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30일 금요일

“인하대 XX들아, 그래서 취업은 되겠니” , 지난 태풍 파도 휩쓸려 날아갔다…해운대 방파제서 힌남노 생중계한 유튜버,,,!? 스토킹 살인’ 김병찬 2심서 징역 40년…“반성문 뉘우침 없어” 후진하던 차 ‘풍덩’…운전자 구하고 사라진 의인,,,

“인하대 XX들아, 그래서 취업은 되겠니” , 지난 태풍 파도 휩쓸려 날아갔다…해운대 방파제서 힌남노 생중계한 유튜버,,,!? 스토킹 살인’ 김병찬 2심서 징역 40년…“반성문 뉘우침 없어” 후진하던 차 ‘풍덩’…운전자 구하고 사라진 의인,,,

“인하대 XX들아, 그래서 취업은 되겠니” 한 캣맘의 경고문…왜?

경찰,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 장영하 변호사 체포,

피 흘린 채 인하대 여학생 숨져… 경찰, 동급생 긴급 체포,

지난 태풍 파도 휩쓸려 날아갔다…해운대 방파제서 힌남노 생중계한 유튜버,,,!?

평택 가면 기술 없어도 월600만원 번다..화제의 '조공' 모집,,,!

‘스토킹 살인’ 김병찬 2심서 징역 40년…“반성문 뉘우침 없어”

미얀마 참상 알린 ‘미스 미얀마’…태국서 추방 위기, 왜?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제작… 연상호·최규석 다시 뭉친다,

후진하던 차 ‘풍덩’…운전자 구하고 사라진 의인,,,

 

“인하대 XX들아, 그래서 취업은 되겠니” 한 캣맘의 경고문…왜?

인하대 학생들과 시비가 붙은 캣맘이 학생들을 비하하는 메시지를 남겨 논란이 되는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캣맘으로 추정되는 A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공개됐다. 

해당 메모에서 A씨는 “(고양이 밥그릇) 훼손하지 마라. 키 작고 끼리끼리 못생긴 자칭 고학력자 인하대 XX들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는 “저학력자 무식한 아줌마들이 고양이 밥이나 주고 돌아다닌다고? 홍대 나와서 미안하다.

인하대보다 3류대였구나”라고 비꼬며 “난 너희보다 어릴 때부터 남들 일하는 평균 근무 시간의 반만 일해도 최소 월 300만원 이상 벌었는데, 너희는 고학력자인데 취업은 되겠냐?”라고 비웃었다.

또한 “둘이 쪽수 믿고 나한테 매번 시비 걸 시간에 명문대 편입해서 국회 진출하는 게 어때? 대의제 민주주의 국가잖아”라며 “너희 같은 애들이 지지받아서 너희가 그토록 주장하는 ‘고양이 살처분법’ 입법해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한테만 백날 떠들지 말고 인하대 전교생 앞에서 둘이 손 꼭 잡고 연설해. 시비는 뭐 같은 너희가 와서 걸어 놓고 내가 지X 발광하면 죄 없는 경찰 좀 그만 불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죄 성립 구성요건, 위법성 조각 사유, 죄형 법정주의 몰라? 열등감 덩어리 난쟁이 XX들아. 너희 집에 판·검사 있어? 난 있어. 설마 이런 거로 졸았냐”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메모를 통해서는 “인하대 다닌다고 자랑하는 키 작은 XX들아. 길고양이 살처분해야 된다고 나한테 말하지 말고 국회 나가서 입법 신청해. 한 번만 더 둘이 와서 시비 걸고 밥그릇 훼손하면 법대로 하는 게 뭔지 보여줄게”라고 경고를 전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캣맘의 비하가 잘못됐다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학생들도 잘한 게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A씨가 오히려 열등감 덩어리 같이 느껴진다”,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나타내는 한편, 일각에서는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학생들이 ‘고양이 살처분’을 언급한 것 같은데 거기서 열받은 것 같다”,

“‘무식한 아줌마들이 고양이 밥이나 준다’고 말한 걸 보니 학생들도 잘한 것 없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경찰,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 장영하 변호사 체포,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구속영장 신청 방침,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를 체포해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장 변호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했다.

