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1일 금요일

기업 문어발식 도 문제,,,! 카카오 먹통,,,? "그래도 카카오톡"…먹통에 이탈했던 200만명 복귀,카카오그룹주, 개장 10분 만에 시총 3조 5천여억 원 증발,메신저부터 택시·내비·결제까지…카카오 멈추자 "일상이 멈췄다" ,,,

기업  문어발식 도 문제,,,! 카카오 먹통,,,? "그래도 카카오톡"…먹통에 이탈했던 200만명 복귀,카카오그룹주, 개장 10분 만에 시총 3조 5천여억 원 증발,메신저부터 택시·내비·결제까지…카카오 멈추자 "일상이 멈췄다" ,,,

"그래도 카카오톡"…먹통에 이탈했던 200만명 복귀,

카카오그룹주, 개장 10분 만에 시총 3조 5천여억 원 증발,

메신저부터 택시·내비·결제까지…카카오 멈추자 "일상이 멈췄다"

카카오 직원들 긴급 대응 안 나선 이유…

카카오 "무료 이용자에도 보상하겠다…피해 신고 채널 오늘 개설"

남궁훈 카카오 대표, 전격 사퇴…카카오 먹통 사태 책임,

“여덟 식구 단칸방 살던 흙수저, 성공신화” ‘이 남자’ 왜 욕먹나?
“김범수 ‘복심’이라더니” 남궁훈 사퇴에 ‘부글부글’
흙수저 출신 성공신화…“차라리 김범수 나와라!” 부상,
SPC그룹,
비정하게 사익 추구한 SPC와 언론들,

 

카카오 "무료 이용자에도 보상하겠다…피해 신고 채널 오늘 개설"

홍은택 대표 "SK와 책임 논의 전 이행…보상 규모 확정 어려워"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일어난 SK와의 책임 공방을 놓고 "SK와 구상권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또 무료 서비스 이용자 피해에 대해서도 보상을 하겠다면서도 아직 보상 규모는 확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19일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 및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날 남궁훈 대표는 사의를 표명하며 비상대책위원회 재난대책소위를 맡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남궁훈,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 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용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2.10.19 /뉴스1 겹쳐,

카카오 먹통으로 인한 피해 보상에 대해 홍은택 대표는 "유료 서비스 이용자뿐 아니라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파트너(동반자), 다양한 이해 관계자분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SK와의 책임 소재를 다투기 앞서 먼저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료 서비스에 대해서는 바로 보상을 하고 있고, 무료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생긴 피해는 신고를 받아 본 뒤 (관련 정책을 수립해 보상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료 서비스 보상 기준에 대해서는 "무료 서비스 보상 선례 기준이 없어서 어떤 사례가 있는지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직접 보상액 자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간접 보상액은 기준을 세워보면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날 별도 신고 채널을 열고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와 파트너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는 SK C&C 측과 이번 사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카카오는 17일 공시를 통해 "우선적으로 서비스의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SK와 구상권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며 "사고 원인이 확인되면 논의를 시작할 거고, SK C&C 구상권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가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예상 못한 사고로 사업이 중단됐을 때 기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보상을 제공하는 기업휴지보험은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그룹주, 개장 10분 만에 시총 3조 5천여억 원 증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재난 대응 부실 논란까지 불거진 카카오와 계열사들 주가가 오늘(17일) 장 초반 급락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분쯤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8.85% 하락한 4만 6천8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초가는 전 거래일보다 6%가량 하락한 4만 8천 원에 형성됐습니다.

코스닥 종목인 카카오게임즈(-7.19%),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카카오페이(-8.73%), 카카오뱅크(-8.29%)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7∼8%대 급락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한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3개 사는 모두 개장 직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인 이달 14일 총 39조 1천660억 원이었던 카카오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은 오늘 개장 이후 10분 만에 3조 4천761억 원이 감소해 35조 6천899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화재가 난 판교 데이터센터 운영 책임이 있는 SK 주식회사 C&C의 지주사인 SK 주가도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5.83% 하락한 19만 4천 원에 거래 중입니다.

