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최우선인 나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피해자 찾아간 김건희 여사, 성명,논평[이태원 참사에 대한 성명] 이태원 참사를 대하는 정부의 수습, 지원 대책에 대한 입장, 외신들 보도, 이태원 참사에 각나라 비교등,,,
이태원 핼러윈 참사 피해자 찾아간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 누나 잃은 8살에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해 미안"
'러 이송비만 700만원…' 배우 이영애·시민들 "이태원 희생자 돕겠다"
성명,논평, [이태원 참사에 대한 성명]
"참 어이 없는 이태원 참사에 경찰 보고서 는 고치고",,,
이태원 참사에 각나라 비교등,,,
안전이 최우선인 나라,
윤 대통령의 상반된 지시,
“윤 대통령, 팔 붓도록 심폐 소생술한 경찰에만 책임 묻나”···? 경찰 반발 확산, 하지만 사고 당시 경찰 위선의 책임 있는 행동 들은,,,전무 후무?!
이태원 참사에 외신들 의문 제기…"오래 홍보된 행사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피해자 찾아간 김건희 여사,
서울 목동서 치료중인 현직 장병 찾기도,
“가족품으로 돌아오면 다시 찾아뵙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과 부천 일대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고 유족을 위로한 후, 2일엔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노원과 경기도 용인 소재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서울 목동에 있는 한 병원에서 치료중인 피해자를 찾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각종 외교 일정이 많은 것을 감안해 김 여사가 혼자 나선 것이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태원 사고로 희생된 사람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여사는 가장 먼저 10대 고등학생의 빈소가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부모님에게 “사고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여덟 살 남동생에게는 “어른들이 누나를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곧바로 서울 목동의 한 병원 중환자실로 이동해 치료 중인 현직 장병의 가족들을 만났다.
김 여사는 가족들에게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경기도 용인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이번 사고로 아들을 잃은 유가족 위로에 나서기도 했다,
김 여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하다”고 애도했다.
김 여사는 남자친구의 비보를 듣고 급히 입국한 미국인 여자친구를 안아주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 누나 잃은 8살에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해 미안"
윤 대통령이 참사 이후 연일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등 사고수습과 함께 각별한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김 여사도 희생자의 빈소를 직접 찾아 위로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밤 서면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가 이태원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먼저 10대 고등학생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 여사는 고인의 부모에게 "사고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여덟 살 남동생에게는 "어른들이 누나를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서울 목동의 한 병원 중환자실로 이동해 치료 중인 현직 장병의 가족들도 만났다.
김 여사는 가족들에게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며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김 여사는 경기도 용인의 한 장례식장도 찾아갔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사고로 아들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하다"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김 여사는 남자친구의 비보를 듣고 급히 입국한 미국인 여자친구를 안아주기도 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매일 아침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희생자 3명의 빈소를 찾아 가족들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도 부천의 장례식장 등을 찾아 딸을 잃은 아버지를 위로하며 머리를 숙이는 등 아픔을 함께 했다.
한편 김 여사는 별도의 공개 활동을 자제하는 가운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이나 사건사고 피해자 위로 등의 일정을 주로 소화해왔다.
지난달 18일에는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하는 바자 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같은 달 12일에는 2년 전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의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가능한 본인이 주목받지 않기 위해 2주기 당일이 아닌 하루 전날 비공개로 묘소를 방문했다.
얼마 전에는 8월31일 소외계층을 위한 경기 성남 '안나의 집' 무료급식소를 찾아 배식과 설거지 봉사활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러 이송비만 700만원…' 배우 이영애·시민들 "이태원 희생자 돕겠다"
"러시아 영사관에서 지급하거나 위임장을 받거나 해서 처리하기로 했어요. (성금) 보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2일 오후 5시쯤. 쁘리마코바 따찌아나 러시안커뮤니티협회 회장이 급하게 기자에게 전화했다.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러시아인 박 율리아나씨(25) 아버지가 시신 운구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기사가 나간 지 2시간이 지난 때였다.
기사가 나간 뒤 러시아 대사관은 자국민 시신 운구를 위해 직접 나섰다.
