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0일 토요일

활강. downhill. 알파인 스키. alpine skiing .

활강 경기, 技. downhill.

공인된 코스(표고차는 최소한 800m, 최대한 1,000m, 평균 경사도 16° 이상)를 활강하여, 소요 시간이 가장 적은 자가 우승하는 경기이다. 
다운힐 레이스(downhill race)라고도 한다. 

코스에는 위로 올라가는 부분이나 평평한 데가 있어서는 안 되며, 스틱(stick)을 사용하지 못한다. 
이상적인 코스는 방향기()만 있는 자유 코스이지만, 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관문()을 만들어도 무방하다. 
여자의 코스는 일반적으로 표고차 400~700m로 한다. 

방향기는 적기(), 위험기()는 황기(), 관문기는 청기()로 표시한다. 코스는 경기에 충분히 필요한 폭을 밟아서 눈을 굳게 한다. 
경기자는 허용된 시간만 연습할 수 있다. 

이 경기는 스키 경기 종목 중 가장 위험이 따르는 것이어서 우수한 기술과 체력을 가진 자가 아니면 출장하지 말아야 한다.


개요

활강 경기는 출발선에서 출발하여 골인할 때까지의 시간을 경쟁하는 종목으로서 회전 경기가 기문을 통과하는 회전 기술을 겨루는 기술 계통의 경기라면, 활강 경기는 속도 계통의 경기라 할 수 있다. 
보통 시속 90km이상으로 활주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140km가 넘기 때문에 가장 속도감 있는 경기이다. 
스포츠를 본질로 하는 경기로 용기, 재빠른 반사동작, 기술의 숙련도, 인내력 등이 요구되는 경기이다. 
이 경기의 특이한 점은 다른 경기에는 없는 3일간의 공식연습이 의무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남녀 종목으로 나뉘며 장애인의 경우 좌식, 입식, 청각 장애 경기 등이 있다.

시설

활강 경기 남자코스는 표고차 800~1000m이며 특별한 경우에 한하여 750m를 인정할 수 있다. 
길이는 2500~3400m정도에서 개최지 사정에 따라 확정한다. 
활강 기문은 4개의 회전 기문과 2개의 깃발로 이루어진다. 
코스는 적색 혹은 청색 기문으로 표시된다. 만약 남자와 여자가 같은 코스를 사용한다면 여자 경기는 반드시 청색 기문을 추가하여 사용해야 한다. 
깃발은 사각형으로 대략 폭 0.75m 높이 1.0m이내라야 하며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기문 사이에 묶여져야 한다. 
적색 대신 야광 오렌지색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경기에서 안전망의 색깔이 깃발의 색과 같을 경우 선수가 혼동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안전망의 색깔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전 코스의 폭은 20~30m로 하고 선수는 관문을 반드시 통과하여야 한다. 
활강에는 방향 안전성을 위해서 스키의 최소의 지지면적이 있다. 
남자는 190cm, 여자는 180cm이며 활주 표면 폭은 바인딩 폭 60mm 정도로 하고 이 최소 폭은 58mm이하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용구

상해 예방용 헬멧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경기 방법

최고시속 140km를 넘고 부정지 코스에서는 20-30m를 날라 통과하기도 한다.  
활강 경기는 공기 저항을 최소로 줄이고 감속되지 않도록 점프하는 대담성이 요구된다. 
1회전 기록으로 우열이 결정된다. 
국제 경기에서는 공식 연습 방법도 지시되기 때문에 그 지시대로 트레이닝 하여야 하며 룰을 어기면 경고 심하면 실격된다. 
선수는 인스펙션 때의 기록을 단축할 수 있는 경기 운영 방법을 수립하여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알파인 스키. alpine skiing .