앞서 15일 오후 3시 30분쯤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을 비롯한 다수 카카오 서비스와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 SK 관계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전국민이 이용하는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은 어제(16일) 오후 5시쯤 정상화됐습니다.

증권사들은 이번 사태로 '재난 대응 부실' 논란까지 불거진 카카오에 대해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짚었습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카카오톡) 송수신 중단은 10시간 정도였으나 16일까지 비즈보드 광고 판매가 중단됐고 모빌리티와 선물하기, 페이지 등도 1∼2일 분량의 매출이 발생하지 못했다"며 "4분기 매출 최대 1∼2%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정확한 규모를 예측하기는 이르지만 카카오의 대부분 서비스가 멈췄다는 점에서 카카오 국내 사업의 전체 일매출인 약 150억 원 이상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카카오톡 유저 이탈, 택시·대리운전·선물하기 등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매출 감소, 브랜드 이미지 하락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전 국민이 이번 사태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고 카카오의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퇴색됐다"며 카카오 목표주가를 10만 6천 원에서 6만 5천 원으로 내렸고, 한국투자증권도 카카오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8만 원으로 하향했습니다.


메신저부터 택시·내비·결제까지…카카오 멈추자 "일상이 멈췄다"

일상 서비스 점유율 1위 카카오 서비스 장애…곳곳 불편 호소,
"콜택시도 미용실 예약도 음식 주문도 안 돼"


'카카오톡'부터 '카카오택시'까지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멈췄다.

이용자들은 '카톡' 연락부터 택시, 결제 서비스까지 일상이 멈췄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15일 오후 카카오가 임대해 사용하는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서비스 장애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가 운영 중인 카카오맵,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 카카오페이지, 다음카페, 다음뉴스 등 서비스도 이용이 불가한 상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T'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또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서비스도 이용이 원활하지 않다.

서비스 장애가 일어지면서 이용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콜택시도 미용실 예약도 음식 주문도 기프티콘 사용도 연락도 결제도 음악 듣기도 다 카카오로 하고 있었다니 2시간 반째 폰으로 하는 건 비생산적인 트위터뿐"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요식업계에도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치킨 시켜 먹으려고 했는데 카톡으로 받은 기프티콘은 사용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아이스크림 가게에 기프티콘을 쓰려고 갔다가 "쌩돈 쓰고 왔다"는 불만도 나온다.

카카오페이 장애로 편의점, 식당 등에서 결제에 불편을 겪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교통수단 이용에도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T' 접속 오류로 택시 호출이 어려워진 탓이다.

택시 기사들도 불만을 나타냈다.

또 공유자전거, 공유킥보드 등 서비스도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이용자는 공유자전거인 '카카오바이크' 반납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해 정산 처리가 제대로 안 됐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카카오 서비스 장애를 지난해 KT 통신 장애에 빗대기도 한다.
News1 디자이너 겹쳐,

카카오의 주요 사업이 일상과 맞닿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를 지향하고, 해당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기준 카카오톡의 국내 메신저 시장 점유율은 87%에 이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시장에서 80%~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5년간 19건의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의 경우 올해에만 QR 체크인, 선물하기 장애 등을 포함해 총 4건(2월, 7월, 9월, 10월)의 장애가 발생하면서 2~3달에 한 번꼴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장애를 포함하면 5년간 발생한 서비스 장애는 20건, 올해 카카오톡 오류는 5건으로 늘어난다.

카카오 직원들 긴급 대응 안 나선 이유…

"무급인데 왜?"

작성 2022.10.18 17:25 조회 54,679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크게보기 글자크기 작게보기 데이터센터 화재로 다수의 카카오 직원들이 밤샘 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어떤 직원은 자신이 무급으로 근무하고 있다면서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 논란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카카오 직원 글' 논란 입니다.

자신을 카카오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린 글입니다.