러시안커뮤니티협회에 따르면 러시아 대사관은 시신 운구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최대한 빠르게 발급하고 시신 운구 비용을 업체와 직접 협의하기로 했다.
시신 운구 일정에 무리가 없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우리 정부도 나섰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율리아나씨 유가족이 대사관에서 서류를 받아 장례비와 구호금 등 생활안정자금 3500만원을 신청하면 바로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겠다"고 했다.
외교부는 외국인 희생자를 대상으로 율리아나씨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례비를 선지급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
박 아르투르씨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러시아대사관을 방문해 장례비와 시신운구 등에 쓰일 자금 지급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을 예정이다.
우리 정부와 러시아 대사관이 나서기에 앞서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도 이어졌다.
주부와 학생, 회사원 등이라고 밝힌 독자들은 기사를 읽고 도움을 주고 싶다며 머니투데이 대표번호와 기자 이메일을 통해 지원의사를 밝혔다.
배우 이영애씨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율리아나씨와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영애씨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자신을 '용산구 이태원동 가까이에서 두딸을 키우는 40대 주부'라고 소개한 백모씨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아버지께 1000만원을 오늘이라도 빌려드리고 정부에서 보상금이 준비되는 시점에 상환받을 수 있다면 연락해 달라'며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기도 했다.
선의가 모여 이태원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은 박 아르투르씨는 예정대로 딸의 시신을 운구할 수 있게 됐다.
율리아나씨는 오는 4일 강원 동해시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행 페리선을 타고 어머니가 있는 러시아 항구도시 나홋카로 향한다.
고국 러시아를 떠난 지 1년 6개월 만이다.
율리아나씨 고향에 홀로 남겨진 고인의 어머니는 현지에서 장례 준비를 마쳤다.
고려인 3세 박 아르투르씨는 이날 오후 3시까지만해도 외동딸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미화 약 5000달러(한화 약 709만원) 가량의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인을 찾아다녔다.
율리아나씨 시신방부처리와 해외 운구에 쓰일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태원 참사 당일 숨진 율리아나씨 시신은 현재 고향 러시아로 운구하기 위해 시신방부처리 (embalming) 후 수도권 한 병원에 안치돼 있다.
이 시신을 고인 어머니가 기다리는 고국에 보내기 위해 필요한 비용은 약 1000여만원에 달한다.
시신방부처리(embalming) 비용 450만원, 뱃삯 450만원, 동해항까지 시신을 운구할 구급차 비용 50만원 등이 필요하다.
박씨는 지인에게 200여만원을 급하게 빌렸다.
나이가 든 뒤 양로원에서 일한 박씨는 수중엔 큰돈이 없었다.
딸의 죽음 이후 박씨는 2년 만에 보는 딸을 주검으로 마주해야 할 아내를 떠올렸다.
아내 생각에 딸에게 수의를 입히고 관을 구입하면서 200만원 가까운 비용을 이미 지불했다.
박씨는 율리아나씨 친구 따찌아나씨와 고려인지원 시민단체 도움을 받아 시신 운구를 준비했다.
고인 친구 따찌아나씨는 "친구 아버지가 사고 이후 많은 전화를 받고 돈을 빌리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셔서 지금 너무 피곤하신 상태"라며 "자신이 처한 현재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여러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대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박 율리아나씨는 SNS에 "1년 전 한국어도,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른 채 한국으로 왔다"며 "그냥 여기서 살고 싶었다.
이런 결정은 위험하고 즉흥적이었다.
지금 나는 내가 자랑스럽다"는 글을 남기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율리아나씨는 한국에 있는 러시아 학교에 취업했고 유치원에서는 영어도 가르쳤다.
한편 고려인지원시민단체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은 오는 3일 오후 5시, 인천 연수구 함박안로 합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율리아나씨 추도식을 거행한다.
손정진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 공동대표는 "율리아나씨의 러시아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지인들을 위해 고인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조문은 이날 오전11시부터 자정까지 받는다"고 했다.