유럽의 알프스 산악지방에서 발전한 스키의 한 종류로서 가파른 경사면을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활강 경기와 회전 경기 등을 가리킨다. 1936년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유래와 역사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유럽 알프스 지방의 산악 활강에서 발전한 종목이다. 노르딕 스키가 지형이 비교적 평탄한 북유럽 지역에서 이동 수단으로 발달한 데 비하여, 알파인 스키는 산세가 험준한 알프스 산악지방을 중심으로 가파른 경사면을 활강하는 형태로 발달하였다. 가파른 경사면을 좀더 안전하게 활강할 수 있도록 폭이 넓은 스키가 개발되었고, 가파른 지형에 활강하기에 적합한 기술도 더불어 발전하였다.
1880년대 후반에 리프트 장비가 개발되어 경사면을 힘들게 걸어 올라가지 않게 되면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고, 오스트리아 출신의 한스 슈나이더(Hannes Schneider)가 이른바 아를베르크 스키술을 창안하여 근대 스키의 체계를 정립하였다. 1911년 스위스 몬타나에서 처음으로 활강 경기가 열렸고, 1913년 영국의 아널드 룬(Arnold Lunn)이 활강과 회전 경기의 규칙을 만들었으며, 1922년에는 첫 회전 경기가 개최되었다.
1924년 국제스키연맹(FIS)이 창설되었고, 1928년 아를베르크칸다하르대회가 창설되어 활강(down hill)과 회전(salom) 경기를 치르고 그 점수를 합하여 순위를 정하였는데 이것이 공식적으로 선보인 첫 알파인스키라고 할 수 있다. 1930년 아널드 룬이 활강과 회전 경기 규칙을 공식 제정하였고, 국제스키연맹이 활강 경기를 처음으로 인정하였다. 1931년 제1회 활강 및 회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으며, 1936년 독일의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제4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에서 활강과 회전 종목의 알파인스키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알파인 스키 본문 이미지 1
[알파인 스키 선수 복장]

종목과 경기방법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는 초기에는 활강과 회전 종목의 경기만 치르다가 1952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제6회 대회부터 대회전(giant salom)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1988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15회 대회부터 슈퍼대회전(super giant slalom)과 알파인복합(alpine combind)이 추가되어 지금에 이른다.
활강 종목은 빠른 속도가 가장 큰 특징이다. 국제경기 코스의 표고차는 남자가 800~1000m, 여자는 500~700m이고, 코스의 너비는 8m 이상이며, 평균 경사각은 약 15도이다. 가파른 경사면을 시속 90~140㎞로 활주하는 경기로서 위험성이 커서 참가 선수들은 반드시 경기 전 3일간 공식 연습을 하여야 하며, 헬멧 착용도 의무화되어 있다. 위험성이 큰 만큼 탁월한 기능과 강인한 체력은 물론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판단력을 필요로 한다. 코스에는 방향기(빨강)와 관문기(파랑) 그리고 위험기(노랑)의 3색 깃발을 세워 두고, 정해진 코스의 관문을 올바르게 통과하여 결승점에 도착한 시간 순서로 순위를 정한다.
회전 종목은 기문(, 게이트)으로 표시한 코스를 지그재그로 회전하여 최단 시간에 미끄러져 내려오는 경기이다. 코스의 표고차는 남자는 180~220m, 여자는 120~180m이며, 코스 전체의 4분의 1 이상이 30도 이상의 경사각을 유지하여야 한다. 기문은 남자는 55~75개, 여자는 약 45~60개가 설치되는데, 기문의 너비는 4m, 기문과 기문 사이의 거리는 최소 75㎝, 최대 15m로 규정한다. 기문을 하나라도 빼놓고 통과하거나 두 발이 기문을 통과하지 않은 선수는 실격으로 처리된다. 기문의 위치를 바꾸어 2차례 경기를 실시하고 그 시간을 합산하여 빠른 순서대로 순위를 정한다. 선수들에게는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기문의 위치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만 경기 전에 완성된 코스에서 연습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레이스의 평균 시속은 55㎞ 정도로 활강의 절반 수준이지만 수많은 기문을 통과하기 위하여 수시로 자세를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의 기술과 유연성 그리고 순발력을 필요로 한다.

