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0일 화요일

하동 십리 벚꽃길,

하동 십리 벚꽃길,

남한 5대강 중 오염되지 않은 최후의 청류로 꼽히는 섬진강변에는 구례를 대표하는 3km가량의 벚나무 가로수 길이 국도 17호선과 19호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script data-ad-client="ca-pub-4162949345545299"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script>

위치분류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일대

거리, 시장

마음을 빼앗기는 벚꽃길 백 리

겨울이 끝나고 꽃샘추위도 모두 물러간 4월이면 섬진강변엔 다시 한 번 하얀 눈이 내린다. 구례에서 하동으로 이어지는 25㎞ 도로가 하얀 벚꽃으로 뒤덮이는 것이다. 

청매실농원의 매화가 지고 산수유도 노란 빛깔을 거둬들일 즈음,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는 벚나무 아래 서면 바람이라도 난 듯 마음이 설렌다.

햇살에 반짝이는 섬진강 물결이 눈부시고 하얗게 피어난 벚꽃에 마음을 빼앗기니 봄바람이 나지 않을 수 없다.

차량이 너무 많아 산책을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니 해가 뜨기 직전의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찾아가자. 자동차와 관광객으로 짜증나는 길이 아닌 나만의 꿈길을 걸을 수 있다.

섬진강 벚꽃길 백 리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십리벚꽃길도 있다.

이 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들어가는 6㎞의 구간으로, 섬진강과 합류하는 화개동천을 따라 50~70년 수령을 자랑하는 1,200여 그루의 벚나무가 도로 양편에서 자라 하얀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1930년대부터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 길에는 복숭아나무 200여 그루도 심겨 있다.

사랑하는 남녀가 함께 걸으면 부부로 맺어져 백년해로 한다 해서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하는데 이 길을 걸으며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이들 못지않게, 어린아이를 안고 걷는 젊은 부부와 중년의 부부도 많다.

마음의 골이 깊었던 부부라도 천상의 꽃길을 걸으며 화해하지 않을 수 없겠다.

해마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화개장터에서는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리는데 주민들이 재배한 각종 농산물과 향기로운 봄나물, 섬진강의 대표 음식인 은어회, 재첩국, 참게탕 등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행사들이 가득하다.

하동 벚꽃길

뽀얗게 피어난 꽃송이가 내려앉는 길1992년부터 조성된 이 벚꽃길은 섬진강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봄의 향기를 느끼면서 멋진 드라이브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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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십리벚꽃길
  2. 주변 관광 정보

십리벚꽃길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하늘하늘 날리는 벚꽃을 맞으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례에서 하동으로 이어지는 섬진강변 19번 국도. 그 길목에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며 번성했던 화개장터가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예전의 북적대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벚나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는 4월이 되면 이곳 역시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의 초입까지 이어지는 그 유명한 '십리벚꽃길' 때문이다.

구불구불한 화개천을 따라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길은 약 5km다.

길 양편에서 머리를 맞대고 있는 벚나무에 꽃이 만개하면 안개를 뿜어 올리듯 뽀얗게 피어난 꽃송이들이 하늘을 덮은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벚꽃 터널이 끝없이 이어지는 길로 천천히 걸으며 꽃구경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길은 특히 젊은 남녀들이 걸으며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경우가 많다 하여 '혼례 길목'으로도 불린다.

간혹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시기한 바람이 세차게 벚나무를 휘어잡으면 나뭇가지에 매달려 하늘거리던 벚꽃이 일제히 흩날리며 하얀 꽃비가 내리는 모습도 환상적이다.

화개장터에서 화개천을 넘어 쌍계사로 향해 걷다보면 윗길과 아랫길로 갈라진다.

윗길은 나무데크, 아랫길은 화개천 물길 옆을 걷게 되는데 어느 정도 걸으면 갈라졌던 길이 다시 합쳐지므로 어느 곳으로 가든 상관없다.

단, 화개천을 따라 화사하게 핀 벚꽃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은 나무데크 길이 더 좋다.

쌍계사로 가는 길목에는 벚꽃뿐만 아니라 초록빛 야생차밭도 줄줄이 펼쳐져 십리벚꽃길의 멋을 더해준다.

그 멋진 풍경을 음미하며 걷다보면 십릿길도 그다지 지루하지 않다.

화개꽃길 끄트머리에서 쌍계교를 넘으면 쌍계사로 이어진다.

쌍계사로 들어서기 전 쌍계()와 석문()이라 새겨진 두 개의 큰 바위가 눈에 띄는데 이는 최치원 선생이 지팡이 끝으로 쓴 글씨라는 전설이 있어 흥미롭다.

일주문을 지나 대웅전에 이르기 전까지 산비탈을 이용한 낮은 돌계단을 올라 문을 하나씩 통과할 때마다 사찰 안으로 깊숙이 빨려 들어가는 듯한 묘한 느낌이 든다.

화개꽃길 끄트머리에 있는 쌍계사는 고즈넉한 분위기로 편안하게 둘러보기에 좋다.

대웅전 옆길로 돌아 불일폭포로 가는 길목도 좋다.

호젓한 산책로를 따라 2.5km가량 걸으면 불일폭포. 물의 양이 많을 때에는 높이 60m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이 협곡을 진동시키며 그 소리를 사방 1km 내에서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쌍계사를 둘러보고 해질 무렵 산자락에 울려 퍼지는 법고와 목어, 은은한 범종 소리를 듣는 것도 좋다.