성명,논평, [이태원 참사에 대한 성명]
이태원 참사를 대하는 정부의 수습, 지원 대책에 대한 입장 2022-11-01,
[성명] 이태원 참사를 대하는 정부의 수습, 지원 대책에 대한 입장,
1. 대통령실을 비롯해 책임있는 당국이 하나같이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행사”여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다중인파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없었다는 변명을 하고 ‘관련 매뉴얼’을 정비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호도다.
그렇다면 주최자가 없는 태풍이나 홍수, 감염병 확산에는 왜 ‘공권력이 개입’하여 예고하고 대비하고 대책을 세우는가? 주최자 없이 다수가 모이는 행사가 더 위험한 만큼 미리 감지하고 대비했어야 한다.
더구나 이번 참사의 경우, 상인회 등 협의할 주체가 전혀 없었던 것이 아니었고, 참사 전날에도 이미 1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운집하는 등 다중인파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할 사전 경보가 계속 울렸음에도 제대로 대비하지 않았다.
그것은 책임을 전가하려는 관련 공무 책임자들의 무능과 상황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지,
‘매뉴얼 부재’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2. 정부는 장례비와 위로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땅한 일이다.
그런데, 장례비와 위로금을 지급하면서 피해자 가족들에게 이후 추가적인 배·보상 요구나 진상규명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게 하는 등의 각서나 약속을 받아서는 안 된다.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그러한 부당한 각서를 요구받을 경우 이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
진실, 정의, 배상, 재발방지를 위한 유엔 보고서 (2014, A/69/518)>는 “배상은 그/녀를 피해자로 인정함과 동시에,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는 과정”이고, “배상은 책임의 인정, 진실, 정의, 재발 방지의 보장과 동떨어진 무엇이 아니며 이들과 거래(혹은 교환)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3. 경찰이 ‘이태원 압사 수사본부’를 꾸려서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수사의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수사의 현장과 대상을 참사가 일어난 골목으로 좁혀서는 안 된다.
수사와 조사는 이 참사의 구조적 원인, 공권력의 안전사고 대비 태세와 참사 전후 대응의 적정성과 책임소재 등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이 참사의 구조적 원인과 배경에 대한 수사 없이, 당일 골목에서 아무런 구조 세력의 도움 없이 생사의 기로에 서야 했던 시민들을 우선적인 수사대상으로 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경찰의 수사는 이후의 독립적인 조사와 체계적인 수사를 위한 초동수사와 증거물 확보에 제한되어야 한다.
조사와 수사에는 피해자와 그 가족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
당일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나 목격자의 진술이나 조사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이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전문가의 자문 아래 이루어져야 한다.
2022년 11월 1일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참 어이 없는 이태원 참사에 경찰 보고서 는 고치고",,,
“이태원 ‘인력증원 필요’ 보고서 지워라”...
용산署, 증거인멸 정황, 정보과장, 부하에
“경찰 인력증원 보고서 원본 지워라” 지시,,,
최초 보고서엔 ‘인력지원 필요’ 정보과장,
문구 빼고 상부에 보고,
참사 터지자 “보고서 아예 없애라”
서장은 뒷짐진 채 현장으로, 직선거리 740m,
걸어 13분 거리를, 차량 이동 고집하다 55분 날려,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을 관할하는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사고 전후 늑장·부실 대응 의혹에 이어 증거인멸 정황까지 발견됐다.
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용산서 정보과 한 정보관은 핼러윈 참사 며칠 전 작성한 보고서 중 일부에 “코로나 이후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별도의 경찰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아 정보과장과 정보계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문서를 본 과장은 ‘인력 지원’과 관련된 내용을 빼고 보고서를 내부망에 올리라고 지시했다.
결과적으로 핼러윈 시기에 현장에 경찰 인력이 추가로 더 필요하다는 의견은 상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156명이 숨지는 참사가 난 직후, 두 사람은 이 보고를 올린 정보관에게 ‘인력 지원 필요’ 내용이 들어있는 보고서 원본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이 보고서 원본은 실제 삭제된 상태였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 2일 용산서 압수수색과 관계자 조사를 통해 이런 정황과 근거를 발견했다.