'내가 장애 대응 안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인데, 글에는 "토요일은 무조건 무급. 주말이라도 16시간까진 무급"이라면서 "나라 구하는 보람으로 하는 일도 아니고 책임감 같은 거 가질 필요 없지 않나?"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면서 "장애 대응 보상 가이드라인 물어보니 무급이 맞다길래 쿨하게 노는 중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카카오는 현재 주 5일 기준 의무 근무 시간이 40시간이 아닌 36시간으로, 월간으로는 16시간 적습니다.

때문에 16시간 추가 근무는 의무 근무 시간 40시간에 속해 수당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다만 카카오 측은 "이번 장애 대응에 대한 보상이 전혀 없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직장 재량으로 특별 휴가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직업의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군요. 실망이 큽니다.",

"일한 대가는 줘야죠!

사측이 미리 안내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만들었어야 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카카오 "무료 이용자에도 보상하겠다…피해 신고 채널 오늘 개설"

홍은택 대표 "SK와 책임 논의 전 이행…보상 규모 확정 어려워"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일어난 SK와의 책임 공방을 놓고 "SK와 구상권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또 무료 서비스 이용자 피해에 대해서도 보상을 하겠다면서도 아직 보상 규모는 확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19일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 및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계획 등을 설명했다.
남궁훈,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 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용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2.10.19 /뉴스1 겹쳐,

이날 남궁훈 대표는 사의를 표명하며 비상대책위원회 재난대책소위를 맡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먹통으로 인한 피해 보상에 대해 홍은택 대표는 "유료 서비스 이용자뿐 아니라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파트너(동반자), 다양한 이해 관계자분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SK와의 책임 소재를 다투기 앞서 먼저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료 서비스에 대해서는 바로 보상을 하고 있고, 무료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생긴 피해는 신고를 받아 본 뒤 (관련 정책을 수립해 보상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료 서비스 보상 기준에 대해서는 "무료 서비스 보상 선례 기준이 없어서 어떤 사례가 있는지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직접 보상액 자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간접 보상액은 기준을 세워보면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날 별도 신고 채널을 열고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와 파트너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는 SK C&C 측과 이번 사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카카오는 17일 공시를 통해 "우선적으로 서비스의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SK와 구상권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며 "사고 원인이 확인되면 논의를 시작할 거고, SK C&C 구상권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가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예상 못한 사고로 사업이 중단됐을 때 기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보상을 제공하는 기업휴지보험은 없다고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전격 사퇴…카카오 먹통 사태 책임,

SK(주)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사퇴했다.
 
올 3월 취임한 남궁 대표는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11일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남궁훈 대표의 사임을 밝혔다.
 
지난 15일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가 전면 마비된 지 닷새 만의 결정이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전격 사퇴, (좌) 올 3월 취임한 남궁 대표는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11 일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남궁훈 대표의 사임,

남궁 대표는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 이용자와 파트너분들을 생각하면 더욱 마음이 무거워진다"며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머리 숙였다.
 
이어 남궁 대표는 "참담한 심경과 막중한 책임을 통감, 쇄신·변화의 의지를 다지고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재난 대책소위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은택 대표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보신 이용자들, 파트너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하고 가능한 빠르게 실행해나가겠다"며 역시 고개를 숙였다.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논란과 주가 하락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남궁 대표는 서비스 먹통 사태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남궁 대표의 사임으로 인해 카카오는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이번 화재 관련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홍 대표는 사태 수습에 총력 다할 방침이다.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한다.

카카오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에도 장애가 속출하면서 국민 대부분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은 복구가 완료됐지만, 카카오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그래도 카카오톡"…먹통에 이탈했던 200만명 복귀,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카카오톡을 떠났던 이용자 200만명이 하루 만에 돌아왔다.
 
라인과 텔레그램 등 대체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급격히 늘었지만, 카카오 서비스 대부분이 정상화되며 익숙한 카카오 생태계를 다시 찾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17일 카카오톡 사용자 수는 4093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 전인 14일 사용자 수 4112만명에 근접하게 회복한 수치다.

