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0일 월요일

이재명 친형 재영 씨 첫 언론인터뷰 "재선·재명 동생들 싸움 말리지 못한 게 가장 안타깝다" 이재명 '형수 욕설'에 입 연 둘째형.."셋째가 어머니께 먼저 욕해"

이재명 친형 재영 씨 첫 언론인터뷰 "재선·재명 동생들 싸움 말리지 못한 게 가장 안타깝다" 이재명 '형수 욕설'에 입 연 둘째형.."셋째가 어머니께 먼저 욕해"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잘못한 거고 평생 안고 가야 할 일"
"재선이가 (어머니에게) 너무 심한 욕을 했던 거죠,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죠"
두 형제가 틀어지게 된 원인은 "성남시장 출마를 양보해달라고 하면서부터"
"성남 집 살 때 재선이가 고생해서 번 돈 다 보탰다"
이재명 '형수 욕설'에 입 연 둘째형.."셋째가 어머니께 먼저 욕해"

이재명 후보의 친형 재영 씨가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영 씨는 지난해 연말 성남에서 CBS노컷뉴스와 처음으로 인터뷰를 했다.

이재명 후보의 가족은 재국, 재순, 재영, 재선, 재명, 재옥, 재문 등 5남 2녀의 7남매다.

이 중 넷째 재선 씨가 2017년 11월. 여섯째 재옥 씨는 2014년 8월 각각 사망했다.

장남 재국 씨와 큰 딸 재순 씨는 안동에서 성남으로 이사할 때 함께하지 않았고, 이후 재영 씨가 사실상 실질적으로 장남 역할을 했다고 한다.

재영 씨는 재선 씨보다는 두 살이 많고, 이재명 후보와는 6살 차이가 난다.

가구공장을 다니다 청소회사 직원으로 근무했다가 60세를 넘긴 지금도 성남의 한 빌딩 경비용역 업체에 다니고 있다.

이재영 씨는 논란이 되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문제에 대해 "어쨌든 욕을 한 건 형(재선)이 어떻게 했던 그걸 떠나서 본인이 잘못했다고 할 수밖에 없는 거죠.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 참 아쉬운 거죠.

그것 때문에 성남시장 할 때도 경기도지사 할 때도 고통을 받은 거잖아요.

평생 자기가 살아가는 동안까지 안고 있어야 되겠죠.

지금도 솔직히 저는 동생들에 대해서 욕을 했던 그 부분을 변명을 해서 잘했다,

못했다 얘기하고 싶진 않아요.

나중에 형수(이재선 씨 부인)라도 만나서 새로 풀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쨌든 형수랑 그렇더라도 조카들이 있으니까. 그렇게라도 정리를 하고 세상에 퍼진 걸 어떡해요.

되돌릴 수는 없잖아요.

이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친형 재영씨.

재영 씨는 다만 어머니에게 욕설했던 재선 씨의 행동에 대해서는 재선 씨가 심했다고 말했다.

"재선이가 너무 심한 욕을 했던 거죠.

넷째(이재명 후보)가 그 욕을 다시 '만약에 형수(이재선 씨 부인) 애들이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겠느냐'

그런 얘기를 하다가 '네가 옳냐' 하면서 욕이 된 것 같아요.

욕을 한 건 너무 심한 욕을 한 거죠 재선이가,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죠,

아무리 그렇더라도."

"하지 말았어야죠,

아무리 형제간에 싸우더라도 하지 말았으면 어떻게 보면 동생(이재명 후보)이 그런 욕까지 안 했을 거고. 그걸 또 세상 밖에 내보낸 자체도 그건 셋째(이재선 씨)가 잘못한 거잖아요.

참 그때 성질이 나더라도 그 순간에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되는데, 욕까지 해서, 그게 너무 아쉽죠.

물론 가족이니까 녹음하든 안 하든 안 하는 게 맞는데 그걸 또 녹음을 해서 이렇게 (퍼뜨리게) 해놔서."

누구라도 형(재선)이 엄마한테 욕설하면 화가 나지 않았겠느냐? 라는 질문에는 "저라도 그 말을 듣고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건 말이 안 되죠.

그 말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죠.

그다음에 누가 욕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그런 건 하면 안 됐었죠.

그런 말을 해서 결국은 나중에 한 사람이 뒤집어쓴 게 됐는데, 뒤집어썼든 안 썼든 형이란 존재가 그 말은 해선 안 됐던 거고, 그리고 제수씨(이재선 씨 부인)가 말렸어야 되겠죠.

그 부분을 설령 녹음 했더라도 그걸 빼고 (공개) 하던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친형 재영씨.

재영 씨는 가족 간의 다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데 대해서도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얼마 전에 욕했던 녹음을 누가 틀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참 물론 동생(이재명 후보)이 잘못한 건 맞죠.

맞는데, 본인들이 그 환경이 됐다면 그 녹음을 틀고 다닐 수 있냐고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잘못한 건 잘못한 건데, 그렇다고 그걸 확성기를 대고 틀고 다니는 사람들이 다 가족들이 그런 환경이 됐을 때 어떻게 처신할 건지 그건 물어보고 싶어요.

이해해줄 수 있는 부분도 어느 한쪽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조금은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무리 정치가 됐든 뭐가 됐든 자기네들의 단체에 득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걸 틀고 다니는 사람들이나 그걸 가지고 난리 치는 사람들은 배울 만큼 배웠고 어느 만큼 사회라는 걸 다 알고 있는 분들이잖아요.

근데 그거를…"

재선 씨는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가족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 계기는 성남으로 이주해 처음 장만했던 상대원동 집을 판 이후였다고 재영 씨는 말했다.

"(상대원동)집을 팔아서 어머니가 저한테는 고생 많이 했다고 저는 많이 줬어요.

자기들(이재선 씨, 이재명 후보)은 잘 벌고 있으니까 안 가져갔어요.

그때 당시에 저한테는 몇천 만 원 주고, 자기들은 그냥 오백만 원씩 가져간다고 했는데, 그것도 누나와 형 주고 셋째(이재선 씨)와 넷째(이재명 후보)는 하나도 안 가져갔어요.

그러고 어머니가 1억 정도 현금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재선 씨가)

돈을 좀 빌려달라고 했나 봐요.

