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대신 日공격수 영입은 명백하게 잘못된 선택'..! 리버풀 맹비난,,, 리버풀전은 완벽한 오디션'..현지 관심 집중, 득점 랭킹 5위에서 19위로..골이 필요한 시간,
황희찬, 리버풀전은 완벽한 오디션'..현지 관심 집중,
황희찬, 득점 랭킹 5위에서 19위로..골이 필요한 시간,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영국 리버풀닷컴은 4일(한국시간) 황희찬 대신 미나미노 영입을 결정한 리버풀에게 비난의 메시지를 보냈다.
리버풀닷컴은 '미나미노는 살라와 마네가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을 위해 리버풀을 떠나는 다음달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점쳐진다'며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했던 지난 2019년 2월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터트렸지만 최근 아스날전에서 득점할 때까지 안필드에서 다시 득점하기 위해 2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미나미노는 지난 2019년 리버풀전에서 인상을 남긴 잘츠부르크의 유일한 선수는 아니었다.
당시 경기에서 홀란드와 황희찬도 득점을 기록했었다'고 전했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2019년 12월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난타전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맹활약을 펼쳤던 잘츠부르크의 홀란드, 황희찬, 미나미노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리버풀닷컴은 '리버풀이 잘츠부르크의 트리오 중에서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50경기에서 65골을 넣었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4골을 넣은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며 '황희찬의 시즌 초반 활약은 훌륭하다.
또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있다.
황희찬은 치명적인 결정력과 날카로운 발놀림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미나미노가 나쁜 선수라는 것은 아니다.
적은 이적료로 영입했고 다재다능함은 장점이다.
황희찬도 리버풀로 이적했다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고 좋은 활약을 펼쳤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리버풀에게 골을 넣었던 잘츠부르크 선수들 중 미나미노가 아닌 다른 선수를 영입했다면 어땠을지 미련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 후 완전이적 조건으로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쳐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다.
미나미노는 지난해 리버풀 이적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시즌 사우스햄튼에 임대되기도 했다.
미나미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주축 공격수로 활약 중인 가운데 5일 리버풀을 상대로 맞대결을 치른다.
황희찬, 리버풀전은 완벽한 오디션'..현지 관심 집중,
울버햄튼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서 리버풀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임대 후 완전이적 조건으로 울버햄튼에 합류한 황희찬은 시즌 초반 맹활약과 함께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과의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리버풀에코는 4일 '울버햄튼전은 황희찬에게 오디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리버풀의 경기에서 두명의 선수가 주목받는다.
한명은 리버풀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고 다른 한명은 새로운 이름이다.
트라오레는 지난 2년간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던 선수'라고 언급했다.
특히 '리버풀과 새롭게 연결된 선수는 황희찬'이라며 '황희찬의 리버풀 이적설은 11월 시작됐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관심을 가지는 선수'라고 전했다.
또한 '황희찬과 트라오레는 팀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매우 다른 선수들이다.
트라오레는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질주로 상대에게 혼란을 주는 선수다.
황희찬은 수비진 사이를 움직이면서 더 큰 문제를 야기하는 인정받는 스트라이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에코는 '리버풀은 지난 몇년간 두 선수와 대결했었다.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 소속이었을 때 대결했다.
리버풀이 황희찬이나 트라오레에 관심이 있다면 이번 경기는 완벽한 오디션이 될 것'이라며 '리버풀의 이적 과정은 체계적이고 한번의 활약으로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
지난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미나미노를 영입한 것이 유일한 예외였다.
황희찬과 트라오레가 리버풀의 영입 대상이라면 더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 완전영입을 위해 1300만파운드(약 206억원)의 이적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튼은 황희찬 영입 자금 마련을 위해 다른 선수를 이적시킬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최근 이적료가 대폭 낮아진 트라오레의 리버풀 이적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리버풀은 최근 선수 영입을 위해 울버햄튼의 경기에 스카우터를 파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희찬은 지난 2019-20시즌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 당시 골을 터트리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리버풀의 수비수 판 다이크와 재대결을 앞둔 것에 대해 "판 다이크는 돌파하기 매우 어려운 선수다.
경기를 하면서 벽이라는 것을 느꼈다"면서도 "리버풀과의 재대결이 기대된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황희찬, 득점 랭킹 5위에서 19위로..골이 필요한 시간,
리즈전 4호골 이후 5경기 무득점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의 득점 순위가 5위에서 19위까지 내려갔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시기다.
울버햄튼은 4일 밤 12시(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1-22 EPL 15라운드 리버풀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울버햄튼에 합류한 황희찬은 현재 4골을 기록 중이다.
8월 말에 입단식을 치르고 9월 4라운드 왓포드전에서야 EPL 데뷔전을 치렀지만, 첫 경기부터 득점을 신고하며 곧바로 득점 레이스에 가담했다.
이어 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2골, 9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을 성공하며 순식간에 4골을 적립, 득점 랭킹 공동 5위까지 올랐다.
늦게 합류했고 새로운 무대와 팀에 적응해야 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황희찬의 초반 기세는 대단했다.
하지만 그 이후론 흐름이 크게 꺾였다.
최근 5경기에서는 득점이 비디오판독(VAR) 후 취소되고 결정적 찬스를 두 차례 놓치는 등 아쉬움이 겹치며 골이 없다.
