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잔대.

잔대.
대표적인 산나물의 하나로 `딱주`라(사투리) 하여 따로 이름이 주어져 있다.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생약명은 사삼, 백 사삼, 남사삼 높이 40~120cm이고 곧게 선다. 전체에 잔털이 있다. 뿌리가 굵다. 여러해살이풀로 온몸에 털이 있다. 도라지와 같은 굵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산과 들판의 풀밭에 난다. 
딱주라고도 하며 한자어로는 사삼()이라 한다. 
산야에서 흔히 자라는 식물로 높이가 40∼120㎝에 달하며 뿌리가 굵고 전체에 털이 있다. 근생엽은 자루가 길고 원심형()이며 꽃이 필 무렵이면 없어진다. 
경생엽은 돌려나거나 마주나고 엽병()이 없으며 타원형·도란형·피침형을 하고 있다. 길이는 4∼8㎝이고 너비는 5∼40㎜로 양끝이 좁아지고 거치가 있다. 꽃은 종모양의 통꽃이며 7∼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원줄기 끝에 엉성한 원추화서를 이룬다. 열매는 삭과()이며 10월에 성숙한다. 줄기는 곧게 서서 60~120cm 정도의 높이로 자라는데 거의 가지를 치지 않는다. 사포닌(Saponin)과 이눌린(Inulin)이 함유되어 있다는 이외에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른 봄철에 뿌리로부터 자라나는 잎은 둥글고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다. 줄기에 생겨나는 잎은 길쭉한 타원 또는 계란 모양으로 극히 짧은 잎자루를 가지고 있다.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생겨나 있고 마디마다 4~5장씩 둥글게 자리하고 있다. 가을에 굴취하여 햇볕이나 불에 쬐어 말린다.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썬다. 
줄기 끝에 짧은 꽃자루가 둥글게 생겨나 종처럼 생긴 꽃이 많이 핀다. 꽃의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고 길이는 13~22mm이다. 꽃의 빛깔은 보랏빛을 띤 하늘색이다. 일본에서는 이 뿌리를 사삼()이라 하고 있다. 꽃은 7~9월에 피고 원줄기 끝에 엉성한 원뿔모양꽃차례를 형성하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씨방하위 위에 열편이 달리며 꽃부리는 종형이고 길이 13~22mm이며 하늘색이고 끝이 좁아지지 않는다. 
암술대는 약간 밖으로 나오며 3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5개로서 화통으로부터 떨어지며 수술대는 밑부분이 넓고 털이 있다. 근생엽은 엽병이 길고 거의 원심형이며 꽃이 필 때쯤되면 없어지고 줄기잎은 돌려나기, 마주나기 또는 어긋나기하며 긴 타원형, 난상 타원형, 피침형 또는 넓은 선형이고 길이 4~8cm, 나비 5~40mm로서 양끝이 좁으며 톱니가 있다. 북향을 제외한 동서남향의 경사지나 용수로의 제방둑, 유휴농지, 이용하지 않았던 들판 등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집단재배가 가능한 곳이면 된다. 
뿌리를 약재로 쓴다. 넓은잔대, 당잔대, 층층잔대의 뿌리도 함께 쓰인다. 
•연한 부분과 뿌리를 생으로 먹는다. 
•뿌리는 식용이든 약용이든 간에 일단 캔 다음에는 물에 씻어 껍질을 벗긴 후에 볕에 말려서 저장한다. 
•잔대 및  (동속 근연식물)의 근()을 (사삼)이라 하며 약용한다. 
말린 약재를 1회에 4~8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종기에는 생뿌리를 찧어 환부에 붙인다. 진해, 거담, 강장, 소종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폐를 맑게 해주는 작용도 한다. 적용질환은 폐결핵성의 기침, 일반적인 기침, 종기 등이다. 
① 가을에 뿌리를 채취해서 줄기나 잎,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흙을 깨끗이 털어 씻어서 코르크를 긁어내고 햇볕에 말리던거 불에 쬐어서 말린다. 
② 성분: 잔대의 뿌리에는 triterpenoid saponins과 전분이 함유되어 있다. 
③ 약효: (보음), (청폐), (거담), (지해)의 효능이 있다. (폐열조해), (허로구해), (음상인건후통)을 치료한다. 또 혈압을 내린다. 
④ 용법/용량: 10~15g(신선한 것은 30~90g)을 달이던가 (환제), (산제)로 해서 복용한다. 종자와 분주로 번식시킨다. 
가을에 씨가 익으면 채종하여 직파하면 쉽게 발아한다. 실생번식한 묘종은 1년간 비배했다가 다음해부터 수확한다. 삭과는 끝에 꽃받침이 달린 채로 익으며 술잔 비슷하고 측면의 능선 사이에서 터진다. 
유사종" 톱잔대, 넓은잔대, 층층잔대, 가는층층잔대, 당잔대 등이 있다. 어린순은 쓴맛을 우려내어 나물로 먹으며 뿌리는 더덕처럼 살짝 두들겨 쓴맛을 우려낸 다음 고추장을 발라 구워 먹는다. 또한 생것을 고추장 속에 박아 장아찌로 해서 먹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전도 각지에서 나고 일본·만주·중국에도 분포한다. 
잔대의 효능은 해독 작용과 잦은 기침이나 목마름이 있고 답답한 목 건강에 좋다. 산과 들에서 흔하게 자라는 약초로 뿌리가 도라지 뿌리처럼 희고 굵으며 봄에 새싹을 나물로 먹고 뿌리는 이른 봄 또는 가을에 채취하여 구워먹거나 약재로 사용한다. 
유효성분으로는 사포닌(saponin)의 일종을 함유한다. 약성은 양()하고 감()하며 강장·청폐()·진해·거담·소종의 효능이 있다. 
폐결핵성 해소나 옹종()에 치료제로 사용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사삼맥동탕과 익위탕()이 있다. 

