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5일 월요일

"NLL 넘어 영해에서 불과 35km에 낙하‥'위협" “영문 몰라 더 무서웠어요”…난생 첫 공습경보에 울릉도 주민 우왕좌왕, 北도발에 ‘핵탑재 가능’ B-52H 한반도 출현…“확장억제 옵션” 북, 6시간 30분 동안 미사일 17발 · 포탄 100여 발 퍼부었다, 선 넘은 北에 원점타격 경고 … 軍 '오차범위 2m' 미사일 쐈다,,,

"NLL 넘어 영해에서 불과 35km에 낙하‥'위협" “영문 몰라 더 무서웠어요”…난생 첫 공습경보에 울릉도 주민 우왕좌왕, 北도발에 ‘핵탑재 가능’ B-52H 한반도 출현…“확장억제 옵션” 북, 6시간 30분 동안 미사일 17발 · 포탄 100여 발 퍼부었다, 선 넘은 北에 원점타격 경고 … 軍 '오차범위 2m' 미사일 쐈다,,,

북, 6시간 30분 동안 미사일 17발 · 포탄 100여 발 퍼부었다, 

선 넘은 北에 원점타격 경고 … 軍 '오차범위 2m' 미사일 쐈다,

北미사일 도발,

합참, 울릉도 일대 공습경보 해제…경계경보로 주시 중,

전례 없던 '울릉도 방향' 미사일…북한의 의도는?

“영문 몰라 더 무서웠어요”…난생 첫 공습경보에 울릉도 주민 우왕좌왕,

北, 울릉도 향해 쐈다 … 軍, 공대지미사일로 맞불,

NLL 넘어 영해에서 불과 35km에 낙하‥'위협이지만 요격 대상은 아냐'

日총리 테러 용의자를 '헤드록'으로 붙잡은 '항구의 아저씨' 화제,

우리 군도 대응 사격‥NLL 이북으로 3발 발사,

우리 공군 실사격 後…北, 미사일 6발·포 100여발 더 쐈다,

北, SRBM 2발 사흘만에 또 쐈다... NSC,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 北 김정은 새 수행원 또 포착, 김여정·현송월과 딱 붙어 밀착 수행,

北 김정은 새 수행원 또 포착, 김여정·현송월과 딱 붙어 밀착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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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이 도발적 망동 거듭… 초강력 대응으로 대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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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에 ‘핵탑재 가능’ B-52H 한반도 출현…“확장억제 옵션”

핵 탑재가 가능한 미국의 B-52H 전략폭격기가 최근 한미 연합훈련 당시 사흘에 걸쳐 한반도 인근에 출현했다.

최근 북한이 고체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한 신형 고체연료 로켓엔진 시험과 군사정찰위성 시험 발사 사실을 공개, 도발 수위를 계속 높이는데 따른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는 23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 있던 B-52H 2대가 지난 18일 괌 앤더슨 기지에 도착, 귀환하기까지 사흘간 인도태평양사령부 작전지역에서 폭격기 기동부대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위해 한반도 인근에 전개한 미국 공군의 B-52H(가운데 위), F-22(아래), C-17(오른쪽 위)이 함께 비행하고 있다. [사진 = 국방부]

그러면서 “이번 임무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 공군과 전략사령부의 확장억제력 강화 역량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 국방부는 지난 20일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 ‘랩터’와 B-52가 제주도 서남방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일대에서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B-52H 2대를 비롯해 F-22 3대, C-17 수송기 1대가 식별됐으며, B-52H는 훈련 후 국내에 착륙하지 않고 카디즈를 이탈해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이 B-52 폭격기들은 미국이 전 세계에 핵 탑재가 가능한 폭격기를 보내 해당 지역의 공격에 대해 확장억제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임무로 미군과 미국이 동맹국들에 지역 안보와 안정 유지의 약속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 6시간 30분 동안 미사일 17발 · 포탄 100여 발 퍼부었다, 

북, 6시간 30분 동안 미사일 17발 · 포탄 100여 발 퍼부었다,

북한이 오늘(2일)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온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비롯해 최소 1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또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동해 해상완충구역으로 가해 9·19 군사합의를 정면 위반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는 3차례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오전 6시 51분쯤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SRBM 4발을 발사했습니다.

2시간 뒤인 8시 51분쯤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3발 발사했는데, 이 중 1발은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NLL 이남 26㎞·속초 동방 57㎞·울릉 서북방 167㎞ 해역에 떨어졌습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탄도미사일이 NLL 이남 우리 영해에 근접해 떨어진 것입니다.

또 9시 12분쯤부터는 함경남도 낙원, 정평,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온천, 화진리와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10여 발을 추가로 발사했습니다.

군은 낮 1시 27분쯤엔 북한이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발사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포착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군은 9·19 군사합의 위반임을 알리고 즉각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통신을 실시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오후에 이르기까지 6시간 36분에 걸쳐 여러 지역에서 북한이 무더기로 미사일과 포탄을 퍼부은 것입니다.

군은 오전 8시 54분부로 행정안전부 민방공경보통제소를 통해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으며 전군 경계태세를 격상했습니다.

공군 F-15K와 KF-16은 오전 11시 10분부터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 낙탄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사격을 실시했습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군은 "이번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발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직접적이고 매우 심각한 도발행위이며,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 가운데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선 넘은 北에 원점타격 경고 … 軍 '오차범위 2m' 미사일 쐈다,

한미 방어훈련 트집잡더니,
하루만에 NLL이남 미사일,
완충수역엔 포 100여발 쏴,
공군 전투기 긴급 출동시켜,
정밀타격 '슬램ER' 발사,
北 인근수역 3배 대응 사격,
한미 외교장관 긴급 통화,

군당국이 한미훈련을 빌미 삼은 북한의 '선 넘은' 미사일 도발에 북방한계선(NLL) 이북 공해상을 겨눈 공대지미사일로 응수했다.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공군은 F-15K와 KF-16을 출격시켜 '슬램-ER' 등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NLL 이북에 발사했다.

NLL을 넘어온 북측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은 한 발이었지만,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3배수 대응'을 실시한 것이다.

합참은 이번 대응사격에 대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北미사일 도발,

합참이 이날 강신철 작전본부장을 통해 별도로 군 입장을 밝힌 것도 앞선 북한의 도발 때와는 사뭇 달랐다.

군당국이 이번 대응 수단으로 공대지미사일을 택한 것은 유사시 북측 도발 원점과 지휘부에 대한 정밀 공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슬램-ER'는 공군이 전투기에 탑재하는 주요 공대지 무기체계다.

사거리는 270㎞, 속도는 시속 85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은 오차 범위가 2m에 불과할 정도로 정밀한 타격 능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제원을 고려하면 한국 수도권 지역 상공에서 발사하더라도 북한 평양 핵심 시설의 '특정 지점'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군당국이 지난달 탄도미사일 '현무2-C'와 에이태큼스(ATACMS) 등의 발사 실패 사례를 감안해 이번에는 완벽한 성공을 위해 공대지 무기를 택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

앞서 북한은 미국 낮 시간에 맞춰 '인민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담화를 발표해 한미 '비질런트 스톰'을 거듭 걸고 넘어졌다.

이어 한국의 일과 시간에는 동·서해에 걸쳐 SRBM과 지대공미사일(SAM), 포병사격을 쏟아부어 9·19 군사합의를 재차 위반하는 등 나름 계산된 모습을 보였다.

북한이 하루 만에 사실상 국토 전역에서 20여 발에 이르는 각종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이에 합참은 북한의 이 같은 도발 의도나 배경은 물론 발사된 각각의 미사일 제원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북한이 이번에 다수의 미사일을 20㎞가 안 될 정도로 매우 낮은 고도로 발사한 것과 관련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또 북한이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 목적의 SAM을 여러 발 쏜 것도 주의 깊게 보는 분위기다.

이는 북한이 한미 공중전력의 공습이나 미사일 공격 등의 상황을 가정해 일종의 요격·방어 연습을 한 것으로도 볼 수 있는 지점이다.

이날 한미 연합전력은 북측의 '말폭탄'과 실제 미사일 도발에 아랑곳없이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를 투입해 '비질런트 스톰' 일정을 소화하고 적극 공개했다.

공군은 "오늘(2일) 한미 양국이 5세대 전투기인 F-35A, F-35B를 투입해 전시 항공작전 수행태세를 검증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미 외교장관은 이날 오전 북한의 NLL 도발 직후 통화에서 북한이 유례없는 중대한 군사적 도발 행위를 저질렀음을 강조하며 강력 규탄했다.

두 장관은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9·19 군사합의를 위반해 각종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와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주체는 바로 북한임을 강조하며 이를 기만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에 대해 일제히 비난했다.

미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은 양국 군이 한국과 역내 동맹 방어를 위해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오랫동안 계획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비난은 "도발을 위한 또 다른 구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합참, 울릉도 일대 공습경보 해제…경계경보로 주시 중,

합동참모본부가 오늘(2일) 오전 8시 55분 울릉도 전역에 발령한 공습경보를 오후 2시를 기해 해제했습니다.

합참은 이를 경계경보로 전환해 북한의 도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전 8시 51분쯤 북한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후에도 미사일 발사를 계속해 현재까지 모두 10발 이상을 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도 포착됐습니다.

강원도 원산 발사 미사일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탄착했는데, NLL 이남 26km 쯤으로 속초 동방 57km, 울릉도 서북방 167km 지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사일이 울릉도 쪽으로 날아오자 탄도탄 경보 레이더 등과 연계된 민방위 관련 기관은 오전 8시 55분쯤 울릉도 전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북한이 NLL 이남으로 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우리 군도 전투기 공대지 미사일의 NLL 이북 사격으로 맞대응했습니다.

합참은 "F-15K, KF-16의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 사격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방부와 합참은 공동위기관리시스템을 가동했고, 군은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례 없던 '울릉도 방향' 미사일…북한의 의도는?

울릉도 방향으로 날아오던 북한 미사일 1발은 강원도 속초 쪽 바다에 떨어졌습니다.

겉으로는 우리와 미국이 같이 훈련한 거 때문이라고 하는데, 북한이 이렇게 도발 수위를 높이는 속내가 뭘지,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북한의 표면적인 도발 이유는 이번 주 실시 중인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입니다.

한미 군용기 240여 대가 투입된 비질런트 스톰에 대해 북한은 그제(31일)와 어제 외무성 대변인과 박정천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담화를 통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미국의 핵전쟁 각본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북한을 겨냥한 침략적이고 도발적인 군사훈련이다,

공군력이 열세인 북한 입장에서, 한국과 미국의 압도적인 공군력 과시 훈련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목할 점은 예전에는 한미훈련이 실시되거나 미군 전략자산이 전개됐을 경우 조용하던 북한이 최근 부쩍 공세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북한에 대해 무력사용을 시도한다면 북한군의 특수 수단들이 전략적 사명을 실행할 것이라며 전술핵 사용도 노골적으로 위협했습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이) 자신들의 핵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핵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미가 쉽사리 자신들에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북한이 NLL 남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면서도 공해 상에 미사일을 떨어뜨린 것은 고도의 심리전 차원으로 보입니다.

우리 영해를 침범하지 않은 만큼 군의 직접적인 군사대응은 제한되지만, 북한 미사일이 남쪽으로 넘어왔고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것만으로도 정보가 신속하게 공유되는 남한 사회에 주는 긴장 고조 효과는 큽니다.