받은 돈은 본인의 돈이고 어머니에게 좀 빌려 달라, 오백만 원은 누나 주고. 그런데 어머니가 '이건 내 살아있으면서 써야 할 돈인데 안 가져가면 안 되겠느냐' 하면서 사이가 안 좋아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재선 씨와 이재명 후보 사이가 멀어진 결정적 계기는 2010년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출마하면서였다고 한다.

"넷째(이재명 후보/남자형제 기준)는 사법고시 나와서 변호사 개업할 때부터 사실 정치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 이재선(삼남)은 처음엔 안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동생이 시장을 한다고 하니까 그것을 자신한테 양보했으면 하는, 근데 정치가 양보는 안 되잖아요.

안타까운 게 그 부분이죠."

성남시장 시절 이재명 대선 후보. 

"재선 씨가 자신이 (성남시장 후보로) 나올 것이니까 '내가 나오고, 네가 포기를 해라',

그런데 동생(이재명 후보)이 '그건 말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동생이니까 내가 하는 말이 맞다는 말을 하려고 했겠죠.

그런데 동생이 전혀 받아주는 입장은 안됐고, 그것 때문에 약간 사이가 안 좋았는데, (이재명 후보가) 시장이 되고 간섭을 많이 했죠."

어떤 간섭을 했느냐는 질문에 재영 씨는 "직원들 진급하는 데도 관여하려고 했고, (시정) 사업에도 간섭을 하고. 저도 재선이의 사무실에 찾아갔었어요.

찾아가서 '그러지 말고 동생을 도와줘라. 너는 너 나름대로 국회의원(출마)을 하든 하면서 방법이 없겠느냐'고 했더니, (이재선이)'기회는 여러 번 있는 게 아니니까 그렇다',

넷째(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나도 누구를 잘못했다 말은 못 하고 입장이 난처하더라고요." 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재영 씨는 이어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나한테 그러더라고요.

'형은 그냥 가만히 있어라.

우리 하는 것은 우리 나름대로 성인이 됐으니까 형은 빠져라',

그래서 그때 (동생들의) 입장에서 보니 자기들이 알아서 할 정도라 가만히 있었는데 재선이가 성격이 약간 욱하는 성격이 있어요.

그러면서 (성남시 홈페이지에) 댓글을 안 좋게 쓰고, 시청 광장에 와서 농성도 형제간에 좀 그렇잖아요.

동생(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입장에서 직원들도 많은데 창피했겠죠.

형이 와서 그러니 답답해도 그럴 수도(말릴 수도) 없고."

재영 씨

재영 씨는 형으로서 두 동생의 다툼을 제대로 말리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과 안타까운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게 제일 안타깝죠.

형이 형 노릇을 못 했으니까.

아버님이 돌아가셨으니 따지고 보면 내가 (가장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내가 그럴 정도가 못 돼서 동생들 싸움도 제대로 못 말리고 그런 부분이 굉장히 안타깝죠."

재영 씨는 안동에서 성남으로 이사한 직후 상대원동에 살던 시절을 그리워했다.

단칸 월세방에서 어렵게 살며 다들 생활전선에 뛰어들었지만, 단란했기 때문이다.

성남으로 이주한 뒤 6년 만에 집을 마련했고, 아버지가 고향에 진 빚도 갚았다.

당시 집을 구입한 가격은 1300만 원, 단층 슬라브였는데 반지하 방이 있었다고 한다.

옛집이 있던 자리는 상대원 성당 주차장으로 변해 있었다.

재영 씨는 가끔 집터만 남은 이곳을 찾는다고 했다.

"좀 시끄러운 소리 나오고 그러면 '거기 살 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그러면서 올라와 보죠.

여기 살 때는 형제들, 부모 다 편하고 좋았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재영 씨

재영 씨는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중학교를 졸업했던 동생 재선이가 처음에는 빵 공장에 다니다 직업훈련소에 입소해 1년간 불도저 수리 기술을 배운 뒤 고리 원자력 공사 현장에 취직해 3년 정도 가족과 떨어져 지냈는데 당시로서는 꽤 많은 월급을 받았는데 모두 부모님께 보내 집을 사는 데 보탰다고 회고했다.

"재선이가 원자력 공사하는 현대건설 들어가서 3년 동안 굉장히 고생해서 벌어서 여기 다 보탰어요,

집사는데 . 이 집을 사는데 아버지 혼자 집을 산 게 아니라 나하고 재선이 하고 아버지하고 같이 벌어서 (보탰다). 안 쓰니까 빨리 모아서 샀던 것 같아요."

재영 씨는 셋째(재선)가 넷째(재명) 도움으로 대학진학 공부를 했고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에 다니게 됐고 회계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가족들을 위해 자신의 꿈을 접었던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1983년 학력고사에 응시한 재선 씨의 성적이 좋아 서울대로 진학하고 싶어 했지만, 당시 아버지가 재명이처럼 장학금을 받으면서 다닐 수 있는 곳으로 진학하도록 권유했고, 그래서 건국대 경영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생활비를 받으며 다니게 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선 씨가 재학 중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회계법인에 다니다 대학교수가 되기 위해 유학을 가려 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꿈을 접은 적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형제들이 함께 집을 지어 살자고 했었는데 이렇게 돼서 안타깝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재선인가 재명인가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나중에 우리 돈 벌면 널찍한 곳에 가서 땅 사서 빙 둘러서 집 지어놓고 애들 오면 같이 놀게 하고 나이 먹고는 그렇게 살자고 얘기했었거든요.

클 때는. 그런 얘기까지 하고 했으니까 그때는 참 좋았죠.

굉장히 좋게 잘 지냈었는데… 참 아쉬운 부분이 그때 한순간만 참았으면 괜찮을 건데…"

 

이재명 '형수 욕설'에 입 연 둘째형.."셋째가 어머니께 먼저 욕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둘째 형 이재영씨는 이 후보가 셋째 형 재선씨의 형수에게 욕설을 했던 것의 원인으로 재선씨가 어머니에게 했던 '욕설'을 언급했다.

재영씨는 7일 CBS와 인터뷰를 가졌다.

재영씨는 2017년 고인이 된 재선씨 보다 두 살이 많다.

이재명 후보와는 6살 위다.

현재 성남의 한 빌딩에서 경비용역 업체에 다니고 있다고 CBS는 소개했다.

