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하백출천마탕.半夏白朮天麻湯.
정의
담(痰)으로 소화장애가 심하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두통을 느낄 때에 거담·건위·진통 작용을 나타내는 처방.
내용
반하·진피(陳皮)·맥아(麥芽) 각 5.62g, 백출·신국(神麯) 각 3.75g, 창출(蒼朮)·인삼·황기(黃芪)·천마(天麻)·백복령(白茯笭)·택사(澤瀉) 각 1.875g, 건강(乾薑) 1.12g, 황백(黃柏) 0.75g으로 구성되었고, 물에 달여 복용한다.
임상응용에 있어 이 처방은 담을 삭이고 내풍을 치료하고(化痰熄風), 기허증을 치료하고 비가 허한 것을 보하며(補氣健脾),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소화(利水消食)시키는 효능이 있어 두중(頭重)·현운(眩暈: 어지럼증), 심하면 회전성의 현운 등으로 설 수 없고, 오심(惡心)·구토 등 담탁상요(痰濁上擾)의 증후에 식욕부진하며 원기가 없고 쉬 피로하며 흉복부의 고만(苦滿), 설사 등의 증세를 치료한다.
비기허(脾氣虛)의 담탁상요란 소화 흡수 기능과 전신의 기능대사가 저하되어 있어 수분의 흡수와 배설의 장해로 위속에 정체하거나 조직의 부종 등이 생기게 된다. 이와 같이 신체의 상부에 실조증상(失調症狀)을 나타내는 것을 가리켜 담탁이라 한다.
이러한 증상에 소화흡수나 전신의 기능대사를 촉진하여 근본원인을 개선하고 이수(利水)에 의하여 부종을 배제하며, 현운을 방지하는 한편, 현운·구토를 진정시켜 표(標)·본(本)을 함께 개선하는 처방이다.
비위가 허약하여 생긴 담궐두통을 치료한다. 증상은 머리가 터지는 것같이 몹시 아프고 몸이 산처럼 무거우며 사지가 싸늘하고, 토하며 어지럽고 마치 비바람 속에 있는 듯 눈을 뜨기 힘든 것을 치료한다.
반하(법제한 것), 진피, 맥아(볶은 것) 각 한 돈 반, 백출·신곡(볶은 것) 각 한 돈, 창출·인삼·황기·천마·백복령·택사 각 닷 푼, 건강 서 푼, 황백(술로 씻은 것) 두 푼.
위의 약들을 썰어 한 첩으로 하여 생강 다섯 쪽을 넣고 물에 달여 먹는다(『난실비장』).
* 頭痛苦甚, 謂之足太陰痰厥頭痛, 非半夏不能療. 眼黑頭旋, 風虛內作, 非天麻不能除. 黃芪甘溫, 瀉火補元氣, 實表虛, 止自汗. 人蔘甘溫, 瀉火補中益氣. 二朮俱苦甘溫, 除濕補中益氣. 澤瀉茯苓利小便導濕. 橘皮苦溫, 益氣調中 神麴消食, 蕩胃中滯氣. 大麥蘖寬中助胃氣. 乾薑辛熱, 以滌中寒. 黃柏大苦寒, 酒洗以療冬天小火在泉發燥也[東垣]
머리가 매우 아픈 것을 족태음경의 담궐두통이라고 하는데, 반하가 아니면 치료할 수 없다. 눈이 캄캄하고 머리가 빙빙 도는 것은 풍이 허한 틈을 타 속에서 생긴 것인데, 천마가 아니면 없앨 수 없다. 황기는 달고 따뜻하여 화를 내리고 원기를 보하며 표가 허한 것을 실하게 하고 식은땀을 멎게 한다. 인삼은 달고 따뜻하여 화를 내리고 중초를 보하며 기운을 북돋운다. 창출과 백출은 모두 쓰면서 달며 따뜻하여 습을 없애고 중초를 보하며 기운을 북돋운다. 택사와 복령은 소변을 잘 보게 하고 습을 끌어낸다. 귤피는 쓰고 따뜻하여 기운을 북돋우고 중초를 고르게 한다. 신곡은 음식을 소화시키고 위 속에 막힌 기를 쓸어낸다. 맥아는 중초를 풀어주고 위기를 돕는다. 건강은 맵고 뜨거워 중초의 찬 기운을 몰아낸다. 황백은 아주 쓰고 찬데 술에 씻어서 쓰면 겨울에 소양(少陽) 상화(相火)가 재천(在泉)하여[하초(下焦)의 신화(腎火) 때문에] 건조해지는 것[조증(躁症)이 생기는 것]을 치료한다(『난실비장』).
