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9일 토요일

녹차 , 綠茶, green tea.

녹차 , 綠茶, green tea.

그린푸드(green food)'로 지칭되는 녹색 음식을 먹으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녹색 음식은 시각적인 긴장은 물론이고 신경과 근육의 긴장까지도 완화시켜 준다. 
녹차(greentea)는 녹색음식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원산지가 중국으로 알려지고 있는 차()나무는 후피향() 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관목이다. 
잎은 차로, 열매는 착유해서 기름으로, 줄기는 단추감으로 이용된다.

중국인들이 차를 즐긴 시기는 당(), 송()나라 이후이며, 우리나라 신라()와 일본에도 이때 차()가 전해졌다. 
기록상으로 볼 때 차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전래된 것은 신라 27대 선덕왕 때이며, 차 종자가 처음으로 파종된 것은 신라 42대 흥덕왕 3년(828년)이었다.
중국의 '소엽종'을 개량한 일본의 '야부키타종'이 1930년경에 우리나라에 들어 왔으며 이것이 현재 재배되는 차 종자이다. 

우리나라는 차나무를 제주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지에서 많이 심고 있다.
차의 종류는 찻잎의 발효() 여부에 따라 녹차, 오룡차, 홍차 등으로 구분된다. 
녹차는 채취한 신선한 찻잎을 고온 가열하여 잎 속의 산화효소의 작용을 억제시킨 후 비비고 말리고 정제하는 등의 가공을 거쳐 만든다. 
홍차()는 탄닌을 85% 이상 발효시킨 완전 발효차다. 
찻잎을 시들게 한 후 비비고 발효시키고 정제하는 등의 여러 과정을 거치는 동안 카페인이나 탄닌의 성분이 줄어든다.

오룡차()는 발효하지 않은 녹차와는 달리 탄닌을 절반 정도만 발효를 시킨 것이다. 
발효 도중에 잎이 까맣게 되면서 마치 용()처럼 굴곡지기 때문에 '오룡차'라고 불린다.
차의 맛은 다양성이 있다. 
차의 카페인은 쓴맛, 카테킨은 떫은맛, 테아닌(아미노산의 일종)은 감칠맛을 낸다. 
차는 동양인이, 커피는 서양인이 즐겨 마신다. 

따끈한 한 잔의 차는 육체적인 피로뿐 아니라 정신적인 피로도 해소시켜 주는 기호()음료이다.

차는 제조법, 잎의 크기와 모양, 채취 시기에 따라 이름도, 품질도 다양하다. 
차나무는 심은 지 3년 이상이 되면 잎을 딸 수 있다. 차는 언제 딴 잎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품질이 결정된다. 
가지 끝에 갓 돋아난 여린 잎을 청명 전후에 따는 것이 제일 좋은데 청명()은 24절기의 하나로 춘분과 곡우의 사이로, 음력으로는 3월 무렵이며 양력으로는 4월 5일쯤이 된다.
청명 전에 딴 차를 '명전'이라고 하며, 비가 내리고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는 곡우(양력 4월 20일쯤) 이전에 따는 '첫물차'를 '우전차()'라고 해서 귀한 대접을 받는다. 
그 후 약 1개월 후 처음 찻잎을 딴 곳에서 돋아난 여린 잎을 두 번째로 따고(두물차), 다시 1개월 지나서 세 번째로(세물차), 그리고 9월에 네 번째로(네물차) 잎을 딴다. 

찻잎을 따는 시기가 늦을수록 품질은 떨어진다.
차나무 잎에는 퓨린계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는데, 주로 카페인이다. 
봄철 어린잎에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양이 가장 많다.
좋은 차를 선택하려면 차의 외형, 향기, 색 등을 잘 살펴야 한다. 
녹차는 겉모양이 가늘고 광택이 있으며 잘 말린 것이 좋다. 
잎차 중 묵은잎(연황색을 띤다)이 섞여 있지 않은지 살피며, 손으로 쥐었을 때 단단하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것이 상품에 속한다.

차는 온도가 높거나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하면 차의 주성분인 폴리페놀과 엽록소가 산화되므로 냉장고의 냉동실(-5℃ 내외)에 보관해야 공기, 온도, 빛을 차단할 수 있다.
중국 당()나라 『다경()』에는 '정신을 맑게 하려면 차를 마신다'는 구절이 있다. 
한 잔의 맑은 녹차는 현대의 번잡한 생활 속에서 벗어나 인간의 진정한 삶을 깨우쳐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효용성

차를 자주 마실 경우 혈전 형성을 막아주고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충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녹차 추출물은 항산화 작용이 있다.
녹차의 매력인 쌉싸름한 맛은 카테킨(catechin)이라 불리는 탄닌 성분 때문이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의 한 종류인 카테킨은 녹차 한 잔에 대략 100㎎이 들어 있으며, 그중 가장 강력한 성분인 'EGCG'는 비타민 C보다 항산화 효능이 2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테킨 성분은 항암 효과와 혈관 건강을 지키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카테킨은 위암, 폐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혈압을 낮추어주며 심장으로의 혈류를 늘리는 효과도 있다. 
소화기관 내에서의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해하고 지질의 체내 침착을 억제한다. 
이에 혈압을 떨어뜨리고, 심장을 강화하며, 지방간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감기 바이러스의 활동을 저지시키고 체내 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는다.

