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고롱고로, Ngorongoro Distric.
탄자니아 북부 아르샤주에 있는 자연보호구역. 1979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10년 세계 복합유산으로 변경되었다. 아프리카 심장 속의 심장, 인류의 시원 응고롱고로 분화구 속으로 달린다. 황토 흙먼지 날리며 4륜구동 지프는 질주한다. 끝을 꿈꾸지만 도무지 끝이 없는 것처럼 달려간다.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오지로 불리는 이곳, 응고롱고로 정상에 섰다. 태초의 인류가 탄생한 땅과 같은 곳, 물안개 자욱이 초원을 감싸고 대지의 생명들 습기를 머금고 태고의 땅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 응고롱고로의 첫인상이다. 이 땅은 정녕 아프리카의 배꼽이다. 가슴 깊숙한 곳까지 대자연의 진동이 강하게 밀려드는 이곳, 아프리카의 심장이다. 인류의 시원답게 그 자태 또한 고매하고 청정하다. 태초의 모습 그대로인 이곳, 마주치는 다양한 동물들은 야성의 냄새와 본능을 있는 그대로 뿜어 내고 있다. 본격적인 숲길로 접어들더니 갑자기 깊은 계곡으로 변하고, 또다시 숲이 시작된다. 활엽 수림의 정글처럼 계곡 밑바닥부터 정상까지 짙은 숲이 이어져 있다. 황토의 촉촉한 기운이 대지에 생명력을 더하고 공기 또한 투명하고 상쾌하다. 롯지에 도착한 일행들은 평온하고 원시적인 마을 같은 산장에 매료된 듯, 미소와 안도의 표정들이다. 인간에게 가장 평온한 휴식처는 나의 본성과 닮은 곳이며,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위로해주는 곳이다. 안개 자욱한 응고롱고로의 첫날밤을 마주하고 있다. 부슬부슬 빗방울, 초원의 생명력처럼 투 두둑 떨어지고 있다. 마음마저 차분히 가라앉는 밤. 빗소리에 나의 의식이 깨어 난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게 되는 곳이다. 높은 고도 덕분에 시야도 탁 트여있다. 그로 인해 동물들도 거대한 분지 같은 이곳, 우리 아닌 우리 속에서 평온한 일상을 맞이하고 있다. 6인승 사파리 차량에 탑승하고 한참을 비탈진 골짜기 속으로 내려간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30배에 달한다는 응고롱고로의 저지대 지역까지 동물들의 발자취를 찾아 나서는 길이다. 세계 8대 불가사의이며 세계 최대크기의 분화구인 응고롱고로는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서식하며 아프리카에서도 손꼽히는 야생동물의 보고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화이트 코뿔소(실제 흰색 코뿔소가 아니라 입 모양이 넓은 특징을 갖고 있으며 wide가 잘못 전달 되어 white가 되었다고 한다)가 서식하는 것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기에 일행들은 기대가 더 크다. 탄자니아의 마사이어로 '큰 구멍'이라는 뜻의 응고롱고로는 남북으로 16㎞, 동서로는 19㎞, 특히 아래로의 깊이가 600m로 제주도의 8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동물 백화점이라 불리는 응고롱고로에 살고 있지 않는 동물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기린이다. 분화구를 둘러싼 외각 지역의 경사가 아주 심하기 때문이란다. 이 경사지고 좁은 길은 사람도 쉽게 통과하지 못한다. 내려가는 길과 오르는 길이 모두 일방통행이며 사륜구동 차량이 외에는 출입할 수 없다. 응고롱고로 분화구의 정 중앙에는 마카 투라 불리는 호수가 있다. 이 호수는 아무리 혹독한 건기라도 항상 물이 고여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의 에덴동산'이라고도 불린다. 연중 건기와 우기에 따라 찾아오는 동물 수가 틀리지만 펠리컨과 홍학 떼도 볼 수 있다. 홍학 무리들의 분홍빛이 띠를 이루는 호수 주변은 마치 봄의 벚꽃놀이처럼 분홍빛 장관을 이룬다. 응고롱고로는 그 유명한 탄자니아의 전사, 마사이 부족의 땅이며 유럽인에게 처음 발견된 것은 1892년 독일인 바우만 박사에 의해서였으며 그 이후 유럽 탐험가들의 발걸음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북서쪽으로 50km 떨어진 올두바이 계곡 Olduvai Gorge은 200만 년 전의 초기 인류 진잔트로푸스 보이세이가 발견된 곳으로 이곳에는 인류학 박물관도 자리하고 있다. 