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연을 날리기 위해서는 우선 연을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연을 만드는 방법부터 날리기, 겨루기 등을 차례로 소개한다.
재료
종이는 보통 창호지를 사용하고 살(달)은 대나무가 가장 좋다. 대나무는 물기가 완전히 빠진 잘 마른 것을 이용하는데, 왕대 또는 참대 중에 구부러졌다가 탄력 있게 펴지는 것을 이용한다.
대나무가 없으면 싸리·수숫대·갈대 같은 것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모두 껍질을 좁게 째서 길게 다듬어 쓴다.
연줄은 가볍고 질긴 명주실이 가장 좋으나, 값이 너무 비싸 일반적으로 무명실·베실 등을 이용한다.
실을 감는 얼레는 나무로 만드는데, 연줄을 풀었다 조였다 하는 도구로 매우 중요하다. 얼레는 나무가 없으면 수숫대 같은 것으로도 만든다.
대나무가 없으면 싸리·수숫대·갈대 같은 것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모두 껍질을 좁게 째서 길게 다듬어 쓴다.
연줄은 가볍고 질긴 명주실이 가장 좋으나, 값이 너무 비싸 일반적으로 무명실·베실 등을 이용한다.
실을 감는 얼레는 나무로 만드는데, 연줄을 풀었다 조였다 하는 도구로 매우 중요하다. 얼레는 나무가 없으면 수숫대 같은 것으로도 만든다.
만들기(방패연)
종이 ― 연의 크기는 종이의 크기인데 지방의 자연적인 조건에 따라 다르다.
바람이 센 바닷가와 평야지대에서는 연을 크게 만들고, 바람이 잔잔한 산간과 내륙지방에는 창호지 반장 정도의 크기로 만든다.
보통 방패연의 표준형은 가로:세로의 비가 2:3 정도의 장방형으로 한다.
바람이 센 바닷가와 평야지대에서는 연을 크게 만들고, 바람이 잔잔한 산간과 내륙지방에는 창호지 반장 정도의 크기로 만든다.
보통 방패연의 표준형은 가로:세로의 비가 2:3 정도의 장방형으로 한다.
살 ― 종이가 준비되면 살을 붙이는데 살의 부분 명칭과 역할, 붙이는 순서는 아래와 같다.
연살을 붙일 때는 연 가운데 부분이 평면에서 약 10도 가량 불룩하게 나와야 하고, 연의 굽은 각도에 따라 잘 뜨고 못 뜨게 되므로 손으로 만져서 알맞은 각이 만들어지게 조정해야 한다.
연살을 붙일 때는 연 가운데 부분이 평면에서 약 10도 가량 불룩하게 나와야 하고, 연의 굽은 각도에 따라 잘 뜨고 못 뜨게 되므로 손으로 만져서 알맞은 각이 만들어지게 조정해야 한다.
① 머릿살 ― 머릿살은 연이 바람을 타고 공중으로 올라갈 때 정면으로 맞는 바람을 사방으로 흩어지게 하는 역할을 하며, 또한 세찬 바람을 맞을 때 연 윗부분이 견뎌내는 구실을 하므로 5개의 연살 중에서 가장 튼튼하게 만들어야 하고 가장 먼저 붙여야 한다.
②③ 귓살(장살) ― 귓살은 연의 형태를 유지하는 기본 뼈대로 바람을 상하 좌우로 흩어지게 하여 연이 공중으로 뜨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머릿살 다음에 붙인다.
④ 가운뎃살 ― 가운뎃살은 연의 중앙을 상하로 가로질러 중심을 잡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귓살을 붙인 다음에 붙인다.
⑤ 허릿살 ― 허릿살은 연의 좌우를 가로지르는 연살로 5개의 연살 중 가장 가늘고 약한 살인데 마지막에 붙인다.
줄 ― 종이에 살을 붙인 다음 줄을 매야 하는데, 만드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과정이다. 보통 매는 순서는 아래와 같다.