남북 간, 더 나아가 한미일에 북한발 긴장 수위가 높아지면, 타협의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궁극적으로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 울릉도에 첫 공습경보…주민 · 관광객은 영문 모른 채 '혼란' ▶ NLL 넘어 첫 도발…넘어온 만큼 '미사일 3발' 대응


“영문 몰라 더 무서웠어요”…난생 첫 공습경보에 울릉도 주민 우왕좌왕,

처음에는 ‘사이렌 소리’ 영문 몰라 우왕좌왕,

공습 경보로 대피 방송 나오자 주민들 공포감,

이장들 나서서 “빨리 대피하라”며 주민들 재촉,

강원지역 안보 관광지 운영도 전면 중단,

동해 항공로 일부 잠정 폐쇄,

“한평생 울릉도에 살면서 이렇게 불안하기는 처음이네요.”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1리 이정태 이장(63)은 아침부터 울린 공습 경보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이장은 “아침에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에엥’하는 경보 소리가 마을에 울려 퍼졌다”며 “불안한 마음에 일을 멈추고 집에 가서 뉴스를 보니 북한이 울릉도를 향해 미사일을 쏜 걸 알았다”고 말했다.

잠시 뒤 그는 울릉군으로부터 주민 대피 문자를 받자마자 마을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에게 “빨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고 안내를 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우리 마을에 198가구가 있는데 대부분 70대 이상 어르신”이라며 “불편한 몸을 이끌면서 갑작스럽게 대피하라고 하니 모두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울릉도에서 이런 공습 경보를 듣는 건 생전 처음”이라고 했다.

이날 울릉도에서는 오전 8시55분쯤 군 전역에 공습경보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면서 주민들이 극심한 공포감에 휩싸였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일부가 울릉도 방향으로 향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공습 경보 사이렌 소리는 탄도탄 경보 레이더 등과 연계된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자동으로 발신돼 나왔다.

하지만 주민들은 요란한 ‘사이렌 소리’만 울릴 뿐 처음에는 영문을 몰라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울릉군청 역시 자동으로 발신된 ‘사이렌 소리’에 이유를 몰랐던 건 마찬가지였다.

울릉군 관계자는 “사이렌 소리가 자동으로 울리고 6분이 지난 9시 1분께 이게 공습 경보였단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피 안내 문자가 늦어지면서 일부 주민들은 사이렌 소리만 듣고 우왕좌왕했다.

울릉군은 공습경보 발령을 받은 후 18분이 지난 9시 19분께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대피 방송을 했다.

이 때문에 대피 문자를 받기 전까지 군청이나 면사무소 등에는 사이렌 소리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사이렌이 왜 울렸는지 몰라 불안하던 중에 자녀 전화를 받고 대피하라는 공습 경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공습 경보가 발령되자 울릉군 공무원들도 긴급히 지하공간으로 대피했다.

울릉군청 한 직원은 “지하에서 직원 100여 명과 대피해 있다가 5분 정도 지난 뒤 사무실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울릉군 서면사무소 한 직원은 “처음에 사이렌이 울릴 때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공습 경보로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도 출항이 정지됐거나 회항했다가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9시 20분에 포항에서 출발해 울릉 도동항으로 가려던 썬라이즈호는 공습경보로 제 시간에 출발하지 못하고 20분 늦게 출발했다.

울진 등 다른 지역에서 출발한 배들도 공습경보로 긴급 회항했다가 다시 울릉도에 입항했다.

다행히 울릉도에서는 북한 미사일에 따른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날 울릉군에는 오후 2시 2분께 공습 경보가 해제되고 경계 경보로 변경됐다.

이번 사태로 강원지역 안보 관광지 운영도 전면 중단됐다.

고성군 통일전망대는 직원들을 민간인출입통제선에서 철수시켰다.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공원과 승리전망대, 평화전망대 등도 방문객 출입을 통제했다.

인제군도 DMZ 테마노선 탐방을 중단하고 애초 이날 오전 탐방할 예정이었던 방문객들을 위한 대체 일정을 마련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도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에서 조업하던 어선 71척과 NLL (북방한계선) 인근 특정 해역에서 조업 중인 어선 10척를 남하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국토교통부는 북한의 동해상 미사일 발사로 인해 일부 항공로를 폐쇄했다.

해당 항공로는 북한과 일본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이날 오전 10시 58분부터 3일 오전 11시 5분까지 폐쇄된다.

상황변동에 따라 폐쇄시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北, 울릉도 향해 쐈다 … 軍, 공대지미사일로 맞불,

北 사상첫 NLL 남쪽에 미사일,

속초 코앞 57㎞ 바다 떨어져,

尹 "실질적 영토 침해 행위",

북한이 휴전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울릉도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북한은 2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해 SRBM 등 각종 미사일 20여 발과 포탄 100여 발을 동·서해상으로 쏘며 도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6시 51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SRBM 4발을 포착했다.
2일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공군이 즉각 F 15K, KF 16를 출격시켜 슬램 ER 2발과 스파이스 2000 1발 등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의 공해상에 쐈다. KF 16에서 발사한 스파이스 2000 유도폭탄이 정확하게 목표 지점을 타격하고 있다(작은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이어 오전 8시 51분쯤에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3발이 군에 포착됐다.


이 중 1발은 NLL 이남 동해 공해상에 탄착됐다.

합참은 해당 미사일 탄착 지점이 △NLL 이남 26㎞ △속초 동쪽 57㎞ △울릉도 서북쪽 167㎞라고 설명했다.

군당국은 이 미사일이 발사된 직후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후 2시에 해제했다.

북한은 오전 9시 12분쯤부터는 함경남도 낙원·정평·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온천·화진리,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각각 SRBM과 지대공미사일(SAM)로 추정되는 10여 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NLL을 넘어온 북한 미사일에 대해 "실질적 영토 침해 행위"라며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오후 1시 27분쯤에는 동해상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퍼부었다.

또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10분까지는 함남 선덕·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남 온천 및 황남 과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SAM으로 보이는 미사일 6발이 추가로 포착됐다.

북한은 이날 '인민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앞세워 한미훈련을 비난하며 도발 명분을 쌓았다.


NLL 넘어 영해에서 불과 35km에 낙하‥'위협이지만 요격 대상은 아냐'

북한이 쏜 미사일이 비록 공해상이긴 하지만 북방한계선을 넘어 침범한 건, 말씀드린 대로 초유의 일입니다.

게다가 우리 영해에 매우 가깝고 우리 선박들만 주로 항해하는 곳이어서 위협수위를 급격히 끌어올린 걸로 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다만 우리 영해는 아니어서 요격을 시도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北 대가 치르도록 엄정 대응"

강원도 원산에서 북한이 쏜 미사일은 190킬로미터를 비행해 동해상에 설정된 군사분계선을 남쪽으로 넘어 떨어졌습니다.

NLL을 남쪽으로 26킬로미터 넘었고 우리 해안에선 57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입니다.

영해는 육지에서 12해리 22km까지이기 때문에 이 지점은 공해상입니다.

하지만 우리 영해의 경계선에서 불과 35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어서 동해 전체로 보면 우리 해안에 매우 가까운 곳입니다.

우리가 어업자원 등에 대한 권리를 독점적으로 가지는 배타적경제수역 EEZ 안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사일을 NLL을 넘기면서도 우리 영해 안엔 떨어지지 않도록, 사거리와 고도, 방향을 치밀하게 계산해 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우리 선박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우리 군의 작전해역인 곳에 북한 미사일이 떨어진 것으로 사실상 우리 영토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상임연구위원]
"동측으로 좀 더 날릴 경우에는 일본 EEZ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우리 속초 해상 인근에 가장 가까운 지역에 낙탄 시키기 위해서 조절을 한 거죠."

또 우리의 북방한계선과 북한이 주장하는 해상경계선이 엇갈리는 서해와 달리, 동해상에선 경계가 명확해 충돌이 적었는데, 이번 도발로 긴장을 끌어올린 겁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조금만) 안쪽으로 쏘면 영해로 들어올 수 있다는 것,

바로 전쟁에 준하는, 한국의 영해와 영토를 공격할 수 있는 직전까지 갔다라는 것에 큰 도발의 위험성이 있었다."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우리 영토나 영해로 낙하시엔 요격하겠다고 밝혀왔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미사일에 대해 "엄밀하게 말하면 우리 영토로 날아온 게 아니고, EEZ 쪽으로 날아온 것이기 때문에 요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우리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의 감시 방향이 아니고, 사거리도 요격 범위 밖이었다"며 기술적으로 요격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日총리 테러 용의자를 '헤드록'으로 붙잡은 '항구의 아저씨' 화제,

우리 군도 대응 사격‥NLL 이북으로 3발 발사,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에 대해 우리 군도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

공군 전투기를 출격시켜 북방한계선을 넘어선 이북 공해상으로 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는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한 대응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차원이라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출격해 날아오릅니다.

곧이어 전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해상에서 폭발합니다.

우리 공군의 또 다른 전투기 F-15K에서 발사된 미사일도 한참을 날아가 해상의 표적에 명중합니다.

북한이 북방한계선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2시간 정도 지난 11시 10분부터, 우리 군도 대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우리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를 출격시켜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선 이북 공해상을 향해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겁니다.



[김성한/국가안보실장]
"우리 군은 공대지미사일 세 발을 발사하였습니다."

정확한 사격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에서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미사일은 1발이지만, 우리 군은 3발을 발사하며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북방한계선을 넘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분단 이후 처음인 것처럼, 우리 군의 미사일이 북방한계선을 넘어간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한 것은 한달 만입니다.

지난 달 4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에도 우리군은 F15K가 정밀 폭탄 투하 훈련을 하며 대응했습니다.

강릉에서 동해상으로 현무2 탄도미사일을 대응 발사하기도 했지만, 이 미사일은 발사 직후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무차별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미 군당국은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예정대로 이어갔습니다.

특히 미국 해병대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인 F-35B까지 처음으로 국내 기지에 투입하며 전시를 대비한 항공 작전의 수행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우리 공군 실사격 後…北, 미사일 6발·포 100여발 더 쐈다,

北 10시간19분 간 도합 20여발 미사일 발사,

북한이 2일 10시간19분에 걸쳐 도합 20여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지대공미사일 등 20여발의 미사일을 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총비서의 지도 하에 전술핵운용부대들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나라의 전쟁억제력과 핵반격능력을 검증 판정하며 적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들의 군사훈련이 9월25일부터 10월9일까지 기간에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겹쳐)

이는 하루 최대 규모로 북측이 무력시위를 벌인 것이다.

이 가운데 SRBM 1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떨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이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5시10분까지 6발의 지대공미사일을 추가 발사한 것으로 탐지했다.

이로써이날 오전 6시51분부터 시작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현재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실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공군이 북한 미사일의 'NLL 이남 낙탄'에 대응해 NLL 이북으로 지대공 미사일 3발을 날린 뒤에도 북측은 미사일을 쐈다.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TV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11.02,

북한은 이날 오후 1시 27분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발사한 100여 발의 포사격도 실시했다.

해당 포사격은 9·19 군사합의 위반에 해당한다.


오전 6시51분…北 SRBM4발 발사,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 51분 북한이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항적 4개를 포착했다.

우리 군이 감시태세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추적했다.

4개의 미상 항적을 분석한 결과 SRBM으로 평가됐다.

SR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오전 8시51분…北 SRBM 3발 발사,

오전 8시 51분에는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3발이 포착됐다.

이 중 1발이 바로 NLL 이남 동해상에 탄착된 미사일이었다.

NLL을 넘어온 SRBM은 구체적으로 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졌다.

분단 이후 북한에서 방사포나 해안포가 NLL이남으로 날아온 적은 있지만 미사일이 넘어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해당 미사일 낙탄 지점은 강원도 속초에서 동쪽으로 57㎞, 동해 울릉도에서 서북쪽으로 167㎞ 거리 해상으로 탐지됐다.


오전 9시12분…北 SRBM, 지대공 등 10여발 발사,

그 이후 오전 9시12분부터 북한의 함경남도 낙원, 정평,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온천, 화진리와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SRBM과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10여 발이 추가 포착됐다.

