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7일 금요일

오장육부 [五臟六腑]

오장육부, 腑,

[심() · 간() · 비() · 폐() · 신() 등 5개의 장()과 담() · 위() · 대장() · 소장() · 방광() · 삼초() 등 6개의 부()를 통틀어서 일컬음].
우리 몸의 중요한 기관을 가리키는 표현인데, 오장()은 심장(, 염통), 간장(, 간), 신장(, 콩팥), 비장(, 지라), 폐장(, 허파)을 가리킵니다.
육부()는 위장(, 밥통), 담낭(, 쓸개), 방광(, 오줌통), 삼초()1), 대장(, 큰창자), 소장(, 작은창자)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인체 구성을 여러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다. 앞서 논의한 (精), (氣), (神)이 인체를 운용하는 원리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것이라면, 오장육부는 인체를 실체적인 구성의 측면에서 바라본 것이다.

『동의보감』 '오장육부'문(門)에서는 각각의 오장육부를 설명하기 전에 미리 이들을 총괄하여 한꺼번에 설명한다. 특히 오장 상호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비중을 두어 설명한다. 오장육부란 무엇이며, 오장과 육부의 관계는 어떠한가? 몸 안의 오장육부는 몸 바깥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이 항목에서는 이런 내용에 일차적인 관심을 보인다. 이 밖에도 오장과 육부에 생긴 병과 치료법을 다룬다.
오장은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 육부는 대장 ·소장 ·쓸개 ·위 ·삼초(三焦) ·방광 등을 말한다. 장(臟)은 내부가 충실한 것, 부(腑)는 반대로 공허한 기관을 가리킨다. 삼초를 상초(上焦) ·중초(中焦) ·하초(下焦)로 나뉘어 각각 호흡기관 ·소화기관 ·비뇨생식기관을 가리키나 삼초가 해부학상의 기관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옛 고서에서는 오장육부(五藏六府)라고 썼으나 후세에 육월편(肉月偏)을 붙여서 오장육부(五臟六腑)라고 썼다.
한의학의 고전 《황제내경(黃帝內經)》의 〈소문편(素問編)〉에 “오장은 정기를 간직하여 쏟아내지 않고 차서 실하지 아니하며, 육부는 소화물을 전하여 간직하지 않고, 실해서 차지 않는다. 이것은 물이 입으로 들어가면 위(胃)가 실하고 장(腸)이 허해지며, 음식물이 내려가면 장(腸)이 실하고 위(胃)가 허해진다. 그러므로 실해서 차지 않고, 차서 실하지 아니하다”라고 하였다. 또한 동양 자연철학에서는 인체의 장부를 오행(五行:목 ·화 ·토 ·금 ·수)에 빗대어 기능적인 상관 관계를 설명하기도 한다. 
한의학적인 의미 외에 오장육부는 뱃속 ·마음속 ·몸속 등을 가르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동의보감』은 말한다.
세상 사람들이 천지 만물의 이치를 연구하는 데는 힘을 쓰면서, 자기 몸에 있는 오장육부와 모발(毛髮)과 힘줄, 뼈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잘 모른다고 옛날의 유학자들이 한탄하였거늘 하물며 의사가 이를 잘 몰라서야 되겠는가?
이는 오장육부가 몸의 기본이자 의학의 기초임을 말한 것이다. 그렇다면 오장육부란 무엇인가? 오장육부는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가? 오장과 육부는 서로 어떤 관계를 이루는가? 몸 속 깊숙이 자리한 오장육부는 몸 밖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우리 몸에서 오장육부 외에 다른 장(臟)과 부(腑)는 없는가? 『동의보감』은 오장육부에 관한 내용을 이렇게 나누어 정리한다.

오장과 육부의 기능
오장과 육부는 인체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오장과 육부를 줄여서 장부(臟腑)라고 한다. 장부는 음과 양으로 나뉜다. 몸 깊숙이 있는 것을 음으로 보아 오장인 간, 심장, 비(脾), 폐, 신(腎)이 음에 속한다. 오장보다 바깥에 있는 것이 양이므로 육부인 쓸개, 위, 대장, 소장, 방광, 삼초(三焦)가 양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오장은 정기(精氣), 신기(神氣), 혈기(血氣), 혼백(魂魄)을 간직한다. 반면에 육부는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진액을 돌게 하는 기능을 한다. 육부의 '부'는 창고[府]를 뜻하며 달리 그릇이라고도 한다. '부'가 창고를 뜻하기에 '부'에 해당하는 기관들은 비어 있다. 위, 쓸개, 소장, 대장, 방광 등이 모두 비어 있어 있는 기관이다. 따라서 부는 영양분을 저장하며 먹은 것을 소화시켜 찌꺼기와 정수를 가르는 구실을 한다.

육부 중 위와 대장, 소장을 합친 길이는 대략 58자 4치이며 음식물을 9말 2되 1흡 5작 남짓 받아들일 수 있다.

