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오갈피, 러시아어 ginsen , manyprickle
일명 | Ezo - ukog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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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명 | 두릅나무과 |
학명 | 가시의 오갈피 ( RUPR . 등 MAX .) HARMS |
서식지 | 침활혼성림, 깊은 골짜기 또는 재배 |
생활형 | 여러해살이 |
분포 | 한국(경기, 강원, 이북지방), 중국, 일본, 러시아극동부. |
번식 | 꺾꽂이, 종자번식 |
성분 :
세사민 , 엘루 테로 시드 A, B, C, D
유묘의 전체적 성상 :
쌍자엽
잎 :
장상복엽으로 호생하며 엽병은 길이 3.5∼12cm이고 털이 성글게 있거나 없으며 가시가 있는 것도 있다.
소엽은 보통 3∼5개로 타원형이며 길이 5∼12cm, 폭 2∼6cm로 점첨두에 설저이고 표면은 짙푸르며 짧은 털이 약간 있거나 없으며 뒷면은 맥줄에 갈색털이 밀생하고 가장자리에 홑 또는 겹톱니가 있다.
줄기 :
높이 2∼3m이며 수피는 회갈색이며 줄기에 가늘고 긴 가시가 많다.
꽃 :
6∼7월에 암·수 꽃이 딴 그루에서 산형화서로 피며 양성화로 달린다.
꽃받침은 녹색으로서 자방과 합생하며 윗머리는 5개로 조각났다.
암꽃 꽃잎은 담황색, 수꽃과 양성화의 꽃잎은 담자색으로 난형이며 일찍진 다.
수술은 5개이며 꽃밥은 보라빛이거나 흰빛이다.
자방은 5실이고 주 두는 5갈래이다.
열매 :
장과상의 핵과는 길고 둥글며 길이 7∼10mm, 지름 7mm이고 마르면 5능이며 4∼6알의 씨가 있고 8∼9월에 익는다.
종자 :
검정색으로 익는다.
가시오갈피나무 또는 가시오가피라고도 한다.
전국 각지의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라며, 잎이 지는 떨기나무이다.
높이 2∼3m이다.
전체에 가늘고 긴 가시가 빽빽하게 나고 회갈색이다.
특히 잎자루 밑부분에 많은 가시가 있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생긴 겹잎이 어긋나게 달리고, 작은잎은 3∼5개로서 거꾸로 선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표면은 군데군데 털이 있고 뒷면은 어릴 때는 맥 위에 갈색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치아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3∼8㎝로서 가시가 많다.
꽃은 7월중순에서 8월초에 연한 자주색이 도는 황색으로 피며, 산형꽃차례는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거나 또는 밑부분에서 갈라진다.
꽃자루가 갈라지는 곳에 꿀샘이 있다.
암술대는 길이 1∼1.8㎝로서 완전히 합쳐지며, 암술머리는 아주 얕게 5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8∼10㎜로서 9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한반도에서는 함경남북도,평안남북도,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에 자라며, 중국 동북3성과 극동러시아에 분포한다.
고도 700m 이상에서 자라고 저지대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생김새가 두릅나무과(科)의 산삼을 쏙 빼 닮았다.
‘오가(五加)’라는 한자는 잎이 산삼과 같이 다섯 개가 붙은 식물이라는 뜻이다.
이 오가피의 한자 표현을 오래 사용하다 보니까 ‘오갈피’라는 받침이 붙게 되었다.
손바닥 모양으로 펼쳐지는 잎은 산삼과 구별할 수 없을 만큼 닮았고, 깊은 산속 그늘지고 부식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는 생태적 특성도 그러하다.
산삼은 ‘초본’ 이고, 오갈피나무는 ‘목본’이라는 것이 다를 뿐, 모양이나 특성은 대개 비슷하다.
오갈피나무속(屬) 식물은 세계에 약 35종이 자라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오갈피나무, 섬오갈피, 털오갈피, 가시오갈피 등이 자생하는데, 어느 것이든 모두 민간이나 한방에서 중풍이나 허약체질을 치료하는 약으로 써왔다.