특히 지난 2경기에선 제대로 된 슈팅조차 한 번도 날리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에 황희찬은 득점 부문 공동 19위까지 떨어졌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9골, 지오구 조타(리버풀)가 8골로 상위권을 형성 중이다.
황희찬과 같이 4골을 기록 중인 선수는 12명이나 된다.
이들 중 추가 득점을 터뜨리는 경쟁자가 나온다면 황희찬의 득점 순위는 더욱 내려갈 수 있다.
황희찬에겐 간과할 수 없는 흐름이다.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공격수에게 더욱 중요한 건 골이라는 결과물이다.
황희찬으로선 팀 내 입지와 신뢰를 위해서라도 무득점 기간이 더 길어져선 안 된다.
골이 필요한 시간이다.
한창 올라온 황희찬, 카타르행 티켓까지 부탁해
황희찬의 적응기는 순조롭다. 국가대표팀 활약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에 발을 내디딘 지 이제 막 두 달. 처음 겪는 리그란 우려는 애당초 없었다.
첫 경기 왓포드전부터 데뷔골을 폭발한 황희찬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리즈유나이티드전에서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각종 지표가 황희찬의 임팩트를 뒷받침한다.
황희찬은 영국 '스카이스포츠' 선정 2021-22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파워랭킹에서 3,541포인트를 확보해 55위에 올랐다.
최근 흐름이라면 2,395 포인트로 121위에 랭크된 손흥민보다 우위에 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울버햄턴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들은 10월 정규리그 3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황희찬을 이달의 선수로 선정했다.
황희찬 역시도 "울버햄턴 코칭스태프들이 정말 잘해준다.
훈련 시설 등 모든 것이 훌륭하다.
행복한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라며 웃어 보일 정도.
이번에는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하는 한국축구를 위해 뛸 차례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11일, 17일(이상 한국시간) 각각 UAE, 이라크와 격돌할 예정이다.
중동 국가가 유독 많은 이번 최종예선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대 일정이다.
황희찬은 "경유까지 하는 한국행이 굉장히 힘든 건 사실"이라면서도 "핑계다.
항상 경기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 생각을 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황희찬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9골, 지오구 조타(리버풀)가 8골로 상위권을 형성 중 #황희찬 대신 日공격수 영입 #명백하게 잘못된 선택 #리버풀 맹비난 #리버풀전은 완벽한 오디션 #현지 관심 집중 #득점 랭킹 5위에서 19위로 #골이 필요한 시간 #황희찬과 같이 4골을 기록 중인 선수는 12명 #리버풀전은 완벽한 오디션 현지 관심 집중 #득점 랭킹 5위에서 19위 #골이 필요한 시간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영국 버풀닷컴은 4일(한국시간) #황희찬 대신 미나미노 영입을 결정한 리버풀에게 비난의 메시지를 보냈다 #리버풀닷컴 #미나미노 #살라 #마네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을 위해 리버풀을 떠나는 다음달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점쳐진다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했던 지난 2019년 2월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터트렸지만 #최근 아스날전에서 득점할 때까지 안필드에서 다시 득점하기 위해 2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미나미노는 지난 2019년 리버풀전에서 인상을 남긴 잘츠부르크의 유일한 선수는 아니었다 #경기에서 홀란드와 황희찬도 득점을 기록했었다 #첫 경기 왓포드전부터 데뷔골을 폭발한 황희찬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리즈유나이티드전에서 연달아 득점에 성공 #각종 지표가 황희찬의 임팩트를 뒷받침 #황희찬은 영국 '스카이스포츠' 선정 2021-22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파워랭킹에서 3541포인트를 확보해 55위에 올랐다 #최근 흐름이라면 2395 포인트로 121위에 랭크된 손흥민보다 우위에 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울버햄턴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10월 정규리그 3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황희찬을 이달의 선수로 선정
오미크론 美서도 지배종 가능성… WHO “아직 사망자는 없다” 방역지침, 다시 과거로?… 거리두기 4단계보단 약한 수준, 방역지침, 다시 과거로?… 거리두기 4단계보단 약한 수준,
英 오미크론 감염 절반 이상은 백신 2회 이상 접종,
"오미크론, 미국서 지배종 될 수도"···델타보다 전파력 강한 변이 가능성,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 3일 CNN 방송서 밝혀, 네브래스카 등 4개 주서 11명 확진, "백신 맞은 사람은 한명···증상 경미해 "
방역지침, 다시 과거로?… 거리두기 4단계보단 약한 수준,
방역패스 더하고 시간 제한은 빼고… "강제력 높은 조치 제외"
미국에서도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에서는 오미크론 감염 사례 중 절반 이상이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가 궁극적으로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뒤 2일에는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에는 네브래스카·메릴랜드·펜실베이니아·미주리주 등에서 11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추가됐다.