오장과 육부는 짝을 이룬다
오장과 육부는 각각 짝을 이룬다. 그런데 장(臟)은 다섯이고 부(腑)는 여섯이기 때문에 부득이 육부 중 삼초는 짝이 없다. 오장과 육부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폐는 전도지부(傳道地腑, 소장에서 내려 보낸 분해물을 받아들여 수분을 흡수한 후 대변을 만들어 항문을 통해 내려 보내므로 대장을 이와 같이 명명하였다. '전도'란 인도한다는 뜻이다)라 하는 대장과 짝을 이룬다. 심장은 수성지부(受盛之腑, 위에서 초보적인 소화 과정을 거친 음식물이 내려오면 이를 받아들여 영양분을 흡수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소장을 이와 같이 명명하였다. '수성'이란 받아들인다는 의미이다)라 하는 소장과 짝을 이룬다. 간은 중정지부(中正之腑, '중정'이란 치우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쓸개는 좋지 않은 정신적 자극의 영향을 제거하고 인체의 평정을 유지하기 때문에 이와같이 명명하였다)라 하는 쓸개와 짝을 이룬다. 비(脾)는 오곡지부(五穀之腑, '오곡'이란 곡식을 총칭한 것이다. 위는 음식물을 받아들여 이를 소화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이 명명하였다)라 하는 위와 짝을 이룬다. 신(腎)은 진액지부(津液之腑, '진액'이란 인체에 존재하는 수분을 총칭한다. 방광이 인체 내의 모든 수분 대사를 총괄하기 때문에 이처럼 명명하였다)라 하는 방광과 짝을 이룬다. 삼초(三焦)는 중독지부(中瀆之腑, 인체의 중심을 관통하는 도랑과 같기 때문에 이와 같이 명명하였다)라 하며 육부 가운데 유일하게 짝이 없다. 대신 물이 나가는 길과 통해 있기 때문에 같은 육부 중 방광에 속한다.

오장은 몸 밖으로 난 일곱 구멍과 연결된다.
오장은 몸의 내부에 있는 장기지만, 얼굴에 있는 일곱 구멍과 연결되어 있다.

는 폐에 속한 기관으로, 코로 드나드는 폐의 기운이 조화되어야 코로 향기로운 냄새를 잘 맡을 수 있다. 폐에 병이 생기면 숨이 차고 코를 벌름거리게 된다.

은 간에 속한 기관으로, 간의 기운이 조화되어야 눈으로 다섯 가지 색깔을 잘 분별한다. 간에 병이 생기면 눈시울이 퍼렇게 된다.

혀는 심장에 속한 기관으로, 심장의 기운이 조화되어야 혀가 다섯 가지 맛을 잘 알 수 있으며, 심장에 병이 생기면 혀가 말려 짧아지며 광대뼈 부위가 벌겋게 된다.

입은 비(脾)에 속한 기관으로, 비의 기운이 조화되어야 입이 음식 맛을 잘 알 수 있으며, 비가 병들면 입술이 누렇게 된다.

는 신(腎)에 속한 기관이므로, 신의 기운이 조화되어야 귀가 다섯 가지 소리를 잘 들으며 신에 병이 있으면 광대뼈 부위와 얼굴이 검게 되고 귀가 몹시 마른다.

네 개의 형장과 기항지부
흔히 말하는 오장 이외에도 네 개의 장이 더 있다. 머리, 귀와 눈, 입과 이, 가슴속이 그것이다. 이들은 그릇처럼 겉이 둘러싸여 있고 속은 비어 있으나 짜부라지지 않기 때문에 물체를 간직할 수 있다. 이들을 형장(形臟)이라 하여 일반적으로 신장(神臟)이라 말하는 오장과 구별한다. 신장(神臟)이란 간, 심 장, 비(脾), 폐, 신(腎) 등 오장이 각기 혼(魂), 신(神), 의(意), 백(魄), 지(志) 등 정신을 간직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한 것이다.

부(腑)에도 기존의 육부 이외에 기항지부(奇恒之腑)라고 하는 여섯 개의 부가 더 있다. 그것은 뇌, , 맥, 담, 자궁, 골수 등이다. 기항지부란 정상적인 장부와 다른 장부라는 뜻이다. 즉, 형체는 부와 유사하지만 작용은 장과 비슷한 장기를 말한다.
오장의 차이에 따라 사람의 성격이 달라진다,
한의학에서는 오장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사람의 성격이 다음과 같이 달라진다고 본다. 간 큰 사람, 담 큰 사람의 유래도 여기서 비롯된다. 『동의보감』에서는 오장과 사람 성격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오장이 모두 작은 사람은 매사에 노심초사, 시름과 근심이 많다. 반면에 오장이 모두 큰 사람은 일을 천천히 하고 여간 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오장이 원래 위치보다 높게 있는 사람은 잘난 체하고, 원래 위치보다 낮게 있는 사람은 남의 부하가 되기를 좋아한다. 오장이 다 튼튼하면 앓지 않고, 오장이 다 약하면 항상 앓는다. 또 오장이 모두 똑바로 놓여 있으면 성격이 원만하여 인심을 얻고, 오장이 모두 비뚤게 놓여 있으면 마음이 바르지 않아 도적질을 잘 하며, 또한 저울질을 시켜서는 안 되는데 이는 말을 자꾸 뒤집기 때문이다.
이런 내용에는 심리적인 요인을 몸의 물질적인 토대로 설명하는 심신 일원론적인 사고가 깃들어 있다.
오장육부와 질병
『동의보감』에서는 오장과 육부의 질병에 관해 폭넓게 다룬다. 여기에는 오장의 병이 생기는 이유, 오장에 생긴 병의 경중, 오장 병의 전변, 오장과 육부에 생긴 병의 차이, 오장과 육부에 생긴 병을 치료하는 원리 등이 포함된다.