재영씨는 '이재명 형수 욕설'의 동기는 재선씨가 어머니에게 욕설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영씨는 "재선이가 너무 심한 욕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오후 전남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찾아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1.5/뉴스1

"넷째(이재명 후보)가 그 욕을 다시 '만약에 형수(재선씨 부인) 애들이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겠느냐'

그런 얘기를 하다가 욕이 된 거 같다"고 언급했다.

"그걸 또 세상 밖에 내보낸 자체도 그건 셋째(재선씨)가 잘못한 것"이라고 했다.

재선씨의 욕설에 대해 재영씨는 "저라도 그 말을 듣고 가만히 있었겠나.

그건 말이 안 된다"며 "그 말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다.

그 다음에 누가 욕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그런 건 하면 안 됐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 이 후보의 '욕설'을 공격하고 있는 점과 관해서는 "물론 동생(이재명 후보)이 잘못한 건 맞다.

맞는데, 본인들이 그 환경이 됐다면 그 녹음을 틀고 다닐 수 있냐고 한번 물어보고 싶다"고 반문했다.

"가족들이 그런 환경이 됐을 때 어떻게 처신할 건지 그건 물어보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재선씨와 이 후보가 사이가 멀어진 계기로는 2010년 성남시장 선거를 꼽았다.

서로 출마하려다 관계가 안 좋아졌다는 것.

재영씨는 "재선이가 자신이 (성남시장 후보로) 나올 것이니까 '내가 나오고, 네가 포기를 해라',

그런데 동생(이재명 후보)이 '그건 말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재영씨는 재선씨에 대해 "(이 후보가) 시장이 되고 간섭을 많이했다.

직원들 진급하는 데도 관여하려 했다.

사업에도 간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아버님이 돌아가셨으니 따지고 보면 내가 (가장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내가 그럴 정도가 못 돼서 동생들 싸움도 제대로 못 말리고 그런 부분이 굉장히 안타깝다"며 "형이 형 노릇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잘못한 거고 평생 안고 가야 할 일 #재선이가 (어머니에게) 너무 심한 욕을 했던 거죠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죠 #두 형제가 틀어지게 된 원인 #성남시장 출마를 양보해달라고 하면서부터 #성남 집 살 때 재선이가 고생해서 번 돈 다 보탰다 #이재명 '형수 욕설'에 입 연 둘째형 #셋째가 어머니께 먼저 욕해 #이재명 후보의 친형 재영 씨가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영 씨는 지난해 연말 성남에서 CBS노컷뉴스와 처음으로 인터뷰를 했다 #이재명 후보의 가족 #5남 2녀의 7남매 #2010년 성남시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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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가상대결, 여론조사, 단일화등,,,이재명 37.6% 윤석열 35.2% 안철수 15.1%..安 상승세 뚜렷, 野단일후보, 안철수 42.3%vs이재명 28.9%…尹 34.4%vs李 33.6%,

대선후보 가상대결, 여론조사, 단일화등,,,이재명 37.6% 윤석열 35.2% 안철수 15.1%..安 상승세 뚜렷, 野단일후보, 안철수 42.3%vs이재명 28.9%…尹 34.4%vs李 33.6%,

다자대결, 李 34.1%·尹 26.4%·安 12.8%·沈 3.1%,
국정운영 준비 정도…李 5.42점 1위·安·沈·尹 순서,

3주전 조사 대비 李·尹 각 2.7%p·2.2%p 하락..安 10.5%p 수직 상승,
野단일화 安 37.3% 尹 35.5% '접전'..정권 연장 36.2%, 정권 교체 50.8%,

野단일후보, 안철수 42.3%vs이재명 28.9%…尹 34.4%vs李 33.6%,

다자대결, 李 34.1%·尹 26.4%·安 12.8%·沈 3.1%,
국정운영 준비 정도…李 5.42점 1위·安·沈·尹 순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 하락폭의 합을 상회하는 지지율 상승이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여론은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지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37.6%, 윤석열 후보 35.2%, 안철수 후보 15.1%로 집계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3%, 김동연 후보는 0.4%, '기타 다른 후보'는 2.6%, '부동층'은 6.8%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지난주 대비 5.9%p(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이 후보 3.4%p·윤 후보 1.9%p 각 하락한 수치를 합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전주 2.4%p에서 1.5%p로 줄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News1, 겹쳐,

KSOI는 지난해 12월16일 이 후보의 아들 의혹 사과와 17일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사과가 있은 직후 조사해 같은 달 20일 발표한 것과 비교할 때 이 후보와 윤 후보는 모두 하락했고, 안 후보는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 기간 40.3%(21년 12월20일 조사)에서 37.6%(12월27일), 41.0%(22년 1월3일), 37.6%(1월9일) 추이를 보이며 2.7%p 하락했다.

윤 후보는 같은 기간 37.4%(12월20일)에서 35.8%, 37.1%, 35.1%의 추이로 2.2%p 하락했다.

반면 안 후보는 4.6%에서 7.3%, 9.2%, 15.1%로 10.5%p 상승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 (KSOI 제공) © 뉴스1, 겹쳐,

야권 후보 단일화가 진행된다면 누구로 단일화되는 것이 더 적합한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37.3%는 안 후보라고 답했다. 윤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35.5%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6.2%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50.8%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73.2%는 '계속 지지'라고 답했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률은 22.4%다.

'탈모치료를 건강보험에 확대 적용하는 공약'에 대해서는 43.1%가 '찬성', 43.8%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1%, 민주당 30.7%,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5.9%, 정의당 3.9%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이 41.7%, '부정'이 54.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7%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野단일후보, 안철수 42.3%vs이재명 28.9%…尹 34.4%vs李 33.6%,

다자대결, 李 34.1%·尹 26.4%·安 12.8%·沈 3.1%,
국정운영 준비 정도…李 5.42점 1위·安·沈·尹 순서,

범야권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할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이 후보에 크게 앞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이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다.

다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다만, 이 후보는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당 내홍을 수습한 윤 후보는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안 후보는 지지율이 두 배 뛰어오르며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가 CBS의리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34.1%,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26.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8%, 심상정 정의당 후보 3.1%를 기록했다.

지난해 1229~30일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1.6%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윤 후보는 1.2%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선거 전략을 두고 갈등을 겪던 국민의힘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화해한 이후 실시됐다.

