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커피 부럽지 않다…! 뇌를 깨우거나 해치는 것들,
뇌를 활성화시키는 대표적인 음료로는 커피가 꼽힌다.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75%는 매일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뇌에 각성 효과를 주면서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아침에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다.
커피의 효능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은 심장 마비와 치매의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뇌를 활발하게 만드는 음료는 커피 외에도 다양하다.
최근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는 커피 외에도 활발한 뇌 활동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음료들을 소개했다.
블루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딸기 등 산딸기류 열매 등을 음료로 만들어 섭취하는 것도 뇌에 도움을 준다.
세포의 손상을 막하주는 항산화 영양소들이 많이 포함돼 있으며,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도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중에서 파는 쥬스들은 성분을 잘 따져보고 마셔야 한다.
당분이 지나치게 많이 포함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녹차,
녹차는 커피와 마찬가지로 카페인을 함유된 또다른 대표 음료 중 하나다.
녹차는 또한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녹차에 포함된 여러 성분들이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콤부차,
콤부차는 최근 고혈압, 당뇨, 암 등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설탕을 넣은 녹차나 홍차에 유익균을 넣어 발효시킨 콤부차를 마시면, 유익균이 면역력을 높여주고,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만 한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웹엠디는 지적했다.
다만 콤부차 역시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집중력을 높이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린스무디,
녹색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은 다방면에서 건강에 좋다.
이들 채소에는 뇌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주는 영양소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시금치, 케일 등 녹색 잎 채소들은 뇌에 좋은 엽산, 루테인 등이 풍부한 식재료들이다.
이 채소들을 다른 과일들과 갈아서 스무디로 만들어 먹는다면 더 다양한 영양소들을 섭취할 수도 있다.
강황차,
보통 강황은 카레의 주 재료지만, 차로 만들어 마시는 이들도 있다.
강황은 수백년간 중국, 인도에서 약재로 사용된다.
소염제 역할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됐다.
최근 연구에서는 강황은 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며, 기억력을 강화시키고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차,
인삼은 오랫동안 동양의학에서 약재로 쓰여왔다.
인삼은 체력 증강과 집중력 강화는 물론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연구자들은 인삼이 우울증과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에 효과가 있는 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웹엠디는 소개했다.
다만, 당뇨병 환자에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음용 전에는 의사와 상의를 해봐야 한다.
핫초콜릿,
코코아는 집중력과 처리속도를 높이며,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 치매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인지 능력 저하 속도를 줄일 수도 있다.
초콜릿을 먹을 때는 밀크나 화이트가 아닌 다크 초콜릿을 섭취해야 하며, 지방과 설탕이 많기 때문에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비트쥬스,
뿌리 채소인 비트는 항산화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으며, 또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줘 심장마비와 치매의 위험을 줄여준다.
뿐만아니라 비트쥬스는 피로회복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몬 물,
몸뿐만 아니라 뇌도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다.
몸에 수분이 지나치게 부족할 경우 뇌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게 된다.
물은 뇌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뇌로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비타민 C가 많은 레몬을 첨가한 물을 마시는 것은 뇌 건강 개선에 훨씬 더 도움을 준다.
노루궁뎅이버섯 차,
혈관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루궁뎅이 버섯을 차로 마시는 것도 뇌 건강 향상에 도움을 준다.
포함돼 있는 성분들이 신경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며, 뇌 세포를 보호하고 경미한 인지능력 감퇴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 한 잔과 삶은 달걀…!? 아침식사 건강하게 먹는 법,
커피와 달걀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한 때 커피는 발암논란, 달걀은 콜레스테롤 논쟁이 일었지만 최근에는 잦아든 상태다.
커피와 달걀에 대한 외국의 연구결과가 가끔 나오지만, 미국의 식생활지침자문위원회(DGAC, Dietary Guidelines Advisory Committee)의 지침이 신뢰성과 권위가 가장 높다.
DGAC는 미국의 영양관련 최고 자문기구이지만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DGAC는 커피를 마시면 제2형 당뇨병, 심장병, 파킨슨병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건강한 성인이 하루 3~5잔의 커피 또는 최대 400mg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커피에 프림, 당을 첨가하면 칼로리가 높아져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DGAC는 달걀의 콜레스테롤 논란과 관련해서도 하루 1~2개 정도는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커피의 암 유발 논쟁은 원두를 볶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발암물질 아크릴아마이드 성분 논란에서 비롯됐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커피 원두뿐만 아니라 고기, 생선을 구울 때도 발생한다.
