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6일 금요일

감 . persimmon.

감 . persimmon.

감은 동아시아 특유의 과수로서 한국·중국·일본이 원산지다. 
중국 최고()의 농업기술서 《제민요술()》에 감나무의 재배에 대한 기록이 있고, 당나라의 《신수본초()》에도 감나무를 분류 수록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찍부터 재배한 과일로서 《항약구급방()》에 경상도 고령()에서 감을 재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내용

동양이 원산지로서 중국에서는 가장 오랜 재배역사를 가지고 있는 과일의 하나이다. 감은 ≪신농본초경≫에는 나오지 않고 ≪예기≫에 비로소 나타난다. 
≪신수본초≫·≪제민요술≫ 이래로 농업에 관한 문헌에는 반드시 나타난다.
우리 나라에서도 일찍부터 재배된 과일로 추측된다. 
우리의 문헌으로는 ≪향약구급방≫에 처음 나타나고 있다. 
조선 초기에는 경상도 고령에서 감 재배를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감의 주성분은 당질이다. 
15∼16% 정도인데 단감이나 떫은 감에 따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대부분이 포도당과 과당이다. 
감의 떫은 맛 성분은 디오스피린이라는 탄닌성분이다. 
이는 열매 속에 흩어져 있는 탄닌세포 속에 있다. 
탄닌세포의 막은 약해서 찢어지기 쉽고, 내용물인 탄닌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떫은 맛을 나타낸다. 
감에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가 탄닌과 결합하여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이 되면 떫은 맛이 없어진다.
단감 속에 볼 수 있는 검은 점은 탄닌세포가 변화한 것으로 불용성이다. 
단감의 일부(부유·차당)와 떫은 감은 성숙하여도 과육에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과육에는 비타민C가 30㎎% 정도 함유되어 있다. 
감잎에는 600㎎% 정도가 함유되어 있다. 
감은 우리 나라에서 완전한 개량·육성이 이루어진 유일한 과수이다. 
고종시(예천), 사곡시(의성군 사곡면), 반시(경산시 고산면), 고령 수시, 흑시(남원시) 등이 유명하다.
≪물명고≫에는 “감의 고자()는 시()이고, 범어()로는 진두가()라 한다. 
수시()는 수분이 많고 맛이 좋은 것, 조홍()은 6월에 익는 작은 것, 홍시()는 붉게 익은 것을 따서 따뜻한 곳에 두어 절로 홍숙시킨 것, 건시()는 곶감, 백시()·황시()는 볕에 말린 것, 오시()는 불에 말린 것, 준시()는 건시를 꼬챙이에 꿰지 않고 압편한 것을 가리킨다.”라고 하며 다양한 종류의 감을 소개하고 있다.
건시 껍질에 돋아나는 흰 가루를 시상() 또는 시설()이라 한다고 하였다. 
감은 날로 먹거나 침시()·곶감으로서 먹는다. 침시는 보통 소금물에 담가서 떫은 맛을 뺀 것이다. 
특히 풍기의 곶감은 풍준()이라 하여 유명하다. 
감은 이른바 삼색과실의 하나로서 제찬()으로서 없어서는 안 되는 과일이다.
감을 이용한 음식에는 곶감을 탕수에 넣어 벌꿀 또는 설탕을 섞고, 여기에 생강·잣 등을 넣은 것으로 수정과()가 있다. 
≪물명고≫에서는 수정과()라 표기하고, 건시를 물에 담근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으며, 시병()·이밀과( : 감정과) 등의 음식도 설명하고 있다.
일본에는 8세기경에 중국에서 전래하였다는 설이 유력하며, 《화명유취초()》(931~938?)에 야생종과 재배종을 구별하고 있다. 
감은 단것이 귀했던 시대에 귀중한 과일이었으므로 가공 ·저장 ·이용에 힘써 왔다. 
수세()가 강건하고 병충해도 적어서 비교적 조방적 재배가 가능하다.

내한성()이 약한 온대 과수로서 한국의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재배가 곤란하다. 

감에는 단감과 떫은감이 있는데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단감재배가 안 된다. 
감은 주로 생식용으로 이용되며, 그 밖에 건시() 등의 가공용 및 시삽()을 만들어 공업원료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가공을 위해서라면 떫은감을 재배하여야 한다.