두 사람의 화해가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조사에서 6.0%를 기록한 안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이 2배 이상 뛰어올랐다.

국민의힘 내홍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의 상승세로 야권단일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는 가운데, 윤 후보와 안 후보 중 누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더라도 이 후보에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윤 후보가 야권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윤 후보는 34.4%를 기록하며 33.6%의 이 후보에 0.8%p앞섰다.

심 후보는 4.7%, '기타 후보'는 3.3%, '지지후보 없음'은 18.2%, '모름.무응답'은 5.7%다.

이 후보는 40대(47.9%), 윤 후보는 60대 이상(48.9%)에서 우위를 보였으며, 20대에서는 이재명(21.7%), 윤석열(20.3%)로 비슷했다.

안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이재명 28.9%, 안철수 42.3%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를 넘어선 13.4%p로 크게 벌어졌다.

심 후보는 4.3%, '기타 후보' 2.7%, '지지 후보 없음' 16.4%, '모름·무응답' 5.4%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이 후보에 앞섰고, 20대에서는 37.5%로 12.0%에 머문 이 후보에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10점 척도로 국정운영 준비 정도를 물은 결과, 이 후보는 5.4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뒤를 안 후보 4.75점, 심 후보 3.83점, 윤 후보 3.70점으로 이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9.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선후보 #가상대결 #여론조사 #단일화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安 상승세 뚜렷 #野단일후보 #다자대결 #국정운영 준비 정도 #3주전 조사 대비 #수직 상승 #野단일화 #접전 #정권 연장 #정권 교체 #국정운영 준비 정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 하락폭의 합을 상회하는 지지율 상승이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여론은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지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37점6% #윤석열 후보 35점2% #안철수 후보 15점1%로 집계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김동연 후보 #부동층 #안 후보는 지난주 대비 5점9%p(포인트) 상승 #이 후보 3점4%p ·#윤 후보 1점9%p 각 하락한 수치를 합한 것보다 높은 수치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전주 2점4%p에서 1점5%p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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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어 나경원도 '멸공!' 외쳤다…이마트서 인증샷, "참 예쁘십니다"…이재명 캠프, 소통채널서 '얼평' 논란, 우상호 "조국한테 이제 죽었다"고 한 이유,

윤석열 이어 나경원도 '멸공!' 외쳤다…이마트서 인증샷, "참 예쁘십니다"…이재명 캠프, 소통채널서 '얼평' 논란, 우상호 "조국한테 이제 죽었다"고 한 이유,

이준석 "박영선, 멸치랑 콩 좀 샀다고 억지 흉봐"

"참 예쁘십니다"…이재명 캠프, 소통채널서 '얼평' 논란,

우상호 "조국한테 이제 죽었다"고 한 이유,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의 ‘멸공(공산주의 세력을 멸함)’ 발언이 정치권으로 넘어온 모양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구매한 데 이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도 ‘멸치와 콩’을 사며 정 부회장을 옹호했다.

선대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윤 후보는 밥상 물가와 10일로 예정된 대형마트 등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마트를 방문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이마트를 선택한 것이 정 부회장의 멸공 게시물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여기에 윤 후보가 멸치와 약콩 등을 든 모습이 의도된 계산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이후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정 부회장과 연관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웃으며 “집에서 가까운 곳이고, 오랜만에 오전 일정이 없었다” 등 답만 했을 뿐 정 부회장 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나경원 전 의원도 윤 후보에 이어 이마트 장보기에 동참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이마트에서 장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멸치와 약콩 등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공산당이 싫어요’가 논란이 되는 나라는 공산주의국가 밖에 없을 텐데”라고 직접적으로 ‘멸공’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또한 이마트를 방문해 “주말엔 달파멸콩”이라며 달걀, 파, 멸치, 콩을 구입하는 모습을 SNS에 인증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피자집 응원글을 적으면서 자기가 받은 카드 지갑이 빨간색을 띠자 “공산당 같은 느낌인데 오해 말라”고 하는 과정에서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표현을 해시태그로 언급한 바 있다.

이후 ‘멸공’ 등을 해시 태그로 쓴 정 부회장의 글이 이따금 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이에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 측 경고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며 “이게 왜 폭력 선동이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인스타그램, 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캡쳐

“난 공산주의가 싫다”고 공개적으로 항의했고, 인스타그램 측은 지난 6일 ‘시스템상 오류’였다며 게시물을 복구했다.

이후 정 부회장은 김정은 총비서 사진을 올리고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나는 남의 나라가 공산주의던 민주주의던 일말의 관심도 없는 사람이다”라며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 위에 사는 애들에 대한 멸공이다. 나랑 중국이랑 연결시키지 말길 바란다”고 적었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을 소국으로 칭한 것에 대한 반감 때문에 나온 반응이었다”며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고도 했다.

정 부회장은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날 비난할 시간에 좌우 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우리 다 같이 멸공을 외치자”며 “그게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대화합”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윤석열 수준’이라며 정 부회장을 꼬집었다.


그는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라는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면서 “거의 윤석열 수준”이라고 정 부회장을 겨냥했다.

그러자 정 부회장은 다음날 자신을 꼬집은 조 전 장관의 글 캡처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리스펙”이라고 반응했다.


이준석 "박영선, 멸치랑 콩 좀 샀다고 억지 흉봐"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을 향해 “이마트 가서 장보는 일반 시민들은 소상공인 마음을 생각 안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이 우리 후보가 이마트에서 장봤다고 특정 대기업 편들기라는 지적과 함께 소상공인 마음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박 전 장관님은 신세계-이마트랑 본인 치적사업으로 콜라보까지 하셨으면서 멸치랑 콩좀 샀다고 억지 흉보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이마트 가서 장보는 일반 시민들은 소상공인 마음을 생각 안 하는 거냐”며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 오세훈 시장 선거 때 많이 들이대다가 낭패 보지 않으셨나”고 꼬집었다.


"참 예쁘십니다"…이재명 캠프, 소통채널서 '얼평' 논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만든 카카오톡 채널 ‘이재명플러스’의 채팅 담당자가 한 여성 질문자에게 “이름·사진이 예쁘시다”며 이른바 ‘얼평’(얼굴 평가)를 해 거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측은 담당자를 해촉 조치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지난 6일 ‘이재명 플러스에서 국민 얼평까지 해주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카카오톡 채널 ‘이재명 플러스’는 국민 누구나 이 후보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답을 해주는 플랫폼이다.
작성자에 따르면 민주당 당원인 작성자 A씨는 당일 새벽 4시 12분 이재명플러스 카카오톡 채널에서 ‘이재명이 대장동 몸통이냐’고 취지의 질문을 보냈다.

