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억 '먹튀' 고깃집 사장 첫 재판…피해자 "잔고 3280원" 엄벌 호소, 사전투표소 불법카메라 40여개 설치 유튜버, '아우디와 성관계' 남성…동거녀 살해 맨발 남성에 경비원 덜덜,,,"성관계 살짝 거절 뒤 몸 허락…끝난 후 울어야 남자 기뻐해" "싸고 좋았던 한국 의료, 이제 못 돌아가…
339억 '먹튀' 고깃집 사장 첫 재판…피해자 "잔고 3280원" 엄벌 호소,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사전투표소 불법카메라 40여개 설치 유튜버…과거 '일베' 밝히기도,,,
'아우디와 성관계' 남성…동거녀 살해 맨발 남성에 경비원 덜덜,,,
"성관계 살짝 거절 뒤 몸 허락…끝난 후 울어야 남자 기뻐해" 女 비하 강의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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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좋았던 한국 의료, 이제 못 돌아가… 尹 정치적 참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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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억 '먹튀' 고깃집 사장 첫 재판…피해자 "잔고 3280원" 엄벌 호소,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권성수)는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안 씨 측 변호인은 혐의에 대해 "대체로 인정한다"면서 "피해 금액과 일부 기망한 사실에 대해선 부인한다"라고 밝혔다.
안 씨 측은 또한 편취금액 중 일부를 변제했다면서 피해자들의 계좌내역 조회를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무통장으로 보냈든 계좌로 보냈든 피해자들이 재투자해 변제 금액으로 볼 수 없다"면서 "양형을 다투기 위해 피해자 계좌내역 몇 년 치를 광범위하게 조회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언 기회를 얻은 피해자 김 모 씨는 "36년간 잠도 안 자고 일해서 모은 돈이라는 걸 안 씨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통장 잔고에 3280원만 남을 정도로 악랄하게 가져갔던 부분에 통곡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피해자 심 모 씨는 "피해자들 가정 파탄 나고 하루하루 어떻게 잠자는지도 모르고 숨 쉴 수가 없다"며 재판부에 엄중한 처벌을 요청했다.
안 씨는 지난 2008년부터 15년간 식당을 운영하면서 이웃 소상공인, 자신이 고용한 식당 종업원 등 피해자 16명으로부터 약 339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수백억대 자산가 행세를 한 안 씨는 자신에게 투자하면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수십억 원을 빌렸다.
안 씨는 범행 과정에서 고액의 이자를 주거나 고급 식당으로 데려가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안 씨가 지난해 3월 돌연 잠적하자 피해자들은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이민영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40대 A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구속에 앞서 영장실질심사장 앞에 나타나 "사전투표소에 왜 불법카메라를 설치했나"라는 취재진의 첫 질문에 대답하지 않다가 "확인된 곳(40여곳) 외에 카메라를 더 설치한 곳이 있나"라고 묻는 말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또 "양산에서 잡힌 용의자와 공모했나"라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는 불법카메라를 전국 곳곳에 설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전투표 인원을 점검해 보고 싶었다"면서 "사전투표 결과가 좀 많이 차이 나 의심스러웠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 전국 행정복지센터 및 체육관 등 사전투표 장소로 운영이 예상되는 40여 곳에 불법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부정 선거를 우려해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B씨는 A씨가 양산의 물금읍·양주동 행정복지센터,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양산문화원 등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할 당시 동행하며 길을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서울·부산·인천·울산·경남·대구·경기 등 전국 각지 4·10 총선 사전투표소 등 총 40여 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사전투표소 불법카메라 40여개 설치 유튜버…과거 '일베' 밝히기도,,,
30일 취재를 종합하면 건조물 침입, 통신 비밀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 A 씨는 지난 2021년 5월 한 경기도 지역 언론사에 기명 칼럼을 게재하며 "필자는 일베 유저다"라고 적었다.
그는 '5·18 욕하면 징역 7년 법이 정당하다는 펨코 유저들'이라는 제목의 칼럼에 "일베를 하는 이유는 자유롭기 때문이다.
그는 해당 언론사에서 2021년 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기자로 활동하며 70여편의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도 올 1월 발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피습을 '종이칼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하기도 했다.
A 씨는 최근 전국 행정복지센터 및 체육관 등 사전투표 장소로 운영이 예상되는 40여 곳에 불법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부정 선거를 우려해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인천지법에서 31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아우디와 성관계' 남성…동거녀 살해 맨발 남성에 경비원 덜덜,,,
두 번째는 부산 도심에서 일어난 전기 버스 급발진 사고입니다.