오장의 병
오장의 병은 왜 생기는가? 이는 걱정, 근심, 지나친 성생활 등 심리적·행동적인 요인과 바람, 찬 기운 등 바깥의 사기가 결합하여 생긴다. 『동의보감』은 이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걱정하고 근심하며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면 심장이 상한다. 몸이 찰 때 찬 것을 마시면 폐가 상한다. 이것은 양쪽으로 찬 것을 받아서 겉과 속이 다 상하여 기가 위쪽으로 치밀어 올라 위로 갔기 때문이다. 떨어져서 나쁜 피가 속에 머물러 있는 데다가 성을 몹시 내어 기가 치밀어 올라갔다가 내려오지 못하여 옆구리 아래에 몰리면 간이 상한다. 또한 맞거나 넘어진 경우, 혹은 술 취한 다음 성생활을 하거나 땀이 났을 때 바람을 쏘이면 비(脾)가 상한다. 무거운 것을 힘들게 들어올렸거나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거나 땀이 났을 때 목욕을 하면 신(腎)이 상한다.
질병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태어나고 사멸되는 과정을 거친다. 또 자기에게 유리한 환경이나 시기에는 왕성하다가 불리한 시기나 환경에서는 위축되어 소멸한다. 『동의보감』은 오장이 상생상극하는 날짜를 잘 따져보면 질병이 나을지, 더 심해질지 알 수 있다고 한다. 간병(肝病)이 여름에는 나았다가 가을에는 심해지고, 겨울에는 그냥 있다가 봄에 완전히 낫는다고 보는 것도 이러한 이론에 따른 것이다.

오장의 상생상극하는 이론에 대해 『동의보감』은 『내경』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오장은 자기를 낳아주는 곳에서 기를 받아 자기가 이기는 곳에 전한다. 기는 자기를 낳아준 곳에 머물러 있다가 자기가 이기지 못하는 곳에서 죽는다. 병에 걸려 죽게 되는 것은 먼저 자신이 이기지 못하는 곳에 기가 이르렀기 때문이다. 병에 걸려 죽는 것은 곧 기가 역행하기 때문이다.
이 이론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적용된다.
간은 기를 심장에서 받아 비에게 전한다. 그리고 그 기는 신에 머물러 있다가 폐에 가서 죽는다. 또 심장은 기를 비에서 받아 폐에 전한다. 그 기는 간에 머물러 있다가 신에 가서 죽는다. 비는 기를 폐에서 받아 신에 전하는데 그 기는 심장에 머물러 있다가 간에 가서 죽는다. 폐는 기를 신에서 받아 간에 전하고, 그 기는 폐에 머물러 있다가 비에 가서 죽는다.
이렇듯 오행의 상생상극 이론에 따라 질병의 전변을 따져본다면 하루의 밤낮을 다섯으로 나누어 죽을 때가 아침일지 저녁일지 미리 알 수 있다.

오장과 육부에 생긴 병은 서로 다르다
오장과 육부의 기능이 서로 다르듯 오장과 육부 병의 맥상이 서로 다르며, 질병의 양태와 치료법 등도 서로 다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맥상이 서로 다르다-육부에 병이 있을 때에는 맥이 빠르게 뛰고, 오장에 병이 있을 때에는 이 느리게 뛴다. 맥이 빨리 뛰는 것은 열이 있기 때문이다. 열은 곧 양을 의미하므로 양에 속하는 육부에 병이 있을 때 맥이 빨라지는 것이다. 맥이 느리게 뛰는 것은 한증(寒證)이다. 한증은 음을 의미하므로 음에 속하는 오장에 병이 있을 때 맥이 느리게 뛴다.

• 양태가 서로 다르다-육부에 병이 있을 때에는 찬 것을 달라고 하거나 사람을 보고 싶어하는 반면에, 오장에 병이 있을 때에는 더운 것을 달라고 하고 사람을 피하는 증상을 보인다. 왜냐하면 육부는 양에 속하므로 찬 것을 요구하고 오장은 음에 속하므로 더운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또 오장에 생긴 병은 한곳에 머물러 있고 육부에 생긴 병은 아래위로 왔다갔다 하는 점에서도 오장과 육부의 병은 구별된다.