딱주라 불리기도 하는 잔대의 경우 초롱꽃과로 다년생 초본식물이며 국내에 어떤 산지를 가던지 흔히 볼 수 있는데, 지금부터 이 잔대효능에 대해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잔대의 뿌리를 달여 꾸준히 복용한다면 가래와 기침을 멎게해줍니다. 특히 날씨가 추운 겨울철 감기환자분들께 좋다고 합니다. 잔대를 꾸준히 섭취한다면 지친근육 및 힘줄을 건강히 해주며 몸의 피로를 회복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 잔대뿌리를 무침으로 해서드신다면 강정효과를 보실수가 있다. 잔변치레가 많으신분들은 면역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이때 잔대를 섭취한다면 허한 기를 보충해주며 또한 면역력을 향상해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할수가 있다고 하네요. 특히 잔대의 경우 약품과 곤충 및 뱀 등 다양한 독으로써 강한 해독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잔대는 여성을 위한 정도라 여성질환 예방에 효과가 매우 뛰어난데요. 또한 자궁엽과 생리불순, 산후풍 등의 여성분들에게만 나타나는 질환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잔대효능은 삼이라 일컫는 잔대의 경우 인삼처럼 사포닌의 성분이 풍부하며 우리몸의 강한 항암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당뇨에 좋습니다. 잔대를 꾸준히 드시면 혈당분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어서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고 합니다. 

잔대의효능"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잔대는 원기회복,자양강장의 효능이 있어서 기력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해독작용을 합니다.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해독하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부인병 개선에 좋습니다.생리불순,자궁출혈 등 부인병증상이 있을때 잔대를 드시면 완화하는 효과를 보실수 있습니다.출산직후 산후풍이 있을때 먹으면 통증완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호흡기 질환 개선에 좋습니다. 천식 혹은 평소 마른기침이 잦다면 잔대를 드셔보시길.증상이 완화되는 효능이 있습니다. 

잔대 부작용! 잔대는 크게 부작용이 없지만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기때문에 몸이 찬분들 그리고 소화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복용시 주의하셔야 할듯합니다. 혹은 생강 등과 같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과 같이드시면 괜찮다고 합니다.

참고문헌" 

『천연약물대사전(天然藥物大事典)』, 『대한식물도감(大韓植物圖鑑)』, 






시래깃국

시래깃국"
시래기를 된장으로 무쳐 육수를 넣고 끓인 국이다. 배춧잎이나 무청을 말린 시래기를 넣고 끓인 토장국. 겨울철 말려 두었던 무청을 부드럽게 삶아내 구수한 된장과 끓여 낸 시래기 된장국은 겨울철 별미이다. 멸치 육수에 들깨를 무친 시래기와 된장을 넣어 끓인 국으로 경상도의 토속음식이다. 들깨에 물을 넣고 갈아 거른 들깨물에 멸치와 삶은 시래기를 넣어 진하게 끓여 소금으로 간한 국이다. 실가리국이라고도 한다. 

방법 1 : 삶은 시래기를 된장으로 무친 뒤 멸치장국국물에 넣어 약한 불에서 오랫동안 뭉근하게 끓이다가 어슷하게 썬 대파, 다진 마늘, 소금을 넣어 간을 한다(상용). 

방법 2 : 물에 불렸다가 삶은 시래기를 된장, 고추장으로 무친 다음 쇠고기육수에 쇠고기와 함께 넣어 센 불에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30분 정도 푹 끓인 후 된장을 풀어 넣고 한소끔 끓인다(충북). 

방법 3 : 돼지고기를 푹 삶은 육수에 삶아 건져낸 돼지고기, 양념(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고춧가루)에 각각 무친 토란대와 무청을 넣고 끓인 다음 대파와 풋고추를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하여 더 끓인다(경남). 시래기에는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고, 칼슘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며,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멸치는 내장을 제거하여 준비한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다시마와 멸치를 넣어 육수를 낸다.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면 다시마와 멸치는 건져낸다. 시래기는 물에 불려 물기를 짜낸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여기에 들깨가루와 다진 마늘, 된장, 들기름 등을 넣어 무쳐 놓는다. 무친 시래기는 냄비에 기름 없이 볶아주다가 육수를 넣고 푹 끓여준다. 여기에 어슷하게 썰어 놓은 대파를 넣어 한소끔 끓인다. 시래깃국이라고도 하며, 

경남에서는 돼지고기시래깃국이라고도 한다.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시래깃국, 청경탕 : )에 소개되어 있다. "겸남 에서도 고기않넣고 끓여 먹는데가 더많다." 들깨에 무친 시래기와 된장을 넣어 끓인 국으로 경상도의 토속음식이다. 