화개장터 벚꽃축제

매년 4월 초, 섬진강변 화개장터 일원에서 열린다.

벚꽃이 만개하면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십리벚꽃길뿐만 아니라 하동읍에서 구례읍을 잇는 섬진강변 100리 길도 온통 벚꽃길이 되어 축제 무렵이면 꽃구경을 나선 차량들로 줄을 잇는다.

축제 기간에는 씨름대회를 비롯한 각종 민속놀이와 공연이 펼쳐진다.

함께 둘러볼 곳 - 평사리 공원
최참판댁 인근에 자리한 평사리공원(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넓은 주차장 옆에 장승공원을 설치해 가볍게 산책할 수 있다.

공원 앞을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은 강줄기보다 모래사장이 더 넓어 마치 강이 아닌 바다의 백사장 같다.

사각거리는 모래 위를 맨발로 걸어도 좋고 모래밭에 자신의 염원을 담아 글을 써보는 것도 좋다.

혹 속내를 들킬까 염려하는 이의 마음을 아는 듯 바람이나 물줄기가 슬며시 지워놓고 가더라도 어머니 품처럼 푸근한 섬진강이 그 소원을 이루어줄 것만 같다.

교통량이 많지 않아 산책하기에도 좋으며 마라톤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단 벗꽃철과 매화철은 가급적 피하는게좋읍니다, 전국에서 오는 차량의 혼잡,

섬진강 벚꽃길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아울러 섬진강에는 은빛으로 반짝이는 은어를 비롯하여 참게 등 30여 종의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다.

섬진강 주변의 식당에서는 은어회와 은어구이를 맛볼 수 있으며 참게의 시원한 맛을 곁들인 민물 매운탕은 섬진강을 찾는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화개 10리 벚꽃길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입구에 이르는 5km의 벚꽃나무 가로수 구간인 화개 10리 벚꽃길의 전경이다. 화개계곡을 따라 벚꽃이 활짝 피어 있다.

혼례길 꽃비를 맞다

만개한 벚꽃나무 밑을 지난다.

40∼50년 된 벚나무들이 길가에 빽빽이 서 있다.

새하얀 꽃송이들이 겹겹이 포개지고 얽혀 두덩을 이룬다.

옆집 창가에도, 골목길 담 언저리에도, 산비탈에도, 화개천 계곡에도 벚꽃은 고개를 내민다.

슬쩍 하얀 소복자락 스치는 소리에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다.

눈에 들어오는 것 모두가 분홍빛 꽃물이 든 것 같다.

봄의 살비듬 콧잔등에 내려앉아 속살로 다시 스며든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은 “바람에 날리는 꽃 이파리를 보며 어찌 인생을, 사랑을, 노래하지 않고 견디겠는가.”라고 했다.

소설가 박완서 는 벚꽃이 피는 모습을 “봄의 정령이 돌파구를 만나 아우성을 치며 분출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표현했다.

요란한 벚꽃 내음에 멀미가 난다

매년 봄이면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가는 국도는 어질어질하다.

전국에서도 알아준다는 벚꽃 군락지.

가지와 가지가 맞닿은 벚나무 터널은 멀리서도 단박에 눈에 띈다.

초입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라는 간판이 서 있다.

그 아래에 들어서면 분홍빛 빛깔에 눈을 베일 것 같아 걷는 것조차도 힘들다.

큰아기 속살같이 희뿌연 벚꽃이 피어나 있다.

고개를 위로 쭉 뻗어 걷다 보면 똑바로 걷지 못한다.

자꾸만 갈지자걸음을 한다.

천() 이쪽과 저쪽, 산자락 강 언덕, 지천에 벚꽃이다.

환장하게 흐드러지게 피었다.

화개 십리벚꽃길은 흔히 ‘혼례길’이라고 부른다.

화개 십리벚꽃길은 흔히 ‘혼례길’이라고 부른다.

벚꽃이 화사하게 피는 봄날,

남녀가 꽃비를 맞으며 이 길을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만큼 이 꽃길은 낭만적이고 인상적이어서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다.

이 환장한 봄날의 벚꽃, 바람이라도 불어 보라지.

바람에 날리는 분홍꽃 이파리를 보며 어찌 환장하지 않겠는가.

어찌 저 꽃을 보고 견딘단 말인가.

분홍빛 벚꽃이 마음까지도 분홍색으로 물들인다.

화개천을 따라 꽈리를 뜬 뱀처럼 이어진 길은 이맘때쯤 상춘객으로 몸살을 앓는다. <하동군청 제공>
흐드러지게 핀 벚꽃길은 대략 보름간 화려함을 다하고 사그라진다.

출처 ^참고문헌

[대한민국 구석구석

[섬진강 벚꽃길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대표 꽃길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네이버 지식백과] 하동 십리벚꽃길 - 혼례길 꽃비를 맞다 (길숲섬, 장원수, 경향신문)

[하동 벚꽃길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최정규, 박성원, 정민용, 박정현)

#하동 #십리벚꽃 #섬진강 벚꽃길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혼례길 꽃비를 맞다 #환장한 봄날의 벚꽃 #화계장터 #쌍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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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9일 월요일

한국, 이대로 가면 심각한 상황 온다.. IMF의 경고 !???

