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19 비상, 변종 코로나의 세 번째 습격…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는 전 세계를 공포와 불안에 빠뜨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섰고, 확진자는 7만 4천 명을 돌파했다. 우리 역시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는 환자가 나오는 등 지역사회 감염 단계로 확산하며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2002년 사스, 2015년 메르스에 이어 또다시 시작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 번째 습격. 잊을 만하면 나타나 인류를 위협하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가? 2002년 사스(중증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박쥐가 바이러스의 저장소로 추정됐다.
날아다니는 유일한 포유류인 박쥐는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데, 이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인간에게 전파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메르스 역시 박쥐에서 중간 숙주인 낙타를 거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잇따라 발생하는 신종 전염병들은 모두 박쥐 때문인 것일까? 취재진이 만난 많은 전문가들은 박쥐나 바이러스는 처음부터 거기 그대로 있었을 뿐 인간이 먼저 개발, 식용 등의 이유로 야생동물의 터전을 침범하거나 다가갔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사실은 최근 30년간 발생한 신종 전염병 중 70% 이상이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인수공통 감염병'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인간 따로, 동물 따로라는 생각을 버리고, 인간과 동물, 환경을 하나로 묶어 연구하고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 신천지 신도 217명 유증상…2천164명 대구·경북 등 방문,
서울의 신천지 신도 2만8천317명 중 217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증상자라고 답했다고 서울시가 28일 밝혔습니다. 시는 전날 중앙정부로부터 서울 소재 신천지 신도 명단을 넘겨받아 전화로 전수조사한 결과를 이날 공개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총인원 중 95%인 2만6천765명이 전화에 응답했고, 통화하지 못한 인원은 1천485명입니다. 유증상자라고 답한 217명 중 이미 검체 채취를 마친 31명을 제외한 186명에게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시는 이들의 검사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최근 14일 동안 대구·경북을 방문했거나 확진자가 나온 과천 예배에 참석한 인원은 2천16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는 이들에 대해 각 구청 보건소를 통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 조치하도록 했습니다. 또 신도 중 노령자,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과 교사 등 시민 접촉이 많은 직업을 가진 인원 3천545명에게는 '자율적 자가격리'를 권고했습니다. 시는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신도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날 2차 전화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여기서도 통화가 안 되면 경찰과 합동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서울의 신천지 신도 2만8천317명 중 217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증상자라고 답했다고 서울시가 28일 밝혔습니다. 시는 전날 중앙정부로부터 서울 소재 신천지 신도 명단을 넘겨받아 전화로 전수조사한 결과를 이날 공개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총인원 중 95%인 2만6천765명이 전화에 응답했고, 통화하지 못한 인원은 1천485명입니다. 유증상자라고 답한 217명 중 이미 검체 채취를 마친 31명을 제외한 186명에게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시는 이들의 검사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최근 14일 동안 대구·경북을 방문했거나 확진자가 나온 과천 예배에 참석한 인원은 2천16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는 이들에 대해 각 구청 보건소를 통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 조치하도록 했습니다. 또 신도 중 노령자,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과 교사 등 시민 접촉이 많은 직업을 가진 인원 3천545명에게는 '자율적 자가격리'를 권고했습니다. 시는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신도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날 2차 전화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여기서도 통화가 안 되면 경찰과 합동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청주 공군 간부 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군내 확진자 26명,
코로나19 첫 환자 39일 만에 2천 명 넘었다…1천 명 이후 이틀만에?!
2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 39일 만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2천22명입니다. 전날 오후 4시 통계와 비교하면 밤새 256명이 늘어났습니다. 지난 26일 1천146명으로 1천명을 넘긴 데 이어 불과 이틀 만에 2천명대에 진입했습니다.
현재 국내 확진자 수는 중국 외 국가 중 가장 많습니다. 전날까지 집계된 중국 확진자 수는 7만8천824명(사망 2천788명)입니다. 전날부터 확진자 증가 폭은 중국보다 커졌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하루 동안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7명입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27일 하루에만 505명이 증가했습니다.
신천지대구교회에서 환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가 기승을 부리는 탓입니다. 환자 증가는 최근 열흘에 집중돼있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4시(31명)부터 이날 오전 9시(2천22명)까지 약 열흘간 1천991명의 환자가 추가됐습니다. 지난 18일은 신천지대구교회 집단감염의 중심에 서 있는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가 확진 받은 날입니다. 이 기간 하루 환자 증가 폭은 18일 15명, 19일 20명, 20일 53명, 21일 100명, 22일 229명, 23일 169명, 24일 231명, 25일 144명, 26일 284명, 27일 505명 등으로 집계됩니다.
신천지대구교회 9천여명 중 유증상자 1천20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돼 결과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도 확진자 급증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 집단은 현재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만큼 대구를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당분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합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대구에서만 1천314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대부분 신천지대구교회 연관 사례로 알려졌습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당분간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 "현재 검사 양이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일정한 피크가 지나가야 환자가 줄어들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환자 증가 추세를 꺾기 위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국 신규 환자 발생률보다 한국이 많은 상황이 됐다"며 "급작스러운 증가 추세를 꺾고 내려갈 수 있는 과감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7만940명입니다. 확진자를 제외하면 6만8천918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중 4만4천16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2만4천751명은 검사 진행 중입니다.
