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B 한반도서 연합훈련…“불시 지속할 것” 美 코브라볼, 北 미사일 쏠때 동해 떴다…컴뱃센트는 서해 출동, '죽음의 백조' 美 B-1B 폭격기 한반도 재전개…대북 억제력 과시, 北 ICBM 영상 속 '둥근 물체' 정체는…핵탄두? 연료 앰풀?,,,
B-1B 한반도서 연합훈련…“불시 연합훈련 지속할 것”
북한 48일만에 미사일 도발…한미훈련에 사전 경고장,
북, ‘불시·기습’ 강조…한·미 군사훈련에 ‘즉각 대응’ 예고,
北 "잠수함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 발사"…한미연합연습 반발,
北 연쇄 도발에 美 '죽음의 백조' B-1B 폭격기 2주 만에 한반도 전개,
'죽음의 백조' 美 B-1B 폭격기 한반도 재전개…대북 억제력 과시,
北, '연합연습 대응' 또 탄도미사일 도발…800여km 날아 동해에 낙하,
北 ICBM 영상 속 '둥근 물체' 정체는…핵탄두? 연료 앰풀?
美 코브라볼, 北 미사일 쏠때 동해 떴다…컴뱃센트는 서해 출동,
北 "어제 미사일사격 훈련…장연서 지대지탄도미사일 2발 사격"
美 B-1B, 16일 만에 한반도 재전개…한미 전투기 연합공중훈련,
B-1B 한반도서 연합훈련…“불시 연합훈련 지속할 것”
이른바 전략자산으로 불리는 미국 폭격기가 출동했습니다.
두 나라 군은 다음달에도 대규모 훈련을 진행합니다.
미국의 전략자산인 B-1B 폭격기 2대가 앞장서고, 우리 공군의 F-35A 스텔스기와 미군의 F-16 전투기가 편대를 이뤘습니다.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로 들어오는 B-1B를 한미 전투기가 호위하며 연합훈련이 시작됐습니다.
한미 공군 전력 10여 대는 서해로 진입해 남부지방을 거쳐 동해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1B는 시속 1,500km 이상 속도로 한 번에 만km 가까이 날 수 있습니다.
괌에서 이륙하면 2시간 안에 평양 상공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바로 다음 날 미국의 확장억제 전력이 즉각 한반도로 온 것은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합참은 평가했습니다.
한미 국방 고위급 인사들은 오는 22일 미국에서 북한의 핵 공격 시나리오를 상정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진행합니다.
연습을 마친 뒤에는 미 핵잠수함 기지도 방문하는데,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제공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입니다.
또 다음 달에는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포함한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를 11일 연속으로 진행합니다.
군 당국은 오늘과 같은 공중 전력 위주의 불시 연합훈련을 이 달 중 추가로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긴급 회동하고, 대북제재 이행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48일만에 미사일 도발…한미훈련에 사전 경고장,
며칠 내로 열리는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 연습과 미국 주도의 유엔 안보리 소집에 대한 반발 등 여러 가지 목적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1월 1일 이후 48일 만으로, 올해 첫 ICBM 발사입니다.
북한이 ICBM 도발에 나선 주요 배경으로 우선 한미 군 당국의 연합훈련이 거론됩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매번 민감하게 반응해 왔습니다.
당장 이번 달부터 각종 연합연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이에 반발해 북한이 선제적으로 무력 도발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22일 미 국방부에서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 DSC TTX를 실시합니다.
그 다음날에는 한미 군 관계자들이 조지아주 킹스베이에 있는 미 해군 핵잠수함 기지를 방문한다는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다음 달에는 '자유의 방패' 명칭의 대규모 한미연합훈련도 예정돼 있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미국 주도로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핵·미사일 관련 논의가 이뤄지는 데 대한 반발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화성-15형' 발사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비난하며 '추가 행동 조치',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는 담화를 발표한 다음 날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이번에 '화성-15형' 발사 사실을 보도하면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모든 미사일 부대에 철저한 전투태세 유지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는 기간 북한은 단거리부터 ICBM까지 각종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맞대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이 최근 '건군절'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고체연료 기반 ICBM 시험발사로 대미 위협 수위를 한층 더 높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북한이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도발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이다가 7차 핵실험을 감행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북, ‘불시·기습’ 강조…한·미 군사훈련에 ‘즉각 대응’ 예고,
훈련 지도 주체로 최근 첫 등장 ‘미사일총국’ 내세워 눈길,
북한은 19일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사실을 밝히면서 ‘기습훈련’이란 점을 강조했다.
