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어원. 역사. 식용 비닐을 사용한다?. 종류. 찹쌀 순대. 고기순대. 아바이순대. 곰순대. 오징어순대. 명태순대. 백암순대. 병천순대. 피순대. 연변순대. 채소순대. 암뽕순대. 막창순대. 그 외. 재료로써. 어떤 장에 찍어먹을 것인가?. 여담. 매체. 위생 문제. 기타. 가격. 둘러보기
음식,
대한민국의 전통 음식이자 천연 철분 보충 음식. 현재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의 하나이다.
로마자 표기로는 Sundae. 디저트 종류인 선디(Sundae)은 와 철자가 같기 때문에, 영문위키에서는 블랙 소시지(Black Sausage)의 일종으로서 Sundae (Sausage)로 따로 분류하고 있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For the Korean sausages, see Sundae (Sausage) (한국의 소시지를 찾아왔다면 순대(소시지) 문서로). 영국에서는 Koreanblack pudding이라고 한다.
반대로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순대로 잘못 읽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백괴사전에서는 선데이와 순대의 국적을 바꾸어 설명한다.
한국에 온 외국인이 먹고 싶은 음식을 Sundae로 적어서 이걸 본 한국인이 '얘가 순대 맛을 알았구나.'하고 사다 주었더니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 한 거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국에도 맥도날드 등 선데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는데 메뉴판의 영문 표기를 보면 Sundae를 볼 수 있다.
역사,
6세기 중국의 농경서적인 제민요술에 의하면 '양고기와 양장으로 만든다'라고 기술되어있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대륙에서 전래되어 온 음식이 아닌가 추측된다.
다만 또 다른 일설에 의하면 여진족의 만주지역 음식이 왔다는 주장도 있다.
19세기 가정서적인 규합총서에 쇠창자에 고기와 채소를 넣어 쪄먹는 '쇠창자찜'이 쓰여 있고, 19세기 조선요리책인 시의전서에 '도야지순대'의 조리법이 기록되어 있다.
국내 요리책에서 최초로 순대가 언급된 책은 음식디미방으로, 여기선 개고기와 개의 창자로 만든다고 기술되어있어, 순대가 조선에 상당히 토착화 되어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음식디미방에선 순대를 굉장히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언급해, 잔칫날에나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임을 짐작케 한다.
과거 순대를 만드는 기계가 없던 시절, 평안도나 함경도와 같이 북부 및 중부지방에서 주로 "집안 어르신 생신이다!"
여자들이 부엌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밤을 새가며 만들었다고 한다.
잔칫날인 만큼 다른 음식 만들기에도 바쁜 와중에, 재료도 재료거니와 속을 채워 넣는 등의 만드는 과정에서 손이 많이 갔기 때문이다.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현대에 와서 주로 시장이나 공장에서 재료를 크게 간소화한, 통칭 "찹쌀순대"를 가리키게 되었다.
식용 비닐을 사용한다?
연세가 되는 사람 중에서는 "순대는 식용비닐로 만들어져서 몸에 안 좋다"며 아이들이 순대 먹는 것을 말리기도 하고 실제로 겉껍질을 제거하고 먹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대 순대에서 돼지의 창자를 대체하는 인공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 재료는 식용 비닐이 아니라 소시지를 만들 때도 사용되는 콜라겐 케이싱으로 당연히 인체에 무해한 식품 재료이다.
시중에는 창자로 만든 순대와 콜라겐 케이싱을 사용한 순대가 모두 유통되고 있는데, 우리가 식당 등에서 접하는 순대는 대부분 소창을 이용한 것이다.
콜라겐 케이싱은 유통기간이 길고 보관에 유리한 반면 가격은 오히려 소창보다 더 비싸서 시중에 유통되는 순대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구별 방법은 콜라겐 케이싱이 투명하듯 얇고 균질한 반면, 소창은 두께가 일정치 않고 장간막이 붙어 있는 흔적이 남아 있다.
장간막이나 혈관이 붙은 모양은 인공적인 방법으로는 결코 재현할 수 없다.
설령 예전에는 가능했어도 지금 식용비닐로 음식을 만들다 걸리면 여론은 물론 법적으로 가만 놔둘까? 안심해도 된다.