보건 복지부장관 박능후 발언 논란에 "초기 환자 중 한국 국적 많았다는 뜻"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과 관련해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초기 유입 환자 중에 한국인이 더 많았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27일 오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은 중국에서 유입됐는데 국적으로 보면 중국에 갔다가 들어온 한국인이 중국 국적으로 (한국에) 들어와서 감염된 분보다 더 많다는 의미로 말씀하셨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아무런 열도 없고 기침도 없는 한국인이 중국에 갔다 오면서 감염원을 가지고 오는 것"이라고 말해 파장이 일었습니다.
정부 방역대책의 최전선에 있는 보건복지부 수장의 발언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 본부장은 "중국인 중에서는 1번 확진자와 중국 국적으로 일본에서 감염된 후 돌아온 분, 입국자 추적 조사하면서 발견했던 중국인 환자분 정도가 기억이 난다"며 "나머지 유입된 환자들은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한국인이었다는 정도의 의미를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적인대응???
신천지 피해단체, 이만희 대검에 고발..
신천지교회 피해자 단체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 27일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전피연은 고발장에서 신천지 측이 정부에 집회장을 누락 보고하고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의혹이 있다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 조항은 정당한 이유 없이 역학조사를 거부 또는 방해하거나 고의로 사실을 빠뜨릴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하고 있다. 전피연은 “신천지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위장교회와 비밀센터(비밀리에 진행하는 포교장소) 429개는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성도의 공개로 신천지 센터과정을 수료한 입교대기자 7만명과 중요 인사들에 대한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이어 “신천지 본부와 대남병원,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여 정확한 신천지인의 전체 성도에 관한 명부, 대남병원 장례식장 CCTV를 시급하게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가 이번 사태를 야기한 것은 ‘위법한 모략전도’에 있다며 “신천지 회계장부와 섭외부 공지에 관한 신천지 내부 자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전피연은 이날 앞서 제기했던 이 총회장의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했다.전피연은 지난 2018년 12월 이 총회장과 ‘신천지 2인자’ 김남희씨가 신천지 자금을 유용해 경기 가평과 경북 청도 등에 1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구매했다는 혐의(특경법상 횡령, 부동산실명제 위반 등)로 형사고발한 바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 과천경찰서는 다음해인 2019년 중순 이 총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까지 했지만 ‘무혐의’로 판단해 그해 7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함께 고발된 김씨에 대해서도 같은 처분을 내렸다. 사건을 넘겨받은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아직 사건을 결론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피연은 고발장에서 신천지 측이 정부에 집회장을 누락 보고하고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의혹이 있다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 조항은 정당한 이유 없이 역학조사를 거부 또는 방해하거나 고의로 사실을 빠뜨릴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하고 있다. 전피연은 “신천지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위장교회와 비밀센터(비밀리에 진행하는 포교장소) 429개는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성도의 공개로 신천지 센터과정을 수료한 입교대기자 7만명과 중요 인사들에 대한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이어 “신천지 본부와 대남병원,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여 정확한 신천지인의 전체 성도에 관한 명부, 대남병원 장례식장 CCTV를 시급하게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가 이번 사태를 야기한 것은 ‘위법한 모략전도’에 있다며 “신천지 회계장부와 섭외부 공지에 관한 신천지 내부 자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전피연은 이날 앞서 제기했던 이 총회장의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했다.전피연은 지난 2018년 12월 이 총회장과 ‘신천지 2인자’ 김남희씨가 신천지 자금을 유용해 경기 가평과 경북 청도 등에 1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구매했다는 혐의(특경법상 횡령, 부동산실명제 위반 등)로 형사고발한 바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 과천경찰서는 다음해인 2019년 중순 이 총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까지 했지만 ‘무혐의’로 판단해 그해 7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함께 고발된 김씨에 대해서도 같은 처분을 내렸다. 사건을 넘겨받은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아직 사건을 결론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인 1천983명 숨겼다"…대구시 신천지 교회 책임자 고발키로?!,
대구시가 신도 수를 속인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27일 정부로부터 타지역 신천지 교회 신도 중 대구에 주소를 둔 거주자, 대구교회 교육생 등이 포함된 명부를 대구시가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명부와 대조한 결과 신도 1천983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신도 명단을 누락하고 대구시에 제출한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추가 확인된 1천983명은 주소는 대구지만 지파가 다른 신천지교회 교인 222명, 신천지 대구교회 교육생 1천761명 등입니다. 이 명단에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이름도 일부 포함돼 외국인이 정확히 몇 명인지도 전수조사할 방침입니다. 확보한 명단에는 국적이 분류돼 있지 않았습니다. 앞서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로부터 교인 8천269명 명단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들을 모두 합하면 28일 기준 대구시가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은 총 1만252명이 됩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담당 공무원들이 추가 확인된 1천983명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며 "지난번처럼 경찰을 통해서라도 끝까지 추적해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시민이 직접 말하는 코로나19 이후의 대구,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온 국민을 주목시키고 있는 대구광역시. 지난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후 오늘(21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대구에만 126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는데요.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 응급실이 폐쇄돼 일반 환자들이 병원을 옮기는 모습, 평소라면 손님이 가득 찼을 점심시간이지만 한산하기만 한 식당, 한창 새 학기를 앞뒀음에도 환불 요청까지 들어오고 있는 입시학원 등 요즘 대구는 유례없는 풍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작진과 통화한 한 상인은 "고담시 같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지역사회 감염의 확산에 불안한 대구 시민들의 마음,