① 머릿줄(활벌잇줄) ― 머릿줄은 ㉠과 ㉡사이에 매는 줄로, 약 15도 각도로 연 윗부분이 뒤로 휘어지게 잡아 가장 먼저 맨다.
② 윗줄 ― 윗줄은 머릿살 양 끝 ㉠, ㉡에서 ㉤까지의 줄로, ㉠에서 ㉤, ㉡에서 ㉤까지의 길이가 같게 맨다.
③ 가운뎃줄 ― 가운뎃줄은 ㉢에서 ㉤까지의 길이로 정하는데, 좀 여유 있게 늘어뜨려 맨다.
④ 아랫줄 ― 아랫줄(꽁숫줄)은 방구멍 중앙에서 맨 아래까지를 3등분했을 때, 아래에서 1/3 정도에 구멍을 뚫고 실로 가운뎃살에 실을 매서 ㉣에서 ㉤에 잡아맨다. 이때 길이는 윗줄과 같게 한다.
연에 실을 맨 다음 그 실과 얼레에서 나온 실을 연결하면 연 만들기가 끝난다.
보통 연을 만들 때는 연을 날리는 곳의 바람의 세기를 참작하여 연의 크기를 정해야 한다. 방구멍 역시 바람이 강한 해안지방에서는 크게, 바람이 약한 내륙지방에서는 작게 뚫어야 한다.
얼레는 연줄을 감았다 풀었다 하면서 연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기둥의 수에 따라 2모, 4모, 6모, 8모 얼레가 있다.
연에 실을 맨 다음 그 실과 얼레에서 나온 실을 연결하면 연 만들기가 끝난다.
보통 연을 만들 때는 연을 날리는 곳의 바람의 세기를 참작하여 연의 크기를 정해야 한다. 방구멍 역시 바람이 강한 해안지방에서는 크게, 바람이 약한 내륙지방에서는 작게 뚫어야 한다.
얼레는 연줄을 감았다 풀었다 하면서 연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기둥의 수에 따라 2모, 4모, 6모, 8모 얼레가 있다.
연날리기
연을 날릴 때 꼭 알아두어야 할 것으로 기본적인 지식과 기술이 있는데 아래와 같다.
① 연은 바람을 헤치고 올라가지 않고 바람을 타고 올라간다.
연을 날릴 때 꼭 알아두어야 할 것으로 기본적인 지식과 기술이 있는데 아래와 같다.
① 연은 바람을 헤치고 올라가지 않고 바람을 타고 올라간다.
② 바람이 흐르는 방향으로 연을 띄워 바람을 최대한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③ 연 날릴 때의 몸가짐은 연과 날리는 사람의 앞가슴이 45도 각도로 마주보고 있어야 하며, 연줄 역시 직선에 가깝도록 팽팽하게 당겨야 연을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다.
④ 얼레질을 잘 해야 바람의 흐름과 풍압에 맞춰 연줄을 풀거나 감을 수 있다.
⑤ 튀김을 잘 주어야 하는데, 튀김이란 얼레를 잦혀 연을 조종하는 기술을 말한다.
⑥ 연이 곧바로 섰을 때 통줄(연줄을 막 풀어 갑자기 많이 풀려나가는 줄)을 주면 연은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어진다.
이때 연줄을 재빨리 감으면 기울어진 방향으로 날게 된다.
⑦ 통줄을 주어 연이 비스듬하게 될 때 튀김을 주면 연은 거꾸로 방향을 바꾸는데, 이때 얼레를 감으면 연은 수직으로 곤두박질친다.
곤두박질치는 연을 다시 바로 잡고 위로 올릴 때는 튀김을 주어 연줄을 풀어주고 감으면 된다.