시락국이라고도 하는데 ‘시락’은 시래기를 나타내는 경상도의 방언이다. 말린 무청을 뜻하는 시래기는 나물이나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특유의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고,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국물 맛이 깊어져 여러모로 쓰임이 많은 채소이다. 옛부터 시래기와 같은 묵은 나물은 겨울철 비타민 섭취가 부족한 우리 조상들에게 효과적으로 채소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특히, 무나 배추 시래기는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겨울철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해주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보통 누런 잎을 떼고 한 묶음씩 짚으로 엮어 걸어놓는다. 

시래깃국은 시래기와 들깨가루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재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만드는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시래기는 가을철에 무청을 말렸다 겨울에 먹는 것이 보통인데, 이것을 살짝 데쳐 놓았다가 냉동보관하면 오래두고 먹을 수 있다. 냄비에 멸치국물과 시래기를 넣고 약한 불에서 뭉근히 끓인다. 대파를 넣고 더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냄비에 물, 국물용 멸치, 다시마를 넣고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이고 다시마를 건지고 한소끔 끓인다. 체에 걸려 멸치국물을 만든다. 무청시래기는 따듯한 물에 담가 불린 후 냄비에 시래기와 잠길 만큼 물을 넣고 푹 삶는다. 찬물에 헹군 후 섬유질을 벗기고 물기를 짠 후 4cm 길이로 썬다. 대파는 어슷 썬다. 볼에 시래기와 된장,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농촌진흥청 건강식단에서 제공하는 우리가 매일 식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음식들의 영양정보 도 나와있을 정도다. 

시래기국 만들기"
조리시간 : 30분 ·분량 : 1인분 기준 ·칼로리 : 38kcal (1인분) 
1} 주재료 : 무청 56.1g, 된장 15g, 파 2.8g, 멸치 1.7g, 마늘 1.3g, 
01.멸치, 무, 대파, 다시마를 넣고 끓여 멸치 다시를 만든다. 
02. 분량의 다시 국물에 된장을 잘 푼다. 
03. 무청을 넣고 끓이다가 다진 마늘을 넣고 간을 맞추어 완성한다. 농촌진흥청 건강식단에서 제공하는 우리가 매일 식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음식들의 영양정보와 간단한 요리법도 나와 있을정도 로 우리상에 자주오르고 있다. 
2} 주재료 : 시래기(삶은 시래기) 200g, 들깻가루 3큰술, 된장 3큰술, 
3) 부재료 :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고춧가루(고운 고춧가루) 1큰술, 마늘(다진 마늘) 1큰술, 대파 1대, 물 6컵, 소금(약간), 요리과정" 
01. 시래기는 찬물에 충분히 담가 부드럽게 해서 끓는 물에 오래도록 삶아서 질기지 않게 한다. 찬물에 여러 번 씻어 물기를 꼭 짜서 3㎝ 길이로 썬다. 
02. 들깨는 마른 팬에 볶아 고소한 상태로 만들어 분쇄기에 곱게 갈아 가루를 만든다. 
03.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곱게 다지고 대파는 굵게 채 썬다. 
04. 손질한 시래기에 된장, 들깻가루, 고운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05. 냄비에 ④의 밑간한 시래기를 담고 달달 볶다가 물을 부어서 끓인다. 
06. 맛이 충분하게 우러난 시래기에 청양고추와 홍고추 다진 것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 대파채를 넣어 소금 간을 한다. 삶은 시래기는 물을 넉넉하게 부어 오래도록 삶아야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데 삶기 전에 물에 1시간 이상 담가 시래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들깻가루와 된장을 시래기에 골고루 버무려 잠시 재워야 시래기에 맛들어 더욱 고소한 맛이 난다. 














2017년 10월 9일 월요일

돼지,순대국밥.