세 번째는 차에 자신의 몸을 비비는 남성의 영상입니다.
"성관계 살짝 거절 뒤 몸 허락…끝난 후 울어야 남자 기뻐해" 女 비하 강의 '발칵'
30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랑의 심리학' 강의를 맡은 강사 A 씨는 부적절한 지도한 내용 때문에 큰 학생들의 큰 반발에 부딪혔다.
A 씨는 여성들에게 "아기를 갖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고 지시하며 "유전학적 관점에서 볼 때 여성이 남성에게 가장 큰 매력은 아이를 낳는 능력"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화장을 해서 남성들에게 매력 지수를 높여야 기쁘게 해야 한다.
A 씨는 데이트를 할 때 여성들은 보수적인 이미지를 투영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오후 10시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으면 어머니가 계속 전화할 것이라는 핑계를 대고, 일찍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면서 "성관계를 할 때는 일단 가볍게 거절한 다음 성행위에는 못 이긴 척 응해라.
한 학생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A 씨는 여성을 대상화하고 여성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견해를 자주 가르쳤으며, 여성의 생식 능력을 강조하고 소녀들에게 성적 매력을 높이고 남성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비판했다.
결국 학교 측은 지난 13일 해당 강좌의 중단과 함께 추후 심리 인지과학부 강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이징에 기반을 둔 양성평등 비정부기구(NGO)의 공동 설립자인 펑 위안(Feng Yuan)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강의는 여성의 권리를 무시할 뿐만 아니라 남성의 진정한 감정과 사랑에 대한 진심을 간과한다.
현지 누리꾼들은 "지금 같은 시대에 그런 강좌가 존재하고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냐.
한동훈, 이재명 '형수 욕설' 언급… "그게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는 말이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악어의 눈물에 속아선 안 된다'고 발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그 말에 정말 잘 어울리는 사람은 이 대표"라고 응수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이천시 지원 유세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그분이 달고 있는 범죄 혐의 하나만 생각해 봐라.
우리가 너무 빨리 잊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검사 이십몇 년 했지만, 한사람이 그런 범죄 다 하는 거 못 봤다"며 "그런데 그런 사람이 여러분 위에 군림하고 지배하려 든다.
그걸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가 형수에게 했던 말 그게 쓰레기 같은 말 아니냐"면서 "제가 그분이 했던 말을 여기서 읊어볼까"라고 하기도 했다.
이에 지지자들이 만류하자 한 위원장은 "맞다.
제가 읊어볼 수도 없는 말이다.
그런데 그 사람은 직접 했다.
그것도 자기 형수한테"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그게 머릿속에서 그냥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는 말이냐"고 물으며 "저 사람은 늘 그렇게 말해오며 살아왔던 사람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여러분이 들으실 말이 이 대표의 세계관이고 인간관"이라며 "그 세계관, 인간관을 가지고 정치해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재차 비난 수위를 높였다.
끝으로 한 위원장은 "우리 국민이 너무 관대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말을 들어봐 달라.
그런 사람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걸 허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봐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악어의 눈물, 이번에 속으면 안 된다"며 "국민의힘과 정부 이쪽이 이제 읍소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싸고 좋았던 한국 의료, 이제 못 돌아가… 尹 정치적 참패할 것"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의료대란 장기화를 전망하며 "대통령과 여당은 정치적으로 참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전 회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료대란, 앞으로의 전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의대정원 이슈로 발표 초기 잠시 올라갔던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상승도 이제는 크게 꺾여 빠르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이유에는 다른 이유도 있겠으나, 의료대란 관련 이슈가 크다"며 "의료대란이 길어질수록 국민의 피로도가 증가하게 되고, 사태를 악화시킨 책임의 화살이 정부여당을 향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 대통령과 여당이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을 가진 12만 명의 의사직군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대란 이전 약 80%에 달했던 의사 내 여당의 지지율은 의료대란 이후 1%로 떨어진 것을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정부가 내세웠던 주장의 허위사실과 근거 없는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집착의 의혹이 시간이 갈수록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노 전 회장은 "전공의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은 큰 착각"이라며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가장 큰 이유는 미래의 희망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사태를 통해 필수의료를 할수록 정부와 국민들로부터 노예취급을 받게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전공의들 중 상당수는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사명감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난제들이 조정되고 해결돼도 예전의 자리로 복귀할 전공의들의 비율은 많게 봐도 8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빈자리들이 대부분 필수의료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의 가치는 권력에 의해 손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여기에 더해 정부 주도의 '의사의 악마화' 작업이 국민에게 손쉽게 먹힐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며 "그동안 의료제도가 국민만 살고 의사들은 죽어 나가는 제도였다면, 앞으로는 국민의 희생이 늘고 의사들의 생활은 편해지는 방향으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싸고 좋았던 2024년 이전의 대한민국 의료로 돌아갈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도랑에 빠진 4살 여아, 상급병원 이송 거부 끝에 사망,,,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서 네 살배기 여아가 도랑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1분쯤 집 근처 도랑에 빠져있는 A 양을 가족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 양은 호흡이 없는 상태였으나, 구조대원의 응급 치료 이후 맥박이 돌아왔다.
