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윤석열 "홍준표 막말 불치병, 입·머리 빨아 써라" 작심 비판,,, 김종인 "이낙연이 나서도 지지자 60~70%는 절대 이재명 안찍어"

윤석열 "홍준표 막말 불치병, 입·머리 빨아 써라" 작심 비판,,, 김종인 "이낙연이 나서도 지지자 60~70%는 절대 이재명 안찍어"

'尹 범죄공동체' 저격에 캠프 수석부대변인 "'조국수홍'에도 교훈 못얻어"

홍준표 "與·野 주요후보 감옥갈 판, 범죄자들끼리 붙는 대선"

이재명측 "민간영역과 연관시키는 것 무리"

윤석열 "악의적 공작프레임…비정상적"

"이재명의 옷, 윤석열의 옷"…홍준표 측 "가난이 스펙?"

검찰, 유동규 '옛폰' 압수수색에..경찰 "상당히 불쾌"

검찰, 유동규 옛 휴대전화 압수수색..경찰 "수사 가로채기" 부글부글,

김종인 "이낙연이 나서도 지지자 60~70%는 절대 이재명 안찍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9일 윤 전 총장을 '범죄공동체'라고 지적한 홍준표 의원을 향해 "막말병은 세월이 흘러도 결코 고쳐지지 않는 불치병이란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홍 후보는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돌리겠다는 말을 종종 하는데 자신의 머리와 입부터 세탁하기 바란다"고 작심 비판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품격이 없다는 지적을 늘 받아온 홍 후보가 또 이성을 상실한 듯 막말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대변인은 "홍 후보가 '윤석열 후보와 가족은 범죄공동체다.

이번 대선은 범죄자들 붙는 대선이다'라며 말 같지도 않은 저급한 말을 뱉었다"며 "함께 경쟁한 당의 다른 대선 예비후보를 겨냥해 '줘 패버릴 수도 없고'라고 해서 빈축을 산 게 며칠 전인데 또 추태를 부린 것이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부대변인은 "1차 경선에 이어 2차 경선 결과를 받아 본 홍 후보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얼토당토 않는 막말을 해서야 되겠는가"라며 2차 경선에서 윤 전 총장이 1위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부각시키기도 했다.

홍준표 의원 (좌), 윤 전 총장 (우), 야 대선 후보, News1, 겹쳐,

윤 전 총장 캠프 상근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전날 JTBC에 출연해 "전해 들어서 얼마나 정확한지 모르겠다"면서도 "윤 후보가 홍 후보를 4%p 앞섰다고 들었다"고 말했다가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측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최 부대변인은 "소위 '고발 사주'라는 것은 윤 후보를 낙마시키기 위해 민주당의 치졸한 정치공작 프레임"이라며 "국정원장의 제보 사주, 공수처의 위법·과잉 압수수색에 홍 후보는 야당 후보다운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여당의 프레임에 신이 난듯 윤 후보에 대해 졸렬한 정치공세를 폈다.

여당 지지자들에게 던진 추파요 구애다"라고 했다.

최 부대변인은 "'조국수홍'(조국수호+홍준표)이라는 조롱이 잔뜩 섞인 별명을 이미 얻고서도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여당 지지층에 아부를 떠느라 있는 막말, 없는 막말을 마구 내뱉는 홍 후보가 어떤 면에서는 참으로 측은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 부대변인은 "'오징어게임'으로 유행어가 된 '깜부'는 동고동락하고 공생하는 사이를 말하는 것으로 윤 후보는 후보 모두가 정권교체, 대한민국 정상화와 재도약을 위해 깜부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홍 후보가 지금부터라도 교양과 품격을 갖춘 모습을 보여줘 '홍준표가 많이 달라졌네'라는 말들이 국민의힘 안팎에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에 "도대체 범죄 공동체를 국민과 각 당의 당원들이 지지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지사뿐만 아니라 윤 전 총장도 동시에 견제했다.

홍 의원은 "연일 범죄사실이 보도돼도 그걸 국민이 믿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믿고 싶지 않은 것인지 도무지 가늠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끌고갈 대통령은 도덕적으로 흠이 없고 수신제가가 되어 있고 나라를 끌고 갈 비전과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저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앞으로 한달 동안 전력을 다해 국민과 당원들에게 호소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사람은 깨끗하고 국정능력이 풍부한 홍준표라고 호소하겠다"고 했다.