연놀이의 종류
① 높이 띄우기 ― 연을 약 500m 이상 띄우면 연의 무늬가 보이지 않고, 약 1,000m 가량 높이 띄우면 눈에 가물가물하게 보이고, 그 이상이 넘게 되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연은 높이 멀리 올라갈수록 바람을 세차게 받기 때문에 연이 망가지거나 연줄이 끊어질 우려가 있다.
① 높이 띄우기 ― 연을 약 500m 이상 띄우면 연의 무늬가 보이지 않고, 약 1,000m 가량 높이 띄우면 눈에 가물가물하게 보이고, 그 이상이 넘게 되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연은 높이 멀리 올라갈수록 바람을 세차게 받기 때문에 연이 망가지거나 연줄이 끊어질 우려가 있다.
② 재주부리기 ― 연을 날리는 사람의 손놀림에 따라 연은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급회전, 급강하, 급상승 등 다양한 공중곡예를 부린다.
이는 연을 날리는 솜씨에 달려 있지만 우리 나라 연만이 지닌 구조적 특징으로 이와 같은 기동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연을 날리는 솜씨에 달려 있지만 우리 나라 연만이 지닌 구조적 특징으로 이와 같은 기동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③ 끊어먹기 ― 대표적인 연놀이로 연이 서로 엇갈리며 연줄을 비벼서 상대방 연줄을 끊는 놀이이다.
승부는 연실의 질김과 약함에도 달려 있지만 그보다도 연의 조종기술에 의해 좌우되기도 한다.
승부는 연실의 질김과 약함에도 달려 있지만 그보다도 연의 조종기술에 의해 좌우되기도 한다.
연의 종류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연은 방패연이다.
이밖에 주로 어린이들이 많이 날리는 가오리연과 변형연이 있다.
방패연은 연 바탕에 그려진 무늬와 색깔에 따라 이름이 붙여진다.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연은 방패연이다.
이밖에 주로 어린이들이 많이 날리는 가오리연과 변형연이 있다.
방패연은 연 바탕에 그려진 무늬와 색깔에 따라 이름이 붙여진다.
① 꼭지연 ― 꼭지는 연의 이마 가운데에 붙이는 둥근 원형의 색지를 말한다.
꼭지는 방구멍을 오려낸 종이로 만드는데, 크기는 보통 방구멍을 오려낸 종이를 한번 더 도려내 방구멍보다 작게 한다.
경상도에서는 꼭지연을 달연이라고 한다.
꼭지의 색깔이 청색이면 청꼭지연, 홍색이면 홍꼭지연, 검은 색이면 먹꼭지연이라고 한다.
꼭지는 방구멍을 오려낸 종이로 만드는데, 크기는 보통 방구멍을 오려낸 종이를 한번 더 도려내 방구멍보다 작게 한다.
경상도에서는 꼭지연을 달연이라고 한다.
꼭지의 색깔이 청색이면 청꼭지연, 홍색이면 홍꼭지연, 검은 색이면 먹꼭지연이라고 한다.
② 반달연 ― 이마 가운데 반달형의 색지를 오려 붙인 연을 말하는데, 반달의 빛깔에 따라 명칭이 다르다.
먹반달연은 검은 색지를 반달형으로 오려 붙인 연이고, 홍반달연은 붉은 색지를 오려붙인 것이고, 임반달연은 연의 이마에 장방형 색지 양쪽 귀를 둥글리거나 모만 접어서 반달모양으로 붙인 연을 말한다.
먹반달연은 검은 색지를 반달형으로 오려 붙인 연이고, 홍반달연은 붉은 색지를 오려붙인 것이고, 임반달연은 연의 이마에 장방형 색지 양쪽 귀를 둥글리거나 모만 접어서 반달모양으로 붙인 연을 말한다.