특수본은 정보과장 등이 참사 전에 “인력 배치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를 받았으면서도 자신이 묵살했다는 지적을 받을까봐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수본은 두 사람에 대해 직권남용 및 증거인멸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수사 중이다.
애초에 ‘인력 지원’ 관련 내용을 보고서에서 왜 뺐는지 그 이유도 조사하고 있다.
용산서 정보과장은 이 혐의에 대해 “감찰 및 조사 등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했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장의 사고 전후 행적과 부실 대응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용산서는 참사 당일 상황보고에 ‘용산서장 오후 10시 20분 현장 도착해 지휘 시작’이라고 기록해 상부에 보고했다.
하지만 이임재 당시 용산경찰서장(총경)은 참사 당시 오후 11시 5분에 참사 현장 앞 이태원 파출소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보고가 허위로 드러난 것이다.
고의로 잘못된 기록을 남긴 것인지, 이 총경이 이날 제대로 현장을 지휘했는지 등은 현재 특수본 핵심 수사 대상이다.
특히 이 총경이 지난달 29일 참사가 발생하기 15분 전 현장에서 740m 떨어진 곳에서 뒷짐을 진 채 여유 있는 모습으로 현장까지 걸어오는 장면이 한 가게 CCTV에 포착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청 특별감사팀에 따르면 이 총경은 지난달 29일 이태원 인근에서 집회 지휘를 하다 이날 오후 9시 24분쯤 용산서 주변 설렁탕집에서 식사를 시작했다.
9시 47분쯤 그는 관용차를 이용해 이태원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13분 뒤인 오후 10시쯤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인근에 도착했다.
사고 현장에서 직선 거리 740m로, 걸어서 13분쯤 걸린다.
여기서 내려 걸었다면 참사 전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단 얘기다.
하지만 그는 내리지 않았고, 그가 탄 차는 이태원 파출소로 가기 위해 이후 55분 동안 이 일대를 맴돌았다.
이 총경은 오후 10시 55분에야 현장에서 도보로 10분쯤 떨어진 이태원 엔틱가구거리에 내렸고, 10분쯤 걸어 참사 현장에 도착했다.
이때 걷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그가 녹사평역 인근에 도착한 뒤 차에서 머문 시간은 55분. 이때는 용산경찰서 상황실에 “압사당할 것 같다”는 취지의 신고가 잇따라 들어오고 있을 때였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장면을 보면 전혀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는 모습”이라며 “보고가 제대로 안 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감찰팀은 그가 차 안에 머물거나, 걸어오는 동안 일선 경찰들에게 어떤 지휘를 내렸는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감찰팀은 당시 관용차를 몬 경찰과 차량 블랙박스 등도 분석 중이다.
현장 총책임자인 용산서장이 현장의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파악하는 게 늦어지면서 현장 대응도 늦어졌고, 서울청, 경찰청으로 보고하는 게 줄줄이 밀렸다.
실제 참사 이후 경찰 기동대가 처음으로 현장에 배치된 것은 오후 11시 40분쯤이다.
오후 11시 17분 용산서장의 지시를 받아 용산 대통령실 근처에 있던 기동대가 이 일대로 온 것이었다.
이태원 참사에 각나라 비교등,,,
'안전 최우선' 싱가포르,,,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신 분들이라면 기억하는 장면이 하나 있을 겁니다.
아파트 복도에서 우영우와 이준호가 첫 키스를 하는 장면 말입니다.
사랑하는 남녀가 어두운 복도에서 키스하는데 둘의 움직임에 따라 복도 천장의 전등이 꺼졌다 켜졌다 합니다.
그 장면이 참 낭만적으로 보입니다.
이 드라마는 싱가포르에서도 넷플릭스에서 한동안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주변의 싱가포르 친구들도 다들 재미있게 봤는데 유독 그 장면만큼은 처음에 좀 이상했다는 반응입니다.
복도는 무서울 만큼 어둡고, 전등은 고장이 난 것처럼 자꾸 꺼졌다 켜졌다 하는 게 어색했다는 겁니다.