이 논쟁이 처음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결론을 토대로 지난 6월 커피를 암 유발 경고문 부착 대상 품목에서 제외했다.
커피의 건강 효과는 클로로젠산, 마그네슘 등의 항산화 물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물질들이 체내에 들어오면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간암 예방에도 좋다.
대한간학회는 만성간질환자가 커피를 마시면 간암 발생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진료지침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커피는 하루에 몇 잔을 마시느냐가 관건이다.
커피 속 카페인에 반응하는 정도는 나이와 건강수준에 따라 개인차가 있다.
카페인을 과잉 섭취할 경우 신경과민, 흥분, 불면, 불안, 메스꺼움 등이 유발될 수 있고, 위장, 소장, 결장, 내분비계, 심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많은 양의 카페인이 신체에서 칼슘과 칼륨 등의 손실을 초래한다는 보고가 있다.
어린이가 카페인을 과잉섭취 할 경우 성장 및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우리나라 국민의 카페인 하루 섭취기준은 성인 400mg 이하, 임산부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 2.5mg/kg(체중) 이하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캔커피 4.8캔, 커피믹스 8.3봉, 캡슐커피 5.4잔, 커피전문점 커피 3.3잔이 하루 섭취권장량에 해당하는 양이 된다.
이는 카페인을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로 커피 속 다른 성분을 지나치게 섭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커피 섭취 기준은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한 잔에도 몸의 불편을 느낀다면 삼가는 게 좋다.
달걀 1~2개에 커피 한 잔, 채소와 과일을 곁들이면 훌륭한 아침식사가 될 수 있다.
달걀은 단백질 뿐 아니라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하다.
달걀 몇 개를 전 날 밤에 삶아두면 바쁜 아침에 조리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커피와 달걀은 개인의 건강을 잘 살펴 과잉 섭취하지 않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비싼 돈 들일 필요없이 우리 주변에 흔한 커피와 달걀로 건강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 누적이 치매를 부른다,,,!
목차,
치매 현황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초래된 뇌 기능의 손상으로 인해 기억력을 포함한 지남력, 언어 능력, 판단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질병입니다.
치매 현황,
2012년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18%로 환자수는 약 54만 명이며, 급속한 고령화로 2024년에는 100만 명이 넘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최근 스트레스 등 각종 원인에 따라 30~50대 젊은 층에서도 치매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치매 원인,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질병과 연령에 의해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서구식 식습관, 흡연, 과음,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누적되었다가 발생합니다.
위험인자로는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고혈압, 심장질환, 우울증과 같은 질환이 있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와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흡연, 운동 부족, 과음, 과식, 수면 부족, 비만이 유발되는 생활습관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치매 예방법,
진인사 대천명 go,
진 – 진땀 나게 운동하라 (운동은 뇌의 혈액순환 촉진, 뇌세포를 활성화함)
인 – 인정사정 없이 담배를 끊는다. (흡연은 작은 뇌세포를 막히게 함)
사 – 사회활동과 긍정적인 사고를 많이 하라 (뇌를 즐겁게 하고, 뇌 손상의 저항력을 높임)
대 – 대뇌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라 (독서, 퍼즐 등을 통해 뇌세포를 강화함)
천 – 천박하게 술 마시지 말라 (다량의 알코올은 뇌를 손상시킴)
명 – 명을 연장하는 식사를 하라 (건강 식단, 적정량, 고른 영양소 섭취)
Go –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을 조절한다.
누구에게나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 질환, 치매! 생활 속 '진인사대천명 GO'와 함께 우리의 뇌를 건강하게 지켜주세요!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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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두 잔의 음주는 치매 진행에 나쁜 영향을 미치나요?