• 치료법이 다르다-오장과 육부에 생긴 병은 치료에 있어서도 차이가 난다. 오장에 생기는 병은 치료하기 어렵고 육부에 생기는 병은 치료하기 쉽다. 오장에 생기는 병을 치료하기 어려운 것은 상극 관계에 있는 장(臟)에 병을 전하기 때문이며, 육부의 병을 치료하기 쉬운 것은 상생 관계에 있는 부(腑)에 병을 전하기 때문이다.

오장이 상극 관계에 있는 장(臟)에 병을 전한다는 것은 심장은 병을 폐에 전하고 폐는 간에, 간은 비(脾)에, 비는 신(腎)에, 신은 심장에 병을 전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의 장이 병을 두 번 전하지는 못하는데 만약 두 번 전하면 죽는다. 육부가 상생 관계에 있는 부(腑)에 병을 전한다는 것은 소장은 위에 병을 전하고 위는 대장에, 대장은 방광에, 방광은 쓸개에, 쓸개는 소장에 병을 전하는 것이다.

또 풍사(風邪)로 인한 질병은 병이 깊이 들어갈수록 치료하기가 어려워진다. 즉 병이 살갗에 있을 때 치료하기가 가장 쉽고 피부와 , 근맥을 거쳐 육부 등으로 병이 점점 깊이 들어갈수록 치료하기 어려워진다. 가장 깊이 있는 오장으로 병이 들어가면 치료를 해도 절반은 죽고 절반만 산다.

오장육부에 생긴 병을 치료하는 원칙
오장과 육부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므로 어느 한 장부가 병들면 그와 통하는 장부를 치료하면 쉽게 낫는다. 이를테면, 심장과 쓸개는 서로 통하기 때문에 심장의 병으로 가슴이 몹시 두근거리면 쓸개를 온화하게 해주고, 쓸개의 병으로 몸을 몹시 떨거나 전광증이 생겼을 때에는 심장을 보해준다.

마찬가지로 간과 대장은 서로 통하기 때문에 간병에는 대장을 잘 통하게 해주어야 하고, 대장병 때에는 간에 딸린 경락을 고르게 해주어야 한다.

또 비장과 소장은 서로 통하기 때문에 비장에 병이 있을 때에는 소장의 화(火)를 내보내 주어야 하고, 소장에 병이 있을 때에는 비장을 윤택하게 해주어야 한다.

또 폐와 방광은 서로 통하기 때문에 폐병에는 방광의 수(水) 깨끗이 비워 주어야 하며, 방광병에는 폐의 기운을 맑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腎)과 삼초(三焦)는 서로 통하기 때문에 신이 병들었을 때에는 삼초를 조화시키는 것이 좋고, 삼초병에는 신을 보하는 것이 좋다.
오장육부는 몸 전체의 활동을 관장하는 '내각(內閣)'이라 할 수 있는데 그 기능에 따라 오장과 육부로 크게 나눈다. 육부는 주로 음식의 소화와 관련된 일을 맡는데, 위는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일을, 소장은 소화된 것을 받는 일을, 대장은 소화된 찌꺼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일을, 방광은 소화된 수분을 내보내는 일을 맡는다. 이밖에 쓸개는 용기와 담력을, 삼초는 몸에 진액을 공급하는 일을 담당한다.

육부에서 소화된 것 중 정(精)한 부분은 오장으로 간다. 오장은 정기(精氣), 신기(神氣), 혈기(血氣) 혼백(魂魄)을 간직하며, 생명을 유지시키고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이 된다. 간은 생기가 비롯되는 곳이며, 심장은 정신이 깃드는 곳이며, 비장은 기와 을 만드는 곳이며, 폐는 호흡을 맡는 곳이며, 신은 정력과 생식을 맡는 곳이다.

더 나아가 오장 각각은 오행의 배속 원리에 따라 동식물, 곡식, 몸의 동작, 맛, 진액, 냄새, 소리 등과 연결되어 하늘과 땅, 인간을 묶어 주는 중심체로 작용한다.

한의학에서 내장 기관을 '장'과 '부'라는 큰 범주로 나누는 것처럼 서양 의학에서도 내장 기관을 그 기능에 따라 몇 가지 계통으로 나눈다. 소화에 관계되는 위장, 간, 쓸개, 소장, 대장은 소화기계로, 호흡을 담당 하는 폐와 기관지는 호흡기계로, 혈액 순환을 담당하는 심장과 혈관은 순환기계 등으로 나누어 취급하는 것이 그러하다.
오장육부 자극하기,
난이도/ 자세/ 분류/ 다이어트/ 부위/ 힐링/ 효과,
초급
선 자세
복부
변비
운동 개요
오장육부 자극하기는 몸의 정가운데 단전을 강하게 쳐줌으로써 오장육부를 자극하는 동작으로, 특히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 도움이 된다.
운동 순서
1. 어깨너비로 다리를 벌리고 서서 기마 자세로 무릎을 약간 구부린다 .
2. 팔을 앞으로 뻗은 후 숨을 내쉬며 배꼽 주변을 두들긴다. 20~30회 실시한다.
3. 무릎을 펴고 선 상태로 호흡을 정리한다.
운동 효과
- 복부 체지방을 줄인다.
- 소화를 촉진시킨다.
- 졸음을 쫓는다.
주의사항
-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반드시 무릎을 구부린다.
출처 & 참고문헌
[오장육부 - 몸의 내각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2012..,)
[오장육부 [五臟六腑] (두산백과)
[오장육부 [五臟六腑] - (다섯 오, 내장 장, 여섯 육, 장부 부) (고사성어랑 일촌 맺기, 2010. 9. 15., 기획집단 MOIM,)
[오장육부 자극하기 (동영상으로 배우는 요가, 홈요가, 2013.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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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6일 목요일