대회전 종목은 기문 사이의 거리가 회전 종목보다 길기 때문에 활강 종목의 속도와 회전 종목의 회전 기술을 모두 필요로 하는 경기이다. 코스의 표고차는 남자는 250~450m, 여자는 250~400m이다. 기문의 너비는 4~8m이며, 기문 사이의 거리는 10m 이상으로 총 30개 이상을 설치한다. 기문의 깃발 형태는 회전 종목이 삼각형인 데 비하여 사각형이며, 빨간색과 파란색을 번갈아 설치한다. 선수들은 경기를 시작하기 2시간 전에 코스를 살펴볼 수 있지만 연습을 할 수 없으며, 연습을 하는 경우에는 실격 처리된다. 회전 종목과 마찬가지로 코스를 바꾸어 2차례 경기를 치른 뒤 시간을 합산하여 빠른 순서대로 순위를 정한다.
슈퍼대회전은 '슈퍼G'로 약칭하기도 한다. 대회전과 마찬가지로 활강과 회전 기술이 동시에 필요하지만, 대회전에 비하여 슬로프의 경사가 가파르고 기문 사이의 거리도 길기 때문에 활강처럼 속도가 중점인 종목으로서 레이스의 평균 시속은 88~96㎞이다. 코스의 표고차는 남자는 500~600m, 여자는 350~600m이다. 기문의 너비는 6~8m이며, 기문 사이의 거리는 25m 이상으로 남자는 35개 이상, 여자는 30개 이상을 설치한다. 기문의 깃발은 대회전과 마찬가지로 사각형이며, 빨간색과 파란색을 번갈아 설치한다. 활강 도중에 2번의 점프를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며, 회전·대회전과는 달리 한 차례만 경기를 하여 빠른 순서대로 순위를 정한다.
이밖에 알파인복합 종목은 알파인 경기 가운데 활강과 회전 등 다른 특성을 가진 종목을 한 경기로 치르는 것인데, 보통 활강으로 내려오다가 짧은 코스의 회전 경기로 마무리하여 빨리 완주한 순서대로 순위를 정한다. 또한 혼성단체전은 대회전 기문을 이용하며, 평행경기로 진행된다. 기문끼리의 거리는 대회전보다는 짧고 회전보다는 길며, 코스 길이는 250~300m이다. 국가별로 1개 팀으로 출전하며, 남자 2명, 여자 2명인 혼성 팀으로 구성된다. 순위는 16개 국가가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러 결정한다. 혼성단체전은 제23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되었다.
복합 종목과 혼성단체전 종목 등은 동계올림픽대회 또는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만 별도로 경기를 치르고, 그밖의 대회에서는 따로 경기를 치르지 않고 활강 종목과 회전 종목 등의 성적을 합산하여 순위를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과. 1

사과. 1

정의
장미과에 속하는 교목성 낙엽과수.

내용
학명은 Malus pumila var. dulcissima KOIDZ.이다. 
봄에 잎이 나옴과 동시에 담홍색의 꽃이 피고, 꽃받기가 비대하여져서 과일로 된다. 
사과는 편구형(扁球形)이며 지름 3∼10㎝로 양끝이 들어갔다. 
과피는 황색 바탕에 붉은빛이 돌며 9∼10월에 익는다.

사과는 옛날부터 과실의 대표로 불리어 왔다. 
사과나무의 원생종은 유럽·아시아 및 북아메리카대륙에 25종 내외가 분포되어 있는데. 현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주로 유럽과 서부아시아에 분포된 원생종 중에서 개량된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재래종 사과인 능금을 재배하기는 하였으나, 우리가 재배하고 있는 개량된 사과가 도입되어 경제적 재배를 하게 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884년부터 외국 선교사를 통하여 각 지방에 몇 그루씩의 사과나무가 들어와 재식되기는 하였으나, 성공한 예는 드물었고, 대부분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정도였다.

그 후 1901년에 윤병수(尹秉秀)가 미국 선교사를 통하여 다량의 사과묘목을 들여와 원산(元山) 부근에 과수원을 조성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것이 경제적 재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1906년 8월에 정부에서는 농상공부 소속으로 뚝섬에 12㏊ 규모의 원예모범장(園藝模範場)을 설치하고, 각국에서 각종 과수의 개량품종을 도입하여 품종비교, 재배시험 등을 실시하는 한편, 모범재배와 육묘(育苗)도 실시하여 과수재배의 국가적인 기초를 확립하게 되었다.