공군 F-15K가 2일 NLL(북방한계선) 이북으로 발사한 SLAM-ER 공대지 미사일.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영상 캡처,


오전 11시10분~오후 12시21분…공군 NLL 이북에 3발 실사격,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의 'NLL 이남 낙탄'에 대응해 공군 F-15K, KF-16를 동원, NLL 이북 공해상으로 공대지미사일 3발을 정밀 실사격했다.

2020년3월 북한 측이 촬영한 사진에 위치가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서 북한 인민군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0.03.10 [평양=AP/뉴시스 겹쳐]

오전 11시10분부터 오후 12시21분까지 F-15K·KF-16이 각각 슬램(SLAM)-ER·스파이스(SPICE)-2000을 발사하는 등 대응 사격에 나섰다.


오후 1시27분…北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에 포격 100여발,

그럼에도 북한의 도발은 계속했다.

북한은 오후 1시27분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 100여 발의 포격을 가한 것으로 우리 군이 탐지했다.

합참은 "동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서는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통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후 4시30분~5시10분…北 지대공 등 6발 발사,

북한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5시10분까지 선덕·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과일·온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지대공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6발을 발사한 것으로 군 당국이 추가 탐지했다.


北, SRBM 2발 사흘만에 또 쐈다... NSC,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 北 김정은 새 수행원 또 포착, 김여정·현송월과 딱 붙어 밀착 수행,

북한이 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NSC는 이날 오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를 열고 합동참모본부로부터 관련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회의에서 북한의 잇따른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또한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안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결의가 채택된 점에 주목하고, 북한의 국제 규범 준수를 촉구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의 지속적 도발이 국제 고립, 대북 제재와 민생 파탄을 심화해 오히려 체제를 더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특히 우리 군의 철저한 대비 태세를 확인하고, 미 전략자산 전개를 포함한 한미연합훈련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대북 억제와 연합방위태세를 한층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한 실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北 김정은 새 수행원 또 포착, 김여정·현송월과 딱 붙어 밀착 수행,

'9·9절' 경축 행사·연회에서도 3인 모여 앉아 눈길,
올 초 포착 '백두혈통' 추측 새 수행원과 동일인 여부는 확인 안돼,


북한의 정권 수립일(9월9일) 74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새로운 수행원이 또 포착돼 눈길을 끈다.

9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 보도를 보면 8일 밤 만수대기슭에서 열린 '9·9절' 기념 경축 행사에서 한 여성이 김 총비서를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안경을 쓰고 검은색 큰 가방을 든 이 여성은 김 총비서의 뒤에 서서 꽃다발을 받아주는 등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김 총비서의 일거수일투족을 계속 챙겼다.

이 여성은 8일 김 총비서의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 현장과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연회에도 등장한다.

이번 '9·9절' 행사 관련 모든 일정에서 김 총비서를 보좌한 것이다.
정권수립일(9월9일) 74 주년 기념행사에서 가까운 곳에 모여 앉아있는 김여정 당 부부장(왼쪽부터), 김정은 총비서의 새 수행원, 현송월 당 부부장.

앞서 올해 상반기에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여성이 김 총비서를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주목을 받았는데 그 여성과 동일 인물인지는 미지수다.

당시 그 수행원은 2월 초급당비서대회, 4월 평양 송화거리 준공식, 평양 보통강변 경루동 준공식, 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 ·태양절) 중앙보고대회 등 김 총비서의 공개 행보 때마다 등장했다.

특히 가슴에 김일성·김정일 초상휘장을 달지 않아 '백두혈통' 중 김 총비서의 이복누나인 김설송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까지 제기됐었다.
 
그간 공식 석상에서 초상휘장을 달지 않은 인물은 김 총비서와 리설주 여사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김설송은 김 총비서보다 대략 10세가량 나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수행원은 상당히 젊어 보여 다른 인물일 것으로 보인다.
 
새 수행원은 초상휘장도 달고 활동했다.

연회장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는 새 수행원(왼쪽부터), 현송월 당 부부장, 김여정 당 부부장.

이 수행원이 김여정 당 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과 상당히 가까워 보인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경축 행사 진행 중 김 총비서의 뒷줄 가까이에 앉아있는가 하면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연회에서도 한 중년 여성과 함께 넷이서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다.

행사 내내 유독 긴장된 듯한 표정을 짓고 있고 비교적 젊어 보인다는 점에서 이 여성은 일단 김 부부장과 현 부부장의 뒤를 이은 새 수행원으로 추측된다.
 
여전히 의전 전반은 현 부부장이 총괄하는 듯한 모습이다.

다만 김 총비서의 수행원은 소위 '문고리 권력'이라고 불릴 정도로 신뢰받는 간부에게만 맡기는 자리로 여겨지기 때문에 등장 자체만으로 신원이 확인될 때까지 계속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스타 아나운서' 리춘히, 두 번째 '노력영웅' 칭호 받아,

정권 수립 기념일 맞아 최고 영예 '노력영웅' 칭호 받아,
김정일 시기 이후 두 번째… 최고 대우 원로 입지 재확인,

북한 조선중앙TV의 간판 아나운서 리춘히가 정권수립 74주년을 맞아 두 번째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공화국 창건 기념일(9월9일)을 맞으며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위원장 김기룡 동지와 책임 방송원 리춘히 동지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노력영웅 칭호가 수여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에 대해 "오랜 기간 방송 부문에서 사업하면서 우리 당의 주체적인 방송 이론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높은 실력과 독특한 화술 형상으로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당 정책 관철로 불러일으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리춘히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북한의 대표 아나운서다.
보통강 강안 다락식주택구 준공식 이후 김정은 총비서가 조선중앙방송위원회의 리춘히와 살림집을 방문했다.뉴스1) = 겹쳐,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북한이 그간 6차례 진행한 핵실험 등 북한발 주요 소식을 도맡아 보도했다.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을 전할 땐 검은색 상복 차림으로 등장해 울음을 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971년 데뷔한 그는 북한의 3대 지도자를 모두 '모시고' 있다.

리춘히는 80세를 훌쩍 넘긴 지금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며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일가 우상화와 체제 선전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김 위원장 집권 시기에 이미 김일성상과 김정일표창 등 북한에서 최고 권위가 있는 주요 상을 수상했고, '방송원'의 최고 영예인 '인민방송원'과 '노력영웅' 칭호도 한 차례 받았다.

리춘히는 이번에 두 번째 '노력영웅' 칭호를 받아 북한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원로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리춘히는 올해 4월엔 평양 보통강변에 조성한 고급 주택지구 '경루동'의 새 집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입주식 때 직접 경루동을 찾아 리춘히와 팔짱을 끼거나 손을 맞잡고 주택을 안내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리춘히는 지난해 정권수립기념일 경축 행사에서도 김 총비서 바로 옆에서 팔짱을 끼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
 
 

"북한 남포항에 식량 추정 물체 포착"…대규모 식량 수입 가능성,

VOA 위성사진 분석 "8월 한 달간 최소 11척 포착"


북한 남포항에서 외부에서 반입된 식량으로 추정되는 포대가 연이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

VOA는 지난달 3일부터 28일 사이 북한 남포의 한 항구를 촬영한 '플래닛 랩스'(Planet Labs)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대형 선박이 싣고 온 하얀색 물체를 육지에 쌓는 모습이 여러 차례 확인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VOA는 8월 한 달간 최소 11척의 선박이 하얀색 물체를 싣고 이 항구에 도착해 물체를 하역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노동신문 사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겹쳐,

그러면서 최근 북한이 인도와 베트남 등에 식량 원조를 타진하는 등 식량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곡물 수입에 나선 것 아니냐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남포항의 석탄 항구에서도 대형 선박들이 실어 나른 하얀색 물체가 쌓여있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포대 단위로 운송하는 것으로 보아 쌀이나 밀가루 등 곡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국제기구 등은 올해 북한이 봄 가뭄과 여름철 홍수 피해로 식량 사정이 열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도 올해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재지정했다.

통일부도 올해 북한 식량 사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北 “미국이 도발적 망동 거듭… 초강력 대응으로 대답할 것”

‘한미 연합공중훈련’ 기간 연장에 강력 반발,

북한이 4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의 훈련 기간이 하루 연장된 것에 강력히 반발하며 “자주권과 안전 이익을 침해하려는 적대 세력들의 그 어떤 기도에 대해서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초강력 대응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북한 외무성 대변인 성명에는 이 같은 메시지가 담겼다.

북 외무성은 “이미 우리는 미국이 자기의 안보 이익을 해치는 엄중한 사태 발생을 바라지 않는다면 도발적인 비질런트 스톰 연합공중훈련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는 것을 명백히 경고하였다”며 “미국은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미국은 그 무슨 도발을 억제하고 대비한다는 구실 밑에 침략적인 연합공중훈련을 강행하는 것으로 대답하였으며 우리의 정당방위 대응 조치를 걸고 4일까지 예정되었던 훈련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까지 소집하는 도발적 망동을 거듭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진행 중인 4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 상공에서 A-10 공격기가 비행하고 있다. 한미 공군은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 비질런트 스톰 기간을 5일까지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 평택=연합뉴스 겹처,

북 외무성은 또 “미국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위를 주권국가의 안전에 대한 엄중한 침해로,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염원에 대한 파렴치한 도전으로 낙인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 배격한다”고 역설했다. 

외무성은 “미국이 추종세력과 야합하여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개시한 이후에 진행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의 군사훈련은 적대적 도발 행위에 대한 응당한 반응이며 행동적 경고”라는 말로 최근 잇단 미사일 도발의 정당성을 설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북 외무성은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해 “명백히 미국과 남조선이 우리에 대한 ‘압도적 대응’을 운운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합동공중타격훈련을 벌려놓은 것으로 하여 초래된 것”이라고 책임을 한미 측에 돌렸다.

북 외무성은 “지속적인 도발에는 지속적인 대응이 뒤따르기 마련”이라며 “앞으로 정세가 어떻게 번져지든, 그 어떤 상상 못할 사태가 발생하든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 인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길에서 우리는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북한은 비질런트 스톰을 앞둔 지난달 28일부터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연일 무력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 

비질런트 스톰은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A와 F-35B는 물론 EA-18 그라울러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등 북한이 두려워하는 다양한 공중전력 240여대가 동원된 대규모 연합훈련이다.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밤 비질런트 스톰 기간 연장에 반발하는 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유엔 안보리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개회의를 열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 문제를 논의한다.

북한 외무성의 이날 담화 발표는 안보리 회의 개최를 앞두고 자신들의 무력 시위가 정당한 자위권 차원에서 이뤄졌음을 주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北김정은, 딸 첫 공개하자 세계가 놀랐다..배경에 관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공식석상에서 딸을 처음 공개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딸이 공개된 장소가 미사일 시험발사장이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사업이 여러 세대에 걸쳐 장기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것이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소식을 전하며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어” 발사 과정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흰색 외투에 검은색 바지, 빨간색 신발을 신은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을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자아이는 김 위원장의 둘째 자녀인 김주애로 추정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8 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7 형을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하며 그가 딸과 함께 발사 현장을 찾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 속 김 위원장은 딸의 손을 잡고 시찰 중인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과 2009년 결혼한 리설주는 2010년과 2013년, 2017년에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진다.

