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3일 일요일

운문사 사리암,

운문사 사리암,

부산에서 운문사 사리암은 가는것이 편리하며 사리암은 가고싶은 곳이다.

부산에서 청도 운문사 사리암 가는방법부산에서는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아도, 부산과 운문사 사리암을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시면 아주 편안하게 갔다 올 수가 있습니다. (일명 절차라 합니다.)

부산진역에서 8번 출구에 나오시면 부산 렌터카 옆 주차장 안에 절에 가는 차가 있습니다.

매일 아침 10시에 출발을 하고 평일은 16시 30분에 사리암에서 부산으로 옵니다.

단 토요일만은 16시에 출발을 합니다.

10시 정각에 정확하게 출발을 하니 미리 오시면 차에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부산 구서동의 금정 경찰서 앞의 버스 정류소에서 대기하고 계시는 신도님만 태우고 바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사람을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그믐에는 특별히 13시 30분에 부산에서 출발하는 차도 있으며 토요일 일요일 초하루에는 사리암에서 06시에 출발하는 버스도 있습니다.

사리암 가는 챠량 출발 장소,

차비는 편도에 8,000원이라 차를 가지고 가는 것보다 경제적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부산진역 8번출구로 나와 50미텨쯤 직진하면 렌터카사무소가 있는데 렌트카 사무소에서 우회전 30미텨후에 좌회전 하면 이버스가 보인다.

요금은 편도8천원 왕복 1만6천원이다

요금은 왕복이 아닌 편도로 받는다.

조용히 버스 속에서 사색을 하면서 살아온 자신을 점검하고 사찰인 운문사 사리암에 오르면 한층 마음의 평정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운문사 사리암 주차장과 부산진역 주차장까지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입니다.

사리암에 도착하기 전에 운문사에 잠시 들어 들러보며 대웅보전 비로전에서 삼배를 하고 나와 다시 차를 올라 사리암 주차장으로 오면 공기가 다름을 느낍니다.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입니다.

버스를 타고 1시간30분후 청도 운문사에 정차해서 20분 시간을 준다

20분간 운문사를 둘러본다.

20분후 다시 버스를 타면 사리암 주차장까지 데려다준다

운문사에서 내려 사리암 주차장까지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거리는2.3키로

천천히 걸어가면 40분 정도 걸린다.

우리는 버스를 다시타고 사리암입구까지 ~~~

사리암 입구에는 나무지팡이가 있다 필요 하면 들고 올라가면 된다.

운문사의 대웅보전입니다

운문사의 비로전입니다.

운문사의 비로전은 아주 유서가 깊습니다.

사리암 주차장에서 사리암을 보면 가팔라 절이 보이지 않습니다.

운문사 사리암 소원성취기도 도량이다.

운문사 사리암, 소원성취기도 도량입니다.

가파르기는 하지만 크게 힘듦이 없이 오를 수가 있습니다.

중간에서 갈증을 해소할 감로수 한 잔 먹고 오르면 한층 수월합니다.

운문사 사리암의 연혁입니다.

한번 읽어 보시면 역사를 느낄수 있습니다.

사리암의 관음전 입니다.

기도는 나반존자가 계시는 쪽을 향해 기도를 합니다.

나반존자님이 정위되어 있는 정각입니다.

소원성취를 하여 주는 사리굴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기도를 많이 합니다.

나반존자님은 사람이 진실된 마음으로 부르면 나타나시어 소원의 가피를 잘 주시는 존자님이라고 합니다.

14시에 기도를 시작하여 16시에 끝나니 사리암에 올라와서 법당에 들려 먼저 인사를 하고 내려와 점심공양 후에 기도에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도 중에 나반존자님을 진실된 마음으로 애절하게 부른다.

나반존자 나반존자 나반존자 ........ 약 1600번 정도 부르는 것 같습니다.

나반존자님을 부르면서 세파의 시달림도 잊고 오로지 나반존자님만 생각하면 소원이 이루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사리암 ,

입구에 도착하니 11시50분쯤된다
사리암까지 걸어가면 40분쯤 걸린다.
사리암도착후 배가고파 점심공양부터 한다

점심 공양,

우리까지는 미역국 이고 우리 뒷사람들은 김치국이다 왜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배가고파서인지 꿀맛이다.

점심공양후 천천히 둘러본다.

천태각 사람이 많아 줄을선다

관음전 굴법당

산신각을 보고 종무소에 오니 차량시간표와 야간기도시간표가 붙어있다.

종무소 앞어 항아리가 많이 있다 매년 직접 장을 담는다 한다

사리암 입구에서 오후 4시30분에 부산으로 출발하는데 토요일만 4시에 출발한다
시간이 많아 주차장 입구를 둘러보고 부산으로 출발한다.

사리암 불교 조계종

054-372-8804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길 264


山水가 아름다운 곳 경북 청도,

맑은 기운 품은 선암서원, 복사꽃이 절정
정자 삼족대 오르면 동창천이 훤히 내려다보여

6·25때 이승만 묵은 여든여덟칸 운강고택
조선 궁중 내시 가문 이어온 운림고택
신라 화랑의 세속오계 시작된 운문사까지 느긋이 산책

한가지 소원만큼은 들어준다는 속설
운문사 사리암 1008개 계단 발길 끊이지 않아

한재골 봄 미나리 전국에서 인기 폭발
부드러우며 아삭아삭… 은은한 향 일품
100여 농가 농사… 비닐하우스 바다처럼 보여,,,

청도 운문사의 산내 암자 사리암. 소위 ‘기도발’ 잘 받는다는 소문이 나서 가파른 산길을 30분쯤 걸어 올라야 하는데도 이른 아침부터 신도들이 몰려든다.