현재까지 미국 내 최소 9개 주에서 20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월렌스키 국장은 초기 데이터와 돌연변이 데이터를 보면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다시 상승세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최근 일주일 간 미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주 전 대비 4% 증가한 9만4643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월렌스키 국장은 미네소타주 오미크론 확진자가 부스터샷까지 맞았는데 감염된 사실을 거론하며 “어쩌면 이건 사실 백신 실패 사례라기 보다는 백신 성공 사례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에 감염됐지만 경미한 증상만 있었고 그마저도 금세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로선 델타 변이가 여전히 최대 근심거리”라며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 마스크 착용 등 각종 방역 수칙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사례 중 백신 접종자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 보건안전청(HSA)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30일까지 나온 오미크론 감염 사례 22건 중 12건은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한 경우”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은 “오미크론 변이가 면역 상태를 어느 정도 회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오미크론 확산으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고 입원 환자가 많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적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사망자 보고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아직 오미크론 관련 사망자 보고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미국서 지배종 될 수도"···델타보다 전파력 강한 변이 가능성,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 3일 CNN 방송서 밝혀, 네브래스카 등 4개 주서 11명 확진, "백신 맞은 사람은 한명···증상 경미해 "
미국에서 코로나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따라 나타나는 가운데 이 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3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가 궁극적으로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지배종이 될 수 있으며, 초기 데이터와 돌연변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미네소타주에서 나온 오미크론 확진자가 부스터샷까지 맞았는데도 감염된 사실에 대해서는 "어쩌면 이것은 사실 백신 실패 사례라기 보다는 백신 성공 사례일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오미크론에 감염됐지만 경미한 증상만 겪었고, 금세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델타 변이가 현재 최대 근심거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 마스크 착용 등 각종 방역 수칙을 델타 변이 대응책으로 제시한 뒤 "이런 것들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뒤 2일에는 8명이 추가된 데 이어 3일에는 네브래스카·메릴랜드·펜실베이니아·미주리주 등에서 11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또 나왔다.
네브래스카주는 6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고했다.
1명은 지난달 23일 나이지리아에서 돌아온 사람이었고, 나머지 5명은 모두 이 사람을 통해 집안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들이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한명뿐이었지만 입원할 만큼 심하게 아픈 사람은 없었다고 주 보건 당국은 밝혔다.
메릴랜드주에서는 수도 워싱턴DC와 가까운 볼티모어 권역에 사는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중 둘은 각각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백신 접종자, 그리고 그와 같은 집에 사는 백신 미접종자였다.
이와 별개로 또 다른 1명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 없는 백신 접종자였다.
이들 중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없었다.
또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는 30대 남성 1명이 오미크론 양성으로 판명됐고, 미주리주도 최근 국내 여행을 다녀온 세인트루이스 주민 1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로써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최소 9개 주에서 20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역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기준 미국의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4% 증가한 9만4,64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7만명 선에서 정체 양상을 보이던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추수감사절 전날인 지난달 24일 9만5,000여명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추수감사절 연휴 뒤 떨어졌던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주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 수도 2일 기준으로 2주 전보다 17% 증가한 5만6,900여명으로 올라섰다.
방역지침, 다시 과거로?… 거리두기 4단계보단 약한 수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한달여만인 오는 6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축소하고 방역패스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방역 지침이 강화된다.
이번 조치를 두고 위드코로나 직전 방역체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비교하기도 하지만 4단계 거리두기 당시보다 규제 강도는 약한 편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오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추가 후속조치'를 발표하며 이번 방역조치 강화에 대해 수도권 지역유행 차단, 미접종자 보호 강화, 청소년 유행 차단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후속조치는 백신 추가접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오는 6일부터 다음해 1월2일까지 4주 동안 실행된다.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중증 환자가 늘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유행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새로 바뀐 내용 중 우선 사적모임 기준을 보면 현재 접종여부 관계없이 수도권 10인, 비수도권 12인까지 가능한 사적모임이 6일부터는 접종여부 관계없이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까지만 허용된다.
4단계 당시에는 수도권의 경우 미접종자 4명에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명, 비수도권은 미접종자 4명에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10명까지만 허용됐다.
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방역패스가 확대된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감염 위험이 높은 식당·카페 및 학원, PC방, 영화관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과 야외 공연장, 도서관, 박물관 등 밀집시설에 대해 방역패스 적용이 확대된다.
다만 식당·카페는 필수 이용시설 성격이 큰 점을 감안해 미접종자도 1인 단독 이용에 대해서는 방역패스 적용이 제외된다.
기본생활에 필수적이거나 시설 특성상 방역패스 적용이 어려운 경우 해당 시설의 특수성으로 모임·행사 기준이 적용되는 경우 또는 시설의 개방성으로 출입관리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 등은 방역패스 의무적용에서 제외됐다.
결혼식장의 경우 지난 4단계 때는 기본 허용인원 49명에 접종완료자 201명을 더해 최대 250명까지 참석이 허용됐다.
또 스포츠 경기는 접종 완료를 대상으로 실내 경기는 수용인원의 20%, 실외는 30%까지 관람이 가능했다.
4단계 당시 종교시설은 미접종자를 포함해 전체 수용인원의 10%가 참석할 수 있고 접종 완료자들로만 구성하면 20%까지 참석을 허용했다.
결정적으로 거리두기 4단계 때 적용된 영업시간 제한이 이번 지침에서는 제외됐다.
방역당국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반발이 거센 데다 손실에 대한 보상문제도 고려해야 해서 향후 4주 동안의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영업시간 제한도 할지 말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기존 거리두기랑 달리 이번에는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 등의 강제력 높은 조치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지역사회 유행 차단에 소규모 모임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사적모임 규모를 축소하고 국민들이 80% 이상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방역패스 확대 적용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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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싸안은 윤석열·이준석 '원팀'.."흔들림 없다"
李 잠행 나흘만에 울산서 전격 회동..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까지 발표 尹·李 "이견 없는 신뢰 관계..'윤핵관'에 엄중 경고"..내일 부산 공동 유세
윤석열·김종인·이준석 '삼위일체' 이뤘다…지지율 다시 뒤집나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금태섭과 오늘 오찬서 어떤 이야기 꺼낼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김종인 원톱’ 체제의 선대위가 오는 6일 예정대로 발족하게 되면서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도 본궤도에 오르는 모양새다.