장 변호사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의 행동대원 박철민 씨의 법률대리인이다.

기자회견하는 장영하 변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겹쳐,

그는 지난해 10월 대선 국면에서 이 의원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20억원 가량을 받았다는 얘기를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게 전달했다.

김 의원은 장 변호사에게서 전달받았다는 현금다발 사진 등을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하며 의혹을 폭로했으나 추후 이 자료들이 의혹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민주당은 박씨와 장 변호사가 당시 대선주자였던 이 의원의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올해 3월 박씨가 수감된 수원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12일엔 장 변호사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들을 확보해 왔다.

경찰은 장 변호사에 대한 1차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체포 시한 내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피 흘린 채 인하대 여학생 숨져… 경찰, 동급생 긴급 체포,

경찰, 1학년 남학생 강간치사 혐의 조사,

피해자, 성폭행 당한 뒤 건물 3층서 추락,

15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된 20대 여대생이 숨진 사건과 관련, 경찰이 폴리스 라인을 설치했다. 

인하대 교내에서 피를 흘린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여학생은 같은 학교 남학생에 의해 숨진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새벽 시간 교내에서 20대 여성 A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뒤 숨지게 한 혐의(강간치사)로 20대 남성 B씨를 15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학교 건물 안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3층에서 1층 도로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봤다.

B씨의 완력에 의해 추락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B씨는 A씨가 숨지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져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는 A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숨진 뒤 경찰에 스스로 연락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 등을 의뢰해 사망 원인도 확인할 방침이다.

두 사람은 수강 중인 계절학기 시험을 치기 위해 전날 각자 학교에 갔다가 사건 발생 몇 시간 전에 만나 술을 마시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술자리에는 다른 동석자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 TV와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물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B씨의 범죄 혐의가 드러나 체포했다”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B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3시 49분쯤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부 후문 쪽 도로에서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는 머리 출혈과 함께 심정지 상태였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알몸 상태였던 A씨 주변에선 옷가지도 발견됐다.

교내에서 강력 범죄 사건이 터지자 주민과 학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양모(50)씨는 “대학교 안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불안하다”며 “인하대 캠퍼스는 담장이 없이 평소에도 취객들이 자주 드나들어 소란도 있었던 터라, 사건사고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재학생이 숨졌다는 사실에 많은 학생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학내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태풍 파도 휩쓸려 날아갔다…해운대 방파제서 힌남노 생중계한 유튜버,,,!?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인근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가운데 남성 유튜버가 이를 촬영하다 바다에 휩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5일 오후 11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된 부산에서는 호우·강풍 피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오후 11시30분쯤 부산 해둔대 마린시티 앞 도로변에 다가가 방송을 한 유튜버의 모습. (유튜브 갈무리)
이에 공영방송 3사에서는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의 현장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문제는 일부 시민이 해운대 방파제 앞 도로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파도가 강한 탓에 도로까지 물이 들어오는 상황이지만, 이를 구경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바닷가 바로 앞을 지나가는 시민도 있었다.

또 도로변에 다가가 파도를 구경하려던 한 시민은 형광색 비옷을 입은 안전 요원에게 제지당해 곧바로 발걸음을 되돌리기도 했다.

특히 한 남성은 해운대 일대를 걸어 다니며 파도 바로 앞까지 다가갔다.
5일 오후 11시30분쯤 부산 해둔대 마린시티 앞 도로변에 다가가 방송을 한 유튜버의 모습. (유튜브 갈무리)
이 남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위해 한 손에 카메라를 장착한 거치대를 들고 있었다.

방파제 바로 앞에 서 있던 이 남성은 자신의 키를 넘긴 거센 파도를 온몸으로 맞았다.
파도에 휩쓸려 도로까지 밀려간 그는 허우적거리다가 겨우 일어났다.

그는 파도에 휩쓸리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상처를 입은 듯 "다 까졌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때 한 누리꾼은 "방파제 위에서 스파이더맨처럼 네발로 기어가라"는 메시지와 함께 슈퍼챗(라이브 방송 중 시청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해 유튜버를 후원하는 기능)을 쏘기도 했다.