관련 질병진료과,
치매 : 신경과
회식자리에서 과도한 음주 뒤에 필름이 끊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일이 잦아지고 반복되면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매는 한 가지 진단명이 아니라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증후군이기 때문에 치매를 유발하는 질환과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뇌질환이 치매의 원인일 수 있고 갑상선 기능 장애나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 장애 등 내분비 질환 등도 치매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분별한 약물 남용과 알코올 중독도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항정신병약, 항고혈압약, 항경련제 약물등의 복용 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습관적으로 술을 마셔 중독될 경우 치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에서 비롯된 알코올성 치매는 두뇌에 필수적인 비타민 B 부족과 관련이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 습관을 고친다면 알코올성 치매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하여 1회 음주 시 소주 3잔, 와인 2잔 미만으로 양을 줄이고 주 2회 이내로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또한, 공복에 마시지 않도록 하고 어쩌다 폭주를 하게 되더라도 3~5일간 금주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주일에 2회 이내로 하루에 한두 잔의 음주는 치매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나 음주의 정도, 횟수와 알코올성 치매간의 상관관계가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횟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번 마시더라도 폭탄주 등 체내 흡수가 빠르고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신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알코올 중독,
개인이 아닌 가족의 병,
미국 유학 초기에 필자는 한국 친구 중 한 명의 심리상태를 분석한 페이퍼를 수업과제로 제출한 적이 있었다.
나름대로는 잘 쓴 페이퍼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결과는 C가 아닌가.
그리고 교수님의 말씀, “이 사람은 알코올 중독이 의심되는데 넌 그 중요한 문제를 간과했다.
좋은 페이퍼가 아니다”였다.
낮은 점수에 불만을 품은 필자는 “일주일에 2-3번 맥주 6병을 마시는 정도는 한국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다.”
“맥주는 알코올 돗수가 높지 않아 부작용이 덜 하지 않는가”
“문화의 차이를 왜 인정하지 않는가” 등의 주장을 했지만, 교수님의 입장은 확고했다.
그날 이 후로 술을 즐기는 것과 알코올 중독의 경계선은 어디인가에 관해 미국의 알코올 중독 전문치료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들과의 열띤 토론의 결과는? 허무하게도 ‘It depends’ 즉 ‘상황에 따라서’였다.
그만큼 알코올 중독을 한마디로 정의하고 진단하는 하는 일은 쉽지 않다.
알코올 중독 진단,
알코올 중독은 단순히 술을 마시는 양 또는 술의 종류를 기준으로 진단하는 정신장애가 아니다.
대신 알코올 중독의 진단,,,?
1) 술에 대한 자제력이 얼마나 있는가
2)음주로 인한 신체적인 문제는 없는가
3) 술로 인해 사회적, 가족적, 직업적인 활동에는 문제가 없는가에 달려있다.
예를 들어 계속적인 음주로 영양결핍, 간의 기능 저하, 기억력문제 등의 신체적인 문제를 겪거나, 가정 내 폭력, 직업상실, 음주운전, 주폭 등의 사회적 문제 혹은 불안, 우울, 환청 등의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다면 마시는 술의 종류나 양과 상관없이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미국정신의학회 진단 및 통계편람 (DSM-IV)에서는 알코올중독을 알코올의존 (Alcohol Dependence)과 알코올남용 (Alcohol Abuse)으로 구분하여 다음과 같이 진단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알코올 의존의 진단 기준,
지난 12개월 내에 아래의 7개 항목 중 3가지 증상을 경험한다.
1. 술에 대한 내성이 나타난다.
즉 같은 양의 술로는 원하는 효과를 낼 수 없어 점점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된다.
2. 금단증상이 있거나 금단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계속 술 (즉 ‘해장술’)을 찾게 된다.
금단증상이란 금단시기 (술의 양을 줄이거나 술을 마시지 않는 기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손이 떨리고, 불면증이 있고, 속이 안 좋고, 불안과 긴장을 느끼며 심한 경우에는 환청이나 환각을 경험한다.
3. 술을 먹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양의 술을 마시거나 장기간 마신다.
4. 술을 줄이거나 끊어야겠다 굳게 결심하고 노력하지만 계속 실패한다.
5. 술을 구하거나 먹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노력과 시간을 허비한다,
예: 술을 사기 위해 밤에 몇 시간씩 영업하는 상점을 찾아 다니거나 가족들이 잠자리에 들기를 기다렸다 몰래 감춰놓은 술을 마심,
6. 술 때문에 중요한 사회적, 직업적 및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인다.
7. 술 때문에 몸과 마음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면서도 계속 술을 마신다.
예컨대, 술을 마시면 싸움에 휘말리거나, 이미 간 기능이 많이 저하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술을 마신다.
알코올 남용의 진단기준,
위에 언급한 알코올 의존의 기준에는 만족하지 않지만, 계속되는 음주로 지난 12개월 내에 아래의 4개 항목 중 1가지 이상을 경험한다.