한약재 종류,

한약재 종류,
당귀
당귀는 약간 쓰면서 단맛이 나며
매운맛이 나기도 하는
한약재종류입니다.
당귀는 혈액순환에 좋고
기관들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역활을 합니다.
그래서 혈액이 많이 자리잡고 있는
자궁이나 간장, 심장 질환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한약재인데요
평소에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있는 분들의 치료 약재로 사용하면
효과가 좋으며
두통이나 안면마비, 중풍 예방과
치료에도 좋고 관절통과 상처 치유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한약재종류입니다.


한약재 종류,
한약재 종류 (Naver Inforgraphics Search™, 2011., 네이버)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칼로리/ 제철/ 재료/ 분류/ 학명/ 번식/ 서식지/ 개화시기/ 과명/ 크기/ 생약명/ 다른이름/ 분류/ 한약명/ 분포/ 용도/꽃색깔/ 근연식물/ 생활형
43kcal (100g)
11월 30일 ~ 1월 31일
채소류 > 둥굴레
Polygonatum odoratum var. pluriflorum
분근, 종자, 분주, 실생
산과 들
6월~7월
백합과
높이 30~60cm
옥죽(玉竹), 위유
괴물꽃
계 : 식물계(Plantae) 문 : 피자식물문(Angiospermae) 강 : 외떡잎식물강(Monocotyledoneae) 과 : 백합과
옥죽(玉竹)
한국·일본·중국
관상용
백색, 녹색
왕둥굴레
여러해살이풀
출처 & 참고문헌, :
[대한한의사협회
[한약재 종류 (Naver Inforgraphics Search™, 2011., 네이버)
테그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두산백과 #몸에 좋은 산야초 #생물자원정보 #민속특산식물 #생물자원정보 #자생식물종자 #야생화도감(여름) #쿡쿡TV #한약재 종류

문정부 몇년인데 지나간 정부 들먹이면 어쩌라는거 입니까???

문정부 몇년인데 지나간 정부 들먹이면 어쩌라는거 입니까??? 

홍수 피해 복구까지 아직 끝도 아닌데 의원님 네들 니탓내탓??? 문정부 몇년인데 지나간 정부 들먹이면 어쩌라는거 입니까???

4대강 사업 없었으면 어쩔 뻔"...홍수도 文정부 탓? 정권 교체 몇년인데!???
기록적 폭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에서 이명박(MB) 정부의 ‘4대강 사업’을 소환했다.

지난해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4대강 보 파괴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정진석 의원은 지난 9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4대강 사업을 끝낸 후 지류·지천으로 사업을 확대했더라면 지금의 물난리를 좀 더 잘 방어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적었다.

정 의원은 “4대강 사업이 없었으면 이번에 어쩔 뻔했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4대강 보를 때려 부수겠다고 기세가 등등하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SNS에 여권을 겨냥 “MB 시절 지류·지천 정비를 하지 못하게 그렇게도 막더니, 이번 폭우 피해가 4대강 유역이 아닌 지류·지천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을 그대들은 이제 실감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홍 의원은 지난 6월에도 4대강 사업은 언급하며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홍수나 가뭄 피해가 지금 있기나 하냐”고 말한 바 있다. 그는 “4대강 정화사업의 덕이고 업적인데 단편적 시각으로 폄훼하고 보를 철거한다 우기던 문재인 정권이 이제 와 잠잠해진 것을 보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4대강 사업의 폐해는 이미 증명”
이에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반응했다.

윤 의원은 이날 SNS에서 “우선, 아직 재난은 진행 중이다. 역대급 물난리 속에서 내일부터는 태풍이 온다고 한다. 엎친데 덮친 격이다. 많은 국민이 재난에 맞서 힘을 모아 극복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야당은 남 탓부터 하고 있다. 정말 제정신인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나? 앞에서 열심히 전투에 임하고 있는데, 뒤에서 발목 잡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4대강 사업의 폐해는 이미 온갖 자료와 연구로 증명되었다. 이런 식으로 한다고 해서 당신들의 과오가 용서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가 경제를 일으키고 강을 살린다며 추진했던 4대강 사업은 22조 원의 천문학적인 세금을 쏟아부었지만, 이른바 ‘녹조라떼’ 발생 등 생태환경 훼손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타당성이 있는 것인지, 지금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013년 박근혜 정부와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두 차례 걸친 감사원 감사에서 4대강 사업은 홍수 피해를 막는 데 연관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경기북부, 폭우에 남양주‧파주‧포천 잇따라 홍수주의보,
11일 오전 9시 경기 남양주 왕숙천 진관교 모습(사진=한강홍수통제소 CCTV 영상 캡처)
10일 밤부터 11일 오전 경기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잇따라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현재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경기 남양주시 진관교와 파주시 비룡대교, 포천시 영평교 등 3곳이다.

