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6일 목요일

“왜 한국처럼 못 만들어?” 일본, 1위 싹쓸이 한국에 두손 두발 들었다, "복면 쓴 폭도들이 돌 투척"…프랑스 시위대, 중국인 관광버스 공격, 시위 격화' 프랑스서 중국인 41명 탄 버스 투석 공격받아,중국, 한국에 손 내밀기…CCTV 일주일 새 2차례 韓기업 인터뷰,,,

“왜 한국처럼 못 만들어?” 일본, 1위 싹쓸이 한국에 두손 두발 들었다, "복면 쓴 폭도들이 돌 투척"…프랑스 시위대, 중국인 관광버스 공격, 시위 격화' 프랑스서 중국인 41명 탄 버스 투석 공격받아,중국, 한국에 손 내밀기…CCTV 일주일 새 2차례 韓기업 인터뷰,,,

"복면 쓴 폭도들이 돌 투척"…프랑스 시위대, 중국인 관광버스 공격,

'시위 격화' 프랑스서 중국인 41명 탄 버스 투석 공격받아,

중국, 한국에 손 내밀기…CCTV 일주일 새 2차례 韓기업 인터뷰,

“삼성도 ‘이 사진’ 보고 긴장?” 신기한 애플 ‘반지’ 탄생, 뭐길래,

가격 핵심은 배터리…K배터리, LFP·효율·기술 ‘3박자 전략’ [3000만원대 전기차]

“왜 한국처럼 못 만들어?” 일본, 1위 싹쓸이 한국에 두손 두발 들었다,

 

"복면 쓴 폭도들이 돌 투척"…프랑스 시위대, 중국인 관광버스 공격,

프랑스에서 닷새째 과격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를 관광하는 중국인들이 피해를 입자 중국 정부 측이 프랑스 쪽에 항의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마르세유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마르세유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시위대 공격으로 창문이 깨지고 일부가 부상을 입은 데 대해 프랑스 당국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인과 이들의 재산에 대한 안전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고도 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41명을 태운 버스는 지난 30일 폭력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중국인 관광객은 다른 중국 매체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청소년들이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지난 27일 낭테르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나려던 나엘(17)이 경관의 총에 맞아 숨지면서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와 분노가 확산하고 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밤새 경찰관 1200명을 배치했으며 질서 유지를 위해 파리와 다른 대도시 주변에 2000명을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9. [AP/뉴시스]겹처,

그에 따르면 관광버스는 호텔에서 2㎞ 이내 거리에서 이동 중이었고, 한 프랑스 어린이가 길가에서 버스를 향해 지나가지 말라며 손을 흔들었지만 운전사는 계속 주행했다.

승객은 "(이후) 복면을 한 5~6명의 폭도가 버스에 돌을 던졌다.

버스가 앞으로 갈수록 더 많은 폭도가 있었다"면서 "(폭력 시위대 중) 한 명이 돌을 들고 버스에 올라타려고 했지만 성인 승객들이 저항하자 그는 버스에서 뛰어내렸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승객 5~6명이 돌에 맞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사진=트위터 겹처,

중국 내 보도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관광버스의 유리창은 다수가 깨져있다.(관련사진 ↑)

한편 프랑스에서는 지난 27일 북아프리카 알제리계 17세 청년 나엘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28일부터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사망한 소년 나엘은 파리 서부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이번 일은 미국에서 2020년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비교되기도 한다.

시위는 '폭동'으로 표현될 만큼 폭력성도 띠어 브루노 르 메르 프랑스 경제·재무부 장관은 "쇼핑몰 10개, 슈퍼마켓 200개 이상, 은행 지점 250개 등이 공격받거나 약탈당했다"고 말한다.

차량 수천대는 불에 탔다.

지금까지 약 2800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며 피해자의 장례식이 열린 1일에만 1300명가량 체포됐다.

10대 시위 참가자도 많아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구금된 이들 중 30%는 18세 미만이었다.


'시위 격화' 프랑스서 중국인 41명 탄 버스 투석 공격받아,

6월29일 마르세유서 中 단체관광객들 피해…일부 승객 경상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중국인 관광객 41명을 태운 버스가 시위 참가자로 보이는 이들의 투석 공격을 받아 승객 중 일부가 다쳤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이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이들이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를 둘러싼 채 돌을 던졌고, 그로 인해 버스 안의 중국인 관광객 5∼6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같은 버스에 탄 동행자들이 증언했다.

버스 기사는 투석 공격이 있은 후에도 한동안 운전을 계속했지만 점점 더 많은 시위 참가자가 버스 앞에 나타났고, 심지에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버스를 세우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고 피해자들은 증언했다.

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벌어진 시위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겹처,

결국 기사가 안전한 지역으로 버스를 몰고 이동하면서 전원 중국인인 버스 탑승자들은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승객들은 다음 행선지로 파리에 가려던 원래의 일정을 변경해 지난달 30일 스위스로 향했다.

주프랑스 중국대사관은 6월 30일 성명을 통해 프랑스 내 중국인들은 안전에 각별히 더 유의하고, 시위가 일어날 수 있는 곳에는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프랑스에서는 6월27일 알제리계 17세 청소년이 파리 서부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 하다가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이후 각지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그 여파로 방화와 약탈 등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내무부는 6월30일 밤부터 7월1일 오전 사이에 프랑스 전역에서 1천3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중국, 한국에 손 내밀기…CCTV 일주일 새 2차례 韓기업 인터뷰,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적극적인 외자 유치 행보를 보이는 중국이 한국 기업을 향해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모양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한국 기업을 깜짝 방문하고 관영 방송인 중국중앙TV(CCTV)는 잇따라 한국 기업 관계자 인터뷰를 방송했다.

한국 기업에 대한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미국과의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을 중국 쪽으로 끌어당기려는 시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CCTV는 16일 저녁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新聞聯播)를 통해 자국 최대 무역박람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Canton Fair) 소식을 전하며 한국 기업인 인터뷰를 방송했다.

중국 CCTV 한국 기업인 인터뷰 [CCTV 캡처]

휴대용 가스버너를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 관계자를 '한국 참가 업체'로 인터뷰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CCTV는 이날 사전 약속 없이 캔톤 페어 한국관을 찾아와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CCTV 신원롄보는 지난 9일에도 광둥 지역의 비즈니스 환경을 소개하는 기획 보도에서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관계자를 실명으로 인터뷰했다.

인터뷰 내용은 중국 정부가 기업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이라거나 중국 경제의 전망이 밝다는 긍정적 내용이다.

짧은 화면, 인터뷰 하나까지 철저하게 계산된 의미를 담는 중국 관영 방송의 특성을 고려할 때 한국 기업 관계자들에 대한 연이은 인터뷰 보도는 한국 기업에 우호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의 한국 기업에 대한 입장은 시진핑 주석이 지난 12일 광둥성 시찰 중 광저우의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방문한 사실에서도 그대로 확인된다.

시 주석이 2012년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된 이후 중국 내 한국계 기업을 방문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이례적인 일이다.

시 주석은 LG디스플레이 방문 현장에서 약 1시간 동안 브리핑을 받고 관계자들과 대화하면서 한중간의 우의를 강조하는 덕담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을 상대로 정치적으로는 냉담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적극성을 보이는 '정랭경온'(政冷經溫) 기조를 한국에도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한 한국 기업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활동이나 관영 매체의 보도에 우연이라는 것은 없다"며 "한국 기업과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도 ‘이 사진’ 보고 긴장?” 신기한 애플 ‘반지’ 탄생, 뭐길래,

“스마트폰 다음은 스마트 반지?”

애플이 아이폰, 애플 워치, 에어팟에 이어 새로운 스마트 기기(애플 링)로 영역 확장에 나선다.

애플 링(반지)이 드디어 등장한다.

애플이 손가락에 끼우기만 하면 아이폰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 반지 ‘애플 링’에 관한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애플 전문 외신들은 애플이 이 기술(애플 링)을 선제적으로 독점하기 위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애플링’ 특허를 내고, 공식적으로 권리를 부여 받았다고 밝혔다.

애플 반지 예상 이미지 [사진, Mymac.com], 겹처,

이 기술은 피부 간 접촉을 감지하는 시스템 및 방법, 가상 현실 또는 증강 현실 환경에서 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시스템 및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애플에 따르면 반지를 손가락에 끼기만 하면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든 애플 기기를 한 번에 컨트롤 할 수 있다.

애플은 보고서에서 “운전이나 작업 현장에서와 같이 스마트폰을 보기 힘든 상황에서 애플링이 안전하게 애플 기기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반지 예상 이미지 [사진 The Sun] 겹처,

삼성도 스마트 반지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애플이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선수를 빼앗길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은 애플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삼성은 손가락에 끼워서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갤럭시 링’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링은 반지 내부에 광혈류측정센서(PPG)와 심전도(ECG) 센서 등을 탑재해 심박수, 혈압 등을 측정하고 노트북,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을 제어하는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반지 안쪽 면 전부가 손가락을 감싸는 형태기 때문에 ‘갤럭시워치’ 보다 더욱 밀접한 건강정보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명품 브랜드 구찌가 핀란드 헬스케어 기업 오우라와 협업해 온도, 심박수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반지을 선보인 바 있다.