‘대장동 녹취록’서 나온 ‘그분’ 놓고… 檢·김만배, 치열한 법정 공방,

김만배 영장심사 쟁점·공방

檢 “유동규 前 기획본부장과 짜고
협약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성남도공에 1163억+α 손해 끼쳐”

金측 “檢 사업구조 검토 않고 단정
성남도공선 위험 없이 이익 챙겨
녹취 실체적 진실과 달라” 반박

700억 뇌물 혐의 두고도 대립,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과 김씨 측은 ‘그분’을 언급한 녹취록의 신빙성, 배임·횡령과 뇌물 혐의의 성립을 두고 충돌했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55분까지 2시간 25분가량 김씨의 배임·횡령·뇌물혐의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양측은 정영학 회계사의 이른바 ‘대장동 녹취록’에 대한 신빙성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검찰은 이 녹취록을 근거로 김씨가 대장동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이라고 강조한 반면, 김씨 측은 녹취록 내용 대부분이 허위이거나 정씨가 유리한 쪽으로 조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4 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김씨 측은 정 회계사가 대장동 사업을 장악하기 위해 김씨를 옭아 매려고 녹취를 해 조작했다는 식으로 주장했다.

검찰은 법정에서 녹취 파일을 재생하려고 했지만 김씨 변호인 측이 “증거 능력이 확인되지 않은 파일”이라며 이의를 제기해 무산됐다.

결국 파일 재생은 않는 대신 검찰이 녹취록을 변호인 측에 제시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검찰은 또 김씨가 앞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배임죄의 공범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대장동 개발사업 협약서의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1163억원α’의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주주 전체가 배당받은 금액 5903억원에서 사업 초기 예상 수익 3595억원을 뺀 후 여기에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지분율(50% +1주)을 반영해 얻은 값이다.

김씨 변호인단은 “검찰이 사업 구조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성급하게 배임으로 단정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도개공은 안정적인 사업설계로 위험부담없이 5627억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챙겼기 때문에 손해를 입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씨 측은 검찰이 주장한 김씨와 유 전 본부장 간 공모·배임 혐의도 증거가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고 한다.

뇌물 혐의를 두고도 양측은 첨예하게 다퉜다.

검찰은 김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개발 수익의 25%인 700억원을 주기로 약속했고, 이 중 5억원을 올 초 지급한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 퇴직금으로 받은 50억원도 곽 의원에 대한 뇌물 성격이 있다고 봤다.

반면 김씨 변호인 측은 “유 전 본부장에게 돈을 주기로 약속한 적도 없고, 곽 의원에게 어떤 편의를 받지 않았으며 아들 퇴직금에는 성과급과 산재 위로금 성격도 포함돼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검찰은 그간 김씨가 올 초 유 전 본부장에게 건넨 것으로 판단한 5억원이 ‘현금 1억원과 수표 4억원’이라고 했지만,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선 현금 5억원으로 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씨는 5억원 자체를 유 전 본부장에게 건넨 적이 없고 남욱 변호사에게 빌린 돈을 갚았다는 입장이다.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 중 용처가 불분명한 55억원을 검찰이 횡령으로 판단한 데 대해서도 김씨 측은 “회사 업무를 위해 경비로 사용했을 뿐 불법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한편, 화천대유 고문을 지내고 ‘50억원 로비 클럽’ 멤버로 거론되기도 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이미 밝혀진 사안을 외면하고, 도를 넘는 악의적 허위보도를 통해 개인은 물론 그 가정까지 잔인하게 짓밟는 행위는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동아일보 보도에)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검찰이 박 전 특검과 인척이 운영하는 분양대행업체 간의 금전 거래 내역을 확인했다며, 박 전 특검이 받은 금품이 김씨가 분양대행업체에 보낸 109억 원 중의 일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홍준표 "與·野 주요후보 감옥갈 판, 범죄자들끼리 붙는 대선"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9일 "여당의 주요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지금 조사받아야 하고, 야당 주요 후보도 장모·부인·본인 전부 지금 조사를 해서 자칫 감옥에 가야 할 그런 범죄 공동체가 됐다"며 같은 당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했다.

홍 의원은 9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래서 어떻게 대통령 선거를 치르려 할 수 있겠나, 이건 범죄 대선이 되는 것"이라며 "범죄자들끼리 붙는 대선이 그게 옳은 대선이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6년 정치하면서 참 기가 막힐 일을 겪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9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찾아 통일대불 앞에서 합장하고 있다.

