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 만드는방법,
한국의 추어탕은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1. 경상도식 추어탕, 2.전라도식 추어탕 3. 원주식 추어탕
이렇게 특색있게 나누어지는 것은 그 지역에 나는 추어(미꾸라지)의 특색과 추어외 다른 야채들의 수급문제와 관계가 아주 있습니다.
일단 남도쪽(전라남도, 경상남도)쪽의 기온이 높은 지역의 미꾸라지들은 크기가 크며 뼈가 아주 강한편입니다. 대신 강원도쪽으로 가면
미꾸라지의 뼈가 아주 부드러운 편이지요. 그래서 강원도식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통째 넣어서 끓이는 방법이구요. 대신 남도식은 추어를
삶아서 살과 뼈를 갈아서 넣는 것을 주요 특색으로 합니다.
그럼 전라도와 경상도의 주요 차이점은 전라도는 추어를 채나 망에 으깨거나 갈아서 그것을 각종 야채를 넣어서 걸쭉하게 (죽처럼) 넣어서
먹지만 경상도는 추어를 으깨델 망에다 으깨면서 뼈나, 머리등의 각종 부속은 탕에 안넣어서 끓입니다. 그래서 경상도 식은 다른 지역보다
상당히 맑고 "시원한"추어탕이 됩니다.
양념을 얘기 하자면 강원도식은 고추가루를 많이 넣어서 칼칼하고 매운 맛을 강조하지만, 전라도식은 된장과 들깨가루와 각종 야채들을
많이 넣어서 걸쭉하게 만들지요 워낙 평야가 발달된 전라도 인지라, 좋은 야채들을 듬뿍 넣어 보양식 처럼 만든 것이 전라도의 특색이??? 그래서 먹고 살만 해서 예전에 전라도 사람들이 관직으로 많이 등용이 안되었고, 공부도 할 필요가 없었을것 같아요.
반면 경상도는 척박한 땅이고, 제철 야채가 부족한지라, 탕에 들어가는 주요 야채는 시래기였습니다. 말린 시래기는 오랜 기간 보관이
가능했었죠.
경상도 사람들은 참깨나 들깨를 음식에 넣는 것을 아주 싫어 했었죠. 음식이 느끼해진다고. 이것은 오랜 습성에서 연유된 것이라 추측되는데요. 경상도가 워낙 척박하니, 비싼 참개나 들깨를 습관적으로 예전 부터 많이 사용안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에 반면 사시사철 농산물이 풍부한 전라도 음식은 후한 들깨를 음식에 사용하곤합니다.
추어탕만 아니라, 나물 무침에도 된장과 들깨 듬뿍들어간 무침을 하고, 탕종류, 특히 염포탕, 나주곰탕의 경우에도 각각의 맛에 어울리지않는 참깨를 마지막 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상도 추어탕이 워낙 들어간 재료도 적고 그 맛도 깔끔하다 보니, 향신료로 산초, 또는 방아잎을 넣는데요. 이것은 야주 향이 진해서 일반 분들이 적응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스님들이 자주 먹는 고수(향채)와 거의 같은 맛으로 맑은 국물을 더욱 시원하게 한다고들 경상도 분들은 말씀을 하죠. 맛에 약간의 중독성이 있습니다. 특히 서부경남쪽(진주, 삼천포, 고성, 통영, 거제)쪽은김치를 담을 때도 이 산초를 향신료로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강원도 추어탕집을 가게 되면 통추어튀김이 항상 있읍니다,
우리가 주로 접하는 음식들이 지방마다 다 특색들이 있는데요. 제 경험으로는 지방의 기온과 농수산물 수급에 따라 오랫동안 적응되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추어탕 끓이는 법
재료 : 미꾸라지 600g, 느타리버섯 100g, 삶은 토란대 100g, 삶은 우거지 200g, 깻잎 10장, 소금 4큰술, 대파 1대, 육수(양지머리 200g 또는 닭뼈 400g, 마늘 2분의 1, 생강 2분의 1)
추어탕 만드는법
먼저 물을 붓고 하룻밤 미꾸라지 해감을 한 다음 소금을 뿌려 둔다.
미꾸라지는 거품이 없어질 때까지 깨끗이 헹군 다음, 끓는 물에 넣어서 푹 삶아 체에 내리거나 믹서에 간다.
물에 불린 토란대와 느타리버섯은 삶아 알맞은 길이로 4~6등분해서 양념장으로 간해 둔다. 육
수로는 양지머리나 닭뼈에 마늘, 생강을 넣고 끓여 준비한다. 냄비에 육수를 붓고 갈은 미꾸라지와 우거지·토란대·느타리버섯을 넣고 푹 끓인다.
깻잎과 약간의 소금, 홍고추·풋고추·마늘·생강을 곱게 다진 고명, 산초가루, 들깨가루를 넣으면 추어탕이 완성된다.
재료: 국산미꾸라지1kg, 굵은소금약간, 굵은파1/2대, 통마늘4쪽
토란대200g, 우거지(무청)200g, 얼갈이배추4잎, 깻잎순한줌, 부추한줌, 풋고추1개, 물8컵
양념-들깨가루3Ts+시판고추장1Ts+집된장1Ts+시판된장2Ts+고추가루3Ts+다진마늘1/2Ts+간장1Ts+후추약간
### 지역마다 조금식 다르고요, 개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수도 있읍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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