싱가포르의 모든 아파트는 저녁 7시부터 아침 7시까지 복도와 계단에 불이 켜집니다.
아파트마다 주차 빌딩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도 마찬가지로 불이 들어옵니다.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에서 전 국민의 90% 이상이 아파트에 살기 때문에 거의 모든 가구의 복도와 계단에 불이 들어온다고 보면 됩니다.
싱가포르에서 이 드라마를 찍었다면 불이 깜빡이는 어두운 복도에서 키스하는 장면은 나오지 못했을 겁니다.
안전이 최우선인 나라,
이건 물론 안전 때문입니다.
아직 불이 켜지지 않은 복도 끝에 누가 숨어 있는지 몰라 불안해한 경험 다들 있을 겁니다.
싱가포르에선 최소한 내가 사는 아파트에선 불안하지 않습니다.
거리에도 육교에도 대부분 전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환경은 밤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밤에도 꺼지지 않는 불은 환경에 좋지 않고 전기료도 많이 듭니다.
기후위기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 제일 먼저 타격을 받는 섬나라 싱가포르라 환경보호에 진심이지만 그보다 국민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게 싱가포르의 원칙입니다.
이런 원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저의 느낌으로는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인구 대비 CCTV가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지하철 출입구 및 통로마다 설치된 CCTV를 보면 과해도 심하게 과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CCTV는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줍니다.
CCVT로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던 범인을 잡았다는 뉴스를 종종 보게 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터미널에 무장한 경찰이 수시로 순찰을 도는 모습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렇다고 아예 범죄가 없는 건 아닙니다.
대신 싱가포르에서는 범죄가 발생하면 발생한 장소에 표지판을 하나 세웁니다.
언제 어떤 사고가 발생했는지 알리고 주의를 환기하는 겁니다.
살인 사건 같은 중범죄부터 사기나 절도 같은 사건도 모두 게시됩니다.
자주 보지 않았으면 하는 표지판이지만 그래도 볼 때마다 경찰이 범죄 발생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뭔가 최선의 노력을 하는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싱가포르 하면 다들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화장실을 사용하고 물을 내리지 않는 경범죄자를 사복경찰이 단속하는 나라라고 알고 있는데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물론 사복경찰 앞에서 경범죄를 저지르면 조치를 취하긴 하겠지만 앞서 언급한 경범죄 적발을 위해 사복경찰이 투입되는 건 아닙니다.
사복경찰은 범죄예방 활동 및 범죄자 체포를 위한 활동을 주로 합니다.
사복을 입은 여자 경찰이 공공장소에서의 성범죄 등 수사에 투입되어 큰 성과를 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싱가포르 경찰의 활약은 범죄율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1990년 싱가포르의 인구 10만 명당 살인 범죄율은 2.1명로 한때 한 나라였던 말레이시아의 1.8명, 한국의 1.8명에 비해 크게 높았습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싱가포르는 0.4명으로 줄었습니다.
말레이시아 1.8명의 4분의 1수준이며, 1.4명인 한국에 비해서도 3분의 1이 채 안됩니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 정부는 SG시큐어(SGSecure)라는 민간인이 참여하는 테러 대응조직을 구성하여 테러 발생 시 일반 시민이 취해야 할 행동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역별로 돌아다니며 테러 발생 시 대처 요령, 심폐소생술(CPR) 등을 시민들에게 가르쳐 줍니다.
여기서 배운 행동 요령은 예기치 못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됩니다.
언론도 국가 안전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을 때 싱가포르 대표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는 이 소식을 일 면 기사로 크게 보도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에는 사건 발생 전후 사정을 텍스트와 그래픽, 동영상까지 더해 인터랙티브 기사로 만들어 올려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번 참사의 경우처럼 많은 인파에 둘러싸여 위협을 느낄 때 취해야 할 행동 역시 정리해서 보도했습니다.
서울에서 발생한 참사를 타산지석으로 삼겠다는 겁니다.
이러한 노력은 싱가포르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3위, 아시아 1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세계 주요 60개 도시의 안전도를 "개인, 건강, 인프라, 디지털, 환경" 등 다섯 가지 주제로 보안 점수를 매겨 순위를 발표합니다.