그렇게 대통령이 돼 본들 국민들이 따르겠나 범죄자 대통령을. 수사를 받는 사람들이 대통령 선거 나와서 여야의 주요 후보가 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몰려 있어도 큰소리치고, 고발 사주 사건에 부인의 주가 조작 사건이 있어도 후보 하겠다고 지금 돌아다닌다"며 "참 황당한 대선을 치르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측 "민간영역과 연관시키는 것 무리"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대장동 의혹에 대해 "민간 영역에서 이뤄진 것을 이재명과 연관시키는 시도는 무리"라는 입장이다.

이 지사 캠프는 경기도가 최근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민간사업자에 대한 개발이익의 배당을 중단하고 부당이득의 환수 조치를 강구하라고 성남시에 요청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송평수 이재명캠프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우선 민간사업자의 자산에 대해 가압류 등 보전처분을 통해 자산동결조치를 진행하고, 국민과 성남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악의적 공작프레임…비정상적"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앞서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선 "이런 것을 전혀 보고받지 않았고 알지 못한다"며,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에 대해선 "1년 6개월째 특수부에서 수사하고 있는데, 여러 사람의 개인적인 문제를 확인하려고 한 게 아닌가 추측된다"며 "(검찰수사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최지현 윤석열캠프 수석부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홍준표 후보의 막말병은 고질인가. 홍 후보는 도대체 어느 당 후보인가"라며 "'조국수홍'이라는 조롱이 잔뜩 섞인 별명을 이미 얻고서도 교훈을 얻지 못한채 여당 지지층에 아부를 떠느라 있는 막말, 없는 막말을 마구 내뱉는 홍 후보가 어떤 면에선 참으로 측은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후보는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돌리겠다는 말을 종종 하는데 자신의 머리와 입부터 세탁하기 바란다"며 "치열한 경쟁을 하되 서로를 존중하는 등 금도를 지키면서 캠페인을 하기를 윤 후보는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의 옷, 윤석열의 옷"…홍준표 측 "가난이 스펙?"

사진 한 장 놓고 지지자들 사이 신경전

이재명 캠프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2차 컷오프를 통과한 국민의힘 대권 주자 홍준표 의원 측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어린 시절 옷을 비교한 것과 관련, "가난이 스펙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의 이경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이라며 두 사람의 과거 사진을 공유한 바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이 지사는 자신의 몸과 어울리지 않은 치수의 옷을 입고 있었고, 윤 전 총장은 빨간색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김주대 시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이 지사 측이 공유한 것으로 김 시인은 "가난한 부모는 자식에게 몸보다 큰 옷을 사서 입히고, 부자 부모는 자식 치수에 맞는 옷을 사 입힌다"며 "어린 시절 이재명의 큰 옷에서 가난을 보았고, 윤석열의 딱 맞는 옷과 나비 넥타이에서 부유함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해당 사진이 화제가 되자,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은 이 대변인의 SNS 댓글에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정장 차림을 한 윤 전 총장과 교련복으로 보이는 외투를 입고 장발인 이 지사를 대비한 사진을 올리며 맞불을 놨습니다.

그러면서 "법 집행자 vs 동네 양아치"라는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준표 대선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이 지사 측 게시글을 공유하며 "가난이 '스펙'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여 대변인은 "가난을 딛고 성공한 삶이 위대한 인생의 스토리가 될 수는 있겠으나 변호사로, 광역자치단체장으로 대한민국 상위 0.1%의 삶을 살고 있는 이재명 지사이다"라며 "가난을 '스펙', '패션'으로 활용하는 것이야 말로 오히려 취약 계층을 욕 보이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부자를 증오하는 세계관을 가진 이재명 지사답게, 그 대변인의 '생각의 그릇'이 깨진 간장 종지만도 못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검찰, 유동규 '옛폰' 압수수색에..경찰 "상당히 불쾌"

검, 경찰 영장신청 보류해 놓고 전격 단행..곽상도 부자 수사도 '충돌'
'앞에선 협력 뒤에선 독자 수사'..검·경, 대장동 수사 엇박자

성남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이 일부 수사 사안을 두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검·경 수장은 지난 12일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는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에 '핫라인 구축' 등 협력을 약속했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이 같은 수사협력 의지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사정기관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과 경기남부경찰청 등 두 기관은 지난달 말 전담수사팀을 꾸리는 등 대장동 의혹 수사를 본격화했다.

하지만 동일 사안을 두고 제각각 수사에 나서면서 중복 수사 우려가 나왔고, 상호 수사 정보 공유도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됐다.