사리암 아래로 실타래에서 풀린 실처럼, 길이 이어져 있다.


# 맑은 풍경으로 가득하다…청도,

경북 청도. 우리와 한자어 음이 같은 중국 칭다오(靑島)의 지명을 가져다 쓴 것이라 짐작하기 쉽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한자가 다르다. ‘푸를 청(靑)’이 아니라 ‘맑을 청(淸)’이고, ‘섬 도(島)’가 아니라 ‘길 도(道)’다.

청도의 지명은 중국의 칭다오가 아니라 ‘산천청려 대도사통(山川淸麗 大道四通)’에서 왔다.

‘산과 물이 맑고 아름다우며, 큰길이 사방으로 통한다’.

이 문장은 400여 년 전에 펴낸 청도에서 가장 오래된 지리지에 나온다.

‘큰길’까지는 몰라도, 청도의 ‘산수가 맑다’는 데는 십분 동의한다.

그때도 그랬겠지만, 지금도 청도는 맑다.

청도에서 ‘맑은 기운’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명소 두 곳이 있다.

두 곳 모두 동창천 물길 곁에서 맑은 기운을 품고 있는 곳이다.

한 곳이 선암서원이고, 다른 하나는 정자 삼족대다.

먼저 선암서원 얘기부터. 동창천 변의 선암서원은 청도의 선비 박하담이 일대의 빼어난 경관 아홉 곳을 ‘운문구곡(雲門九谷)’이라 이름했던 자리에 세워진 서원이다.

박하담은 동창천 변에 집을 지어 ‘소요당(消謠堂)’이란 현판을 걸었는데, 그걸 자신의 호로도 삼았다.

소요(消謠)란 ‘자유롭게 이리저리 슬슬 거닐며 돌아다닌다’는 뜻.    

방점은 ‘돌아다닌다’가 아니라 ‘자유롭게’에 찍힌다.

그는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고향에서 평생을 은거하면서 자유롭게 살았다.

박하담이 세상을 떠난 뒤 그가 ‘구곡’이라 이름 붙이고 거닐며 소요하던 자리에 세워진 게 바로 선암서원이다.


# ‘절친’인 두 선비가 남기고 간 자취,

청도에서 박하담과 함께 기억해야 할 인물이 삼족당 김대유다.

동갑내기인 박하담과 김대유는 평생 벗으로 지냈다.

지금의 표현으로 하면 이른바 ‘절친’이었던 셈이다.

박하담이 철저히 은거한 선비였다면, 두루 벼슬을 하고 현감 자리까지 올랐다가 기묘사화로 관직을 박탈당하고 고향 청도로 돌아온 김대유는 낙향한 선비였다.

둘은 고향 땅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의기투합해 가난한 이를 위해 가뭄과 기근을 대비하는 곡식 창고를 짓기도 했다.

이들이 구휼을 위해 지은 창고는 관아 동쪽에 있다고 해서 ‘동창(東倉)’이라 불렸는데, 선암서원을 끼고 흐르는 물길에 붙여진 ‘동창천’이란 이름도 거기서 비롯된 것이다.

박하담과 김대유가 살다간 지 500년 뒤에도 그 이름이 지워지지 않고 선명한 건, 이들이 음풍농월의 풍류와 뒷짐 진 소요를 넘어 학문으로, 혹은 곡식으로 이웃에 베풀며 다른 사람의 삶까지 살폈기 때문이지 않을까.

선암서원은 박하담 문중 소유지만, 서원은 박하담과 김대유를 함께 기린다.

사실 봄나들이에 나선 여행자의 눈높이에서는 선암서원이 누구를 배향하고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을지 모르겠다.

봄볕으로 환한 동창천 변의 선암서원 담장을 끼고 오솔길로 들어서는 순간, 수묵채색으로 그려낸 듯한 주변 경관이 먼저 눈에 들어올 것이고, 그 풍경만으로도 단숨에 반할 것이니 말이다.

선암서원은 기왕의 서원과는 건물의 배치나 느낌이 전혀 다르다.

강학 공간 뒤에 사당이 있는 전형적인 ‘전학후묘’ 방식이 아니라, 격식을 잘 갖춘 고택에 가깝다.

행랑채와 사랑채, 그리고 안채가 있다.

격조 있는 서당 건물은 뒷마당에 들어와 앉아 있는데, 거기 서원의 현판을 내걸었다.

우아한 서당채 건물은 선암서원을 한결 근사하고 운치 넘치는 별서(別墅)로 느끼게 만든다.

선암서원이 보여주는 그윽한 아름다움의 절반 이상은 눈부신 자연과의 협업으로 이뤄진 것이다.

봄볕 따스한 고택의 마루와 아름드리 소나무가 드리운 그늘, 만개한 봄꽃들, 여기다가 유연하게 휘돌아 나가는 동창천의 물길이 어우러진다.

자연과 조화된 풍경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하다.

지금 청도는 복사꽃과 신록으로 가장 아름다운 때이니, 선암서원도 절정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 무엇으로 만족해야 할 것인가,

선암서원을 끼고 흐르는 동창천을 따라 더 내려가면 물가에 정자 삼족대가 있다.

선암서원이 박하담의 것이라면, 삼족대는 김대유의 것이다.

김대유는 천변에 딱 붙은 벼랑에다 후학을 가르치기 위해 정자를 세웠다.

물을 앞에 두고 벼랑에 올라앉은 자세가 기품이 넘치지만, 방 두 칸과 ㄱ자 마루 하나가 전부인 소박한 정자다.

정자 마루에 앉으면 동창천의 푸른 물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삼족(三足)’이란 정자의 이름은 ‘세 가지가 족하다’는 뜻이다.