돼지국밥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경상도 지방으로 피난온 피난민들이 먹을 것이 부족하자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돼지뼈를 이용해 설렁탕을 만들어 먹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경상도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기는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의 하나로 부산에는 돼지국밥 골목까지 있을 정도이다. 돼지뼈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돼지 수육을 넣고 밥을 말아 먹는 국밥으로 부산을 비롯한 경남 지역의 대표적 향토음식이다. 진하게 우려낸 돼지뼈 육수에 돼지고기, 고춧가루 다진 양념, 새우젓을 넣고 끓인 뒤 부추김치나 깍두기를 얹어 먹는다. 
허영만 화백은 만화 『식객』에서 돼지국밥에 대해 “소 사골로 끓인 설렁탕이 잘 닦여진 길을 가는 모범생 같다면, 돼지국밥은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반항아 같은 맛이다”라고 말하였다. 돼지국밥 애호가인 부산의 최영철 시인은 “돼지국밥을 먹으면 숨어 있던 야성이 깨어난다”고 말한다. 
돼지국밥은 향신료와 내장을 상대적으로 많이 넣는 ‘대구식’, 설렁탕을 연상시키는 뽀얀 색깔의 국물로 대표되는 ‘밀양식’, 곰탕식의 맑은 국물로 대표되는 ‘부산식[신창 국밥식]’ 등으로 구분되는데, 현재는 일부 특색을 유지하는 식당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식당에서 모든 방식이 혼합되어 나타나고 있다. 
북한 지역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에 의해 북한 지역의 향토 음식이던 순대국밥이 유입되었고, 1960년대 이후 순대가 귀해져 순대를 대신하여 편육을 넣어 현재의 형태로 변형 되었다는 설[1952년에 개업한 부산 돼지국밥 의 시발점 이라 할수가 있다.
돼지고기와 무를 밑간해서 중불에 볶은 뒤, 여기에 돼지 사골[다리뼈]을 고아 낸 육수를 부어 삶는다. 뚝배기에 밥과 함께 삶은 돼지고기를 한 입 크기로 썰어[편육] 넣고, 돼지 사골 육수를 토렴(退)[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덥게 함]하여 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다진 양념을 넣는다. 기호에 따라 새우젓·부추 겉절이 등을 첨가하기도 하며, 통상 반찬으로 양파·풋고추·마늘·깍두기 등을 함께 먹는다. 
소량의 소면이 사리로 들어가기도 한다.
부산의 돼지국밥 음식점들은 대부분 돼지국밥[편육만 들어간], 순대국밥[편육과 순대가 들어간], 내장국밥[편육 대신 내장 부위가 들어간], 섞어국밥[편육과 내장이 들어간], 모듬국밥[편육·내장·순대 등이 모두 들어간], 수육백반[편육·국물·밥이 따로 나오는] 등의 차림을 제공하고 있다. 돼지국밥은 밀면과 함께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손꼽히며, 또한 피난 음식으로도 불리고 있다.
타지에서 생활하는 부산 출신 사람들이 돼지국밥이 그립다는 말을 많이 할 정도로 부산의 상징적인 향토 음식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과거 돼지국밥은 주로 ‘남성용’ 음식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을 받고 있으며, 돼지 냄새[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없애기 위한 음식점들의 비법 또한 다양하게 개발되었고, 영양을 고려하여 육수를 고아 낼 때 소 사골이 들어가기도 할 정도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의 돼지국밥 음식점 중 서구 토성동의 신창 국밥[2009년 지정], 북구 구포동의 덕천 고가[2009년 지정], 연제구 연산동의 경주 박가 국밥[2009년 지정] 등이 부산 향토 음식점으로 지정되어 있고 동구 범일동의 조선방직 앞과 부산진구 부전동의 서면 등지에 돼지국밥 음식점이 밀집되어 있는 이른바 ‘돼지국밥 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돼지고기와 무를 밑간해서 중불에 볶은 뒤, 여기에 돼지 사골[다리뼈]을 고아 낸 육수를 부어 삶는다. 돼지 뼈로 우려낸 육수에 돼지고기편육과 밥을 넣어 먹는 국밥류의 요리로, 부산광역시의 향토 음식이다. 
돼지국밥의 유래에는 다양한 설이 있으나, 전쟁 중에 피난길을 전전하던 이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돼지의 부속물로 끓인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본래 돼지국밥은 밀양과 부산, 대구 지역에서 각각의 방식으로 발전하여 오다가 현재는 그 세 가지 방식이 혼합된 형태에 이르렀다.지역별 특성을 살펴보면 밀양의 돼지국밥은 소뼈로 육수를 내 국물 색이 진한 것이 특징적이며, 대구의 돼지국밥은 내장과 같은 부속 부위를 다양하게 첨가한 점이 다르다. 
부산식 돼지국밥은 돼지의 뼈로 우려내기 때문에 색이 탁하다. 세 지역 중, 돼지국밥이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얻게 된 곳이 부산이어서, 돼지국밥은 부산의 향토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만드는 법은 먼저 돼지의 사골과 돼지고기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사골을 넣어 한 번 데친 뒤 건져낸다. 다시 냄비에 물을 붓고 대파, 양파, 후춧가루, 청주 등을 넣어 끓이다, 사골과 돼지고기를 넣고 6시간 이상 푹 끓여낸다. 이때, 돼지고기는 삼십분 정도 끓이다 건져낸다.
돼지고기는 편으로 썰고, 부추는 4cm 간격으로 썰어 고춧가루, 새우젓, 들깨가루와 함께 무친다.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새우젓 등을 섞어 다진 양념을 만든다. 그릇에 밥을 담고, 썰어놓은 돼지고기를 얹는다. 여기에 육수를 붓고 그 위에 만들어 놓은 부추무침을 얹는다. 기호에 따라 다진 양념으로 간하거나, 새우젓이나 소금으로 간한다. 
돼지고기는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소화가 쉽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근육 형성, 체력 보강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의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뚝배기에 밥과 함께 삶은 돼지고기를 한 입 크기로 썰어[편육] 넣고, 돼지 사골 육수를 토렴(退)[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덥게 함]하여 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다진 양념을 넣는다. 기호에 따라 새우젓·부추 겉절이 등을 첨가하기도 하며, 통상 반찬으로 양파·풋고추·마늘·깍두기 등을 함께 먹는다. 소량의 소면이 사리로 들어가기도 한다.
돼지국밥은 밀면과 함께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손꼽히며, 또한 피난 음식으로도 불리고 있다. 
타지에서 생활하는 부산 출신 사람들이 돼지국밥이 그립다는 말을 많이 할 정도로 부산의 상징적인 향토 음식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과거 돼지국밥은 주로 ‘남성용’ 음식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을 받고 있으며, 돼지 냄새[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없애기 위한 음식점들의 비법 또한 다양하게 개발되었고, 영양을 고려하여 육수를 고아 낼 때 소 사골이 들어가기도 할 정도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부산의 돼지국밥 음식점들은 대부분 돼지국밥[편육만 들어간], 순대국밥[편육과 순대가 들어간], 내장국밥[편육 대신 내장 부위가 들어간], 섞어국밥[편육과 내장이 들어간], 모듬국밥[편육·내장·순대 등이 모두 들어간], 수육백반[편육·국물·밥이 따로 나오는] 등의 차림을 제공하고 있다.
2012년 현재, 부산광역시의 돼지국밥 음식점 중 서구 토성동의 신창 국밥[2009년 지정], 북구 구포동의 덕천 고가[2009년 지정], 연제구 연산동의 경주 박가 국밥[2009년 지정] 등이 부산 향토 음식점으로 지정되어 있고 동구 범일동의 조선방직 앞과 부산진구 부전동의 서면,사상 터미널 주변 등지에 돼지국밥 음식점이 밀집되어 있는 이른바 ‘돼지국밥 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돼지고기를 푹 삶은 국물에 건져 썬 고기, 양파, 무를 넣고 끓이다가 밥, 다진 마늘, 고춧가루, 소금을 넣어 끓인 것으로 돼지편육, 내장, 순대 등을 넣기도 한다. 순대국밥이라고도 한다. 