가격이 한화로 118만원에 달할 정도로 비싸다.

하지만 기본적인 건강관리 기능만을 담고 있다.


가격 핵심은 배터리…K배터리, LFP·효율·기술 ‘3박자 전략’ [3000만원대 전기차]

전기차 배터리 시장 5배 ↑…2035년 6160억달러,
보급형·저가형 모델 대세…LFP 경쟁 치열해질 듯,
국내3사 LFP 양산 앞둬…차세대 전고체 전지 개발,
공장 수율·고품질 목표…‘스마트팩토리’ 전환 박차,

저가 전기차의 핵심은 결국 배터리다.

배터리가 전기차 제조 원가의 30~4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업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투자금을 분담해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 이유이기도 하다.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용 이차전지 수요는 올해 687GWh에서 2035년 5.3TWh(테라와트시·1TWh는 1000GWh)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배터리 이미지.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금액으로 따지면 같은 기간 1210억달러(약 160조원)에서 6160억달러로 5배로 급성장하는 것이다.

업계는 2030년에는 이 가운데 배터리의 80% 이상이 보급형·저가형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한 가운데 고객 확보를 위해 완성차 업체들이 저가 전기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이미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주력으로 생산하던 고급형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대신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에 돌입했다.

LFP는 그동안 CATL, BYD 등 주로 중국 기업들이 주력해온 분야다.

NCM 대비 제조원가가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지만,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고 주행거리가 짧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최근 기술 개발로 단점이 개선되면서 LFP를 채택하는 완성차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인터배터리 2023’에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배터리 제품을 소개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5년부터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겠다고 공식화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는 3조원을 투자해 16GWh 규모로 파우치형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공장도 짓고 있다.

SK온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LFP 시제품을 선보였다.

한국 배터리 3사 가운데 전기차용 LFP 배터리 시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이다.

삼성SDI도 LFP 개발 대열에 합류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달 15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LFP도 중요한 플랫폼 중 하나로 생각한다”며 “향후 사업의 다양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LFP 배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3사가 LFP 경쟁에 본격 나서면, 중국이 주도했던 시장 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중국 CATL이 LFP를 앞세워 6년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탑재량에서 1위(시장점유율 37%)를 기록 중이다.

국내 기업들은 배터리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고, 품질 강화 정책을 마련하는 등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일에도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생산공정에 디지털화를 적용하는 글로벌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 중이다.

수율 개선을 위한 작업이다.

특히 2025년 이후 신규 가동 라인은 전부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초기 투자비는 부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원가 절감과 제품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이득이라는 판단이다.

‘인터배터리 2023’에 전시된 SK온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품. [SK온 제공]

SK온도 해외에 구축한 공장의 수율 안정화와 품질 향상을 위해 시스템을 마련했다.

SK온은 최근 미국, 헝가리 글로벌 품질인증센터(G-VC) 투자를 위해 총 5200억여원을 출자했다.

생산한 배터리의 품질 인증과 검증을 별도로 진행해 품질을 더 높이겠다는 취지다.

국내 기업들은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압도적인 주행거리를 확보한 배터리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개발해야 승산이 있다.

차세대 핵심 제품으로는 전고체 배터리가 꼽힌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 물질인 ‘전해질’을 기존 전지처럼 액체가 아니라 고체로 바꾼 것이다.

고밀도 배터리 구현에 유리하고, 온도 변화로 인한 충격이나 누액 위험도 없다.

이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 중 삼성SDI가 가장 앞서 있다.

지난해 경기 수원사업장에 파일럿 라인(S라인)을 착공했고, 올 하반기 샘플 생산에 들어간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을 비롯해 토요타, 닛산 등 일본 업체도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생산능력은 지난해 0.06GWh에서 2025년 1GWh, 2030년 149GWh, 2035년 950GWh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배터리 생산 능력에서 전고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5년 10%까지 증가한다.


“왜 한국처럼 못 만들어?” 일본, 1위 싹쓸이 한국에 두손 두발 들었다,

“한국 드라마, 제발 봐주세요”

일본의 인기 배우 토다 에리카는 지난해 한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이틀 만에 ‘정주행’했다”며 “한국 드라마를 보면 압도적인 대본과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는다”며 한류 팬임을 밝혔다.

일본에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자국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며 각종 인기차트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다.

이젠 일본에서 역으로 “한국 콘텐츠를 배워야 한다”는 반성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13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한국 영화 ‘길복순’이 일본 넷플릭스 영화 부문 차트에서 11일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후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지난주(4월3일~4월9일) 기준 일본 넷플릭스 TV 부문 상위 1위부터 3위를 모두 한국 드라마가 차지했다. [플릭스패트롤 캡쳐]

길복순을 시청한 일본 시청자들은 “킬러 전도연이 너무 멋있다.

137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흔적이 보인다”,

“영화 초반에서 한국 배우의 일본어 연기가 어색했던 점을 제외하면 4점을 주고 싶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국 드라마도 일본 인기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지난주(4월3일~4월9일) 기준 일본 넷플릭스 TV 부문 상위 1위부터 3위를 모두 한국 드라마가 휩쓸었다.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더글로리’를 비롯해 ‘간 떨어지는 동거’, ‘신성한 이혼’이 엎치락뒤치락 하며 1위 자리를 다퉜다.

심지어 간 떨어지는 동거는 지난 2021년 종영한 한국 드라마지만 일본에서 뒤늦게 화제가 됐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더글로리를 제치고 일본 넷플릭스 TV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처럼 오래전에 종영한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역주행’ 기록을 쓰는 건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일본에서 한국 콘텐츠 소비 성향이 강해지면서 인식도 바뀌고 있다.

과거 일본은 한국 콘텐츠에 대해 인색한 평가를, 자국 콘텐츠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더글로리 [넷플릭스 공식 블로그]

몇 년 전 ‘오징어 게임’과 ‘지옥’ 등이 전 세계에서 흥행하자 일각에선 “일본 드라마인 ‘배틀로열’을 베꼈다”,

“오징어 게임 속에 등장하는 전통놀이는 일본이 전파한 것” 등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한국 콘텐츠가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자 일본에선 “한국에 완패했다”는 자조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의 투자를 바탕으로 연이어 큰 성과를 내자 일본 내에서도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배워야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 콘텐츠를 소비하는 한류 팬도 젊어졌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달 24일 “한류 20년, 젊어진 붐”을 제목의 분석 기사를 실었다.

20여 년 전 한류는 드라마 ‘겨울연가’에 빠진 중·장년 여성들이 주도했다면, 이제는 10대부터 30대까지 일본 젊은 세대가 한국 콘텐츠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

기무라 간 고베대 교수는 “일본과 다른 한국의 역사관을 허용하지 않았던 20년 전과 달리, 요즘 일본 젊은 세대는 한국의 정치와 문화를 분리해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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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3일 월요일

이재명, '민통선 무단 통과 공포탄 저지' 초병들에 "박수 보낸다" 건설 현장서 8000만원 뜯은 노조 간부 송치…그래프로 실적 비교도, ‘애 아빠·위장 이혼 의혹’ 도연스님, 조계종에 환속 신청,,,

이재명, '민통선 무단 통과 공포탄 저지' 초병들에 "박수 보낸다" 건설 현장서 8000만원 뜯은 노조 간부 송치…그래프로 실적 비교도, ‘애 아빠·위장 이혼 의혹’ 도연스님, 조계종에 환속 신청,,,

건설 현장서 8000만원 뜯은 노조 간부 송치…그래프로 실적 비교도,

이재명, '민통선 무단 통과 공포탄 저지' 초병들에 "박수 보낸다"

간부가 병사에게 "내 군화 핥아라"…해병대 또 가혹행위,

‘애 아빠·위장 이혼 의혹’ 도연스님, 조계종에 환속 신청,


건설 현장서 8000만원 뜯은 노조 간부 송치…그래프로 실적 비교도,

건설 현장에서 노조 발전기금 명목으로 8000여만원을 편취한 한국노총 건설노조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6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한국노총 건설노조 수도권 지부장으로 근무하며 올해 2월까지 노조원을 시켜 수도권 건설 현장에서 발전기금 명목으로 8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 (서울=뉴스1) 겹처,

A씨는 건설노조에서 총무국장으로 일하다 지부장으로 온 뒤 노조원들에게 건설 현장을 돌며 500만~1000만원을 받아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누가 더 많이 받아왔는지 실적 그래프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받아낸 돈을 정당한 노조 활동이 아니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민통선 무단 통과 공포탄 저지' 초병들에 "박수 보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2일) 최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무단 통과를 시도한 민간인들을 초병들이 규정대로 저지한 일과 관련, "민통선을 단호히 지켜낸 장병들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장병의 헌신이 안전한 대한민국의 토대임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남성 3명이 오토바이 2대를 타고 강원 고성군 제진검문소를 찾아 민통선 이북의 통일전망대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 제진검문소로 통하는 7번 국도,

초병들은 검문소를 통과하는 데 필요한 사전 신청 등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제지했는데도 남성들이 물러나지 않자 규정에 따라 지면을 향해 공포탄을 발사했습니다.