특히 검찰과 경찰 양측 모두에 고발장이 접수된 곽상도 전 의원 아들 병채씨의 '50억원 퇴직금' 사안에 대해서는 검찰이 경찰의 곽 전 의원 부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은 채 송치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에 '검찰의 사건기록을 열람한 뒤 송치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News1 DB, 겹쳐,

온전한 의혹규명을 위해서는 강제수사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사건 송치를 전제로 한 '사건기록 열람' 요청 역시 검찰이 수용할지 미지수다.

대장동 사건 '판도라 상자'로 여겨지는 유동규 휴대전화 관련 수사도 엇박자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유 전 본부장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 그가 사용하던 새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했다.

유 전 본부장은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졌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창문이 열려있지 않았다'는 등 이유로 제대로된 수색 없이 전화기 찾기를 포기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CCTV 분석 하루만에 휴대전화 습득자를 확인했고, 그로부터 유 전 본부장이 새로 개통해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의 활약에 직접 압수수색까지 한 검찰은 부실수사 비판을 면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유 전 본부장의 옛 휴대전화를 두고도 검경의 수사 엇박자는 계속됐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옛 휴대전화 확보를 위한 수사도 발빠르게 진행했다.

옛 휴대전화의 구체적인 행방을 파악해 강제수사 방침을 세우고 수원지검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을 신청했다.

검찰은 그러나 경찰의 영장신청을 뒤로한 채 단독 행동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15일 경찰이 추적 중인 휴대전화 소지자에 대한 압수색을 단행했다.

사전에 경찰에 관련 내용을 알리지도 않았다.

경찰 한 관계자는 "검찰 압수수색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며 "(검찰의 압수수색이)맞다면 경찰로서는 상당히 불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 유동규 옛 휴대전화 압수수색..경찰 "수사 가로채기" 부글부글,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 이 오늘 오전부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지인, 박모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2개월 전까지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유 전 본부장이 창문 밖으로 던진 휴대전화 이전까지 사용했던 기기입니다.

검찰 수사팀은 성남시청도 압수수색중입니다.

JTBC 취재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 수사팀은 최근 유 전 본부장 주변 탐문조사를 통해 유 전 본부장의 이전 휴대전화를 유 전 본부장의 가까운 지인 박모씨가 보관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수사팀은 A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최근 수원지방검찰청에 신청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어젯밤에서야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줬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도 같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서 오늘 오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 내부에선 "검찰이 수사 정보를 가로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 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이 창문 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경찰 수사팀이 CCTV를 조사해 확보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 내부에선 "창문 밖으로 던진 휴대전화에 이어 이전에 사용한 휴대전화도 경찰이 확보하는 것을 검찰이 막으려 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 내에서도 대장동 의혹 수사에 대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인 "이낙연이 나서도 지지자 60~70%는 절대 이재명 안찍어"

"이재명에 가장 껄끄러운 상대는 윤석열, 尹 돼야 새로움 시작"
"홍준표 상승세? 더는 치고 올라가기 힘들 것…안철수 출마 불가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1.6.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일 껄끄러운 상대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석열이라는 사람은 원래가 대통령 하려고 생각도 안 했던 사람"이라며 "결국 윤석열이 (대통령이) 돼야만 새로움을 시작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경선 결과를 사실상 불복했다가 끝내 수용한 것에 대해 "이낙연을 지지했던 사람 중 60~70%는 절대로 이재명한테 안 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성인남녀 2027명을 설문한 결과,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고 응답한 사람 중에서 내년 대선 때 이 지사에게 표를 주겠다고 답한 비율은 13.3%에 불과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 전 위원장은 "형식적으로는 원팀으로 하는 것이지만, 사람의 마음은 바꿀 수 없다"며 "(이 전 대표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다고 할지라도 자기를 지지했던 사람까지 다 끌고 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지사가 본선 대결에서 가장 상대하기 힘든 야당 대선후보로 윤 전 총장을 지목했다.

차기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가능성도 60~70%에 달한다고 예견했다.

김 전 위원장은 "현재로서 (이 후보에게) 제일 껄끄러운 상대가 윤석열"이라며 "나는 늘 기본적으로 얘기하지만, 내년도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할 가능성이 60~70% 된다고 늘 얘기했다"고 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을 둘러싼 실언·주술 논란에 대해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토론하는 과정 등에서 참지를 못하고 자기의 기질을 발휘하는 그런 상황에서 실수도 하고 그런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유승민 두 후보가 연일 윤 전 총장에게 공세를 펴는 것에 대해서는 "서로 감정적인 표현으로 한 것이지, 말 오가고 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반면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 전 위원장은 는 홍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현상에 대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는데, 지금 앞으로 치고 올라가기는 힘들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이) 나보고 '투표권도 없는 사람이 무슨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고 얘기를 했던데, 나도 당연히 투표권을 가진 사람이다.