차에 함유되어 있는 주요 성분은 카페인(3%), 탄닌, 테아닌, 세키세놀, 비타민 C (150∼500㎎), 비타민 B1, B2나이아신, 펜토텐산, 이노시톨, 루틴 등이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고 차를 마시면 개운하고 강한 알칼리성이므로 위산 과다에도 좋다.
최근 미국 예일 대학교 연구팀은 높은 흡연율에도 한국인 · 일본인의 동맥경화, 폐암 유병률이 서구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녹차 소비량이 많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이 같은 '아시안 패러독스'의 비결로 녹차의 카테킨을 지목했다.
녹차의 카테킨 등 폴리페놀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테아닌'은 심신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학습능력을 높여준다.

차나무에서 첫 번째로 따는 잎으로 만든 '우전'에 테아닌이 풍부하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진한 세작(4월에 나오는 차)보다 중작(5월에 나오는 차)을 마시는 것이 좋다.

차의 탄닌이 철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므로 빈혈이 있는 사람은 차와 잘 맞지 않는다. 따라서 철이 함유된 빈혈약이나 금속 성분이 든 위장약을 복용할 때는 30∼60분 간격을 두고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차는 혈소판 응집 억제 작용을 하며 염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대뇌피질을 각성시키고 기분을 고조시킨다.

녹차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아 주며 모공을 줄이고 주름을 펴주므로 녹차 우린 물에 세수를 하면 좋다. 
마시고 남은 녹차 티백을 5개쯤 넣어 우려낸 물로 반신욕을 하면 피로 회복에도 좋다. 
최근에는 녹차 함유 화장품도 제품화되어 판매되므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녹차는 구취 해소에도 도움이 되며, 충치균에 의한 치아 부식을 방지하고 항균 작용이 있어 식중독 예방에 효과가 있다.

『본초강목()』에는 '녹차를 차게 해서 마시면 담이 생긴다'고 나와 있다. 
녹차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의 열을 내리기 때문에 냉녹차보다는 따뜻한 녹차가 좋다. 
공복에 녹차를 너무 많이 마시면 속이 쓰리고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 
식사 직후 진한 녹차를 마시면 녹차의 탄닌산이 섭취한 음식의 단백질, 철 등의 체내 흡수를 방해해서 소화 불량이나 영양 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녹차와 약을 함께 먹으면 서로 결합하여 약효를 떨어뜨리며, 녹차는 이뇨 작용이 강해서 약물의 체내 잔류 시간을 짧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주의하여야 한다. 
카페인의 각성 작용이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불면증 환자는 녹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카페인 때문에 심계 항진, 두통, 이명, 눈의 침침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찻잎 가루를 참깨소금(참깨를 같은 양의 천일염과 볶아 깨소금을 만든 것)과 1:2의 비율로 혼합하여 조미료처럼 음식에 넣어 먹으면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찻잎 자체도 훌륭한 요리 재료가 된다. 
녹차를 우려낸 물로 밥을 짓고 찻잎을 밤, 은행, 대추 등과 함께 쌀 위에 뿌려 주면 '녹차영양밥'이 된다. 
돼지갈비, 삼겹살,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찍어먹는 소금이나 간장에 녹차가루를 뿌리면 느끼한 맛을 줄일 수 있다. 
수육을 만들 때 녹차를 우린 물에다 넣고 삶으면 깔끔한 맛이 나며, 찻잎은 수육에 곁들여 먹는다.


차를 마시는 순서와 오공육덕()

차를 마시는 도구인 다구()는 찻주전자인 다관, 물을 식히는 사발인 숙우, 찻잔 등으로 구성된다. 
다관은 뚜껑이 몸체와 딱 맞고 차를 거르는 구멍이 작은 것이 좋다. 
찻잔은 색깔이 옅은 것을 골라야 차의 농도를 조절하기 쉽다. 
차를 준비하여 마시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100℃로 끓인 물을 준비한다, 
② 다관은 뜨거운 물을 부어 따뜻하게 데운다, 
③ 숙우에 7부 정도 물을 따른 뒤 물을 70∼80℃ 정도로 식힌다, 
④ 차를 다관에 넣고 적당히 식힌 물을 부어 차를 우린다, 
⑤ 차가 우러나면 다관을 왼손에 받치고 여러 번 나누어 차를 따라 마신다.

조선시대 
『다부()』라는 책에 녹차의 다섯 가지 공()과 여섯 가지 덕()에 관하여 설명되어 있다. 
다섯 가지 녹차의 공()은 다음과 같다.
① 책을 볼 때 갈증을 없애준다, 
② 울분을 풀어준다, 
③ 손님과 주인의 정을 화합하게 한다, 
④ 뱃속 기생충으로 인한 고통을 없앤다, 
⑤ 술을 깨게 한다. 
여섯 가지 덕()은 
① 오래 살게 한다, 
② 병을 낫게 한다, 
③ 기운을 맑게 한다, 
④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⑤ 신선과 같게 한다, 
⑥ 예의를 갖추게 한다는 것이다.