원시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땅, 응고롱고로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태초 모습 그대로다. 비록 가난한 나라이긴 해도 자연보호 의지는 한국보다 훨씬 앞서 있다. 탄자니아의 경우 국토의 38%가 국립공원 아니면 자연보호지구다. 그 면적을 다 합치면 한반도 1.5배가 넘는다. 이 넓은 땅에 사람의 거주가 금지 또는 제한돼 있고 사냥조차 할 수 없게 돼 있는 것이다. 이런 규제가 철저히 지켜지기까지는 동물학자와 지식인이 흘린 피땀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동부 아프리카에서 야생동물 보호운동이 본격화한 것은 1950년대 말부터였다. 구미의 지식층과 케냐 탄자니아 정부가 합심해 공원을 지정하고 사파리 차량이 다닐 수 있는 길을 정비하는 한편 밀렵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당시 탄자니아에서 야생동물 연구와 자연보호 운동에 앞장선 인물이 독일인 베른하르트 그르지멕(Bernhard Grzimek) 교수였다. 그는 평생 모은 기금으로 동부 아프리카 국가를 지원하며 이 지역 동물보호운동에 불을 붙였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동물의 대이동을 바라보면 그만 숨이 멎는다. 누구나 동물이 우리의 친구이자 이웃임을 실감하게 된다. 그르지멕 교수는 야생동물 보고서와 같은 책과 영화를 제작했고 언론 매체를 통해 야생동물과 자연, 이 무한대의 값진 인류 유산을 보존해야 한다고 유럽인과 아프리카 지도자들에게 온몸으로 역설해 온 것이다. 그가 목숨을 포함해 모든 것을 바쳐 왔기에 우리가 지금 야성의 동물들과 마주할 수 있는 것이다. 태초의 원시 자연, 신이 창조하신 에덴동산 응고롱고로. 동물의 낙원 그대로, 수 천년 세월이 지나 오늘에 이르도록 태초의 창조물들은 창조와 진화를 거듭하고 오늘의 응고롱고로를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다. 생명의 땅, 신비의 대지 응고롱고로는 21세기 인간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포근한 휴식처이며, 동물과 인간이 태초에 하나였음을 보여주는 원시 대자연이자 아프리카의 마지막 낙원인 것이다. 화산 분화로 형성된 거대한 응고롱고로 크레이터를 중심으로 한 자연보호구역이다. 본래는 영국의 보호령이었던 1951년 설립한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속했으나 1959년 새로운 공원인 응고롱고로 보호구역으로 설립되었다. 1979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면적 8,094㎢를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하였고 2010년 인류의 진화에 관한 많은 발견이 이루어진 점을 인정하여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합쳐진 세계 복합유산으로 변경하였다. 부근에 물이 깊이 고인 엠파 카 아이(Empakaai)Empakaai 크레이터와 활화산인 올도니오 렝가산(Oldonyo Lenga)이 있다. 기후가 온난하고 짧은 시간에 비가 많이 내려서 동·식물이 다양하게 분포한다. 식물로는 자귀나무의 일종으로 높이 약 30m 이상 자라는 알비지아 구미 파리하아 관목류가 자란다. 동물은 약 2만 5000마리가 서식하여 야생동물의 보고(寶庫)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종은 아프리카물소·검은꼬리누·사바나 얼룩말·그랜트 가젤· 얼룩 하이에나 등이며 코끼리·아누비스 개코원숭이·검은 등재 칼·큰 귀 여우 등도 흔하다. 조류는 400여 종이 분포하는데, 후투티·타조·모래 달리기 등이 대표적인 종이다. 올두바이 계곡(Olduvai Gorge)에서 300만∼360만 년 전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뼈와 150만~200만 년 전 아프리카에 살던 초기 인류인 호모 하빌리스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라이 톨리(Laitoli)에서는Laitoli 360만 년 전의 인류 조상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다. 크레이터 주위의 평원에서 마사이족이 가축을 방목하면서 살고 있다. 