려던 사람이 삼천포로 향하는 길로 잘못 접어들어 결국 삼천포까지 가게 되었다.
6) 진해에 근무하던 해군 병사가 서울에서 휴가를 보내다가 기차로 귀대하고 있었다. 진해로 가려면 삼랑진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하는데, 잘못해서 삼천포로 가는 기차를 갈아타게 되었다. 그 병사는 귀대 시간을 훨씬 넘겨 도착하여 기합을 받았다.
이 유래설을 종합해 보면 열차나 자동차를 타고 ‘진주’나 ‘고성, 순천, 진해’ 등으로 가다가 열차를 잘못 갈아타거나 길을 잘못 들어서 엉뚱한 장소인 ‘삼천포’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그 본래의 목적지로 ‘진주’와 ‘고성, 순천, 진해’ 등이 거론되지만 ‘진주’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진주’는 아래로 ‘삼천포’와 직접 연계되는 도시이자 ‘삼천포’보다 큰 도시이기 때문이다. ‘진주’로 가려다가 길을 잘못 들어 진주 밑에 있는 삼천포까지 가게 되었다는 것이 이 표현의 핵심 요지가 아닐까 추측된다. 여기에 자동차를 탔건 기차를 탔건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삼천포로 빠지다’는 표현은 ‘길을 잘못 들다’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이야기가 곁길로 빠지다’, ‘어떤 일을 하는 도중에 엉뚱하게 다른 일을 하다’ 등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로도 쓰인다. 삼천포 주민들이 ‘삼천포’가 들어가는 이 표현을 좋아할 리가 없다. 
공식석상에서 이 표현을 썼다가 정식 사과하는 일까지 생기는 것을 보면, 삼천포 주민들이 이 표현을 얼마나 싫어하는지를 알 수 있다. 지역 감정을 유발하는 이 표현보다 이왕이면 “잘 나가다 샛길로 빠지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라는 우스갯소리가 회자되었던 삼천포는 현재 사천시로 이름이 바뀌었다. 하지만 기후가 온난하고 한려수도의 빼어난 경관이 감싸고 있어 한 번 가본 사람들이 다시 찾는 아름다운 도시다.

내용

행정의 중심지로 발전한 곳이 아니고 포구로서 성장한 곳이었다. 고려 성종 때 조세미를 수송하기 위하여 이곳에 통양창()을 설치하였다. 조창을 중심으로 사람과 물산이 집산하게 되니 여기에 삼천리라는 새로운 마을이 생기게 된 것이다.
통양창이 개성에서 수로 3,000리나 되는 먼 곳이라 하여 이러한 지명이 생겼으며, 여기가 삼천포의 근원이라고 전하여 왔다. 1488년(성종 19) 삼천진()을 설치하고 진성을 쌓아 방비를 강화하였다. 삼천진은 1619년(광해군 11) 고성현 산양면(지금의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면) 영운리로 옮기고 진성을 축성하였다.
1895년 지방관제 개정으로 사천군이 되면서 삼천리는 삼천리면으로 승격되었다. 그리고 1914년 삼천리면을 수남면으로 개칭하고, 1918년 문선면과 수남면을 합하여 삼천포면으로 하였다가 1931년 읍으로 승격시켰다. 광복후 1956년 삼천포읍이 남양면을 편입하여 시로 승격하여 삼천포시가 되었다.
1988년 당시 삼천포시의 면적은 58.81㎢, 인구는 6만 4464명, 27개 동이 있었으며, 시청소재지는 벌리동이었다. 삼천포와 관련하여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는 부정적 의미의 속담이 있다. 삼천포시는 1995년 5월 10일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당시 사천군과 통합되어 사천시가 되었다.

개설

삼천포항은 1966년 4월 16일 무역항으로 지정되어 남해안과 서해안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서부 경남의 관문으로서 수출 광석류, 고령토 등을 처리하는 동시에 화력발전소 연료 수송지원항으로 발전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1962∼1966년 사이에 물량장 복구공사 및 준설공사, 1967∼1971년 사이에 안벽복구·물양장 및 호안복구 등의 공사, 1972∼1976년 사이에 내항 준설공사 등이 이루어졌다.
2009년 현재 주요 항만시설은 안벽이 1,837m, 방파제는 2,335m, 물양장이 3,051m, 잔교는 4기가 있다. 산빅접안능력은 9척으로 10만톤급 2척, 5만톤급 1척, 1만톤급 2척, 5천톤급 2척, 1천톤급 2척 등이다. 연간 하역능력은 1964만 6천톤이다. 현재 낙도 보조항로로 삼천포∼욕지 간 등이 개설되어 있다.

