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8일 화요일

"아저씨 안 돼요, 제발"…40대 붙잡고 끝까지 구한 여고생, '음주 뺑소니' 김호중, 내일 영장심사…대표·본부장도,,,100Kg 멧돼지, 소방관 향해 마구 돌진... 초교에서,,,

 "아저씨 안 돼요, 제발"…40대 붙잡고 끝까지 구한 여고생, '음주 뺑소니' 김호중, 내일 영장심사…대표·본부장도,,,100Kg 멧돼지, 소방관 향해 마구 돌진... 초교에서,,,

40대 붙잡고 끝까지 구한 여고생, "아저씨 안 돼요, 제발"…

사라진 블랙박스…'뺑소니 혐의' 가수 김호중 압수수색 영장 신청,

수사망 빠져나가는 '운전자 바꿔치기'…처벌은 솜방망이,,,

'음주 뺑소니' 김호중, 내일 영장심사…대표·본부장도,,,

"12년 돌봄에 보답"…간병인에 아파트 5채 주고 떠난 中노인,

유명 햄버거에 비닐장갑 ‘통째로’... 음식 회수해간 점장이 꺼낸 말은?

100Kg 멧돼지, 소방관 향해 마구 돌진... 초교에서 30분만에 사살,


40대 붙잡고 끝까지 구한 여고생, "아저씨 안 돼요, 제발"…

"아저씨 안 돼요, 제발"…40대 붙잡고 끝까지 구한 여고생,

▲ 자살기도자 구조한 김은우(18) 양 "아저씨 안 돼요. 저랑 얘기 좀 해요 제발 제발.

" 지난 12일 오후 8시 53분쯤 경북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 다급한 신고 전화 한 통이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생인 김은우(18) 양이었습니다.

학원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김 양이 형산강 연일대교에서 난간을 넘어 투신하려던 40대 남성 A 씨를 발견하고는 긴급히 신고하던 순간이었습니다.

신고 전화 직후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3분입니다.

김 양은 난간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온몸을 형산강을 향해 숙이고 있던 A 씨의 두 다리를 부여잡았습니다.

아직 A 씨 다리는 난간 사이에 걸쳐진 상태였습니다.

A 씨 다리를 부둥켜안고 김 양은 112상황실에 "경찰이죠.

형산강 다리에서 누가 뛰어내리려고 해요.

빨리 와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김 양이 A 씨를 설득하며 자신과 "이야기 좀 하자"며 간절히 "제발. 제발"을 외치는 소리가 112상황실 수화기 너머로 전파됐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김 양은 경찰이 출동해 A 씨를 다리 난간에서 끌어내릴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A 씨는 우울증 등의 사유가 아닌 일시적인 개인사 때문에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진정되자 그를 가족에게 인계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김 양에게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김 양은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아저씨를 붙잡고 있었다"라며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고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마음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라진 블랙박스…'뺑소니 혐의' 가수 김호중 압수수색 영장 신청,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당시 술을 마시고 운전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고를 냈던 차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현재 사라진 상태인데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그거를 찾아내겠다는 생각입니다.

또 거짓 자술을 했었던 김 씨의 매니저는 범인 도피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흰색 SUV를 몰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 경찰이 어제(14일) 저녁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다음 날인 지난 10일 조사에 이은 2차 조사입니다.

경찰은 어제 조사에서 사고 후 왜 달아났는지, 매니저가 왜 자신이 운전했다며 자수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 측은 음주 운전은 아니었다는 입장인데, 경찰은 김 씨가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사고 후 17시간 만에야 경찰서에 나온 건 석연치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라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와 김 씨의 휴대전화 등이 확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운전했다며 경찰에 거짓 자수한 김 씨의 매니저는 범인 도피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김 씨의 소속사는 앞서 "사고를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고 했는데, 김 씨가 모르는 새 자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와 매니저의 통화 내용에 따라 김 씨에 대해 범인도피 교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정경일/변호사 : 정황상 시키거나 부탁했다고 누구라도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아니다는 부분을 충분히 해명해야 될 부분으로 보입니다.]