딸의 모습을 두고 국내에서는 “아빠와 엄마를 반반씩 꼭 빼닮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날 현장에서 리설주는 ICBM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듯 웃으며 박수를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리설주와 딸이 김 위원장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외신들도 일제히 김 위원장의 딸 공개 배경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매든 객원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매우 중요한 장면”이라며 “딸을 저런 방식으로 공개한 것은 김 위원장으로서는 특정 수준의 평온함이 있다는 점을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공개는 딸이 지도자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할 수도 있다”며 “중앙 지도자가 될 준비를 하거나 고모(김여정 당 부부장)처럼 고문이나 물밑 플레이어로 뛸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AP통신은 조선중앙통신이 딸에 대해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언급한 점에 주목하며 “가족들과 함께 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것은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제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사진에 18 일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왼쪽 두 번째)과 부인 이설주 여사와 함께 화성 -17 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 시험 발사장을 현지 지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겹쳐,

미국 싱크탱크 해군분석센터(CNA)의 북한 전문가 켄 가우스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도 모습을 드러낸 점을 주목했다.

가우스는 “통상적으로 리설주의 등장은 긴장을 완화하고 (미사일 발사 등) 공격적 메시지 발신의 악영향을 줄이거나 내부 문제가 있을 때 김정은 일가의 결속력을 입증하려고 기획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이 신형 ICBM 시험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김정은의 딸 사진을 공개한 것은 그가 앞으로 김정은의 국가핵전략무력강화 노선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센터장은 그러면서 “북한과 같은 군주제적 스탈린주의체제에서 김정은의 딸이 노동신문 2면과 3면에 공개되면서 그는 앞으로 일반적인 북한의 청소년처럼 평범하게 살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모 vs 女조카 싸우나…김정은 갑자기 죽으면 후계자는?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갑자기 사망할 경우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미 테리 윌슨센터 아시아국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북한의 리더십 주제 웨비나에서 “김정은이 갑자기 사망해도 혼란과 체제 붕괴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그 경우 김여정으로 권력 이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여정을 최소 2014년부터 실권을 행사한 동생이자 2인자라고 소개한 그는 “현재 김여정은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발생할 경우 논리적으로 볼 때 가장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정은이 갑자기 사망할 경우 여동생 김여정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은의 첫째 자녀가 성인이 되려면 2030년은 되어야 하는 데 그 때 이후 김정은이 죽는다면 세 자녀 중 한명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최근 김 위원장의 대외활동에 자주 등장하는 둘째 딸 김주애에 대해 “김주애가 핵 단추에 손을 뻗어서 누르기 위해서는 (발을 받칠) 전화번호부 책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현재 승계 1순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선임연구원도 “김정은이 급사해도 질서 있는 방식으로 승계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김여정은 여기에서 가장 높은 순위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김정은이 죽는다해도 정책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존 델러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가부장적 성격이 강한 북한 정치 문화에서 여성은 김정은에게 덜 위협적일 수 있다”며 “왜냐하면 북한에서 여성이 올라갈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日총리 테러 용의자를 '헤드록'으로 붙잡은 '항구의 아저씨' 화제,

기시다 총리는 감사의 전화,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대한 폭발물 투척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 체포에 큰 기여를 한 '항구의 아저씨(漁港のおっちゃん)'가 온라인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NS서 벌어지고 있는 칭찬 릴레이는 용의자 기무라 류지(24)가 붙잡히는 장면을 담은 NHK 뉴스 영상이 확산되면서 벌어졌다.

15일 일본 혼슈 남쪽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 항구에서 중의원 와카야마 1구 보궐선거 지원에 나선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향해 폭탄 투척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 남성이 용의자에게 헤드록을 걸고 있다. NHK 화면  (서울=뉴스1) 캡처,

NHK 카메라는 시민들 사이에서 기시다 총리를 향해 은색 통이 날아든 직후 붉은 색 긴팔 옷에 조끼를 입은 남성이 용의자 뒤로 다가서는 모습을 포착했다.

남성은 용의자 오른쪽으로 다가선 뒤 헤드록을 걸었다.

영상에선 사각지대에 놓여 확인이 안되지만 헤드록을 건 채 오른손으로 용의자의 움직임을 제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몸싸움에 앞서 용의자는 철제 통을 들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듯한 움직임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쇠파이프 폭탄'일 가능성이 있어 남성이 두 번째 폭발을 막으려고 했을지도 모른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남성은 헤드록을 한 채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용의자를 지면에 눕혀 제압했다.

트위터에선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한 사용자는 "2번째가 기폭됐더라면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이다"고 했다.

다른 사용자는 "SP(경호 경찰관)보다 '항구 아저씨'가 먼저 용의자를 잡았다"고 썼다.

"보통은 무서워서 움직일 수 없게된다.

용기를 낸 것이 정말 멋있어"라는 평가도 있었다.

15일 일본 혼슈 남쪽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 항구에서 중의원 와카야마 1구 보궐선거 지원에 나선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향해 폭탄 투척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 용의자가 남긴 폭발물이 놓여 있다. ⓒ 로이터=뉴스1 겹처,

이 남성과 함께 용의자를 붙잡은 어부 이케다 가쓰히코(62)는 "2명이 달려들어 팔을 돌려 헤드록을 하고 나도 머리를 잡았다.

날뛰고 있었지만 경찰관들이 가세해 (용의자가) 움직일 수 없게 됐다"며 "위험하거나 무섭다기보다는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회고했다.

기시다 총리은 이날 와카야마시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 폭발물을 던진 남자를 붙잡은 현지 남성 어부들에게 직접 감사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날 앞서 혼슈 남쪽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 항구에서 중의원 와카야마 1구 보궐선거 지원에 나선 기시다 총리에게 폭발물을 던진 기무라 류지는 업무방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NHK와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보선 응원연설을 준비하던 기시다 총리에게 약 15cm의 은색 쇠파이프 같은 것이 날아와 연설대 근처 바닥으로 굴러갔다.

기시다 총리는 위험을 감지한 경호 경찰관의 도움으로 대피했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시민들과 경찰관에서 붙잡혔다.

이어, 구르고 있던 통에서 폭발음과 함께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현장에는 200여 명의 시민들과 당 간부, 오카야마 시장이 있었다.

신속하게 대피한 기시다 총리와 시민들은 무사했지만 30대 남성 경찰관이 경상을 입었다.

폭발물이 날아왔을 때 용의자와 총리의 거리는 약 10m였다.

요미우리신문은 목격자와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을 인용해 폭발물이 떨어진 장소는 기시다 총리 바로 옆이었고 폭발한 것은 던져진 지 약 50초 뒤였다고 보도했다.

NHK는 수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폭발물로 보이는 통 모양의 것이 2개가 발견됐다면서 1개는 현장에서 폭발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경찰이 압류했을 때 용의자가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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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1일 목요일

"SON 무술 하는데?"...'베테랑' 英 해설가, 인종차별 발언 '뭇매' 눈물 흘린 모우라, '퇴장에 이어 실점 빌미' 모우라, 최악의 마지막 시즌...'눈물까지 흘렸다' '손흥민 득점왕 도우미+챔스 결승' 보낸거 생각하면… '이강인-손흥민이 함께 뛴다고?...갈수록 뜨거워지는 이강인·김민재 이적설, "SON 무술 하는데?"...'베테랑' 英 해설가, 인종차별 발언 '뭇매' 김나폴리 세리에A 우승확정,나폴리 조기우승, 나폴리 마라도나 이후 33년만에 우승,나폴리 김민재 활약상,,,

"SON 무술 하는데?"...'베테랑' 英 해설가, 인종차별 발언 '뭇매' 눈물 흘린 모우라, '퇴장에 이어 실점 빌미' 모우라, 최악의 마지막 시즌...'눈물까지 흘렸다' '손흥민 득점왕 도우미+챔스 결승' 보낸거 생각하면… '이강인-손흥민이 함께 뛴다고?...갈수록 뜨거워지는 이강인·김민재 이적설, "SON 무술 하는데?"...'베테랑' 英 해설가, 인종차별 발언 '뭇매' 김나폴리 세리에A 우승확정,나폴리 조기우승, 나폴리 마라도나 이후 33년만에 우승,나폴리 김민재 활약상,,,

눈물 흘린 모우라, '손흥민 득점왕 도우미+챔스 결승' 보낸거 생각하면…

'퇴장에 이어 실점 빌미' 모우라, 최악의 마지막 시즌...'눈물까지 흘렸다'

'안필드 원정 3-4 패배'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확률 '1% 미만'

케인의 쓴소리 “끔찍했던 출발, 처음 아니지 않냐”

'208골' 케인,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EPL 역사상 단 '2명'

'이재성 스승→손흥민 스승?' 스벤손, 토트넘 감독 후보,

'이강인-손흥민이 함께 뛴다고?...갈수록 뜨거워지는 이강인·김민재 이적설,

벌써 '10골' 실점...클롭 감독은 손흥민이 밉다,

손흥민 7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 토트넘 패전에 빛바래,

손흥민, 빅리그 '10개 시즌' 두 자릿수 골 '위업'…분데스 3년+PL 7년,

"나폴리 우승" '김민재 잔칫상' 뒤엎은 GK 오초아…"나폴리에 미안~ 우린 아주 행복"

"SON 무술 하는데?"...'베테랑' 英 해설가, 인종차별 발언 '뭇매'

김민재의 나폴리, 우승 확률 99%…2위와 승점 18 차이,

"한국의 괴물, 김민재" 나폴리의 영웅으로 '우뚝' 나폴리 33년 만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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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한국인 최초 이탈리아 리그 우승...나폴리는 축제중,

나폴리 팬들과 선수들,김민재 선수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면서~

"쿨리발리 대체자 김민재, 33년 만의 나폴리 우승 주역" 3부리그 감독 평가,

안타까운 사건,,, 나폴리 세리에A 우승 순간 26세 남성 총격 사망,

김민재의 나폴리 fc 세리에A 우승 확정!맨유 가자,

 

눈물 흘린 모우라, '손흥민 득점왕 도우미+챔스 결승' 보낸거 생각하면…

경기 후 루카스 모우라는 자신의 실수 때문에 팀이 졌다는 것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정말 모우라의 바보같은 실수 때문에 진게 맞다.

하지만 모우라가 지난시즌 막판 손흥민의 득점왕 확정 경기에서 해준 도움과 득점왕 확정 후 들어올린 세리머니, 그리고 토트넘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이끌었던 활약을 생각하면 한경기를 망쳤다고 원망하기도 어렵다.

토트넘 훗스퍼,

토트넘 훗스퍼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분만에 커티스 존슨이 선제골을 넣은 리버풀은 전반 5분에는 루이스 디아즈까지 추가골을 넣었다.

그리고 전반 15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충격적인 15분 3실점을 한 토트넘이다.

절치부심한 토트넘은 전반 40분 왼쪽에서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오른발 논스톱 하프 발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32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후방에서 긴패스를 받아 박스안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 2-3 추격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2분 손흥민이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히샬리송이 헤딩 동점골을 만들었다.

기적같은 무승부로 끝나나했지만 득점 1분뒤인 후반 추가시간 4분 토트넘 루카스 모우라의 어이없는 패스 실수를 리버풀 디오고 조타가 박스 안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어 토트넘은 3-4로 패했다.

모우라는 경기 후 눈물을 보였다.

자신이 교체투입되자마자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전반 15분만에 3실점을 한 후 기적처럼 동점을 만든 팀에 찬물을 끼얹고 승점도 날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난달 3일 에버튼전에서도 후반 막판 교체로 나와 6분만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그 직후 토트넘이 동점골을 허용해 비겼던걸 생각하면 한달만에 나와 또 팀을 망쳤으니 자신이 한심하고 원망스러워 나온 눈물이었을 것이다.

이 모습만 보면 분명 모우라는 역적이고 최악의 선수다.

하지만 모우라가 그동안 토트넘에서 해준 일을 생각하면 마냥 미워할 수도 없다.

한국 팬들에겐 지난시즌 EPL 최종전이었던 노리치 시티전에서 모우라는 후반 교체투입돼 그때까지 득점이 없어 초조하던 손흥민에게 환상적인 도움으로 골을 만들어줬다.