119 측은 급히 충북 및 충남권 상급종합병원에 전원을 요청했으나, 병상 부족 등의 이유로 모두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을 찾지 못한 A 양은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심야에 대전서 소화기 뿌리고 역주행한 오토바이 일당, 검거,,,
심야 시간대 도로에서 소화기를 뿌리고 역주행하는 등 차량 운전자들을 위협한 배달 대행 오토바이 기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31일 오토바이를 타고 난폭운전을 한 A(41) 씨 등 4명을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등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11일 새벽 2시 10분쯤 대전 도심 주요 도로에서 소화기를 뿌리고 교차로에서 회전돌기, 역주행을 하는 등 차량 운전자에게 위협을 가한 혐의다.
이들 일당은 단속을 피하고자 오토바이 번호판을 탈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 분석, 탐문 수사를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폭주족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적극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히딩크 "천안 축구종합센터, 대한민국 축구 발전 계기될 것"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충남 천안에 조성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공사현장을 31일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히딩크 전 감독을 비롯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방문, 공사현장을 둘러보며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처음 축구 감독으로 부임했을 당시 파주NFC가 새로 지어지고 있던 상황이었으며 그 현장이 지금 천안 축구종합센터 부지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90년대 말이어서 월드컵을 준비하기에 시간이 조금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현장을 안내해 주던 사람들이 2년 안에 완공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믿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짧은 시간에 파주 NFC는 성공적으로 완공이 됐다.
파주에서 봤던 완성되는 모습을 기억하기 때문에 현재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부지 또한 빠르게 완성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완공이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로 작용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정몽규 회장은 "2002년 4강은 파주NFC가 그 배경에 있었다.
히딩크 지휘 하에 선수들은 4강을 이뤘다"면서 "파주 NFC 3배 규모인 대한축구종합센터는 한국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축구종합센터가 완공되면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명소이자, 한국 축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적인 순간에 천안시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며 더욱 높은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포트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충남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일원에 조성 중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45만1693㎡ 규모로 축구국가대표팀을 위한 전용훈련장과 생활체육시설, 축구박물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말다툼 끝에"… 대전 서구 한 원룸서 여친 살해한 20대, 영장,,,
21일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 씨는 전날 오전 11시 6분쯤 탄방동 소재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다.
A 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말다툼 후 친구 살해 '소년법 최고형' 여고생 항소심… 정신감정 진행,,,
말다툼 끝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소년법상 법정 최고형을 받은 10대에 대해 재판부가 정신감정을 진행키로 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20일 A(19) 씨에 대한 살인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A씨가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조사가 제한됐다"면서 "성년이 된 피고의 재범 위험성을 명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재판부에 정신 감정 등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7일 오후 4시 진행될 공판에서 피해자 친구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고, 정신적인 부분 등을 고려한 양형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씨 측 변호인은 "계획 살인이 아니고, 가스라이팅도 아니었다"며 "자수를 하고 피해자 가족에게 형사공탁을 한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앞서 A 씨는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지난해 7월 12일 정오쯤 대전 서구에 있는 친구 B 양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당일 B양의 물건을 돌려준다며 집에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다 B양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올해 1월 검찰 구형대로 소년범 법정최고형인 장기 15년·단기 7년을 선고받았으나,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도 전자장치 부착과 예비적 보호관찰명령을 구하기 위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1심 재판에서 "피고인은 고등학교 약 2년 동안 동급생인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욕설, 폭언을 하며 그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했고, 피해자로부터 절교의 말을 듣자 피해자 집에 찾아가 목졸라 살해했다"면서 "피해자와 헤어지면서 '죽여버리겠다'는 취지의 문자를 일방적으로 보냈고, 범행 직후에는 피해자 휴대전화를 이용해 피해자 친언니에게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연락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장기 15년·단기 7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한 범행 방법과 범행 후 태도도 좋지 않았다"며 "법정에서 제출한 반성문을 보더라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다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면서 검찰이 구형한 형량과 동일한 소년범 법정최고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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