현재 당원이고 매달 당비도 납부하고 있는 책임당원"이라고 반박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도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3지대 대선 출마'를 시사한 것에 대해서는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는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면서 자기는 정권교체를 위해 대통령 출마를 포기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간다고 얘기했다"며 "그 약속을 지켜야지, 또 진영의 분열을 가져오는 짓을 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내년도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할 가능성이 60~70%가 된다"고 전망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이 내년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방송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건 터지는 것이나 이번에 소위 대장동 사건이나 유사성을 갖고 있다"며 "(내년 대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대장동 의혹 당시 성남 시장을 지낸 탓에,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대장동 이슈는) 내년 본선까지 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번 서울시장에서 자신들이 이길 것이라고 계산했지만 반대 결과가 나왔듯, 내년 대에서도 민주당 상상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봤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문제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며 "LH 당시의 민심이 대장동 의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재명 '대장동 쇼크'…홍준표에 역전 당해, 윤석열과 접전,

양자대결, 李 37vs 洪 40%…李 39vs 尹 35%,
이재명, 尹 상대론 5%p 洪 상대론 3%p 하락해,
경선 후 '逆컨벤션'…이낙연 불복에 대장동 쇼크,
文대통령 부정평가 53%…국힘 35% 민주당 34%,
보수진영, 홍준표 25% 윤석열 22% 유승민 12%,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하락하며 야권주자들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대장동 의혹에 민주당 내홍이 겹치며 여당 후보로 확정된 직후임에도 역(逆)컨벤션 효과가 작용한 형국이다.

대선주자로서 지지율이 흔들리며 본선 경쟁력에 의구심이 높아질수록 '후보 교체론'이 언제든지 재점화할 수 있어 이 후보에게 시작부터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 합동 10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이재명 대 홍준표' 가상 양자대결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포인트 오른 40%, 이재명 후보는 3%포인트 내린 37%로 오차범위 내이지만 처음으로 역전당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대 윤석열' 의 경우 이 후보 39% 윤 전 검찰총장 35%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후보-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본관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3.  [뉴시스 겹쳐]

전주 대비 이 후보는 5%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전 총장은 2%포인트 상승하며 양자간 격차는 최근 3개월간 가장 좁혀진 4%포인트로 줄어들었다.

통상 대선후보 선출 직후에는 지지율이 급등하는 컨벤션 효과가 작용하나 이번에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난 것은 우선 경선 후 승복 논란이 불거진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이 무효표 산정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후보에게 집중돼야할 여론의 관심이 당 내홍에 붙들리며 지지율 상승 동력을 상당부분 까먹었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가 사흘만에 승복선언을 하며 갈등은 수습국면에 들어갔지만 '이재명 비토' 성향의 이낙연 지지자들이 경선결과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등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0 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포토타임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1.10.1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겹쳐,

무엇보다 대장동 쇼크로 정권 교체 여론이 다시 힘을 받으며 정부여당에 대한 시선이 싸늘해지는 기류도 감지된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3%로 견조했으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5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역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35%로, 전주와 동일했던 민주당(34%)을 다시 추월했다.

한편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는 홍준표 의원 25%, 윤석열 전 총장 22%, 유승민 전 의원 1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원희룡 전 제주지사 3% 순이었다. 유보층은 34%였다.

차기 대선에서 지지하던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61%,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3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응답률 27.9%)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그것이 그나마 검찰의 명예를 지키고 대한민국 공직자의 자존을 지키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직 검찰총장이면서 치밀한 피해자 코스프레로 문재인 정부에 저항하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 과연 이말이 진실일까? 속고 잊지는 않는가,,,?!

급기야 이를 대선 출마의 명분으로 축적하고 검찰총장을 사퇴한 후 야당 후보로 변신했다"며 "마치 친일파가 신분을 위장해 독립군 행세를 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가 '변호사 결격 사유가 될 수 있고 '면직 이상의 징계'가 가능하다고 적시한 것에 대해 "정치인으로 치면 정치활동 자격을 상실한 것과 같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후보-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3. [서울=뉴시스] 겹쳐, 

징계로 면직된 공무원이 공무원의 최고 수장인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측근, 가족 관련 수사와 재판에도 검찰의 인력과 정보를 이용해 반론 보고서를 작성하고 야당인 국민의힘과 모의해 여권인사를 고발사주 한 의혹도 드러나고 있다"며 "이쯤 되면 윤석열 검찰은 국기문란 헌법파괴 범죄집단 그 자체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더 강력하고 중단없는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며 "검찰이 정치를 하지 않는 세상, 법 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윤 전 총장과 같은 정치검찰이 다시는 검찰사에 존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석열이형TV'도 나왔던 서민 "尹에 실망, 추미애씨 사과드린다",,, 과연 진실일까!?