반하(법제한 것), 진피, 맥아(볶은 것) 각 한 돈 반, 백출·신곡(볶은 것) 각 한 돈, 창출·인삼·황기·천마·백복령·택사 각 닷 푼, 건강 서 푼, 황백(술로 씻은 것) 두 푼.
위의 약들을 썰어 한 첩으로 하여 생강 다섯 쪽을 넣고 물에 달여 먹는다(『난실비장』).
* 頭痛苦甚, 謂之足太陰痰厥頭痛, 非半夏不能療. 眼黑頭旋, 風虛內作, 非天麻不能除. 黃芪甘溫, 瀉火補元氣, 實表虛, 止自汗. 人蔘甘溫, 瀉火補中益氣. 二朮俱苦甘溫, 除濕補中益氣. 澤瀉茯苓利小便導濕. 橘皮苦溫, 益氣調中 神麴消食, 蕩胃中滯氣. 大麥蘖寬中助胃氣. 乾薑辛熱, 以滌中寒. 黃柏大苦寒, 酒洗以療冬天小火在泉發燥也[東垣]
머리가 매우 아픈 것을 족태음경의 담궐두통이라고 하는데, 반하가 아니면 치료할 수 없다. 눈이 캄캄하고 머리가 빙빙 도는 것은 풍이 허한 틈을 타 속에서 생긴 것인데, 천마가 아니면 없앨 수 없다. 황기는 달고 따뜻하여 화를 내리고 원기를 보하며 표가 허한 것을 실하게 하고 식은땀을 멎게 한다. 인삼은 달고 따뜻하여 화를 내리고 중초를 보하며 기운을 북돋운다. 창출과 백출은 모두 쓰면서 달며 따뜻하여 습을 없애고 중초를 보하며 기운을 북돋운다. 택사와 복령은 소변을 잘 보게 하고 습을 끌어낸다. 귤피는 쓰고 따뜻하여 기운을 북돋우고 중초를 고르게 한다. 신곡은 음식을 소화시키고 위 속에 막힌 기를 쓸어낸다. 맥아는 중초를 풀어주고 위기를 돕는다. 건강은 맵고 뜨거워 중초의 찬 기운을 몰아낸다. 황백은 아주 쓰고 찬데 술에 씻어서 쓰면 겨울에 소양(少陽) 상화(相火)가 재천(在泉)하여[하초(下焦)의 신화(腎火) 때문에] 건조해지는 것[조증(躁症)이 생기는 것]을 치료한다(『난실비장』).
반하(半夏: 법제한 것) · 진피(陳皮) · 맥아(麥芽: 덖은 것) 각 6g, 백출(白朮) · 신국(神麴) 각 4g, 창출(蒼朮) · 인삼(人參) · 황기(黃耆) · 천마(天麻) · 백복령(白茯苓) · 택사(澤瀉) 각 2g, 건강(乾薑) 1.2g, 황백(黃柏: 술에 담근 것) 0.8g. [《동의보감(東醫寶鑑)》] 비위허약(脾胃虛弱)으로 생긴 담궐두통(痰厥頭痛) 때 머리가 몹시 아프고 토하며 어지러워 눈을 뜰 수 없고 때로 구역질이 나거나 토하며 온 몸이 몹시 무거우며 팔다리가 싸늘한 데 쓴다. 메니엘 증후, 위하수(胃下垂), 위무력증 등에 쓸 수 있다. 위의 약을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