북한강 지류인 남양주 진관교 수위는 9시 기준 1.92m로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인 2.0m에 근접했다.

임진강 지류인 파주 비룡대교 수위는 9.93m로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 9.5m를 넘어섰다.

한탄강 지류인 포천 영평교는 현재 3.36m로 홍수주의보 기준인 3.5m에 육박했다.

전날 밤 9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12시간 동안 남양주에는 평균 115㎜, 파주 69.6㎜, 포천 77㎜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들 지역은 모두 이날 오전 5시부터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으나 오전 8시 30분을 지나면서 다소 낮아지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아직 이들 지역이 아직은 제한수위를 웃돌거나 근접해 안심하기엔 이르다"며 "해당 지역 인근 거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대통령, 800km '조용히' 강행군…김정숙 여사도 '몰래' 봉사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시·군 단위로 여건이 안 되면 읍·면·동 단위로 세부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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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비공개 봉사활동 머리 넘기고 고무장갑 '착'...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철원군을 ‘비공개 일정’으로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탠 사실이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날 아침 윤재관 부대변인 등 최소 인원만 꾸려 기록적 폭우로 피해가 큰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를 찾았다. 청와대는 김 여사의 현장 방문 일정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

고무장갑을 낀 김 여사는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뒤로 고정하거나 모자를 쓰고 흙탕물에 잠겼던 가재도구를 씻고 배식 봉사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가 수해를 당한 지역에서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7년 7월에도 물난리가 난 충북 청주 상당구의 한 마을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도운 바 있다.

당시 김 여사는 여느 봉사자와 다름없이 고무장갑에 장화를 신고 쓰레기를 담은 마대자루를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봉사활동 전 부상을 입어 손가락 중 중지와 약지를 묶은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여사와 별도로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 등을 찾아 피해 상황 점검에 나섰다.

문 대통령 역시 8년 전 18대 대선 후보였을 당시, 태풍 ‘산바’로 피해를 입은 경북 성주를 찾아 직접 복구 작업을 도운 바 있다.


문 정부가 4대강 보 개방해 홍수 피해가 커졌다?

4대강 조사 위원장을 지낸 박창근 가톨릭관동대학교 토목학과 교수는 지난 5일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았다.

박 교수는 한 청취자가 ‘지금 온라인에 문재인 정부가 4대강 보를 개방해서 홍수 피해가 커졌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고 하자 “이명박 정부 시절에 4대강 사업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땅을 파는 증설사업. 증설사업은 홍수 예방이 된다, (땅을) 낮추니까. 그런데 보를 설치하면, 보는 물길을 막는 거기 때문에 홍수 위험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4대강 사업을 할 당시에 그 구간은 (환경단체가) 한 98, 99% 정도 정비를 완료했다. 도심지역에서는 200년 빈도가 오더라도 끄떡없고 농촌 지역에서는 100년 빈도 홍수가 오더라도 끄떡없이 이미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를 설치하는 것은 홍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병을 준 거다. 수문을 열면 일부 구간이 수통이 되니까”라며 “그러니까 병은 크게 줬는데 (그 약으로) 수문을 조금 열면서 오히려 홍수가 (발생할 확률이) 조금 떨어지는 거다. 그래서 일각에서 계속 터져 나오는 주장은 적절하지 못하고 공학적으로는 전혀 합당하지 않다”고 했다.