또한 득점왕을 확정지은 두 번째 골때는 프리킥을 수비가 걷어낸걸 손흥민이 감아차 골을 만들었는데 이 프리킥을 올린 사람이 모우라였다.

이 세리머니에서 손흥민을 들어올린게 바로 루카스 모우라다. ⓒ토트넘 훗스퍼겹처,

이 득점이 터진 후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득점왕 세리머니를 할 때 누군가 손흥민을 들어올렸는데 그게 바로 모우라였다.

손흥민의 득점왕을 만들어준 선수며 그 유명한 환호하는 세리머니를 만든 장본인도 모우라다.

손흥민은 이후 국내 기자회견에서 "모우라가 교체로 들어오며 '너 득점왕 만들어줄게'라고 했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모우라 인생 최고 경기는 단연 2018~2019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5분 극적인 골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토트넘을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시킨 경기다.

2018~2019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과 종료 직전 골을 넣고 환호하는 토트넘 선수단과 모우라. 토터넘 홈스퍼 겹처,

후보였던 모우라가 후반전에만 해트트릭을 달성해 전반 2실점 후 3골이 필요했을 때 모우라 혼자 이 골을 모두 만들어내며 토트넘 역대 최고 성적인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렇게 토트넘과 손흥민의 기억 속에 최고의 순간을 만들었던 것이 바로 모우라였다.

올시즌을 끝으로 결별할 것이 확실시되지만 모우라의 마지막이 이렇게 눈물 흘리는 모습이 아니라 웃는 모습이길 토트넘 팬들은 바라고 있다.


'퇴장에 이어 실점 빌미' 모우라, 최악의 마지막 시즌...'눈물까지 흘렸다'

좋지 못한 마무리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4경기 무승(1무 3패)과 함께 16승 6무 12패(승점 54)로 6위에 위치했다.

어려운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만에 3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커티스 존스에게 전반 3분 만에 실점한 데 이어 2분 뒤 루이스 디아즈에게 골문을 또 열어줬다.

[인터풋볼] 겹처, 

그리고 전반 14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페널티킥(PK)을 헌납했고 모하메드 살라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토트넘이었고, 전반 40분 해리 케인의 추격골로 따라가기 시작했다.

이어 후반 32분, 손흥민의 득점까지 나오며 1점 차로 줄였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은 묘책을 내놓았다.

후반 45분, 좌우 윙백인 이반 페리시치와 페드로 포로를 빼고 아르나우트 단주마, 루카스 모우라를 들여보냈다.

동점골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결실을 보는 듯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손흥민의 프리킥을 히샬리송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0-3에서 3-3까지 만듦에 따라 안필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할 수 있을 거로 보였다.

[인터풋볼] 겹처, 

하지만 1분 뒤, 치명적인 실수로 모든 것이 물거품 됐다.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길게 찼고 공은 모우라에게 향했다.

이때 모우라가 백 패스한 것이 디오구 조타에게 연결됐고, 이어진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그대로 리버풀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휘슬 후, 모우라는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땅을 응시했다.

이에 케인, 단주마가 다가와 위로했다.

모우라의 표정은 매우 침울했고, 손으로 눈 주위를 만졌다.

실책에 대한 아쉬움이 고스란히 담겼다.

모우라는 앞서 29라운드 에버턴전에서도 문제 된 바 있다.

후반 37분,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가 6분 뒤에 거친 태클로 퇴장당했다.

공교롭게도 후반 45분, 에버턴 마이클 킨의 동점골이 나오며 1-1로 비기게 됐다.

[인터풋볼] 겹처, 

모우라는 에버턴전 후 사과문을 올렸다.

"좋은 날과 나쁜 날이 있다.

오늘은 내게 나쁜 날이다.

나보다 더 좌절한 사람은 없다.

실수를 저질렀고, 이를 받아들인다.

난 이런 선수가 아니고, 그럴 의도가 없었다"라고 작성했다.

이어 "때때로 계획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일이 발생하곤 한다.

나는 내 팀원, 스태프, 팬들, 그리고 구단에 사과하고 싶다.

클럽에서의 마지막 날까지 팀을 돕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리버풀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름에 따라 모든 것이 무의미해졌다.

모우라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로, 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FA)으로 팀을 떠난다.


'안필드 원정 3-4 패배'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확률 '1% 미만'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토트넘은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6승 6무 12패(승점 54)를 기록함에 따라 리버풀(승점 56)에 밀려 6위로 하락했다.

충격적인 전반이 이어졌다.

사진= 파이브서티에잇 [인터풋볼] 겹처,

전반 3분 커티스 존스, 전반 5분 루이스 디아즈, 전반 15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 실점을 헌납하면서 0-3으로 끌려갔다.

이후 전반 40분 해리 케인, 후반 32분 손흥민, 후반 추가시간 3분 히샬리송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4분에 디오구 조타에게 실점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TOP4 경쟁에서 밀려나게 됐다.

현재 순위표 기준으로 토트넘은 승점 54(34G)로 6위다.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33G·승점 65),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2G·승점 63)에 한참 못 미친다.

현재 순위를 지키는 것도 쉽지 않다.

사진= 파이브서티에잇 [인터풋볼] 겹처,

5위 리버풀(33G·승점 56), 7위 아스톤 빌라(34G·승점 54), 8위 브라이튼(31G·승점 52)과 경쟁 중인데 분위기상으로 나은 게 하나도 없다.

자칫하면 8위까지 밀려날 수도 있다.

경기 종료 후,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EPL 클럽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확률을 업데이트했다.

그 결과 뉴캐슬이 95%, 맨유가 91%로 제일 높게 평가됐다.

그 뒤로 리버풀이 9%, 브라이튼이 4%였으며 토트넘과 빌라는 1% 미만이었다.


케인의 쓴소리 “끔찍했던 출발, 처음 아니지 않냐”

토트넘, 리버풀에 3-4 패,
킥오프 15분 만에 3실점하며 어려움 겪어,
케인, "초반 20분 끔찍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시작부터 꼬이는 경기 양상을 꼬집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에 3-4로 졌다.

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54, +6)은 5위 자리를 리버풀(승점 56)에 내줬다.

6위가 된 토트넘은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을 두고 7위 애스턴 빌라(승점 54, +4)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최근 토트넘의 흐름이 좋지 않았기에 초반 분위기가 중요했다.

해리 케인(토트넘)이 반복되는 초반 실점을 지적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겹처]

그러나 시작부터 끌려가며 어려운 상황을 자초했다.

전반 3분 만에 커티스 존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2분 만에 추가 실점했다.

루이스 디아스에게 한 골 더 허용했다.

5분 만에 두 골을 내준 토트넘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전반 15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페널티로 실점하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경기 시작 15분 만에 3실점.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악몽이 떠올랐다.

토트넘은 지지난 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6 대패를 당했다.

당시에도 경기 시작 2분 만에 실점하더니 전반 21분 만에 5골을 내줬다.

참패 속 구단은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고 선수단은 원정 입장권 환불 의사를 밝혔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지난 경기에서도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날 리버풀전은 토트넘의 추격이 매서웠기에 더 아쉬움이 남았다.

케인, 손흥민, 히샤를리송이 나란히 골 맛을 봤지만 패배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3골이나 넣었지만 얻은 승점은 없었다.

손흥민과 함께 고군분투한 케인은 실망감이 가득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초반 20분은 끔찍했다”며 “분명히 올 시즌 처음 겪는 일은 아니다”라고 반복되는 초반 실점을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경기를 시작하는 건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이 지적은 기록으로도 나타난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15분 동안 무려 13골을 내줬다.

EPL 역사상 토트넘보다 초반 실점을 많이 한 팀은 세 팀뿐이다.

1993~94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14실점), 1994~95시즌 입스위치 타운(15실점), 2011~12시즌 울버햄프턴 원더러스(16실점)다.

케인은 “우린 지난 세 경기에서 모두 초반 실점했다”며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는 건 우리에게 달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순위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현재 우리가 있는 곳도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208골' 케인,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EPL 역사상 단 '2명'

'기록 제조자' 해리 케인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4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리버풀에 밀리며 6위로 추락했다.

토트넘에 필요한 것은 승점 3점이었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된 지금, 유일한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이탈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로잡기 위해선 UCL 진출권이 무엇보다 절실했다.

[포포투= 겹처]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자력으론 4위권에 진입할 수 없었다.

경쟁 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경기를 더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승점은 더 낮았다.

경기 전까지 '4위' 맨유와의 격차는 무려 6점이었다.

현실적으로 따라잡기 어려운 수치였다.

[포포투= 겹처]

이런 상황에서 까다로운 상대인 리버풀을 만났다.

토트넘은 역사적으로 리버풀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2017-18시즌 이후 11경기 동안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예상대로 경기는 초반부터 리버풀이 지배했다.

전반 3분 커티스 존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고 루이스 디아스가 복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15분엔 모하메드 살라가 쐐기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토트넘 케인 선수, [포포투= 겹처]

전반 40분 케인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중반엔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막바지 교체로 나온 히샬리송이 극적인 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1분 후 디오구 조타에게 재역전골을 내줬고 경기는 리버풀의 4-3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에서 케인은 대기록을 달성했다.

EPL 통산 208호골을 넣음으로써 '전설' 웨인 루니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포포투= 겹처]

이제 그가 넘어야 할 산은 앨런 시어러(260골) 뿐이다.

또 하나의 기록도 만들었다.

이 경기 득점은 케인의 리그 25호골이었다.

2015-16시즌(25골), 2016-17시즌(29골), 2017-18시즌(30골)에 이어 4번째로 리그 25골 고지에 올라선 것이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이는 EPL 역사상 단 2명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이다.

케인 외 또 다른 선수는 예상대로 시어러였다.


'이재성 스승→손흥민 스승?' 스벤손, 토트넘 감독 후보,

FSV 마인츠 05의 보 스벤손(43)이 토트넘 감독직 후보로 거론됐다.

토트넘 핫스퍼는 1일 리버풀 FC에 3-4로 패하면서 리그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다.

때문에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진출권을 놓치는 것이 유력해졌다.

토트넘은 2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UCL 진출이 가능한 순위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9점 밀려있다.

토트넘은 현재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치르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새로운 감독 후보를 찾는 중이다.

물론 메이슨이 정식 감독이 될 가능성도 있다.

FSV 마인츠 05 감독 보 스벤손. 사진| [STN스포츠] 겹처,

현재 율리안 나겔스만 전 FC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아르네 슬롯 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마인츠 사령탑인 스벤손의 이름도 나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일 "토트넘은 현재 나겔스만과 슬롯을 새 감독 후보로 올려놨다.

여기에 적어도 한 명 이상의 또 다른 새 감독 후보들을 두고 있다.

그 인물들에 보 스벤손, 브렌던 로저스, 안제 포스테코글루, 로베르토 데 제르비 등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재성의 스승으로 현재 마인츠를 견실히 이끌고 있는 스벤손이 토트넘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만약에라도 성사되면 이재성을 지휘했던 감독이 손흥민을 지휘하게 된다.


'이강인-손흥민이 함께 뛴다고?...갈수록 뜨거워지는 이강인·김민재 이적설,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골든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과 ‘괴물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를 둘러싼 이적설이 뜨겁다.

두 선수는 지금 활약 중인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떠나 손흥민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심지어 이강인이 손흥민(31·토트넘)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다는 ‘장미빛’ 전망도 나왔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팀토크(TEAMtalk)’는 30일(한국시간) “힌국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는 팀은 토트넘”이라면서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최초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 이적설은 그동안 끊이지 않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구단 SNS 겹처,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 클럽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구체적인 팀명까지 소개됐다.