③ 치마연 ― 상반부는 백색 그대로 놓아두고 하반부만 여러 가지 빛깔을 칠한 연을 말하는데, 마치 여인들의 치마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반부의 빛깔이 검은 연은 먹치마연, 푸른 연은 청치마연, 붉은 연은 홍치마연(분홍치마연), 삼등분한 연은 삼동치마연, 사등분한 연은 사동치마연, 여러 가지 세로로 칠한 연은 색동치마연이라고 한다.
하반부의 빛깔이 검은 연은 먹치마연, 푸른 연은 청치마연, 붉은 연은 홍치마연(분홍치마연), 삼등분한 연은 삼동치마연, 사등분한 연은 사동치마연, 여러 가지 세로로 칠한 연은 색동치마연이라고 한다.
④ 동이연 ― 동이란 말은 연의 머리나 허리를 '동이다'라는 말이다.
어떤 물건이 흩어지지 않도록 묶는다는 뜻인데, 여기서는 연의 머리나 허리에 색칠을 하는 것을 말한다.
머리에 동이면 머리동이연이고 허리에 동이면 허리동이연이라고 한다.
어떤 물건이 흩어지지 않도록 묶는다는 뜻인데, 여기서는 연의 머리나 허리에 색칠을 하는 것을 말한다.
머리에 동이면 머리동이연이고 허리에 동이면 허리동이연이라고 한다.
⑤ 초연 ― 연의 꼭지만을 제외하고 전체를 동일한 색으로 칠한 것을 말하는데, 빛깔에 따라 전체가 검은색이면 먹초연, 푸른색이면 청초연, 붉은색이면 홍초연, 노란색이면 황초연, 보라색이면 보라초연이라고 한다.
⑥ 박이연 ― 연의 전체나 일부분에 동전 크기의 점이나 눈, 긴 코 같은 모양을 박은 연을 말한다.
돈점만한 흰점을 드문드문 박은 연은 돈점박이연, 귀머리장군연에 직사각형 모양의 붉은 꼭지를 박은 연은 귀머리장군긴코박이연, 양쪽 삼각형에 각각 크고 작은 둥근 흰 점을 둘 혹은 셋씩 박은 연은 눈깔귀머리장군긴코박이연이라고 한다.
돈점만한 흰점을 드문드문 박은 연은 돈점박이연, 귀머리장군연에 직사각형 모양의 붉은 꼭지를 박은 연은 귀머리장군긴코박이연, 양쪽 삼각형에 각각 크고 작은 둥근 흰 점을 둘 혹은 셋씩 박은 연은 눈깔귀머리장군긴코박이연이라고 한다.
⑦ 발연 ― 연의 맨 아래나 좌우 가장자리에 발 모양의 종이를 붙인 연을 말한다.
맨 아래에 네가닥의 길다란 색지나 흰 종이를 오려 붙인 연은 사족발연, 국수같이 가늘고 길다랗게 십여 가닥을 붙인 연을 국수발연, 좌우 가장자리에 색지를 붙이거나 빛깔을 칠한 종이로 지네발 모양으로 오려서 촘촘히 붙인 연은 지네발연이라고 한다.
맨 아래에 네가닥의 길다란 색지나 흰 종이를 오려 붙인 연은 사족발연, 국수같이 가늘고 길다랗게 십여 가닥을 붙인 연을 국수발연, 좌우 가장자리에 색지를 붙이거나 빛깔을 칠한 종이로 지네발 모양으로 오려서 촘촘히 붙인 연은 지네발연이라고 한다.
⑧ 기타 연 ― 연의 모양이나 그림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붙는데 바둑판처럼 생긴 연은 바둑판연, 가오리처럼 생긴 연은 가오리연, 호랑이처럼 생긴 연은 호랑이연 등으로 불린다.
사람 머리에 쓰는 관처럼 생겼다고 관연, 연의 전면에 아무 장식도 하지 않은 흰색 그대로의 연을 상주연, 연을 날리다가 음력 정월 보름에 송액(送厄)이라고 써서 멀리 날려버리는 액막이연, 요즘에 어린이들이 흔히 날리는 가오리처럼 생긴 가오리연 등 종류가 수백 가지이다.