이 대표는 "규칙대로 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나, 사실 당연하지 않다"며 "수많은 사고 중에 규정이나 제도가 없어 발생하는 문제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는 규칙을 진짜로 지키는 '공적 의지'의 문제"라며 "첫 발에 공포탄이 장전돼 있다는 걸 알아도 막상 상황이 닥쳤을 때 규정대로 방아쇠를 당기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규정대로 하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초병들에게 포상휴가를 주는 방안이 검토된다는 소식에 "포상휴가를 꼭 받아서 푹 쉬다 오시고, 무탈하게 군 복무를 마치길 바란다"며 "공동체를 위해 청춘을 바친 여러분이 있어 국민께서 발 뻗고 편히 잠드신다"고 덧붙였습니다.


간부가 병사에게 "내 군화 핥아라"…해병대 또 가혹행위,

군에서 가혹행위가 있었단 신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해병대 간부가 자신에게 버릇없이 굴었단 이유로 군화를 핥으라거나 부대원을 괴롭힌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3월 해병대 2사단에 근무 중인 A 중사가 소속 부대원인 B 상병에게 자신의 군화를 핥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자신에게 버릇없이 행동했다는 이유에섭니다.

B 상병은 지시대로 행동했지만, 가혹행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해병대 2사단이 관할하는 교동대교 검문소 대기 중엔 다리 위에서 이른바 '찍고 와'를 시켰습니다.

다리 길이는 3km가 넘는데, 자신이 지정한 위치까지 달려갔다가 다시 달려오라고 지시한 겁니다.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곳이라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가혹행위가 반복되자 부대원들은 A 중사를 신고했습니다.

해병대는 "신고 접수 후 곧바로 수사를 시작했다"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해병대에서는 가혹행위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후임병 입안에 권총을 집어넣어 방아쇠를 당긴 사실이 2년이 지난 후에야 알려졌고, 샤워장에서 알몸으로 '좌우로 굴러'를 시킨 일도 있었습니다.

 

‘애 아빠·위장 이혼 의혹’ 도연스님, 조계종에 환속 신청,

두 자녀를 둔 채 위장 이혼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도연스님(37)이 환속을 신청했다.

25일 머니투데이는 대한불교조계종(이하 조계종) 등을 인용해 조계종 총무원은 최근 도연스님이 제출한 환속제적원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환속제적절차를 위한 서류가 종단에 접수돼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매체를 통해 전했다.

도연스님이 직접 환속을 원한다는 뜻을 종단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환속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자녀를 둔 채 위장 이혼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도연스님(37)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중단한다고만 말했던 그가 종단에는 환속 절차를 밟은 것이다.

앞서 불교계와 출판계를 중심으로 명문대 출신 스님에게 자녀가 둘이 있으며 위장 이혼을 한 상태에서 정식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카이스트를 졸업한 도연스님이 지목됐으나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논란이 확산됐다.

제보자는 “A스님이 결혼을 허용하는 불교 종파에서 결혼해 첫 아이를 낳았고 이후 조계종으로 옮기며 위장 이혼을 요구했다”며 “이혼 후에도 A스님은 만남을 지속하며 둘째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A스님은 현재 위장 이혼이 아닌 정식 이혼을 요구하고 있으며 아이들은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한다.

논란이 확산하자 도연스님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원래대로 활동하는 모습에서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통해 조계종 종단에 부담을 주고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당분간 자숙하고 수행과 학업에 정진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연스님은 현재 관련 의혹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의 수사기관격인 호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조계종이 도연스님이 제출한 환속제적원을 승인할 경우 호법부 조사와 징계 절차는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종단 #조계종 총무원의 수사기관격인 호법부의 조사 #조계종이 도연스님 #불교 종파 #이재명'민통선 무단 통과 공포탄 저지 #초병들에 "박수 보낸다 #간부가 병사에게 "내 군화 핥아라 #해병대 또 가혹행위 #애 아빠·위장 이혼 의혹’ 도연스님 #조계종에 환속 신청 #건설 현장서 8000만원 뜯은 노조 간부 송치 #그래프로 실적 비교도 #건설 현장에서 노조 발전기금 명목으로 8000여만원을 편취한 한국노총 건설노조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6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한국노총 건설노조 수도권 지부장으로 근무하며 #올해 2월까지 노조원을 시켜 수도권 건설 현장에서 #발전기금 명목으로 8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건설노조에서 총무국장으로 일하다 지부장으로 온 뒤 #노조원들에게 건설 현장을 돌며 500만~1000만원을 받아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누가 더 많이 받아왔는지 실적 그래프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받아낸 돈을 정당한 노조 활동이 아니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민통선 무단 통과 #공포탄 저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2일) 최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무단 통과를 시도한 민간인들을 초병들이 규정대로 저지한 일과 관련 #민통선을 단호히 지켜낸 장병들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 #장병의 헌신이 안전한 대한민국의 토대임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남성 3명이 오토바이 2대를 타고 #강원 고성군 제진검문소를 찾아 민통선 이북의 통일전망대에 가겠다고 했다 #초병들은 검문소를 통과하는 데 필요한 사전 신청 등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제지했는데도 #남성들이 물러나지 않자 규정에 따라 지면을 향해 공포탄을 발사했다 #이 대표는 "규칙대로 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나 #사실 당연하지 않다 #수많은 사고 중에 규정이나 제도가 없어 발생하는 문제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는 규칙을 진짜로 지키는 '공적 의지'의 문제 #첫 발에 공포탄이 장전돼 있다는 걸 알아도 #막상 상황이 닥쳤을 때 규정대로 방아쇠를 당기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규정대로 하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초병들에게 포상휴가를 주는 방안이 검토된다는 소식에 #포상휴가를 꼭 받아서 푹 쉬다 오시고 #무탈하게 군 복무를 마치길 바란다 #공동체를 위해 청춘을 바친 여러분이 있어 국민께서 발 뻗고 편히 잠드신다"고 덧붙였다 #간부가 병사에게 내 군화 핥아라 #해병대 또 가혹행위 #군에서 가혹행위가 있었단 신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해병대 간부가 자신에게 버릇없이 굴었단 이유로 군화를 핥으라거나 부대원을 괴롭힌 사실이 확인 #지난 3월 해병대 2사단에 근무 중인 A 중사가 #소속 부대원인 B 상병에게 자신의 군화를 핥으라고 지시했다 #자신에게 버릇없이 행동했다는 이유에 #B 상병은 지시대로 행동했지만 #가혹행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해병대 2사단이 관할하는 교동대교 검문소 대기 중엔 다리 위에서 이른바 '찍고 와'를 시켰다 #다리 길이는 3km가 넘는데 #자신이 지정한 위치까지 달려갔다가 다시 달려오라고 지시한 것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곳이라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가혹행위가 반복되자 부대원들은 A 중사를 신고했다 #해병대 #신고 접수 후 곧바로 수사를 시작했다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해병대에서는 가혹행위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후임병 입안에 권총을 집어넣어 방아쇠를 당긴 사실이 2년이 지난 후에야 알려졌고 #샤워장에서 알몸으로 '좌우로 굴러'를 시킨 일도 있었다 #카이스트를 졸업한 도연스님

2023년 6월 30일 금요일

소말리아 어린이 갖고 놀던 불발탄 폭발 80명 사상…수도에선 테러로 16명 사망, …27명 사망·53명 부상, "캠핑장 알박기 텐트들 골라 '슥슥'…하루밤 사이 난도질" 이웃 160번 때려 숨지게 한 30대 "사망 원인 따져봐야"개봉도 안 했는데 관객 동원…'꼼수' 논란에 사재기 의혹, 후쿠시마 오염수 공포에…사재기로 동났다,달리는 차 걸터 앉은 젊은 남자 셋…위험천만 댄스 '아찔',,,

소말리아 어린이 갖고 놀던 불발탄 폭발 80명 사상…수도에선 테러로 16명 사망, …27명 사망·53명 부상, "캠핑장 알박기 텐트들 골라 '슥슥'…하루밤 사이 난도질" 이웃 160번 때려 숨지게 한 30대 "사망 원인 따져봐야"개봉도 안 했는데 관객 동원…'꼼수' 논란에 사재기 의혹, 후쿠시마 오염수 공포에…사재기로 동났다,달리는 차 걸터 앉은 젊은 남자 셋…위험천만 댄스 '아찔',,,

소말리아 불발탄 폭발 80명 사상…수도에선 테러로 16명 사망,

소말리아서 어린이 갖고 놀던 불발탄 폭발…27명 사망·53명 부상,

"캠핑장 알박기 텐트들 골라 '슥슥'…하루밤 사이 난도질" 

이웃 160번 때려 숨지게 한 30대 "사망 원인 따져봐야"

개봉도 안 했는데 관객 동원…'꼼수' 논란에 사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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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공포에…사재기로 동났다,

달리는 차 걸터 앉은 젊은 남자 셋…위험천만 댄스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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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불발탄 폭발 80명 사상…수도에선 테러로 16명 사망,

불발탄 폭발로 어린이 등 27명 사망·53명 부상,
알샤바브, 모가디슈 펄비치 호텔 6시간 인질극,

소말리아에서 어린이가 갖고 놀던 불발탄이 터져 최소 27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

CNN 등은 10일(현지시간) 소말리아 국영 통신을 인용해 전날 소말리아 로우어 샤벨레 지역 코리오올리 마을 인근 공터에서 오래된 박격포 포탄이 터져 어린이 등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마을 공터에서 어린이들이 갖고 놀던 불발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파괴된 펄 비치 호텔 밖에 사람들이 서 있다. 알카에다 계열 극단주의 테러 단체 알샤브바는 전날 저녁 이 호텔에 대한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2023.06.10. [서울=뉴시스] 겹처,

희생자 대부분은 10~15세 소년들이다.