이른바 ‘조국 흑서’(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검찰 수사를 비판한 이른바 ‘조국 백서’(검찰개혁과 촛불시민)에 맞서 펴낸 책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등 조국 흑서 저자들은 이 책의 발간을 전후로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하지 않는 진보 진영을 비판했고, 대표적인 ‘탈(脫) 진보’ 인사로 여겨지게 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국 전 장관 수사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의 탄압을 받게 됐고, 결국 지난 3월 4일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하자 이들은 윤 전 총장의 ‘비판적 지지자’가 됐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평가다.

공개적·적극적으로 지지를 천명하진 않았지만 여야의 다른 대선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윤 전 총장에게 후한 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이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하기 직전인 지난 6월 20일 진 전 교수가 “윤 전 총장은 공정의 상징이 돼버렸다.

국민들 염원이 윤석열이라는 인격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발언한 게 대표적이다.

다만 그 때도 “(공정에 관한) 실질적 메시지가 안 보여 불안한 상태”라는 전제를 달며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그런데 최근 조국 흑서 저자들이 윤 전 총장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이들 중 서민 교수는 상대적으로 가장 적극적으로 윤 전 총장을 지지하고 최근 윤 전 총장 캠프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석열이형 TV’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런 서민 교수는 지난 14일 윤 전 총장이 지난해 12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징계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패소하자 자신의 블로그에 ‘[충격] 윤석열 정직은 정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서 교수는 “이 판결은 내게 충격이었다.

서민 단국대 교수가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기차 안에서 이 소식을 확인한 뒤 난 한동안 멍해 있었고 허공을 쳐다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적었다.

그러고는 “(징계 사건이 벌어졌을 때) 대검을 비롯한 다른 검사들이 일제히 윤 전 총장의 편에 섰던 것은 이게 오랜 세월 내려왔던 관행이었음을 암시해 준다”며 “그렇다고 해서 윤 전 총장이 면죄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윤석열이 다른 총장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이라면, 우리가 그를 특별히 더 존중해줘야 할 이유는 사라지는 법이니 말이다”라고 썼다.

‘조국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진중권 전 교수, 김경율 회계사(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강양구 과학전문기자 겸 지식큐레이터 등의 대담집으로 조국 사태나 586세대 등을 비판하면서 현재의 진보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지난해 9월 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 

“윤 전 총장이 판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에게 사과 메시지를 내주길 바랐다”는 서 교수는 “정치 선언 이후 윤 전 총장, 아니 윤 후보에 대해 수많은 공격이 쏟아졌다.

그 대부분이 치졸한 모략이었기에, 일부 아쉬운 대목은 있었어도 윤 후보에게 실망한 적은 없다”며 “그런데 이번 판결에 대한 반응을 보며 그에게 처음으로 실망한다”고 했다.

서 교수는 그러면서 “존재감 없는 1인에 불과하지만, 이제라도 윤 전 총장 징계에 앞장섰던 이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추미애씨, 이 건에 한정해서, 욕한 거 사과드린다.

제가 그땐 몰랐는데, 윤 전 총장이 검찰권을 남용했었군요”라고 적었다.

이 글을 끝맺으면서는 ‘#대선에서 윤 후보가 이길 수 있을까 갑자기 걱정된다’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 때 손바닥에 ‘왕(王)’자를 쓰고 나온 게 드러난 뒤 무속 논란이 이어졌을 때는 다른 이들의 비판도 나왔다.

진 전 교수는 “조선 왕조에서도 왕궁에서는 주술을 금했다.

정치가 장난인가. 그렇게 절실하면 각 캠프에서 아예 돼지머리 상에 올리고 대권 기원 고사를 지내든지”라고 쓴소리를 했다.

권경애 변호사는 “王(왕)자에서 나기 시작한 ‘조국기 부대’ 냄새”라며 “당사자: 거짓 해명, 아파트 할머니 둥절. 캠프: 지적하는 상대의 잘못 끌어다 덮기. 지지자: 맹렬히 퍼나르며 전투에 임함”라고 조 전 장관과 윤 전 총장을 비교해 글을 썼다.