녹차를 처음으로 생산하여 사용하기 시작한 곳은 중국과 인도이다. 
그 후 일본·실론·자바·수마트라 등 아시아 각 지역으로 전파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중국에 이어 일본이 녹차 생산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차는 제조과정에서의 발효 여부에 따라 녹차·홍차·우롱차로 나뉜다. 
새로 돋은 가지에서 딴 어린잎을 차 제조용으로 사용하며, 대개 5·7·8월의 3차례에 걸쳐 잎을 따는데, 5월에 딴 것이 가장 좋은 차가 된다. 
차나무는 상록수로 비교적 따뜻하고 강우량이 많은 지역에서 잘 자란다.
녹차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딴 잎을 즉시 가열하여 산화효소를 파괴시켜 녹색을 그대로 유지하는 동시에, 수분을 증발시켜 잎을 흐늘흐늘하게 말기 좋은 상태로 말린다. 
예전에는 사람이 가마솥에서 직접 잎을 손으로 비벼 말렸다. 
그 후 가열을 계속하여 대부분의 수분을 제거하여 어느정도 바삭바삭하게 만든다. 
근래에 와서는 증열기·조유기()·유염기()·재건기()·정유기()·건조기 등을 사용하여 차를 제조한다.



녹차를 즐기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다구를 제대로 갖추고 잎녹차를 우려 마시거나, 티백녹차를 뜨거운 물에 우려 간편하게 즐기거나, 캔이나 페트병에 담긴 녹차 음료를 구입하면 된다. 
잎녹차와 티백녹차에 쓰이는 찻잎은 같은 걸까?

먼저 잎녹차는 찻잎을 따서 모양에 변화를 주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여 가공한 차를 이용한다. 
때문에 잎녹차를 뜨거운 물에 우리면 본래의 찻잎 모양이 스르르 되살아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잎녹차는 정식으로 다구를 갖추고 제대로 우려서 차의 색, 향, 미를 풍부하게 즐기는 것이 좋다. 
녹차 전용 다구를 이용해 차를 우려 마시는 과정은 처음 해보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어렵게 느껴진다. 
이런 점을 감안해 최근 들어 여러 개의 다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하나의 다구만으로 간편하게 차를 우릴 수 있는 생활 다구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티백녹차에 사용하는 찻잎은 잎녹차와 달리 적정 크기로 분쇄한 파쇄형 찻잎이다. 
대부분 여름까지 자란 커다란 찻잎을 분쇄해 사용하는데, 이때 대량생산을 위해 제다의 전 과정을 기계에 의존한다.

티백녹차는 뜨거운 물과 종이컵만 있으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애용한다. 
하지만 값이 싸고 간편한 만큼 그 맛이 떫고 쓴 편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녹차에 현미를 섞어 구수하게 만든 제품을 더 선호한다. 
최근에는 티백녹차도 많이 다양화되어 피라미드 모양의 티백 안에 잎녹차를 넣어 만든 고급화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찻잎의 찬 성질 때문에 녹차를 많이 마시면 몸이 냉()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루에 서너 잔 정도 녹차를 마신다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 
우리가 마시는 녹차는 솥에 덖거나 쪄서 찻잎의 찬 성미를 변화시킨 것으로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녹차로 인해 배탈이 나거나 하는 일은 많지 않다. 
만약 녹차가 몸에 맞지 않는 체질이라면 발효 과정을 통해 성미가 바뀐 반발효차나 발효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녹차의 효능에 대해서는 예부터 여러 문헌에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녹차의 효능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든다.

'혈압을 내리고, 소화를 도우며, 잠을 적게 하며, 가래를 삭이고, 갈증을 없애고, 뱃속을 편안하게 하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기운을 상쾌하게 하고, 술을 깨게 하며, 식중독을 풀어주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기생충을 없애준다.'

중국 명나라의 이시진()이 지은 약학서 『본초강목()』에는 '녹차를 차게 해서 먹으면 담이 생긴다'는 내용이 있다. 
이는 녹차의 찬 성질 때문으로, 녹차를 차갑게 우려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녹차는 떫은 맛이 특징으로 향기보다는 쌉싸름한 것이 특징인데요.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시대 녹차를 이용하여 음료수나 차로 마시는 것은 물론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속옷, 녹차화장품까지 등장했을 만큼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카테킨 성분이 들어 있어 항암작용을 하는 녹차가루에 대해 소개합니다.

기본

구입요령 :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을 구입할 때 유통기한을 확인하며 이취가 없어야 한다.

유사재료 : 
홍차 (홍차는 녹차와 마찬가지로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보관온도 : 
18~22℃

보관일 : 
1일

보관법 : 
사용 후 뚜껑을 잘 닫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산지특성 및 기타정보 : 
성숙한 녹차잎을 블랜칭하여 만든 것을 녹차라 하며 중국, 인도, 일본, 우리나라에서 차로 애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하동,보성이 녹차밭으로 유명하다.

섭취

섭취방법 : 
생선 비린내를 제거하거나 녹차 우린 물로 밥을 짓고, 수제비나 칼국수에 넣어 반죽에 이용한다.

궁합음식정보 : 
오렌지주스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주스와 녹차를 함께 마시면 비타민 C가 녹차 안에 있는 항암작용과 관련이 있는 카테킨 성분을 체내에 더 많이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이어트 : 
녹차는 카테킨과 탄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지방 분해력이 뛰어나며 차로 마실 경우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효능 : 
성인병 예방 (녹차는 혈관벽에 부착되는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어 성인병을 예방한다.)