마을 병원은 아이들의 시신 22구를 인도받았고 부상자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주민들은 소말리아에서 전쟁 중인 파벌들이 불발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당국은 "우리는 정부와 원조 기관들에게 해당 지역 지뢰와 포탄(불발탄)을 제거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해변가 펄 비치 호텔에선 전날 밤 6시간 동안 인질극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이 테러 공격으로 "민간인 6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용감한 보안군 3명이 교전 중 순교했다"며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 조직 테러범 7명을 사살했다"고 덧붙였다.

호텔에 있던 민간인 80여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얄샤바브 극단주의 테러 단체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얄샤브바는 알카에다의 동아프리카 지부다.

이 극단주의 단체는 모가디슈 호텔과 다른 유명한 장소에 공격을 감행하며, 보통 자살 폭탄 테러로 시작한다고 AP는 전했다.

이번 공격은 수도에서 남쪽으로 110㎞ 떨어진 지역에서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던 우간다 군인 수십 명이 알샤바브 무장세력에 살해된 지 몇 주 만에 발생한 것이라고 BBC는 지적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2022년 8월엔 알샤바브가 모가디슈 호텔을 30시간 동안 포위 공격해 21명이 사망하고 117명이 부상한 바 있다.

그해 11월엔 18시간 인질극 끝에 9명이 사망했다.


소말리아서 어린이 갖고 놀던 불발탄 폭발…27명 사망·53명 부상,

희생자 대부분은 10~15세 소년,
모가디슈 호텔에선 알샤브바 테러,

소말리아에서 불발탄이 터져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7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

CNN 등은 10일(현지시간) 소말리아 국영 통신을 인용해 전날 소말리아 로우어 샤벨레 지역 코리오올리 마을 인근 공터에서 오래된 박격포 포탄이 터져 어린이 등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마을 공터에서 어린이들이 갖고 놀던 불발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희생자 대부분은 10~15세 소년들이다.
10일(현지시간)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파괴된 펄 비치 호텔 밖에 사람들이 서 있다. 알카에다 계열 극단주의 테러 단체 알샤브바는 전날 저녁 이 호텔에 대한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2023.06.10. [서울=뉴시스] 겹처,

마을 병원은 아이들의 시신 22구를 인도받았고 부상자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주민들은 소말리아에서 전쟁 중인 파벌들이 불발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당국은 "우리는 정부와 원조 기관들에게 해당 지역 지뢰와 포탄(불발탄)을 제거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얄샤바브 극단주의 테러 단체는 전날 저녁 발생한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해변가 펄 비치 호텔에 대한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얄샤브바는 알카에다의 동아프리카 지부다.

이 극단주의 단체는 모가디슈 호텔과 다른 유명한 장소에 공격을 감행하며, 보통 자살 폭탄 테러로 시작한다고 AP는 전했다.


"캠핑장 알박기 텐트들 골라 '슥슥'…하루밤 사이 난도질" 

두 번째 검색어는 '알박기 텐트 처단자 출몰'입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박기 텐트 대참사 사건이라며 경북 청도 운문댐 유원지에 설치된 텐트 사진들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알박기 텐트 대참사 사건, 경북 청도 운문댐 유원지에 설치된 텐트 사진들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 속 텐트들은 모두 날카로운 것에 찢긴 듯 너덜너덜해진 모습,

사진 속 텐트들은 모두 날카로운 것에 찢긴 듯 너덜너덜해진 모습이었는데요.

큰 구멍에 옆면 전체가 뻥 뚫려버린 것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1일 운문댐 근처 캠핑장에 설치돼 있던 텐트 20개를 누군가 고의로 훼손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는데요.

피해가 발생한 텐트는 이른바 '알박기 텐트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박기란 수도시설이 가깝거나 풍경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캠핑카나 텐트, 취사 도구 등을 장기간 설치해두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알박기 텐트 대참사 사건, 경북 청도 운문댐 유원지에 설치된 텐트 사진들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 속 텐트들은 모두 날카로운 것에 찢긴 듯 너덜너덜해진 모습,

지방자치단체들이 알박기를 단속해오고 있지만 좀처럼 얌체 텐트족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아무리 알박기 텐트라도 다른 사람의 재물을 손괴한 만큼 용의자를 찾아 처벌할 방침인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히려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무법천지 캠핑장에 정의 구현 용자가 떴네요",

"모두가 쓰는 곳에 알박기 했으면 이 정도는 각오했어야지",

"그래도 누군가의 재산인데 정도가 심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웃 160번 때려 숨지게 한 30대 "사망 원인 따져봐야"

층간소음 갈등 이웃 상해치사 30대, 2심서 혐의 일부 부인,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이웃을 1시간가량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전직 씨름선수가 항소심에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습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오늘(14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 씨(32)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A 씨 측은 이날 항소심에서는 폭행과 피해자 B 씨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명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치사 혐의에 대한 부인 취지를 밝혔습니다.

A 씨 측은 이날 폭행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술에 취한 피해자를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폭행이었고 평소 피해자가 지병을 앓고 있어 사망의 원인이 폭행 때문인지 알기 어렵다는 취지로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를 주장했습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A 씨 측은 당시 B 씨가 숨지기 전 입원했던 병원의 의료기록 등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했고, 범행 당시 경찰과 구급대를 부른 것을 목격한 A 씨 아내에 대한 사실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1심 과정에서 A 씨 측이 B 씨의 유족과 합의했는데 이 합의에 의문점이 남아있어 확인이 필요하다"며 사실 조회 결과를 보기 위해 다음 달 12일 오후 3시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씨름선수 출신인 A 씨는 지난해 11월 20일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던 윗집 주민 50대 남성 B 씨와 술자리를 갖던 중 뺨을 맞자 격분해 약 1시간 동안 160회 이상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술자리는 층간소음을 항의하러 A 씨가 올라갔을 때 B 씨가 술을 권해 만들어진 자리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1심에서 A 씨의 범행 의도가 살인에 가깝다며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전직 씨름선수로 건강한 체격의 A 씨가 가해 당시 사망이라는 결과도 충분히 예견했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가 지혈 기능 장애를 갖고 있지만 장시간의 폭행으로 광범위한 출혈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폭행과 사망의 인과 관계가 인정된다"며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1심 선고 후 검찰과 A 씨 모두 원심 형량이 부당하다며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개봉도 안 했는데 관객 동원…'꼼수' 논란에 사재기 의혹,

관객 숫자를 부풀리고, 또 조작한다는 의혹은 사실 예전부터 영화계에서 나오던 이야기입니다.

최근에는 박스오피스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이런저런 꼼수까지 등장했는데,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관객 수 800만 명을 돌파한 '범죄도시3'도 개봉 초반 이른바 꼼수 개봉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초 개봉일이 지난달 31일이었지만, 27~29일까지 사흘 동안 프리미어 상영이라는 이름으로 유료 시사회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개봉하기도 전에 5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그만큼 손쉽게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선 셈입니다.

박스오피스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 개봉 전 심야 상영이라는 변칙이 동원되기도 합니다.

이 순위가 관객들의 영화 선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신희/서울 양천구 : 예매 사이트 들어가서 제일 인기 많은 순위대로 해서 제일 인기 많은 순위를 봐요.]

[이수연/서울 강서구 : 평소에는 예매율 순위 따라서 높은 거 위주로 보고 있어요.]

영화 관객 수는 과거 배급사가 자체 집계해 발표하다가 부풀리기, 사재기 문제가 반복되자 지난 2004년부터 극장 사업자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발권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객 수 조작 의혹은 끊이지를 않았고 지난해 국감장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류호정/정의당 의원 (영진위 국감, 지난해 10월) : 대규모 전국 시사회나 선착순 할인 티켓 명목으로 영화표를 대량 구매해서 자체 발권하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관객 수를 늘리고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조작된 순위를 보고 사람들은 영화를 선택하게 될 거고요.]

관객에게는 혼란, 경쟁작들에는 피해를 주는 꼼수나 변칙 개봉을 넘어 만약 관객 수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50배 폭리에도 "말처럼 힘솟아"…농촌서 무섭게 퍼지는 '미친 약'

비닐하우스·공장 숙소서…불법체류 외국인 투약 성행,

태국어로 ‘미친 약’을 뜻하는 합성 마약 ‘야바’가 국내 불법체류 노동자를 중심으로 전국에 유통되고 있다.