청송 주왕산.

청송 주왕산.
경상북도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 있는 주왕산. 
태백산맥의 남단에 위치하는 주왕산(721m)은 암벽으로 둘러싸인 산들이 병풍처럼 이어져 석병산() 또는 주방산()이라고도 한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중국의 진나라에서 주왕이 이곳에 피신하여 왔다고 해서 붙은 것으로 산봉우리, 암굴마다 주왕의 전설이 얽혀 있다. 

주요 명소로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고찰 대전사()를 비롯해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 청학과 백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학소대(),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치렀다는 기암(),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 구경을 했다는 망월대(), 동해가 바라다보이는 왕거암, 주왕이 숨어 살다가 죽었다는 주왕굴() 등이 꼽힌다. 
그밖에 자하성(:일명 주방산성), 주왕이 무기를 감추었다고 하는 무장굴()·연화굴() 등의 명소가 있다. 연꽃 모양의 연화봉과 만화봉, 신선이 놀았다고 하는 신선대와 선녀탕, 폭포 등은 경승지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산이 깊고 지질이 우수하여 다양한 동·식물이 넓게 분포하고 있는데 특히 회양목, 송이버섯, 천연이끼, 산철쭉(수달래 혹은 라고 부른다) 등은 주왕산의 특산물로 유명하다. 소나무군락을 비롯해 망개나무·복장나무·자작나무·난티나무 등 희귀식물의 군락도 볼 만하다. 산세가 웅장하고 기암절벽과 폭포가 많아 자연경관이 빼어난데, 특히 주왕암과 별바위에 이르는 13㎞의 숲이 유명하다. 