바지가 벗겨져 엉덩이가 노출된 그는 옷을 추스르고 재빨리 인도로 달려갔다.
함께 온 일행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남성은 그를 부축해 위험한 현장을 떠났다.

이 라이브 방송은 오후 11시 30분 기준 1만 5000명이 시청했다.

한편 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 남성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
5일 오후 11시30분쯤 부산 해둔대 마린시티 앞 도로변에 다가가 방송을 한 유튜버가 촬영한 1인칭 영상. (유튜브 갈무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 조치했다.

이와 관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태풍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 중이다.
그런데 바다 근처에서 높은 파도를 구경하는 분들이 보인다.
매우 위험하다.
안전을 위해 바다에서 멀리 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평택 가면 기술 없어도 월600만원 번다..화제의 '조공' 모집,,,!

최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건설 현장에서 하루 ‘16만원+알파(시간외수당)’ 조건으로 조공을 모집하면서 화제가 됐다.

숙소도 제공하고 식대 2만원은 별도다.

조공은 전문 기술 없이 주로 숙련공의 작업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엔 일당 12만원부터 시작했는데 요즘 들어 인건비가 크게 올랐다고 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대형 타워크레인과 덤프트럭이 투입돼 P4라인 기초 공사를 하고 있다.

이러면 실수령 기준으로 조공의 월수입은 500만원 이상, 최대 600만원을 넘기기도 한다.

근무 조건은 만 23~49세 남자였다.

처우가 이렇게 좋다 보니 전국에서 구직자들이 몰려온다.

서울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30대, 경남 거제의 조선소에서 20년 가까이 일하던 용접공 등이다.

옛 직장 동료나 형제가 함께 일자리를 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평택캠퍼스 건설에 투입된 현장 인력과 협력업체 직원은 6만 명이 넘는다.

이곳에 근무하는 삼성전자 연구·지원 인력이 1만여 명이라고 하니 그 여섯 배가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평택시 고덕면 일대 총 289만㎡(약 87만4000평)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단지를 조성 중이다.

지난 7월엔 P3라인(제3공장)이 가동에 들어갔다.

여기에 추가로 P4~6 등 3개 라인을 지을 예정이다.

현재는 P4라인 골조 공사가 한창이다.

반도체 공장 하나 짓는데 30조원이 든다고 하니, 단군 이래 최대 공사라는 말이 실감 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약 1만8000평) 부지에 반도체공장 ‘M15X’를 착공할 예정이다.

2015년께 공장을 완공하는 게 목표다.

기존 M15를 확장하는 것으로, 공장 건설과 설비 구축 등에 향후 5년간 15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장엔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서버와 PC·스마트폰 수요 감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를 기점으로 이른바 ‘반도체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고 예고한다.

기존 3~4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던 반도체 사이클이 더 짧아진 것이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3%에서 13.9%로 낮춰 잡은 바 있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2~3개월 내 각각 13∼18%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내년에서 2024년 초까지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10명 중 7명 이상(76.7%)은 반도체 산업이 ‘위기’라고 진단했다.

‘위기 초입’이라는 인식은 56.7%, ‘위기 한복판’이라는 응답은 20%였다.

응답자 중 58.6%가 이 같은 상황이 내후년 이후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07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7.8% 줄었다.

반도체 수출이 감소한 것은 26개월 만이다.

업계의 인식도 비슷하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DS부문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사업이 안 좋다”며 “올해 하반기도 좋지 않을 것 같고, 내년에도 좋아질 모멘텀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를 두 자릿수 이상 낮춰잡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159-3 일대 SK하이닉스 위치도. 그림 SK하이닉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빅2는 ‘투자 시계를 멈추지 않겠다’는 대응 전략을 선택했다.

반도체 사이클에 연연해 하기보다는 향후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하기 위한 선도 투자로 풀이된다.

전국의 건설 일용직 인력을 평택과 청주가 빨아들이고 있는 이유다.