스페인 출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는 아스톤빌라가 대표적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클럽에서 잔뼈가 굵은 에메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열렬히 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아스톤빌라 훈련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황희찬이 활약 중인 울버햄프턴을 비롯해 브라이턴, 뉴캐슬 등도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

스페인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이강인에게 시선을 떼지 않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과 접촉한 바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여전히 이강인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OK 사인을 보냈다”고 소개했다.

이제 토트넘의 이름까지 올라왔다.

토트넘은 올 시즌 도중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데 이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 마저 경질하는 등 힘겨운 행보를 진행 중아다.

다음 시즌 도약을 위해서라도 전력보강이 절실하다.

기량이 정점에 오른 이강인에게 충분히 매력을 느낄만 하다.

‘팀토크’는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서 이적료와 함께 선수도 함께 보내는‘스왑딜’을 추진할 의지가 있다”며 “이강인을 데려오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 사진=나폴리 구단 SNS [이데일리 스타 겹처]

김민재는 현재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한 이슈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오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톱클래스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히 지키는 나폴리는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축구천재’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맛보는 우승이다.

나폴리 도시는 이미 우승을 이룬 것처럼 축제 분위기가 가득하다.

하지만 김민재가 다음 시즌에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민재와 나폴리 구단 계약에는 독특한 바이아웃 조항이 걸려있다.

오는 7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약 5000만유로(약 745억원) 이적료를 지불하면 어느 팀이든 김민재를 데려갈 수 있다.

두 팀 이상이 제안을 하면 김민재가 팀을 선택하게 된다.

이미 EPL 빅클럽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얘기가 흘러나왔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리버풀, 토트넘 등도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둔 상태다.

심지어 EPL 3연패를 눈앞에 둔 맨체스터 시티까지 김민재를 주목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시티는 4000만 파운드를 지불해 김민재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면서 “지역 라이벌인 맨유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아직은 시즌이 진행 중이라 이적시장을 예측하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이강인과 김민재의 거취는 뜨거운 이슈가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어쩌면 다음 시즌 한국 축구 기둥들이 세계 최고 무대인 잉글랜드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


벌써 '10골' 실점...클롭 감독은 손흥민이 밉다,

이쯤 되면 얄미울 법도 하다.

리버풀은 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토트넘에 4-3으로 이겼다.

전반 초반 3골 차 리드를 잡으며 여유 있게 앞서갔다.

▲ 2021년 12월, 맞대결 후 환한 웃음을 짓는 손흥민과 클롭 감독, 스폿 tv 뉴스 겹처,

하지만 토트넘엔 손흥민이 있었다.

전반 40분 해리 케인이 만회 골을 넣었다.

이어서 후반 32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침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 토트넘전 직후 손흥민을 안아주는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 겹처]

추가시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히샤를리송의 동점 골을 만들었다.

따라잡힌 리버풀은 지오구 조타의 추가시간 결승 골로 승리했다.

이 골이 나오지 않았다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칠 수 있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또다시 손흥민에게 고전했다.

▲ 토트넘전 결승골을 터트린 지오구 조타,  [스포티비뉴스= 겹처]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한 선수에게만 10골을 허용했다.

악연의 시작은 2012-13시즌이었다.

함부르크 SV(독일)의 손흥민은 4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당시 도르트문트 감독은 클롭이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21라운드에서 재회하자마자 또 2골을 터트렸다.

▲ 분데스리가에서 만났던 손흥민과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 겹처]

함부르크는 2경기를 전부 승리했다.

팀을 옮겨도 여전했다.

2013-14시즌 15라운드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독일) 소속으로 또 클롭 감독에게 득점했다.

레버쿠젠은 1-0으로 이겼다.

▲ 잉글랜드에서도 클롭 감독과 손흥민의 인연은 계속됐다,   [스포티비뉴스= 겹처]

무대를 옮겨도 악연은 계속됐다.

2015년 8월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두 달 뒤,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손흥민은 2017-18시즌 9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골을 넣었다.

이어서 2020-21시즌 13라운드 1골과 2021-22시즌 18라운드 1골, 22라운드 1골을 넣었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 총 5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득점한 5번의 리버풀전에서 1승 2무 2패를 거뒀다.

한편 클롭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역습만 하지 말아야 한다”며 토트넘을 꼬집기도 했다.


손흥민 7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 토트넘 패전에 빛바래,

‘손세이셔널’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2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리그 10호 골. 이로써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EPL에서 7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그는 2015~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았다.

손흥민이 1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시즌 10호 골을 터뜨렸다. 7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 기록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날 3-4로 져 6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의 뒷모습. [로이터=연합뉴스] 겹처,

리그에서 두 자릿수 이상 득점 기록은 ‘특급 골잡이’를 가리는 주요 지표다.

지난 시즌 득점왕(23골)을 차지한 손흥민은 올 시즌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 두 자릿수 득점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에 골 결정력을 끌어올리면서 반등했다.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은 또 EPL 통산 103번째 골을 넣어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이 부문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손흥민은 값진 기록을 달성하고도 웃지 못했다.

토트넘이 3-4로 졌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승점 54로 6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승점 56)은 5위다.

토트넘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3)와의 격차는 승점 9까지 벌어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1~4위) 확보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한편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은 이날 EPL 단일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홀란은 풀럼 원정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어 맨시티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리그 34호 골. 홀란은 EPL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앤디 콜(1993~94시즌), 앨런 시어러(1994~95시즌 이상 34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기록 달성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맨시티는 리그 6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홀란은 경기당 1.13골을 기록 중이다.

홀란은 또 올 시즌 44차례의 공식 경기에서 50골을 기록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한 시즌 공식 경기 50골 기록은 1930~31시즌 애스턴 빌라의 레전드 토마스 워링(50골) 이후 92년 만이다.

8연승을 거둔 맨시티(승점 76)는 아스널(승점 75)을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손흥민, 빅리그 '10개 시즌' 두 자릿수 골 '위업'…분데스 3년+PL 7년,

월드 클래스다.

리버풀전서 리그 10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등 유럽 리그에서 10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3으로 뒤지던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한 골 차로 따라붙는 추격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손흥민,  (엑스포츠뉴스 겹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로메로가 패스를 건네는 순간 절묘하게 수비 라인에 걸쳤다가 다시 침투했다.

수비 라인을 완벽하게 무너뜨린 손흥민은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리버풀 알리송 골키퍼도 손 쓸 도리가 없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0번째 골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27경기 중 23경기에서 침묵했지만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결국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 손흥민, 케인, 연합뉴스 겹처,

손흥민은 2016/17시즌 14골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시절로 범위를 넓히면 10시즌 동안 10골 이상 넣은 셈이 된다.

2012/13시즌 함부르크SV 소속으로 12골을 넣어 유럽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2013/14시즌 상위권 구단인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10골을 넣었다.

드리볼 하는 토트넘 손흥민, 연합뉴스 겹처,

독일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4/15시즌에도 11골을 넣어 분데스리가에서 3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5/16시즌에는 리그 4골에 그쳐 기록이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분데스리가 3시즌, 프리미어리그 7시즌, 총 10시즌 동안 10골 이상 득점하면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유럽 빅 리그를 거치면서 매 시즌 10골 이상 넣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 토트넘 등 강팀이라고 하기엔 어려운 팀에서도 꾸준히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을 둘러싼 월드 클래스 논쟁은 계속되고 있으나 손흥민처럼 꾸준했던 공격수가 흔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하다.


"나폴리 우승" '김민재 잔칫상' 뒤엎은 GK 오초아…"나폴리에 미안~ 우린 아주 행복"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한국을 만나 선방쇼를 펼친 멕시코 유명 골키퍼 길레르모 오초아가 이번엔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의 잔칫상까지 망쳐놨다.

오초아는 "좀 미안하다"며 여유롭게 웃었다.
(연합 뉴스 겹처) 

오초아는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나폴리-살레르니타나 맞대결에서 살레르니타나 골키퍼로 나선 뒤 90분간 여러 차례 선방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폴리는 이날 이기면 이번 시즌 남은 6경기에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후반 39분 터진 불라예 디아의 동점포, 그리고 오초아의 전후반 이어지는 맹활약 등에 막혀 무승부로 90분 혈투를 마무리했다.

나폴리는 당초 29일이었던 경기 날짜까지 갑자기 하루 미루며 6만 관중 앞에서 우승 잔칫상을 펼쳤으나 오초아를 뚫지 못해 고개 숙이고 집으로 돌아갔다.

(연합 뉴스 겹처) 

지난해 말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살레르니타나와 계약하면서 5년 만에 유럽으로 복귀한 오초아는 나폴리전에서 자신이 아직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전반 23분 나폴리의 먼 거리 프리킥 때 상대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강한 헤더슛을 반사적으로 쳐낸 오초아는 전반 42분 나폴리 미드필더 안드레-프랭크 잠보 앙귀사의 아크 정면 반박자 빠른 왼발 발리슛을 제대로 인지하고 쳐내 나폴리에 악몽을 안겼다.
 
두 팀은 결국 0-0으로 비긴 채 전반전을 마쳤다.

오초아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1-1 동점이던 후반 42분 나폴리 간판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페널티지역 왼쪽 오른발 감아차기를 쳐낸 그는 후반 추가시간에서 공격 가담한 나폴리 수비수 아미르 라흐마니의 헤더를 침착하게 두 손으로 잡아내 소속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이날 오초아의 활약은 월드컵 무대에서 멕시코를 지켜낸 수호신 모습 그대로였다.
 
그는 한국 축구와도 인연이 깊어 러시아 월드컵 2차전에서 한국 선수들의 슛을 막아 멕시코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2년 전 도쿄 올림픽 땐 24세 초과 와일드카드로 참가, 한국과 8강전에서 멕시코의 6-3 대승에 공헌한 적도 있다.
 
당시 멕시코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 뉴스 겹처) 

그러더니 이번엔 한국 선수 김민재가 뛰는 나폴리와 경기에서 존재감을 알리며 살레르니타나가 '우승 제물' 되는 것을 막아냈다. 

오초아는 경기 직후 세리에A 스트리밍 서비스 'DAZN'을 통해 자랑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나폴리전은 끝까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오초아는 "훌륭한 경기를 한 나폴리에 미안하지만 우린 아주 행복하다.
 
승점을 갖고 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1위팀을 상대로 적지에서 승점 1점 챙긴 것에 흡족해했다.

이어 "나만 잘한 게 아니다. 수비수부터 공격수까지 이번 무승부에 대한 자격이 있다"며 "살레르니타나 왔을 때 팀은 좋은 상태가 아니었지만 이제 정말 많이 발전했고 결과도 얻고 있다"고 했다.

(연합 뉴스 겹처) 

살레르니타나는 최근 9경기에서 2승 7무를 기록하며 생존에 다가서고 있다.

나폴리 33년 만의 우승 확정 경기 주인공은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가 아닌 오초아였다.

 
 

"SON 무술 하는데?"...'베테랑' 英 해설가, 인종차별 발언 '뭇매'

영국 베테랑 해설가 마틴 타일러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 대상이 됐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다.

이로써 16승 6무 12패, 승점 54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버풀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만에 3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연합 뉴스 겹처)

전반 3분 커티스 존스에게 선제 실점했고, 2분 뒤 루이스 디아스에게 또 한 골을 내줬다.

전반 15분에는 모하메드 살라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전반 39분 해리 케인이 한 골 만회한 토트넘은 후반 32분 손흥민의 리그 10호골이자 팀 2번째 골로 한 골 차로 추격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히샤를리송이 손흥민의 프리킥을 받아 극장 동점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다.

(연합 뉴스 겹처)

하지만 1분 뒤 디오구 조타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루카스 모우라의 백패스를 가로챈 조타가 박스 안 돌파 후 왼발로 마무리했다.

리버풀전 패배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여기에 인종차별 논란도 발생했다.