윤 후보는 이날 밤 9시40분께 울산 울주군 한 식당에서 이 대표와 만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막 김종인 박사께서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합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잠행에 나선 지 사흘 만에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한 모습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페이스북 글을 올린 뒤 부산, 순천, 여수, 제주, 울산 등을 돌며 사실상 ‘당무 보이콧’을 했다.
이날 만찬은 윤 후보가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직접 울산을 찾으면서 전격 성사됐다.
윤 후보 쪽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이 대표 쪽 임승호 당 대변인은 이날 회동에서 “대선에 관한 중요 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 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브리핑했다.
당헌상 보장된 후보의 ‘당무 우선권’이 ‘당 대표 패싱 논란’으로 번진 것과 관련해서는 “후보가 선거에 있어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 대표에게 요청하고, 당 대표는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이 대표의 잠행을 “리프레시(재충전)하는 것”이라면서 직접 나서지 않던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연 뒤 공개적으로 “이 대표를 만나고 싶다.
이 대표와 만날 때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우리 정당사에 가장 최연소고,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젊은 당대표를, 제가 대선 후보로서 함께 대장정을 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추어올렸다.
그리고 오후 2시40분께 이 대표가 제주에서 울산으로 이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차량을 이용해 울산으로 내려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윤 후보 쪽이 만남을 제안하며 의제 조율을 요청한 것에 대해 공개 반발했다.
그러나 이날 만찬을 통해 그간의 오해를 어느 정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식사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와서 밝히지만 이번 선거 시작 전, 후보 입당 전부터 후보랑 저 사이에는 상호 합의가 있었다”며 “절대 다른 사람 평가로 (서로를) 평가하지 않는다는 합의가 있어서 ‘핵심관계자’를 경고한 것이지 후보님과 어떤 이견도 없었다.
단 한 번도 서로 존중하지 않거나, 이견이 없었다는 점 밝힌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영입과 관련해서는 “제가 후보께 반대 의견 냈다는 것만 알려달라고 했고, 후보도 존중해서 의사 반영해서 인사한 것”이라며 “그것도 정확히 이견이라고 할 수 없다”고 논란을 수습하려 했다.
당내에서는 종일 윤 후보와 이 대표가 갈등을 서둘러 봉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날 국민의힘 초선 의원 20명은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정권교체의 대의를 모색하고 지금까지의 오해와 혼란을 하루빨리 종식해주실 것을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드린다”며 “지금은 국가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재선 의원들도 긴급 성명서에서 “당내 구성원 모두의 열정에 불을 지피고,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원팀 구성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울산에서 이준석 당대표와 저녁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막 김종인 박사님께서 총괄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의 장(長)으로서 당헌·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 대책 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에게 사실상 당무와 선대위 운영의 전권을 줬다는 뜻으로 보인다.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과 지난달 24일 만남에서 선대위 인선 문제로 충돌해 김 전 위원장 영입이 불투명해진 지 9일 만에 김 전 위원장 합류에 합의한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와 만찬 중인 윤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와 합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이 대표와는 “국민의 정권 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 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돼 가기로 했다”고 윤 후보 측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이 대표 측 임승호 당 대변인이 밝혔다.
이들은 “대선에 관한 중요 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대표가 지난달 29일 선대위 인선과 선거 캠페인 전략에 불만을 나타내며 당무를 중단하고 지역 방문에 나서면서 불거진 윤 후보와의 갈등도 봉합된 것이다.
이날 울산 회동에는 김기현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가 극적 합의에 이르면서 선대위도 예정대로 오는 6일 정식 출범하게 됐다.
윤 후보와 이 대표의 울산 회동은 윤 후보가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울산을 직접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회동 후 대변인단은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당헌에 규정된 대선 후보의 ‘당무우선권’에 대해선 “후보가 선거에 있어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대표에게 요청하고, 당대표는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했다”고 했다.
윤석열·이준석 “대선에 관한 모든 것 공유하며 직접 소통”
울산서 ‘불고기 만찬’ 선대위 갈등 풀어, “오늘 부산서 공동 선거운동 펼칠 것” 尹 “李대표가 말하면 나는 전폭 수용…이견은 있을 수 없어, 김병준 위원장도 김종인 위원장이 잘 이끌도록 최선 다할 것” 李 “尹후보와 저에 대해 다른말 했던 사람들 부끄러워해야… 당대표 자리만 잡고 있지 않고 최전선으로 뛰어나가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는 3일 저녁 울산 울주군에 있는 한 불고기 집에서 만나 식사를 하면서 선대위 인선과 캠페인 방향을 둘러싼 이견을 두고 담판을 벌였다.
전날 제주를 찾았던 이 대표가 이날 울산으로 넘어오자 이 지역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마련한 자리였다.