종류,
찹쌀 순대,
길거리 순대, 당면 순대, 시장 순대, 분식집 순대, 포장마차 순대 등등의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는, 보통 '순대'라고 하면 바로 나오는 그것이다.
순대볶음, 순대전골 등 순대를 이용한 요리에 들어가는 순대도 대개 이 찹쌀 순대이다.
원래 정석적인 순대는 돈장에 선지와 찹쌀을 넣어서 만들기 때문에 찹쌀 순대는 동어 반복이 아닐까 생각할 수있는데, 순댓국에 순대가 주재료로 들어가지 않듯이 찹쌀 순대에도 찹쌀이 주재료로 들어가지 않는다.
주재료는 당면이고 찹쌀은 조금 들어가긴 하지만 맛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수준. 그리고 선지가 아니라 돼지피가 그대로 들어가기 때문에 색이 시커먼데다 아무리 잡내 안나게 잘 만들어도 음식으로서는 매우 느끼하고 뻑뻑해서 얼큰한 국밥에 넣거나 떡볶이 국물에 비비는 2차 가공을 하던가 반찬을 곁들이지 않으면 쉽게 물리게 된다.
어디까지나 값이 절반 수준으로 매우 싸니까 가격 대비 열량과 영양을 보고 먹는 것이다.
당면 순대만을 순대로 알고 먹다가 진짜 선지순대나 고기순대를 접하면 그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에 놀라게 된다.
KBS '한국인의 밥상'에서 방영된 내용에 따르면, 한국 전쟁 이후 당면공장에서 당면 자연건조 중 떨어진 부스러기들의 처리를 고민하다,
순대 재료로 넣어먹을 생각을 하면서 탄생되었다고 한다.
원래 순대는 귀한 고기나 찹쌀을 채워서 만드는 생일이나 명절에나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는데 당면순대는 전후에 남한이 굉장히 가난하던 시절 남한 사람들이 싸구려 재료만 가지고 배를 채우려고 만들어낸 음식이라 북한 탈북자들은 남한에서 받은 문화충격을 이야기할 때 이 당면순대를 언급하기도 한다.
당면순대를 보고 속으로 나의 순대는 이렇지 않아!를 외치며 귀순한 지 수년이 지나도록 못 먹는 탈북자도 있을 정도. 탈북자가 말하는 남한순대 참고로 순대와 필수로 묶이는 떡볶이도 북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남한만의 음식이다.
한국 사람들 중에서도 다른 순대 종류는 잘만 먹으면서 당면 순대는 몇개 먹고 비리다고 그만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당연한 반응이다. 금방 질릴 수밖에 없는 맛이니.
양장/돈장에 당면과 기름을 바탕으로 채소와 찹쌀 및 돼지피를 넣은 소를 채워 만든다.
저가형의 경우에는 채소, 찹쌀이 빠지고 내용물의 대부분을 당면이 차지하기도 한다.
대개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고 단순해 보이는 속재료 탓에 맛이 거기서 거기일 것 같지만 은근히 제조사나 가게에 따라서 맛 차이가 많이 나서 잘 만들면 비린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별식으로 몇점 먹을만하지만, 못 만들면(=잡내를 잡는 재료 비용을 아끼면) 내장 비린내와 피 비린내가 작렬해서 술 한 잔 하지 않으면 좀체 먹기가 어렵다.
속초 인근에 정착한 이북 출신 피난민들이 구하기 어려운 돼지창자 대신 오징어를 쓴 데서 유래했다고 하는 순대. 본래는 그냥 오징어에 소를 채워 쪄먹는 일반 순대와 유사한 형태였으나 일반 순대와 달리 점착력이 없어 소가 잘 빠지는 단점 때문에 근래에는 계란물을 입혀 부치는 형태가 유행하고 있다.
잘하는 곳은 오징어가 입안 가득 차서 오징어의 쫄깃함과 소의 식감이 입안에 잘 어우러져 정말 맛있다.
전라도 지방에서 먹는 순대. 피순대가 전라북도의 지역템이라면 암뽕순대는 전라남도의 지역템. 지역 내에선 비교적 고급 순대다.