놀이
연날리기는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고 이용하는 방법을 깨닫게 하는 놀이이다.
어디에서 바람이 부는가· 어느 정도 세게 부는가· 지금 연을 날리는 것이 좋을까· 바람이 약해지기를 기다릴까·
등을 생각하며 촉각을 세우고 있는 그 순간, 자연과 인간이 하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늘 높이 오른 연을 멀리 또는 가깝게 올렸다 내렸다 마음대로 조종하면서, 그 동안 만드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하나의 즐거움으로 승화된다.
연날리기는 만드는 과정에서 손의 조작능력이 향상되며 어떤 형태로, 어떤 그림을 넣을까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창의력이 길러진다.
무엇보다도 바람에 대해 몸으로 깨닫게 된다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가 뛰어난 놀이이다.
추운 겨울, 방안에서 웅크리고 있기보다 밖으로 나가 추위를 이기는 동안 체력, 지구력 등이 길러지게 된다.
기타
연은 일본을 비롯하여 중국·말레이시아·태국·인도·싱가포르·네팔 등에서도 날리는데, 그 모양새나 과학적 원리가 우리 연을 따라 갈 수 없다.
우리 연을 대표하는 방패연은 날리는 사람의 손놀림에 따라 올라갔다 내려왔다,
좌우로 돌아갔다 다시 올라가고 또 뒤로 물러갔다 할 수도 있고 얼마든지 오래, 높이 날릴 수 있다.
이렇게 재주부리기가 가능한 것은 연의 구조가 과학적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방패연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전부가 짧은 사각형으로 가로:세로의 비율이 약 2 : 3 정도의 장방형으로 되어 있다.
장방형은 줄을 3~4곳에 매기 때문에 아래에서 높이 뜬 연을 조종하기가 쉽다.
가운데 둥글게 방구멍을 뚫어 바람이 잘 빠지므로 강한 바람에도 연이 망가질 염려가 없다.
머리 부분은 구부린 유선형으로, 항상 바람을 많이 받는 연 이마쪽의 바람이 강하게 부딪히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다.
맨 아래에는 연살을 대지 않아 하체가 가볍게 되어 있으며, 머릿살 양쪽 귀와 가운데 구멍에 십자로 교차되는 곳과 가운뎃살 좌우에 연줄이 비스듬히 또는 아래에서 올라와 가운뎃줄과 한데 모여 느슨하게 매어져 날리게 되므로 연 전체나 또는 그 일부분이 연줄 조종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기동성을 지닐 수 있다.
이런 과학적인 원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런 과학적인 원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여러 번 날리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날 수 있을까,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면서 바람의 움직임과 연과의 관계, 연줄과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찾아낸 결과라 여겨진다.
게다가 바람이 많이 부는 해안가나 강가에서는 연의 크기와 방구멍의 크기를 크게 뚫는 반면, 산이 많은 곳이나 평지에서는 연과 방구멍의 크기를 작게 뚫었다.
게다가 바람이 많이 부는 해안가나 강가에서는 연의 크기와 방구멍의 크기를 크게 뚫는 반면, 산이 많은 곳이나 평지에서는 연과 방구멍의 크기를 작게 뚫었다.
이것은 각 지방의 특성을 연에 반영한 것으로 과학적인 사고를 엿볼 수 있는 예가 될 것이다.
또한 연줄을 감는 얼레를 만들어 감고 푸는 것을 쉽게 했다.
또한 연줄을 감는 얼레를 만들어 감고 푸는 것을 쉽게 했다.
이것은 실패와는 다르게 물레의 원리를 이용해서 중앙에 고정 막대가 있고 겉의 틀이 돌아가게 함으로써 빨리 풀고 감을 수 있도록 했다.
연날리기는 보통 정월 대보름이 지나면 더 이상 하지 않았다고 한다.