한국, 이대로 가면 심각한 상황 온다.. IMF의 경고 !???

안드레아스 바우어 한국 미션단장의 진단
"韓, 저출산·고령화 심각
부채부담 폭발 경계해야"
GDP대비 일반정부 부채비율
올 53%서 2026년 70%로 상승
노동시장 구조개혁도 주문

美백신우려 속 S&P 사상최고…IMF "韓 부채경계"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부채 부담이 폭발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사상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고, 노인 인구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한국의 인구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이 같은 우려를 감안해 “장기적인 재정운용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IMF “인구감소 문제 심각”

IMF는 고령화와 관련된 의료비 및 기타 부채가 향후 한국의 재정에 부담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안드레아스 바우어 IMF 아태국 부국장보 및 한국 미션단장은 13일(미국시간) 아시아지역 경제전망 발표 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추가 부채가 발생하더라도 나중에 부채가 폭발하지 않도록 재정 정책을 장기적 틀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진=로이터

고령화 우려가 반영된 IMF의 부채 전망을 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비율은 올해 53.2%에서 2026년 69.7%까지 높아진다.

다른 선진국들이 코로나19로 증가한 부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과 달리 한국의 부채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바우어 단장은 고령화 대응을 위해 근로자를 위한 더 강력한 안전망, 훈련 및 유연성 강화 등 노동시장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규제 완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실제로 한국은 최근 급격한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 등 인구문제를 겪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1인당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인 합계출산율은 0.84명을 기록했다.

2018년 0.98명으로 처음으로 1명 이하로 떨어진 이후 매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의 최근 인구추계에 따르면 상황은 계속 악화할 전망이다.

예산정책처는 2040년 합계출산율이 0.73명까지 하락할 것으로 봤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인구는 2020년 39.7명에서 2040년 76.1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계속 이어지면 국가 재정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고령자를 위한 복지지출은 법에 근거가 명시된 의무지출이 대부분이라 줄이기 어려운 상황인데 저출산으로 경제활동인구가 줄어 국가의 각종 수입은 급감할 것이란 예상이다.

최슬기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그동안 저출산 고령화 정책을 많이 내놨지만 효과성 분석 없이 예산과 사업 수만 늘린 것이 문제”라며 “자녀를 낳고 싶은 사람들이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IMF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정 지출은 적절했다고 봤다.

 ‘재정체력 소모’ 인정한 정부

정부는 재정건전성 문제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 코로나19로 늘어난 재정지출 증가폭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재정 체력이 소모된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방역 상황, 경기 흐름, 탄소중립 2050 실현 등 미래 대비 투자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출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구성한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상시 가동해 관련된 이슈를 짚어보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 지출구조조정과 제도개선, 재정운용 방향 등이 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전성 관리를 위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재정준칙 통과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안 차관은 “국제 신용평가사가 재정준칙을 만들어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방침을 높게 평가했다”며 “합리적인 내용과 수준으로 재정준칙이 마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IMF의 나랏빚 지적에 대해선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한국의 부채 비율이 다른 국가에 비해 급등한다는 것은 현실과 다를 것이란 게 기재부의 예상이다.

안 차관은 “IMF는 내년 미국의 지출이 12.3% 줄어들 것으로 가정하고 채무를 예측했지만 최근 공개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지출이 오히려 늘어나는 것으로 나온다”며 “국제 비교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IMF "韓 노령화 따른 부채 급증 경계…지출 계획 세워야"

"노령화 관련 의료비, 기타부채 우려"

"재정 정책을 장기적 틀에 넣어야"
올해 아시아 7.6% 성장 전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인구감소 및 노령화에 따른 부채 부담을 우려하며 급증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안드레아스 바우어 IMF 아태국 부국장보 및 한국 미션단장은 "한국은 향후 지출 계획을 면밀히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우어 단장은 "한국의 강력한 펀더멘털은 당분간 부채 관리를 할 수 있게 하겠지만 노령화와 관련된 의료비, 기타 부채는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정을 사용하는 것은 타당하고 한국은 이로인한 부채 증가를 감당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계획을 세워야 하며, 향후 부채가 폭발하지 않도록 재정 정책을 장기적 틀에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의 재정 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53.2%인 한국의 정부 부채는 2026년 69.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과 일본의 부채 수준도 상당히 높지만 같은 5년간 부채가 감소하는 것과 한국의 상태는 비교된다"고 전했다.

바우어 단장은 "한국이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근로자를 위한 더 강력한 안전망, 훈련 및 유연성 강화 등 노동시장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기업이 지배하는 경제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는 정책 조치도 있다"며 규제 완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편 IMF는 이날 아시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아시아 경제는 작년 10월 전망치(6.9%)보다 증가한 7.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에는 5.4% 성장이 예상됐다.

IMF는 "일본과 호주, 한국과 같은 선진국들이 미국과 중국의 수요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성장률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美백신우려 속 S&P 사상최고…IMF "韓 부채경계"

S&P, 애플·테슬라 기술주 호조에 최고치 경신
FDA, J&J 얀센 백신 혈전우려에 사용중단 권고
모더나 주가 오르고 코로나 우려에 여행주 하락
IMF "한국, 인구감소·고령화에 부채 폭발 경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 테슬라 등 기술주 강세가 뉴욕 증시를 견인했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존슨앤드존슨(J&J)계열사 코로나19 백신 임시 중단 권고로 호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에 “인구 감소 속에 노령화에 따라 부채 부담이 폭발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이슈다.