11일 대검찰청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야바 밀반입 규모는 2018년 7.9㎏, 2019년 13.3㎏, 2020년 13.8㎏, 2021년 49.5㎏으로 증가 추세다.

수년 전부터 농어촌과 중소규모 공장에서 일하는 태국 국적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제 택배를 통해 야바를 수령한 뒤 단속에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야바는 태국에서 ‘말처럼 힘이 솟는 약’으로도 불리며 필로폰보다 싼 가격으로 밀거래된다.
인천경찰청이 최근 국내 야바 유통책과 투약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압수한 야바. 사진 인천경찰청,

야바는 필로폰과 카페인 성분 등을 혼합해 만든다.

태국에서 알약 형태로 만들어 현지 총책이 국제 우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알약을 불에 태워 연기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투약한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태국 현지서 한 알당 1000원 하는 야바 시세가 국내로 넘어오면서 3만~5만원까지 솟아오른다”며 “플라스틱 빨대에 68정씩 넣고 밀봉한 뒤 건강기능식품, 일반 식품 등으로 위장해 국제 택배로 보내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빨대에 넣어 국제우편 밀반입,
야바를 포함한 택배는 수령자가 누구인지 모를 때가 많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최근 적발한 야바 밀수입 사건에서 국내 유통책은 다른 태국인 주거지나 근무지에 야바가 든 국제 우편을 보냈다.

우편 수령인 이름은 외국인등록증에 기재된 이름이 아닌 가명을 사용해 단속을 피했다.

경찰은 밀수입책 1명과 유통책 28명, 매수·투약자 20명 등 태국인 49명을 구속했다.

이들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 들여온 야바는 1970정(시가 1억원)에 달한다.
인천경찰청은 국제 우편에 넣어 밀반입한 합성마약 야바를 찾았다. 사진 인천경찰청 제공,

국내 판매책은 ‘던지기’ 수법으로 충남 서산, 경기 화성, 전북 정읍, 대구 등에 야바를 유통했다.

전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호남 지역 야바 공급책으로 지목된 태국인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자국 마약상으로부터 야바를 도매로 사들여 중간 판매책 등을 거쳐 전남·북 지역에 거주하는 태국인에게 팔았다.

경찰은 A씨 등에게서 야바 1198정을 압수했다.

야바 투약자는 농·어촌과 공장에서 일하는 태국인 노동자들이었다.



“필로폰 성분 포함…야바 경각심 알려야”
강원경찰청도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대대적으로 단속해 야바 등 마약류를 유통한 65명을 검거했다.

이들 다수는 농촌 지역 비닐하우스나 숙소 등에서 술을 마시고 투약했다.
밀수입한 야바. 사진 광주지검 제공,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태국인 대부분은 본국에 있을 때처럼 고된 일을 마치고 별 죄의식 없이 야바를 투약하고 잠을 자는 상습범이었다”며 “야바가 동남아에서 보편화해 있다고는 하나, 필로폰 성분을 포함한 만큼 유해성을 알리는 계도 활동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큰손 부부' 900여채 주택 보유…중앙부처 공무원들 '피해'

140여명 피해자 20~30대가 대부분 이중 70여명이 중앙부처 공무원,
경찰,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등 8명 입건 "보유주택 처분 중",

세종시 전세사기 혐의를 받는 부부가 보유한 주택이 900채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세입자는 140여 명으로 대부분 20~30대다.

이 중 절반 이상(70여명)이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나타났다.

세종경찰청은 부동산법인 대표 A씨와 그의 가족, 법인사무소‧협력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등 8명을 입건해 조사한 결과 "A씨 보유 주택은 800여 채,

그의 남편이 보유한 주택은 100여 채로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피해자들은 A씨와 가족 명의로 된 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에 전세로 거주하다 계약 만료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A씨 부부는 세종시 '부동산 큰손'으로 알려져 있다.

나성동과 도담동 등 교통이 편리한 광역버스(BRT)노선 주변 부동산을 집중 매입해 세를 놓았다.
세종경찰청 전경. (경찰청 제공)

사건 초기 400~500채의 주택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사결과 2배가량 늘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A씨의 부동산 거래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한 국토교통부에서 수사 의뢰를 받은 직후 관련자들을 출국 금지한 뒤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해 왔다.

A씨 등 8명에게 적용된 혐의는 사기 및 공인중개사법 위반이다.

경찰 수사에 압박을 느낀 A씨 부부는 최근 보유 주택을 매물로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가) 소유 주택을 매물로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렇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 했고 고의로 벌인 일이 아니라고 진술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북 영동·옥천 출몰 반달가슴곰 '오삼이'…포획 중 숨져,

경북 상주시서 폐사…마취 중 계곡 익사 추정,

충북 영동군과 옥천군에 출몰했던 반달가슴곰 '오삼이'가 숨졌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삼이(관리번호 KM-53)가 전날 경북 상주시에서 폐사했다.

오삼이는 관리번호에서 딴 별명으로 'KM-53'이란 관리번호의 의미는 국내에서 태어난 53번째 수컷 반달가슴곰이다.

앞서 한반도 중남부를 광활하게 떠돌았던 ‘오삼이’가 지난해 6월 청산면에 나타난 이후 또다시 지난달에 출현했다.
반달가슴곰 오삼이(관리번호 KM-53 ) /뉴스1 겹처,

삼방리 양봉 농가에서 벌통 6개를 훔쳐먹고 달아났다.

영동에서도 지난달 4일 오전 8시50분쯤 상촌면 물한리 민주지산 인근에서 오삼이가 발견됐다.

영동에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2020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였다.

오삼이는 2017년 6월 지리산이 아닌 수도산에서 발견되면서 유명해졌다.

2018년 5월에는 대전~통영고속도로 생초나들목 인근에서 버스에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지만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이후 오삼이 주 활동 지역은 덕유산~가야산~수도산~민주지산 권역이었다.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은 오삼이가 마취되는 중에 이동하다가 힘이 빠지면서 계곡 쪽으로 쓰러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한다.


"바가지 다신 없을 것"…엎드려 사죄한 상인들,

휴가철을 앞두고 발생한 '바가지 요금 논란'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인천 소래포구 상인들이 자정 노력을 결의하며 거리로 나섰다.

소래포구 상인들은 14일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자정대회를 열고 "호객 행위, 섞어 팔기, 물치기, 바가지 등을 척결하겠다"며 "자정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장은 "최근 '꽃게 다리 사건'을 계기로 자정대회를 열게 됐다"며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지속해서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휴가철을 앞두고 발생한 '바가지 요금 논란'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인천 소래포구 상인들이 자정 노력을 결의하며 거리로, 연합뉴스 겹처,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래포구에서 '꽃게 바꿔치기'로 피해를 봤다는 게시글이 공유되며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글쓴이는 당시 "소래포구에서 살아있는 꽃게를 구매했지만,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다리가 떨어진 꽃게로 바뀌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장복 영남시장상인회장은 "우리가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진심으로 반성하고 스스로 변화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변화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상인회, 소래포구 어촌계, 영남시장상인회 등 소래포구 내 주요 상인·어업인 단체들이 참여했다.

상인 100여명은 '위생 청결 준수', '고객 신뢰 회복'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행진하며 결의를 다졌다.

남동구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소래포구 상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위법 행위 근절 교육을 실시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소래 어시장은 단순히 음식물을 파는 곳이 아니라 시민들께 정겨운 정취를 안겨드리는 곳"이라며 "구청 차원에서도 자정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공포에…사재기로 동났다,

"언니, 소금 없어.

천일염은 다 품절이고 꽃소금이랑 맛소금밖에 없네."

14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한 대형마트에서 소금 진열대를 둘러보던 50대 주부는 친언니의 부탁으로 소금을 사러 왔지만,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 주부는 "언니가 마침 소금도 떨어졌겠다,

요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한다고 해서 마트에 들른 김에 소금을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설마 진짜 없겠어?' 싶었는데 정말 없어서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일본이 지난 12일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방류 시설 시운전을 시작하는 등 올여름부터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겹처,

소금 안전성을 우려한 시민들은 사재기에 동참하며 소금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전 소금 진열대에는 꽃소금과 맛소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소금이 동이 나 있었다.

각종 천일염 등 가격표에는 가격 대신 '품절'이라는 문구만 적혀 있었다.

카트를 끌고 진열대 앞으로 온 40대 주부도 "어머, 진짜 소금 없네"라며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 주부는 "맘카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때문에 다들 소금을 사놓는다고 하길래 와봤다"며 텅 빈 진열대를 보고 아쉬워했다.

마트 직원은 "사흘 전부터 진열대에 소금을 놓기가 무섭게 다 팔린다.

매일 주문을 넣고 있지만 주문량의 10%만 입고될 정도로 전국적으로도 물량 부족이라는 것이 체감된다"고 설명했다.