2021년 보고서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이 1위, 캐나다 토론토가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싱가포르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서울은 25위였습니다.
서울보다 앞선 아시아 도시는 싱가포르를 포함해서 도쿄, 홍콩, 오사카, 타이페이 등 다섯 개나 됩니다.
우리는 우리나라가 그리고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막연히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걸 보고서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상반된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서 함께 참여한 정부 관계자들에게 "지금 여기 원전업계는 전시다.
'탈원전'이란 폭탄이 터져 폐허가 된 전쟁터다.
비상한 각오로 일감과 선발주를 과감하게 해달라.
그러지 않으면 원전 업계 못살린다.
전시엔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인 사고는 버려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인 사고"란 말에 충격을 받은 사람이 적지 않았을 겁니다(관련기사: "원전, 안전중시 사고 버려라" 윤석열식 '관료 길들이기' http://omn.kr/1ziwz).
해당 발언 이후 넉 달 만에 이태원 참사가 발생해서 156명의 무고한 시민이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그 네 달 사이에도 강남지역 침수, 아울렛 지하주차장 화재, 아연 광산 매몰사고, 항공기 불시착, SPC 노동자 사망 사고를 비롯한 각종 산업안전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줄을 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안전에 대한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지 않다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이후에야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관성적인 대응이나 형식적인 점검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
책임감을 갖고 꼼꼼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관련기사: 윤 대통령 "행사 주최자 따질 것 아냐... 철저 대책 마련" http://omn.kr/21fea).
어느 조직이든 리더가 상반된 지시를 내릴 땐 그전에 했던 지시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은 후에 새로운 지시를 내려야 합니다.
이건 리더가 갖춰야 할 기본 중 기본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대통령의 말대로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인 사고"를 버린 공무원들이 안전에 대해 어떤 책임감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7일에는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정히 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라고도 했습니다.
이번 참사에 대한 최종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을까요?
책임져야 할 사람이 다른 사람의 책임만 묻겠다 하니 실소만 나올 뿐입니다.
대통령의 국민 안전에 대한 철학이 이러하니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사 후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다"라는 망언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었고, 주무 장관의 수준이 그 지경이니 그 밑의 경찰들이 참사가 발생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심지어 시민이 죽어 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도 죽어 가는 시민을 살리지 못한 것 아닐까요?
같은 당 소속 용산구청장은 참사 후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했다"는 후안무치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헌법 제34조 제6항)
싱가포르에 살면서 이 헌법 조항을 떠올릴 일은 없었습니다.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는 건 숨을 쉬는 것처럼 당연하게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이 헌법 조항을 정부더러 지키라고 요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네가 해야 할 일을 하라"는 게 국민들의 요구입니다.
하지만 참사의 책임자들이 아직도 자리를 유지하며 연일 망언을 쏟아 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총리는 외신 간담회에서 농담하며 웃음 짓는 걸 보면 이 정부는 이 헌법 조항을 지킬 의지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국민을 보호하는 그런 정부를 갖게 되기까지 각자도생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근조, 대한민국.
“윤 대통령, 팔 붓도록 심폐 소생술한 경찰에만 책임 묻나”···? 경찰 반발 확산, 하지만 사고 당시 경찰 위선의 책임 있는 행동 들은,,,전무 후무?!
참사 투입 경찰관들 ‘트라우마 치료’가 우선,
“재난 업무 총괄 행정안전부도 수사 받아야”
“경찰관 몇 명이서 통제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했던 경찰관 A씨는 지난 7일 기자에게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참사 당일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현장에 급파된 경찰 기동대와 함께 수백명의 사상자를 구급차에 실었다.
인명 구조에 전력을 다한 A씨는 “우리에게 초동 대처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하면 말단에 있는 사람으로서 다른 말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시 그 상황에 놓인다고 해도 사전에 대규모 인력 지원 없이 사고를 막아낼 수 있었을까 하는 두려움이 든다”고 했다.
