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주의는 북한식 세뇌"…美 '우파 스타'된 탈북민, 北식량안보 최악…“식량 부족으로 목숨 끊어”지리산 정상부에 골프장 추진… 축구장 29개 소나무 잘렸다,,,
"PC주의는 북한식 세뇌"…美 '우파 스타'된 탈북민,
최악 식량난 北, 주민은 공원서 돈 뿌린다…그곳선 무슨 일이,,,
北식량안보 최악…“식량 부족으로 목숨 끊어”
지리산 정상부에 골프장 추진… 축구장 29개 소나무 잘렸다,
주민들 “환경훼손·산사태 우려 커”
축구장 29개 면적 소나무 ‘수확 벌채’
주민들 “농약 등 환경오염·산사태 우려”
“3년 전 곡성 산사태 같은 사고 안된다”
구례군 “경사 완만하고 지반 안정적”
환경단체 “특혜·유착 의혹 감사해달라”
"PC주의는 북한식 세뇌"…美 '우파 스타'된 탈북민,
박씨는 13세 때인 2007년 어머니와 함께 탈북해 중국에서 18개월간 숨어 지내다 고비사막을 건너 몽골에 갔다.
그사이 박씨는 유명인사가 됐다.
그러나 박씨는 2년 전부터 미국의 정치적 올바름을 저격하며 이념 전쟁의 한복판에 서기 시작했다.
당시 수업시간에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즐겨 읽었다고 말했다가 교수로부터 "그 작가들은 식민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며 "그들은 인종차별주의자고 무의식적으로 너를 세뇌시킬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또한 지난 2월에 출간한 '시간이 남아 있는 동안'에서는 인종차별주의자로 몰린 경험도 공유했다.
이후 우파 성향의 팟캐스트에 정기적으로 출연하며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지난달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뒤, 한때 자신의 인권 활동을 웅원하고 강연회 연사로 같이 서기도 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을 향해 돌연 "거짓말쟁이이자 가짜"라고 비난했다.
박씨의 최근 행보에 대해선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샘 휴즈 위스콘신주(州) 브룩필드 교육위원은 박씨의 강연을 듣고는 "집단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며 형평성에 치중한 지역구 교육 프로그램을 지적했다.
그러나 탈북자들을 연구해 온 제이 송 호주 멜버른대 한국학 교수는 "박씨는 놀라운 엔터테이너"라며 "(극단화된) 현대 미국 정치와 사회를 보여주는 단면이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최악 식량난 北, 주민은 공원서 돈 뿌린다…그곳선 무슨 일이,,,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극심한 생활고 탓에 북한 주민들 사이에 미신 행위가 극성을 부리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는 양강도 백암군의 한 주민을 인용한 보도가 나왔다.
“토요일인 어제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미신행위를 근절할 데 대한 해설담화가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이 주민은 “당국은 여성들이 적들의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에 말려드는 미신행위를 절대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함경북도의 또다른 주민 소식통도 같은 날 “최근 여맹에서 미신행위를 하지 말라는 데 대한 해설담화가 있었다”고 했다.
북한 당국이 ‘미신과의 전쟁’에 돌입한 것이다.
해설담화는 중앙 당국의 지시에 따라 하달되는 대중 선전사업 중 하나다.
사업은 당국이 중요시하는 사안에 대해 장소와 관계없이 해설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북한에선 모든 종교활동과 미신이 비사회적인 행위로 여겨져 엄격히 금지된다.
당국은 “미신행위가 사람을 머저리로 만들고 사회주의 제도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며 “당에서 비사회주의, 반사회주의 투쟁의 주 타격 대상으로 지정한 미신행위를 절대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이미 사회 전반으로 미신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증언이다.
해설담황에서도 북한 주민들이 손금, 관상, 직성(나이에 따른 타고난 운명), 궁합, 액막이 등에 의존한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지난 4~5월 치러진 상당수의 결혼식이 ‘손이 없는 날(어떤 나쁜 운이 없는 길일)’에 진행되는가 하면, 몸이 아파도 병원 대신 점집을 찾는 이들도 많다고 전해진다.
한 주민은 “나쁜 팔자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점쟁이의 말을 듣고 자기 집마당에 있는 과일나무를 잘라버리거나 조상묘 주변에 있는 나무를 마구 찍어버렸다는 내용도 있었다”며 “지금의 생활상 어려움을 해결한다면서 액막이를 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는 점도 지적되었다”고 말했다.
액막이로는 돈과 물건을 공원이나 길가를 비롯한 여기저기에 뿌리는 등 다양했다.