#검찰 #경찰 #대장동 의혹 수사 #대장동 의혹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 #창문 밖으로 던진 휴대전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 #JTBC 취재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 #윤석열 홍준표 막말 불치병 #입·머리 빨아 써라 #작심 비판 #김종인 "이낙연이 나서도 지지자 60~70%는 절대 이재명 안찍어 #尹 범죄공동체' 저격에 캠프 수석부대변인 #조국수홍'에도 교훈 못얻어 #홍준표 "與·野 주요후보 감옥갈 판 #범죄자들끼리 붙는 대선 #이재명측 "민간영역과 연관시키는 것 무리 #윤석열 "악의적 공작프레임 #비정상적 #이재명의 옷 #윤석열의 옷 #홍준표 가난이 스펙 #검찰 유동규 '옛폰' 압수수색 #경찰 "상당히 불쾌 #검찰 유동규 옛 휴대전화 압수수색 #경찰 "수사 가로채기 부글부글 #김종인 "이낙연이 나서도 지지자 60~70%는 절대 이재명 안찍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9일 윤 전 총장을 '범죄공동체'라고 지적한 #홍준표 의원을 향해 막말병은 세월이 흘러도 결코 고쳐지지 않는 불치병이란 이야기까지 나온다 #홍 후보는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돌리겠다는 말을 종종 하는데 자신의 머리와 입부터 세탁하기 바란다"고 작심 비판 #윤 전 총장 캠프의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품격이 없다는 지적을 늘 받아온 홍 후보가 또 이성을 상실한 듯 막말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대변인은 홍 후보가 '윤석열 후보와 가족은 범죄공동체다 #이번 대선은 범죄자들 붙는 대선이다 #말 같지도 않은 저급한 말을 뱉었다 #함께 경쟁한 당의 다른 대선 예비후보를 겨냥해 '줘 패버릴 수도 없고'라고 해서 빈축을 산 게 며칠 전인데 또 추태를 부린 것 #대장동 수사팀은 최근 유 전 본부장 주변 탐문조사를 통해 #유 전 본부장의 이전 휴대전화를 유 전 본부장의 가까운 지인 박모씨가 보관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 #경찰 수사팀은 A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최근 수원지방검찰청에 신청 #수원지검은 어젯밤에서야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줬다 #동시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도 같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서 오늘 오전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 내부에선 "검찰이 수사 정보를 가로챘다 #이재명 "윤석열 친일파가 독립군 행세..정치활동 중단해야 #징계로 면직된 공무원이 최고 수장 대통령 될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가 정당했다는 법원의 판결 #윤 후보는 즉시 국민께 사죄하고 후보직 사퇴는 물론 마땅히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페이스북 #검찰의 명예를 지키고 대한민국 공직자의 자존을 지키는 길 #현직 검찰총장이면서 치밀한 피해자 코스프레로 문재인 정부에 저항하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를 대선 출마의 명분으로 축적하고 #검찰총장을 사퇴한 후 야당 후보로 변신했다 #마치 친일파가 신분을 위장해 독립군 행세를 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검찰개혁 #촛불시민 #검찰의 명예를 지키고 #대한민국 공직자의 자존을 지키는 길 #검찰총장 #피해자 코스프레 #문재인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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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0일 수요일

'북 첩보조직 일하다 6년 전 서울로,,, "90년대 청와대에까지 잠입했다"

'북 첩보조직 일하다 6년 전 서울로,,, "90년대 청와대에까지 잠입했다"

김국송(가명) 씨. 30년 동안 북한의 막강한 첩보 조직에서 일해 최고 직위에까지 올랐는데 2015년 북한을 탈출해 현재 서울에서 살며 국가정보원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했다.

영국 BBC의 서울 특파원 로라 비커가 단독 인터뷰한 내용을 11일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충격적인 내용이 적지 않다.

검은 색 선글라스를 쓴 채로 사진 촬영에 응했고 인터뷰 날짜와 장소를 잡기까지 몇 주 동안 논의를 했으며 그 전에 누구라도 인터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까봐 극도로 신경을 썼다고 했다.

BBC 취재진 가운데 두 명만 그의 진짜 이름을 알고 있다고 했다.