명령부터 실제 발사까지 9시간 넘게 걸렸지만 ‘불의’ ‘기습’이라는 표현으로 ICBM 운용과 실전 능력을 과시한 것이다.
지난 7일 존재가 확인된 신설 조직인 미사일총국을 훈련 지도 주체로 내세운 점도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영예로운 전투명령을 받아안은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18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5형을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발사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ICBM 발사 훈련이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불시에 계획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훈련은 사전계획 없이 18일 새벽에 내려진 비상화력전투대기지시와 이날 오전 8시에 하달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서에 의하여 불의에 조직되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새벽 전투대기 중이던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오전 8시 김 위원장의 명령서를 받고 오후 5시22분쯤 화성-15형을 발사하기까지 약 9시간20분이 걸렸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음에도 ‘기습’이라고 강조함으로써 한·미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즉각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달 방한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방관이 미 전략자산의 적시적인 한반도 전개를 약속했는데, ‘적시적 전개’에 ‘불시적 도발’로 응수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로 읽힌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연구소 교수는 “이번 ICBM 기습발사훈련은 북한의 위협 수준이 나날이 고도화하고 있으며, 오인오판에 의한 충돌 가능성을 한층 높여 준다는 측면에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위협”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지난 6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에서 “전쟁준비태세 완비”를, 17일 외무성 담화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지속적이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을 강조했는데 이번 ICBM 기습훈련으로 실제 행동에 나섰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번 발사가 “적대 세력들에 대한 치명적인 핵반격 능력”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지만 명령 후 9시간이 지나 발사했다는 점에서 반격인 ‘제2격’(second strike)으로서의 효용성이 없다는 분석이다.
공격을 받은 후 즉각적인 반격이 이뤄져야 상대의 행동을 제약하는 ‘억제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북한이 ICBM을 오직 선제공격에 해당하는 ‘제1격’(first strike) 용도로만 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ICBM이 화성-15형 개량형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지난해 11월3일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노즐과 탄두부 길이 등으로 볼 때 개량형 화성-15형으로 추정됐는데 당시 실패한 개량형 화성-15형을 다시 발사한 걸로 추정된다”며 “2017년 화성-15형 발사 때보다 탄두 중량을 줄이고 일부 엔진 성능을 개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도 발사 제원으로 볼 때 이번 발사는 실전화된 화성-15형의 성능 개선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개량 버전 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통신이 공개한 ‘발사훈련명령서’를 통해 훈련 지도 주체가 미사일총국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미사일총국은 2000년대 초 제2경제위원회 산하 미사일 담당 총국에 기원하고 있으며 2016년 로켓공업부로 확대개편됐고 대북 제재 명단에 오른 이후인 최근에는 미사일총국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보도를 통해 미사일총국의 부대기가 처음 확인됐는데, 기존에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경우 주로 언급되던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나 국방과학 부문 등을 제치고 전면에 등장했다.
홍 실장은 “미사일총국은 당 중앙군사위와 군수공업부의 지휘·감독 아래 미사일 개발, 생산, 관리 등을 맡는 실무총괄부서로 보인다”면서 “‘발사훈련을 지도’했다는 표현으로 봐서 정규군 편제 속에서 발사훈련이나 실험을 지도하는 역할도 부여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北 "잠수함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 발사"…한미연합연습 반발,
어제 '8·24영웅함'서 발사…1천500㎞를 2시간6분 비행해 표적 명중,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 군사적 대응 조치를 본격화했다.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연합훈련과 전략자산 전개 수위에 따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도발로 수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되어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전략순항미싸(사)일 수중발사훈련이 12일 새벽에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합참은 발사된 미사일에 대해 "미상 미사일"이라고 발표해 아직 정확한 기종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앙통신은 "발사훈련에 동원된 잠수함 '8·24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였다"고 전했다. 북한이 잠수함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24영웅함은 2016년 8월 24일 함경남도 신포 앞바다에서 첫 SLBM인 북극성-1형의 수중 발사에 이용한 고래급(2천t급) 잠수함을 말한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의 제원을 일부 공개했다.
중앙통신은 "발사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동해에 설정된 1,5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7,563s(2시간6분3초)∼7,575s(2시간6분15초)간 비행하여 표적을 명중 타격하였다"고 전했다.