박 교수는 또 보 해체 작업은 현재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4대강 조사위원회에서 작년 2월 국가물관리위원회에 4대강 금강하구 영산강 보 처리 방안을 제시했다. 1년 하고 몇 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잠자고 있다”고 밝혔다.
4대강의 첫 번째 이유가 홍수 예방이지만 잘 안 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안전한 구간을 더 안전하게 했고 위험한 소하천이라든지 지방 중소 규모 하천에 대해서는 방치를 해버렸다. 결국은 국민 입장에서 보면 홍수 예방 사업을 했는데 빈익빈 부익부 형태의 사업이 됐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홍수 피해가 4대강 지역이 아니라 경남 산청, 강원 정선, 경북 영양 등 산간지역이나 지류에서 일어난 데 대해 “국가 예산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한 하천부터 먼저 정비사업을 한다. 국가 하천, 그다음에 준규모 하천 그다음 소규모 하천으로 (정비사업을) 하게 된다. 산간지역엔 사람들이 많이 안 살다 보니까 아무래도 정책을 펴는 입장에서 볼 때는 같은 돈으로 많은 효과를 봐야 하니까 우선순위가 밀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본다면 산간지역이라든지 노후화된 농촌 지역에 홍수라도 제대로 막아줄 수 있는 예산을 마련할 필요가 있고, 그와 같은 정책을 펴려면 ‘그린 뉴딜 사업’에 그와 같은 사업이 포함돼서 농촌에 계시는 분들, 산간지역에 우리 사회에서 그냥 조금 소외 받았다고 생각되는 그런 분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사후 약방문식??? 수자원공사,
"댐관리규정 따라 홍수대응 가능하도록 댐 수위 관리/  "충청·영남·호남 댐, 홍수기 제한수위 이하로 유지"
한국수자원공사는 12일 충청·영남·호남 지역의 홍수기 다목적댐 운영과 관련, "댐 저수위를 홍수기 제한 수위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댐관리규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홍수기 기간 중 기상변화와 댐 상·하류 상황, 댐안전, 민원 등을 고려하여 홍수 대응이 가능하도록 댐 수위를 관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충청·영남·호남지역 홍수기 섬진강댐, 합천댐, 용담댐 운영현황을 각각 나눠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섬진강댐의 경우엔 집중호우 전부터 홍수기제한수위보다 3m 낮게 댐 수위를 유지해 사전에 116백만㎥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용담댐은 홍수기 이후 강수량이 1216㎜로 예년평균(534㎜)의 2.3배 많은 강우가 내렸지만 7월30일부터 8월6일까지 초당 최대 300㎥ 범위로 방류해 사전에 120백만㎥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고 수자원공사는 전했다.

아울러 합천댐은 집중호우 전부터 홍수기 제한수위보다 0.8m 낮게 댐 수위를 유지해 사전에 9900만㎥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수자원공사는 "지역의 홍수 방어는 댐과 하천이 분담하고 있고 홍수피해양상이 제방 붕괴와 월류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 되는 만큼 관련 기관 합동으로 면밀한 조사와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번 수해의 원인 분석 및 대책 수립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용담댐 홍수조절 실패…"피해보상·재발방지 대책 마련"
금산·무주·영동·옥천 주택 204채·농경지 745ha 침수
피해 자치단체장, 12일 용담댐 방류 공동 입장문 발표
자연재해 아닌 인재여서 특별재난지역 선정 어려움
8일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하류지역 4개 자치단체장들이 피해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산군과 영동군, 옥천군, 무주군은 12일 '용담댐 홍수조절 실패에 따른 피해자치단체 공동 입장문'을 내고 "용담댐 관리청인 한국수자원공사는 피해 보상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단체장들은 이번 피해가 한국수자원공사의 홍수조절 실패로 초래된 '인위적 재난'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최저수위 확보에 급급해 사전에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게을리했고 결과적으로 홍수조절에 실패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입장문에 따르면 용담댐은 지난 7월 14일 저수율 87.6%로 당시 대청댐(73.1%), 보령댐(39.0%) 보다 높았으며, 사고발생 8일전인 7월 31일까지도 89.0%의 저수율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집중호우가 내린 8월 7일 오후 1시 댐 수위가 262.67m로 계획 홍수위(265.5m)에 근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당 291.63t을 방류하다 8월 8일 새벽 4시 저수량이 97.5%로 치솟자 초당 1천t으로 늘렸다가 당일 오후 1시 초당 2천919.45톤으로 방류량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지역의 6일부터 8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약 30mm에 불과했다. 용담댐의 급격한 방류량 증가가 농경지 침수와 이재민 발생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것이다.

자연재해가 아닌 인위적 재난에 의한 피해여서 특별재난지역 선정도 불가능한 상황. 4개 자치단체장들은 용담댐 관리청이 한국수자원공사가 피해 보상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한수위 초과운영에 대해 환경부의 조치가 있었는지, 금강홍수통제소장의 조치가 있는지 여부도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용담댐 홍수조절 실패로 야기된 이번 재난의 직접 원인 제공자로서 공식 책임 표명과 대국민 사과, 신속한 지원과 배상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수 막았나 키웠나…정치권, '4대강 사업' 논쟁 격화
 여야의 입장은 전혀 다릅니다. 4대강에 설치된 보가 홍수를 키웠는지 막았는지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4대강 사업을 추진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이재오/미래통합당 상임고문 한강·금강·영산강·낙동강을 정비를 안 했더라면 이번에 아마 전 국토의 반은 물난리 났을 거예요.]

권성동 의원은 "홍수 예방에 자신이 있으면 4대강 보를 파괴하고 책임지라"는 주장도 내놓았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충북 수해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이 홍수 피해를 줄이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적어도 일의 순서는 잘못된 것은 틀림없어요. 왜냐면 소하천이나 세천은 두고 밑(본류)에만 (정비)했다는 말이에요.]

특히 이번 재난을 통해 이미 실패한 것으로 판명된 4대강 사업을 다시 띄운다는 비판이 범여권에서 나왔습니다.