나무의 껍질을 벗겨 담근 오가피주는 요통, 손발저림, 반신불수 등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효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진 것이 가시오갈피다.
옛 소련 학자들이 처음 '기적의 약효를 지닌 천연 약물'로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강원도의 깊은 산골짜기나 백두산을 제외하고는 야생에서는 관찰하기가 별로 쉽지 않고, 재배하는 밭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정도다.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깊은 산골짜기에는 전국 산지에 두루 자생한다는 기록이 있었으나, 실제로 좀처럼 눈에 띄지를 않는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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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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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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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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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더부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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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발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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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사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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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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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송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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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나무과. 6~7월에 산형꽃차례로 자황색 꽃이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인삼보다 약효가 탁월한 약재
"Siberian ginseng"
- 한반도와 극동 러시아, 중국 동북 지방, 일본 홋카이도에 걸쳐 분포한다.
- 6~7월에 꽃이 핀다.
- 줄기에 바늘처럼 가늘고 긴 가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 유용한 약성 물질이 풍부해 인삼보다 뛰어난 약재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 위기에 놓였다.
인삼보다 뛰어난 약재
가시오갈피나무는 두릅나무과(Araliaceae)의 오갈피나무속(Eleutherococcus)에 속하는 떨기나무다. 추위에 강하고 물 빠짐이 좋은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극동 러시아, 중국 동북 지방, 일본 홋카이도 걸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평안도 등지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약재인 인삼(Panax schinseng)보다 약효가 훨씬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삼의 주요한 약성 물질은 사포닌(saponin)이다.
가시오갈피나무는 인삼보다 다양한 종류의 유용한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양도 인삼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 이름도 시베리아의 인삼이란 뜻의 시베리안 진생(Siberianginseng)이다.
더욱이 약물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근에 더욱 각광받고 있다.
가시오갈피나무는 키가 1~7m이며 암수딴몸이다. 가지는 회갈색이며 가는 가시가 빽빽하게 나있다.
잎은 어긋나며, 3~5장의 작은잎(小葉, 겹잎을 이루는 작은 잎 한 장)으로 된 겹잎으로 손바닥 모양이다.
작은잎은 타원형 내지 달걀모양으로 끝의 작은잎은 8~19cm이고, 뒷면 잎맥 위에 갈색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6~15cm이다.
6~7월에 자황색의 꽃이 피며, 우산모양의 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5장이다.
암술대는 1개이고 끝이 5개로 약간 갈라진다.
수술과 암술은 5개씩이다.
열매는 핵과(核果, 복숭아처럼 안에 딱딱한 안껍질이 들어있는 열매) 또는 장과(漿果, 앵두처럼 중간껍질이 다육질로 되어 있는 열매)로 9~10월에 검게 익는다.
가시오갈피나무와 오갈피나무 구별하기
가시오갈피나무는 가시가 바늘처럼 가늘고 길쭉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다른 오갈피나무속(Eleutherococcus) 식물들은 가시가 갈고리 모양의 삼각형에 가깝다.
약재로 재배하는 오갈피나무(E. sessiliflorus)와는 다음과 같은 차이를 보인다.
가시오갈피나무는 잎이 연녹색이며 줄기에 가는 가시가 빽빽하게 나고 열매가 원형이지만 오갈피나무는 잎이 짙은 녹색이며 줄기에 가시가 없거나 굵은 것이 듬성듬성 나고 열매가 타원형이다.
가시오갈피나무의 종내 분류군으로는 변종인 왕가시오갈피나무(E. senticosus var. koreanus)와 품종인 민가시오갈피나무(E. senticosus for. inermis)가 알려져 있다.
왕가시오갈피는 가시오갈피나무보다 전체적으로 크고, 2년생 가지는 붉은빛이 돌며 줄기에 가시가 적고 아래쪽 꽃차례에 털 대신 긴 포(苞, 꽃대나 꽃자루 밑을 받치고 있는 비늘 모양의 잎)가 있는 것이 다르며, 평안도의 숲에서 자란다.
민가시오갈피는 1년생 가지에 가시가 거의 없고 잎과 꽃차례가 가시오갈피나무보다 더 크다.