본래 삼족은 유교 경전 ‘예기(禮記)’에 나온다.

물고기를 잡을 수 있고(漁), 땔감이 충분하고(樵), 양식을 구할 밭이 충분하니(耕) 이 세 가지로 족하다는 뜻으로 쓰였는데, 김대유는 이걸 본떠 육십을 넘긴 나이가 족하고(壽), 과거에 합격하고 벼슬을 지냈으니 영예가 족하고(譽), 아침저녁으로 고기반찬이 끊이질 않으니 먹을 것(食) 또한 족하다고 했다.

이런 뜻으로 정자의 이름을 삼족대로 삼았고, 자신의 호도 삼족당이라 했다.

이쯤에서 드는 의문 한 가지. 개혁을 꿈꾸다가 사화에 휘말려서 낙향한 선비가 고작 일신의 안위만 생각했을까 하는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절친 박하담의 문집에 나온다.

다음은 박하담의 질문에 김대유가 내놓은 진짜 삼족에 대한 설명이다.

“시대에 어리석어서 영광과 치욕이 내 몸에 미치지 않아 몸을 보전함에 만족하고, 일에 어리석어서 헐뜯고 칭찬하는 것으로 내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니 마음을 기르는 데 만족한다.

또 욕심에 어리석어서 힘쓰는 것이 분수를 넘지 않으니 분수에 만족한다.”

찬찬히 새겨 읽어보면 그가 말하는 만족이란, 영욕과 성취, 욕심을 내려놓음으로써 비로소 얻어진 것들이다.

그걸 내려놓게 된 연유를 자기가 ‘어리석기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한껏 낮췄다.

그렇다면 그가 나이와 벼슬, 음식을 들어 삼족이라 일컬었던 건 스스로 어리석음을 가장하고자 한 것이었으리라.

# 동창천 물길 따라 걷는 느긋한 산책,

이제 선암서원과 삼족대 주변에서 함께 봐두면 좋을 곳들의 이야기를 주워 담아보자.

선암서원이 있는 금천면 신지리에는 박하담의 후손들이 여태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다.

마을에는 운치 있는 고택이 여럿 있는데, 그중 빼어난 집이 6·25전쟁 때 이승만 전 대통령이 묵어갔다는 여든여덟 칸 운강고택과 고택에 딸린 정자 만화정(萬和亭)이다.  

선암서원에서 천천히 걸어서 10분이면 넉넉한 자리에 운강고택이 있다.

동창천을 끼고 너른 누마루를 두르고 있는 만화정에 올라 신록으로 물든 천변의 버드나무 정취를 즐기기 딱 좋을 시기인데, 아쉽게도 정자 지붕을 보수하는 중이어서 드나들 수 없다.

금천면 임당리에 있는 운림고택도 들러볼 만하다.

조선시대 궁중의 내시로 정3품 통정대부 관직까지 오른 이가 말년에 낙향해 직접 지은 집이다.

임당리는 400년 동안 16대에 이르기까지 내시의 가계가 이어져 온 독특한 내력의 마을. 내시 가문은 부인을 들인 뒤 입양한 양자를 다시 궁중으로 들여보내 내시 생활을 하도록 하면서 대를 이었다.

도둑이 많았던 시절에도 운림고택에서는 맷돌 하나 훔쳐가는 이가 없었다는데, ‘내시의 물건을 훔치면 그 자손이 내시가 될 수 있다’는 속설 때문이었단다.

고택의 주인은 이런 편견에 얼마나 시달렸을까. 운림고택의 담장이 유독 높은 것도 편견과 호기심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한 것일 텐데, 청도군의 관광해설사는 ‘내시 부인이 외간 남자와 접촉하는 걸 막기 위해서’라는 식으로 해설한다.

그 해설을 다 믿는다면 고택의 주인은 담장을 높이 쌓고 집안 곳곳에다 구멍을 뚫어 거기 눈을 대고서 아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신경증 환자나 다름없다.

편견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 새마을과 낡은 마을, 그리고 미나리# 운문사, 화랑정신이 시작된 자리,

너무 잘 알려진 곳이라 뒤로 미뤄 뒀지만, 청도를 대표하는 곳이라면 예나 지금이나 절집 운문사다.

비구니들이 거처하는 절집답잖게 운문사는 뭐든 큼직큼직하다.

들머리의 우람한 솔숲도, 웅장한 대웅보전도, 사방이 열린 단층 누각 만세루도 죄다 크다.

건축은 장대하지만, 격식을 맞춰 지어진 건물은 화려하지 않고 맑고 단정하다.

운문사에는 제법 볼 게 많다. 경내로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붙잡는 거대한 처진 소나무부터 세월과 기품이 느껴지는 만세루, 마당의 거북 형상 바위도 그렇다.

대웅전 뒤쪽에 잘 가꿔놓은 정원도 볼 만하다.

정원 한쪽에는 거대한 비석이 있는데, 그 비석에 새겨진 게 ‘세속오계’다.

세속오계는 신라 때 화랑이 지켜야 하는 다섯 가지 계율. 기억나지 않는가.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교우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살생유택(殺生有擇). 학창 시절, 시험문제에 단골로 나왔다.

세속오계가 여기 운문사에 있는 연유는 이렇다. 신라는 경주에서 가깝고 산세가 험준한 운문산 일대를 화랑도의 수련도장이자 전략적 군사요충지로 삼았고 ‘오갑사(五甲寺)’를 창건해 비밀 훈련장소 혹은 병참기지로 활용했다.

오갑사는 다섯 곳의 절을 뜻하는데, 중앙의 대작갑사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가슬갑사, 남쪽에는 천문갑사, 서쪽에는 소작갑사, 북쪽에는 소보갑사를 뒀다.