자기네 당은 다 올타고만 밑는사람들!??? (각 당 의원들)
민주당의원: 일종의 미래통합당의 트라우마라고 봅니다. (하지만) 정책 실패에 대해 인정하고 그 오류를 바로잡아나가는, 이런 태도가 필요하지…] ?????   


文대통령 "4대강 보 홍수 조절 기여도 실증 분석할 기회"
등록 2020-08-10 15:05:15
"50일 넘는 최장 장마에 인명 피해…가슴 아프고 송구"
"태풍 대비 태세 더 철저히 해 피해 방지 만전 기해야"
"신속 지원 위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에 속도 내길"
"기후 변화 대비 국가 안전기준·관리시스템 강화해야"
"방역서 모범, 경제서 선방…집중호우 국민 안전 수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기록적 폭우로 섬진강 범람 등 막대한 재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댐의 관리와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깊이 있는 조사와 평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이명박 정부가 중점 추진했던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사업의 홍수예방 효과에 대한 논쟁이 이번 집중호우로 다시 불거지자 이에 대한 분석을 지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섬진강 일대 홍수 피해를 발생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는 '4대강 사업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50일이 넘는 사상 최장기간의 장마에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 무엇보다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희생되신 분들과 가족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했다.

이어 "장마는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이번에는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며 "대비태세를 더욱 철저히 하여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도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며 "이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일곱 개 시군뿐 아니라 늘어난 피해 지역을 추가 선포하는데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복구에는 군 인력과 장비까지 포함하여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이재민과 일시 대피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면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피해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데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지구적인 기상이변으로 세계 도처에서 대규모 재난재해가 일어나고 있다"며 "아시아 일대의 폭우 피해뿐 아니라 시베리아는 8만 년 만의 고온 현상, 유럽은 폭염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구온난화로 인한 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은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협력에 우리나라도 적극 참여하면서 앞으로의 기상변화까지 대비하여 국가의 안전기준과 관리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코로나 대유행과 경제침체에 더해 이상 기후까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삼중고에 처해 있다"며 "그런 가운데 정부는 국민과 함께 방역에서는 모범, 경제에서는 선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위기를 헤쳐가고 있고, 집중호우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 데 작은 소홀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욱 겸손하게 자세를 가다듬고, 부족한 부분을 되돌아보면서 무한책임의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위기 극복에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수피해 키운 4대강, 보 해체·복원해야”
영산강재자연화시민행동 “죽산보, 승촌보 하천수위 상승 영향”
집중 호우가 쏟아진 지난 8일 광주 광산구 장록교 구간 황룡강 수위가 다리 밑까지 차오른 모습.
지난 7일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로 광주지역에 심각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환경단체가 “4대강 사업이 피해를 키웠다”고 밝혔다.

광주환경운동연합 등이 참여하고 있는 영산강재자연화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지난 11일 성명서를 통해 “광주·전남에 7~8일 약 500mm의 비가 쏟아져 이재민 3000여 명이 발생하고 6800ha 농경지와 마을, 도심지 등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며 “전남도와 광주시 등 행정당국 그리고 지역민들은 긴급 복구와 사태 수습, 앞으로 더 있을 강우에 대비하는 등 고군분투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와중에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등은 4대강사업을 하지 않아서 섬진강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는 발언을 했다”며 “4대강 보가 홍수 피해를 줄여 준 것처럼 호도하며 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는데 이번 재해 앞에서 4대강사업을 옹호하는 태도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시민행동은 “죽산보 바로 위 지류인 문평천 하류의 제방이 붕괴돼 영산강 일대 500여 ha의 농경지와 마을이 침수됐다”며 “승촌보 바로 위에 있는 황룡강 하류에서도 하천이 범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산강 죽산보, 승촌보가 이번 큰비에 하천수위를 상승시키는 영향을 주어 오히려 피해를 키운셈이다”고 강조했다.

또 “섬진강의 제방 붕괴는 한꺼번에 내린 많은 비에, 섬진강댐 방류가 영향을 주어 약해진 제방이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섬진강의 경우 골재채취 등으로 하상이 낮아져 오히려 하천에서 현재도 하천에서 염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 전북, 경남 섬진강권 지자체로 구성된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섬진강에서의 골재채취를 금지하는 협약까지 했을 정도다”며 “4대강사업 준설과 보건설이 치·이수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된 사실인데 이를 섬진강까지 했어야 한다는 주장은 얼터당토 않다”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보는 하천 수위를 높여 홍수피해를 키우는 시설이다”며 “더 늦기 전에 보를 해체하고 복원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후변화의 결과로 빈번해지고 있는 기습강우, 집중강우 등 기상이변에 대한 치수대책으로 홍수터와 하천부지 복원, 직강화된 하천 복원 등 자연성 회복과 지속가능성 방향해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4대강사업에 책임이 있는 미래통합당은 우리 강 자연성회복을 방해 말고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재난 대책이 강구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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