영양성분
베타카로틴
21,000.00㎍
니아신
4.70mg
나트륨
3.00mg
단백질
33.00g
당질
42.70g
레티놀
0.00㎍
비타민 A
3,500.00㎍RE
비타민 B1
1.47mg
비타민 B2
1.68mg
비타민 B6
0.10mg
비타민 C
109.50mg
비타민 E
66.00mg
식이섬유
38.50g
아연
3.40mg
엽산
135.00㎍

490.00mg
지질
5.80g
철분
6.90mg
칼륨
1,455.00mg
칼슘
90.00mg
콜레스테롤
0.00mg
회분
5.60g
영양성분 : 100g 기준


시중에는 잎차뿐만 아니라 가루로 된 녹차들도 많이 출시되어 있다. 
가루녹차는 보통 차광 재배한 어린 찻잎을 증기로 찐 다음 건조시킨 후 가루녹차 제조용 기계를 활용하여 아주 미세한 가루로 만드는 방법을 통해 제조된다. 
가루녹차는 차광재배로 인해 특유의 향미와 신선한 녹색을 띄며 감미가 높고 떫은 맛이 적다. 
잎차로 마실 경우 물에 녹지 않아 섭취하기 힘든 유용한 성분들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가루녹차는 물에 타 차로 마시는 것도 좋지만, 형태상 각종 음식의 재료로 활용하기도 쉽다. 
가루녹차를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을 살펴보고, 이를 실생활에 응용해 보자.

밀가루와 녹차의 만남

현대인들은 바쁜 생활과 변화한 입맛으로 인해 밥보다 밀가루 음식을 더 자주 먹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여기 밀가루 음식을 만들면서 가루녹차를 더한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한다. 
밀가루 음식에 가루녹차를 더하면 밀가루 특유의 쫄깃함이 배가되면서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더불어 독특한 색깔과 맛, 그리고 은은한 향은 또 다른 재미 요소가 될 것이다.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 녹차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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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인분 기준): 
가루녹차 3큰술, 밀가루 2컵, 다시마물(다시마 2개, 멸치 3~4개), 감자 1개, 애호박 반개, 청양고추 1개,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후추, 국간장
1) 물에 다시마, 멸치를 넣고 끓여 다시마물을 만든다.
2) 밀가루에 가루녹차와 소금을 넣고, 물 반컵을 부어 반죽한 후 비닐에 넣고 30분 간 냉장고에 둔다.
3) 껍질을 벗긴 감자를 납작하게 썰고, 애호박과 청양고추는 채썬다.
4) 밀가루 반죽 위에 밀가루를 덧붙여 뿌리고 얇게 밀어 겹쳐서 접은 다음 채썬다.
5) 준비한 다시마 물에 국간장과 감자,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이다가 감자가 익으면 채썬 밀가루를 넣어 끓인다.
6) 애호박과 청양고추를 넣은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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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가 적어 담백하다, 녹차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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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1인분 기준): 
가루녹차 2큰술, 라면 1봉지
1) 끓인 물에 라면 면발을 넣어 반쯤 익힌다.
2) 면이 반쯤 익으면 물을 버리고 찬물에 헹궈 건진다.
3) 냄비에 물을 넣고, 가루녹차 2큰술을 넣어 끓인다.
4) 물이 끓으면 면과 스프를 넣고 익혀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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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녹차 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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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인분 기준): 
가루녹차 2큰술, 밀가루 2컵, 애호박 반개, 감자 1개, 들깨가루 2큰술, 멸치국물, 소금
1) 밀가루에 가루녹차와 약간의 소금을 넣고 온수로 반죽한다.
2) 냄비에 뽑아 놓은 멸치국물을 넣고 끓으면 밀가루 반죽을 얇게 떼어내 넣고 호박과 감자를 편으로 썰어 넣는다.
3) 냄비가 끓으면 물에 푼 가루녹차와 들깨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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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소를 감싼 녹차, 녹차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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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1인분 기준): 
가루녹차 1큰술, 밀가루 1컵, 돼지고기 100g, 쇠고기 200g, 묵은 김치 반포기, 두부 반모, 숙주 100g, 부추 100g, 달걀 1개, 다진마늘 반큰술, 깨소금, 참기름, 후춧가루, 소금
1) 묵은 김치의 속을 털어내고 잘게 다져 면 보자기에 담아 물기를 꼭 짠다. 두부도 으깨 면 보자기에 담고 짜낸다.
2) 끓는 물에 데친 숙주와 부추를 2cm 길이로 썰어 물기를 뺀 후, 돼지고기, 쇠고기, 묵은 김치, 두부, 달걀, 다진마늘, 깨소금, 참기름, 후춧가루, 소금과 섞어 치대어 만두소를 만든다.
3) 밀가루, 가루녹차, 소금 반큰술, 물을 넣어 잘 섞어 치댄 후 밀대로 얇게 밀어 만두피를 만든다.
4) 만두피에 소를 넣어 대각선으로 마주 접은 뒤, 뜨거운 물에 삶아 식힌 후 팬을 달궈 기름을 두르고 튀긴다.

한국인의 주식, 밥에다 녹차를 더하면?

