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9일 토요일

당나귀 , ass .

당나귀 , ass .


당나귀의 기원은 가축화된 것과 야생의 것 두 가지가 있는데, 야생의 것에는 아프리카 야생당나귀와 아시아 야생당나귀가 있다. 
아프리카 야생당나귀는 아프리카 북동부에서 남부지방에 걸쳐 살고 있다. 
몸의 크기는 큰 개 정도이며 좀더 큰 것도 있다. 
힘은 세지만 성질은 소심하다. 
아시아 야생당나귀는 시리아 ·아라비아·이란·티베트·몽골 등지에 살고 있다. 
몸의 크기는 대체로 말과 당나귀의 중간 정도이다. 
다윈은 아프리카 야생의 누비아당나귀(E.a.africanus)를 오늘날 당나귀의 선조로 취급하였는데, 켈러는 아시아 야생당나귀를 당나귀의 원종으로 취급하고 있다.

현재는 아프리카 야생당나귀가 가축화된 것이라는 게 정설화되어 있다. 
가축화는 유목 유랑민족인 셈족이나, 또는 이들과 관계가 깊은 종족에 의하여 BC 4000년경 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서부 아시아에서 물자 운반을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 같다. 
인도·페르시아·아라비아 지방에서도 이것을 가축화했고, 아시아 야생당나귀는 소아시아를 경유하여 그리스·이집트로 옮겨 지중해 연안까지 분포되었다고 한다.

최초에는 운반용으로 많이 이용되었으나 승용·유용(), 일부는 육용()으로도 이용하게 되었다.
오나거(onager) 계통의 것과 소말리당나귀(F.a.somalicus)를 교배시킴으로써 력이 빨라져서 사람들이 승용에도 많이 이용하였다고 한다. 
당나귀가 중부 유럽에 수입된 것은 그로부터 상당히 오랜 후의 일이며, 주로 로마사람에 의하여 널리 분포되었다고 한다. 
오늘날에 와서 당나귀 개량에 가장 힘을 기울이고 있는 나라는 프랑스이다.

털빛깔은 회백색이 많으나 적색·갈색도 있다. 
등면에는 중앙에 어깨로부터 꼬리의 기부까지 짙은 줄이 있으며, 어깨에는 뚜렷한 얼룩무늬가 있다. 
몸 모양이 좋을 뿐만 아니라 체력도 좋으며 머리와 귀가 크다. 
몸의 모양에는 대형·소형의 두 가지가 있는데, 프랑스의 포아드당나귀는 대형이어서 키가 140∼150cm, 몸무게는 350∼400kg이다. 
당나귀와 말은 외관상 다른 점이 많다.


생태수송 수단으로서 대단히 중요하다. 
체질이 강건하여 외계의 감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며 불량조건 밑에서도 자기의 능력을 여전히 잘 발휘하는 특성이 있다. 
소나 말과 같이 많은 물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말보다 빨리 자란다. 
포아드당나귀는 3년 6개월이 되면 발육이 완전히 정지되며 임신기간은 364일로 말보다 약 30일 더 길다.


분포
가 가장 많은 곳은 아시아이다. 
중국·인도·이란·터키에 많으며, 아프리카·남아메리카에도 많고 유럽에는 프랑스 남부지방·이탈리아 ·에스파냐·그리스·러시아 등지에 많으며 멕시코에도 많이 있다. 
미국은 초기에 많이 수입하였으나 현재는 노새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어깨높이 90∼140㎝이다. 형태는 과 아프리카의 야생 당나귀의 중간적 특징을 지녔다. 
키는 중간 정도로 당나귀와 비슷하며, 꼬리 끝에 어두운 색의 털송이가 있다. 
몸의 털은 윗면이 누런빛을 띤 갈색에서 회색을 띤 갈색, 붉은빛을 띤 갈색으로 변화가 있으며, 아랫면은 붉은빛을 띤 흰색으로 상하 양면의 경계가 분명하다. 
어두운 색의 짧은 갈기가 있고, 등에는 어두운 색의 세로줄 무늬가 있다. 
어깨에 어두운 색의 가로줄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몇 마리 또는 400마리 정도가 군서생활을 하며, 늙은 암컷이 리더가 되어 넓은 지역에서 활동한다. 
장시간에 걸쳐 고속으로 달릴 수 있다.