S&P500 지수, 사상 최고치 또 경신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으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올라.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3포인트(0.20%) 하락한 33677.27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0포인트(0.33%) 오른 4141.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6.10포인트(1.05%) 오른 13996.10에 장을 마감.

-애플 오는 20일 신제품 공개, 마이크로소프트의 뉘앙스 인수, 엔비디아 GTC 등 개별 기업 호재도 나스닥에 영향.

美물가지표 상승률, 2012년 이후 최대…금리는 안정

미국의 물가 지표는 예상을 웃돌았으나 일부 트레이더들이 우려했던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술주 상승을 견인.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6% 올랐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와 전달치 0.4%를 웃돌아. 이날 수치는 2012년 이후 최대 상승률.

물가 지표가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국채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기술주 강세에 힘을 보태.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하락하며 1.62% 수준까지 떨어져.

비트코인 美서 또 사상 최고치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3117달러(약 7100만원)에 거래

최근 24시간 내 기준으로 장중 6만3742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치 경신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준가를 250달러로 확정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

美 경고에 얀센 백신 속속 사용중단…유럽 출시도 연기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도 혈전 우려에 글로벌 백신 보급에 차질.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얀센 백신 접종자들 중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근거로 사용 중단을 권고.

뉴욕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내 최소 35개주가 보건당국의 권고 직후 얀센 백신의 접종을 즉각 중단.

뉴저지주 보건부도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얀센 백신 예약을 취소하거나 보류했다면서 역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대체 투여하기로.

(사진=AFP)

J&J 백신 접종 중단에 여행주 하락

코로나19 백신 접종 차질로 경제 재개 확대에 수혜를 입었던 여행 관련 종목들이 하락했고 기술주는 올라.

모더나 주가는 J&J 백신 사태에 7.4% 올랐고, J&J 주가는 1.3% 하락.

알래스카 항공, 아메리칸항공 주가가 모두 1.5% 하락.

애플과 페이팔 주가는 2% 이상 올랐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3% 이상 상승. 테슬라 주가는 8.6% 올라.

IMF “한국, 인구감소·고령화로 부채 부담 폭발 경계해야”

한국은 인구 감소 속에 노령화에 따라 부채 부담이 폭발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3일(현지시간) 제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아스 바우어 IMF 아태국 부국장보 및 한국 미션단장은 이날 한국의 부채 및 재정 지출과 관련해 이같이 말해.

바우어 단장은 한국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지출로 인한 부채 증가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부채 부담이 폭발하지 않도록 향후 지출 계획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국제유가, 中 지표·OPEC 전망 상향에 0.8%↑

뉴욕유가는 중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된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상승.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8달러(0.8%) 오른 배럴당 60.18달러에 마감.

중국의 3월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30%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져.

OPEC은 이날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이전보다 하루 10만 배럴 상향 조정했고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0.3%포인트 높여 잡아.

3월 취업자 13개월만에 증가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92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 4000명 증가. 13개월만에 증가한 것.

실업자는 121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6000명 늘어 2018년 3월 이후 최대 기록

실업률은 4.3%로 3월 기준 2019년 3월과 동일

지난달 그냥 쉰다는 인구는 243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명 늘었고 일시휴직자는 42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만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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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8일 일요일

4대강 보' 열자 '녹조라떼'가 사라지고! 멸종위기 생물까지 귀환!? 일본 오염수 방류에 한겨레 “용납 못해”

4대강 보' 열자 '녹조라떼'가 사라지고! 멸종위기 생물까지 귀환!? 일본 오염수 방류에 한겨레 “용납 못해

환경부 11개 보 관측 결과 공개..."녹조 95% 이상 감소"

돌아온 멸종위기 흰수마자...수생태계 건강성

저층 빈산소·퇴적물 등 물 환경 지표 대부분 개선

文 지시한 4대강 보(洑) 개방... 3년 만에 수질은 더 나빠졌다,

일본 오염수 방류에 한겨레 “용납 못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12월 주요 국정 사업으로 등장한 '4대강 정비사업'.

2009년 6월, 이름을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바꾸고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4대강 사업의 목표는 홍수방지와 용수확보 , '수질오염 개선'과 지역발전 유도였습니다.

그러나 2011년 10월, 4대강에 16개 대형보가 준공된 이후 해마다 녹조 발생 등 수질 문제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보 상시 개방' 지시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모두 13개의 보가 개방됐습니다.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환경부 11개 보 관측 결과 공개..."녹조 95% 이상 감소"

환경부는 13일 금강과 영산강, 낙동강 등에서 개방한 11개 보에 대해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관측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물을 가두기 시작한 2013년부터 완전 개방이 시작된 2018년 이전까지의 기간과 그 이후를 비교했습니다.

관측 결과를 보면 보 개방 이후 녹조 등 물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3년 녹조가 발생한 금강,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기상조건과 가장 유사한 2019년의 경우 금강의 유해남조류세포수는 예년과 비교해 9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산강도 2019년 유해남조류세포수가 예년과 비교해 97% 감소했습니다.