암뽕(암퇘지의 새끼보)라는 이름 때문에 새끼보에 재료를 넣는 순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사실은 새끼보가 아닌 막창에 선지와 채소 위주의 재료를 넣는다.
한마디로 막창순대. 소는 피순대와 병천순대의 중간 스타일.
암뽕순대란 이름은 옛날에 일부 식당에서 이 순대를 시키면 암뽕을 같이 주던 것에서 유래했는데, 암뽕이 강조되다 보니 순대 이름으로 변해버린 것.
특징으로 일부 차이는 있지만 주로 콩나물이 순대 속에 들어간다.
맛은 굉장히 좋지만 수제 순대들이 다 그렇듯 손이 워낙 많이 가기 때문에 당면순대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 편이다.
그리고 전라도 지방의 토속적 색깔이 강한 음식이라 타 지역에 그렇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물론 순대국밥에 일반 순대 대신 암뽕순대를 넣은 암뽕순대 국밥도 있다.
암뽕순대가 방송에 소개된 것은 한식대첩 시즌 3, 백종원의 3대 천왕 2016년 2월 13일 방영분 등이 있다.
백종원 세퍼 의 3대 천왕에 소개된 전라남도순천시의 모 순대집에서 파는 암뽕순대의 경우에는 막창순대에 머릿고기, 암뽕 등과 함께 익힌 부추가 곁들여지는 구성으로 나온다. 담양 창평시장에서 비롯된 명물인 '창평국밥'에도 암뽕순대가 들어간다.
막창순대,
제주도에서 먹는 순대. 말 그대로 막창에 넣어서 주는데 제주도 바깥에선 구하기가 쉽지 않다.
똑같이 막창으로 만드는 암뽕순대가 그나마 비슷한 물건이다.
대구광역시의 경우에는 삼시세때라는 돼지국밥 프렌차이즈에서 제주도식 고기국수와 막창순대를 판다.
청주의 명사순대라는 프랜차이즈에서 막창순대를 사용한 메뉴를 판다.
그러나 오리지널 제주도의 막창순대와 일치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 외,
꼴뚜기순대(북한요리)
주로 고기순대를 기본으로 하여, 김치나 카레, 짜장이 들어간 김치순대, 카레순대, 짜장순대 등의 현대적 순대가 개발되어 있다.
재료,,,?
순대가 부재료로 들어가는 음식으로는 순댓국, 술국, 순대볶음, 순대전골 등이 있으며 이 중 가장 대중적인 음식인 순댓국은 전문 요리점도 적지 않으나, 시장골목 국밥집 맛을 따라가는 집은 드물다.
가격도 더 싼데다가 정말 인심 좋은 곳은 건더기가 너무 많아서, 뚝배기에 숟가락을 넣을 수가 없을 정도인 곳도 있다.
현재의 순대 자체가 시장에서 태어났다는 걸 생각해보면, 순댓국도 시장에서 태어났다고 보는 게 옳은 만큼 시장골목의 순댓국이 그 맛의 원조라고 보아야 한다는 이야기(흔히 말하는 원조 개념과는 좀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돼지국밥에 들어가는 육수에 순대, 돼지 간, 허파, 오소리감투를 넣은 버전이 있고, 돼지국밥에 순대를 추가하고 고기를 조금 뺀 버전 두 가지가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고기나 부속물을 전혀 넣지 않고 순대만 넣어주는 호쾌한 경우도 있다.
물론 돼지국밥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순대국밥은 으레 후자. 간은 양념과 후추, 파, 그리고 새우젓으로 한다.
그리고 들깨가루, 당면, 소면들이 업소나 지역에 따라 추가되거나 빠진다.
순댓국이나 순대전골에는 서울 지역에서는 흔히 찹쌀순대를 넣지만 지방에서는 그 지역의 특색있는 순대(병천순대, 피순대 등)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순대볶음이나 백순대의 경우는 서울 지역에서 많이 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대부분이 찹쌀순대를 사용한다.
관악구신림동이 백순대,순대볶음으로 유명하며 빌딩 한층 전체가 순대볶음집들로 영업하는 순대타운 형태로 운영된다.