일본인들은 밥을 녹차에 말아 먹는 음식인 ‘오차즈케’를 즐긴다. 
실제로 녹차는 밥과 잘 어울리는 음식 재료이다. 
일단 밥이 체내로 들어가면 당 성분으로 변하는데, 몸 속 소장은 그 당류를 흡수하여 에너지를 만든다. 
때문에 식사 후에는 혈당이 높아지게 마련이고, 특히 흰 쌀밥은 섬유질이 적고 소장에서 바로 소화되기 때문에 혈당을 급격하게 높일 수 있다. 
녹차는 혈당 증가를 억제하는 데 효과를 보이므로 밥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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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에 밥을 말아 먹는다, 오차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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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을 지을 때에 가루녹차를 섞어 만든 녹차밥. 혈당 증가를 억제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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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차에 밥을 말아 먹는 오차즈케는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재료(2인분 기준): 
가루녹차 1큰술, 밥 2공기, 명란젓 1~2개, 영양부추 약간
1) 팬에 명란젓을 앞뒤로 살짝 굽는다.
2) 95도로 끓인 물에 가루녹차를 넣어 잘 섞는다.
3) 구운 명란젓과 영양부추를 1cm로 썬다.
4) 그릇에 밥을 담고, 구운 명란젓과 부추를 올린 뒤에 녹차물을 부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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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과 녹차의 만남, 해물 녹차 영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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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인분 기준): 
가루녹차 2큰술, 쌀 2컵, 홍합과 새우 적당량, 불린 잎녹차 약간, 참기름, 소금, 간장 육수
1) 쌀을 물에 30분 정도 담가 불렸다가 30분 동안 체에 받혀둔다.
2) 홍합은 미리 끓는 물에 삶아 껍질을 벗겨 놓는다.
3) 참기름에 살짝 볶은 쌀에 준비해 둔 홍합과 새우를 넣고 물에 가루녹차를 풀어 밥을 한다.
4) 밥이 끓으면 찻잎과 표고버섯을 넣고 뜸을 들인다.
5) 밥을 그릇에 담고 양념간장에 비벼 먹는다. 이때 가루녹차를 밥 위에 뿌려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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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채소와 녹차의 건강함을 한번에, 새싹 녹차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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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가루녹차 1큰술, 쌀 3컵, 물 3컵 반, 크레송 반컵, 무순 반컵, 표고버섯 3장, 다진 쇠고기 100g. (쇠고기 양념) 간장 2작은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작은술, 청주 1큰술. (약고추장) 고추장 1컵, 쇠고기 50g, 배즙 반컵, 설탕 반컵, 참기름 약간
1) 밥을 지어 뜨거울 때 가루녹차를 골고루 섞어 준다.
2)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불리고, 밑동을 떼 물기를 짠 후 포를 가늘게 떠 채 썬다.
3) 다진 쇠고기와 표고버섯은 분량의 양념으로 양념해 물기 없이 고슬고슬하게 볶는다.
4) 준비된 밥을 그릇에 담고, 새싹 채소와 다진 고기, 표고버섯, 약고추장을 넣어 비빈다.
(약고추장 만드는 방법)
1) 쇠고기를 곱게 다져 양념한다.
2) 껍질을 벗긴 배를 강판에 갈아 꼭 짠 후 배즙만 사용한다.
3) 두꺼운 냄비에 고추장을 넣고 약한 불에서 20분 정도 저어 가며 볶는다.
4) 양념해 둔 고기와 배즙을 넣어 준다.
5) 설탕을 넣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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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까지 생각한 영양 간식, 녹차 누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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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1인분 기준): 
가루녹차 약간, 찬밥 1공기, 간장 반큰술, 참기름, 깨소금, 설탕
1) 주재료를 모두 섞어 넓은 프라이팬에 얇게 편다.
2) 밥의 수분이 없어지고 바삭해지도록 눌린다.
3) 누룽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조각내 기름에 튀긴다.
4) 가루녹차와 설탕을 1:2의 비율로 섞어 솔솔 뿌려준다.

녹차를 활용해 만든 반찬

녹차는 메인 요리뿐 아니라 반찬을 만드는 데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계란찜에 녹차를 넣으면 계란의 비릿한 냄새가 상쇄되며, 가루녹차의 색이 달걀의 산뜻한 노란색과 잘 어우러져 맛깔스런 빛을 내는 장점이 있다. 
피클 같은 간단한 장아찌를 만드는 데에도 녹차를 더하면 식감을 돋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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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로 상큼함을 더한다, 녹차 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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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주재료) 오이 2개, 컬리플라워 50g, 무 50g, 샐러리 1대, 당근 1/4개. (피클물) 녹차 우린 물 2.5컵, 식초 2.5컵, 통후추 20알, 매운 마른 고추 2개, 설탕 2컵
1) 모든 재료를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용기에 넣는다.
2) 물 5컵에 녹차 티백을 우려내어 녹차 우린 물을 만든 후, 피클, 물 등 재료를 모두 섞어 팔팔 끓인다.
3) 피클물이 끓은 지 1분 정도 후에 불을 끄고 재료가 담긴 용기에 부어준다.
4) 한 김 식힌 후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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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비린내를 없애준다, 녹차 계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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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인분 기준): 
가루녹차 1큰술, 계란 2개, 날치알 1큰술, 참기름 2큰술, 소금
1) 계란을 볼에 담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 거품기로 섞는다.
2) 물에 가루녹차를 넣고 섞어 녹차물을 만든다.
3) 녹차물을 거품기로 잘 푼 계란과 섞은 후 체에 거른다.
4) 날치알에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다.
5) 찜통에 계란 용액을 넣고, 날치알을 올린 후 찐다.