다섯 개의 절집 중에서 남은 건 두 곳이다.

중앙의 대작갑사가 지금의 운문사이고, 금천면의 절집 대비사가 소작갑사였다.

지금으로부터 1400여 년 전, 수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운문사, 그러니까 대작갑사에 머물고 있었던 당대의 고승 원광법사에게 두 명의 화랑이 가르침을 받고자 찾아왔다.

원광법사는 화랑에게 세속오계의 가르침을 내려줬다.

불가에서 지키는 계율을 세속에서는 다 지킬 수 없으니, 화랑이 지켜야 할 덕목 다섯 가지만을 추려서 일러줬던 게 바로 세속오계였다.

지금은 이토록 고요한 비구니 절집이, 신라 때는 화랑의 뜨거운 숨결로 가득했던 수련장이었다는 것이다.


#영험한 기도로 찾아가는 암자,  

운문사 경내에서 동북쪽을 바라보면 지룡산(666m) 정상 암봉 아래 들어선 암자, 북대암이 올려다보인다.

운문사에 닿기 전에 왼쪽 샛길로 빠져 거칠고 가파른 시멘트 포장도로를 차로 오르면 거기 북대암이 있다.

북대암에 오르면 그곳에서 운문사와 운문사를 발치에 품은 일대의 경관을 다 내려다볼 수 있는데 여기서보면 운문사가 연꽃의 꽃술 자리에 앉아 있다는 걸 대번에 알 수 있다.

운문사의 암자 중에서 북대암보다 더 이름난 곳이 사리암이다.

운문사 주차장에서 계곡을 따라 차로 사뭇 더 들어가면 사리암 주차장이 나오는데, 사리암은 여기서 갈 지(之)자로 이어지는 산길을 30분쯤 걸어 올라야 한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이른 새벽부터 해 질 무렵까지 가파른 길을 따라 놓인 1008개 계단을 신도들이 줄지어 오르는 이유는, 사리암에서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만큼은 들어준다는 속설 때문이다.

사리암은 한국불교에서만 숭상하는 ‘나반존자’를 모신 기도처다.

나반존자는 홀로 이치를 깨우쳐 도를 이룬 성자.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미륵이 출현하기 전까지 중생을 제도하려는 원력을 세운 이다.

청도에는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이 있다.

사실 그 자체로 의미 깊게 기려도 좋을 새마을운동은 정권에 따라 부침을 거듭했다.

정권의 향방에 따라 사회 분위기에 맞춰 관광객이 몰려들기도 했고, 썰물처럼 빠져나가기도 했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새마을운동을 기념한다면서 주민이 아니라 통치자에게 조명을 맞추고 있어서다.

끼니를 잇기도 어려웠던 시골 마을 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협동과 울력으로 펼쳤던 잘살기 운동을 조명하기보다는 ‘통치자의 결단’을 칭송하는 방식으로 새마을운동을 기리고 있기 때문이란 얘기다.

청도가 화양읍 신도 1리에 새마을운동발상지 공원을 세운 건 1969년 8월 경남 지역 수해복구 현장 시찰에 나섰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방문에서 출발한다.

당시 대통령 전용열차를 타고 신도리 앞을 지나던 박 전 대통령은 주민들이 스스로 지붕과 담장을 개량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듬해인 1970년 4월 열린 전국지방장관회의에서 신도 1리의 예를 들어 “농촌 자조 노력의 진작 방안을 연구하라”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그게 바로 새마을운동의 태동이었다.

새마을운동 발상지 공원에는 ‘새마을 테마파크’가 있다.

어려웠던 시절의 새마을운동 모습을 세트장과 인형으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마을 뒤 언덕을 끼고 초가집, 슬레이트집, 기와집, 구판장, 왕대포집, 식당 등이 들어서 있다.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고 시설도 허름하지만, 잘 만들어놓은 말끔한 시설과는 다른 감회가 있다.

청도에서 누추했던 시절 추억의 모습은, 굳이 새마을공원을 찾아갈 것 없이 청도의 소읍 골목에도 남아 있다.

시조시인 이호우·이영도 남매의 생가가 있는 청도읍 유호리는 극장이 들어설 정도로 번성했으나 지금은 쇠락해 영화 촬영 세트장을 방불케 한다.

줄잡아 90년쯤 됐다는 낡은 방앗간 영신정미소와 나무로 짠 진열장이 늘어선 상가거리는 1970년대쯤으로 시간을 되돌린 듯하다.

봄날에 청도를 간 길이라면, 한재골로 불리는 청도읍 평양리 일대에서 생산되는 미나리 맛을 놓칠 수 없다.

화악산과 남산, 철마산이 에워싸고 있는 분지인 한재골은 유호리에서 멀지 않다.

한재 미나리는 아삭거리면서도 부드러운 데다 향이 은은하다.

한재 미나리가 인기를 얻으면서 한재골 일대 초현리와 평양리, 상리, 음지리 등의 100여 농가가 미나리 농사를 짓고 있는데,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어찌나 많은지 입이 딱 벌어진다.

계곡을 따라 비닐하우스가 가득 차 있어 마치 바다처럼 보일 정도다.


운문사의 악착보살,

운문사의 비로전에 들면 서쪽 천장에 매달아놓은 작은 목각 동자상이 눈길을 끈다.

동자상은 나무로 깎은 ‘반야용선’에 매달려 있다.

반야용선이란 중생이 극락정토에 갈 때 타고 간다는, 지혜로 나아가는 배다.

동자상이 반야용선에 승선하기 위해 악착같이 매달려 있다고 해서 ‘악착보살’이란 이름을 얻었다.