환경부는 보 개방 전보다 체류시간이 최대 88% 짧아지는 등 물 흐름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2018년은 짧은 장마 뒤 극심한 폭염의 영향으로 개방 폭이 큰 공주보·승촌보를 제외하고 대부분 보에서 녹조가 예년보다 증가했고 지난해는 강우량이 많아 녹조가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기상조건과 가장 유사한 2019년의 경우 금강의 유해남조류세포수는 예년과 비교해 95% 감소한 것으로 조사,

저층 빈산소·퇴적물 등 물 환경 지표 대부분 개선

다른 물 환경 지표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용존산소가 2㎎/L보다 낮은 상태인 '저층 빈산소'는 발생하지 않거나 빈도가 감소했습니다.

하천 저층에 용존산소가 부족하면 저서성 수생생물과 수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강 백제보와 영산강 승촌보의 경우, 완전 개방 시기에는 저층 빈산소가 관측되지 않았고 낙동강 하류 달성·합천창녕보에서도 부분개방 이후 발생 빈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개방 폭이 큰 금강, 영산강 보에서는 퇴적물의 모래 비율이 증가하고 유기물질 함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퇴적물 내 모래 비율이 높아지고 유기물질이 감소하면, 자정작용이 활발해지고 수중 용존산소량이 증가하여 수질·수생태계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퇴적물 내 모래 비율은 영산강 죽산보에서 개방 전과 비교해 개방 후 1.7배(51.8%→ 88.2%)로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퇴적물 내 유기물질 함량은 금강 공주보에서 개방 전과 비교해 개방 후 절반가량으로(1.43%→0.67%)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완전히 개방된 금강 세종보

돌아온 멸종위기 흰수마자...수생태계 건강성    

생태계 건강성도 회복됐습니다.

보 개방으로 물흐름이 빨라지고 깨끗한 모래톱, 자갈밭이 조성되면서 하천 환경이 개선됐고 수생태계 건강성(어류 및 저서동물 건강성지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세종보의 경우 어류건강성지수는 개방 전보다 59% 증가했고 저서동물건강성지수는 63.2% 증가해 생태계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살이 빠르고 깨끗한 모래가 깔린 수역에서만 서식하는 물고기, 흰수마자가 2019년에 세종보 하류에서 재발견된 뒤, 2020년에는 공주보 상·하류에서도 관측되어 서식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흰수마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어류로, 80년대까지 금강 본류와 지류까지 넓게 서식했지만 최근 하천 개발과 보 설치 등 영향으로 서식 범위가 급격히 줄었던 어종입니다.

박미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보 개방으로 물흐름이 개선되면서 여러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한강·낙동강 보에 대해서 지난 2월 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한 내용을 토대로 보 운영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2020년 하반기 기준 4대강 보 개방 관측·분석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오늘(14일)부터 '보 관측(모니터링) 종합정보 시스템(water.nier.go.kr)'에 공개되는 '보 개방·모니터링 종합분석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강·영산강 보에서 유해남조류와 저층빈산소 및 퇴적물 및 생태계 건강성 등의 물환경 지표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 16개 보 중 개방된 11개 보에서 물환경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 폭이 클수록 녹조가 감소하고 멸종위기종이 다시 발견되는 등 강의 생태계가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3년 반 동안 금강·영산강·낙동강 등 11개 보를 조사한 결과 개방 폭이 컸던 금강과 영산강 보를 중심으로 녹조(유해남조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2013~2017년과 유사한 기상 조건이었던 2019년에 금강·영산강에서 녹조는 예년 평균보다 95% 이상 감소했다.

환경부는 보 개방으로 체류시간이 최대 88% 짧아지고 물살이 최대 813% 빨라지는 등 물흐름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보 개방 후 저층빈산소가 발생하지 않거나 빈도가 감소하는 결과도 관측됐다.

저층빈산소란 용존산소 2㎎/L 이하의 상태로 하천 저층에 용존산소가 부족하면 저서성 수생생물과 수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강 백제보와 영산강 승촌보의 경우 완전개방 시기에는 저층 빈산소가 관측되지 않았다.

낙동강 하류 달성·합천창녕보에서도 부분개방 이후 발생 빈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개방 폭이 큰 금강과 영산강 보에서는 퇴적물 내 모래 비율이 증가하고 유기물질 함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퇴적물 내 모래 비율의 경우 영산강 죽산보에서 개방 전 대비 개방 후 1.7배(51.8%→ 88.2%)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퇴적물 내 유기물질 함량의 경우 금강 공주보에서 개방 후 절반가량으로(1.43%→0.67%)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 폭이 작았던 낙동강 보에서는 모래 비율 및 유기물 함량 증·감 경향이 미미했다.

강과 수변 공간, 다시 야생동물 서식지로,,,

사진은 2018년 8월 충남 부여군 백제보 일원의 금강 물줄기가 녹조로 녹색을 띄는 가운데 녹조방지 수차가 설치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겹쳐,

4대강 보를 개방하자 강과 육지의 생태계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강과 육지 생태계도 개선돼 보 개방 후 야생생물이 살아가는 서식 환경이 조성되며 생태계 건강성도 나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보 개방으로 물흐름이 빨라지고 깨끗한 모래톱과 자갈밭 등이 조성됨에 따라 하천 환경이 복구된 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물살이 빠르고 깨끗한 모래가 깔린 수역에서만 서식하는 흰수마자의 서식 범위가 확대된 것도 확인했다.