카카오톡 사용자 수는 16일 새벽까지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며 사용자 수가 207만명 급감한 3905만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188만명이 늘어났다.

16일 카카오톡 사용자 수가 급감하는 대신 대체 앱인 라인과 텔레그램의 사용자 수는 급증 했다.
 
라인은 14일 43만명에서 16일 128만명으로, 텔레그램은 14일 106만명에서 16일 128만명으로 증가했다.

설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라인, 텔레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순이었다.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이 중 라인의 설치자 수는 14일 291만명에서 16일 364만명으로 72만명이나 증가했다.

카카오톡 먹통에 '디지털 피란민'들이 대체 앱을 빠르게 찾아 나섰지만, 결국 이들은 카카오톡으로 되돌아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의 범용성을 다른 앱들이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기준 카카오메일, 다음메일, 톡채널,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은 복구가 완료됐다.
 
메일 서비스들의 복구가 완료되긴 했지만 아직 일부 메일의 경우 간헐적으로 내용 확인은 어려운 상황이다.

카카오페이 또한 복구 작업을 마쳐 송금확인증, 거래확인증, 1:1메일 외 주요 금융거래 등 모든 기능이 복구됐다.
 

 

“여덟 식구 단칸방 살던 흙수저, 성공신화” ‘이 남자’ 왜 욕먹나?

“먹통 사태가 7개월밖에 안된 남궁훈 대표 책임이냐” “올해만 몇번째냐. 대표를 너무 쉽게 짜른다”
 
“차라리 김범수가 직접 대표해라” (카카오 투자자들)

카카오의 ‘사상 초유 먹통 사태’에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공동센터장이 소환되고 있다.
김범수(오른쪽) 카카오 창업자와 남궁훈 카카오 대표[출처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페이스북] 겹쳐,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사퇴하자 김 센터장 책임론이 떠오르는 것.
 
이른바 ‘흙수저’ 출신으로 카카오를 창업해 대기업 반열에 올린 그가 직접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범수 ‘복심’이라더니” 남궁훈 사퇴에 ‘부글부글’

19일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취임 7개월만에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업계와 이용자들 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너무 이른 퇴진이고, 이번 먹통 사태가 남궁 대표의 책임으로만 볼수도 없기 때문이다.
 
김범수 창업자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남궁 대표는 19일 대표 사퇴를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남궁 대표는 19일 대표 사퇴를 밝혔다.

남궁 대표는 취임 시절부터 김 센터장의 ‘복심’으로 통했다. 
 
1997년 삼성SDS에서 직장 동료료 만난 둘은 남궁 전 대표가 김 센터장이 차린 PC방에서 함께 일할 만큼 소문난 ‘절친’ 사이다.
 
함께 한게임을 세운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 카카오가 ‘비호감’ 이미지로 전락하자 김 센터장은 남궁 전 대표를, 신뢰를 회복하고 주가도 되돌릴 비장의 카드로 봤다.

남궁 대표가 7개월만 사퇴하자 업계에선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IT 업계 관계자는 “무조건 사퇴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잇따른 대표 사퇴로 오히려 피로감이 누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흙수저 출신 성공신화…“차라리 김범수 나와라!” 부상,

이에 김범수 센터장을 소환하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손을 뗀 김 센터장은 현재 경영 현안과는 거리를 두고 글로벌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여덟 명의 식구들이 단칸방에 살 만큼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던 ‘흙수저’ 출신인 그는 한국 최고의 부호로 떠올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김 센터장의 순자산은 카카오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5조7000억원에 달한다.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최고 부자로 통한다.

김 센터장은 그동안 수차례 위기를 극복하며, 지금의 카카오를 만들었다.
 
매달 적자를 기록하는 카카오톡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9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난을 해결했다.
 
덕분에 카카오가 흑자 전환에 성공,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하기 시작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도 성공시켰다.
 