경계현 사장은 “반도체 시황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꾸준히 투자하는 게 삼성전자에 더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업황이 좋지 않을 때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점유율을 늘리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사이클이 빨라지면서 불황기에 투자를 적게 한 것이 호황기에는 안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다가올 10년을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스토킹 살인’ 김병찬 2심서 징역 40년…“반성문 뉘우침 없어”

재판부 “반성문을 보면 ‘백번 잘해도 한 번 잘못하면 모든 게 제 잘못으로 치부되는 게 안타깝다’는 내용있어”

‘전 여자친구 보복살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던 김병찬이 항소심에서 5년형이 늘어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23일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규홍)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병찬의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15년 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유지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결심공판에서 “치밀한 계획 하에 (피해자를) 잔혹하게 보복살해했다”며 1심 때와 같이 김병찬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신변보호 여성 살인' 피의자 86년생 김병찬, 경찰청 제공,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김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김씨는 보복살인이 아닌 우발적인 살인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가 접근 금지 등을 신청한 데 격분해 보복할 목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피고인이 1심에서 제출한 반성문을 보면 ‘백번 잘해도 한 번 잘못하면 모든 게 제 잘못으로 치부되는 게 안타깝다’는 내용이 있다”며 “항소심에선 보복 목적이 없었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하는 점에 비춰봐도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가족과 지인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며 피고인을 엄벌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을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형량이 다소 가볍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유가족은 선고가 끝난 후 “(김병찬은) 일상을 불안으로 만든 사람”이라며 “(피해자가) 가족들한테 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접근금지명령 신청도 받고 검찰이 조치를 취했는데도 찾아와서 죽인 거다.
 
시스템적으로 (피해자를) 못 지킨다고 밝혀진 것이어서 더 불안하다”며 “관련 법이 제정되고 시스템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병찬은 지난해 11월19일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경찰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시 A씨는 착용하고 있던 스마트워치로 긴급구조 요청을 보냈으나 경찰은 12분 뒤에 도착했고, 얼굴 등을 심하게 다친 상태로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김병찬은 다음날 대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김병찬이 A씨의 스토킹 신고 등에 앙심을 품어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보고 보복살인 등 혐의를 적용했다.
 
휴대전화 등 디지털포렌식 결과 범행 방법과 도구 등을 검색한 사실이 파악됐다.
 
보복살인은 단순 살인보다 형량이 높다.

한편 김병찬은 과거 A씨에게 상해를 입히고 감금하거나 차량 등 주거지에 침입한 혐의, 접근금지 조치를 어기고 연락한 혐의 등도 받는다.

지난 6월 1심은 김병찬이 흉기와 살해 방법을 미리 조사·준비했다며 계획적인 보복 살인이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김병찬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5년도 함께 명령했다.


미얀마 참상 알린 ‘미스 미얀마’…태국서 추방 위기, 왜?

지난해 ‘미스 그랜드인터내셔널’에서 군부 만행 고발한 한 레이,
태국 공항서 여권 문제 발견, 입국 거부돼,
미얀마로 송환될 위기,

지난해 국제 미인대회에서 미얀마 쿠데타 군부의 만행을 고발한 미스 미얀마가 태국 공항에 붙잡혀 미얀마로 송환될 위기에 처했다.

23일 방콕포스트와 이라와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이민국은 ‘2020 미스 미얀마’ 한 레이가 입국 거부 당해 지난 21일부터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있다고 밝혔다.
한 레이(@hann_may) 인스타그램 캡처,

한 레이는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해 태국에 도착했지만 여권에 문제가 발견돼 입국이 거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들은 소식통의 이야기를 인용, 미얀마 군부가 한 레이의 여권을 무효화해 입국이 거부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태국 이민국은 그가 본국으로 추방되거나, 타고 온 항공사가 승인할 경우 다른 목적지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레이는 지난해 3월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인터내셔널 대회 결선에서 “오늘도 미얀마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면서 조국인 미얀마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미얀마 군부는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고, 쿠데타 이후 이에 저항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했다.

당시 미스 그랜드인터내셔널 대회 무대 한쪽에서는 미얀마의 유혈 참상을 담은 영상도 방영됐다.
 