일부 포장마차나 분식점에서는 콘도그 모양으로 나무 젓가락을 꽂아 밀가루 반죽을 입혀 튀겨낸 순대 꼬치를 '순대바'라는 이름으로 팔기도 하는데, 여기에 닭꼬치, 떡꼬치 등에 바르는 매콤한 양념을 발라서 먹는다.
순대를 튀기지 않고 통째로 잘라서 양념을 발라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이것대로 별미.
아이들이나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겨눈 '치즈 순대'나 '피자 순대'도 있다.
말 그대로 단순히 모차렐라 치즈를 위에 뿌려 치즈가 녹을 정도로 데워서 내면 보통 치즈 순대고, 여기에 피자 소스까지 더해지면 피자 순대로 부르는 모양이다.
그 지역 출신에 계속 그 지역에 거주 중이라도 아래 표처럼 특정 소스만 찍어 먹지는 않는다.
서울사람 중에도 소금보다는 쌈장 찍어먹는 것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전주 사람 중에는 무조건 새우젓만 고수하는 사람도 있었다.
부산을 포함 그 주변 지역은 특이하게, 막장이라는 순대 찍먹 전용 소스를 따로 만들어서 찍어먹는다.
다른 요리에도 공용으로 널리 쓰이는 소금, 초장, 새우젓, 간장을 사용하는 타 지역과의 큰 차이로, 이 막장은 된장+쌈장+사이다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서 만드는 경우가 많다.
2020년대 기준으로도 순대를 막장에 찍어먹는 게 사실이지만, 소금으로 먹는다는 걸 상상하지도 못한다는 건 옛날이야기.
막장과 소금을 같이 주기 시작한 시기는 대략 2000년도 전후로 추정되는데, IMF를 지나면서 부산도 물가가 많이 오르고 해서 다들 막장 주는 양이 조금씩 줄었는데, 대용으로 타 지역에서는 소금도 찍으니 막장 찍다 부족하면 소금도 찍으세요, 라는 의미로 시작한 게 많이 퍼지기 시작했다.
적어도 격동의 90년대에 초중고를 다닌 부산 출신들은 순대에 소금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세대가 맞다.
하지만 부산의 온천장과 같이 일부지역의 경우 90년대부터 막장과 고춧가루가 섞인 소금을 같이 주고 있었으니 성급한 일반화는 금물이다.
그래도 일단 부산에서 순대를 먹을 땐 주로 막장에 찍어 먹는 게 일반적이다.
요즘은 막장과 소금 두 가지를 다 주기도 한다.
다만 외지인이 거의 없을 만한 몇몇 동네의 로컬 분식집에서는 소금을 아예 안 주는 경우도 있다.
골라서 찍어 먹자. 전남 동부권의 경우 간혹 후추소금도 있지만 광주와 마찬가지로 고춧가루 섞은 소금 + 초장이 가장 일반적이고 순천 아랫장 순대 맛집 사진에서도 고춧가루 소금 + 초장이 나오지만 경상도 문화가 섞인 광양 쪽은 막장의 조합으로도 나오고, 동부전남에서도 식당에 따라 새우젓을 추가로 주는 곳이 있다.
암뽕순대처럼 정식 요리 취급 받는 순대일 경우에는 동부권에서도 초장을 준다.
엄밀히 말하자면 초장통과 그릇이 나와서 선택하는 것이다.
단 동부권이어도 보성은 촌이라 막장 그런 거 없고 광주처럼 초장과 소금이 주류다.
서울은 주로 고춧가루를 섞은 소금을 주지만, 강원도나 경상도 쪽은 후추 섞은 소금을 주고 전라도 쪽은 고춧가루 섞은 소금을 주는 빈도가 높다.
제주도는 간장을 찍어 먹는 경우가 많다.
이 지역은 예전부터 논이 적다 보니 찹쌀이 귀해서 밀이나 보리로 순대를 만들었는데 그래서 다른 지방보다 순대가 뻑뻑한 편이어서 소금보다는 간장을 선호했다고. 북한에서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먹는 것으로 보이는데,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등지에서 열람할 수 있는 북한 요리책을 보면, "순대에는 초간장을 곁들여 낸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대 사회에서의 식량 생산량은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매우 열악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기껏 아이가 태어나도 못 먹다 보니 얼마 못 살고 죽는 경우가 비일비재할 정도였다.