둔산동 한 하나로마트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천일염 10㎏ 물량이 들어오기 무섭게 손님들이 구매를 문의했지만, 마트 직원은 "저건 이미 팔린 거에요.

지금은 어떻게 해도 못 사요.

천일염은 김장철에나 다시 들어올 거예요"라고 안내했다.
한상점의모습, 심리적 불안감 때문에 소금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 사진 연합뉴스 겹처,

소금 가격은 4월 이후 잦은 비와 더불어 사재기 현상까지 겹치며 급등하고 있다.

4월 평균 1만3천740원에 거래됐던 신안 천일염(20㎏)은 두 달 만인 이달 초 1만 7천807원으로 가격이 30% 가까이 올랐다.

주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맘카페에서는 '소금 좀 사놓으셨나요?

못 사서 우울하네요'와 같이 오염수 걱정에 따른 소금 관련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세종시에 사는 주부 한모(61)씨는 "이게 과연 소금만의 문제인가 싶다.

소금, 간장 등 양념들도 다 문제인데 (사재기는) 아무 의미 없는 일"이라며 "코로나 시국에 마스크 동났을 때랑 상황이 비슷한 것 같은데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라고 걱정했다.

일부에서는 시민들의 불안감과 사재기 현상을 두고 오염수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 확산을 지양해야 한다고도 하지만, 당분간 소비자의 심리적 불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보의 투명성을 높여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보에 대한 불신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교수는 "심리적 불안감 때문에 소금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사재기가 절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진 않는다는 것을 소비자들 스스로 인식하고 바꿔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달리는 차 걸터 앉은 젊은 남자 셋…위험천만 댄스 '아찔'

달리는 차 밖으로 몸을 다 내민 채 춤을 추는 남성들이 포착됐다.

13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 명의 남성이 흰색 스포티지 선루프와 창문으로 몸을 내밀고 신이 난 듯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 두 명은 선루프로 몸을 꺼내 걸터앉아 있고, 흰색 옷과 모자를 쓴 남성은 창문 밖으로 몸을 거의 다 내민 채 창가에 앉아 있다.

달리는 차 밖으로 몸을 다 내민 채 춤을 추는 남성들, 영상=보배드림,

이들은 신호를 기다릴 때뿐만 아니라 주행 신호로 바뀐 뒤, 차가 달려 나갈 때도 이런 위험천만한 행동을 지속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러다 떨어지면 어떡하나",

"저런 게 멋있는 줄 아나",

"목숨을 담보로 한 너무 위험한 장난"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상=보배드림,

도로교통법 제39조 제2항은 '모든 차의 운전자는 운전 중 타고 있는 사람 또는 타고 내리는 사람이 떨어지지 않도록 문을 정확히 여닫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12대 중과실 중 제10호(승객 추락 방지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또 동법 제49조는 '운전자는 안전을 확인하지 아니하고 차 또는 노면전차의 문을 열거나 내려서는 아니 되며, 동승자가 교통의 위험을 일으키지 아니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지난해에는 달리는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문을 열고 '엉덩이춤'을 추는 남성의 영상이 모습이 공개,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겹처,

황당하면서도 위험천만한 차량이 화제가 된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달리는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문을 열고 '엉덩이춤'을 추는 남성의 영상이 모습이 공개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바 있다.
지난해 3월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경차의 문이 벌컥 열리더니 한 남성이 차량 밖으로 몸을 빼 엉덩이를 사방으로 흔들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행여 손을 놓쳐 차 밖으로 떨어졌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심한" 보험사기 의심 피하려고" 2세 아들 태우고 '쾅'…비정한 부모,

신호 위반 차량 고의 추돌 37건,

"도박 빚 갚고 생활비 마련하려고"

"범죄 의심 피하려 자녀 태웠다"

두 살배기 아들을 차에 태우고 아내와 함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저지른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김영오 부장검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 씨(29) 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의 아내 B 씨(31) 등 3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 씨는 2018년 4월 4일부터 지난 2월 21일까지 경기 성남 일대에서 37건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약 1억6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신호 위반 차량을 고의로 추돌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19건은 A 씨의 단독 범행이었으며, 나머지는 아내인 B 씨 등과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범행 당시 오토바이로 좌회전 차량을 들이받는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이들은 B 씨가 임신 6개월 차일 때부터 올해 2세가 된 아들을 차량에 함께 태운 채 16회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평소 배달 기사로 근무해온 A 씨는 이륜차를 몰다가 삼거리에서 후진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 등을 충돌하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도박 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녀를 차에 태운 이유와 관련, "보험금을 더 많이 타내고, 범죄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진술했다.

 

"에이~ 잔돈 됐어요" "허허"‥고마웠던 승객 내린 뒤 '헉!'

지난 3월 20일 오후 2시쯤, 경기 부천의 한 전철역 앞,

주황색 상의를 입고 검은색 가방을 든 한 남성이 택시 조수석에 올라탑니다.

[택시 승객] "저기 좌, 좌회전해서…"

목적지를 설명한 남성은 안전벨트도 매지 않고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수납공간인 '콘솔박스'에 가방을 올리더니, 오른손을 왼쪽으로 돌려 어딘가 집어넣는 것 같은 행동을 취합니다.

이내 뭔가를 꺼낸 남성은 곧바로 가방에 집어넣습니다.

"띵 띵 띵"

안전벨트 경고등이 울리자, 벨트를 매고 또다시 가방에 손을 집어넣습니다.

택시기사가 콘솔박스에 넣어뒀던 지갑을 훔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도 이 남성은 택시기사가 보지 못하도록 가방 안에 손을 넣고 뭔가를 만지는 듯 계속 뒤적거렸습니다.

그러더니 조금 전처럼 가방을 콘솔박스에 올리고, 왼손으로 콘솔박스 뚜껑을 열어 지갑을 넣어둡니다.

훔친 지갑에서 현금과 신분증 등만 꺼내 자기 가방에 챙긴 뒤 빈 지갑을 제자리에 돌려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모든 과정이 택시 탑승 후 2분 만에 끝났습니다.

기사는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채 운전에만 열중한 상황.

잠시 뒤 택시를 세운 남성은 자기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택시비를 냈고, 잔돈은 사양했습니다.

[택시 승객] "앞쪽에 눈 충혈되시는데? 아이~ 잔돈 됐어요."

이 남성은 내릴 때까지도 능청스럽게 택시기사에게 계속 말을 걸었습니다.

[택시 승객] "제가 안과에서 근무하는데 양쪽 충혈돼요,

지금. <안 돼 지금.> 아 그래요?

<예.> 예,,,

<어디서 근무하시는데?> 저 잠실에서요."

승객이 내리고 한참 뒤에야 기사는 지갑 속에 지난 일주일간 모은 현금 30만 원이 사라진 걸 발견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영문을 몰랐습니다.

한참 블랙박스를 돌려본 뒤에야 멀쩡한 손님 같았던 이 남성이 지갑을 털어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한문철 변호사는 "이 남성이 택시를 노려 절도를 하는 상습범으로 추정된다"며 "콘솔박스에 금품을 보관하면 위험하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엘리베이터 막은 자전거 치워줬더니···섬뜩한 경고 보낸 이웃, 자전거,,,

공동 주택 엘리베이터 앞에 자전거가 세워져 있어 치웠더니 주인이 ‘파손되면 변상 조치할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문을 붙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엘리베이터 앞 자전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이기적인 사람들 많다고 봤는데 내 주변에도 있었다”면서 “자기 집 문앞에 자전거 주차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내릴 때 불편해서 치우니 저런 글을 붙여놨다”고 적었다.

그가 첨부한 사진을 보면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자전거 한 대가 세워져 있다.

공동 주택 엘리베이터 앞에 자전거가 세워져 있어 치웠더니 주인이 ‘파손되면 변상 조치할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문을 붙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는 것은 물론 버튼을 누르는 데도 방해가 될 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 자전거를 치웠는데 이후 엘리베이터 근처에 경고문이 붙여진 것을 발견했다.

경고문에는 “자전거 함부로 손대지 마라.

현관문에 부딪혀 파손되면 변상 조치하겠다.

현관문, 자전거 파손 안 되게 해달라”고 적혀 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방법 위반이니 신고하고 벌금 내게 해라”,

“이기적이고 상식 밖이네”,

“신고가 답”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복도와 계단 등 공용공간에 물건을 적치하는 것은 불법 행위다.

소방시설법 제10조(피난시설, 방화구획 및 방화시설의 유지·관리) 제1항에서는 피난시설(복도, 계단 포함) 주위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같은 법 제 53조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민감한 부위 손가락 들어와"→"닿기만"… 유명 축구감독, 성폭행 무죄 이유는? 

처음엔 언급 없던 성폭행 피해 제보,
갈수록 구체적이나 일관성 없는 진술,
타인이 대필한 성폭행 피해자 진술서,
끝난 것 같지만 끝나지 않은 사건이 있습니다. 