대남병원 원인 모를 집단감염…신천지 교주 가족장 주목 대남병원 환자·의료진·시신 전수조사 중,
경북 지역에서 며칠 사이 환자가 늘어난 곳이 대구에서 차로 30~40분 걸리는 청도입니다. 대구에서 한 30km 정도 떨어진 인구 4만 4천 명의 작은 도시인데, 어제(20일) 이 청도에 있는 대남병원에서 국내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숨진 사람을 포함해 환자 11명과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 5명까지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이 이렇게 한꺼번에 감염된 건 코로나19에서 첫 사례인데, 더구나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일어난 일이라서 궁금한 점이 더 많습니다. 어디에서 시작돼서 어떻게 감염된 건지 당국이 조사하고 있지만, 뚜렷한 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추가된 청도 대남병원 16번째 확진자는 정신과 병동에 입원했다 퇴원한 환자입니다. 의심 증상을 보여 경북대병원으로 옮겼는데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또 사망자를 포함해 확진자 16명 가운데 5명이 정신과 병동에서 근무한 간호사 등 의료진으로 드러났습니다. 의료진 첫 집단감염 사례입니다. 대남병원은 정신병동과 노인요양병원, 일반병동, 그리고 보건소 등 4개 시설이 통로가 연결된 채 한 건물처럼 붙어 있습니다. 한 지붕 아래 4개 시설에 면역력이 약한 고령의 환자 300명가량이 수용돼 있어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구조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정신병동이 일단 폐쇄병동으로 운영이 되고 있어서 아마 그 안에서는 상당한 환자나 의료진들의 접촉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은 하고 있습니다.] 감염 이유는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청도 주민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만큼 병원 내 감염이 시작됐을 거라는 관측만 나옵니다. 때문에 이 병원에 입원했다 숨져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장례를 치른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이 주목받습니다. 이 장례식에 전국 12개 지파의 주요 인사를 포함해 신천지 교인 1천여 명이 참석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신천지 측은 당시 가족장으로 치러 교인은 40여 명만 참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남병원은 청도에서 가장 큰 병원이자 보건소와 요양병원도 함께 있어서 지역 사람들, 특히 나이 드신 분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도 많이 찾던 곳입니다. 대남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수환 기자, 대남병원은 이제 폐쇄된 상태인데 그곳에 있는 환자 가운데 일부는 다른 병원으로 옮긴 사람도 있읍니다,
대남병원, 오늘로 폐쇄조치된 지 이틀째입니다. 여전히 문이 묻게 잠긴 채 오가는 사람 없이 적막한 분위기입니다. 병원에는 사망자를 포함해 확진자 13명이 있었는데, 오늘 일부가 이송됐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이 폐렴 증상을 보여 오전에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어제부터 진행된 환자와 직원 그리고 출상금지된 시신 3구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상북도는 정신과 환자와 고령인 일반 환자의 특수 상황을 고려해 빠른 이송 대책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청도에서 환자가 늘어난 게 신천지 대구교회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지금 당국이 조사하고 있는데, 그 청도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청도는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가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낸 곳으로, 신천지 신도들에게는 성지처럼 여겨지는 곳입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전국 교인들이 이곳 청도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풍광면 이 씨 생가에는 이 씨의 가족묘까지 있어서 신도들이 각별히 아끼는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31일 숨진 이 씨의 친형 묘도 이곳에 마련됐습니다. 그런 만큼 풍광면에는 신천지 봉사단이 두 달에 한 번씩 찾아와 미용 봉사를 해왔는데 버스로 마을을 돌며 주민들을 일일이 만나 포교 활동도 함께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청도에 신천지 교인이 많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는데, 하지만 주민들은 청도에서 교인을 찾아보기는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구서 예배 본 신천지 신도들…전국으로 흩어졌다,
문제는 대구 신천지교회에 갔던 사람들이 서울과 경기도 과천, 대전같이 전국 여러 곳에 흩어져 살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경북 포항에 사는 1명은 최근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이 전수조사에 나선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자 1천1명 중에는 경기도 과천 신천지총회 소속 신도 6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1명은 과천시민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남은 5명 중 2명은 서울, 2명은 경기도, 나머지 1명은 영남권에 흩어져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과천시는 이 5명의 거주지가 있는 지자체에 이 사실을 통보했고, 각 지자체는 자가 격리 조치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시에 거주하는 40대 신천지 신도 1명은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간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 전에 포항 북구와 남구를 오가며 마트와 약국 등을 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니는 신도가 대전교회에서 한 차례 예배를 보고 간 것으로 확인돼 이 교회에 대한 긴급 방역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대구 가톨릭병원에서는 신천지 교인인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이 긴급 폐쇄되기도 했는데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나서야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미 양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들을 통해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中, 한국인 집 현관에 '무단 CCTV'…유독 한국만 옥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요즘 마스크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죠.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는 이 마스크가 요 며칠 갑자기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정부는 지난 25일 마스크 수출을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제한하고 생산량 절반 이상을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그 직후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는 마스크를 장당 2천 원대에 팔겠다는 사람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마스크를 대량으로 내놓은 사재기 업자도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전해진 이야기인데요, 중국 내에서 우리 국적을 가진 교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국 베이징 아파트 단지에 걸린 한글 현수막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도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왕징 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에 한글과 중국어로 된 현수막이 한 장 걸렸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내용인데, 이 아파트에는 한국인 말고도 미국인과 일본인 등 외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로만 현수막이 만들어진 것은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고합니다,