이번 참사를 둘러싼 비판의 화살에 경찰에 집중되자 일선 경찰관들 사이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이번 참사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경찰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집중 질타한 데 대한 반론이기도 하다.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한 현장 경찰관들의 노고는 깡그리 무시한 채 부실대응만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용산구의 한 파출소에 근무하는 B씨는 8일 “팔이 부을 정도로 심폐소생술을 했던 경찰관들에게만 참사의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현장에 나간 경찰관 대부분이 그렇게 많은 시신은 처음 봤을 것이다.
지금은 이 사람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게 우선돼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경찰 내부망 ‘폴넷’에는 정부와 지자체의 책임 회피를 성토하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관 C씨는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행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 조정한다’는 재난안전법 제6조를 거론하며 “왜 모든 책임을 경찰에게만 덮어 씌우고 왜 모든 원인을 경찰에게서만 찾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경찰관 D씨도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헌법 제34조 6항과 재난안전법 제4조와 제66조 등에 명시된 안전관리 책임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산구청장, 행안부장관, 서울시장을 즉각 소환 조사하고 용산구청, 행안부, 서울시를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씨는 “이태원 참사는 경찰 한군데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전체 시스템이 붕괴한 것”이라며 “국가는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태원 참사에 외신들 의문 제기…"오래 홍보된 행사가…"
NYT, WP, WSJ, CNN 등 일제히 톱뉴스 올려,
독자 "좁은 지역에 10만명, 군중 통제 없어"
29일 밤 발생한 서울 이태원 참사가 미국의 주요 언론사 톱뉴스(홈페이지 기준)로 일제히 다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서울의 환희의 밤이 군중 압사로 100여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됐다'는 제하의 기사와 함께 실시간 기사를 메인 뉴스로 배치했다.
기사 옆으로는 참사 직전의 동영상과 참사 직후의 동영상 및 참사 관련 사진 등 비주얼 자료 15장을 넘겨서 볼 수 있는 창을 노출시켰다.
이 매체는 특히 "오랫동안 홍보된 이 행사에서 군중 관리와 계획 수립에 대한 질문이 즉시 표면화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교통 정체와 보행자들 집결도 사망 장소에서 오가는 긴급 차량의 이동을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CNN도 톱뉴스로 이태원 참사로 올리면서 관련 소식으로 실시간으로 채우고 있다.
특히 좁은 골목이 치명적인 사고의 한 원인이 됐다면서 서울의 좁은 골목을 집중 조명했다.
CNN기자는 생방송에 출연해 "마스크가 필요 없었고, 군중의 규모에 대한 제한도 없었다"며 당국의 위험 관리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이 방송은 자극적인 이미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별도의 경고문구와 함께 길거리에 종이로 덮인 시신들의 사진 등도 게재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도 톱뉴스로 참사 관련 소식을 게재하면서 분단위로 속보를 노출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태원이 인근 미군 기지를 위해 봉사한 홍등가였으며 미군 기지가 이전한 이후 개방적이고 다양성이 보장된 동네로 명성을 쌓았다고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특히 사고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이태원의 상세지도와 참사 전후의 사진을 비교해 싣기도 했다.
이 매체의 기사에는 미국인들로 보이는 독자들의 댓글도 다수 달렸다.
그 가운데 한 댓글은 "당국이 왜 이렇게 좁은 지역에 10만 명이 모이도록 허용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어떤 큰 군중에서도 필수인 군중 통제는 분명히 없었다"며 한국 행정당국을 비판했다.
또 참사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는 참사를 모르는 듯 군중들이 여전히 핼로윈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경제전문지인 월스트리트저널도 관련 뉴스를 톱뉴스로 실었다.
이 신문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핼러윈 축제는 영업시간 제한이나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 등 규제가 상당수 해제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도 역시 관련 뉴스를 톱뉴스로 올렸다.
로이터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참사 전 핼러윈 행사를 예상한 경찰이 군중들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위험의 명백한 신호들도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부 목격자들은 저녁이 깊어가면서 (이태원에 모인) 군중이 갈수록 흥분하면 서 통제를 잃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한 소식도 주요 뉴스로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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