과수의 유망성이 국민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하여 과수 재배면적은 급진적으로 확대되었다. 
우리 나라의 1986년도 사과 재배면적은 3만6443㏊로 전체 과수 재배면적의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53만7737t으로 전체 과실 생산량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사과의 연도별 생산량은 재배면적은 줄어들고 있으나 재배기술의 향상으로 늘어나고 있다. 

개요

화단이나 밭에 심어 기르는 낙엽 큰키나무이다. 
높이 5-10m이며, 15m까지 자란다. 
어린가지는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이며, 길이 7-12cm, 폭 5-7cm이다. 
잎자루에 털이 있다. 
앞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피며, 짧은 가지 끝에 5-7개가 산형으로 달린다.
꽃잎은 5장, 타원형이다. 
열매는 이과이며 붉은빛이 도는 노란색으로 익는다. 
우리나라 전역에 식재한다. 
서아시아 원산으로 다양한 재배품종이 있으며, 열매는 식용한다.

국내분포

전국(재배)

해외분포

유럽, 아시아

서식지/생육지

화단, 밭

형태

큰키나무이다. 
높이 5-15m, 어린가지는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2-3cm,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으로 길이 7-12cm, 폭 5-7cm이다. 
잎 끝은 꼬리처럼 길고 뾰족하며 밑은 뾰족하거나 둥글고 가장자리에 얕고 둔한 톱니가 있다. 
어린잎은 솜털로 덮여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앞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맥 위에 털이 있다. 
턱잎은 길이 3-5mm, 일찍 떨어진다. 
꽃은 짧은 가지 끝에 5-7개가 산형으로 달리며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핀다. 
꽃자루는 길이 2-3cm, 털이 있다. 
꽃받침통은 종 모양이며 길이 4-5mm, 솜털이 밀생한다. 
꽃받침잎은 난상피침형이고 길이 8-11mm, 뾰족하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뒤로 약간 젖혀진다.
꽃잎은 5장이고 타원형이다. 
암술대에 털이 있다. 열매는 이과이며 지름 3-10cm, 양끝이 들어가며 붉은빛이 도는 노란색으로 익는다.

분포

전세계 식재료(서아시아 원산)과일.

특징

많은 재배종이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흰색 꽃이 잎과 함께 가지 끝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산형으로 달린다.

열매

열매는 이과이고, 구형으로 8-9월에 익는다.

줄기

일년생가지는 자줏빛이다.

생태

꽃은 4-5월에 피며 열매는 8-9월에 익는다.

이용 및 활용

관상용, 식용

해설

서남아시아 원산으로 다양한 재배품종이 있다. 
오늘날 세계 각처에서 재배하는 과수원 사과(orchard apple)의 원종이다(Mabberley, 2001). 
능금나무(M. asiatica Nakai)에 비해 꽃받침의 밑부분에 혹 같은 돌기가 없다.
빈파()·평과()라고도 한다. 이과()에 속하며, 지름 5∼10cm정도의 둥근 모양으로 빛깔은 보통 붉거나 노랗다. 원산지는 발칸반도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재래종인 능금을 재배하였으며, 고려 의종(1083~1105)때 쓰여진 《계림유사()》에 '임금'으로 기술되어 있는 것이 최초의 기록이다. 
'임금'은 '능금'의 어원이며, 조선조시대에 쓰여진 홍만선()의 《산림경제()》에 그 재배법이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18세기 초에 재배가 성행한 것을 알 수 있다. 
1884년 무렵에는 선교사들이 외국 품종을 들여와 관상수로 심었고, 1901년 윤병수()가 원산 부근에 과수을 만들어 국광·홍옥 등을 재배하였으며, 1906년 농공상부가 뚝섬에 원예모범장을 설치하여 각 국의 과수 품종을 도입, 품종비교 및 재배시험을 수행하며 과수재배의 기초를 확립하였다. 
1958년에는 원예시험장을 설립하여 연구를 본격화하기 시작하였고, 1991년 말, 원예시험장에서 과수연구소를 분리하고 대구사과연구소를 신설하여 사과연구를 전담하도록 하였다.