기름진 음식에 활용하면 좋은 녹차

콩가루로 고소함을 녹차가루로 깔끔함을, 녹차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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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인분 기준): 
삼겹살 300g, 녹차소금(가루녹차 2큰술, 소금, 후추), 녹차콩가루(콩가루 2큰술, 가루녹차 반큰술)
1) 삼겹살에 키친타올을 깔아 핏물을 제거한다.
2) 볼에 가루녹차, 소금, 후추를 넣고 섞는다.
3) 녹차 소금을 삼겹살에 골고루 뿌려 굽는다.
4) 콩가루와 녹차가루를 섞어 구운 삼겹살에 곁들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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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옷에 녹차를 더해요, 녹차 쇠고기 버섯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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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주재료) 쇠고기 안심 200g, 느타리나 표고, 양송이 등 각자가 좋아하는 버섯 100g, 녹말가루 1컵, 가루녹차 2큰술, 물 반 컵, 고구마 1개, 크레송 약간. (양념) 대파 다진 것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청주 1큰술, 참기름, 후추 약간, 가루녹차 1작은술. (소스) 올리브오일 3큰술, 식초 2큰술, 소금 1작은술, 발사믹 1큰술
1) 쇠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에 1시간 정도 재워 두며, 버섯은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 둔다.
2) 고구마는 얇게 채 썰어 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한다.
3) 녹말가루, 가루녹차, 물을 분량대로 섞어 튀김옷을 만든다.
4) 튀김용 기름을 달구고 물기를 완전히 뺀 고구마를 작은 채에 모양을 잡아 튀긴다.
5) 고기와 버섯은 준비한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다.
6) 소스 재료를 분량 대로 섞어서 소스를 만든다.
7) 접시에 튀긴 고구마를 놓고 그 위에 튀긴 고기와 버섯을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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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고운 색감, 녹차 새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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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2인분 기준): 
가루녹차 1큰술, 포도씨유, 부침가루 1컵, 새우 5~6개,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1) 볼에 부침가루와 녹차가루를 넣고, 물을 넣어 반죽한다.
2) 청고추와 홍고추를 곱게 다진다.
3) 다진 고추를 반죽에 넣어 잘 섞는다.
4)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반죽을 한 국자 얹은 뒤 새우를 위에 올려 앞뒤로 지져낸다.

녹차를 활용한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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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아포가토
녹차 고구마라떼
녹차 와플

아이스크림과 따뜻한 우유의 만남, 녹차 아포가토
재료(1인분 기준): 가루녹차 2큰술, 우유 200ml, 연유 1큰술, 바닐라 아이스크림 1스쿱
1) 우유를 냄비에 부어 따뜻하게 데운다.
2) 데운 우유에 가루녹차와 연유를 넣고 잘 섞는다.
3) 준비한 잔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는다.
4)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녹차 우유를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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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와 고구마라떼의 부드러운 만남, 녹차 고구마라떼
재료(2인분 기준): 
가루녹차 1큰술, 고구마 2개, 우유 200ml, 생크림 1컵, 꿀 1큰술, 아몬드슬라이스 반큰술, 계핏가루
1) 깨끗이 씻은 고구마를 찜통에 넣어 찐다.
2) 찐 고구마의 껍질을 벗긴 후 으깬다.
3) 냄비에 우유를 부어 데운다.
4) 믹서기에 으깬 고구마와 가루녹차, 우유, 생크림, 꿀을 넣어 갈아준 후 취향에 따라 저민 아몬드나 계핏가루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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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와플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녹차의 향, 녹차 와플
재료
찹쌀가루 1000g, 물 450g, 가루녹차 10g, 소금 16g
1) 준비된 재료와 물을 모두 섞는다.
2) 이를 반죽 한 후 50g씩 나눠 중불로 달구어진 후라이팬에 노릇노릇 굽는다.
3) 와플 특유의 갈색으로 한쪽 면이 구워지면 돌려서 굽고, 취향에 따라 꿀을 뿌려 먹는다.



당나귀 , ass .

당나귀 , ass .


당나귀의 기원은 가축화된 것과 야생의 것 두 가지가 있는데, 야생의 것에는 아프리카 야생당나귀와 아시아 야생당나귀가 있다. 
아프리카 야생당나귀는 아프리카 북동부에서 남부지방에 걸쳐 살고 있다. 
몸의 크기는 큰 개 정도이며 좀더 큰 것도 있다. 
힘은 세지만 성질은 소심하다. 
아시아 야생당나귀는 시리아 ·아라비아·이란·티베트·몽골 등지에 살고 있다. 
몸의 크기는 대체로 말과 당나귀의 중간 정도이다. 
다윈은 아프리카 야생의 누비아당나귀(E.a.africanus)를 오늘날 당나귀의 선조로 취급하였는데, 켈러는 아시아 야생당나귀를 당나귀의 원종으로 취급하고 있다.

현재는 아프리카 야생당나귀가 가축화된 것이라는 게 정설화되어 있다. 
가축화는 유목 유랑민족인 셈족이나, 또는 이들과 관계가 깊은 종족에 의하여 BC 4000년경 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서부 아시아에서 물자 운반을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 같다. 
인도·페르시아·아라비아 지방에서도 이것을 가축화했고, 아시아 야생당나귀는 소아시아를 경유하여 그리스·이집트로 옮겨 지중해 연안까지 분포되었다고 한다.