이처럼 북한 주민들이 미신에 기대는 것은 생활고로 인한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식통은 “앞날에 대한 희망이 없다보니 사람들이 미신이라도 믿으며 자신을 달래는 것 같다”며 “일부 주민들이 미신 행위에서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의 출구를 찾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北식량안보 최악…“식량 부족으로 목숨 끊어”
북한의 식량난 등 생활고가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8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2023년 지역별 핵심과제’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 안보가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북한은 식량안보(Food security)에서 9.2점, 통치방식(Governance) 8.1점, 기관(institutional) 8.1점 등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악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을 종합해 평가한 총점에서도 북한은 10점 만점에 4.5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아프가니스탄(8.3점)이었고, 미얀마(7.1점)·파키스탄(6.5점)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29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발표한 보고서도 북한 주민 상당수가 적은 식량 소비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관들은 북한을 올해 6~11월 식량 수급 불안정에 대한 감시가 필요한 국가 중 하나로 지정하기도 했다.
또 지난 14일 북한 주민 3명은 BBC와 비밀리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에서 식량 부족으로 굶어 죽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폭로했다.
생계가 불가능해진 일부는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죽기 위해 산으로 들어갈 정도라고 BBC는 전했다.
국가정보원도 지난달 3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의 식량난이 심화하면서 아사자 발생이 예년의 3배애 달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리산 정상부에 골프장 추진… 축구장 29개 소나무 잘렸다,
전씨는 “우연히 산에 올랐는데 숲속에 있던 아름드리 소나무가 전부 베어져 있었다”며 “구례군에 확인해보니 일대 21만㎡(약 6만3500평)의 소나무 벌채가 허가된 상태였다”고 했다.
주민들 “환경훼손·산사태 우려 커”
사업 지역이 지리산국립공원·자연부락과 인접한 산 정상부여서다.
주민들은 골프장 예정지 아래쪽에 사포마을·산수유마을·다랭이논 등이 있어 환경훼손과 산사태 등을 우려하고 있다.
전씨는 “마을 위쪽에 골프장이 생기면 잔디용 농약 유출 등으로 농사를 짓지 못할 것”이라며 “지리산국립공원과 170m 거리인 산 정상부에 골프장을 짓겠다는 것 자체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말했다.
축구장 29개 면적 소나무 ‘수확 벌채’
지리산골프장 조성 논란은 올해 사업 예정지 안에서 대규모 벌채가 이뤄지면서 불거졌다.
23일 구례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월 8일부터 산동면 좌사리 일원 산 16개 필지(21만㎡)의 소나무 1만600여그루 벌채를 허가했다.
구간별로는 1차 5만㎡(약 1만5000평), 2차 16만㎡(약 4만8000평) 등 축구장(7140㎡) 29.4개 면적이다.
주민들은 산 주인이 시행사 이사라는 점을 들어 “골프장 허가를 쉽게 받기 위해 벌채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2004년에도 골프장 예정 부지에 포함됐다가 개발이 무산됐다,
주민들 “농약 등 환경오염·산사태 우려”
이들은 “나무를 벌채한 곳은 마을 바로 윗부분 산자락인 데다 지리산국립공원과 맞물린 곳”이라며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의 생태계 보전가치나 산사태 위험에 대한 제대로된 평가 없이 허가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3년 전 곡성 산사태 같은 사고 안된다”
곡성 산사태는 2020년 8월 7일 폭우 때 구례와 인접한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이 무너져 주민 5명이 숨지고 주택 5채가 매몰된 사고다.
구례군 “경사 완만하고 지반 안정적”
수확 벌채란 조림을 통해 얻어진 나무를 베어서 목재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산사태 위험성에 대해서는 “군청 자체조사 결과 경사가 완만하고 지반이 안정적이어서 산사태 위험지역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벌채 허가지역 외 무단 벌목 여부를 조사하고 수확 후 추가 조림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산 주인 4명은 벌채 허가를 받으면서 소나무 벌채 후 편백나무로 바꿔 심겠다는 조림 계획서를 제출했다.
환경단체 “특혜·유착 의혹 감사해달라”
산 주인이 이사로 있는 시행사와 골프장을 추진 중인 구례군 사이에 특혜·유착 등이 없었는지를 확인해달라는 취지다.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에도 벌목 현장에서 ‘생명평화기도회’를 열고 골프장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골프장은 필수 사업”…구례군 3월 조성 협약,
지난 3월 23일에는 시행사·시공사와 구례온천CC(가칭)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도 나섰다.
산동면 관산리 일대 150만㎡ 부지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지리산온천 관광지는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됐지만 문을 닫는 상가가 늘고 있어 많은 군민이 골프장 사업을 촉구하고 있다”며 “벌채 허가와 골프장은 별개 업무이며,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처리 절차를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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