1. 계속되는 음주로 인해 직장과 학교 및 가정에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직장인의 경우 술로 인해 작업성과가 나쁘고, 학생의 경우 자주 결석을 하고, 성적이 떨어지며, 가정주부의 경우 자녀를 돌보지 않거나 가사를 등한시한다.
2. 신체적으로 위험한 상황에서도 계속 음주를 한다 (예: 음주운전).
3. 음주와 관련하여 법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예: 주폭으로 경찰에 체포된다)
4. 술로 인해 사회적 혹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데도 음주를 계속한다.
알코올 중독은 가족의 병,
알코올 중독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 특히 가족들에게 많은 상처와 고통을 준다.
그래서 알코올 중독은 ‘개인의 병’이 아닌 ‘가족의 병’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알코올 중독자의 가정과 가족들은 어떤 모습일까? 우선, 알코올 중독자의 가정 분위기는 중독자의 기분에 따라 좌지우지된다.
중독자가 술을 마시지 않고 기분이 좋으면 가족들은 그의 기분을 망치지 않도록 조심스러운 행동을 하고 아무 문제 없는 듯 행동한다.
반면 중독자가 술을 마시고 공격적인 언행(예: 언어폭력, 배우자 구타 및 강간, 자녀폭력)을 하면 가족들은 숨을 죽이고 감정표현을 억제한다.
이렇듯 가족들은 자신의 욕구보다는 중독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중점을 두며 열린 대화를 피한다.
또한 중독자가 있는 가정은 주로 외부세계와 단절되어 있다.
상황이 더 악화될까 봐 또 주위의 시선이 두려워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열어 문제를 털어놓지 못하고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낀다.
예를 들어보면, 알코올중독자 가정의 ‘일상’은 이렇다.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는 초저녁 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시간까지 술을 마시면서 부인과 자녀들에게 언어폭력을 가한다.
12시에 아버지가 잠든 후에야 부인과 자녀들은 방으로 들어가 쉴 수 있는 자유가 생기고, 언어폭력으로 받은 상처 때문에 새벽까지 울다 지쳐 잠이 든다.
신체적 폭력이 있는 날은 그 마음의 상처가 더 크다.
그러나 그 다음 달. 부인은 남편의 해장국을 끓이고, 자녀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버지와 아침을 먹고 학교를 간다.
이렇게 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부인과 자녀들의 분노와 증오심은 커져 간다.
알코올 중독자의 자녀들 (ACOA: Adult Child of Alcoholics)
부모의 알코올 중독이 자녀들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계속적으로 발표되면서, 알코올 중독자의 자녀들을 위한 전문적 치료와 친목 모임이 많이 생겨났다.
알코올 중독자의 자녀들은 계속되는 중독자의 폭력 (신체적 폭력만큼 언어와 정서적 폭력도 심각하다)으로 불안감과 공포 속에서 분노와 죄의식을 느끼며 살아간다.
또한 아버지의 음주와 가족들의 문제들이 자신의 잘못인 거 같아 괴로워하고 그로부터의 탈출을 바라지만 어머니의 안녕이 걱정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물론 어머니가 알코올 중독자인 경우도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자아 정체성이 부족하고 자신을 끊임없이 비판하고 증오하는 동시에 남들의 인정과 사랑에 굶주려 있다.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하여 조금 친절을 베푸는 사람에게 쉽게 정을 주고 그 사람의 요구를 맹목적으로 들어주다 상처와 피해를 입기도 한다.
반대로는 타인을 지나치게 믿지 못해 친밀한 인간관계를 만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결국은 감정적으로 무감해지거나 계속 쌓아온 감정들을 정신병리적 형태 (예: 섭식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불안장애, 강박장애, 우울증)로 표출한다.
완벽주의, 과민한 성격, 충동적인 성격, 우유부단 등의 성격을 보이기도 하며 성인이 된 후에 약물남용이나 약물의존의 문제를 가지기도 한다,
알코올 중독의 치료,
알코올 중독자를 위한 치료는 개인치료, 결혼치료, 가족치료, 집단치료, 입원치료, 외래재활치료 등이 있는데, 이러한 치료들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알코올 중독이 ‘가족의 병’이기 때문에 개인치료와 가족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중독의 회복과정에서는 개인치료와 집단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중독의 재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알코올 중독자의 가족들에게도 개인상담 또는 서로의 문제점을 공유할 수 있는 집단모임들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기 전에 알코올 중독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세상 밖으로 나와 전문치료를 받기를 적극 권장한다.