흰수마자는 2019년에 세종보 하류에서 재발견된 후 2020년엔 공주보 상·하류에서도 관측됐다.

반면 영산강·낙동강의 보 대부분은 ▲개방 단계별 잦은 수위 변화 ▲하굿둑 영향 ▲적은 개방 폭 등을 이유로 수생태계 변화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보 개방 후 모래톱과 수변공간은 각각 축구장 면적의 627배와 2011배(13개 보 최대 개방 기준) 증가했다.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보를 통해 영산강이 흐르는 모습. /사진=뉴스1(전남 나주시 제공)겹쳐

장기간 보를 개방한 금강과 영산강 구간에서 강과 수변 공간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물새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도 보였다.

황새(멸종Ⅰ급, 죽산보 상류)와 흑두루미(멸종 Ⅱ급, 창녕함안보 상류) 등 보전 가치가 높은 멸종위기 조류도 관측됐다.

박미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보를 개방해 3년 이상 관측한 결과 물흐름이 개선되면서 발생한 여러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는 한강·낙동강 보 운영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4대강 개방 보에 대해 2017년 6월부터 수질·수생태계·퇴적물 등 14개 분야를 관측하고 있으며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생물자원관 등 8개 전문기관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2020년 하반기 기준 4대강 보 개방 관측·분석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보 개방·관측 종합분석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고서는 14일부터 '보 관측 종합정보시스템'에 공개된다.

文 지시한 4대강 보(洑) 개방... 3년 만에 수질은 더 나빠졌다,

환경부 보 개방 관측 결과 공개

BOD 등 수질 지표 오히려 더 악화

지하수 이용도 어려워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금강·영산강·낙동강 등에서 11개 물막이 보(洑)를 개방한 결과 녹조류는 감소했으나 일반적 수질 지표인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인 함량(T-P) 등은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 해체가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결론 짓기 어려운 셈이다.

정부는 이 같은 결과를 알고 있으면서도 올 초 금강과 영산강의 보 5곳 중 3곳을 영구 해체하기로 결정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환경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11개 보 개방 이후 관측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017년 6월부터 2020년 하반기까지 3년 6개월 동안 관측한 금강(3개 보), 영산강(2개 보), 낙동강(6개 보)의 수질 및 환경 변화가 이번 공개 결과에 담겨 있다.

환경부는 관측 결과 이들 강에서 녹조류(유해남조류)가 사라지고 퇴적물 내 모래 함량이 늘어나는 한편 멸종위기 조류인 황새가 다시 발견되는 등 수(水) 생태계가 다시 살아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관측 결과는 환경부의 긍정적 평가와 달리 대체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예를 들어 환경부가 기상 조건이 예년과 유사했다고 평가한 2019년의 경우 금강은 물 1㎖ 당 유해남조류세포수가 263셀(cell)로 물 개방 전 5년(2013~2017년) 평균인 4,800보다 95%나 줄었다.

하지만 낙동강은 이 기간 남조류 세포 수가 1만6,210에서 2만1,329로 오히려 32% 증가했다.

심지어 2018년에는 금강과 낙동강 모두 녹조류 수치가 예년 평균 대비 각각 121%, 81%씩 늘었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2018년은 짧은 장마 후 극심한 폭염의 영향으로 대부분 보에서 녹조가 예년보다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4대강 보 개방 악의적 기사, 천인공노할 오염수 방류는 옹호..조선의 조국은 어디인가?"

조선일보 "오염수 방류가 우리 국민 건강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의견 많아"

문재인 정부가 4대강 보를 개방하면서 녹조가 95%가 감소하고 황새와 흑두루미 등 멸종위기종이 도래했다는 환경부 발표가 전날 있었다.

환경부는 11개 보를 개방해 3년반 관측한 결과 퇴적물 모래 비율이 증가해 유기물질 감소하면서 수질과 생태계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일본 정부가 13일 각료회의를 열어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로 발생한 오염수를 2023년부터 30년에 걸쳐 해양에 방출하겠다고 최종 결정하자 국제 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오염수를 저장한 탱크가 모여 있는 현장 모습. 

하지만 조선일보는 14일 [정부, '보 개방'후 수질 최대 40% 악화 첫 인정]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4대강 보 개방으로 녹조가 사라지고 수질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얻어지는 긍정적 효과는 뒤로하고 일부 구간만 예를 들어 관련 업계의 광고 따내기 효과를 누린 쪽으로만 보도를 낸 것이다.

심각한 여론 왜곡 현상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

일본 오염수 방류에 한겨레 “용납 못해

조선일보는 이 뿐만 아니라 전날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 125만844t을 바다에 방출하기로 정식 결정하면서 국내외적으로 논란이 치솟고 있는 사실도 외면하고 이날 “국민 건강 영향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사설을 내 공분을 사고 있다.