두 시간 동안 이어진 식사 후 윤 후보와 이 대표 측 대변인은 “대선에 관한 중요 사항에 대해 후보자·당대표·원내대표가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특히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후보자의 ‘당무우선권’ 해석에 관해서는 후보자는 선거에 있어서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대표에 요청하고, 당대표는 후보자의 의사를 존중하여 따르는 것으로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 외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후보자·당대표·원내대표는 국민의 정권 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되어 가기로 했다”고 했다.
두 대변인 발표 후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지금 막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께서 총괄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이 주장해온 선대위 인선 쇄신과 캠페인 전략 수정 요구를 윤 후보가 상당 부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선 “오는 6일 선대위 공식 출범을 앞두고 대선 후보와 당대표가 갈등하는 모습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자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대위는 “윤 후보와 이 대표가 4일 부산에서 합동 유세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본지 인터뷰에서 선대위 인선과 선거 캠페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자신이 배제됐고 윤 후보 측 인사들이 2030세대 지지 확보와 중도 확장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가 젊은 층 지지 확보에 노력하고 당무에서도 이 대표 권한을 상당 부분 인정하기로 하면서 타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날 만찬에는 두 사람과 김기현 원내대표 외에도 김도읍 정책위의장,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등도 배석했다.
이후 윤 후보와 이 대표, 김 원내대표 셋만 남고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후 이들 테이블엔 맥주 5병이 들어갔다.
만찬 시작 때만 해도 윤 후보와 이 대표는 ‘뼈 있는’ 말을 주고받으며 미묘한 신경전도 벌어졌다.
윤 후보는 식당에 먼저 도착해 기다리던 이 대표와 웃는 얼굴로 악수했다.
윤 후보가 “아이고, 잘 쉬셨습니까”라고 하자 이 대표는 “쉬긴요, 고생했어요”라고 했다.
윤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이 대표를 향해 “굉장히 만나고 싶다”면서 “우리 정당사에 최연소 정당 대표고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젊은 당대표와 대선 후보로서 대장정을 함께 간다는 것 자체가 나는 굉장히 운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다음은 이날 회동 후 윤 후보와 이 대표가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
-두 사람 간에 후보 핵심 관계자(이른바 ‘윤핵관’) 발언 문제가 논의됐나.
이준석 대표(이하 이)= “입당 전부터 후보와 저는 상호 합의가 있어서 절대 다른 사람 평가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합의가 있었다.
단 한 번도 서로 존중하지 않은 적이 없었고 이견이 없었다는 점을 밝힌다.
후보와 제 관계에 대해 여러 말을 했던 사람들이 부끄러워했으면 한다.”
-이수정 교수 영입과 관련해 이견이 있었는데.
이= “저는 후보 의견 존중했다.
다만 제가 반대 의견 냈다는 것만 알려 달라고 했다.
후보도 그런 의사 반영해서 인사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히 이견이라고 할 수 없다.
당연히 후보의 인선 일체를 존중해왔기 때문에 이견은 하나도 없었다.”
-이수정 교수 영입으로 이 대표가 쌓아온 어젠다가 무너지는 것 아닌가.
이= “이수정 교수는 이미 후보께서 역할 맡기셨기 때문에 그에 대해 제가 철회나 조정을 요청할 생각 전혀 없다.
다만 지금까지 당이 선거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했던 여러 행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의견이 조정돼야 한다.”
-김종인 전 위원장 합류 전후 과정을 설명해 달라.
윤석열 후보(이하 윤)= “자세하게는 말씀드릴 수 없다.
중요한 건 빨리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해나가면서 차차 말씀드리겠다.”
이= “지금까지 꾸준한 여러 사람 노력 있었다.”
-선대위 주요 직책 맡은 분들이 다 판검사 출신이라는 비판이 있다.
이= “프로그래머 출신도 있는데….”
윤= “선대위 인원이 많다.
여당에서 (그런 얘기를) 만들어서 돌린 모양인데 (판검사) 아닌 분들이 굉장히 많다.”
-선거 전략상 이견 보이는 거 같았는데 합의 봤나.
윤= “원래 이견 없는 게 저는 선거 전략에서 이 대표가 저에게 말하면 전폭 수용하기 때문에 이견 있을 수 없다.”
-이 대표가 계속 ‘윤핵관’ 언급하면서 인선 요구한 부분도 있다.
이= “윤핵관 지적한 건 엄중 경고하기 위한 거였다.
핵관이 개별적 행동으로 당에 위해 가하는 건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후보가 입당하기 전부터 저와 신뢰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절대 둘 간의 이견은 없었다.
언론인들도 지난 경선 과정에서도 소위 핵관의 평가 들었겠지만 저는 그것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당무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가 홍보비를 빼먹으려 한다’고 말했다는 핵관의 얘기도 있었다.
이= “그건 제주도에서 제가 밝혔듯이 후보께서 말하지 않은 거에 대해서 (핵관이) 후보 의사 참칭해서 한 거라면 굉장히 중차대한 잘못이라고 본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한 것으로 하겠다.”
-김종인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 맡게 되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역할에 조정이 있나.
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잘 선대위를 이끌어가실 거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도와드리고 잘 지원해드릴 것이다.
그리고 김병준 위원장도 김종인 위원장께서 선대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해서 할 거라고 믿는다.”
-이 대표는 당무에 언제 복귀하나.
이= “저는 당무 내려놓은 적 없다.
저는 홍보 미디어 직책 한다고 했고 즉각 후보가 오케이 사인했다.