연날리기는 보통 정월 대보름이 지나면 더 이상 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보름이 되면 연에 액(厄)또는 송액(送厄)이라고 써서 날렸다고 한다.
이는 그해의 나쁜 액을 멀리 날려보냄으로써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지연(紙鳶) 또는 풍연(風鳶)이라고도 한다.
연날리기는 세계 각국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고, 특히 동양 3국에서 성행하고 있어 나라마다 명칭도 다양하다.
연은 BC 400년대에 그리스의 알투스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중국 송나라 때 고승(高丞)이 찬한 《사물기원(事物記原)》에 보면 BC 200년경 한신(韓信)이 군사적인 목적에서 연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의 기록은 중국보다 약 800년이 뒤진다.
《삼국사기》 <열전(列傳)>에 보면 신라 선덕여왕 말년에 김유신이 밤에 풍연에 불을 달아 하늘로 올려 민심을 수습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그 후 고려의 명장 최영(崔瑩)이 제주도를 정벌할 때, 연을 이용하여 적성(敵城)을 함락시켰다는 전설이 있다.
일본은 한국보다 약 300년이 뒤진 헤이안시대[平安時代:794~1192]에 연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전주왜명유취초(箋注倭名類聚抄)》에 실려 있다.
《삼국사기》 <열전(列傳)>에 보면 신라 선덕여왕 말년에 김유신이 밤에 풍연에 불을 달아 하늘로 올려 민심을 수습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그 후 고려의 명장 최영(崔瑩)이 제주도를 정벌할 때, 연을 이용하여 적성(敵城)을 함락시켰다는 전설이 있다.
일본은 한국보다 약 300년이 뒤진 헤이안시대[平安時代:794~1192]에 연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전주왜명유취초(箋注倭名類聚抄)》에 실려 있다.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연날리기는 아이들의 놀이로 세시풍속화하였으며 그 기록이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경도잡지(京都雜志)》, 《지봉유설(芝峰類說)》을 비롯한 여러 문헌에 나타나 있다.
그 종류도 100여 종을 헤아릴 수 있으며 이들은 대개 두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 하나는 한국 연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직사각형 중앙에 방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 연면(鳶面)에 붙이는 색지(色紙)의 색과 모양에 따라, 또는 그림에 따라 명칭을 달리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연의 생긴 모양, 즉 외형에 따라 그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그 가운데 전자의 연은 꼭지연·반달연·치마연·동이연·초연·박이연·발연 등을 비롯하여 기타 연으로 귀머리장군연·바둑판연·오색연·문자(門字)연·나비연·고기비늘연·구리팔괘(八封)연·돌쩌기연·소딱지연·쌍나비연·삼봉산(三峰山)연 ·삼봉산눈생이연·중머리연·접시연·편자연·방상시(方相氏)연·상주(喪主)연·액막이연·제비연·쟁반연·관(冠)연·용(龍)연·봉황연·거북선연·박쥐연 등이 있으며, 후자의 연으로는 까치날개연·방패연·가오리연·족제비연·십자(十字)연·홍어연·매연·박대연·사람연 등이 있다.
그 가운데 전자의 연은 꼭지연·반달연·치마연·동이연·초연·박이연·발연 등을 비롯하여 기타 연으로 귀머리장군연·바둑판연·오색연·문자(門字)연·나비연·고기비늘연·구리팔괘(八封)연·돌쩌기연·소딱지연·쌍나비연·삼봉산(三峰山)연 ·삼봉산눈생이연·중머리연·접시연·편자연·방상시(方相氏)연·상주(喪主)연·액막이연·제비연·쟁반연·관(冠)연·용(龍)연·봉황연·거북선연·박쥐연 등이 있으며, 후자의 연으로는 까치날개연·방패연·가오리연·족제비연·십자(十字)연·홍어연·매연·박대연·사람연 등이 있다.