이에 담당자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A씨를 향해 ‘선생님 이름도 참 예쁘시다.
예쁘신 이름에 사진도 참 예쁘시네요.
제가 좋아하는 웹툰 여주인공 이름과 동일하다.
선생님도 예쁘실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를 들은 A씨는 “이재명이 대장동 최종결재한 건 어떻게 된 거냐는 질문엔 대답 못하고 제 이름이랑 얼굴은 왜 들먹거리는지 모르겠다”면서 “이재명 캠프는 시민에게 외모가 어떻다는 얘기밖에 못 하는가 싶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자 담당자는 “죄송합니다.
원하시는 답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즉각 사과했다.

하지만 A씨는 “문의 보낸 시민의 얼굴과 이름을 운운하며 질문과 관계없는 답변을 하시는 것은 협박성으로 느껴진 여지가 있는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후보 측 캠프인데 품위와 예의를 좀 지켜주실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채팅 담당자가 아닌 팀장이라 밝힌 관계자는 채팅을 통해 “선생님의 이름과 프로필 사진에 대한 발언을 한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잘못된 발언임을 인정한다”

“소통하면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못한 점과 공격적인 발언으로 선생님께서 협박을 당하신 것 같은 느낌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후 A 씨가 민주당 당원게시판에 캡처해 올린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자 선대위 관계자는 “문제가 된 분은 출근을 정지했다.
곧 해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상호 "조국한테 이제 죽었다"고 한 이유, 착각,,,!?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표창장 위조한 딸’과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 중 누구를 키우겠느냐는 질문에 ‘상습도박 아들’을 선택했다.

우 의원은 지난 지난 8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2’의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장남의 불법도박 의혹을 겨냥한 밸런스게임 질문에 이같이 택했다.

이날 처음 질문을 들은 우 의원은 “선택을 꼭 해야 하는 거냐?

선택 못 하겠는데”라며 난감해하다가 “이건 어떻게 해도 죽는 질문인데, 죄송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꼭 해야 되냐”고 다시 물은 뒤 “상습적으로 도박하는 아들”을 골랐다.
쿠팡플레이어 `SNL 코리아 시즌2` 캡쳐

이어 우 의원은 “도박이란 게 일시적으로 빠져들 수 있는 일이고 또 어떻게 보면 스포츠게임 같은 것인데 그런 측면에서”라고 말하다 정정하고는 “상습도박이라고 하지만 이게 사행성 게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게임에 접어들어서 어떤 도박에 빠졌던 아들은 반성하고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마친 후 우 의원은 “표창장 위조와 도박을 갖다 붙이면 어떡하느냐”며 “지금까지 여기서 정치인에게 했던 밸런스 게임 중 제일 심각한 질문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국이한테 죽었다. 이제”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내(우상호)가 서울시장 되기’와 ‘이 후보가 대통령 되기’를 고르라는 질문에 “내가 서울시장 되기”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왜냐하면 이 후보는 어차피 대통령이 되니까 제가 서울시장 되는 게 남았다.

둘 다 되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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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9일 일요일

野장기표, '김종인 사퇴' 촉구..당내 첫 공개 요구, 이재명 “형님과 화해 못한 것이 제일 후회”김혜경 방문…선거 나가려다 ‘이혼 위기’,,, 쌍방울 회장 등 22명, 이재명에 고액 후원,

野장기표, '김종인 사퇴' 촉구..당내 첫 공개 요구, 이재명 “형님과 화해 못한 것이 제일 후회”김혜경 방문…선거 나가려다 ‘이혼 위기’,,,

경남선대위 약자 동행위원장.."尹지지율 빌미 쿠데타"

홍준표, 김종인 합류에 "이젠 마음 편히 백의 종군",,,

이재명을 음식에 비유하면? “깨끗하게 정리하는 숭늉”…윤석열은?

이재명 “형님과 화해 못한 것이 제일 후회”
김혜경 방문…선거 나가려다 ‘이혼 위기’
윤석열 “시장 다니면서 민심의 중요성 생각”
칼국수 먹다 “생면 뽑은 것 같다. 직접 만들었나?” 묻기도,

쌍방울 회장 등 22명, 이재명에 고액 후원,

500만원 이상씩.. 25억 모금,
李 변호인단 후원금은 돌려줘,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4일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김 위원장을 향한 사퇴 요구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1차 예비경선에서 탈락(컷오프)했던 장 원장은 현재 국민의힘 경남선대위 약자와의동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장 원장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개편을 공론화한 이후 벌어진 당내 혼란상에 대해 "김 위원장의 안하무인, 전횡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며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을 빌미로 제1야당과 국민이 선출한 대선후보를 배제한 채 선대위 조직을 일방적으로 해체하는 '선대위 쿠데타'를 감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선 후보자들과 '물잔 건배'하는 윤석열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대선 경선 후보들과의 오찬에서 '물잔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후보,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박찬주 전 육군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겹쳐,

그는 또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져 선대위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당연히 총괄선대위원장인 김종인 위원장이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자신은 어떤 책임도 질 생각이 없으면서 아랫사람들에게만 책임을 강요한다면, 총괄선대위원장의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어느 때보다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높음에도 자칫 선거가 잘못됐을 경우 그는 책임을 지지 않고 후보 등 남 탓으로 돌릴 것"이라며 재차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상황이 이러함에도 김종인 위원장이 자리에 집착해 고집을 부린다면, 윤석열 후보가 '사즉생'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김종인 합류에 "이젠 마음 편히 백의 종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에 대해 “이젠 마음 편히 백의 종군 할 수 있어 좋다”는 소회를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지지자들이 김 전 위원장의 합류와 관련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이제 몽니 혐의도 벗어 났고 역할할 필요도 없으니 마음 편하게 됐다”고도 했다.

대선 경선 이후 27일만에서야 윤 후보와 회동하면서 당내 일각에서 ‘몽니를 부린다’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홍 의원은 당시 윤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이준석 대표가 있는 제주로 가서 갈등부터 해결하라”고 조언했다.