탄자니아의 아루샤 주(州)를州 이루는 다섯 개 지역 가운데 하나로 북쪽으로 케냐(Kenya)와 국경을 이루고 있다. 전체 인구는 약 13만여 명이며, 지역 주민의 대부분은 마사이(Maasai)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칼데라로 알려져 있는 응고롱고로 분화구와 활화산인 올도이니 오 렝가 이(OlOl Doinyo Lengai)가 있다. 이 지역 남쪽의 대부분은 응고롱고로 보존 구역(Ngorongoro Conservation Area)에 포함되어 있다. 응고롱고로 보존 구역은 사람이 거주하는 것이 허용되어 있지만 농작물 재배와 가축 방목을 포함한 토지 이용에는 제한을 두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응고롱고로 분화구에서의 거주와 방목은 금지되어 있다. 화산 분화로 형성된 거대한 응고롱고로 크레이터를 중심으로 한 자연보호구역이다. 본래는 영국의 보호령이었던 1951년 설립한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속했으나 1959년 새로운 공원인 응고롱고로 보호구역으로 설립되었다. 1979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면적 8,094㎢를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하였고 2010년 인류의 진화에 관한 많은 발견이 이루어진 점을 인정하여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합쳐진 세계 복합유산으로 변경하였다. 부근에 물이 깊이 고인 엠파 카 아이(Empakaai)Empakaai 크레이터와 활화산인 올도니오 렝가산(Oldonyo Lenga)이 있다. 기후가 온난하고 짧은 시간에 비가 많이 내려서 동·식물이 다양하게 분포한다. 식물로는 자귀나무의 일종으로 높이 약 30m 이상 자라는 알비지아 구미 파리하아 관목류가 자란다. 동물은 약 2만 5000마리가 서식하여 야생동물의 보고(寶庫)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종은 아프리카물소·검은꼬리누·사바나 얼룩말·그랜트 가젤· 얼룩 하이에나 등이며 코끼리·아누비스 개코원숭이·검은 등재 칼·큰 귀 여우 등도 흔하다. 조류는 400여 종이 분포하는데, 후투티·타조·모래 달리기 등이 대표적인 종이다. 올두바이 계곡(Olduvai Gorge)에서 300만∼360만 년 전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뼈와 150만~200만 년 전 아프리카에 살던 초기 인류인 호모 하빌리스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라이 톨리(Laitoli)에서는Laitoli 360만 년 전의 인류 조상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다. 크레이터 주위의 평원에서 마사이족이 가축을 방목하면서 살고 있다. 응고롱고로 분화구[ Ngorongoro Crater ] 마사이어로 '큰 구멍'을 의미하는 응고롱고로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야생생물이 풍부한 거대한 분화구이다. 면적이 160제곱킬로미터인 이곳은 누 영양 수천 마리, 얼룩말, 코끼리와 사자를 비롯한 대형 포유류 50종과 타조에서 오리까지 조류 200종이 서식한다. 자연의 천국인 응고롱고로는 250만 년 전에 화산이 분화한 후 정상이 붕괴해 만들어졌다. 북서쪽의 라운드테이블 힐이 고대 화산의 유일한 흔적이다. 칼데라(분화구)의 가장자리가 붕괴되지 않고 잘 보존된 곳 중에서 세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포식자와 먹이의 관계, 유전적 고립과 동계 교배를 연구하는 이곳은 살아 있는 연구소이다. 분화구 밖에서 사는 동물과 달리 이곳의 동물은 이동을 하지 않는다. 우기에는 드넓은 평원에서 살고 우기에는 뭉게 습지의 습지대에서 지내는데, 일 년 내내 물과 먹이가 풍부해서 이곳을 떠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덕분에 응고롱고로 분화구는 동아프리카 야생 생태계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 곳이 되었다.
문헌"
응고롱고로 보호지역 [Ngorongoro Conservation Area]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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