최초에는 운반용으로 많이 이용되었으나 승용·유용(), 일부는 육용()으로도 이용하게 되었다.
오나거(onager) 계통의 것과 소말리당나귀(F.a.somalicus)를 교배시킴으로써 력이 빨라져서 사람들이 승용에도 많이 이용하였다고 한다. 
당나귀가 중부 유럽에 수입된 것은 그로부터 상당히 오랜 후의 일이며, 주로 로마사람에 의하여 널리 분포되었다고 한다. 
오늘날에 와서 당나귀 개량에 가장 힘을 기울이고 있는 나라는 프랑스이다.

털빛깔은 회백색이 많으나 적색·갈색도 있다. 
등면에는 중앙에 어깨로부터 꼬리의 기부까지 짙은 줄이 있으며, 어깨에는 뚜렷한 얼룩무늬가 있다. 
몸 모양이 좋을 뿐만 아니라 체력도 좋으며 머리와 귀가 크다. 
몸의 모양에는 대형·소형의 두 가지가 있는데, 프랑스의 포아드당나귀는 대형이어서 키가 140∼150cm, 몸무게는 350∼400kg이다. 
당나귀와 말은 외관상 다른 점이 많다.


생태수송 수단으로서 대단히 중요하다. 
체질이 강건하여 외계의 감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며 불량조건 밑에서도 자기의 능력을 여전히 잘 발휘하는 특성이 있다. 
소나 말과 같이 많은 물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말보다 빨리 자란다. 
포아드당나귀는 3년 6개월이 되면 발육이 완전히 정지되며 임신기간은 364일로 말보다 약 30일 더 길다.


분포
가 가장 많은 곳은 아시아이다. 
중국·인도·이란·터키에 많으며, 아프리카·남아메리카에도 많고 유럽에는 프랑스 남부지방·이탈리아 ·에스파냐·그리스·러시아 등지에 많으며 멕시코에도 많이 있다. 
미국은 초기에 많이 수입하였으나 현재는 노새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어깨높이 90∼140㎝이다. 형태는 과 아프리카의 야생 당나귀의 중간적 특징을 지녔다. 
키는 중간 정도로 당나귀와 비슷하며, 꼬리 끝에 어두운 색의 털송이가 있다. 
몸의 털은 윗면이 누런빛을 띤 갈색에서 회색을 띤 갈색, 붉은빛을 띤 갈색으로 변화가 있으며, 아랫면은 붉은빛을 띤 흰색으로 상하 양면의 경계가 분명하다. 
어두운 색의 짧은 갈기가 있고, 등에는 어두운 색의 세로줄 무늬가 있다. 
어깨에 어두운 색의 가로줄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몇 마리 또는 400마리 정도가 군서생활을 하며, 늙은 암컷이 리더가 되어 넓은 지역에서 활동한다. 
장시간에 걸쳐 고속으로 달릴 수 있다.



먹이로는 초본류와 나뭇잎 등을 먹는다. 
임신기간은 11개월로, 6∼8월에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옛날에는 사육하였는데, 말이나 당나귀보다 이용 가치가 낮았다. 
사막이나 평원에 서식하며, 시베리아·몽골·파키스탄·인도·티베트 등지에 분포한다.


소말리당나귀, Somali Wild Ass .


몸길이 1.3∼1.6m. 아프리카 야생 당나귀의 3아종 중의 하나이다. 
야생 말과 중에서는 작은 종에 속한다. 
어깨 높이는 1.2m, 몸무게 270kg 정도이다. 전체적인 털빛은 회색이고 배 부분은 희다. 
특징적으로 발에 검은 가로줄이 있다. 
발굽은 가늘고 길어 시속 50km로 달릴 수 있다.
주로 관목과 사막 식물을 먹는데, 넓고 튼튼한 이빨은 어떤 질긴 식물도 씹을 수 있다. 
주로 낮에 활동하며, 한낮에는 언덕에서 휴식을 취한다. 

건조 지대의 생활에 적응하여 물 없이도 오래 견딜 수 있는데, 2~3일에 한번 물을 마시면 된다. 
수분을 흡수하기 위해 물가를 찾아 멀리까지 가지 않는다. 
임신 기간은 1년으로,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걷기 시작한다. 
매년 번식이 가능하나 일반적으로 2년에 한 번 번식한다. 
50마리 정도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데, 무리의 멤버는 자주 바뀌며, 단독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주요 분포지는 소말리아 북동부와 에티오피아이며, 언덕이나 바위가 많은 사막이나 건조 지대에 서식한다.



아프리카 야생당나귀. African Wild Ass.

몸길이 1.9∼2.2m. 어깨높이 1.2~1.4m. 몸무게 250~300kg. 털빛은 잿빛이고, 배는 희다. 
등줄기를 따라 검은 선이 나 있고, 다리에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귀가 길고, 말과 달리 꼬리가 길다.
주행성 동물로 10~15마리가 무리 지어 생활하는데, 이른 아침이나 저녁 무렵에 활발하다. 
수컷 1마리가 15평방km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지키며 영역 표시를 한다. 
건조에 강해 매일 물을 마시지 않아도 견디지만, 음식물에서 수분을 섭취하지 못한 경우에는 적어도 3일마다 물을 섭취해야 한다.

초식성으로, 주로 풀과 나뭇잎을 뜯어먹는데, 한낮의 더위에는 그늘에서 쉰다. 
번식기는 우기로, 임신 기간은 1년이며,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주요 분포지는 아프리카의 수단, 에티오피아소말리아 등지와 아시아의 몽골이며, 바위가 많은 사막 지대에 서식한다. 
가축용 당나귀는 5,000년 전에 이 종의 선조를 데려와 키운 것이라고 한다.