엄숙한 법당 안에다가 쉼표를 찍듯이 새겨놓은 유머다.

이런 유머 덕에 비로전은 한결 친숙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부산에서 운문사 사리암은 가는것이 편리하며 사리암은 가고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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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의 악명높은 버스재벌, 왜 진주시는 손을 못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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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운송원가 따른 인건비 미지급, 착복,
-인건비 미지급 30억 이윤으로 남겨,
-다른 시내버스 기사보다 연봉 1천만원 적어,
-'어용노조'는 회사 요구대로...항의하면 해고,
-진주시 '인건비 절약 경영 잘 한 것' 방관, 조장,
-국민의 힘 다수 진주시의회도 연합, 개혁저지,
-조규일 진주시장 삼촌 조옥환씨와 아들이 대표,

진주시 악명 높은 버스회사 재벌 부산교통, 부일교통 아시죠?

​서부경남은 부산교통 아니면 대중교통이 전무후무 하죠

부산교통이 재벌이 된 이유

부산교통 사장이 진주시장 삼촌 부일교통은 부산교통 사장 아들

​버스운전의 특성상 대기시간도 근로로 줘야 하는데 부산, 부일교통은 대기 두시간을 무급처리 그기에 남은 인건비 이익금 총 30 억 버스기사님들의 피와 땀이 버스회사 사장 주머니로 들어간거죠

​노조도 어용 노조 노동자를 대변하는 노조 들어가려면 칼같이 해고 이런 버스회사를 진주시는 경영잘한다카고 진주시의회 의원들도 버스회사 악행을 눈감아 주고 진주시는 돈 되는 노선은 부산, 부일에 몰아주고 이거 현재 진행중인 실화네요

​이익금 환수해서 버스기사들에게 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진주시의회랑도 한통속이니...


대담

대담 : 장상환 명예교수 (경상국립대 경제학과. 진주시 시내버스 개혁 범시민 대책위원회 공동운영위원장)

진주시 시내버스 개혁 범시민 대책위원회 공동운영위원장 경상대학교 장상환 명예교수.

김효영>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1994년 대학의 교양수업 교재 <한국사회의 이해>사건. 당시 중앙정보부는 국가보안법상 이적출판물이라는 혐의를 씌워서 10년 넘게 재판을 끌고 갔고 결국 무죄판결을 받았죠.

학문의 자유를 국가보안법이 족쇄를 채우려 했던 그 사건. 오늘 그 주인공을 모십니다.

경상대학교 장상환 교수 모셨는데요. 오늘은 장 교수께서 진주시내버스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만나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장상환> 네. 반갑습니다.

◇김효영> 퇴임하시고 이제 명예교수가 되신 겁니까?

◆장상환> 네. 2016년도에 은퇴를 했습니다. 5년 됐네요.

◇김효영> 5년 됐군요. 그런데도 지금 왕성하게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장상환>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사회를 위해서 봉사를 하자 생각해서 진주가치 라는 시민단체에 운영위원으로 참여를 하고 있고요. 

다른 단체와 힘을 합쳐서 시내버스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일해오고 있습니다.

◇김효영> 아니, 진주의 시내버스에 어떤 문제가 있길래, 이렇게 지역 시민단체들이 함께 나서는 걸까요?

◆장상환> 진주시는 중소도시라서 버스가 중요한 대중교통수단이지 않습니까?

그동안에는 민영제로 해왔기 때문에 재정에 적자가 나면 시에서 보조해주는 그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버스업체가 점점 더 악화되어 승용차가 늘어나니까 승객이 줄고, 적자가 커진 거죠.

그래서 시에서 2017년 6월 달에 노선개편을 합니다.

황금노선과 비수익노선을 같이 가지고 있는 업체들끼리 서로 경합이 되고 이렇게 갈등이 생기니까 시에서 표준운송원가를 고려해 지출을 다 보장해주는 제도를 도입하는데 문제는 그것을 관리하는, 제대로 감독할 수 있는 그런 조례를 안 만들고 그냥 하다보니까 여러 문제가 생긴 겁니다.

대표적으로 2019년 1월 달에 삼성교통에서 자기들 임금구조로는 표준운송원가가지고는 최저임금을 못 맞춘다.

그렇게 하니까 시에서는 다른 업체에서는 하고 있는데 왜 삼성교통은 못 하느냐. 

업체 자체에서 해결해라. 이렇게 나와서 한 한 달 간 파업을 했는데 결국 파업철회를 하게 되고요.

그리고 중간에 노선개편 하지 않으면서 25개 증차를 시도하는데 시의회에서 이 증차를 일방적으로 하지 말고 노선개편 하는 가운데 이루어져야된다.

이렇게 해서 정차를 위한 추경예산 8억 원을 전액삭감을 해요.

근데 시에서는 다시 그것을 복원해서 강행을 했고요. 

그런 문제가 있고 나서 2019년 경영평가결과에 의해서 저희들이 검토하는 과정에서 부산, 부일교통의 인건비 부당미지급, 착복 이 문제에 대응한 겁니다.

◇김효영> 하나 하나 살펴보죠.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회사가 부산교통, 부일교통입니까?

◆장상환> 네. 2017년 노선개편 이후에 한 2년 반 동안에 2017년 7월부터 2019년 말까지 부일교통이 표준운송원가에서 인건비를 지급하기로 된 산정원가가 있습니다.

이것이 109억인데 실제 지급할 때는 84억 밖에 지급을 안 한 겁니다.

◇김효영> 109억 중에 84억만.

◆장상환> 네. 그리고 부산교통은 88억 중에 85억만 지급을 하고. 합쳐서 한 30억 정도의 차액이 발생한 것이죠.

그것을 이윤으로 남긴 겁니다.