영국 해설가 타일러가 손흥민에게 '무술 한다'고 발언했다.

연합 뉴스  겹처,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타일러는 손흥민이 코디 학포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손을 쓴 장면을 보고 "무술하는 것 같네"라고 발언했다.

서양권에서 동양인을 향해 '무술'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모든 동양인들이 무술에 뛰어날 거라는 편협한 사고에서 비롯된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때문에 팬들은 타일러의 발언에 경악했다.

한 팬은 "방금 타일러가 한 말 들었나?

그거 인종차별 발언인데"라고 깜짝 놀랐고, 다른 팬은 "와, 타일러가 손흥민의 파울 장면을 보고 무술이라고 말했어"라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타일러의 발언은 역겹다.

외국인 혐오, 인종차별 발언이다.

전혀 좋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민재의 나폴리, 우승 확률 99%…2위와 승점 18 차이,

사실상 우승 확정이라는 예측이다.

통계 전문 매체 ‘파이브서티에잇’은 26일(한국시간) 나폴리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확률을 99%라고 점쳤다.

라이벌 팀의 패배가 결정적이었다.

인터밀란은 26일 볼로냐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 김민재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겹처]

24경기 15승 2무 7패 승점 47에 머물렀다.

같은 날 나폴리는 엠폴리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전 상대의 자책골과 빅터 오시멘(24)의 추가골이 터졌다.

김민재(26)는 탄탄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패스 성공률 92%(48/52), 차단 1회,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나폴리는 24경기 21승 2무 1패 승점 65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제 2위 인터밀란과 승점 18 차이다.

완벽한 독주 체제다.

나폴리는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했다.

첫 17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막강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나폴리 상승세의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를 떠나 빅리그 입성 첫해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31)의 빈자리를 완벽히 대체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63) 나폴리 감독을 비롯해 팀 레전드들의 극찬을 연일 자아내고 있다.

올 시즌 이미 30경기를 소화하며 유럽 최정상급 중앙 수비수 중 하나로 거듭났다.

우승컵도 눈앞에 뒀다.

나폴리는 24경기에서 무려 21승을 따냈다.

마지막 무승부는 지난 9월 레체전이다.

1월 인터밀란전 이후 한 달 넘게 패배가 없다.

7연승 행진을 달리며 경쟁팀들과 격차를 완벽히 벌렸다.

와중에 유벤투스는 회계 장부 조작 혐의로 승점 15 감점,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현재 승점 32로 8위다.

이에 ‘파이브서티에잇’은 나폴리의 우승 확률을 99%라 예상했다.

2위 인터밀란부터 레체까지 모두 우승 확률 1% 미만이라 예측했다. 

 

"한국의 괴물, 김민재" 나폴리의 영웅으로 '우뚝' 나폴리 33년 만의 우승,

나폴리, 이탈리아 세리에 A 33년 만의 우승,
나폴리, 伊 세리에 A 33년 만의 우승,
'최소 실점' 김민재, 영웅 5명에 꼽혀,
'한국을 알릴 수 있어 행복하다'
 
33년 만의 '나폴리' 세리에 A 우승,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다키아 아레나에서 열린 우디네세와 나폴리의 2022~2023시즌 세리에 A 33라운드 심판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자 푸른색으로 차려입은 나폴리 원정팬들이 운동장에 난입해 열광적인 기쁨을 표출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다.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
이후 3번째 우승,
 
그 중심에 서있는 인물은 등번호 3번을 달고 있는 수비수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이날도 풀타임 활약하면서 1 대 1 무승부에 공헌했고, 이탈리아 무대로 간 첫 시즌부터 챔피언이 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주포인 빅터 오시멘 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점 1점 획득한 나폴리(승점 80)는 2위 라치오(승점 64)와 격차를 16점 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이탈리아 남부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차별에 시달리던 나폴리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경사가 벌어진 날이었다.
출처:AFPBBNews 뉴스 1 캡처

이로써 김민재는 박지성 이후 12년만에 유럽 5대 리그 (세리에 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 1) 에서 주축 멤버로 활약해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그동안 안정환과 이승우(수원FC) 정도 외에는 유독,

한국 선수의 진출이 적었던 이탈리아 무대였지만 김민재에게 적응기는 필요치 않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까지 '나폴리의 벽' 이라고 불렸던 칼리두 쿨리발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떠난 뒤 빈자리 를 메우는 부담스러운 역할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리그 최소 실점(23골)을 이끌며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팬들과 함께 우승 축하받는 김민재,  출처:연합뉴스 캽처, 

2021년까지만 해도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에서만 뛰었던 선수지만 터키(튀르키예)에서 1년을 거친 뒤 빅 리그에 오자마자 자신의 역량 을 맘껏 펼쳐 보이며 현지에서 '칠 기둥'이라고 불리게 됐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데뷔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신들 역시 나폴리 우승 공신으로 김민재를 뽑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AP 통신은 나폴리 우승의 주역으로 리그 득점 1위 (22골)를 달리고 있는 빅터 오시멘, 뛰어난 드리블 실력을 뽐내며 나폴리의 돌격대장 으로 자리 잡고 지난해 8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크비차크바라트스켈리아와 함께 수비의 핵심으로 김민재를 지목했다.

AFP 통신 역시 이번 시즌 나폴리 우승에 묵묵히 기여한 '보이지 않는 영웅' 5명 중 하나로 김민재를 꼽으며 "입단 초기만 하더 라도 의문 부호가 달렸으나 지금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

출처:나폴리 구단 공식 SNS 캡처,

나폴리 수비력의 상당 부분은 그의 공헌'이라고 평가했다.

당연히 김민재의 주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다.

축구 선수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민재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약 731억 원) 으로 확정하고 있는데, 지난 9월만 해도 절반 수준, 터키(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뛸 때 650만 유로(약 95억 원)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가파르다.

자연스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일단은 우승을 즐길 시간이다.

김민재는 그라운드 위에서 난입한 팬들과 함께 긴 시간을 즐긴 뒤 축하 파티에서도돋보였다.

스프레이를 뿌려 짧은 머리를 푸른색으로 염색한 김민재는 샴페인을 뿌리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이후 김민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인으로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 하고 한국을 알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출처:나폴리 우승 사진 세리에 A 공식 DNS 공유,

【이탈리아 나폴리】

출처*나무위키 캡처,
출처*나무위키 캡처,

이 영광을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도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황희찬(울버햄턴)과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등 대표팀의 1996년생 동갑내기들은 물론 성악가 조수미 등도 축하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나폴리 세리에A 우승확정,나폴리 조기우승,나폴리 마라도나 이후 33년만에 우승,나폴리 김민재 활약상,

국가대표의 괴물 센터백 수비수인 김민재가 소속된 나폴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국가대표의 괴물 센터백 수비수인 김민재가 소속된 나폴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을 차지,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1점을 추가하였습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33라운드 팀순위표,

이로써 나폴리는 승점 80점(25승 5무 3패)을 기록하며 남아있는 5경기에서 2위 라치오가 전승을 거두고, 나폴리가 전패를 하더라도 승점1점 차이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나폴리는 무려 33년 만의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을 의미하는 방패 문양)를 손에 넣었습니다.

1989-1990시즌 이후 처음이며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90시즌에 이은 통산 3번째 우승입니다.

1989-1990시즌 우승한 디에고 마라도나,

우디네세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 내주면서 끌려가게 되었던 나폴리는 조기우승을 결정짓지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전반 13분 데스티니 우도지가 박스 왼쪽으로 패스를 넣어줬고, 공을 받은 산디 로브리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으면서 우디네세가 1대0으로 달아났습니다.

전반을 1대0으로 리드당한채 맞이한 후반전에서 이번시즌 공격의 핵심인 오시멘이 나폴리의 조기 우승을 확정짓는 골을 터트립니다.

전반을 1대0으로 리드당한채 맞이한 후반전에서 이번시즌 공격의 핵심인  오시멘이 나폴리의 조기 우승을 확정짓는 골을 터트립니다. 스폿 tv 겹처,

후반 7분 우디네세 골키퍼가 슈팅을 막아내며 골문 앞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오시멘이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스폿 tv 겹처,

우승을 확정 짓는 골이 될 수도 있는 이번 공은 곧바로 따로 보관됐으며, 오시멘의 슈팅이 골이 되자 나폴리 원정팬들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오시멘, 스폿 tv 겹처,
 
오시멘, 뉴시스 겹처,

오시멘도 안면부상의 여파로 착용하던 마스크를 벗어던지면서 관중들을 향하여 세레머니를 펼쳤고, 경기의 분위기는 나폴리가 가져왔습니다.

동점골에 환호하는 원정팬들을 향해 오시멘과 김민재를 비롯한 모든 나폴리  선수들이 달려나가면서 동점골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뉴시스 겹처,

동점골에 환호하는 원정팬들을 향해 오시멘과 김민재를 비롯한 모든 나폴리 선수들이 달려나가면서 동점골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탄탄한 전력의 우디네세가 시즌 막바지 순위싸움을 하고 있었기에, 지속적인 공격을 계속하였지만, 김민재의 활약으로 추가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김민재는 후반 내내 우디네세의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을 막아냈고,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공을 뺏어낸 뒤에는 성큼성큼 전진하며 공격에 가담하기도 하면서 나폴리의 우승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우승을 선수들에게 바친다. 연합뉴스 겹처,

우승이 확정된 이후 스팔레티 감독은 우승의 기쁨을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우승을 선수들에게 바친다.

선수들은 이 순간의 행복을 만끽할 자격이 있다"며 "모든 팬들께 이 우승을 바친다. 나폴리,

이 우승은 당신을 위한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은 1959년생인 스팔레티 감독, 세리에A에서 우승한  '최고령 지도자'가 됐습니다.

그러면서 "나폴리 구단의 모든 구성원, 내 코칭스태프,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 그리고 나를 지지해준 내 딸과 가족들에게 이 우승을 바친다"며 기뻐했습니다.

1959년생인 스팔레티 감독은 이로써 세리에A에서 우승한 '최고령 지도자'가 됐습니다.

1959년생인 스팔레티 감독은 이로써 세리에A에서 우승한  '최고령 지도자'

유럽 축구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인 그는 2018-2019시즌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이끌다 경질된 후 농장, 목장을 운영하며 축구 현장에서 물러났다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김민재와 크바라칠리아 등을 영입하면서 나폴리의 우승을 위한 선수단을 구성하고, 특유의 압박전술과 빠른 공격템포를 무기로 하여, 결국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우승한 나폴리 선수들,

스팔레티 감독은 "여기에 모은 사람들은 이 순간을 기억하면서 인생에서 어려운 국면을 극복하게 될 것이다.

기쁨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하면서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우승이 확정된 직후 '이탈리아 리그 챔피언' 김민재(27, 나폴리)

우승이 확정된 직후 '이탈리아 리그 챔피언' 김민재(27, 나폴리)가 한국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 김민재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고마움의 메시지를 전달, 김민재 sns 겹처,

김민재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고마움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그는 "여러분이 주신 응원 덕분에 더 힘낼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면서 "시즌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

경기가 새벽에 있어서 보기 어려우셨을 텐데 항상 응원해 주셔서 또 한 번 감사하다.

이 영광을 한국에 있는 팬분들께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인으로서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하고, 한국을 또 알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기쁨, 영광, 행복 다 여러분이 응원해 주신 덕"이라고 고마움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건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것 뿐"이라며 "더욱 발전할 수 있고 발전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나폴리의 조기우승이 확정된 순간 우디네세의 홈구장,

나폴리의 조기우승이 확정된 순간 우디네세의 홈구장에 원정응원을 왔던 수많은 팬들이 연막을 터트리고, 경기장으로 내려와서 선수들과 어울렸습니다.