사과는 수확시기에 따라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나뉜다.
8월 하순 이전이 최성수확기인 조생종에는 미광, 조홍, 서홍, 쓰가루(아오리) 등이 있고, 최성수확기가 9월 상순에서 10월 중순까지인 중생종에는 홍로, 홍월, 양광, 추광, 골든딜리셔스, 세계일, 조나골드, 시나노스위트 등이 있다. 
10월 하순 이후가 최성수확기인 만생종에는 후지(부사), 홍옥, 감홍, 화홍 등이 있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로리가 적고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유해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내보내고 유익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칼륨은 몸속의 염분을 배출시켜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 또한 위액의 점도를 높히고 악성 콜레스테롤을 내보내어 급격한 혈압상승을 억제해주며, 페놀산은 체내의 불안정한 유해산소를 무력화시켜 뇌졸중을 예방한다. 
사과에 함유된 케세틴은 폐기능을 강하게 하여 담배연기나 오염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해준다. 
피로물질을 제거해주는 유기산과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 C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사과의 과육은 잇몸건강에 좋으며 사과산은 어깨결림을 감소해주는 효과가 있다. 
사과로 만든 식초는 화상·두드러기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날로 먹거나 잼·주스·사이다·술·식초·파이·타트·젤리·무스·셔벗 등을 만들어 먹는다. 
유럽에서는 소시지나 고기요리에 튀긴 사과나 사과소스를 쓰고, 카레·스튜를 만들거나 감귤류로 젤리나 무스를 만들 때 사과나 사과즙을 넣어 맛과 향을 돋운다. 
깎아서 공기 중에 두면 과육이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를 예방하려면 1ℓ의 물에 1g의 소금을 넣어 만든 소금물에 담그어 둔다.


사과의 주산지는 경상북도·충청북도·충청남도로 이들 세 도에서의 생산량이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경상북도의 생산량은 전체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예전에 우리 나라에서 재배되었던 주요 품종은 국광과 홍옥으로 전 사과의 55% 이상을 차지하였는데, 1970년대 초반 일본으로부터 후지(富士) 등의 우수품종이 도입되면서부터는 전혀 다른 비율로 품종이 구성되게 되었다.
현 재배되고 있는 주요 품종의 특색은 다음과 같다.

후지(當士):숙기가 10월 하순 또는 11월 초순인 만생종으로 과중이 300g 정도이다. 
과육이 단단하고 신맛이 적고 과즙과 단맛(당도 15도)이 많을 뿐만 아니다. 
저장성이 매우 높아 품질이 극히 우수한 품종으로 앞으로도 계속 재배면적의 증가가 예상된다.

쓰가루(아오리2호):숙기가 8월 하순으로부터 9월 초순인 중생종으로 과중은 250g 정도이며 과즙이 많고, 당도는 14도로 신맛이 적은 우수한 장려품종이다. 
추석기 출하에 알맞는 유망품종으로 그 재배면적이 증가되고 있다.

골덴데리샤스(golden delicious):황색과실로 과중은 200∼250g 정도이며, 즙이 많고 향기가 높아 품질이 매우 좋다. 
당도는 13도 정도이고, 숙기는 10월 중순경인데, 12월 정도까지는 저장이 가능하다. 
동록[銹]의 발생이 심하여 2회의 봉지씌우기를 하여야 하는 단점이 있다.

육오(陸奧):만생종으로 과중이 430g 정도이고, 당도는 13도 정도이며 과육이 단단하여 저장 및 수송에 용이하다. 

세카이이치(世界一):만생종으로 과중이 600g 정도인 대과이다. 
육질이 치밀하여 과즙이 많고 당도는 12도로 신맛도 적은 우수한 품종이다.

이 밖의 주요 품종으로는 스타킹(Starking)·홍옥·어얼리브레이즈(Eali Blage)·국광·축·혜·인도·왕령 등이 재배되고 있다.