한 레이의 연설은 세계 언론에 보도됐고, 집중 조명을 받은 그는 미얀마 군부의 보복이 예상되는 자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태국에서 미스 그랜드인터내셔널 대회 측 지원을 받아 생활해왔다.

한 레이와 인터뷰를 한 미얀마 매체 '이리와디'. 이리와디(ဒီကိုလာပါ) 웹사이트 갈무리,

한 레이는 미얀마 매체인 ‘이라와디’와의 인터뷰에서 해외에 나갔다 들어오면 비자 갱신이 쉽다는 이민국 설명을 듣고 베트남에 다녀왔는데 입국이 거부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인터폴 수배 명단에 올랐다고 들었고, 내 여권도 분실 신고된 것으로 안다”며 “태국 당국은 (내가) 베트남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만, 그곳에서도 입국이 거부돼 결국 미얀마로 보내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 레이는 이에 따라 베트남행을 거부하고 유엔난민기구(UNHCR)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현재는 공항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는 있지만, 여권을 압수당하고 당국자가 따라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에는 공항 수용소에 들어가 있었다.

한 레이는 “나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
 
인권 침해를 규탄했을 뿐”이라며 “위험한 상황에 놓일 미얀마로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 발언을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내 믿음은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제작… 연상호·최규석 다시 뭉친다,

연상호 감독 연출·최규석 작가와 각본 집필,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2’ 제작을 24일 확정했다.

시즌2 제작 발표는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TUDUM(투둠)에서 발표됐다.

TUDUM에서는 지옥행 시연 후 시체가 되었던 박정자가 다시 살아나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시즌1의 엔딩 위 ‘지옥이 다시 시작된다’는 자막으로 시즌2 제작을 선포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 '지옥2'.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을 조명한 넷플릭스 시리즈다.

시즌2에도 영화 ‘부산행’, ‘반도’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웹툰 ‘송곳’의 최규석 작가와 각본을 집필한다.

‘지옥’은 넷플릭스 공개 전부터 토론토국제영화제, BFI 런던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먼저 상영된 후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CNN과 가디언이 각각 ‘새로운 오징어 게임’, ‘최소 10년간 회자될 명작’ 등으로 칭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2021년에는 골든 토마토 베스트 호러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후진하던 차 ‘풍덩’…운전자 구하고 사라진 의인,,,

차를 몰다가 운전 미숙으로 하천에 빠진 40대 운전자가 한 남성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운전자를 구한 남성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사라졌다고 한다.

22일 대전소방본부와 SB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쯤 대전시 중구 안영동의 하상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이 정차해 있다가 돌연 후진하더니 그대로 유등천에 빠졌다.
22일 오후 대전시 안영동 하상 주차장에서 한 차량이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하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SBS 보도화면 캡처,
 
이 운전자는 개인 운전 강습을 받다가 후진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차량은 주차장에 설치된 펜스를 뚫고 하천으로 추락했다.
 
운전자는 물에 빠진 직후 차 안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왔지만, 차체에 의지한 채 성인 키 이상 차오른 물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다.

 

이때 신원미상의 남성이 구명 튜브를 던지고 하천으로 들어갔다.
22일 오후 대전시 안영동 하상 주차장에서 한 차량이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하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SBS 보도화면 캡처,
 
목격자는 “그분이 옷 벗고 수영을 하더라. 그때까지는 차가 물에 가라앉지 않았는데, 거기(물에 빠진 지점) 가니까 가라앉더라. 그래서 아주머니를 붙잡고 끌어당겼다”고 SBS에 전했다.
 
구조가 조금만 지체됐더라면 운전자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던 셈이다.

운전자는 사고 발생 8분 만에 구조됐고,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후 대전시 안영동 하상 주차장에서 한 차량이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하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SBS 보도화면 캡처,

익명의 구조자는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자신의 인적사항을 알리지 않은 채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
 
목격자는 “내가 전달할 테니 인적 사항이라도 남겨달라고 했더니 (그분은) ‘아니요. 됐어요’ 하고 가셨다”고 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이 신원미상의 의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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