윤 후보는 다음 날인 지난 3일 김기현 원내대표의 중재로 울산에서 이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하고 극적으로 화해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홍 의원은 ‘윤석열·이준석’ 만찬 회동을 ‘쇼 아니냐’고 비판한 물음에는 “쇼 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면서 “한 번 움직여 복잡한 상황이 정리된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

이런 걸 연관 효과라고 한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선대위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선결 문제가 좀 있다”고 답했다.

그는 “나를 이용해서 대선 캠프를 완성했으면 그 또한 훌륭한 책략”이라며 “나의 역할도 있었으니 그 또한 만족이다”라고 했다.


이재명을 음식에 비유하면? “깨끗하게 정리하는 숭늉”…윤석열은?

이재명 “형님과 화해 못한 것이 제일 후회”
김혜경 방문…선거 나가려다 ‘이혼 위기’
윤석열 “시장 다니면서 민심의 중요성 생각”
칼국수 먹다 “생면 뽑은 것 같다. 직접 만들었나?” 묻기도

Q : 자신을 음식에 비유하면?
이재명 : “마지막에 깨끗하게 정리하는 숭늉이 되고 싶다.
현실이라면 김치.”

윤석열 : “단순하고 만들기 편하고 친숙한 김치찌개. 밥하고 먹으면 되니 가장 자주 먹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식객으로 출연했다.

두 후보는 각각 ‘이재명을 음식에 비유하면?’,

‘윤석열을 음식에 비유하면?’이라는 질문에 ‘숭늉’과 ‘김치찌개’를 말했다.

TV 조선

먼저 이 후보는 허영만 화백과 서울 을지로4가의 ‘가맥집’(슈퍼+맥주집)을 찾았다.

가맥집이지만, 이 후보가 먹은 것은 백반이다.

이날은 특별히 두 사람을 위해 문어숙회, 냉이무침, 생새우무침, 생굴, 청어알무침, 두부톳무침, 파김치 등 기본 찬 상이 차려졌다.

이 후보는 “이건 진수성찬이다”며 놀라워했다.

이 후보는 “시금치가 깔끔하고 냉이나물도 단 맛이 나며 풍미가 느껴진다”며 “최근 엄격한 분위기에서 밥을 먹거나 주로 차에서 도시락을 먹었는데 정말 별천지 같다”고 했다.

중학교 진학 대신 공장에 취업했던 이 후보는 “유독성 약품 때문에 후각이 약해졌다.

후각이 약한 대신 입맛이 예민해졌다”며 “그래서 음식을 복스럽게 먹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지금도 사실 음식을 잘 먹는 편이다”고 밝혔다.

TV조선

허 화백이 ‘가장 후회되는 일’을 묻자 이 후보는 “(돌아가신) 형님과 화해를 못한 것이 제일 후회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어머니께서 곤경에 처해있었고, 어머니를 두고 다퉜던 일에 대해 대화도 못 해보고 돌아가셨다”며 “어떻게든지 한번은 터놓고 얘기했어야 했는데,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말한 ‘형님’의 아내는 ‘형수 욕설’ 사건 때 상대방이다.

이날 이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아내 김혜경씨가 깜짝 방문했다.

두 사람은 이 후보가 정치 입문을 결심하고서 이혼 위기까지 겪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08년 국회의원 선거를 나갔는데 이미 2006년 성남시장 선거 실패한 상황이었다. 

2008년 또 나간다니까 (이혼) 도장을 찍고 나가라고 하더라”며 “그때 당에서 배우자 전과 기록을 내라고, 전과 없으면 없다는 증명서를 내라는 거다.

본인 아니면 안 떼 준다.

근데 (아내가) 안 떼 줘서 공천신청서를 낼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재명을 음식에 비유하면’이란 질문에 이 후보는 “밥상에서 마지막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숭늉’이 되고 싶다.

현실이라면 김치 같은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이 되면 이것만은 꼭 하겠다’란 질문에는 “국가권력이 사적으로 오염되지 않게 하고, 편 가르지 않겠다”며 “그것만 안 해도 전혀 다른 세상이 된다”고 말했다.

TV 조선

다음은 윤 후보 차례였다.

허 화백은 종로4가에서 윤 후보와 만나 40년된 칼국숫집을 찾아 굴보쌈과 칼국수를 시켰다.

윤 후보는 김치를 맛보더니 “아주 시원하고 간이 잘 돼 있다”고 감탄했다.

“칼국수에는 겉절이가 잘 어울리고 라면에 김치가 잘 어울린다”는 말도 했다.

윤 후보는 미식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굴보쌈에 대해서는 “손맛이 대단하시다”며 감탄했고, 칼국수에 대해서도 “국물이 보통 걸쭉해지는데 면과 국물이 깔끔하게 어우러진다”고 했다.

칼국수에 넣은 면의 종류가 건면이 아닌 생면 같다면서 “직접 만들었나”라고 묻기도 했다.

가게 주인은 “생면을 주문한 것”이라고 답했다.

“원래 허영만 선생님과 보조로 (백반기행을) 같이 다녔어야 한다”고도 했다.

9수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늦깎이 법조인이 된 것에 대해 윤 후보는 “판검사가 될 생각을 학창 시절에는 해본 적이 없고 학문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자격증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법시험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TV 조선

윤 후보는 사법시험 준비 당시 허 화백과 관련한 추억도 밝혔다.

그는 “신림동에서 친구들과 고시 공부를 할 때 가끔 운동복 차림에 공부하기 싫을 때 만화방 가서 라면도 시켜 먹고 하는데 선생님 만화가 인기였다”며 “지금도 몇십 권 되는 ‘오! 한강’이 재미도 있고 공부도 할 겸 몇 회독을 했다”고 밝혔다.

“금수저냐, 은수저냐?”라는 질문에는 “금은 아닌데 수저는 있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허 화백이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게 된 계기’를 묻자 윤 후보는 “엄두가 안 났다.

국회의원도 아니고 공무원하던 사람이 갑자기 조그마한 가게를 내는 것도 아니고 대기업을 차리는 건데 엄두가 안 났다”고 밝혔다.

이에 허 화백이 “사모님의 반응은 어땠냐”며 묻자 윤 후보는 “저희 집 사람은 뭐, 정치할 거면 가정법원 가서 도장 찍고 하자.