막말과 망언으로 유명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전날 일본 정부가 해양 방출하기로 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에 대해 "마셔도 괜찮다"라고 발언하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어나는 가운데 조선일보는 비판은커녕 국내언론으로 한술 더 뜨고 있는 것이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각의에 참가한 아소 재무상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방출은)중국이나 한국이 바다에 방출하고 있는 것과 같다"라고 얼척없는 주장을 해 일본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선일보의 이런 보도와 관련해 "일본의 천인공노할 오염수 방류는 옹호해 주는 사설을 쓰고 녹조가 사라지고 수질 개선된 국내 4대강 보 개방에는 악의적 기사 쓴 조선, 다시 묻는다.

조선의 조국은 어디인가?"라는 게시글이 SNS로 올라와 공감을 얻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2023년부터 최소 30년간 해양으로 방류돼 바다를 오염시켜 인류의 생존에 대한 위협 행위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해양법재판소 제소 등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언론 또한 이번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해서 만큼은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다.

[일본 오염수 방류에 한겨레 “용납 못해” 조선 “국민 건강 영향 없을 것”] 제목의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한국 언론은 기사와 사설 등을 통해서 일본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조선일보만 일본 정부의 결정을 묵인하고 오히려 옹호하는 모양새다.

한겨레는 사설 “후쿠시마 오염수 일방적 방류, 용납할 수 없다”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와 일본 내 반대 여론을 깡그리 무시한 일방적인 조처”라며 “우리 정부와 정치권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 해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

조선일보 겹쳐,

하지만 조선일보는 이 커다란 이슈를 2면에 다루면서 비판은커녕 한국과 중국은 방류 반대 목소리를 냈지만 미국은 투명한 결정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냈다는 스트레이트 형식의 기계적 보도를 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같은 면에 배치된 과학전문기자의 'NEW Q'코너에서는 “방류를 하지 않으면 2022년 말 가득 찰 것으로 예상돼 더는 방출을 미룰 수 없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판단”,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태평양으로 오염수가 일부 배출된 이후, 우리 정부는 해수 방사능 오염 감시를 강화했다.

아직 방사능 측정 수치의 변화는 없다”,

“배출 문제는 일본 내 문제이기 때문에 주변국이 일본 정부에 결정을 강제할 수는 없다”라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우리 국민 건강이나 생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전문가 의견이 많기는 하다”라며 “방류 오염수는 대부분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북태평양으로 확산되고 극히 일부가 남쪽으로 이동해 동해로 들어올 수 있지만 그 양은 후쿠시마 방류량의 0.001%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썼다.

조선일보의 보도는 관망을 넘어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묵인하는 것을 넘어 옹호하고 있는 꼴이다.

국민 여론과는 딴판인 기사와 사설로 과연 어느나라 언론인가 묻고 싶을 정도다.

#4대강 #
녹조라떼 #조선일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후쿠시마 오염수 일방적 방류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 #막말과 망언#4대강 보 개방과 일본 오염수 방류 보도#조선일보의 '여론 왜곡 #NHK 방송 #미디어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국민 여론과는 딴판인 기사와 사설로 과연 어느나라 언론인가? #방사능 측정 수치의 변화는 없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우리 국민 건강이나 생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전문가 의견이 많기는 하다”라며 #국민 여론과는 딴판인 기사와 사설 #NEW Q'코너에서 #방류를 하지 않으면 2022년 말 가득 찰 것으로 예상돼 더는 방출을 미룰 수 없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판단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태평양으로 #오염수가 일부 배출된 이후 #우리 정부는 해수 방사능 오염 감시를 강화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우리 국민 건강이나 생태에 영향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각의에 참가한 #아소 재무상은 이후 기자회견 # 미국은 투명한 결정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냈다 #일본의 천인공노할 오염수 방류는 옹호해 주는 사설을 쓰고 녹조가 사라지고 수질 개선된 국내 4대강 보 개방에는 악의적 기사 쓴 조선, 다시 묻는다 #조선의 조국은 어디인가?"라는 게시글이 SNS로 올라와 공감을 얻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2023년부터 최소 30년간 #해양으로 방류돼 바다를 오염시켜 #인류의 생존에 대한 위협 행위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해양법재판소 제소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 #국내 언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해서 만큼은 #한목소리로 비판 #어패류 #녹조 #적조 #금강 백제보 #영산강 승촌보 #퇴적물 내 모래 비율 #영산강 죽산보 완전히 개방 #금강 세종보 #이명박 정부 시절 #2008년 12월 주요 국정 사업으로 등장한 #4대강 정비사업 #2009년 6월 이름을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바꾸고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4대강 사업의 목표 #홍수방지 #용수확보 #수질오염 개선'과 지역발전 유도였다 #2011년 10월 4대강에 16개 대형보가 #준공된 이후 해마다 녹조 발생 등 수질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보 상시 개방' 지시에 #지난해 말까지 #모두 13개의 보가 개방 #흰수마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어류로 #80년대까지 금강 본류와 지류까지 넓게 서식했지만 #최근 하천 개발과 보 설치 등 영향으로 서식 범위가 급격히 줄었던 어종입니다 #박미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보 개방으로 물흐름이 개선되면서 여러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에는 한강·낙동강 보에 대해서 #지난 2월 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한 내용을 토대로 #보 운영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 하반기 기준 #4대강 보 개방 관측·분석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오늘(14일)부터 #보 관측(모니터링) #종합정보 시스템(water.nier.go.kr)'에 공개 #보 개방·모니터링 종합분석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강·영산강 보에서 #유해남조류 #저층빈산소 및 퇴적물 생태계 건강성 등 #물환경 지표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 16개 보 중 개방된 11개 보에서 물환경 지표가 개선된 것 #흰수마자 #멸종위기 조류인 #황새가 다시 발견 #수(水)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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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youtu.be 영상, 아래 클릭 하시면 시청 하실수가 있읍니다,^^

https://youtu.be/yjfHr9twU6A

https://youtu.be/ZXU0i-nU9Q4

https://youtu.be/ttCTNUrfr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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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7일 토요일

바이든의 ‘화전양면 카드’!?