발사된 순항미사일이 '8'자형 타원 궤도를 2시간가량 1천500㎞를 비행해 표적을 명중시켰다는 것이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또 하나의 '수중전략무기'를 보유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으며, 한미 요격망도 위협을 받게 됐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 잠수함의 공격 능력이 확대·강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 중앙통신은 "발사 훈련을 통하여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공화국 핵억제력의 또 다른 중요 구성 부분으로 되는 잠수함 부대들의 수중대지상 공격 작전 태세를 검열 판정하였다"며 "발사 훈련은 자기의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하였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수중발사 훈련을 통하여 미제와 남조선괴뢰역도들의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이 노골화되고 있는 현 정세를 시종 압도적인 강력한 힘으로 통제 관리해나갈 우리 군대의 불변한 입장이 명백히 표명되였으며 다양한 공간에서의 핵전쟁 억제 수단들의 경상적 가동 태세가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발사훈련 결과에 만족을 표시하였다"고 덧붙였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의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하루가 늦게 공개했다.
미사일 발사 원점인 신포 일대는 북한의 잠수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시설이 있는 곳이다.
북한은 작년 5월 신포 일대 잠수함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10월에는 저수지에서 SLBM을 쐈다.
북한의 이번 잠수함 미사일 발사는 이날부터 시작된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한미 연합연습 등에 대응해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고 전날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이 회의가 지난 11일 열린 것으로 보여 '실천적 조치' 결정 하루 만에 잠수함 미사일 발사로 맞불을 놓은 셈이다.
한미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FS 연습에 돌입, 북한의 추가 도발도 예상된다.
北 연쇄 도발에 美 '죽음의 백조' B-1B 폭격기 2주 만에 한반도 전개,
국방부는 올 전반기 한미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S) 7일차인 이날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 2대가 한반도에 전개해 연합 공중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B-1B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지난 3일 실시된 연합 공중훈련 이후 16일만이다.
북한은 이날 오전에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국방부는 이번 B-1B를 포함한 연합 공중훈련에 대해 "연합 방위태세와 확장억제의 행동화를 현시하는 것"이라며 "한미 공군의 상호운용성과 신속대응전략의 전개능력 그리고 전시 강력한 전략적 타격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북한의 지속적인 역내 불안정 야기에 맞서 최상의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맹의 굳건한 능력과 태세를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고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죽음의 백조' 美 B-1B 폭격기 한반도 재전개…대북 억제력 과시,
국방부는 전반기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7일차인 19일 미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죽음의 백조' B-1B가 16일만에 다시 한반도를 전개된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 공군 F-16 전투기도 참가했다.
B-1B의 한반도 전개는 이달 3일 서해와 중부내륙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에 나선지 16일 만으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지 사흘 만이다.
북한은 이날 오전에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연합연습에 반발하는 성격이 크다.
국방부는 "한미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확장억제의 행동화'를 현시하는 한편 한미 공군의 상호운용성과 신속대응전력의 전개능력, 그리고 전시 강력한 전략적 타격 능력을 크게 강화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北, '연합연습 대응' 또 탄도미사일 도발…800여km 날아 동해에 낙하,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 11시5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라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80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동향을 파악했다며 미사일이 10여분간 비행한 뒤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까지 포함해 ICBM을 비롯해 올해 들어서만 총 7차례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
특히 지난 9일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6발, 12일에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발, 14일에 SRBM 2발, 16일에 화성-17형 ICBM 1발을 발사하는 등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하는 국면에서는 2~3일에 한 번씩 무력도발에 나서고 있다.
앞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16일 화성-17형 발사 후 "공화국을 노골적으로 적대시 하며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연습을 빈번히 벌이고 있는 미국과 남조선에 그 무모성을 계속 인식시킬 것"이라면서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이 지속되고 확대될수록 저들에게 다가오는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이 엄중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만들겠다"라고 밝혀 연합연습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도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미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S)는 지난 13일부터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한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北 ICBM 영상 속 '둥근 물체' 정체는…핵탄두? 연료 앰풀?
북한 관영매체의 최근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보도에 정확하게 용도를 알 수 없는 원형 장비가 포착돼 주목된다.
북한 조선중앙TV가 ICBM 발사 이튿날인 17일 내보낸 영상을 보면 이동식발사차량에 실린 '화성-17형' 오른쪽에 둥근 물체 여러 개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형상이 뚜렷하지는 않으나 금속 재질의 공 모양 장비에 관이 여러 개 연결된 듯한 모습이다.
언뜻 보면 북한이 2016년 4차 핵실험 직후에 공개한 핵탄두 모형과 비슷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은 낮게 봤다.
북한 ICBM에 실리는 핵탄두도 더는 공 모양이 아니다.