아주 질색을 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정치를 시작하면 시장을 다니게 되는데 배우는 게 많다”며 “상인들과 나눈 이야기를 곱씹으며 민심의 중요성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를 헌법 책에서만 보고 머리로만 생각하다 실제로 느껴졌다.

민심의 무서움을 알고, 정치인들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TV 조선

허 화백이 ‘윤석열을 음식에 비유하면’이라고 묻자, 윤 후보는 “단순한 김치찌개다.

편하고 친숙하고 자주 먹는다”라고 답했다.

이에 허 화백은 “김치찌개는 국민 음식이다.

아주 잘 선택했다”고 칭찬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국가, 사회,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만들어내는 교육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허 화백이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에게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로 백반기행을 초대해달라’고 요청하자 이 후보는 웃어 보였다.

반면 윤 후보는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쌍방울 회장 등 22명, 이재명에 고액 후원,

500만원 이상씩.. 25억 모금,
李 변호인단 후원금은 돌려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의 변호사비를 대납한 의혹을 받는 쌍방울그룹의 임원들이 이 후보에게 고액의 후원금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를 변호했던 일부 변호인들은 고액 후원금을 납부했다가 이 후보 측 만류로 돈을 돌려받았다. 

24일 세계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민주당 경선 후보자 이재명 후원회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이 후보는 경선 기간 중 후원회를 통해 25억5375만원을 모금했다. 

납부자 중 500만원 이상 고액 후원자는 22명으로 금액은 2억1334만원에 달했다. 

고액 후원자에는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과 김세호 쌍방울 대표와 병원장, 건설 시행사 대표, 전직 국가대표, 기초지자체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양 회장과 김 대표는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지난 7월 9일 첫날 각각 1000만원씩 후원했다. 

쌍방울 계열사 광림의 사내이사 이모씨도 같은 달 10∼11일 이틀에 걸쳐 이 후보에게 1000만원을 후원했다.

쌍방울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비롯한 이 후보 관련 사건 변호를 맡은 변호인들에게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변호사비를 대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 후보의 변호인과 관련 로펌 소속 변호사들이 쌍방울 계열사인 비비안과 미래산업 등의 감사와 사외이사 등으로 위촉되며 쌍방울과 이 후보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과거 성남시장 시절 관련 사건 소송을 맡았던 권재칠·이승엽·이태형·이찬진 변호사는 각각 1000만원씩 이 후보에게 후원했지만 “부담스럽다”는 이 후보 측의 만류로 후원금을 돌려받았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이승엽 변호사는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소속으로 1심에, 이 후보와 중앙대 법대 동기인 권재칠 변호사는 2심에 변호인으로 참여했다.

경선 캠프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는 이 후보 부인이 연관된 ‘혜경궁 김씨’ 사건을 변호한 바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부회장을 지낸 이찬진 변호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2016년 ‘3대 무상복지’를 둘러싼 경기도와 성남시 소송에서 변호인으로 참여했다.

이 변호사는 “경선 초반에 이 후보가 어려울 때 친구들끼리 ‘우리가 돕자’라는 취지에서 후원금을 냈다”며 “나중에 이 후보 측에서 액수가 부담스럽다고 만류한다는 뜻을 전해와 후원금을 돌려받았다”고 말했다.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양 회장과 김 대표의 후원금 납부 배경에 대해 “개인적인 인연으로 각각 후원금을 납부했다.

사전에 후원금을 상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을 음식에 비유하면? “깨끗하게 정리하는 숭늉”…윤석열은?

이재명 “형님과 화해 못한 것이 제일 후회”
김혜경 방문…선거 나가려다 ‘이혼 위기’
윤석열 “시장 다니면서 민심의 중요성 생각”
칼국수 먹다 “생면 뽑은 것 같다. 직접 만들었나?” 묻기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4일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김 위원장을 향한 사퇴 요구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1차 예비경선에서 탈락(컷오프)했던 장 원장은 현재 국민의힘 경남선대위 약자와의동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장 원장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개편을 공론화한 이후 벌어진 당내 혼란상에 대해 "김 위원장의 안하무인, 전횡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며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을 빌미로 제1야당과 국민이 선출한 대선후보를 배제한 채 선대위 조직을 일방적으로 해체하는 '선대위 쿠데타'를 감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선 후보자들과 '물잔 건배'하는 윤석열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대선 경선 후보들과의 오찬에서 '물잔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후보,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박찬주 전 육군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겹쳐,

그는 또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져 선대위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당연히 총괄선대위원장인 김종인 위원장이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자신은 어떤 책임도 질 생각이 없으면서 아랫사람들에게만 책임을 강요한다면, 총괄선대위원장의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어느 때보다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높음에도 자칫 선거가 잘못됐을 경우 그는 책임을 지지 않고 후보 등 남 탓으로 돌릴 것"이라며 재차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상황이 이러함에도 김종인 위원장이 자리에 집착해 고집을 부린다면, 윤석열 후보가 '사즉생'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김종인 합류에 "이젠 마음 편히 백의 종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에 대해 “이젠 마음 편히 백의 종군 할 수 있어 좋다”는 소회를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지지자들이 김 전 위원장의 합류와 관련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이제 몽니 혐의도 벗어 났고 역할할 필요도 없으니 마음 편하게 됐다”고도 했다.

대선 경선 이후 27일만에서야 윤 후보와 회동하면서 당내 일각에서 ‘몽니를 부린다’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홍 의원은 당시 윤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이준석 대표가 있는 제주로 가서 갈등부터 해결하라”고 조언했다.

윤 후보는 다음 날인 지난 3일 김기현 원내대표의 중재로 울산에서 이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하고 극적으로 화해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홍 의원은 ‘윤석열·이준석’ 만찬 회동을 ‘쇼 아니냐’고 비판한 물음에는 “쇼 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면서 “한 번 움직여 복잡한 상황이 정리된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

이런 걸 연관 효과라고 한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선대위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선결 문제가 좀 있다”고 답했다.

그는 “나를 이용해서 대선 캠프를 완성했으면 그 또한 훌륭한 책략”이라며 “나의 역할도 있었으니 그 또한 만족이다”라고 했다.


이재명을 음식에 비유하면? “깨끗하게 정리하는 숭늉”…윤석열은?