산둥성 칭다오시는 최근 한국에서 돌아온 한국인 가족이 거주하는 집 현관에 무단으로 CCTV를 설치하고 감시해서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한국인이 사는 집 문 앞에 빨간색 봉인 딱지를 붙여서 출입을 아예 막거나 아파트 단지 앞에 한국인 출입금지 경고문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말이 없지만, 유독 한국인에 대한 규제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국에 있는 한국 주재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도한 규제가 자칫 한국인에 대한 혐오로 이어지진 않을지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코르나증상"
코로나19 센터장 "초기 증상은 경미…감기몸살로 오해 가능성???"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방지환 중앙감염병 병원운영 센터장이 "감염 초기 2~10일은 증상이 대체로 경미한 편으로 감기몸살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방지환 센터장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초기 2~10일은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경미하다가 갑작스럽게 폐렴 증상이 심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방지환 센터장은 "초기에는 엑스레이로 진단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지역사회로 침투해 새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중앙임상TF는 중앙감염병 병원운영센터를 사무국으로 하는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로 확대·개편됐습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관들이 참여한 TF와 달리 임상위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는 전 의료기관이 참여합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방지환 중앙감염병 병원운영 센터장이 "감염 초기 2~10일은 증상이 대체로 경미한 편으로 감기몸살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방지환 센터장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초기 2~10일은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경미하다가 갑작스럽게 폐렴 증상이 심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방지환 센터장은 "초기에는 엑스레이로 진단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지역사회로 침투해 새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중앙임상TF는 중앙감염병 병원운영센터를 사무국으로 하는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로 확대·개편됐습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관들이 참여한 TF와 달리 임상위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는 전 의료기관이 참여합니다.
현대차 생산라인 코로나19 첫 확진···울산2공장 가동 중단,
확진자 근무지와 동선 정밀 방역 중/ 폐쇄 범위·기간 질본 지침 따를 예정,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현대차(005380) 생산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건 처음이다. 28일 현대차는 울산2공장 도장공장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도정라인 작업자인 확진자는 지난 27일 고열로 조퇴한 뒤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울산 2공장은 가동 중단 상태다”며 “확진자 근무지와 동선 등을 정밀 방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폐쇄 범위 및 기간 등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는 노사 특별합의를 통해 공장 내 감염자 발생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감염이 발생할 경우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대처하는 상황별 시나리오도 준비했다.
현대차 울산2공장은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V80 등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을 담당한다.
국외 코르나???
사망자 속출하는데…트럼프 독감 환자 흉내에 웃음바다 된 회견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인도 방문에서 돌아오자마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회견부터 예고하자 외교가의 이목이 순식간에 집중됐습니다.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입국 제한 등 고강도 대책이 발표될 가능성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의 피해가 큰 한국과 이탈리아 등에 대해 여행경보 격상과 같은 추가 조치 발표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예고했던 오후 6시 30분보다 5분여 늦게 백악관 브리핑룸에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강도 높은 조치를 쏟아내기보다는 미 당국의 대처를 치켜세우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만 1년에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 5천 명에서 6만 9천 명에 달한다며 코로나19가 그렇게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식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연구라면서 유행병에 대비가 잘 돼 있는 나라 1위로 미국을 꼽았다는 보고서를 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영국,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태국, 스웨덴, 덴마크, 한국, 핀란드 순으로 돼 있는 순위 리스트를 읊었습니다. 이 순위는 2019년 평가된 것이라 코로나19 대응 수준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유행병에 대한 미국의 대응 수준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미국이 1위에 올라 있는 관련 보고서를 동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를 독감에 빗대며 위험성을 부각하지 않으려고 트럼프 대통령이 독감 환자 흉내를 내다가 회견장에 웃음이 터지는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한 기자가 "오늘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위험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 미국인에게 행동에 변화를 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양손을 비비며 "아니다. 아마 들어봤겠지만 손을 씻고 청결해야 한다"고 답했고 좌중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나아가 코로나19를 독감처럼 여기라는 주장을 반복하며 "일주일 전에 오랫동안 못 본 사람을 만났다. 그는 최악의 열과 최악의 독감을 앓고 있다고 했는데 나를 안고 (인사차) 키스했다. 나는 실례한다고 말하고 손을 씻었다. (여러분도) 이렇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독감 환자처럼 힘없는 목소리를 내며 상황을 연출, 회견장에 큰 웃음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망자와 확진자가 속출하고 팬데믹(세계적 유행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듯한 발언을 하고 좌중이 웃음을 터뜨린 것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 장소로 백악관 브리핑장을 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장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1월 3일에 이어 단 두 차례에 불과하며 질문도 받지 않았던 당시와는 달리, 이번에는 문답까지 1시간에 가까운 브리핑을 소화했습니다.