이런 와중에도 김 씨의 소속사는 당장 이번 주말부터 이어지는 전국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망 빠져나가는 '운전자 바꿔치기'…처벌은 솜방망이,,,

 '눈 가리고 아웅' 지적에도 입증 쉽지 않아…실형 선고도 적어,

김씨 구속여부에 "도주우려 없어" vs "증거인멸 상당"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대중의 공분을 산 데에는 사고 이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증거인멸 등을 시도하고 변명으로 일관한 이유가 크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음주운전 도중 반대편 도로 택시를 충돌하고 달아났는데, 김씨의 매니저가 3시간 뒤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사고 당시 김씨가 입었던 옷까지 걸치고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22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러한 '운전자 바꿔치기'는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특히 김씨처럼 사고 현장을 이탈했다가 운전자를 속여 신고하면 적발이 쉽지 않고, 적발되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혐의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시도한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들 역시 이런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 마친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4.5.21 [공동취재]  (서울=연합뉴스) =캡쳐,

한 교통경찰은 과거 신호위반 차량을 단속해 정차를 요구했는데 자신이 다가가는 사이 차 안에서 음주 운전자가 동승자와 자리를 바꿔 앉았고, 경찰서에 동행한 후에도 '내가 운전했다는 증거가 없지 않으냐'며 한동안 잡아뗐다고 떠올렸다.

다른 경찰관은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더니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운전자는 이미 병원에 입원했고, 동승한 아내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며 우겨 입증에 애를 먹었다고 했다.

대부분은 면허 취소 또는 정지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또 사고를 낸 뒤 엄한 처벌을 피하려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는 경우가 다수다.

김씨처럼 음주 사실을 숨기려 시도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한 경찰관은 "CC(폐쇄회로)TV나 블랙박스 영상이 충분히 확보되면 다행이지만, 작정하고 범죄를 감추려 주도면밀하게 동선을 짜고 블랙박스 등 영상을 삭제하면 실제 운전자를 잡아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의도적으로 수사에 혼선을 주고 범행을 부인해 죄질이 좋지 않지만, 실제 실형이 선고되는 경우는 적다는 점도 운전자 바꿔치기 근절을 어렵게 한다.

경찰 조사 마친 '음주 뺑소니' 혐의 가수 김호중,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5.21 [공동취재] (서울=연합뉴스) =캡쳐,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된 가수 이루는 지난 3월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루는 두 차례 음주운전을 했으나 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이 양형 요소로 고려됐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도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2% 상태로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한 후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지난해 11월에는 무면허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전직 경찰서장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유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는 대부분 동종 전과가 있거나 피해자가 사망 또는 중상을 입는 등 죄질이 극히 좋지 않은 경우였다.

김씨는 사고 후 도주해 추가로 맥주를 4캔을 구입해 마신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도적으로 혈액·소변 검사 결과를 왜곡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는다.

이에 대검찰청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켰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이 적발을 면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술을 더 마시면 1년∼5년의 징역 또는 500만원∼2천만원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의 형사처벌 규정 신설을 법무부에 입법 건의했다.

법무법인 엘앤엘 정경일 변호사는 "음주 운전자가 사고를 내고 집으로 도망간 뒤 경찰이 보는 앞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 당시에는 술을 먹지 않았다고 우겨 무죄 또는 불기소로 끝나는 경우가 있었다"며 "입법이 어렵다면 법원이 법정 형량에서 상한을 선택해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정된 증거 속에서 적발을 면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음주를 했는지 여부를 명백히 밝힐 수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한 경찰관은 "뺑소니 또는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면 초범이거나 자수한다고 해도 엄히 처벌받을 수 있도록 수사 방향과 법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씨가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콘서트를 앞둔 가운데 그의 구속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찰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김씨는 공연 강행 의지를 밝힌 상태다. 