페르시아오나거, Persian Wild Ass.

몸길이 1.8∼2.2m 어깨높이 약 120cm. 몸무게 평균 290kg. 아시아야생당나귀(Asian wildAss)의 한 아종이다. 
말에 비해 체격이 작고, 귀가 크다. 
몸통은 갈색을 띠는데, 여름에는 적갈색, 겨울에는 황갈색을 띤다. 
배와 발 안쪽은 희다. 
특징적으로 등줄기를 따라 검은 줄무늬가 나 있다. 
튼튼한 발굽은 시속 70km로 달릴 수 있다.

일부일처제로, 수컷은 포식자들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고 암컷은 새끼를 돌본다. 
임신 기간은 12개월이며,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가족 단위의 무리들은 잘 짜여진 방어막을 구축하여 포식자들을 쫓아낸다. 
주로 풀이나 허브를 뜯어먹는다.
주요 분포지는 이란 북동부와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지역이며, 초원 지대나 반 사막 지대에 서식한다. 
멸종 위기 동물로, 국제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페르시안야생당나귀’라고도 부른다.



노새 , mule.

나()라고도 한다. 말(♀)과 당나귀(♂) 사이에 이루어진 종간잡종이다. 
그 기원은 유럽으로 알려졌으며 고전시대 초기에 지중해 연안지방에서 역축()으로 중요하였다. 
로마시대에는 농경용·운반용으로 사역하였다. 
노새는 소아시아의 흑해 연안에 살던 사람들에 의하여 처음 개량된 것이라는 설과 아시아 북서부에 있는 미지아가 그 발상지라는 설 등이 있으나 정확하지 않다. 
구약성서에도 노새가 종종 나오는 것으로 보아 오래 전에 개량되었다고 추측된다.

민족이동의 사실에서 메소포타미아·시리아에서 최초로 말을 가지고 있었던 히타이트족과, 그 이전에 당나귀를 지방에서 기르고 있던 셈족과의 관계로 보아 이들 민족의 접촉지인 이란 고원으로부터 소아시아에 걸친 지대가 그 발생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당나귀가 가축화된 후이다. 
이와 같이 노새는 앞에 말한 발생지로부터 로마 사람을 통해 전유럽으로, 그리고 셈족을 통해 아프리카로, 또는 에스파냐와 같은 라틴민족을 통하여 널리 분포되었다.

현재 노새 개량에 가장 힘을 기울이고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외모에서는 말과 당나귀의 중간형으로 털빛깔은 부모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당나귀의 영향을 받아서 암색계통의 것이 가장 많다. 
어깨·등선·사지·복부 쪽에 줄무늬가 있는 것도 많다. 
갈기나 꼬리털은 말과 비슷하다. 부선()은 앞뒷다리에 모두 있을 때가 많은데 이 점도 말과 비슷하다.

귀는 말보다 길고 목은 짧으며 궁둥이는 좁고 경사졌으며 사지는 건조하다. 
체격은 대형·소형의 두 가지가 있는데, 대형은 프랑스의 포아드노새로서 몸높이가 155∼165cm이고 몸무게는 600∼700kg이다. 
체질은 강건하고 거친 먹이에 잘 견디며 체격에 비해 부담력이 크고 지구력도 강하다. 
암노새는 말에 비해 만생종은 아니지만 수컷은 말보다 만숙()이다. 
수컷은 번식력이 없는데, 이는 중간잡종의 염색체가 다른 염색체로 되어 성숙분열할 때 감수분열이 일어나지 않아 정자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암노새는 수태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드물게 수태하여 새끼를 낳아 기를 때도 있다.

세계적인 분포를 보면 미국은 현재 세계 제1의 노새 생산국으로 그 수는 약 500만 마리나 된다. 
멕시코, 유럽에서는 에스파냐·이탈리아·그리스·프랑스에 많고, 남아메리카에서는 아르헨티나·콜롬비아·볼리비아에 많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본토가 가장 많아서 미국과 큰 차가 없다. 아프리카의 알제리 ·모로코·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많다.


버새, hinny.


수컷 말과 암컷 당나귀의 종간잡종.
학명Equus caballusF(♂)×E.asinus(♀)
이와 반대의 교배에서 나온 것은 노새(mule)라고 한다. 
모습은 당나귀와 비슷하고, 몸집은 노새보다는 작다. 
체질은 튼튼하나 기후·풍토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약하며, 수컷은 번식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실용가치가 없다.

간생 , bastard, 間生.
서로 다른 종이나 속에 속하는 개체를 교배시켜 형성된 잡종으로 대표적인 예로 암말과 수탕나귀 사이에 태어난 노새가 있다.

간생은 대부분 포유류에서는 수컷, 조류에서는 암컷이 생식력이 없다. 
간생의 예로는 암말과 수탕나귀 사이의 교배에서 생기는 노새가 있는데, 크기는 말과 당나귀의 중간이고, 거친 사양관리에도 잘 견디며, 힘이 강하여 역축()으로 이용된다. 
이 밖에 수말과 암나귀 사이의 잡종인 버새, 바이슨(bison)과 유럽 소 사이의 잡종인 캐탈로(cattalo), 말과 얼룩말 사이의 잡종인 제브로이드(zebroid)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