가는길"
청송 주왕산(周王山) 가는 길은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안동에 들어선 다음 34번 국도에 올라 꼬박 1시간은 달려야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길이 또 오죽이나 구불구불한지 강원도 산골 오지마을을 찾아가는 것 같다. 짙은 푸름이 전해지는 '청송(靑松)'이라는 이름이 괜히 붙었을까. 주왕 과 장군의 전설이 곳곳에 배어있는 유서깊은 주왕산은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있는국립공원 입니다.
이 고장을 이름만큼 푸르고 짙게 만든 일등 공신은 낙동정맥이다. 강원도 태백부터 동해안을 따라 부산 몰운대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은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이름. 낙동정맥을 두고 왼편으로 산골 마을 청송이, 오른편으로 해안 마을 영덕이 자리한다. 주왕산이 낙동정맥에 솟아있다. 
옛날에는 산길을 걷고 걸어 고개를 넘고 넘어야 닿을 수 있던 오지중의 오지였다. 이 오지 산골이 가을 단풍철이면 몰려드는 사람들로 몸살을 앓는다. 설악산보다 느리고 내장산보다 이른 단풍 절정이 이유랄까. 주왕산 전체 탐방객의 70% 가량이 가을 단풍철에 몰려든다니 그 아름다움이야 다시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주왕굴 을중심 으로 남아있는 자하성의 잔해는주왕과 고려군의 싸움의전설이깃들여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산은그리높지는않으며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산세 때문에 예부터 석병산,대둔산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려 왔었다.이산은 대전사에서 3폭포 에이르는 4km의 주방천계곡 이 아름답다.
청학과 백학이 다정하게 살았다는학소대.넘어질듯 솟아오른 급수대,주왕이 숨어지내다 죽었다는주왕암,만개한 연꽃모양 같다는 연화봉.그리고1,2,3,폭포등명소가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다.
주왕산의 11경은기암.자하성.백련암,주왕굴,시루봉, 급수대,학소대,연화굴, 향로봉,북암 폭포,좌암 등이있다.주왕은 중국 당나라때 진나라 재건을 위해 반역을 일으킨 주도로 알려진다. 반역은 실패했고 주도는 쫓기고 쫓겨 신라 땅까지 들어서게 된다. 이에 당나라는 신라에 그를 잡아달라고 요청했고 신라 마일성 장군은 주왕굴에 숨어있던 주도를 잡아낸다. 생포된 주도는 당나라 장안에서 참수되었다고도 전해지고 주왕굴에서 최후를 맞았다고도 전해진다. 주도를 잡은 후 마장군은 주왕산에서 가장 잘 보이는 암봉에 깃발을 꽂았단다. 기암(旗岩)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다. 
주왕산 전설의 실체는 신라의 왕위쟁탈전에서 밀려나 반란을 일으켰던 김주원 김헌창 김범문이고 실패한 반란을 감추기 위해 당나라를 끌어들인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 전설을 품은 주왕산으로 들어가 보자. 주왕산 상의매표소 주차장에 내리면 좁은 길을 따라 이어진 산자락 음식점들은 청명한 하늘과 기암을 병풍삼아 사람들을 맞는다. 주왕산의 상징이자 수문장으로 알려진 기암(旗岩)은 옛날 당나라 주왕이 깃발을 세웠다는 전설을 품고 있다. 등산을 시작하기 전 주왕산에 얽힌 전설 이 부지기수다. 주왕산 에는 대전사와 광암사 등 유서깊은 사찰을비롯해 주왕암 과 백련암이 있다.
대전사에는 사명대사의 진영과 당나라장수이여송이 사명대사에게 보낸 친필이목판 등이 문화재 로 등록 되어있다.주왕산 트레킹은 대전사에서 시작해 제1폭포(용추폭포)~제2폭포(절구폭포)~제3폭포(용연폭포)를 보고 돌아올 예정이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오지마을 내원동도 조금 걸어볼 참이다. 남녀노소 모두 무리 없이 걸으며 폭포와 단풍으로 물든 주방천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기암을 마주하고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대전사에 닿는다. 대전사는 사명대사 유정(惟政, 15441610)이 임진왜란 때 승군을 훈련시켰던 곳이다. 
1592년부터 1598년까지 계속된 임진왜란의 폐해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다. 전국에서 의병이 일어나고 여기에 승려들까지 뛰어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급박했다는 뜻이리라. 대전사를 지나 주방천을 따라 걷는 길. 가을 가뭄에 물길은 약하지만 알록달록 물든 단풍만은 어김없이 탐방객들을 반겨준다. 언제까지고 걷고 싶은 길이다. 다리 사이로 돌을 던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을 품은 아들바위도 재미를 더한다. 얼마나 걷다보면 제1폭포와 주왕암·주왕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제1폭포로 바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주왕암과 주왕굴을 지나 제1폭포로 닿는다. 가을풍경을 더 잘 볼 수 있는 주방천을 따라 제1폭포로 향하기로 했다. 