감의 주성분은 당질로서 15~16%인데 포도당과 과당의 함유량이 많으며, 단감과 떫은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떫은맛의 성분은 디오스프린이라는 타닌 성분인데 디오스프린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쉽게 떫은맛을 나타낸다. 
아세트알데히드가 타닌성분과 결합하여 불용성이 되면 떫은맛이 사라진다. 
단감의 속이나 과피의 검은 점은 타닌이 불용화한 타닌세포의 변형이다. 
비타민 A, B가 풍부하고 비타민 C는 100g 중에 30~50mg이 함유되어 있다. 
그 밖에 펙틴,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되어 있다. 
과일의 색은 과피의 카로티노이드 색소에 의한 것인데, 짙은 주황색인 리코핀(lycopin)의 함유량은 가을의 일조조건과 관계가 있다. 
서양에서는 감 먹기를 조심하고 있는데, 감의 타닌성분이 지방질과 작용하여 변을 굳게 하기 때문이라 한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단감은 모두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들이며, 재래종은 거의 모두가 떫은감이다. 
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에는 떫은감에 사곡시() ·단성시() ·고종시() ·분시() ·원시() ·횡야() ·평핵무() 등이 있고, 단감에는 부유() ·차랑() ·어소() ·선사환() 등이 있다.


감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아열대 과일나무의 하나이다. 
감나무는 비배관리가 쉽고 수확도 높으며 과일의 품질과 영양가도 매우 높다. 
감나무는 산비탈지를 비롯한 빈 땅과 집 주변에 심어 토지리용률을 높일 수 있으며 또한 정원과수로서의 의의도 크다. 
감에는 여러 가지 영양물질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신선한 과일과 곶감을 비롯한 가공품을 만드는 데 쓰이며 감나무잎은 차원료로 리용된다.

감의 생태적 조건

감나무는 한해평균기온이 10℃, 1월 평균기온이 6℃이상되고 4~10월 평균기온이 16~18℃되는 지역에서 잘 자라며 열매를 맺는다. 
감나무는 잠자는 시기인 1월 중하순에는 -10℃에서도 피해가 없고 -15℃까지 내려가면 피해를 입기 시작하지만 일시적으로는 -18~-20℃까지도 견디여낸다. 
감나무는 물기에 대한 요구성이 비교적 높아서 한해 강우량이 900~1,200㎜되는 지역에서 잘 자라며 해빛조건에 대한 요구성은 적다. 
감나무는 토양에 대한 요구성이 적어 어디서나 잘 자라지만 지하수위가 낮고 배수가 잘 되는 질메흙땅, 질흙(남한말:양토)땅에서 더 잘 자란다. 
토양산도는 약산성(pH 6.0~6.8)이 좋다.

감의 재배지역

감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부 아세아가 원산지이며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많이 재배한다. 
남부 아세아, 지중해 연안, 아프리카와 오스트랄리아의 일부 지역에서도 재배하고 있다.

감 재배 역사

우리나라는 매우 오랜 감나무 재배 력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고생물학적 연구자료에 의하면 영일만지역의 신생대 제3기 상부중신세지층(100만년~1,500만년전)에서 감나무의 화석이 발견되였다. 
이것은 인류가 세상에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우리나라의 남동부지역에서 감나무가 야생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선조들은 1600년대에 벌써 고용나무를 접그루로 하는 감나무 접방법을 실지 적용하였으며 1700년대에는 년중 영농행사에서 감접붙이기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였다.

감나무밭면적 배치

감나무밭면적은 과수면적구성에서 5.79%를 차지하며 면적 규모로 보아 사과, 배, 복숭아 다음 자리를 차지한다.




감은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대표적인 아열대 과일로서 황해남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남부지역에 배치되여 있다. 
해당 도의 과수면적에서 감나무밭면적은 강원도가 22.87%, 황해남도가 11.94%, 개성시가 25.75%를 차지하고 그 밖의 도들에서는 비률이 매우 낮다. 
감나무밭면적의 규모는 황해남도와 강원도가 2,000정보 이상, 개성시가 1,000정보 이하, 함경남도와 황해북도, 평안남도, 남포시가 200정보 이하이다.

감 배치지역의 확대

지난 시기 우리나라의 감나무밭면적은 기본적으로 조선동해안지역에서는 금야강 이남 바다가지역과 조선서해안지역에서는 황해남도 서부 및 남부 바다가지역에 국한되여 있었고 금야강 하류와 대동강 하류 왼쪽 류역이 한랭한계선이였다. 
오늘 우리나라의 감나무밭면적은 많이 늘어났을 뿐아니라 령역적으로 바다가지역뿐 아니라 내륙지역에까지 넓어졌다. 
감나무의 위도적 배치도 많이 북상하여 조선동해안에서는 김책시, 화대군일대, 조선서해안에서는 평안남도 중부 연해지역까지 반점적인 배치지역이 이루어지게 되였다.