선거에 있어서 당대표가 말 그대로 자리만 잡고 있을게 아니라 최전선으로 뛰어나가겠다는 것이다.
후보 당선 바라는 모든 당원 당직자는 각자 재능에 맞춰서 최대한 역할 할 수 있도록 자원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당대표로서 말할 게 있다면 각자 역할에 맞게 최대한 하겠다.”
이준석이 저격한 익명발언 논란 ‘윤핵관’은 누구?
‘선대위장 후보 3배수’ ‘최후통첩’ 특정 인터넷 매체서 연일 보도, 장제원·장성민·한오섭 등 거론… 당사자들은 “사실이 아니다”,
국민의힘 내분이 격화되는 가운데 ‘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의 줄인 말인 ‘윤핵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익명의 ‘윤 후보 측 핵심 정무 관계자’가 특정 인터넷 매체를 통해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난하거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배제하려는 발언을 연일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 측이 의도를 갖고 관련 기사를 흘리면서 당내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통상 이런 경우 대선 후보가 직접 나서 관련 보도를 부인하는데, 윤 후보는 이 문제와 관련해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일 “윤석열 대선 후보 핵심 관계자발로 언급되는 여러 가지 저에 대한 모욕적 발언들이 지금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윤핵관’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
‘윤핵관’은 최근 이 대표가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공동 선대위원장 영입을 반대한 데 대해서도 “이 대표는 이대남(20대 남성)의 관심 대상일지는 모르나 이대녀(20대 여성)들에게는 혐오 대상”이라며 “윤 후보는 이대남도 이대녀도 모두 중요하고 존중한다”고 했다.
‘윤핵관’은 지난달 18일 김종인 전 위원장의 총괄 선대위원장 합류 여부를 두고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신경전이 벌어질 때 처음 등장했다.
이때 보도된 두 건의 기사에는 “선대위는 김 전 위원장 없이 갈 수도 있다”
“김 전 위원장에게 충분히 예우를 해줬다”
“총괄 선대위원장 후보군을 3~4배수 준비했다”는 ‘윤핵관’의 발언이 포함됐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서 집중된 권한을 요구하던 상황에서, 김 전 위원장에게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기지 않을 수도 있다고 압박을 주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달 25일에는 “김 전 위원장이 오늘 조건 없는 합류 선언이 없으면 끝”이라는 ‘윤핵관’을 인용한 기사가 나왔고, 제목에 ‘최후통첩’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주접을 떤다”고 반응했다.
기사에 익명으로 등장하는 ‘윤핵관’의 정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의 측근인 장제원 의원, 장성민 전 의원과 김병준 상임 선대위원장 측근인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지목됐다.
하지만 이들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선 과정에서 윤 후보를 지지하거나 도왔던 중견 정치인 몇 명도 ‘윤핵관’으로 거론된다.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가 ‘윤핵관’의 발언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갈등이 커진 것 같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 후보가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 정리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종인 전 위원장에 반대하는 일부 윤 후보 주변 인사들이 구태스러운 방식을 통해 권력 다툼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열·이준석 폭탄주 만찬 뒤 "이견은 원래 없었다"
"자, 제가 발표할 게 하나 있어 가지고요."
소맥(소주+맥주)을 마신 탓인지 기분이 좋은 탓인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얼굴은 한껏 상기돼 있었다.
3일 저녁, 이준석 대표와 '울산 만찬 회동'을 마친 뒤였다.
테이블 위아래엔 빈 소주병과 맥주병이 널브러져 있었다.
"지금 막 우리 김종인 박사님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셨다.
그래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중략)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입니다."
깜짝 발표를 한 윤석열 후보가 "박수 한번 치자"라고 외치자 이 대표를 비롯해 자리에 둘러앉아 있던 모두가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영입은 갈등을 빚었던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극적 타결 장면이다.
"애초 우리 사이엔 이견 없었다"
큰 틀에서 봤을 때 둘 사이의 타협은 하나씩 주고받는 선에서 이뤄졌다.
이준석 대표가 원했던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권을 주고 영입을 하는 대신 이준석 대표가 비토했던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이다.
이수정 교수를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 취급하는 페미니스트'라고 규정했던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는 "이수정 교수 같은 경우 이미 후보님께서 역할을 맡기셨기에, 그에 대해 제가 철회를 요청하거나 아니면 조정을 요청할 생각이 전혀 없다"
"다만 지금까지 당이 선거 과정에서 했던 여러 행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앞으로 의견들이 조정돼 나갈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종인 위원장 깜짝 영입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꾸준하게 여러 사람의 노력이 있었단 것만 말씀 드린다"고 답했다.
선대위는 사실상 '김병준 원톱 체제'에서 '김종인 원톱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위원장 합류 이후 김병준 위원장 역할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물음엔 윤 후보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잘 선대위를 이끌어 가실 것"이라며 "김병준 위원장도, 김종인 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선대위를 잘 이끌어 나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릴 거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그동안 서로 직접 소통할 때엔 이견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견에 대해 합의를 봤느냐'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는 "이견은 원래 없는 게, 선거 전략에서 이준석 대표께서 저에게 무슨 방향이나 무슨 이야기를 하면 전폭 수용하기 때문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 또한 "후보와 직접 소통하는 상황 속에서 단 한 번도 이견이 있었던 점이 없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밝힌다"라며 "그렇기에 지금까지 후보와 저의 관계에 대해 여러 가지 말을 한 사람들은 부끄러워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와의 갈등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이간질 때문이었다는 설명이다.