주왕암(周王庵)은 통일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진다. 멀지 않은 곳에 주왕이 몸을 숨겼었다는 주왕굴이 있다.이제부터 본격적인 기암(奇巖)의 향연이 시작된다. 물줄기 오른편으로 급수대가 제일 먼저 고개를 내민다. 
바위 꼭대기에서 두레박으로 계곡을 물을 퍼 올렸다고 급수대라고 이름 붙었다. 급수대 바로 위에는 청학과 백학의 전설을 품은 학소대가 있다. 다음은 시루봉이다. 떡을 찌는 시루를 닮았다고 유래한 이름. 보는 각도를 달리하니 아무리 봐도 인자한 할아버지 얼굴이다. 주왕산 인근에는 달기약수는옛부터 널리 알려져있다.
청송읍내에서 주왕산쪽으로가는길가에있는 이약수는설탕을뺀사이다 맛이느껴지는 탄산인데, 위장병, 만성부인병, 빈혈, 등에 효험이 있다고해 찾는사람이 끊이지암ㅎ는다. 이 약수로 지은밥은 파르스름한 빛깔을 띠며 영계닭에 옻나무껍질을넣고 이약수로삶은 옻닭요리는 이고장의 별미이다. 주방 천의 별미 로는 학소대로부터 1폭포 까지 가장아름답다. 2~3폭포 가 있지만 규모나 폭포를 감싼 암벽들도 1폭포와 비교가 안된다. 
주방 천 계류와 폭포,소,담,죽순처럼솟아오른 암봉,기암괴석들,여기에 송림이한데어우려져 한폭의산수화 같은절경을 빚어낸다. 10월 단풍에 관광객 들이많이찾지만  가을, 겨울, 여름,순으로 가볼만 하다. 1폭포 의 규모는 작으나 폭포를 감싸고 도는 물줄기나 암석들 은 가히 예술이다. 마치 바위들이 비밀의문 처럼 우뚝 버티고 서있다. 그사이로 선녀탕과 구룡소를 돌아 나온 계곡물이 새하얀포말을 내뿜으며 바위허리를 껴안고쏟아져내려온다. 
주방 천 계류와 폭포, 소, 담,그리고  주왕산은 태행산,관음봉,촛대봉 등 여러 산봉들 외에도 주왕굴,무장굴 등의 굴과 월외폭포,주산폭포, 내원계곡,월외계곡,봉산못,구룡소,아침 햇살이 바위에 비치면 마치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병풍바위,등도 명소이다. 대전사,주왕암이 있으며,석봉산 으로 불릴만큼 기암괴봉과 석벽이 병풍처럼 둘러서 경관이 아름다우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1976년)된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주왕산은 웅장한 기암을 보는 재미와 부담스럽지 않은 트레킹 코스로 단풍철 찾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고 편안한 트레킹 코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무난한 주방천 코스(대전사~제1폭포~제2폭포~제3폭포, 총 6.8km, 3시간 소요) 뿐 아니라 절골 코스(절골 공원지킴터~대문다리~가메봉~후리메기~주봉~대전사, 총12.5km, 6시간 소요) 장군봉 코스(월외공원지킴터~너구마을~금은광이~장군봉~대전사, 9.4km, 5시간 소요) 등도 있다.주방천 코스는 주왕산(721m)의 전설을 따라 남녀노소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대전사를 시작으로 제1폭포~제2폭포~제3폭포까지는 3.4km. 내원동까지 들어가지 않으면 왕복 3시간이면 걸을 수 있다. 주왕암과 주왕굴은 내려오는 길에 들르는 편이 좋다. 
(721m)의 전설을 따라 남녀노소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대전사를 시작으로 제1폭포~제2폭포~제3폭포까지는 3.4km. 내원동까지 들어가지 않으면 왕복 3시간이면 걸을 수 있다. 주왕암과 주왕굴은 내려오는 길에 들르는 편이 좋다.청송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재미있다. 
동쪽 불로장생의 신선이 사는 세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이상적인 곳을 뜻한다. 이런 유래는 청송군 사람의 삶에도 깊숙이 배어 있으리라. 올해 6월 청송군은 슬로시티로 지정돼 그들만의 '느리게 사는 미학'을 뽐냈다. 신선의 세계에서 슬로시티로 이어지는 청송의 맥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이상적인 곳', 여기의 자연과 인간은 어떤 조화를 이뤘을지 궁금하다. 주왕산, 주산지, 얼음골 등 관광지 안내 표지판이 여러 곳에 설치됐다. 도로 또한 갈리는 지점이 드물어, 길 찾기가 수월하다. 
주산지 휴게소에 따로 주차장이 마련됐으며 남은 550m는 산책길로 조성돼 걸어가면 된다. “따땃한 오뎅 하나 드시소” 안동을 지나 청송군에 진입, 작은 산고개 두어 개는 더 넘어야 주산지에 도착한다. 고불고불한 도로가 꽤나 거칠다. 마을과 마을 사이에 고개 하나쯤은 기본이다. 청송군은 태백산맥과 가까운 서쪽지방이다. 그래서 청송군의 서쪽을 제외한 나머지 3면이 태백산맥의 여맥으로 겹겹이 둘렸다. 이 때문에 평지가 드문 편으로, 경지면적이 전체의 10% 수준이다. 
지형의 높낮이 변화가 심해 타지 사람이 청송에 오면 이동에 불편을 느끼겠지만, 청송 사람들은 “그래서 여기가 좋다우”라며 웃어넘긴다. 기록에 따르면, 주산지는 조선 숙종 1720년에 착공, 땅을 파고 그 주위에 둑을 쌓아 경종 1721년에 완공했다. 이후 약 300년 동안 주위 산골에서 내려온 물이 여기에 고여 왔다. 이렇게 모인 물은 아랫마을 '이전리' 농민의 농업용수로 사용됐으며, 만들어진 이후 한 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다고 한다. 터를 잘 잡은 것은 물론, 이전리 농민에게 이만한 효자가 없겠다. 