연을 만드는 재료는 대[竹]와 종이로, 대는 통상 고황죽(枯黃竹)·백간죽(白簡竹)을 사용하며 종이는 백지·창호지 등을 사용한다.
먼저 연의 바탕이 될 종이를 접을 때는 이것을 날릴 사람의 연령에 따라, 또는 바람이 강한 해안지방과 바람이 비교적 약한 내륙지방의 구분에 따라, 크기를 달리한다.
중간쯤의 예를 들면 종이를 길이 56cm, 나비 46cm 정도로 재단하고 길이 한 끝을 2.5 cm쯤 접어 머리를 삼는다.
중간쯤의 예를 들면 종이를 길이 56cm, 나비 46cm 정도로 재단하고 길이 한 끝을 2.5 cm쯤 접어 머리를 삼는다.
다음은 연길이의 1/3쯤 되는 지름으로 한가운데를 오려내어 구멍을 뚫고 대살을 산적꼬챙이같이 가늘고 얄팍하게 깎아 다듬어서 종이에 붙이는데, 먼저 머리 접은 곳에 가로로 붙이고, 다음 세로로 한가운데를 내리붙이고, 다시 중간허리에 가로로 붙이고, 끝으로 좌우 머리를 교차하여 귀걸어 붙인 다음 종이를 알맞게 오려 꼭지와 양쪽 발을 붙이고 나서 벌이줄을 매어 평형을 잡는다.
그 다음 색지를 붙여 여러 모양을 내거나 직접 색칠을 하기도 한다.
연줄은 상백사(常白絲:한국산 명주실)·당백사(唐白絲:중국산 명주실)·떡줄(무명실) 등을 사용한다. 요즈음은 질긴 화학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연줄은 부레뜸이나 풀뜸을 하는데, 이것은 부레(생선의 공기주머니) 또는 풀을 끓인 물에 사기가루나 유리가루를 타서 실에 올리는 것으로 ‘가미먹인다’또는 '개미먹인다'라고 한다.
얼레는 지방에 따라 ‘자새’ 또는 ‘감개’라고도 한다. 나무오리로 네 기둥을 맞추고 가운데 자루를 박아 실을 감아 연을 날리는 기구로 4모얼레·6모얼레·8모얼레 그리고 볼기짝얼레(이모얼레·납작얼레)가 있다.
얼레는 지방에 따라 ‘자새’ 또는 ‘감개’라고도 한다. 나무오리로 네 기둥을 맞추고 가운데 자루를 박아 실을 감아 연을 날리는 기구로 4모얼레·6모얼레·8모얼레 그리고 볼기짝얼레(이모얼레·납작얼레)가 있다.
일반적으로 4모얼레가 많이 사용되는데, 경기용으로는 6모·8모얼레가 사용되며 볼기짝얼레는 아이들이 골목에서 장난삼아 연을 날릴 때 쓴다.
연날리기는 지금도 행하여지는 민속놀이로, 오락성과 민속신앙적인 양면성을 지닌다. 먼저 민속신앙적인 놀이로는 ‘액막이 연날리기’를 들 수 있는데, 옛날부터 정월 대보름날이면 연에 ‘厄’자 또는 ‘送厄’이라 써서 높이 날려 보냄으로써 액을 쫓아보낸다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오락적인 것으로는 연싸움이 있는데, 두 사람 이상이 연을 높이 띄우고 서로 연줄을 걸어 풀었다감았다 하면서 상대편의 연줄을 끊어 연을 날려보내는 놀이로, 지금도 매년 열리는 연날리기대회에서는 연싸움이 벌어진다.
오락적인 것으로는 연싸움이 있는데, 두 사람 이상이 연을 높이 띄우고 서로 연줄을 걸어 풀었다감았다 하면서 상대편의 연줄을 끊어 연을 날려보내는 놀이로, 지금도 매년 열리는 연날리기대회에서는 연싸움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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