이재명 “형님과 화해 못한 것이 제일 후회”
김혜경 방문…선거 나가려다 ‘이혼 위기’
윤석열 “시장 다니면서 민심의 중요성 생각”
칼국수 먹다 “생면 뽑은 것 같다. 직접 만들었나?” 묻기도

Q : 자신을 음식에 비유하면?
이재명 : “마지막에 깨끗하게 정리하는 숭늉이 되고 싶다.
현실이라면 김치.”

윤석열 : “단순하고 만들기 편하고 친숙한 김치찌개. 밥하고 먹으면 되니 가장 자주 먹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식객으로 출연했다.

두 후보는 각각 ‘이재명을 음식에 비유하면?’,

‘윤석열을 음식에 비유하면?’이라는 질문에 ‘숭늉’과 ‘김치찌개’를 말했다.

TV 조선

먼저 이 후보는 허영만 화백과 서울 을지로4가의 ‘가맥집’(슈퍼+맥주집)을 찾았다.

가맥집이지만, 이 후보가 먹은 것은 백반이다.

이날은 특별히 두 사람을 위해 문어숙회, 냉이무침, 생새우무침, 생굴, 청어알무침, 두부톳무침, 파김치 등 기본 찬 상이 차려졌다.

이 후보는 “이건 진수성찬이다”며 놀라워했다.

이 후보는 “시금치가 깔끔하고 냉이나물도 단 맛이 나며 풍미가 느껴진다”며 “최근 엄격한 분위기에서 밥을 먹거나 주로 차에서 도시락을 먹었는데 정말 별천지 같다”고 했다.

중학교 진학 대신 공장에 취업했던 이 후보는 “유독성 약품 때문에 후각이 약해졌다.

후각이 약한 대신 입맛이 예민해졌다”며 “그래서 음식을 복스럽게 먹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지금도 사실 음식을 잘 먹는 편이다”고 밝혔다.

TV조선

허 화백이 ‘가장 후회되는 일’을 묻자 이 후보는 “(돌아가신) 형님과 화해를 못한 것이 제일 후회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어머니께서 곤경에 처해있었고, 어머니를 두고 다퉜던 일에 대해 대화도 못 해보고 돌아가셨다”며 “어떻게든지 한번은 터놓고 얘기했어야 했는데,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말한 ‘형님’의 아내는 ‘형수 욕설’ 사건 때 상대방이다.

이날 이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아내 김혜경씨가 깜짝 방문했다.

두 사람은 이 후보가 정치 입문을 결심하고서 이혼 위기까지 겪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08년 국회의원 선거를 나갔는데 이미 2006년 성남시장 선거 실패한 상황이었다. 

2008년 또 나간다니까 (이혼) 도장을 찍고 나가라고 하더라”며 “그때 당에서 배우자 전과 기록을 내라고, 전과 없으면 없다는 증명서를 내라는 거다.

본인 아니면 안 떼 준다.

근데 (아내가) 안 떼 줘서 공천신청서를 낼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재명을 음식에 비유하면’이란 질문에 이 후보는 “밥상에서 마지막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숭늉’이 되고 싶다.

현실이라면 김치 같은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이 되면 이것만은 꼭 하겠다’란 질문에는 “국가권력이 사적으로 오염되지 않게 하고, 편 가르지 않겠다”며 “그것만 안 해도 전혀 다른 세상이 된다”고 말했다.

TV 조선

다음은 윤 후보 차례였다.

허 화백은 종로4가에서 윤 후보와 만나 40년된 칼국숫집을 찾아 굴보쌈과 칼국수를 시켰다.

윤 후보는 김치를 맛보더니 “아주 시원하고 간이 잘 돼 있다”고 감탄했다.

“칼국수에는 겉절이가 잘 어울리고 라면에 김치가 잘 어울린다”는 말도 했다.

윤 후보는 미식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굴보쌈에 대해서는 “손맛이 대단하시다”며 감탄했고, 칼국수에 대해서도 “국물이 보통 걸쭉해지는데 면과 국물이 깔끔하게 어우러진다”고 했다.

칼국수에 넣은 면의 종류가 건면이 아닌 생면 같다면서 “직접 만들었나”라고 묻기도 했다.

가게 주인은 “생면을 주문한 것”이라고 답했다.

“원래 허영만 선생님과 보조로 (백반기행을) 같이 다녔어야 한다”고도 했다.

9수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늦깎이 법조인이 된 것에 대해 윤 후보는 “판검사가 될 생각을 학창 시절에는 해본 적이 없고 학문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자격증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법시험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TV 조선

윤 후보는 사법시험 준비 당시 허 화백과 관련한 추억도 밝혔다.

그는 “신림동에서 친구들과 고시 공부를 할 때 가끔 운동복 차림에 공부하기 싫을 때 만화방 가서 라면도 시켜 먹고 하는데 선생님 만화가 인기였다”며 “지금도 몇십 권 되는 ‘오! 한강’이 재미도 있고 공부도 할 겸 몇 회독을 했다”고 밝혔다.

“금수저냐, 은수저냐?”라는 질문에는 “금은 아닌데 수저는 있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허 화백이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게 된 계기’를 묻자 윤 후보는 “엄두가 안 났다.

국회의원도 아니고 공무원하던 사람이 갑자기 조그마한 가게를 내는 것도 아니고 대기업을 차리는 건데 엄두가 안 났다”고 밝혔다.

이에 허 화백이 “사모님의 반응은 어땠냐”며 묻자 윤 후보는 “저희 집 사람은 뭐, 정치할 거면 가정법원 가서 도장 찍고 하자.

아주 질색을 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정치를 시작하면 시장을 다니게 되는데 배우는 게 많다”며 “상인들과 나눈 이야기를 곱씹으며 민심의 중요성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를 헌법 책에서만 보고 머리로만 생각하다 실제로 느껴졌다.

민심의 무서움을 알고, 정치인들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TV 조선

허 화백이 ‘윤석열을 음식에 비유하면’이라고 묻자, 윤 후보는 “단순한 김치찌개다.

편하고 친숙하고 자주 먹는다”라고 답했다.

이에 허 화백은 “김치찌개는 국민 음식이다.

아주 잘 선택했다”고 칭찬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국가, 사회,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만들어내는 교육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허 화백이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에게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로 백반기행을 초대해달라’고 요청하자 이 후보는 웃어 보였다.

반면 윤 후보는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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