이란 부통령도 코로나19 확진…보건차관에 이어 7번째 고위급,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이란에서 보건차관에 이어 부통령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각국 정부 관료 중 최고위급입니다. 현지시간 27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부통령실은 마무메 엡데카르 이란 부통령이 이날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엡데카르 부통령은 이란 정부 내 최고위 여성 관료입니다. 대학생 시절인 1979년 11월 이란 대학생들이 미 대사관을 점거하고 미국 외교관 52명을 인질로 잡았던 사건에서 외신을 상대로 대변인 역할을 해 세계에 얼굴과 이름이 알린 인물입니다. 엡데카르 부통령이 26일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 참석했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감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 등 이날 회의 참석자들이 자가격리돼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통령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란 정계 고위급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이라즈 하리르치 보건차관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티칸 대사를 역임한 성직자 하디 호스로샤히는 신종 코로나로 사망했습니다. 이란 보건부는 27일 이란내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26명, 확진자는 최소 245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을 제외하고는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란의 신종 코로나 사망률(20%)이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힌 사망률 2%보다 훨씬 높다는 점에서 실제 감염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한참 뒤 "사실 난 신천지, 무서워서…" 대구 진료 자원한 공중보건의 "역학조사 받으실 때 이것만은…"
자발적으로 대구로 향한 이들이 있습니다. 전국 공중보건의 210명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순차적으로 대구 곳곳에 배치되어 코로나19 진료에 합류한 건데요. 목포교도소에 근무하던 중 자발적으로 대구를 찾은 공중보건의와 나눈 인터뷰를 영상영상입니다,
中 기자 "中 여행 제한 풀고, 韓 제한할 생각 없나?" 中 기자의 황당한 질문…'적반하장' 중국 근황,
지난 25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코로나19' 기자회견에서 다소 황당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중국의 한 미디어 소속이라고 밝힌 중국 기자는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중국은 상황을 잘 억제하고 있는 반면 이탈리아, 일본, 한국은 점차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 같은데, 중국 방문한 외국인들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한국, 일본, 이탈리아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생각은 없나? (My first question is as China's coronavirus case seems to be contained, while there is other countries like Italy, Japan, or South Korea seems expanding, I wonder are you considering loosening the travel restrictions regarding foreigners with travel history from China while considering imposing travel restrictions with, you know, travel histories regarding the above three countries?)"라고 질문했습니다.
이 기자는 다음 날(현지시간 26일)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도 "중국에 대한 여행 규제는 언제쯤 완화할 것인가요? (when would you be considering loosening the travel restrictions regarding China?)"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전세계 감염자 수 독보적 1위에,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에서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 일부 지역에서 한국인 여행객들을 예고 없이 격리조치하는가하면, 중국 내 일부 상점에서는 '한국인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을 걸기도 하고, 한국에 다녀온 우리 교민을 14일 자가 격리 시키며 문을 봉인조치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런 조치에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홍콩 코로나19 확진자 애완견 '약한 코로나19 양성' 반응,
홍콩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애완견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약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습니다. SCMP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홍콩마사회 직원의 애완견에 대해 입과 코, 항문 등에서 채취한 샘플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이와 같은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타이항 지역에 사는 이 확진자와 같이 사는 가사 도우미도 코로나19에 감염되자 당국은 이 애완동물을 보호시설로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했습니다. 다만 당국은 추가로 검사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보고 이 애완견에 대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홍콩 당국은 "이 애완견은 아직 코비드19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애완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거나, 사람에게 감염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 애완견이 정말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아니면 단순히 입이나 코에 바이러스가 묻은 것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검사를 할 것"이라며 "추가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면 주인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애완견과 접촉한 후에는 비누로 손을 씻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홍콩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는 데리고 있는 포유류 애완동물을 반드시 보호시설에 맡겨야 할 것"이라며 "이 애완동물은 14일 동안 수의사의 관찰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애완동물과 접촉한 후에는 비누 또는 알코올 소독제로 손을 철저히 씻는 것이 좋다"며 "애완동물의 상태에 변화가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수의사들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하루 새 확진자 505명 추가, 총 1천766명…사망 13명???