현황

2009년의 전체 입출항 선박은 2,753척이며 총톤수는 2,932만 6,930톤에 달한다. 그 가운데 외항선은 690척에 2,784만 6,211톤이고, 내항선은 2,063척에 148만 719톤이다. 외항선의 입항 척수는 348척이고 총톤수는 1,401만 6,405톤이며, 동남아시아에서 입항한 선박이 160척에 654만 189톤으로 가장 비중이 크다. 
다음은 대양주에서 입항한 선박이 83척에 549만 9,543톤,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에서 입항한 선박이 60척에 100만 9,917톤, 북미에서 입항한 선박이 12척에 85만 1,792톤이다.
외항선의 출항선은 342척이고 총톤수는 1,382만 9,806톤이며, 동남아시아로 출항한 선박이 133척에 544만 9,104톤으로 가장 많다. 
다음은 대양주로 출항한 선박이 78척에 514만 9,084톤,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로 출항한 선박이 71척에 201만 4,713톤, 북미로 출항한 선박이 15척에 95만 7,597톤이다.
2009년의 입출항 화물물동량 처리실적은 모두 2,412만 8,264톤으로 입항 물동량이 2,412만 8,354톤이고 출항 물동량은 270톤이다. 품목별 화물은 유연탄이 2,228만 4,926톤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뒤를 이어 철광석 광석 및 생산품 62만 2,343톤, 무연탄 44만 7,149톤 등으로 대부분이 유연탄이다.
2009년에 연안으로 입출항한 입항 척수는 모두 1,038척이고 입항 톤수는 73만 6,665톤이다. 출항 척수는 1,025척이고 출항 톤수는 74만 4,054톤이다. 한편 연안 입항화물은 60만 6,919톤이고 연안 출항화물은 59만 5,289톤이다.



울창한 송림이 분포하고 있는 데다 수많은 왜가리가 떼지어 살기 때문에 청송백학()의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그래서 학섬은 천연기념물 제208호로 보호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도 번호에는 규칙이 있는데, 홀수는 남북방향, 짝수는 동서방향이다. 서해안을 따라 목포에서 서울을 거쳐 파주까지가 1번, 부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강원도 고성까지가 7번, 사이에 3번, 5번 국도가 지난다. 이 4가닥의 국도가 남북으로 달리는 기본 국도이고 나머지는 지역간을 연결한다. 

3번 국도는 남해군 미조에서 출발해, 창선교를 건너 창선도로, 다시 최근에 만든 창선ㆍ삼천포대교를 통해 사천시로 연결된다. 그 후 3번국도는 진주 - 산청 - 거창 - 김천 - 상주 - 문경을 지나 새재를 통해 충청북도로 넘어선다. 가히 한반도 중앙을 가로지른다.

창선ㆍ삼천포대교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삼천포-창선 간에 자동차를 실은 도선이 다녔으니 어쩌면 이 도선 구간이 3번국도였던 셈이다. 삼천포 대방동에서 모개도, 초양섬, 늑도 그리고 창선도 사이에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가 각각 개통되면서, 2003년부터 제대로 된 3번 국도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대방동 뒤편 각산(398m) 정상. 야경은 해가 지고 나서 여명이 남았거나, 아니면 해가 뜨기 전 하늘의 검은 색이 약간 걷힐 때가 바로 그 순간이다. 무턱대고 한밤중에 오르면 허탕이다.

삼천포 목섬과 해안파식대.

1956년 사천군에서 삼천포시가 분리되었다가, 1995년에는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통합되면서 사천시로 바뀌었다. 결국 사천군이 사천시로 바뀐 것뿐이다. 삼천포라는 행정 구역 명칭은 사라졌지만, 항구명은 여전히 삼천포항이다. 

삼천포항 해안을 따라 회시장, 건어물시장, 재래시장, 선구류 가게 등 내륙에서 볼 수 없는 항구만의 특별한 경관 요소들이 펼쳐진다. 항구를 벗어나 해안에 있는 노산공원 팔각정에 오르면 작은 섬들이 베푸는 남해안만의 독특한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작다 못해 앙증맞은 남일대해수욕장은 노산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창선도, 수우도, 사량도와 같이 비교적 큰 섬들이 삼천포항의 외해를 막고 있고, 신수도를 비롯해 크고 작은 섬들이 삼천포항 바로 앞을 가로막고 있어, 기상이 특별히 나쁜 날을 제외하고는 파도가 없어 삼천포 내해는 마치 호수와 같다. 하지만 폭풍우가 몰아치면 이곳도 예외 없이 집채만한 파도가 강타한다. 그 결과 목섬이나 노산공원 앞에 사진에서와 같은 파식대가 형성된다. 지층의 경사와 파식대의 방향이 일치해 파식대 바닥이 비교적 평탄하나 반대일 경우 아주 거칠어 사람이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가 된다. 이곳 노산공원 앞 파식대에는 과거 목선을 제작하던 조선소가 있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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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사(高麗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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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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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지』(경상남도, 1978).
  • "해운항만통계연보』(해운항만청, 1996).
  • "전국항만기본계획』(해운항만청, 1994).
  • "한국해운항만사(韓國海運港灣史)』(해운항만청, 1980).
  • "국토해양통계』(국토해양부, 2008).
  • "국토해양부 해양물류정보시스템(http://spidc.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