감 배치의 지역적 특징

우리나라에서 감나무밭 배치는 뚜렷한 지역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우리나라 감나무밭은 전국적으로 특정 지역에 국한되여 배치되여 있다. 
감은 서부지역에서 황해남도의 전 지역과 황해북도의 남부 및 평안남도의 서남부지역에, 동부지역에서는 강원도의 바다가지역과 함경남도의 남대천(북청) 이남 바다가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되여 있다. 
오늘 조선서해안 중부 바다가지역으로부터 황해북도, 강원도 남부를 거쳐 조선동해안 중부 바다가지역을 련결하는 계선이 감 배치의 북부한계선이다. 
이 계선이 우리나라에서의 아열대 과일 배치의 한랭한계선이기도 하다.

감은 서부에서는 조선서해안지역으로부터 내륙지역으로 들어가면서 배치에서 경도지방성이 나타나며 동부에서는 위도적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그 지역성이 달라진다. 
황해남도의 서부 및 남부에는 200정보 이상의 감나무밭면적 규모를 가진 군들이 배치되여 있으며 그 동부의 재령강 류역에는 50~100정보의 감나무밭면적 규모를 가진 군들이 배치되여 있다. 
재령강 동쪽 내륙지역에는 감나무밭면적 규모가 50정보 이하인 군들이 배치되여 있다.

동부지역에서는 위도적으로 남쪽인 강원도 바다가지역에 200정보 이상의 감나무밭면적 규모를 가진 시, 군들이, 금야강 류역에는 50~100정보, 그 이북지역에는 50정보 이하의 감나무밭면적 규모를 가진 시, 군들이 배치되여 있고 김책-화대지역에는 1.7정보의 감나무밭면적이 배치되여 있다. 
감나무밭면적이 많은 군은 옹진군, 강령군, 룡연군, 과일군, 장연군, 태탄군, 벽성군, 배천군, 안변군, 룡천군, 고성군, 고산군, 문천군, 천내군 등지인데 그 가운데서 옹진군, 룡연군, 안변군은 500정보 이상의 감나무밭면적을 가진 우리나라의 가장 전형적인 감 생산지역이다.



주요성상 및 특징

중국 중북부, 일본, 한국 중부 이남에서 널리 재배하는 과실나무이다. 
낙엽 교목으로 높이는 6~15m이다. 꽃은 양성 또는 단성으로 5~6월에 황백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열매는 10월에 주황색으로 익는다. 
감의 주성분은 당질로서 15~16%인데 포도당과 과당의 함유량이 많으며, 단감과 떫은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떫은맛의 성분은 디오스프린이라는 탄닌 성분인데 디오스프린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쉽게 떫은맛을 나타낸다. 
아세트알데히드가 탄닌성분과 결합하여 불용성이 되면 떫은맛이 사라진다. 
단감의 속이나 과피의 검은 점은 탄닌이 불용화한 타닌세포의 변형이다. 
감은 비타민 C가 아주 많이 들어있는 알카리성 식품이며 영양가도 높다. 
감에는 수협작용을 하는 탄닌산이 들어 있어 설사와 배탈을 멎게 하며 지혈작용도 한다. 
기침 만성기관지염 고혈압 심장 질환 등에도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풍예방약으로도 쓰인다. 
서양에서는 감 먹기를 조심하고 있는데 감의 타닌성분이 지방질과 작용하여 변을 굳게 하기 때문이라 한다.

감나무. persimmon.
한자로 시수()라 한다. 
동아시아 온대의 특산종이다. 
중국 중북부, 일본, 한국 중부 이남에서 널리 재배하는 과실나무이다. 
중국에서는 BC 2세기경에 재배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양쯔강 유역이 야생종의 원산지로 많은 품종을 재배한다. 
대마반()은 떫은감의 대표종이다.

한국에서도 일찍부터 재배되고 있었으며 품질 좋은 재래종이 육성되었다. 
일본은 재래종 외에 8세기경 중국에서 전래되었고, 지방종을 포함하여 800여 종의 품종이 있으며 특히 단감은 일본 특유의 품종이다.

낙엽 교목으로 높이는 6~14m이고 줄기의 겉껍질은 비늘 모양으로 갈라지며 작은가지에 갈색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가죽질이며 타원형의 달걀 모양이다. 
잎은 길이 7~17cm, 너비 4~10cm로서 톱니는 없고, 잎자루는 길이 5 ~15mm로서 털이 있다. 
잎의 뒷면은 녹색이고 광택이 난다.

꽃은 양성 또는 단성으로 5~6월에 황백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은 16개의 수술이 있으나 양성화에는 4~16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의 암술은 길이 15~18mm이고 암술대에 털이 있으며 길게 갈라지고 씨방은 8실()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 또는 한쪽으로 치우친 공 모양이고 10월에 주황색으로 익는다.

유사종으로 돌감나무(varsylvestris), 고욤나무(D. lotus)가 있는데, 모두 감나무를 닮았으나 열매의 지름이 1~2cm로 작다. 
재배품종의 접붙이용 나무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