"당무 배제됐다"던 이준석 "당무 내려놓은 적 없다"
윤석열 후보 당선 이후 당무에서 배제돼 왔다며 '당 대표 패싱'을 주장했던 이준석 대표는 말을 바꿨다.
'당무에 언제 복귀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당무를 내려놓은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윤 후보 또한 "나하고도 당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옆에 있던 김기현 원내대표는 "지금도 당무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을 '홍보비 해 먹으려 한다'고 비방한 '윤핵관'의 인사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던 것에 대해선 단순 '경고 메시지'였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윤핵관 지적한 건 엄중 경고 보내기 위함이었다"라며 "후보께서 말씀한 적 없는 사안에 대해 후보의 의사를 참칭해 그런 내용을 흘린 사람이 있다면 그거는 굉장히 중차대한 잘못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준스톤!" "윤스톤!" 화합한 윤-이, 부산 유세 예정,
오후 7시 30분쯤 시작한 만찬은 밤 10시 30분쯤 끝났다.
만찬 이후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는 늦은 시각까지 식당 앞을 지키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대한민국을 확 바꿔보겠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준스톤"을 선창하면 이 대표가 "윤스톤"을 외치며 서로 관계가 회복됐다는 걸 보여줬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서로 포옹을 한 뒤 헤어졌다.
이로써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은 극적 타결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이 둘은 곧바로 서울로 복귀하는 대신 4일 부산을 지역구로 하는 국민의힘 의원 전체를 소집해 부산 지역 거리 인사 등에 나설 계획이다.
野 사무총장 권성동 “윤석열·이준석 잇는 가교역할 충실히할것”
“특정인이 선대위 좌지우지? 사실 아니고 가능하지도 않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사무총장은 3일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둘러싼 갈등이 봉합되자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특정인이 선대위 인선과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것처럼 말하는데 사실과 다르고 가능하지도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 총장은 자신을 포함한 ‘윤 후보 측근 3인방’ 논란에 대해 “나는 여러 선대본부장 중 한 명일 뿐”이라며 “후보는 어느 한 사람이 선대위를 쥐락펴락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고 했다.
권 총장은 선대위 인선 논란에 대해서는 “선거는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 핵심 역할을 맡아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이라면서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을 보좌해 캠페인 콘셉트에 맞게 인재를 영입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가 ‘충청대망론+조직선거’ 중심의 선거 캠페인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조직선거전을 캠페인 핵심 전략으로 정한 바 없다”면서 “이 대표가 구상하는 전략을 선대위에서 구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권 총장은 이 대표가 추천한 당 사무처 인사를 선대위 대변인단 인선에서 제외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당직자 기수상 공보실장을 지휘하는 대변인으로 임명하기 어려웠고 사무처 직원들 사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결국 당사자에게 수석 부대변인을 제안했는데 (잘 안 됐다)”라고 했다.
권 총장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을 자처한 인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공격하는 발언을 해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자들에게 후보나 후보 측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기회 있을 때마다 말했다”며 “솔직히 우리도 시중에서 거론되는 ‘윤핵관’이 누군지 잘 모른다”고 했다.
그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일부 언론 보도만 보고 ‘윤핵관’의 실체가 있는 것처럼 반응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권 총장은 최근 윤 후보 지지율이 하락한 데 대해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 등과 힘을 합쳐 중도 확장과 청년 친화적 자세로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전여옥, 尹‧李 담판에 “윤석열이 무너져 내렸다… 백기투항”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울산 담판을 통해 극적으로 화해한 것과 관련 “(윤 후보의) 백기투항”이라고 평가했다.
전 전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이 무너져 내렸네요.
간단히 말하면 ‘백기투항’”이라며 “오늘 ‘울산담판’은 윤석열 후보와 당대표 이준석의 ‘만남’이 아니다.
‘김종인 아바타’ 이준석과 윤석열의 담판이었다”라고 해석했다.
전 전 의원은 “불고기 먹자마자 나온 첫 속보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수락이었으니까.
게다가 윤석열 후보는 친절하게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전권’을 갖고 선대위를 총괄할 것이라고 했다”라며 “한마디로 미봉책이다.
앞으로 김종인과 이준석 ‘할배 손자’는 선대위 윤 후보 쪽 사람을 온갖 구실을 들어 다 쳐낼 것이다.
김병준과 김한길을 허수아비로 만들 거다”라고 했다.
이어 “홍보위원회와 여연(여의도연구소)을 장악하고 선거자금을 ‘그들 손’으로 100% 집행할 것이다”라며 “조금 후면 (바른미래당 시절) 손학규 대표 사퇴를 외치며 드러눕던 이준석의 ‘분열정치’ 그대로 재현될 것이다”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윤석열 후보의 당선? 정권교체? 김종인과 이준석이 과연 진정성 있게 바라고 있을까?”라며 “김종인이 각본 쓰고 서울 부산 순천 찍고 제주 그리고 ‘울산담판’ 이 썩고 너저분한 정치기술자 꼰대의 악취”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그들의 최종목표가 뭔지? 여러분도 저도 감잡고 있다”라며 “매우, 몹시 걱정스럽다”라고 했다.