먹이로는 초본류와 나뭇잎 등을 먹는다. 
임신기간은 11개월로, 6∼8월에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옛날에는 사육하였는데, 말이나 당나귀보다 이용 가치가 낮았다. 
사막이나 평원에 서식하며, 시베리아·몽골·파키스탄·인도·티베트 등지에 분포한다.


소말리당나귀, Somali Wild Ass .


몸길이 1.3∼1.6m. 아프리카 야생 당나귀의 3아종 중의 하나이다. 
야생 말과 중에서는 작은 종에 속한다. 
어깨 높이는 1.2m, 몸무게 270kg 정도이다. 전체적인 털빛은 회색이고 배 부분은 희다. 
특징적으로 발에 검은 가로줄이 있다. 
발굽은 가늘고 길어 시속 50km로 달릴 수 있다.
주로 관목과 사막 식물을 먹는데, 넓고 튼튼한 이빨은 어떤 질긴 식물도 씹을 수 있다. 
주로 낮에 활동하며, 한낮에는 언덕에서 휴식을 취한다. 

건조 지대의 생활에 적응하여 물 없이도 오래 견딜 수 있는데, 2~3일에 한번 물을 마시면 된다. 
수분을 흡수하기 위해 물가를 찾아 멀리까지 가지 않는다. 
임신 기간은 1년으로,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걷기 시작한다. 
매년 번식이 가능하나 일반적으로 2년에 한 번 번식한다. 
50마리 정도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데, 무리의 멤버는 자주 바뀌며, 단독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주요 분포지는 소말리아 북동부와 에티오피아이며, 언덕이나 바위가 많은 사막이나 건조 지대에 서식한다.



아프리카 야생당나귀. African Wild Ass.

몸길이 1.9∼2.2m. 어깨높이 1.2~1.4m. 몸무게 250~300kg. 털빛은 잿빛이고, 배는 희다. 
등줄기를 따라 검은 선이 나 있고, 다리에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귀가 길고, 말과 달리 꼬리가 길다.
주행성 동물로 10~15마리가 무리 지어 생활하는데, 이른 아침이나 저녁 무렵에 활발하다. 
수컷 1마리가 15평방km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지키며 영역 표시를 한다. 
건조에 강해 매일 물을 마시지 않아도 견디지만, 음식물에서 수분을 섭취하지 못한 경우에는 적어도 3일마다 물을 섭취해야 한다.

초식성으로, 주로 풀과 나뭇잎을 뜯어먹는데, 한낮의 더위에는 그늘에서 쉰다. 
번식기는 우기로, 임신 기간은 1년이며,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주요 분포지는 아프리카의 수단, 에티오피아소말리아 등지와 아시아의 몽골이며, 바위가 많은 사막 지대에 서식한다. 
가축용 당나귀는 5,000년 전에 이 종의 선조를 데려와 키운 것이라고 한다.


페르시아오나거, Persian Wild Ass.

몸길이 1.8∼2.2m 어깨높이 약 120cm. 몸무게 평균 290kg. 아시아야생당나귀(Asian wildAss)의 한 아종이다. 
말에 비해 체격이 작고, 귀가 크다. 
몸통은 갈색을 띠는데, 여름에는 적갈색, 겨울에는 황갈색을 띤다. 
배와 발 안쪽은 희다. 
특징적으로 등줄기를 따라 검은 줄무늬가 나 있다. 
튼튼한 발굽은 시속 70km로 달릴 수 있다.

일부일처제로, 수컷은 포식자들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고 암컷은 새끼를 돌본다. 
임신 기간은 12개월이며,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가족 단위의 무리들은 잘 짜여진 방어막을 구축하여 포식자들을 쫓아낸다. 
주로 풀이나 허브를 뜯어먹는다.
주요 분포지는 이란 북동부와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지역이며, 초원 지대나 반 사막 지대에 서식한다. 
멸종 위기 동물로, 국제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페르시안야생당나귀’라고도 부른다.



노새 , mule.