알코올 남용 및 의존 환자의 가족들은 환자를 어떻게 도와야 하나요?
관련 질병진료과,
Q. 알코올 남용 및 의존 환자의 가족들은 환자를 어떻게 도와야 하나요? 가족들도 무기력해지는 것 같습니다.
신경정신과,
A. 알코올 의존(중독)은 동기(動機, motive)의 질환입니다.
술을 마시려는 동기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입니다.
그런데 알코올 중독에서 이것보다 더 중요한 동기의 문제는 “치료받으려는 동기” 또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동기”입니다.
술 마시고 싶은 동기를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의학적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하려는 동기”가 없으면 치료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동기가 없기 때문에 병원에 다니지 않으려 합니다.
자신이 알코올 중독임을 몰라서가 아니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니지 않는 것입니다.
왜 치료받으려는 동기가 없을까요?
첫째는 “알코올 중독”이라는 병이 보통 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질병은 환자에게 “낙인”을 찍습니다.
병이 걸린 것만으로도 억울한데, 병이 있다는 것만으로 나쁜 사람 또는 위험한 사람으로 찍히게 되는 것이지요.
영화와 대중매체에서 “알코올 중독자”가 어떻게 묘사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이 낙인 때문에,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으러 정신과에 간다는 것은 자신이 “성격파탄자” 또는 “싸이코”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 됩니다.
둘째는 알코올 중독의 치료는 몇 개월씩 폐쇄병동에 입원하는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입니다.
특히 과거 자신의 동의 없이 입원하게 된 상태에서 이런 치료를 받았던 사람은 치료를 더 거부하게 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아마 치료에 대한 냉소주의일 것입니다.
“과거에도 여러 번 치료 받았는데 결국은 마찬가지다,
이제 더 이상 어쩌란 말이냐”라는 생각이지요.
그런데 이런 생각은 환자 자신만의 것이 아닙니다.
가족들 역시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의견은 일치하지만 환자와 가족간의 관계는 적대적인 악순환을 하게 됩니다.
환자의 행동에 지치고 분노한 가족들은 환자의 인간성을 비난하는(낙인을 찍는) 소리를 무심코 하게 됩니다.
환자는 “당신마저 나를 싸이코로 본다는 말이지.”라면서 마주 화를 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분노는 술을 다시 마실 핑계를 만들며, 실제로도 스트레스는 술에 대한 갈망을 높이는 주된 요인 중 하나입니다.
가족의 비난과 그 핑계를 댄 음주 간의 악순환은 꼭 끊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술 마실 때 비난 보다는 안 마셨을 때 칭찬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치료받지 않겠다는 환자를 병원에 데리고 와서 가족들은 “입원해서 몇 달이 걸리더라도 꼭 이번에는 낫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주치의에게 부탁합니다.
환자는 “이것들이 또 나를 감금해? 퇴원하고 나서 두고 보자.”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퇴원해서 몇 주일을 버티다 환자가 한번 술을 마시면 가족들은 “역시 별 수 없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환자는 “그래 나는 이렇게 마실 거다.
어쩔래?”하고 반응합니다.
이런 악순환이 벌어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환자에게 화를 내지 않으려면 “이것은 병에 불과해.”라고 가족들이 스스로 다짐해야 할 것입니다.
환자를 적으로 만들지 말고 “병”이라는 공동의 적을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요사이 알코올 중독에 대한 효과적인 약물치료가 개발되어 알코올 중독도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가정에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이라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오랜 기간 격리한다고 알코올 중독이 낫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의 목표는 술을 안 마시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인이 되는 것입니다.
환자가 강제 입원 당할 두려움 없이 “병원에 꾸준히 다니면 나을 수 있다.
”희망을 갖는다면 문제의 절반은 해결된 것이고, 이 희망을 갖게 하기 위해 가족의 도움이 절대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때로는 참아야 하고, 거짓말에 속아주는 척 할 필요도 있습니다.
비난하고 지적하는 것은 논리적으로는 옳을 수 있지만, 환자가 스스로 병원에 다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을 이해하십시오.
출처 ^ 참고 문헌 제공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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