이렇게 식량 생산량이 부족한 관계로 무엇은 먹어도 되고 무엇은 먹으면 안 된다는 종교적 규율로 식량 소비를 인위적으로 조절할 정도였으며 그러니 자연스럽게 먹어서 소화시킬 수 있는 것들은 먹어야만 살 수 있었기 때문에 동양이든 서양이든 어디든간에 동물의 피나 내장도 먹는 행위가 자연스러운 행위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서양에서도 비슷한 음식들이 여럿 있었으나, 식량 생산량이 개선되면서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그 동안 마음 놓고 즐기지 못했던 고기를 찾아 먹다 보니 이런 '어쩔 수 없이 먹었던' 부속품들을 먹는 문화가 점점 쇠퇴해가면서 자신들에게 그런 음식이 존재했는지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버렸다.
과거 해외에서 한국인이 순대를 만드는 장면을 목격한 미국인이 그 그로테스크함에 놀라 경찰에 신고를 했던 일이 있어서 TV에 소개된 적이 있다.
피를 굳혀 만든 선지 음식은 고대 로마에서도 일상적으로 먹을 정도로 유럽 초기시기부터 만들어진 유서 깊은 음식으로, 형태도 그냥 순대. 이 요리는 창자에 피와 고기, 오트밀 등을 채워 넣어 익혀 먹는 영국 요리로 블러드 소시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비슷한 요리로 해기스가 있고, 프랑스에서는 이 음식을 부댕 누아르(Boudin noir, 검은 푸딩)라고 하고, 스페인에는 이와 비슷하게 쌀과 선지, 비계로 만드는 모르시야(Morcilla)라는 요리가 존재한다.
핀란드에도 중부 내륙 지방인 탐페레에 무스타마카라(Mustamkkara)라는 동일한 소 선지 소시지가 있는데, 이쪽은 한 술 더 떠서 썰면 피가 배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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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최전방 가능-그야말로 최고" 콘테 감독 극찬, 박지성, "손흥민, 맨유서도 성공해.. 7번은 호날두 때문에 힘들어"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출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과 스티븐 베르바인과 같은 선수들이 그 자리에 나설 수 있다.
물론 왼쪽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도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나는 손흥민이 공격형 미드필더나 왼쪽 측면에서 뛰는 것을 더 선호한다"면서 "그는 현대 축구에 잘 어울리는 선수로서 빠르고 영리하며 강하다.
이런 장점을 두루 갖춘 손흥민은 그야말로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5골을 기록, 팀내 최다 득점자다.
박지성, "손흥민, 맨유서도 성공해.. 7번은 호날두 때문에 힘들어"
'해버지' 박지성(40)이 손흥민(29, 토트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을 지지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있어 등번호 7은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박지성은 영국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맨유로 간다해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황희찬(25, 울버햄튼)과 이강인(20, 마요르카)을 맨유에 추천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손흥민에 대해 "그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을 증명했다.
맨유에서 뛴다 해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면서도 "호날두가 이미 거기 있기 때문에 그가 가장 좋아하는 등번호 7을 받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지성은 "손흥민이 아닌 다른 선수를 추천해야 한다면 황희찬이나 이강인 중 한 명을 꼽을 것"이라면서 "둘 다 잠재력이 좋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덧붙여 후배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진행 불가..'코로나 확진 13명' 토트넘, 렌전 취소,
토트넘 훗스퍼와 스타드 렌전이 취소됐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일 렌전 홈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협의 중이며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최종전인 스타드 렌전을 앞두고 있었다.
렌을 잡아도 조 1위가 되지 않지만 2위를 유지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선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다.
그런데 코로나19 문제가 구단을 덮치면서 토트넘은 사면초가 상황에 직면했다.
콘테 감독은 렌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나와 선수 8명, 코칭 스태프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도 나올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문제로 인해 불참했고 콘테 감독만 나왔다.
13명이나 감염된 처참한 상황에 콘테 감독은 참담한 심정을 내비쳤다.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있다"며 운을 띄운 콘테 감독은 "재검사 결과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내일은 나일 수도 있고 내 옆사람일 수도 있다.