나()라고도 한다. 말(♀)과 당나귀(♂) 사이에 이루어진 종간잡종이다. 
그 기원은 유럽으로 알려졌으며 고전시대 초기에 지중해 연안지방에서 역축()으로 중요하였다. 
로마시대에는 농경용·운반용으로 사역하였다. 
노새는 소아시아의 흑해 연안에 살던 사람들에 의하여 처음 개량된 것이라는 설과 아시아 북서부에 있는 미지아가 그 발상지라는 설 등이 있으나 정확하지 않다. 
구약성서에도 노새가 종종 나오는 것으로 보아 오래 전에 개량되었다고 추측된다.

민족이동의 사실에서 메소포타미아·시리아에서 최초로 말을 가지고 있었던 히타이트족과, 그 이전에 당나귀를 지방에서 기르고 있던 셈족과의 관계로 보아 이들 민족의 접촉지인 이란 고원으로부터 소아시아에 걸친 지대가 그 발생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당나귀가 가축화된 후이다. 
이와 같이 노새는 앞에 말한 발생지로부터 로마 사람을 통해 전유럽으로, 그리고 셈족을 통해 아프리카로, 또는 에스파냐와 같은 라틴민족을 통하여 널리 분포되었다.

현재 노새 개량에 가장 힘을 기울이고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외모에서는 말과 당나귀의 중간형으로 털빛깔은 부모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당나귀의 영향을 받아서 암색계통의 것이 가장 많다. 
어깨·등선·사지·복부 쪽에 줄무늬가 있는 것도 많다. 
갈기나 꼬리털은 말과 비슷하다. 부선()은 앞뒷다리에 모두 있을 때가 많은데 이 점도 말과 비슷하다.

귀는 말보다 길고 목은 짧으며 궁둥이는 좁고 경사졌으며 사지는 건조하다. 
체격은 대형·소형의 두 가지가 있는데, 대형은 프랑스의 포아드노새로서 몸높이가 155∼165cm이고 몸무게는 600∼700kg이다. 
체질은 강건하고 거친 먹이에 잘 견디며 체격에 비해 부담력이 크고 지구력도 강하다. 
암노새는 말에 비해 만생종은 아니지만 수컷은 말보다 만숙()이다. 
수컷은 번식력이 없는데, 이는 중간잡종의 염색체가 다른 염색체로 되어 성숙분열할 때 감수분열이 일어나지 않아 정자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암노새는 수태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드물게 수태하여 새끼를 낳아 기를 때도 있다.

세계적인 분포를 보면 미국은 현재 세계 제1의 노새 생산국으로 그 수는 약 500만 마리나 된다. 
멕시코, 유럽에서는 에스파냐·이탈리아·그리스·프랑스에 많고, 남아메리카에서는 아르헨티나·콜롬비아·볼리비아에 많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본토가 가장 많아서 미국과 큰 차가 없다. 아프리카의 알제리 ·모로코·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많다.


버새, hinny.


수컷 말과 암컷 당나귀의 종간잡종.
학명Equus caballusF(♂)×E.asinus(♀)
이와 반대의 교배에서 나온 것은 노새(mule)라고 한다. 
모습은 당나귀와 비슷하고, 몸집은 노새보다는 작다. 
체질은 튼튼하나 기후·풍토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약하며, 수컷은 번식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실용가치가 없다.

간생 , bastard, 間生.
서로 다른 종이나 속에 속하는 개체를 교배시켜 형성된 잡종으로 대표적인 예로 암말과 수탕나귀 사이에 태어난 노새가 있다.

간생은 대부분 포유류에서는 수컷, 조류에서는 암컷이 생식력이 없다. 
간생의 예로는 암말과 수탕나귀 사이의 교배에서 생기는 노새가 있는데, 크기는 말과 당나귀의 중간이고, 거친 사양관리에도 잘 견디며, 힘이 강하여 역축()으로 이용된다. 
이 밖에 수말과 암나귀 사이의 잡종인 버새, 바이슨(bison)과 유럽 소 사이의 잡종인 캐탈로(cattalo), 말과 얼룩말 사이의 잡종인 제브로이드(zebroid)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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