"단순히 민감한 부위에 손가락이 닿았다는 것과 속으로 손가락이 들어왔다는 것은 구별되는 행위임에도 핵심 피해 경위 내용이 달라졌고, 유일한 증거인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이상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

한국고교축구연맹 회장을 지낸 정종선씨의 '학부모 성폭행' 혐의에 대한 1·2·3심의 공통된 판단이다.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2001년 창단한 서울 언남고 축구부 감독으로 9년간 연승 행진을 벌이며 '우승제조기'로 불렸다.

그런 정씨에게 횡령·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학부모를 성폭행했단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비난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정종선 전 한국고교축구연맹 회장. 대한축구협회,

언론보도 직후 그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고, 언남고 축구부도 해체됐다.

그러나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학부모 성폭행 의혹 관련 유사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는 올해 4월 무죄가 확정돼 정씨는 누명을 벗었다.

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사건 발생일 기준 4년이 지나 기소된 사건. 재판 개시 후 3년이 지나서야 내려진 결론. 정씨는 왜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법원은 왜 그에게 무죄를 선고할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가슴 만지고 민감한 부위에…" 구체적 피해진술,

언남고 학부모회 회원이었던 피해자 A씨에 대한 정씨의 강제추행, 유사강간 혐의 공소사실은 다음과 같다.

△2016년 2월 경남 진주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A씨가 노래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려고 할 때, 정씨가 갑자기 뒤에서 손으로 허리를 잡고 자신의 무릎에 앉혀 강제로 추행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겹처,

△2016년 3월 서울 강남구의 한 노래주점에서 정씨가 A씨의 팔을 갑자기 잡아당겨 무릎에 앉히고, A씨가 놀라 일어나려고 하자 뒤에서 가슴을 만지면서 다시 무릎에 앉혀 강제로 추행했다.

△2016년 4월 정씨가 서울 서초구 언남고 축구부 숙소 내 감독방 안에서 A씨 팔을 잡아 소파 위로 끌어당겨 강제로 키스하며 껴안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A씨의 민감한 부위에 손가락을 넣어 유사강간했다.

공소장에는 사건 발생 시점과 장소, 정씨의 행위가 상세히 기재됐다.

A씨는 경찰, 검찰, 법원에 수차례 출석해 진술하며 성폭행 피해를 주장했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정씨를 무죄로 판단했다.


판단 ① 처음엔 언급 없던 성폭행 피해 제보,

판결문 등에 따르면, 경찰 수사는 2019년 2월 28일 A씨 등이 경찰에 정씨의 후원회비 횡령 등 혐의를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법원은 A씨가 처음 조사를 받을 땐 체육특기생 선발 의혹이나 횡령 혐의만 언급했을 뿐, 성폭력 피해사실은 일절 진술하지 않은 점을 주목했다.

같은 해 6월 2일에야 A씨는 강제추행 혐의를, 6월 13일에는 유사강간 혐의를 추가하는 등 정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하기 시작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겹처,

법원은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있는 와중에 정씨가 가슴을 만졌단 점은 피해자에게 큰 충격으로 남았을 텐데, 경찰 조사가 시작될 때 바로 진술하지 않고 8개월 이상 진행된 시점에 비로소 처음 진술했다"며 수사 착수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피해자가 공익제보자로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제보를 감행하면서 돈 문제보다 훨씬 심각한 불쾌감을 줬을 성적 추태를 제보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무리 성폭력 피해자 대처 양상이 다르단 점을 감안해도 선뜻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판단 ② 갈수록 구체적이나 일관성 없는 진술,

재판부는 정씨의 성폭행 의혹을 증명할 수 있는 직접 증거는 피해자 진술이 유일한 상황에서, A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강제추행 및 유사강간 혐의와 관련한 A씨의 진술은 여러 수사기관을 거치며 시간이 지날수록 구체화됐지만, 최초 진술과는 다른 내용으로 수차례 변경돼 일관성이 없다고 본 것이다.

2016년 2월 노래연습장 강제추행 사건에 대해선 "정씨가 다리를 걸어 무릎 위에 넘어지게 했다"

(고소장 적시)→"의도적으로 다리를 걸었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경찰 조사)→"일부러 걸어 넘어뜨린 것 같다"

(검찰 조사)→"강제로 앉힌 것 같진 않고 어쩌다 휘청거려 무릎에 앉게 됐다"

(법정 진술) 등 A씨의 진술은 계속 바뀌었다.

정씨가 만졌다는 신체 부위도 '허리, 팔, 가슴'에서 '허리, 가슴, 배'로 바뀌었다가 법정에선 "가슴을 만지진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의 신체 접촉은 이 사건 당시가 처음이었기에 비교적 분명히 기억할 것으로 보임에도 가슴을 만졌는지 여부에 대한 진술 번복이 있었단 점은 이례적"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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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노래주점 강제추행 혐의 관련해서도, A씨가 처음엔 '무릎에 앉게 했다'는 진술만 했다가 5개월 정도 지나 '앞가슴을 움켜쥐었다'는 내용을 더한 점이 신빙성을 떨어뜨렸다.

A씨의 진술은 "무릎으로 넘어지게 했다"

(해바라기센터)→"양손으로 허리를 꽉 잡아 앉힌 뒤 앞가슴을 움켜쥐고 끌어당겼다"

(경찰 조사)→"팔을 잡아당겨 무릎에 앉힌 뒤 가슴을 만지면서 다시 앉혔다"

(법정 진술)로 변화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겹처,

핵심 혐의인 유사강간에 대해서도 법원은 A씨가 일관된 진술을 하지 못한다고 봤다.

"정씨로부터 감독방으로 잠깐 올라오란 문자가 왔다"는 최초 진술은 "그땐 연락처를 몰라서 문자를 보낸 게 아닌 것 같다.

정씨가 '잠깐 올라와 보세요'라고 말했다"고 바뀌었다.

피해 내용도 "속옷 안으로 손이 들어왔다"

(해바라기센터)→"손가락이 민감한 부위 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다"

(경찰 조사)→"민감한 부위에 손가락이 닿았고, 만지거나 주무르진 않았다"

(법정 진술)로 변했다.

A씨는 "처음엔 남자가 조사했고, 해바라기센터에서도 부끄럽고 수치스러워 그 정도만 말해도 피해사실이 진술되는 줄 알았다"며 번복 경위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A씨의 진술 변화를 두고 "단순한 표현상 차이에 불과하다고 보기엔 행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 밖에 "신체 접촉은 보지 못했다"는 다른 학부모들의 진술, 감독방 구조 묘사와 관련한 '카펫'의 존재 여부, A씨는 '여닫이문'이라 했으나 실제론 '미닫이문'이었던 점 등 피해자 주장과 엇갈리는 정황들도 진술의 신빙성을 흔들었다.

재판부는 "범행 주요 부분의 피해 진술이 시간이 지날수록 정도가 확대되고 구체화되는 점은 피해자 진술 전반의 신빙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법정에서도 구체적 피해 내용에 관해 질문에 따라 다른 진술을 하고 있어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했다.


판단 ③ 타인이 대필한 성폭행 피해자 진술서,

A씨의 진술서가 대필된 점도 무죄 판단에 영향을 줬다.

A씨는 2019년 6월 13일 해바라기센터 조사 직전 한 커피숍에서 경찰을 만나 피해사실 진술서를 작성했다.

앞선 조사에서 '강제추행 이외에 추가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던 A씨는 해당 진술서를 통해 처음으로 정씨의 유사강간 의혹을 제기했고, 강제추행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진술을 보탰다.

하지만 유일한 증거로서 증명력이 관건인 피해자 진술서를 A씨가 아닌 제3자가 쓴 점이 드러났다.

진술서를 대필한 인물은 수사를 지휘한 경찰 간부의 지인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겹처,

정씨와 적대관계인 축구협회 간부의 측근이기도 했다.

진술서를 받은 경찰은 법정에서 "상사의 지시로 A씨를 따로 만났는데, 당시 A씨와 동행한 상사의 지인이 진술서를 대필해 제출했다"고 증언했다.

재판부는 "A씨는 그 후 진술서 내용대로 강제추행, 유사강간 피해사실 일부를 처음 진술하기 시작했다"며 "구체적 피해 진술내용이 제3자로부터 유도된 것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A씨의 법률 대리인단은 "허위로 불리한 진술을 할 만한 동기나 이유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은 이상 피해자 진술 신빙성을 함부로 배척해선 안 된다"고 항변했지만, 정씨의 성폭행 관련 혐의는 모두 무죄가 확정됐다.

정씨는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을 알지도 못하는데 거짓 고소로 가정이 말살됐다"며 "명예회복에 인생을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A씨와 진술서를 대필한 인물 등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영구제명 징계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도 진행 중이다.


시진핑, 팔레스타인 손 들어주며 美 힘빠진 중동에 한발 더,,,

동예루살렘 수도 삼는 독립주권국 수립 지지…'아랍'편에 선 중재자 자임,


중국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팔레스타인에 힘을 실어주며 미국의 존재감이 약화한 중동에서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찾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14일 베이징에서 개최한 정상회담에서 "1967년 국경선을 기초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삼는 완전한 주권의 독립국가 팔레스타인을 건설하는 것이 팔레스타인 문제의 근본적 해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 확대와 평화협상 재개 노력을 촉구했다.