나도 코로나19에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공포 속에 있다.
우리 모두 가족에게 돌아가야 하기에 더욱 겁을 먹은 상태다.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경기를 진행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가로 "오늘 축구에 대해서 말하는 건 불가능하다.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었던 선수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선수가 부족해 렌전 준비 자체가 어렵다.
축구 이야기를 하러 이 자리에 나온 게 언짢다.
백신 접종 여부 관련 질문은 의료진에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감정적으로 심기가 불편한 모습을 노출했다.
결국, 렌전은 진행하기 어려웠고 최종적으로 당일 경기는 취소됐다.
더불어 토트넘의 1군 훈련장은 폐쇄된다.
#손흥민 #최전방 가능 #그야말로 최고 #콘테 감독 극찬 #박지성 #손흥민 맨유서도 성공 #7번은 호날두 때문에 힘들어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 #4일(이하 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출전이 가능하다고 설명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과 스티븐 베르바인과 같은 선수들이 그 자리에 나설 수 있다 #왼쪽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도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희찬 #이강인 #백신 접종 여부 관련 질문 #의료진 #축구 #토트넘의 1군 훈련장은 폐쇄 #토트넘 훗스퍼 #스타드 렌전이 취소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일 렌전 홈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협의 중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식 발표 #토트넘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최종전
"청와대, 4년간 여론조사에 56억 써놓고 ‘비공개’ '북한에 ‘종전선언’ 文대통령 친서 검토, 북한의 삶 보여주는 연평도 북한 쓰레기,
북한에 ‘종전선언’ 文대통령 친서 검토,
종전선언 논의 담길 듯,
북한의 삶 보여주는 연평도 북한 쓰레기,
청와대가 자체 여론조사를 위해 지난 4년여간 50억원이 넘는 세금을 지출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청와대는 “중요 보안 사항”이라며 조사 내용과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내년 여야 대선 후보 지지율을 포함한 정치적 목적의 조사는 일절 하지 않고, 정부 정책에 대한 여론 동향 파악을 위해서만 조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치적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조사 업체와 계약 비용, 조사 내용과 목적을 밝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일보가 입수한 청와대 내부 여론조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문재인정부가 2017년 5월 출범한 이후 지난 9월까지 4년 5개월간 ‘정기 국정 지표조사’ 등의 명목으로 56억6700만원을 썼다.
수백여건에 달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이 비용을 지출한 것이다. 당초 정무수석실이 전담했던 여론조사는 지난해 1월 기획비서관실 신설 이후 정무와 기획라인이 나눠 맡고 있다.
청와대는 여론조사업체의 매출과 규모, 실적을 바탕으로 조사업체를 정해 연간 계약을 맺는다.
해당 업체가 청와대의 용역을 받아 조사를 실시한 뒤 결과를 전달하면 참모들이 이를 정리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구조다.
당초 청와대는 자체 조사를 통해 대통령 지지율을 주기적으로 파악해 왔다.
그러다가 지난 4월 이철희 정무수석 임명 이후 핵심 이슈 위주의 조사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금까지 최저임금과 재난지원금,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등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9월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 국면에서도 내부 조사를 활용했다.
조사 결과 언론법을 반대하는 여론이 높게 나왔고, 이를 근거로 청와대가 여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청와대가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여론조사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여론 파악은 청와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다만, 여론조사를 악용했던 전임 정부의 선례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여론조사의 일부 내용은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진박’ 후보를 공천하려는 의도로 120회에 걸쳐 내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때 국가정보원에 조사 비용 5억원을 대납시켜 논란을 빚었다.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실은 2017년 11월 검찰 조사로 뒤늦게 밝혀졌다.
앞서 2018년 9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도 청와대의 여론조사 공개 필요성이 거론된 바 있다.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당시 “투명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공정한 업무 수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여론조사 관련 사항을 여전히 비공개 처리하고 있다.