◇김효영> 인건비로 줘야될 돈을 안 주고 회사의 이윤으로. 그러면 그 돈은 경영자들에게 돌아갔다?

◆장상환> 그렇죠. 인건비에서 다른 업체에 비해서 훨씬 적게 줘서 인건비가 다른 업체에 비해서 연봉 한 1천만 원 정도 적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왜 이렇게 적게 줬는지 분석을 해보니까,

삼성교통, 시민버스는 하루 2교대로 하고 하루에 1인당 8시간 해서 16시간을 운행시간으로 카운트를 해줍니다.

그런데 부일교통, 부산교통은 한사람이 하루 근무하고 그 다음 날 쉬어요.

그런데 하루 근무한 그것을 16시간이 아니고 14시간만 인정해주는 겁니다.

2시간 대기시간을 노동시간 인정을 안 해주는 거예요.

거기서 일부를 회사가 가져가는 것이고 또 거기에 신입직원이라든지 또는 나이드셔서 퇴임해서 촉탁으로 계약하는 거기에 인건비가 또 낮습니다.

거기에서 또 이윤을 얻고, 이렇게 해서 실질적으로 노동자에게 갈 몫이 줄었다.

이렇게 저희들이 평가를 한 것이죠.

◇김효영> 그러면 노동자들이 가만히 있습니까?

◆장상환> 노동조합이 있습니다. 그런데 완전 어용조합이에요.

그래서 회사에서 대기시간을 노동시간으로 카운트 하지 않겠다고 하니까 그것을 덥석 수용해줍니다.

◇김효영> 노조가요? 이해하기 힘들군요.

◆장상환> 민주노총도 있고 새로운 노조가 나서면 다 해고라든지 이런 식으로 해서.

◇김효영> 해고시켜버리고.

◆장상환> 그러니까 노동자들이 불만이 많아도, 노조에서 해줬으니까 법적으로 허용이 되는 겁니다, 이게.

◇김효영> 다른 시내버스회사에 다니는 동료들, 친구들은 나보다 연봉을 1천만 원 더 가지고 가는데 그걸 받아들이는 거예요?

◆장상환> 당장 1천만 원 적지만 그것조차도 못 받게 되는 그런 상황으로 갈 수 있으니까 그게 두려운 것이죠.

◇김효영> 그러면, 세금을 지원한 진주시가 제대로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장상환>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부당하게 미지급한 것을 지급을 해라, 지금이라도. 이걸 지급 안하면 부당이익금을 환수해라.

그리고 이게 재발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관리감독 조례를 만들어라.

그렇게 했는데, 진주시에서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제도적으로는. 이게 제도가 자기들 총액 원가제라고 하는데 이것을 우선 주고 그리고 어떻게 쓰는가는 업체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

인건비를 절약한 것은 경영을 잘 한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반론을 하는데 이건 정말 어이가 없는 무책임한 그런 행동이고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는 조례가 없는 것을 빙자해서 업체들의 그런 부당한 행동들을 방관하고 조장하는, 이런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김효영> 버스기사님들도 다 진주시민일 것 아닙니까. 그분들이 제대로 월급을 못 받고 있는데, 그 돈 아낀게 경영을 잘 했다고 한다고요?

◆장상환> 저도 그게 어이가 없어서 정말 시장으로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표준운송원가라는 것이 지출을 다 보장해주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게 제대로 쓰이도록 관리를 해야 되잖아요?

그것을 위한 조례라든지 운송원가 산정지침이라는 것이 서울시도 다 있습니다.

그런 것을 안 하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죠.

◇김효영> 버스회사가 잘못하면 진주시가 감독을 해야 되고, 진주시가 감독을 못하면 진주시의회가 나서서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되는데, 그것도 안되고 있군요? 관련조례도 안 만들고.

◆장상환> 그렇습니다.

진주시의회는 지금 국민의힘이 다수가 된 거예요.

그러니까 이들하고 지금 현재 버스업체, 진주시, 이렇게 3자가 서로 연합해서 개혁을 저지하고 있다고 봅니다.

◇김효영> 부산교통, 부일교통이 그냥 단순한 진주시내버스만 운영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장상환> 예. 진주 시내버스, 경남지역의 시외버스, 통영의 시내버스. 이런 식으로 여러 군데 하는 '버스 재벌'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김효영> 진주에서는 아주 유명하겠군요. 모르는 분이 없겠군요.

◆장상환> 상당히 악명이 높죠.

◇김효영> 악명이 높다? 그러면 진주 시내버스에서 도입하고 있는 부일교통, 부산교통의 경영시스템이 지금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시외버스나, 통영의 시내버스나 그대로 지금 적용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나요?

◆장상환> 그렇습니다.

사실 지금 이해가 안 되는 게 버스 회사가 여러 사업을 하고 있으면 이걸 다 분리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걸 다 섞어서 해요.

예를 들면 부산교통, 부일교통 있는데 거기에 관리자들이 두 회사의 일을 동시에 하고 있어요.

그런 식으로 하고 있으니까 이게 경영평가하는 용역을 맡은 회계법인에서도 사실상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의견거절이라는 의견을 냈어요. 나는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에요.

쉽게 말해서. 그래서 이게 회계분리가 이루어져야되고 그리고 시외버스 같은 경우 전일제도 해서 하루 하고 하루 쉬는 게 편리하고 할 수 있는데 시내버스는 근무시간이 길거든요?

그러니까 이 경우 2교대 하는 게 맞아요. 

다른 곳에는 다 이렇게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시외버스가 하는 것을 시내버스에 그대로 적용해서 이렇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근로시간을 아까 말씀드린 대로 16시간을 보장을 안 해주고 2시간을 줄여서 14시간만 해주고 그걸 임금을 주니까 임금차이가 확 나잖아요.