북한은 2017년 6차 핵실험 직전 '수소탄'이라며 장구형(땅콩형) 핵탄두 모형을 공개했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2016년 핵탄두 모형 사진은 KN-08 및 파생형 KN-14 ICBM에 탑재하는 핵탄두로 공개한 것"이라며 두 ICBM은 화성-15형과 화성-17형으로 대체됐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연료와 산화제가 들어 있는 탱크로 보인다"고 했다.
이 실장은 "외형으로 볼 때 추진제 탱크라기엔 크기가 작아 보여 불활성 기체 탱크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ICBM을 발사한 후 연료가 연소되면 미사일 내부 압력이 떨어지므로 압력을 유지하기 위한 용도의 불활성 기체, 즉 가압 기체를 주입해야 하는데 이를 보관하는 탱크일 수 있다는 의미다.
발사 준비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연료 '앰풀'(ampule)일 수도 있다.
액체연료는 연료와 산화제의 강한 부식성 탓에 발사 직전에 주입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한미의 정찰 자산에 노출될 수 있다.
북한은 단시간에 발사 준비를 하고 발각 우려를 줄이기 위해 연료를 미리 용기(앰풀)에 담아두는 앰풀화(化)도 꾸준히 추진했다.
다만 ICBM용 연료 앰풀이라면 미사일 형태에 비춰 구형이 아니라 길쭉한 튜브 형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규 KIDA 현역연구위원은 "사진을 확대해보면 구형인지 한쪽이 둥근 튜브 형태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가압 기체 탱크이거나 연료가 들어 있는 앰풀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통신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은 최대 정점고도 6,045㎞까지 상승하며 거리 1,000.2㎞를 4,151s(초)간 비행하여 조선동해 공해상 목표수역에 탄착되였다"고 밝혔다.
美 코브라볼, 北 미사일 쏠때 동해 떴다…컴뱃센트는 서해 출동,
항공기 추적 서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8시 무렵 미 공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이 동해에 출동했다.
코브라볼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동해로 비행하는 항적을 노출한 시간대에 북한은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했다.
이어 미 공군의 RC-135U 컴뱃센트 정찰기도 남한을 동서와 남북으로 가로질러 서행 상공에서 장시간 비행하면서 오후까지 감시활동을 폈다.
미국 공군이 2대만 보유한 컴뱃센트는 적 레이더 전파를 잡아낸 뒤 적의 방공망을 분석한다.
미국이 최신 정찰기 2대를 한반도 상공에 띄운 것은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 감시 뿐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도발 움직임까지 감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미 연합훈련이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므로 이 기간 미국의 정찰기가 한반도에 자주 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FS 연합연습에 반발해 지난 9일 신포 인근 수중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한 데 이어 이날은 SRBM 2발을 쐈다.
北 "어제 미사일사격 훈련…장연서 지대지탄도미사일 2발 사격"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서부전선의 중요 작전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선인민군 미사일부대에서 3월 14일 구분대 교육을 위한 미사일 시범 사격 훈련을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훈련에는 군부대 관하 제11화력습격중대가 참가했다"며 "지상대지상(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중등 사거리 체제로 교육시범사격을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을 차륜형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했다.
이어 통신은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611.4㎞ 떨어진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방진동 앞 목표섬 피도를 정밀타격하였다"고 밝혔다.
미사일 훈련을 담당한 군부대장은 "싸우면 적을 반드시 괴멸시킬 것"이라면서 "당의 훈련혁명 방침을 높이 받들고 모든 화력습격중대들에 대한 훈련 강도와 요구성을 더욱 높여 임의의 순간에 임의의 화력습격임무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철저히 갖추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시범사격훈련을 군부대 관하 각 구분대의 해당 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이 참관했다.
북한의 시범사격훈련은 한미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대응 성격으로 보인다.
북한은 한미연합연습 시작을 하루 앞둔 12일 해상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14일에는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7시 41분경부터 7시 51분경까지 북한이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한미 연합연습은 11일 동안 20여 개 야외 실기동훈련을 포함한 전구급 연합연습을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한미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한다.
美 B-1B, 16일 만에 한반도 재전개…한미 전투기 연합공중훈련,
훈련에는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 공군 F-16 전투기도 참가했습니다.
B-1B의 한반도 전개는 이달 3일 서해와 중부내륙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에 나선지 16일 만으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지 사흘 만이다.
북한은 이날 오전에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최근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연합연습에 반발하는 성격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방부는 "한미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확장억제의 행동화'를 현시하는 한편 한미 공군의 상호운용성과 신속대응전력의 전개능력, 그리고 전시 강력한 전략적 타격 능력을 크게 강화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북한의 지속적인 역내 불안정 야기에 맞서 최상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동맹의 굳건한 능력과 태세를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고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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