27일 오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1명 추가됐습니다. 국내 확진자는 총 1천766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오전 9시보다 171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에는 전날보다 334명이 늘어 이날 하루 신규환자가 총 505명 추가됐습니다. 오후 신규 확진자 171명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139명(대구 115명·경북 24명)입니다. 그 외 지역 신규환자는 경기 7명, 경남 7명, 서울 1명, 충남 5명, 울산 5명, 부산 3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북 1명 등입니다.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총 1천477명(대구 1천132명·경북 345명)으로 늘었습니다. 그 외 지역 확진자는 경기 62명, 부산 61명, 서울 56명, 경남 43명, 인천 3명, 광주 9명, 대전 9명, 울산 11명, 세종 1명, 강원 6명, 충북 8명, 충남 12명, 전북 5명, 전남 1명, 제주 2명 등입니다. 이날 오전 기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731명, 경북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114명입니다. 오후에 발생한 환자들의 경우 감염경로 분류가 확정되지 않아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3명입니다. 오후 집계에는 이날 오전에 숨진 13번째 사망자(75세 남성·1443번 환자)가 반영됐습니다. 이 환자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로 병상이 없어 입원 대기 중에 사망했습니다. 이날 24·65번 환자가 격리에서 해제돼 완치한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습니다. 24번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입니다. 이달 6일 확진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65번 환자는 지난 19일 확진돼 경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도 6만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 인원은 6만4천886명이며 이 가운데 3만9천318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2만5천568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소설가의 쓴소리???
'신천지 비판' 공지영 "우리 DNA 속에 이런 북한스러운 게 있는 걸까?
소설가 공지영씨가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교회를 향해 날을 세웠다. 공씨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천지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우리 DNA속에 이런 북한스러운 게 있는 걸까? 내가 다 부끄럽다”라고 적었다. 공씨가 올린 영상을 보면 이만희 총회장이 한복을 입은 어린 아이들이 줄을 서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영상 속에는 신천지교회 신도들이 이만희 총회장은 죽지않고 영생불사한다고 믿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총회장은 코로나19 역학조사에서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총회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전피연은 고발장에서 신천지가 집회장과 신도 숫자를 축소해 알렸으며, 조직 보호와 정체가 밝혀지는 데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신천지로부터 전체 신도 21만여명 명단을 제출받아 지방자치단체별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신천지는 또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교회와 부속기관 1,100곳의 주소 목록을 공개했다. 전피연은 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의 자료 등을 근거로 신천지가 위장교회와 비밀센터(비밀리에 진행하는 포교장소) 429곳, 선교센터를 수료한 입교대기자 7만명과 중요 인사들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위험군 가능성 신천지 교인 1,500명 전화 안 받아…이만희 책임져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예수교와 관련, “관내 신천지 교인 2만8,300명 중 1,500명이 연락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7일 밤 전파를 탄 MBC ‘100분 토론’에 나와 “오늘 종일 전화를 돌렸는데 1,500명 정도는 아예 응답하지 않거나 (연락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이 고위험군일 가능성이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이 부분은 이만희 총회장이 책임져야 한다”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30번 환자까지는 방역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31번 신천지 환자가 생겨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고 지적한 뒤 “신천지는 비밀주의로 인해 어디서 뭘 하는지 제대로 밝히지 않는다”고도 했다. 박 시장은 “이만희 총회장은 스스로 나와 국민에게 사과하고, 다른 신도들에게 검사를 받게 해야 한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24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서도 “신천지교가 전국적 확산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신천지 집회 참석자를 거쳐 수백 명이 감염됐다”며 “신천지가 협조하겠다고는 하나 거기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신천지 측 주장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가 맞서는 것은 감염병이지 특정 종교가 아니다”라면서 “신천지라서 폐쇄했다기보다 신천지가 진원지가 되고 있으므로 방역·폐쇄 등 행정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소설가 공지영씨가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교회를 향해 날을 세웠다. 공씨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천지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우리 DNA속에 이런 북한스러운 게 있는 걸까? 내가 다 부끄럽다”라고 적었다. 공씨가 올린 영상을 보면 이만희 총회장이 한복을 입은 어린 아이들이 줄을 서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영상 속에는 신천지교회 신도들이 이만희 총회장은 죽지않고 영생불사한다고 믿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총회장은 코로나19 역학조사에서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총회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전피연은 고발장에서 신천지가 집회장과 신도 숫자를 축소해 알렸으며, 조직 보호와 정체가 밝혀지는 데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신천지로부터 전체 신도 21만여명 명단을 제출받아 지방자치단체별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신천지는 또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교회와 부속기관 1,100곳의 주소 목록을 공개했다. 전피연은 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의 자료 등을 근거로 신천지가 위장교회와 비밀센터(비밀리에 진행하는 포교장소) 429곳, 선교센터를 수료한 입교대기자 7만명과 중요 인사들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위험군 가능성 신천지 교인 1,500명 전화 안 받아…이만희 책임져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예수교와 관련, “관내 신천지 교인 2만8,300명 중 1,500명이 연락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7일 밤 전파를 탄 MBC ‘100분 토론’에 나와 “오늘 종일 전화를 돌렸는데 1,500명 정도는 아예 응답하지 않거나 (연락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이 고위험군일 가능성이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이 부분은 이만희 총회장이 책임져야 한다”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30번 환자까지는 방역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31번 신천지 환자가 생겨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고 지적한 뒤 “신천지는 비밀주의로 인해 어디서 뭘 하는지 제대로 밝히지 않는다”고도 했다. 박 시장은 “이만희 총회장은 스스로 나와 국민에게 사과하고, 다른 신도들에게 검사를 받게 해야 한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24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서도 “신천지교가 전국적 확산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신천지 집회 참석자를 거쳐 수백 명이 감염됐다”며 “신천지가 협조하겠다고는 하나 거기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신천지 측 주장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가 맞서는 것은 감염병이지 특정 종교가 아니다”라면서 “신천지라서 폐쇄했다기보다 신천지가 진원지가 되고 있으므로 방역·폐쇄 등 행정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베가 감염자 컨트롤"..日 코로나 확진자 韓보다 적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책이 한국과 비교해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확진자 증가를 우려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아베 내각의 총 사퇴 주장까지 제기됐다.