다양한 효능
오갈피나무속의 모든 식물은 잎이 다섯 갈래로 나뉘고 껍질을 주로 약용하기에 오가피(五加皮)로 통칭하며 예부터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한약재로 널리 쓰였다.
특히 가시오갈피나무는 잎이 다섯 갈래로 갈라진 인삼이란 뜻의 오가삼(五加蔘)으로 부르며 신경쇠약, 식욕부진, 건망증, 불면증, 고혈압, 저혈압 등의 치료 및 자양강장제, 피로회복제로 사용했다.
특히 오갈피나무 종류에 포함된 다양한 천연 물질 중에 그 속명(Eleutherococcus)을 따서 붙여진 엘레우테로사이드(eleutheroside)라는 물질들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최근 국내 · 외에서 펼쳐진 임상 실험 결과 이 성분들이 학습력, 성기능 향상, 면역력 강화, 항 알레르기 효과, 해독, 결핵 치료, 혈당 및 콜레스테롤 저하, 혈전 제거, 항암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시오갈피나무는 엘레우테로사이드 E 함량이 지리산오갈피나무(E. divaricatus var. chiisanensis), 서울오갈피나무(E. seoulensis), 섬오갈피나무(E. gracilistylus) 등 다른 종류의 오갈피나무보다 월등히 높다.
러시아나 중국에서 자생하는 가시오갈피나무보다도 같은 성분이 4~6배나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서 인삼과 마찬가지로 한국산 가시오갈피나무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가시오갈피나무의 학명과 국명 어느 것?
국제식물명명규약에 따른 가시오갈피나무의 올바른 학명은 엘레우테로코쿠스 센티코수스(Eleutherococcus senticosus)이다.
선취권의 원칙에 따라서 먼저 발표된 속명(Eleutherococcus)을 쓰는 것이 옳지만 약학이나 농학 등 여러 응용과학 분야에서는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아칸토파낙스(Acanthopanax senticosus)라는 학명을 지금까지 관습적으로 쓰고 있다.
가시오갈피나무와 관련된 자료를 찾다보면 지금도 학명을 달리 쓰는 경우가 많다.
가시오갈피나무의 우리말 이름은 1937년 원로식물학자 정태현(鄭台鉉, 1882~1971)이 지은 『조선식물향명집』에 ‘가시오갈피’로 가장 먼저 발표되어 이를 사용하는 것이 정당하다.
‘가시오갈피나무’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고 두 이름의 차이가 크지 않아 어느 쪽을 사용해도 종을 혼동할 일이 없으며 또한 같은 책에서 오갈피는 ‘오갈피나무’로 표기하고 있다.
표기의 통일성을 위해서 ‘가시오갈피나무’로 표기하는 추세다.
무분별한 채취로 한순간에 멸종 위기
가시오갈피나무는 한때 강원도에 넓은 군락을 이루던 식물이었다.
2003년 무렵 한 약재업자가 여러 일간 신문에 가시오갈피나무의 약효를 홍보하는 광고를 실은 이후에 1년도 되지 않아 보신주의자들과 일부 약재업자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야생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가시오갈피나무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중국산을 수입해 재배하는 농가가 늘었다.
일반적으로 수입종은 어떤 종인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채로 무분별하게 들여오는 경우가 많아서 자칫 야생에 퍼질 경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가시오갈피나무의 유전적인 고유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
수입종에 대한 분류학적인 검증과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국내산 재생종(再生種)에 대한 보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아울러 야생에서 더 이상 불법 채취가 이뤄지지 않도록 홍보와 보전 대책을 마련하는 일도 시급하다.
한편 가시오갈피나무의 복원을 위한 노력이 치악산국립공원에서 진행된 바 있으며, 그 결과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도 현재 우리나라 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조직 배양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그 결과가 기대된다.
가시오갈피나무의 줄기와 1년생 줄기 및 잎사람들의 잘못된 욕심으로 이젠 야생에서 보기 어렵게 되었다.
가시오가피 [russian ginsen, manyprickle acanthopanax] (생물자원정보 - 자생식물종자, KIS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