‘패싱 논란’을 겪던 이준석 대표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울산 울주군의 한 불고기집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합의사항을 통해 “울산 회동에서 공감대를 이루었다”라며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얼싸안은 윤석열·이준석 '원팀'.."흔들림 없다"
李 잠행 나흘만에 울산서 전격 회동..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까지 발표, 尹·李 "이견 없는 신뢰 관계..'윤핵관'에 엄중 경고"..내일 부산 공동 유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3일 '울산 회동'에서 서로에게 쌓인 감정을 털어내는 동시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대위 합류까지 끌어내며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노출됐던 내부 갈등을 봉합했다.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임승호 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윤 후보와 이 대표의 회동 결과에 대해 "후보자, 당대표, 원내대표는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되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두 대변인의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막 김종인 박사(전 비상대책위원장)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말하며 김종인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소식을 알렸다.
윤석열·김종인·이준석 '삼위일체' 이뤘다…지지율 다시 뒤집나 ,
지난 한 주간 여론조사 흐름은 ‘이재명 상승, 윤석열 하락’으로 요약된다.
1일에는 양당 대선 후보가 확정된 11월 5일 이후 처음으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지지율이 앞섰다는 조사까지 나왔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 의뢰로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이 후보는 35.5%, 윤 후보는 34.6%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오차범위 이내인 0.9%포인트 차이긴 하지만, 첫 지지율 역전이었다.
후보 확정 뒤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동률을 기록한 여론조사도 이번 주에 처음 등장했다.
한국갤럽이 11월 30일 ~12월 2일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 각각 36%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후보에 열세였다.
보름 전 같은 조사(11월 16일~18일) 때는 윤 후보가 42%, 이 후보가 31%였다.
불과 보름 만에 격차가 11%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의견유보층은 1%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쳐 윤 후보 지지 상당수가 이 후보에게로 옮겨간 것으로 해석된다.
11월 26 ~ 28일 KBS의 의뢰를 받아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도 두 후보는 지지율 35.5%로 동률을 기록했다.
‘14.4%p→5.4%p’ 확 줄어드는 격차…당선 전망 역전도
윤 후보의 하락세는 다른 조사에서도 뚜렷했다.
알앤서치가 매경·MBN 의뢰로 11월30일~12월1일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18세 이상 1015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선 이 후보 37.9%, 윤 후보 43.3%였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 14.4%포인트에 달했던 두 후보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인 5.4%포인트로 확 좁혀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업체가 11월29일~12월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95% 신뢰수준에 ± 3.1%p)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는 1%포인트(이재명 33%, 윤석열 34%)에 불과했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 3%포인트였던 후보간 격차가 더 줄어든 결과다.
대선 당선 전망은 이 후보(37%)가 윤 후보(36%)를 역전했다.
이 후보의 당선 전망은 1%포인트 하락에 그쳤지만, 윤 후보의 4%포인트 빠졌다.
전문가들은 “국민의힘에서 한 달 가까이 계속 되고 있는 진통, 내홍이 반영된 것”(이강윤 KSOI 소장)이라고 해석했다.
“윤석열·김종인·이준석의 삼위일체가 이뤄지지 않으면 당분간 표심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배종찬 인사이트소장)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3일 밤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울산 담판’에서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되면서 추세가 뒤집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모든 상황을 공유하고 직접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직 전격 수락까지 이 자리에서 발표됐다.
박성민 정치컨설턴트는 “‘윤석열 리더십’에 대한 의문부호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졌던 것인데, 어쨌든 본인이 나서서 해결을 했다.
그 점이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최대 승부처 2030 표심 어떻게 변할까
부동층 비율이 높아 최대 승부처로 거론되는 2030 표심의 향방도 관심사다.
지난주 2030의 표심 변화 징후는 여론조사 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알앤써치 조사에서는 변화가 두드러졌다.
18~29세의 경우, 이 후보 지지율은 2주 전 같은 조사 대비 7.4%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4.3%포인트 감소했다.
30대는 이 후보가 8.1%포인트 상승, 윤 후보는 7.1%포인트 감소했다.
NBS 조사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18~29세 지지율은 이 후보 18%(11월3주차)→19%(12월1주차)로, 윤 후보 20%(11월3주차)→27%(12월1주차)로 변화했다.
30대는 이 후보 30%(11월3주차)→29%(12월1주차), 윤 후보 28%(11월3주차)→24%(12월1주차)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금태섭과 오늘 오찬서 어떤 이야기 꺼낼까?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 논의할 내용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5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금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이 영입을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현재 공동선대위원장직이나 요직에 인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이날 두 사람간 회동은 6일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막판 인사 조율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오께 사무실을 나서며 "지금 금태섭 의원이랑 점심을 먹으러 간다"고 말했다.
이날 윤석열 후보가 김 위원장과 독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로 출근하면서 "(김 위원장을)한번 뵈야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에 '윤 후보와 점심을 드시나. 오늘 오후에 선대위 관계자나 윤 후보를 만날 계획은 없나'라는 질문에 "오후에 약속된 거 없다"면서도 "아직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 인물 영입가능성'에 대해 "그런 얘기는 내가 한적이 없다.
오늘 아침에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이 공약으로 발표할게 있다해 가져와서 얘기를 하고 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선대위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윤 후보는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김 위원장은 자신의 광화문 사무실에서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과 만났다.
선대위 최종 조직, 인선 등을 확정하는 작업을 거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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