고하라 노부오 일본 변호사는 2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광장에서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해 충분한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한국과 비교하면 아주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검사 수를 늘리지 않은 이유는 감염 확인자 수를 늘리지 않으려고 한다는 그런 의혹이 제기된다"며 "일부에서는 올해 8월에 열릴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중지되지 않게 감염자 수를 안 늘리려고 하는 게 아닐까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검사도, 예산도 충분하지 않다"며 "일본 정부의 이러한 코로나19 대응은 아주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고하라 노부오 변호사는 "후생노동성 장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하루에 검사 건수는 900건으로 한국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다"며 "국립감염증연구소와 같은 공적기관에서만 검사가 한정되어 있고 민간에 위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내에서도 "정부가 현재 검사나 감염자 수를 컨트롤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라는 의심도 일어나고 있다"며 "TV와 뉴스에서 한국과 비교해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서 감염 대책을 실시하고 있는 데 반면 아베 총리는 리더십이 충분하지 않다라는 지적도 많다"고 전했다. 일본 당국의 크루즈선에 대한 대처도 '최악의 대응'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한시라도 빨리 승객과 승무원들을 모두 검사해서 필요하다면 격리조치를 취했어야 하는데 배에서 하선을 시키지 않고 배 전체를 배양기처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감염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수용시설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변명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아베 정권하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없다"며 "아베총리의 총사퇴를 주장했다"며 "초당파적인 대연립내각을 만들어서 하루빨리 코로나-19에 대한 대책을 세워서 국민들을 지키는 올바른 대응을 세워야 된다"고 강조했다.
정신 나간 日총리 보좌관..코로나19 비상시국에 '정치자금 파티'
26일 아베 총리가 이벤트 자제 호소한 날 밤 파티 열어 "파티장 있는 미야기현서는 감염자 없어" 변명,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국 초·중·고 휴교까지 진행되는 등 '비상'이 걸린 가운데 총리 보좌관이 '정치 자금 파티'를 열어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요미우리 신문,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아키바 겐야(秋葉賢也) 총리보좌관이다. 그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국민들에게 대규모 이벤트의 개최 자제를 요청한 바로 지난 26일 밤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시에서 파티를 열었다.
아키바 보좌관의 현지 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파티는 아키바 보좌관의 책 '세계의 형무소를 방문해 범죄 없는 사회 만들기' 출판 기념회였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입식 파티에는 약 200여명이 모였다. 당초 500여명 정도 파티였으나 규모를 축소했다. 파티 시간도 1시간으로 단축됐다. 게스트로 고노 다로(河野太郎) 방위상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했다.
아키바 보좌관은 아베 총리가 이벤트 자제를 호소했음에도 파티를 강행한 이유에 대해 "물리적으로 중지라는 선택지는 꽤 어려웠다"며 "미야기현을 포함해 도후쿠(東北) 6개 현에서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도 발생할 리스크는 낮다고 예상된다"고 해명했다. 게다가 "(같이 미야기현을 지역구로 가진)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전 방위상) 의원도 감염자가 나온 도쿄에서 (파티를) 했다. 보좌관이라고 나한테만 주목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고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24일 감염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본 정부의 전문가 회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입식 파티나 회식을 피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후 25일 일본 정부가 내놓은 코로나19 관련 기본 방침에도 이벤트 개최를 "전국 일률적으로 자제 요청을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개최 필요성을 다시 검토하도록 요청한다"는 내용이 실렸다. 특히 26일 낮 아베 총리가 직접 나서 이벤트 자제를 호소하면서, 각지에서는 콘서트 등 대규모 이벤트가 취소됐다.
공산당의 고이케 아키라(小池晃) 서기국장은 27일 "(아베 총리가) 국민에게 여러모로 협력을 구하는 있는 가운데 처음부터 측근이 총리 지시를 무시하다니. 정권의 거버넌스는 완전히 붕괴됐다"고 비난했다.