동시에 중국은 팔레스타인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찾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14일 베이징에서 개최한 정상회담, 연합뉴스 겹처,

시 주석이 이날 밝힌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 관련 발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에서 팔레스타인의 입장을 지지하는 동시에, 여타 아랍국가들과 거의 입장을 같이한 것이다.
시 주석이 언급한 '1967년 국경선'은 그해 벌어진 제3차 중동전쟁(일명 6일 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말한다.

제3차 중동전쟁의 결과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미래의 수도라고 주장하는 동예루살렘을 점령했다.

따라서 시 주석 발언은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에 넘기라는 이야기가 되기에, 이스라엘의 동의를 얻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시 주석의 이 같은 입장은 이스라엘이 줄곧 거부해온 196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획기적인 것으로 볼 순 없지만 미중 전략경쟁 심화 국면에서 의미가 없지 않아 보인다.

시 주석이 이번에 확고하게 팔레스타인의 편에 선 것은 미중의 중요한 경합지인 중동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히는 것이다.

중국으로선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국교정상화를 중재한 데 이어, 미국이 대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태평양에 외교력을 집중하면서 한동안 발을 빼다시피 한 중동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또 하나의 행보일 수 있는 것이다.
사우디-이란 중재와 달리 이번에는 갈등의 일방인 이스라엘이 수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방안을 들고 나옴으로써 갈등 중재의 '진정성'보다는 중동의 아랍국가들에게 '파트너'로서의 존재감을 어필했다는 시각이 나온다.
연합뉴스 겹처,

특히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에서 열린 미·걸프협력회의(GCC)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미국은 중동을 떠나지 않았다고 강조한 지 일주일 만에 중동에서의 본격적 미중 영향력 경쟁을 예고한 모양새다.

한국 국립외교원 인남식 교수는 14일 "시 주석이 밝힌 입장은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아랍이 주장하는 바를 받아들인 것으로, 미국의 입장과는 결을 달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 교수는 "아랍 대중들은 '중국이 수니파와 시아파(사우디와 이란)도 화해시키더니 이번엔 팔레스타인의 편을 들면서 이스라엘을 당혹스럽게 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이번에 중국은 큰 품을 들이지 않고 아랍인의 마음에 다가가는 성과를 거뒀고, 미국은 이를 불편하게 바라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中, 美에 공장 건설 가능"…2차전지株 눈물,

中 배터리社, 미시간 진출 승인,

美·中 분쟁 반사이익 축소 우려,

골드만삭스 매도 보고서 영향도,

에코프로 10%↓…코스닥 3% 뚝,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관련주가 14일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배터리 업체의 미국 공장 건설을 승인하자 미·중 패권 분쟁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주가 상승을 주도하던 2차전지 관련주가 폭락하면서 이날 코스닥지수는 3% 가까이 떨어졌다.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

에코프로는 이날 10.95% 내린 66만7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도 10.25% 급락했다.

엘앤에프(-9.24%), 나노신소재(-6.47%), 포스코퓨처엠(-5.09%) 등 다른 2차전지 소재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배터리 대장주는 각각 2.97%, 1.48%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79% 내린 871.8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의 2차전지 기업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높아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코스피지수는 0.72% 내린 2619.08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코스닥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매도세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175억원, 2289억원을 순매도했다.

엘앤에프,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엘앤에프는 외국인과 기관이 총 11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696억원, 48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2차전지주가 급락한 것은 국내 업체들이 독식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 배터리 소재 시장에 중국 업체가 직접 진출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전날 중국 배터리 소재 업체 ‘고션’의 미국 미시간주 양극재·음극재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단기 악재” vs “장기 조정 각오를”

투자자들은 중국 업체가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1억8000만달러를 수령한다는 사실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계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 정부 지원에서 원천 배제될 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진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최근 ‘매도 보고서’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12일 골드만삭스는 “양극재는 품질이 거의 비슷하고 10년간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며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에 ‘매도’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현 주가의 반 토막 수준으로 제시했다.

일각에선 시장이 악재를 과도하게 부각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단기 급등에 따라 주가 조정으로 펀더멘털(기초 체력)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업체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혜택을 받는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업체의 미국 진출 뉴스가 매도 빌미가 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배터리 업체의 미국 공장 건설 뉴스는 지난 4월부터 외신에 거론된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美, 유명배우 오토바이 사고로 별세, 영화와 드라마 120여편에 출연등

美, 영화와 드라마 120여편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트리트 윌리엄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13일(현지시간) 미국 버몬트주 경찰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전날 오후 4시 53분께 버몬트주 도르세트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주차장 쪽으로 좌회전해 들어가려던 SUV 차량과 충돌했다.

그는 오토바이에서 튕겨 나가 도로에 떨어졌고, 크게 다쳐 뉴욕주 올버니시에 있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는 사고 당시 헬멧을 쓰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영화와 드라마 120여편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트리트 윌리엄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본명이 리처드 트리트 윌리엄스인 그는 사고 전까지 버몬트주에 있는 맨체스터센터에 살고 있었다.

윌리엄스의 에이전트 배리 맥퍼슨도 그의 사망 사실을 연예매체 피플 등 언론에 확인했다.

맥퍼슨은 "윌리엄스는 배우들의 배우였다"며 "영화제작자들은 그를 사랑했고, 그는 1970년대 후반 이래 할리우드의 중심에 있었다"고 말했다.

미 코네티컷주에서 태어난 윌리엄스는 1975년 영화 '데들리 히어로'로 데뷔한 이래 120편이 넘는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영화 '독수리 착륙하다'(1976), '헤어'(1979), '도시의 제왕'(1981),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사랑이 지나간 자리'(1999), '127시간'(2011), '에이지 오브 다이노소어'(2014), '베어풋'(2016) 등이 있다.

'헤어'에서 연기한 히피 지도자 조지 버거 역으로 골든글로브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TV 드라마 '에버우드'와 '블루 블러즈'에도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배우 웬들 피어스는 "윌리엄스는 열정적이고 모험을 즐기는 창의적인 사람이었다.

짧은 기간에 친구가 돼 수년간 연락하고 지냈는데, 늘 조언과 응원을 해주면서 친절하고 관대했다.

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다시 오를 줄 알았는데"…261억 쓸어담은 개미들 '눈물'

'4일 연속 下' 골드앤에스, 개인 집중 매수,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한 것으로 추정,
회사 측 "경영 문제 없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고 보고 투자하는 방식인 이른바 '하따(하한가 따라잡기)'를 했던 개인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따는 투자자들이 주가 수준을 '바닥'으로 보고 투자하는 패턴이다.

그만큼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다.

하지만 해당 종목들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바닥을 뚫고 지하'로 가는 종목들도 나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겹처,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교육 서비스 업체인 골드앤에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4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로 추락했다.

최근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하기 전 9050원에 비해 79% 떨어진 1908원에 마감했다.

연중 최고점(1만640원)의 5분의 1 수준이다.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개인 투자자는 골드앤에스를 집중 매수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개인은 26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 개인 순매수 3위에 해당한다.

지난달 하루 평균 12만9949주였던 거래량은 이달 들어 2708만1947주로 208배 폭증했다.

이들은 하한가가 여러 번 나온 만큼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들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하한가가 시작된 후 골드앤에스를 매집한 개인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는 2168원으로 추정되는데, 현재가를 12% 밑돈다.
골드앤에스 3개월 주가 그래프 / 사진=네이버증권 캡처,

개인 투자자들이 하한가 종목에 집중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급락 사태 후에도 관련 종목의 개인 거래량이 폭증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폭락 사태가 발생한 4월 마지막 주에만 폭락 종목 8곳(삼천리·다우데이타·하림지주·대성홀딩스·세방·선광·서울가스·다올투자증권)을 합해 29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당시 위탁매매 미수거래를 통해 투자에 나선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3일 미수거래 반대매매 금액은 597억1900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폭락했던 디와이피엔에프, 신대양제지에도 개인 투자자가 몰렸지만, 여전히 폭락 전 주가가 회복되지 않았다.

거래소에선 폭락한 종목에 투자할 때 주의할 것을 권고했지만 개인들의 매수세는 꺾이지 않았다.

골드앤에스는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소수계좌, 단일계좌에서 거래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투자주의 종목은 가장 낮은 단계의 경보이며 거래 제한은 따로 없다.

지난 5일엔 골드앤에스에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골드앤에스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중요 공시사항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보도 자료를 배포해 주가 하락과 회사 경영은 무관하다며 적극 해명했다.

신승호 골드앤에스 대표는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은 회사 경영상황과는 관련이 없다”며 "영위하고 있는 교육사업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매출 규모를 늘려 사업 성과를 증명하고, 회사가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골드앤에스의 1분기 매출액은 25억원, 영업손실 규모는 10억원이었다.

시장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는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18조9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16조5311억원이었던 신용거래융자는 지난달엔 20조원을 웃돌기도 했다.

신용거래융자는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같은 기간 위탁매매 미수금도 1930억원에서 4581억원으로 2.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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