한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는 "김씨가 사람을 직접적으로 친 것이 아니라 차량과 부딪혔고, 늦었지만 범행을 자백한 점, 유명인인 만큼 도주 우려도 없고 주거도 분명한 점 등을 고려하면 구속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법무법인 호암 신민영 변호사는 "증거인멸과 범인도피 등이 상당히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는 정황이 많고 유명인의 사법방해가 국민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영장심사…대표·본부장도,,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24일) 열립니다.

매니저의 허위 자수를 지시한 소속사 대표와 사고 차량 메모리카드를 삼킨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본부장의 구속 여부도 이르면 오늘(24일) 결정됩니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김호중/ 음주 뺑소니 피의자 (지난 21일)> "죄지은 사람이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어쨌든 죄송합니다."

김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네 가지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사고로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뒤 조치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난 만큼 사고후미조치와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다만 김 씨가 사고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하면서 사고 당시 음주량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 음주운전 혐의 대신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우선 적용됐습니다.

위험운전치상 혐의는 음주 등 이유로 정상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해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경우 해당됩니다.

매니저의 허위 자수를 방조한 혐의까지 더해져 범인도피 방조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와 본부장 전 모 씨도 함께 구속 심사대에 섭니다.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대표에게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삼켜 훼손한 본부장에게는 증거인멸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앞서 이들은 대체로 자신들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 사람은 영장 심사를 마치는 대로 이곳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당일 오후, 늦어도 다음날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한편, 구속영장 기각 시 당초 공연을 강행하려던 김씨는 돌연 입장을 바꿔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12년 돌봄에 보답"…간병인에 아파트 5채 주고 떠난 中노인,

중국에서 자신을 12년 동안 보살펴준 간병인에게 아파트 5채에 해당하는 거액의 재산을 물려주고 세상을 떠난 노인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법원은 12년간 독거노인을 성실히 돌본 간병인에게 수백만 달러 가치에 달하는 노인의 재산을 증여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1930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난 루안은 어린 나이에 부모가 일찍 사망한 뒤 결혼하지 않고 평생 홀로 살아오다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를 돌볼 힘이 없어지자 마을 위원회에 간병인을 요청했습니다.

위원회는 마을에서 평판이 좋은 리우라는 젊은 남성을 소개해 주면서 둘의 인연은 이어졌습니다.

리우는 루안을 돌보기 더 편하도록 자신의 가족을 루안의 집으로 이주시킬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돌봤고, 리우의 손자들이 루안의 발을 씻겨주고 생일을 함께 축하해 주는 등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같이 지내기도 했습니다.

이미지 확대하기 리우의 손자들이 루안의 발을 씻겨주는 장면. 그러던 중 루안은 죽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자신이 보유 중인 땅이 부동산 개발 구역에 포함되면서 자신의 집을 철거하는 대가로 아파트 5채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이를 시세로 환산하면 수백만 달러에 달합니다.

루안은 리우에게 재산 증여를 약속했고, 그로부터 7개월 뒤 9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사망한 후 생전 약속에 따라 리우가 재산을 물려받자, 루안의 동생들이 재산 반환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정 다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재판 내내 리우의 진심 어린 보살핌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한 마을 주민은 "리우는 폐가 안 좋은 루안을 위해 산소호흡기 5대를 설치했고, 10년 넘게 매일 아침마다 계란을 삶아줬고, 아침 식사 메뉴를 죽, 국수, 고기 조림으로 자주 바꾸기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증언과 함께 루안의 생전에 동생들이 거의 찾아온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법원은 리우의 손을 들어줬고, 리우는 결국 루안의 재산을 물려받게 됐습니다.

이번 판결은 온라인상에서 "선행에 대해 제대로 보상받은 결과"라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리우는 처음부터 재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성실히 노인을 돌봤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이니 합당하다",

"12년간 누군가를 돌보는 일은 가족도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리우는 재산을 물려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등 법원의 판단에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명 햄버거에 비닐장갑 ‘통째로’... 음식 회수해간 점장이 꺼낸 말은?