아베 총리는 27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아키바 보좌관의 파티와 관련 질문을 받자 "수고하라"며 대답을 피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한편 지난 27일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요코하마(橫浜)항 정박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을 포함해 91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총 8명이며 중증 환자는 52명이다. 아베 총리는 27일 이례적으로 3월 2일부터 봄 방학까지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임시 휴교를 요구했다.
난징서 한인 30여명 아파트 진입 거부돼..中주민들이 막아,
자가격리도 못 해 일단 호텔로..야간에 호텔서 쫓겨나기도, '한국·일본서 온 사람 진입 금지' 팻말..환구시보 "차별적인 말 제지돼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중국에서 한국인을 향한 경계심이 크게 고조된 가운데 중국 난징에서 현지 주민들이 집단으로 한국에서 돌아온 우리 국민들의 아파트 진입을 막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상하이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교민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천에서 출발해 난징에 도착한 우리 국민 30여명이 난징 시내의 아파트로 이동했지만 정문 앞에서 가로막혔다. 이들은 아시아나 OZ349편을 타고 난징에 도착했다.
이 비행기가 난징에 도착하고 나서 한 중국인 승객이 자신에게 인후통이 있다고 얘기해 주변 승객 34명이 격리됐다. 격리되지 않은 나머지 한국인 승객들은 각자 난징 시내의 자택에 가 당국의 지침대로 14일간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아파트 주민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이유로 들어 한국인 주민들이 들어오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결국 이 아파트에 살던 한국인 30여명은 한참을 정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인근 호텔로 옮겨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 난징에 사업장을 둔 LG그룹 계열사 관계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난징에는 LG화학 배터리 공장과 LG디스플레이 공장 등이 있다.
LG계열사의 중국 측 고객사들은 중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조속히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우리 측 기업에 조속히 관련 인원을 보낼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중국 출장을 다들 꺼리는 분위기였지만 중국 측 고객사가 워낙 강하게 요구해 어렵게 출장을 온 것인데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답해했다. 최근 난징 공항에서 곧바로 격리된 이들 중 상당수는 LG계열사 직원 및 LG계열사의 협력사 관계자들이다.
우리 외교 당국은 난징시 당국에 주민들의 자의적인 불법 진입 금지 조치를 즉각 해결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지만 현지 정부는 주민들의 집단 민원을 이유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상하이(上海)를 비롯해 쑤저우(蘇州) 등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한국에서 돌아온 우리 국민이 자기 집 진입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총영사관 한 관계자는 "정부의 공식 지침과 달리 해당 아파트 주민들이 한국인 진입을 막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개별 사례마다 최대한 관여해 자의적인 진입 금지 조치를 중단하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는 어느 아파트 단지 입구에 "긴급공지. 한국과 일본에서 돌아온 사람은 단지 진입을 금지합니다"라는 안내문이 걸린 사진이 올라왔다. 한 일본인은 "이 사진이 어디서 찍힌 것인지 모르겠지만 일본인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돌아온 사람은 집에서 격리하면 안 되나? 꼭 진입을 금지해야 하나?"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환구시보도 이날 사설에서 "외국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한 예방 조치가 극단적이고 과격해서는 안 된다"며 비판했다.
환구시보는 "산둥(山東)성 일부 도시 아파트에 '한국과 일본에서 온 사람들의 진입을 금지한다'는 게시물이 붙은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왔는데 이런 악랄한 일은 반드시 제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런 차별적인 말을 게시하는 것은 도시의 수치"라면서 "한일 여론만이 아니라 중국인도 질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난징의 호텔에 체류 중이던 한국인들이 불시에 쫓겨나는 일도 벌어졌다.
중국 고객사의 강력한 요구로 난징에 출장 온 한 한국 업체 관계자들은 27일 밤 갑자기 찾아온 공안의 요구로 투숙 중이던 호텔에서 나와야 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난징 내 여러 호텔이 한국인 투숙을 받지 않고 있어 원래 있던 호텔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온 동료들이 새 숙소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에서 한국인이 많이 사는 왕징(望京) 지역의 일부 아파트는 한국에서 돌아온 주민을 대상으로 폐쇄식 자가 격리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 밖을 나가지 못 하고 필요한 물건은 주민위원회에서 집 앞까지 가져다주는 방식이다. 왕징의 다른 아파트는 단지 입구에서 한국인들에게 여권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한 주재원이 전했다.
그칠줄모르는 코로나19???!!! 확진자 2,000명 넘어... 총 2,022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총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오후4시 기준보다 256명 증가해 총 2,022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신규 추가 확진자는 대구·경북에서 2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에서 6명, 부산에서 2명, 인천에서 1명, 대전에서 4명, 경기에서 4명, 충북에서 1명, 충남에서 4명, 경남에서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 신규 추가 확진자는 대구·경북에서 2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에서 6명, 부산에서 2명, 인천에서 1명, 대전에서 4명, 경기에서 4명, 충북에서 1명, 충남에서 4명, 경남에서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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