주산지로 향하다 작은 계곡이 있고 물이 흐르는데, 자연이 만든 얼음 작품 하나가 눈길을 끈다. 잠시 계곡에 내려와 사진도 찍고, 계곡 물소리에 마음을 달래본다. 산책로 주위로 낙엽송이라는 나무가 즐비하다. 경사라고 할 것도 없는 평탄한 길을 따라 좀 더 계곡을 들어가면 어느 순간 산세에 둘린 주산지가 드러난다. 이곳의 풍경이 주산지를 알리는 일등공신이 됐다.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이라는 작품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주산지를 찾는 발길이 급속도로 늘었다. 개봉한 지 8년이 지난 지금도 영화를 본 외국인이 혼자서 찾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저수지 주위는 주왕산 자락이 뻗어 병풍을 둘렀다. 손으로 호수를 감싼 듯한 형상으로 푸근한 분위기다. 입구 건너편은 산세가 서로 내리막으로 만나 시원한 풍경을 전한다. 
인공 저수지임에도 어색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저수지라고는 믿지 않는 신비함이 꼭꼭 숨었다. 주산지가 다른 호수에 비해 돋보이는 이유는 수려한 산세의 병풍과 더불어 '왕버들'이란 나무의 역할이 크다. 
왕버들은 국내 30여 종의 버드나무 중 하나로, 물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나무다. 수면에서 큰 줄기가 뻗은 왕버들은 주산지 말고는 찾기 어려운 장관이다. 이곳의 왕버들 수령은 대부분 300년 이상이라고 하니 그 풍모 또한 남다르다. 잎이 떨어지고 가지만 남은 왕버들에서 태고의 신비함과 가감 없는 속살을 엿볼 수 있다. 
호숫가에 조성된 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데크로 만들어진 전망대다. 잔잔한 물결 속 햇살이 눈부시다. 그림자가 진 산, 햇빛을 받아 겨울임에도 형형색색을 드러낸 반대편 산이 서로 매력을 뽐낸다. 이 산 사이에 멋진 그림이 수면에 담겼다. 물속에 구름이 지나고, 산이 솟고, 왕버들이 곧은 자태를 한번 더 뻗었다. 
자연이 담긴 호수가 여기인가 싶다. 새벽 주산지에 드리운 물안개는 신비한 분위기로 유명하다. 
주산지를 찾아갈 계획에는 꼭 '새벽 도착'이라는 조건을 달자. 또한 바람이 거센 날에는 물안개 보기가 쉽지 않다는 점 참고하시라. 주산지의 수려한 산세를 거슬러 올라가면 주왕산이다. 
청송까지 왔는데, 주왕산 안 들리고 간다면 손해다. 게다가 주왕산의 폭포 3형제가 그렇게 시원하다고 한다. 주산지의 고요함에 취했다면 이번에는 폭포의 시원함에 취할 차례다. 전망대 계단에 앉으면 시인이 되는 건 시간문제겠다. 사색에 잠기는 동안 걸림돌이 되는 소음이 전혀 없다. 
고요함 속에 그날에만 볼 수 있는 주산지의 하루는 좋은 추억이 되겠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의 이야기를 펼쳐도 좋고, 보이는 왕버들을 무심히 쳐다봐도 지루함이 없다. 편안함 그 자체로 만족이며 행복이다. 조금 더 추워지고 계곡바람이 매서워지면 꽁꽁 언 주산지가 되고, 눈이 내리면 또 다른 매력을 뽐내겠구나. 눈 오는 날 주산지를 기약해 본다.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암산으로 통한다. 또한 경북 제일의 명산으로 돌로 병풍을 친 것 같은 모습에 '석병산()이라 불렸다. 산고개가 많고 평지가 드문 청송이지만, 산책로만큼은 어느 산의 것보다 평탄이 조성됐다. 굳이 등산화를 신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 
계곡물이 티 없이 맑고 투명하다. 색도 누가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진하게 파랗다. 계곡 주위로 기암절벽의 다양한 표정이 있다. 다른 산에 비해 그 규모가 크고 돌출된 형상이 기묘하다. 편안한 산책이지만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신비함은 꽤 무거운 분위기를 드리웠다. 기암절벽 사이가 좁아지는 구간으로 들어가면서 힘찬 물소리가 들린다. 제1폭포에 가까워졌다. 암석 기반이 세로로 솟으며 덩그러니 빈 공간에 오랜 세월 동안 물이 흐른 흔적이 쉽게 포착된다. 어디서 물이 굽이치고, 어디서 물이 돌고 돌았는지 절벽을 다듬은 매끈한 물의 작품이 확연히 드러난다. 
경북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 '주왕산 얼음골'은 약수를 받으러 온 사람들로 줄이 선다. 또한 높이 60m 이상의 거대한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겨울이면 거대한 빙벽을 형성, 산악인의 빙벽등반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3개의 폭포 사이 거리는 500m도 되지 않아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제2폭포는 좀 더 아기자기한 모습이다. 따로 울타리가 없어 가까이에서 모습과 소리를 느낄 수 있다. 폭포 가까이 앉아 휴식을 취하는 사이, 마음이 깨끗하게 비워진 듯 머리가 맑다.제3폭포는 규모가 제일 큰 편이다. 진입하는 길이 따로 만들어져 있을 정도. 전망대 또한 아래와 위, 두 개가 설치됐다. 위편 전망대에서 폭포 중간의 물이 돈 흔적, 절벽 안으로 깎인 3개의 구면을 볼 수 있다. 
오랜 세월 이곳에 흐른 물을 생각해보니 까마득하면서 자연의 한 풍경에 경애를 느끼게 된다. 이곳 또한 좀 더 추워지고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면, 얼음폭포의 천태만상을 드러낸다. 1976년 산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7년에는 국민관광지로 설정되었다. 2003년 10월 31일 명승 제11호로 지정되었으며 지정명칭은 청송 주왕산 주왕계곡 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