이후 카카오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카카오 계열사의 성장과 스타트업 인수합병을 물밑에서 주도하며, 지금의 카카오 제국을 만들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카카오는 설립 이후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김 센터장의 경영 참여와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 센터장은 개인회사 보유분까지 합치면 약 23%의 카카오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여전히 절대적인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는 계열사 하나하나에 너무 체력이 분산돼 있다”며 “그룹사 관점으로 크게 볼 수 있는 경영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물러나는 남궁 대표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현재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선택적 관여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센터장은 오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SP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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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경향신문은 17일자 사설 <이번엔 SPC서 노동자 끼임 사망, 달라진 게 뭔가>에서 "더욱 놀라운 것은 사측인 SPC그룹의 대응이다.

 
사고가 발생한 당일 회사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라며 이렇게 꼬집었다.

"이튿날에는 파리바게뜨의 영국 런던 매장 오픈을 홍보했다.
 
그리고 17일, 사고 직후 100여명의 노동자들이 폴리스라인이 쳐진 사고 현장 옆에서 조업을 강행했다는 사실까지 나왔다."

모던언론들 KBS, sbs, mbc, mbn, 등도 이 소식을 알렸고, 중앙일보 등은 두 차례에 걸쳐 해당 소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16일 오전 연합뉴스, 뉴시스, 뉴스1, 등 통신사가 기사화하면서 여타 중소매체들이나 스포츠지, 종편 등도 퍼나르듯 파리바게뜨의 런던 진출 소식을 기사화했다.

19일 오후 3시 네이버 뉴스 기준, 'SPC 런던'으로 검색했을 때 확인되는 매체들은 스포츠동아, 글로벌E, 식품저널, 여성소비자신문, 한국경제TV, 공감신문, AP신문, 스트레이트뉴스, 아시아에이, 메디컬투데이, 열린뉴스통신, 매일경제TV, 이투데이, 메트로신문, 농업경제신문, 아시아투데이, 전국매일신문, 굿모닝경제, 데일리한국, 조선비즈, 디지털타임스, 스마트경제, 초이스경제, 천지일보, 뉴데일리, 브릿지경제, 싱글리스트 등이었다.

 
 
비정하게 사익 추구한 SPC와 언론들,

이러한 SPC 그룹의 언론 대응이 기사화되면서 불매 운동의 촉매 역할을 하는 중이다.
 
또 해당 청년노동자의 사망사건이 소비자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지속적으로 이슈화되면서 'SPC 런던 진출'을 기사화했던 매체들에도 비판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이런 와중에 또 다른 SPC의 언론 대응이 빈축을 샀다.

그런데 사고 이후 SPC 측 입장 등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사측으로부터 뜻밖의 요청을 듣게 됐습니다.
 
"혹시 제목에서라도 'SPC' 를 빼줄 수 있겠냐,
 
대신 '평택의 한 공장'으로 넣어줄 수 있겠냐'는 내용이었습니다.
 
18일 SBS, <[취재파일] 공식 사과하더니…"제목엔 SPC 빼 달라"> 중에서

해당 취재 파일을 쓴 SBS 기자는 "먼저 비단 한 기업이나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취재하며 사측으로부터 이런 요청을 받는 경험, 기자들은 여러 번 겪습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이런 요청들, 대부분 납득 어려운 설명이라 받아들인 적은 없습니다"라고 못박았다.

이러한 기업들의 요구 자체가 부당하다는 사실을 명백히 한 것이다.
 
이어 해당 기자는 "현장 노동자와 유족이 사측에 요청한 건 분명합니다.
 
사고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입니다"라며 "SPC도 직접 사명을 내걸고 사과한 만큼, 진정성 있는 대응을 기대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유족과 동료 노동자는 물론 안타까운 사망사고에 이은 SPC 측의 안일한 언론대응을 바라보는 일반 시민들의 심정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은 물론 대대적인 SPC 불매운동 조짐이 커지고 있다.
 
그에 앞서 'SPC 런던 진출' 보도자료를 낸 SPC 그룹이나 이를 기사화한 매체들 모두 청년노동자의 죽음 앞에서 사익 추구에 몰두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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