이게 맞는 제도로 해야 되는데 최대한 자기가 이윤을 남길 수 있는 제도를 고수하고 있는거죠.

◇김효영> 아니 아무리 큰 회사라해도, 일개 버스회사인데, 왜 이렇게 자치단체나 의회에서 손을 못대는 겁니까?

◆장상환> 시장은 행정과 추진으로서 기득권 시스템, 구조적인 그런 것들을 유지하면서 관리하는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은 개혁을 해야 되는데, 장애물이 되고 있고요.

시의회는 국민의힘, 시장의 눈치를 보는 그런 상황이고 또 업체에 로비를 받는다든지 이런 것이 있을 수 있고요.

◇김효영> 로비까지. 부일교통, 부산교통이 조규일 시장의 인척이 운영하는 회사죠?

◆장상환> 그렇습니다. 부산교통은 조옥환 씨가 대표고, 부일교통은 그 아들이.

◇김효영> 조옥환 씨는 조규일 시장의 삼촌이고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됩니까?

◆장상환> 저희들은 그래서 부당이익금을 환수하거나 그것을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임금을 지급해라.

표준운송원가에 책정된 대로 줘라. 이렇게 요구를 하면서 그 뒤에 반복되지 않도록 조례를 준공영제운영조례 이런 것들 제정을 요구하고 있고 이걸 시의회에서 그걸 자체적으로 안 하면 시민발의형식으로 이것을 제정청구운동을 지금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너무 문제가 명확하기 때문에 시에서도 그냥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김효영> 어쨌든 상급기관인 경상남도도 좀 관심을 가져야 될 문제인 것 같고요. 

그리고 노동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져야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장상환> 네. 그래서 단체를 통해서 자기 노조가 역할을 못하니까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그래도 이게 시에서 주는 재정보조금이 책정된 인건비로 줬는데 이걸 제대로 안 줬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니까 시정을 위한 그런 노력이 다른 데서도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에만 맡길 순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효영> 진주시에만 맡겨놓을 수도 없다. 그 말씀입니다. 

사실 대중교통을 운행하시는 기사분들의 처우문제는 우리 시민들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그 분들이 잘 사셔야죠.

◆장상환> 그렇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임금이 낮으면 초과근로를 많이 해야 돼요. 

그리고 운행을 원래 스케줄대로 맞추려면 교통위반 같은 것이 불가피하게 벌어지는 이게 많습니다.

그래서 노선 같은 것을 운행을 합리적으로 조정을 해야 되고 그러면 사람이 더 필요해지는 것이죠.

그럼 인건비가 더 들어가는 것이고 이것을 시민들이 감수를 해야만 이 악순환을 벗어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시민들도 사실 버스라는 것이 대중교통이라서 승용차보다는 효율성이 높지 않습니까?

그리고 환경오염도 덜 시키고. 그래서 이것을 앞으로 전기차로 바꾸고 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훨씬 낮출 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려면 재정지원을 적절하게 해서 노동자들이 적절한 근로조건을 보장받고, 시민들도 안심하고 그걸 타고, 이런 어떤 선순환 이게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앞으로 저희들 목표입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시내버스 이야기는 여기까지 들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상국립대 장상환 명예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교수님 말씀 고맙습니다.


진주시

진주시에서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제도적으로는. 이게 제도가 자기들 총액 원가제라고 하는데 이것을 우선 주고 그리고 어떻게 쓰는가는 업체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

인건비를 절약한 것은 경영을 잘 한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반론을 하는데 이건 정말 어이가 없는 무책임한 그런 행동이고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는 조례가 없는 것을 빙자해서 업체들의 그런 부당한 행동들을 방관하고 조장하는, 이런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국민인 저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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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弗’ 약속한 文대통령, “韓 글로벌 백신허브” G7에 홍보,,,!?

2억弗’ 약속한 文대통령, “韓 글로벌 백신허브” G7에 홍보,,,!?

文대통령, 12~13일 G7 회담 계기로 양자회담,,,
회담마다 “韓과 백신협력” 제안…메르켈 “獨회사와 협의”,,,
靑 “G7과 어깨 나란히…선진국 반열 올라” 평가,,,
한미일·한일 회담은 없어…인사 수준 짧은 만남만,,,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글로벌 백신생산 능력을 전방위 홍보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AZ) 대표(CEO)를 비롯해 영국, 독일 등에도 백신 위탁생산을 적극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파스칼 소리오 AZ CEO와 회동하고 “한국은 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더 원활한 세계 백신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文대통령, G7 국가에 ‘韓 백신허브’ 홍보,

문 대통령은 “AZ 백신은 한국에서 접종된 첫 백신이자 가장 많이 접종된 백신으로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특히 SK가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직접 생산했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이 더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AZ 백신은 지난 2월 10일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고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공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점을 언급한 것이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 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 문재인 대통령,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두번째 줄 왼쪽부터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세번째 줄 왼쪽부터  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적인 백신생산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에게도 같은 당부를 했다. 

12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진행하고 “백신 개발 선도국인 독일과, 백신 생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이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이 더욱 원활하고 공평해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mRNA 기술 보유 백신 회사들과도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진행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문 대통령은 “이제는 방역을 넘어 백신 접종 확대가 중요하고, 개도국에 대한 원활하고 공평한 공급 확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백신 개발에 대한 유럽의 선도적 능력과 한국의 우수한 생산 능력의 결합해 백신 생산 거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 선 구매 공약 매커니즘(코백스 AMC)에 올해 1억달러, 내년 1억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도 글로벌 백신 허브를 염두에 둔 것이다. 