나폴리의 조기우승이 확정된 순간 우디네세의 홈구장에 원정응원을 왔던  수많은 팬들이 연막을 터트리고, 경기장으로 내려와서 선수들과 팬들, best eleven 겹처,

안전사고가 걱정되기도 하였지만, 나폴리 선수들도 이번 시즌 보여준 팬들의 성원을 알기에, 스스럼 없이 함께 어울리면서

33년만의 리그 우승을 함께 즐겼습니다.

우승한 나폴리 김민재선수, 스포츠 투데이 겹처,
 
우디네세와의 경기가 끝난 이후 나폴리 시내는 광란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김민재 역시 수많은 팬들과 나폴리 선수들,스텝들과 함께 경기장을 이곳저곳 뛰어다니면서 우승의 기쁨을 한껏 누리면 기뻐했습니다.

우디네세와의 경기가 끝난 이후 나폴리 시내는 광란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우디네세와의 경기가 끝난 이후 나폴리 시내는 광란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연합뉴스 겹처,
 
조기우승을 확정짓자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나폴리의 영원한 영웅인 마라도나를 연호하고  스팔레티 감독과 오시멘,김민재 등을 연호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즐겼습니다.영합뉴스 겹처,

공식적인 우승행사도 아니었지만, 이미 자력 우승 가능성이 100%였던 나폴리 였기에 나폴리의 시민들과 팬들은 우디네세와의 경기를 PUB과 광장등에서 함께 응원하고 있었는데, 조기우승을 확정짓자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나폴리의 영원한 영웅인 마라도나를 연호하고 스팔레티 감독과 오시멘,김민재 등을 연호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즐겼습니다.

박지성 이후 유럽 빅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한 한국선수가 없었고, 전성기의 손흥민 조차 토트넘 소속으로 UCL 준우승으로

트로피가 없었는데, 김민재가 세리에A 이적 첫해에 나폴리의 우승 주역으로서 유럽 빅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었습니다.


김민재, 한국인 최초 이탈리아 리그 우승...나폴리는 축제중,

김민재(27·나폴리)가 한국인 최초로 스쿠데토(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컵)를 들어올렸다.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는 5일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우디네세와 벌인 2022-2023시즌 세리에A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25승5무3패로 승점 80을 쌓은 나폴리는 2위 라치오(승점 64)를 따돌리고 남은 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나폴리가 남은 경기를 모두 지고 라치오가 전부 이기더라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로 나와 풀타임 활약했다.

올 시즌 나폴리로 둥지를 옮긴 김민재는 팀이 치른 리그 33경기 중 32경기에 나서 철벽 수비를 펼쳤다.

김민재는 “역사적인 순간의 일원이 돼 매우 행복하고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우승이 확정되자 팬들은 김민재를 둘러싸 함께 기쁨을 나눴고, 라커룸에서 김민재는 스프레이로 팀을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였다.

동료들은 “KIM, KIM, KIM”을 연호했다.

한국인이 세리에A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나폴리 팬, 선수, 코치진은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모두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를 떠올렸다.

나폴리 홈구장의 명칭은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마라도나는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1986-87, 1989-90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의 등번호 10번은 영구 결번이다.

마라도나 이후 나폴리는 정상에 오르지 못하다 33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우리 팬들 중 마라도나의 경기를 보며 자란 이들도 많다.

마라도나의 가호가 있어서 우리는 우승할 수 있었다”고 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전 핵심 선수인 드리스 메르턴스, 칼리두 쿨리발리를 떠나보냈다.

이에 전력 누수가 예상됐으나 영입생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그 공백을 메웠다.

특히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 센터백 조합은 든든하게 나폴리 후방을 지켰다.

나폴리는 올 시즌 킥오프 때 김민재, 라흐마니, 골키퍼를 제외한 8명이 나란히 중앙선에 있다가 일제히 달려 나가는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 이는 후방을 믿기에 가능한 전략이었다.

이탈리아 현지에선 “이런 나폴리를 보고 겁을 먹지 않을 팀은 없다”는 평이 나왔다.

현지 매체들은 나폴리 우승에 가장 주요했던 영입으로 김민재를 꼽고 있다.

나폴리는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했다.

개막 15경기 무패(13승2무)로 경쟁자들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인구 약 300만명의 나폴리는 올해 초 이미 축제 분위기로 접어들었다.

거리 곳곳에는 나폴리를 상징하는 하늘색 깃발이 내걸렸고 선수단 벽화, 입간판이 생겼다.

이날 우승이 확정되자 수십만 명의 나폴리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하늘색 연막을 터뜨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쿨리발리 대체자 김민재, 33년 만의 나폴리 우승 주역" 3부리그 감독 평가,

김민재(27)가 33년 만에 우승을 앞둔 SSC 나폴리 주역 중 한 명으로 인정을 받았다.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매거진'에 따르면 세리에 C(3부리그) AC 레나테 사령탑인 안드레아 도세나(42)는 이탈리아 '1 스테이션 라디오'의 '1 풋볼 클럽'에 출연, 이번 시즌 나폴리에 대한 평가를 내려 관심을 모았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승점 79(25승 4무 3패)로 세리에 A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볼 다툼하는 김민재 선수, 우측, [사진] ⓒGettyimages [OSEN=겹처]

2위 라치오(승점 61)와 18점차를 벌린 상태다.

남은 6경기에서 승점 1만 더 추가하면 나폴리의 자력 우승이 확정된다.

나폴리는 오는 5일 우디네세 원정경기에 나선다.

하지만 나폴리는 하루 더 일찍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우디네세전 전날인 4일 사수올로와 경기에서 라치오가 비기거나 패할 경우에도 나폴리는 자동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라치오가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둬도 나폴리를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볼 다툼하는 김민재 선수, 좌측,  [사진] ⓒGettyimages   [OSEN=겹처]

헬라스 베로나, 리버풀, 나폴리 등에서 뛰었던 도세나는 이번 나폴리의 우승 주역에 대해 "한 명만 언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선수들 중에서는 김민재를 언급하고 싶다.

쿨리발리를 대체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쿨리발리는 중심이었고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이었다.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체자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여 김민재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나폴리 김민재 선수, [사진] ⓒGettyimages, 오션 겹처,

또 "이런 점에서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의 천재적인 행동이 있었다.

나폴리의 여름 이적시장에서 진정한 핵심이었다.

미래 지향적인 경영진들의 전문성을 활용할 줄 알았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능력도 강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타까운 사건,,, 나폴리 세리에A 우승 순간 26세 남성 총격 사망,

나폴리가 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릴 때 한쪽에선 '총격 사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 이탈리아 우디네세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나폴리 선수들 리그 우승의 기쁨 만끽.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 이탈리아 우디네세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 무승부, 나폴리는 승점 80점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

이로써 나폴리는 승점 80점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나폴리는 무려 33년 마느이 스쿠데토를 손에 넣었습니다.

1989-1990시즌 이후 처음이며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에 이은 통산 3번째 우승입니다.

선제골은 우디네세의 몫이었습니다.

전반 13분 데스티니 우도지가 박스 왼쪽으로 패스를 넣어줬고 공을 받은 산디 로브리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습니다.

김민재가 좋은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그는 전반 26분 중앙선 넘어서까지 올라가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수비로 복귀했습니다.

아쉽게도 이어진 나폴리 공격진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나폴리는 동점골을 작렬했습니다.

스쿠데토에 가까이 다가간 순간이었습니다.

후반 7분 우디네세 골키퍼가 슈팅을 막아내며 골문 앞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오시멘이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우승을 확정 짓는 골이 될 수도 있는 이번 공은 곧바로 따로 보관됐습니다.

김민재의 활약은 계속됐습니다.

그는 후반 13분 홀로 튀어나가 공을 뺏어낸 뒤 성큼성큼 전진하며 공격에 가담했습니다.

그러나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가 간발의 차로 동료에게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 나폴리가 리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경기 후 세리에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의 우승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세리에A 사무국은 "나폴리가 33년 만에 다시 한 번 이탈리아 챔피언이 됐다"며 "AS로마가 1942년 우승 이후 1983년 우승까지 39년이 필요했던 것 다음으로 긴 기다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그는 554경기 만에 첫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또한 그는 64세 48일의 나이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고령 우승 감독이 됐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나폴리의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 시민들은 우승을 누릴 자격이 있다.

하나님에게 감사한다.

오늘까지만 기뻐하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축제의 분위기가 조성됐을 때 한쪽에선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5일 "나폴리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던 시민들 사이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며 "26세 남성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4명이 부상을, 또 다른 3명은 폭죽 폭발로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재의 나폴리 fc 세리에A 우승 확정!맨유 가자,

드디어 김민재의 나폴리 fc가 세리에 A 우승을 확정했어요.

저도 새벽에 일어나서 경기를 조금 봤는데요.

우디세네랑 1대1로 비기면서 5경기를 남겨두고 우승했어요.

원정경기라서 그나마 나폴리 팬이 적게 경기장에 난입한거라고 하던데, 사실 저도 나폴리가 우승하면 이탈리아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축하를 하는지 궁금해서 경기가 끝나고 일부러 끝까지 다 봤어요.

정말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나폴리 우승은 정말 많은 의미가 있는데요,

나폴리 사람에겐 약 30년만에 리그 우승이죠.

마라도나 시절에 2번 우승한게 전부였는데, 김민재 오시멘 흐비차 등 이번 2023년 시즌 최고의 팀을 이루면서 우승을 해냈습니다.

이탈리아는 북부(유벤투스 등)가 남부보다 우승을 많이 했는데, 남부 기준으로도 거의 20년만에 우승이라고 하네요.

지역색이 강한 이탈리아인들에게 나폴리 우승은 나폴리 주민에게는 월드컵 우승과 같은 기쁨인 것 같아요.

나폴리 홈구장에서 홍염을 터뜨리는걸 보니 정말 상상이상이더라구요.

현지 분위기는 정말 축제, 그 이상인 것 같아요.

저는 무엇보다도 김민재 선수가 마라도나 벽화를 대체할 거라는 기대감에 너무 기분이 좋아요.

한국인 선수가 이탈리아 세리에 리그에서 우승을 하다니, 정말 아무도 예상 못했을거에요.

안정환 선수 이후로 이탈리아 리그는 한국인의 무덤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김민재가 보란듯이 그 선입션을 부숴버렸어요.

9월에 이탈리아 여행 가는데, 나폴리를 가봐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에요,

나폴리사람들에게 한국이라는 나라가 생소할텐데, 이젠 김민재 선수 덕분에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졌고, 나폴리 여행가기도 좋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나폴리 현지에서 김민재 선수 벽화를 보면 국뽕이 더 차오를 것 같아요.

하지만 한국인 팬으로서 더 기대하는 부분은 김민재 선수가 나폴리에서 우승하고 다음 시즌엔 맨유나 맨시티로 이적하는 것이죠,

맨시티도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맨유가 가장 확률이 높다고 도박사 배팅상 그렇다고 하네요.

현재의 맨유가 최강팀은 아니지만 연봉도 높고, 맨유 구단의 가치도 높고, 챔스도 나갈 가능성이 높으니 좋은 도전인 것 같아요.

맨시티는 현재 센터백이 충분히 잘하고 있어서 맨시티 이적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것 같고, 맨유로 가는게 좋아 보입니다.

박지성 선수의 후계자가 되는 것이죠(?)

케인도 맨유로 이적해서 손케 조합이 아닌 김케 조합으로 바뀌는 것도 볼만하겠어요.

요즘 한국인 축구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어서 축구 볼 맛이 나네요.

이강인 선수도 ATM이나 아스톤 빌라(혹은 맨시티)로 이적하면 좋겠어요.

손흥민 선수도 제발 이적하길....

토트넘에서 충분히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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