바이든의 ‘화전양면 카드’!?

中·대만에 한날 특사...

바이든 파견 美대표단, 대만서 차이잉원·고위관료 만날 듯,

케리 기후특사 중국에 파견
비공식 대표단 대만에 보내
中과 ‘협력·적대’ 다면적 행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에 기후 특사를 파견한 날 중국의 ‘아킬레스건’이라 불리는 대만과의 밀월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특사 파견 카드를 동시에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의 관계를 협력·경쟁·적대 등이 공존하는 다면적 관계라 천명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對) 중국 ‘화전양면’ 전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무부는13일(현지시간)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오는 14~17일 중국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케리 특사는 오는 22~23일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기후 정상회의와 올해 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케리 특사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을 방문하는 첫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다.

중국 상하이(上海)를 방문하는 케리 특사는 셰전화(解振華) 기후변화 특별대표 등 중국 당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기후변화는 바이든 행정부가 꼽은 대표적인 미중 협력 분야로 꼽힌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 정상회의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했고, 시 주석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나온 상황이다.

기후변화 분야에서 중국에 올리브 가지를 내민 바이든 행정부는 같은 날 대만과의 ‘밀월 관계’ 강화에 나서며 중국에 칼끝을 겨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전직 상원의원과 고위 행정부 관료 3명으로 구성된 비공식 대표단을 대만으로 보냈다.

이번 비공식 대표단 파견은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투표한 대만관계법 제정(4월 10일) 42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이번 대표단에는 크리스 도드 전 상원의원과 국무부 부장관을 역임한 리처드 아미티지, 제임스 스타인버그가 이름을 올렸다.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의 오랜 친구이자 바이든 대통령과 사적으로 친밀한 고위 인사 3명을 택한 것은 대만과 대만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약속에 대한 중요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단 파견에 앞서 미국은 ‘반(反) 중국 전선’을 강화하는 한편 대만과의 접촉면을 확대해왔다.

여기에 국무부는 지난 9일 미국과 대만 관리의 교류를 더 장려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만과의 관계 강화에 나선 미국에 대해 중국은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 대만 문제로 ‘불장난’을 하지 말라 경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 외교부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4억 중국인의 반대편에 서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이날 공개한 ‘미 정보당국의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는 ‘중국의 강대국 추진’이 첫 번째 챕터로 등장했다.

미국 국무부는   13 일(현지시간)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오는   14~17 일 중국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 일(현지시간) 자신이 상원의원 시절 투표한 대만관계법 제정(4월 10 일) 42 주년을 맞아 (왼쪽부터) 크리스 도드 전 상원의원과 국무부 부장관을 역임한 리처드 아미티지, 제임스 스타인버그 등 3명으로 구성된 비공식 대표단을 대만으로 보냈다. [위키백과 ·NATO ]

보고서는 중국을 ‘점점 동급에 가까운 경쟁자’로 표현하면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인도와의 국경 등지에서 벌어지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 시도를 거론했다.

군사력 측면에서도 중국군의 해군력과 공군력이 역내 최대라고 지적했고,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해서도 중국이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전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경계했다.


바이든 파견 美대표단, 대만서 차이잉원·고위관료 만날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에 보낸 비공식 대표단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외교·안보 분야의 고위 관계자들과 만난다고 대만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후 대만을 방문하는 첫 미국 대표단은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대만의 국가안보, 외교 및 국방 분야의 고위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대만 측이 3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하는 대표단에 지역의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대만의 노력을 언급하고 경제, 무역 및 안보 분야에서의 미국의 구체적인 지지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최근 미국 국무부의 미국 관리들과 대만 측 관리들과의 교류를 장려하는 지침을 내놓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측이 지난 3월초 대만 정부에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투표한 대만관계법 제정(4월 10일) 42주년을 맞아 대표단의 파견 소식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실질적인 미국 주재 대사 역할을 하는 샤오메이친(蕭美琴) 대만 주미 대표는 자신의 오랜 친구인 크리스 도드 전 상원의원이 3명의 대표단을 인솔해 대만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대만의 민주에 대한 지지와 양국 관계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약속을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미국 비공식 대표단 방문 일정과 관련, 14일 오후 2시 40분(현지시간)께 전용기편으로 타이베이 쑹산(松山) 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최근 미국 관리들과 대만 측 관리들의 교류를 장려하는 새로운 지침을 내놨다.

이에 따라 미국 관리들은 정기적으로 대만 관리들을 미 연방정부 청사로 초청할 수 있고 대만 대사관 격인 대만대표부의 경제, 문화 당국자들과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마샤오광(馬曉光) 대변인은 전날 "미국이 중국의 대만 지역과 어떤 형식으로든 정부 차원에서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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