백신의 공평한 접근을 위해 백신 공급이 조속히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여기에 한국이 백신 허브로서 기여하겠다고 제안한 것이어서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들 정상에 기후변화와 환경보호를 위한 영역에서도 긴밀한 경제협력을 제안했다.

한국이 수소차와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배터리, 수소경제 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G7 국가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대됐다”면서 “특히 올해엔 권역별 주도국 4개국만을 소수 초청했다”고 강조했다.


한일 정상 첫 대면…!? 인사 수준에 그쳐,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대한민국이 이제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G7에 초청된 바 있지만, 당시에는 20개국이 초청됐음을 상기시킨 것이다.

청와대는 이어 “코로나 이후 최초의 대면 다자 정상회의이자 경제회복과 기후변화 대응 등 현안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G7 회의에 초청됐다”며 “민주주의 국가이자 기술 선도국인 우리의 격상된 위상에 대한 평가”라고 했다.

또 “보건·기후변화 등 대응에 있어 우리의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재정적 기여 등 책임을 다해달라는 국제사회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도 했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2 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내외와 인사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각에서 기대했던 한·미·일 정상회담이나 한·일 양자회담은 성사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12일 한·미·일 만남은 없었고, 한·미간, 한·일간 만남 역시 짧은 인사 수준에 그쳤다.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결과로)미국이 보낸 얀센 백신 예약이 18시간 만에 마감됐다.

한국에서 큰 호응이 있었다”며 사의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문 대통령이 오셔서 이제 모든 게 잘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G7 확대세션 직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다가가 인사했다.

일본 외신에 따르면 12일 만찬 시간에도 문 대통령이 먼저 스가 총리에 다가가 인사를 건넸지만, 1분여 인사 정도였다.


文대통령, 英존슨과 정상회담…“긴밀한 경제협력 발전”

文대통령, G7 의장국 英과 13일 정상회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콘월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과 존슨 총리는 열흘 전인 3일 정상통화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브렉시트 이후에도 정치, 경제 등의 분야에서 협력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교역·투자를 비롯한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확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이 안정적으로 발효된 점을 평가하고, 더욱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백신의 공평한 보급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향후 코로나19를 비롯한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공평한 보급을 해나갈 수 있도록 백신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해 나가자고도 했다.

이날 한·영 정상회담은 금년도 G7 의장국이자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개최국인 영국과 무역, 투자, 기후변화, 환경보호, 코로나19 등 현안에 대한 긴밀한 소통을 나눈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文 대통령, 오스트리아 첫 국빈방문…!? 이번주(14∼18일) 주요일정,

G7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및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 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문대통령, 오스트리아 첫 국빈 방문 이어 스페인 국왕과 만찬,

문재인 대통령이 사흘 간의 G7정상회의를 마치고 이번 주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으로 이어지는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해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와 수교 후 우리나라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의 회담을 갖고 루드비히 빈 시장 및 소보트카 하원의장 접견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5~17일 스페인을 국빈 방문해 펠리페 국왕과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에 머무는 동안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의 회담 및 오찬 외 상원 및 마드리드 시청 방문, 마드리드 및 바르셀로나에서 각각 경제인 행사 참석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주일 연장…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지

정부는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연장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7월로 예정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에 앞서 콘서트와 스포츠 경기장 등 문화·체육 시설 내 관객 입장 제한은 완화한다.

클래식 및 뮤지컬 공연과 달리 100인 미만 인원 제한이 걸린 대중음악(콘서트장 등 포함) 공연은 형평성을 고려해 입장 인원을 최대 4000명까지 확대한다.

스포츠 경기장은 실외에 한해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관중 수가 기존 10%에서 30%(개편안 50%)로, 1.5단계는 30%에서 50%(개편안 70%)로 늘렸다.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유흥시설 집합금지 조치는 유지한다.

그외 지방자치단체는 방역 여건을 고려해 자율권을 부여했다.


"이준석 당 대표, 14일 첫 공식행보...!? '천안함 추모 이어 광주 사고 분향소 조문,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첫 공식행보로 천안함 희생장병에 대한 추모에 나선다.

이 대표는 14일 오전 7시30분 새 지도부와 함께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에 참배할 예정이다.

통상 정치권 인사들이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 등이 안장된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은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이 대표의 이번 대전 현충원 방문은 최근 전직 여당 인사의 막말로 논란이 된 천안함 희생 장병과 유가족의 마음을 달래는 한편 젊은 당 대표로서 기존 정치인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어 광주로 이동해 오전 1010분쯤 건물붕괴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조문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표는 광주 사고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힌 바 있다.

'900억 배임혐의' SK '2인자' 조대식 재판, 이번주 시작,
900억원 상당의 배임 혐의를 받는 SK그룹의 '2인자'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첫 재판이 이번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오는 1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벌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 의장의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조 의장은 2012년 부도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SKC가 199억원 상당을 투자하도록 해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2015년에도 경영상태가 좋지 않던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SKC가 약 700억원을 투자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조 의장이 당시 SK텔레시스 대표이사였던 최신원 회장과 공모했다고 판단해 최 회장 사건과 병합해 심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3월 기소돼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최 회장 또한 조 의장의 첫 재판이 열리는 오는 17일 7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조 의장과 최 회장은 각각 기소됐으나 같은 재판부가 심리한다.

재판부는 조 의장 사건의 기일을 진행한 뒤 병합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위원회 3차 전원회의, 최저임금 1만원 돌파하나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15일 3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논의한다.

노사가 이날 최초 요구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동계가 요구하고 있는 '최저임금 1만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동계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최저임금위원회 개최인만큼 '1770원' 이상을 제시해 최저임금 1만원을 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경영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동결 또는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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