강성국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활동가는 “이미 끝난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북한에 ‘종전선언’ 文대통령 친서 검토,
종전선언 논의 담길 듯,
청와대가 새해를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친서를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남북 정상 간 대면 접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친서 외교를 통해 북한과 종전선언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여권 관계자는 “청와대가 미·중과의 종전선언 협상 상황을 북한과 공유하기 위해 문 대통령의 친서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부는 종전선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종전선언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전부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는 친서의 내용과 전달 방법, 정확한 전달 시점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친서에는 종전선언 관련 내용이 비중 있게 담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최근 미·중과 연쇄 접촉해 종전선언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한·미 간 종전선언문 문안 협의는 마무리 단계고, 중국도 종전선언 지지 의사를 밝혔다.
현재 청와대는 남북 통신연락선과 ‘국가정보원-북한 통일전선부’ 채널 등을 통해 북한과 접촉하고 있다.
그러나 실무라인을 통해 북한과 종전선언 협상 상황을 공유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
친서 교환을 통한 남북 정상 간 직접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북 산림협력 방안도 친서에 포함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서 남북 산림협력을 제안했다.
또 코로나 극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대북 지원 의지도 친서에 담길 가능성이 크다.
통상 북한에 보내는 친서는 국정원이 초안을 작성하면 문 대통령이 이를 직접 수정하는 방식으로 문구가 최종 결정된다.
이에 따라 박지원 국정원장이 이번 친서 교환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관례에 따라 친서는 A4 용지 1장 분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가 고비를 맞을 때마다 친서를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남북 정상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10여차례 친서를 교환했고, 그 결과 끊어졌던 남북 연락채널이 복원됐다.
북한의 삶 보여주는 연평도 북한 쓰레기,
앞서 보신 나라들 못 지 않게 북한도 백신 접종에서 소외돼 있는데 코로나로 국경을 봉쇄하고 2년.
지금까지 어떻게 견뎌왔을까요.
서해 5도 해안가에 밀려오는 쓰레기 더미에서 그 단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북한 황해남도 석도에서 3km 떨어진 연평도 해안가.
자갈밭 사이에 각종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해안가 곳곳 쓰레기 중에는 북한에서 생산된 식품과 잡화, 의약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북풍과 해류를 타고 서해5도까지 떠내려온 겁니다.
10분 동안 이 해안가에서 주운 쓰레기입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과자봉지는 코로나19로 한창 봉쇄 중이던 지난 5월 평양에서 생산된 것입니다.
북한 마트에서 파는 월병부터 북한의 '초코파이' 단설기, 우리 라면 격인 즉석국수 봉지도 있습니다.
각기 다른 공장에서 생산된 유제품들은 다양한 캐릭터와 향을 도입했습니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하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일을 기념해 명명한 '11월2일 공장' 생산 사탕 봉지는색과 디자인이 한층 화려해졌습니다.
[강동완 / 동아대학교 교수] "김정은이 인민생활 향상을 외치면서 소비품 생산을 위한 경공업에 치중하면서 이렇게 다양한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이 세 차례 시찰을 다녀온 평양 정성제약공장 링거 주사약품도 눈에 띕니다.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비교적 최근에 생산된 제품들입니다.
"우리식의 효능높은 약품들을 더 많이 연구개발하고 생산하여 국민들과 인민들에게 가닿게 함으로써…"
코로나19와 대북 제재로 해외 물품 반입이 끊긴 북한.
자급자족을 강조하며 메이드인노스코리아 제품 생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비방' 신연희 전 강남구청장, 파기환송심 벌금 900만원
지난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연희 전 서울 강남구청장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윤승은 김대현 하태한)는 25일 신 전 구청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9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형을 면제했다.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던 파기환송 전 항소심보다 형량이 다소 감경됐다.
신 전 구청장은 2016년 12월~2017년 3월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200여 차례 문 후보를 비방하는 허위 글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신 구청장의 메시지 중 '문 후보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내며 친정부 언론에만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대통령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내용 등이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파기환송 전 항소심 재판부는 대부분 1심 판단을 유지하면서도 문 대통령이 대선 경선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기 전 신 전 구청장의 메시지도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벌금 1000만원으로 형량을 늘렸다.
대법원은 항소심 재판부의 유·무죄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형량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형량과 분리돼야 한다고 지적하며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사건을 다시 심리한 끝에 선거법 위반 혐의에 벌금형을 선고하면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형을 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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