경기도 성남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만든 햄버거에서 비닐장갑이 나왔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B업체에서 배달 주문한 햄버거를 먹다가 비닐장갑을 발견했다.

투명한 위생 비닐장갑 하나가 통째로 치킨 패티와 야채 사이에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즉시 매장에 연락했고, 점장은 문제의 햄버거를 회수해갔다.
경기도 성남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만든 햄버거에서 비닐장갑이 나온 모습. /연합뉴스 캡쳐,

그러나 점장은 증거물을 회수한 후 고객과 상의 없이 배달앱 주문을 취소했다고 한다.

또 비닐장갑이 들어가게 된 경위를 확인해 연락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게 A씨 주장이다.

기다리다 못한 A씨가 B업체에 직접 전화를 했더니 점장은 “햄버거를 만든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럴 리가 없다고 했다.

위생 장갑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며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것이 아니어서 보상해줄 수 없다.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점장의 성의 없는 태도에 A씨는 B업체 고객센터에 연락해 항의했지만, 본사의 대처도 다를 바 없었다.

본사 측은 며칠 뒤 “조리 과정에서 직원 실수로 비닐장갑이 들어갔다”며 사과했지만, 별다른 보상책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업체의 대처가 너무 미흡하다”며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는데 배탈이 나거나 몸이 아파야만 보상을 해준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A씨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를 신고했고, 관할 구청은 매장 조사를 통해 햄버거 조리 과정에서 실수로 비닐장갑이 들어갔음을 확인했다.

구청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 처분할 예정”이라며 “영업자에게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식품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취재 과정에서 본사 측은 언론에 “A씨에게 ‘얼마의 보상금을 원하는지 말하라’고 요구했지만 답변이 없었다”는 식으로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본사 측은 A씨에게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야만 치료비를 보상해줄 수 있으며 별도의 금전 보상은 못 해준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본사 측은 “내부 보고 과정에서 잘못된 내용이 전달됐다”며 “내부 회의를 가졌으며 고객을 찾아뵙고 사과와 적절한 보상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00Kg 멧돼지, 소방관 향해 마구 돌진... 초교에서 30분만에 사살,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100kg에 달하는 멧돼지가 난입해 소동을 일으킨 당시의 영상이 공개됐다.

멧돼지는 30분여간 날뛰며 포획망을 들고 있는 소방대원을 향해 돌진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14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지난달 15일 오전 등교시간을 앞두고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출몰한 멧돼지가 교정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100kg에 달하는 멧돼지가 난입해 소동을 일으킨 당시의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청 유튜브 캡쳐,

영상을 보면 멧돼지는 교정을 달리며 이리저리 날뛰었고, 이 근처에는 산책 중이던 시민도 지나가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멧돼지를 둘러싸고 포위망을 좁히며 포획을 시도했으나 흥분한 멧돼지를 잡는 건 쉽지 않았다.

멧돼지가 계속 날뛰는 바람에 마취총도 쏠 수 없었다.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100kg에 달하는 멧돼지가 난입해 소동을 일으킨 당시의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청 유튜브 캡쳐,

화단을 뛰어다니던 멧돼지는 급기야 포획망을 든 소방관을 향해 돌진했다.

소방관은 머리를 마구 들이대는 멧돼지의 공격을 포획망으로 가까스로 막는 모습이었다.

등교 시간 직전이라 멧돼지가 학생들과 마주친다면 자칫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결국 권총을 들어 멧돼지를 향해 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당일 오전 4시 45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 북부정류장 인근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소방당국이 즉시 출동했지만, 그 사이 멧돼지는 현장을 떠난 상태였다.

이후 약 1시간쯤 뒤 서구 비산동의 인지초등학교 내에서 멧돼지 1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멧돼지는 약 30분간 교정을 뛰어다니다

오전 6시 16분쯤 현장에 출동한 대구 서부경찰서 산하 비원지구대 경찰관에게 사살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안전 문제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우려가 있어 사살했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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