사과는 다른 과수에 비하여 비교적 냉량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연평균기온이 7∼12℃이며, 4∼10월의 기온이 15∼19℃, 6∼8월의 월평균기온이 18∼24℃인 온대북부지역이 적합하며, 강우량은 1,000∼1,200㎜가 적당하다. 
토질은 토심이 깊고 토양산도가 pH 5.5∼6.5인 사양토가 적당하다.

사과나무의 묘목(苗木) 양성은 접목에 의하고 있다. 
접목에 이용되는 대목에는 일반대목과 왜성대목(矮性臺木)이 있는데, 1970년대 후반부터 사과의 왜화재배(矮化栽培)가 장려, 보급됨에 따라 왜성대목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보통재배에서 사용하는 일반대목의 종류에는 환엽해당(丸葉海棠)·삼엽해당(三葉海棠)·야광나무(매주나무)·실생(實生) 등이 있고, 왜성대목에는 M27·M9·M26·M7·MM106 등이 있다. 
묘목은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면 둥글게 구덩이를 파고 퇴비와 흙을 섞어서 구덩이를 메운 다음 심는다.

구덩이는 일반사과나무일 때는 직경 120㎝, 깊이 90㎝ 정도로 크게 파고, 왜성사과나무일 때는 직경 90cm, 깊이 70㎝ 정도로 판다. 

사과는 대부분의 품종들이 자가결실률(自家結實率)이 극히 낮으므로 수분품종(受粉品種:꽃가루받이를 한 품종)을 20% 정도 혼식하여야 하는데, 수분수(受粉樹)가 한쪽에 몰려 있으면 효과가 적으므로 주품종 4열에 수분품종 1열씩 배식하여야 한다.

우량한 과실을 생산하기 위하여서는 착과 후, 적당한 수의 과실만 남기고 나머지를 솎아 주는 적과(摘果)작업을 반드시 행하여야 한다. 
적과는 일찍 할수록 양분 이용면에서는 유리하지만 수정(受精)의 불완전이나 기타의 영향으로 과실이 발육 초기에 낙과하는 일이 많으므로 너무 일찍 하지 못하는 것이다.

적과는 대개 만개일조부터 30일 후에 실시하는 것이 대과의 비율도 높고 다음해의 화아분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과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며, 단백질과 지방은 비교적 적고 비타민C의 함량이 특히 많다. 

사과는 가식부(可食部)가 95%이고, 수분이 90%인데, 생식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고, 각종 음료와 양조의 원료로도 이용되며, 잼·건과·분말·통조림 등의 가공품과 일부 약품에도 이용되고 있다. 
상당한 열량이 있어서 보조식량으로의 이용도 가능하다.

“사과같은 내 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눈도 반짝 코도 반짝, 입도 반짝 반짝~~♬”
사과를 많이 먹으면 미인이 된다는 어른들의 말씀, 자주 들어 봤을겁니다. 
빨갛게 익어서 반짝거리는 사과를 먹으면 정말 사과처럼 예뻐진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과일 하면 제일 먼저 사과를 떠올릴 정도로 사과는 우리와 매우 친한 과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감 다음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고, 명절 차례상이나 제사상에도 꼭 올리는 중요한 과일입니다.

유럽은 날씨가 흐릴 때가 많기 때문에 사과가 자라고 익을 때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한다. 
북서부 유럽은 많이 춥지도, 많이 덥지도 않으면서 일 년 내내 비가 내립니다.. 
햇빛이 비치는 맑은 날은 당연히 드물다. 
게다가 낮과 밤의 기온 차이도 크지 않다. 
기후가 이렇다 보니 사과가 재배되기는 해도 ‘맛있는’ 사과가 나지는 않는답니다.
우리나라의 기후는 어떤가? 꽃이 피는 봄에는 비가 적고, 열매가 자라는 여름에는 온도가 높으면서 햇빛도 풍부하고, 사과의 단맛이 배는 가을에는 맑고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고……. ! 우리나라의 기후는 사과를 재배하기에 아주 적당한 기후입니다.

사과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