비커 특파원은 그가 폭로한 충격적인 내용들을 일일이 검증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그의 신원에 대해서는 일정한 검증 작업을 마쳐 일부 주장이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런던 주재 북한 대사관과 뉴욕 주재 북한 공관에 북한 정찰총국에서 5년 동안 대좌(한국의 대령)로 근무했더 그의 신원 등에 관한 문의를 했지만 아직까지 어떤 답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김씨가 폭로한 내용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것은 1990년대 초반 우리 청와대에 그가 파견한 요원이 잠입해 5~6년 근무하다 나중에 다시 북한으로 안전하게 돌아와 노동당의 314 연락실에서 근무했다는 주장이다.

90년대 초반이라면 노태우,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이다.    

그는 “북한 공작원들이 남한의 중요 기관 뿐만아니라 각계 사회 조직에 침투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간첩을 파견해 사회 조직에 암약하게 하는 것보다 6000명 넘는 사이버 해킹 요원들이 남측에 관한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했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1980년대부터 명령해 사이버전쟁을 준비해왔다고 했다.

모란봉 대학에서 똑똑한 학생들을 선발해 6년 동안 특별 교육을 시킨다고 그는 증언했다.

이른바 라자루스 그룹이란 해커 집단이 2017년 영국 건강보험(NHS) 등 많은 나라의 기관들을 엉망으로 만든 사례가 있다.

이 그룹은 2014년에도 미국 영화사 소니 픽처스의 고급 자료들을 해킹한 바 있다.

김씨는 연락소 414가 이들 해커들을 모두 관리하는데 최고 지도자가 직접 전화로 연결된 유일한 연락소라고 주장했다.

“빨갱이 중의 빨갱이였다”는 그는 북한 지도부가 마약 거래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무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현금을 벌려고 필사적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의 전략과 한국 정권을 목표로 한 공격에 관해서 이야기했으며 북한의 첩보와 사이버 네트워크가 전 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최고 첩보부대에서 김씨가 마지막으로 보낸 몇 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 초기 자신이 세계에 어떻게 비치고 싶어했는지 알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전사”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하는 젊은이였다.

북한은 2009년에 ‘정찰총국’이란 새로운 첩보기관을 창설했는데, 뇌졸중으로 쓰러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뒤를 이을 준비를 하던 시기였다.

총국장은 김정은이 가장 신뢰하는 보좌관 중 한 명인 김영철이 맡았다.

2010년의 김정일과 김정은.

김씨는 2009년 5월 한국으로 망명한 전직 북한 관리를 살해하는 ‘테러 대책반’을 구성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령이 “김정은으로선 ‘최고지도자’라는 전사된 입장에서 그것을 위안해주고 풀어주고 (김정일에게) 만족을 드리기 위한 하나의 행위”였다고 했다.

“극비리에 황장엽 선생을 테러하기 위한 TF팀이 꾸려지고 공작이 진행된 것이지요.

저는 직접 지휘, 공작을 수행하는….내 말에 따라서 이 사람들이 같이 협의하고 토론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지요.”

황장엽은 북한 정권에 대해 극도로 비판적이었고, 김씨 일가는 복수를 원했지만 암살 시도는 빗나갔다.

북한군 소령 두 명이 한국에서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북한 당국은 관련 내용을 부인했고 한국이 암살 시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2010년에는 대한민국 해군 함정 천안함이 어뢰에 맞아 침몰해 46명이 목숨을 잃었다.

북한 당국은 늘 개입설을 부인해 왔다. 

같은 해 11월에는 북한에서 날아 온 수십 발의 포탄이 연평도를 강타했다.

군인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누가 그 공격을 지시했는지 논쟁이 크게 일었다.

김씨는 “천안함이나 연평도 작전에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정찰총국 일정한 간부들 속에서는 비밀이 아니고 통상적인 자랑으로, 긍지로 그렇게 알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상부의 지시가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절대적으로 북한에서는 도로 하나 만들어도 최고지도자의 재가(허락) 없이는 할 수 없어요.

하물며 천안함 폭침이라던가 연평도 포격이라던가 이런 것은 충성심 경쟁으로 할 일이 못 된다”며 “이런 것은 반드시 김정은이 특별 지시에 의해 공작되고 이행된 군사작품이지요. 

성과품”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김정은이 최근 다시 그 때의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한 1990년대 고난의 행군 당시 작전부서에 있었고 최고 지도자를 위한 ’혁명 기금‘을 조성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불법 마약 거래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 과업을 제가 받고 해외에서, 밝혀야 되겠는지 안 밝혀야 되겠는지 일단 접어놓고, 3명의 외국인을 북한으로 들여와서 북한에서 조선노동당 715 연락소라고 있습니다.

거기에 훈련관에 생산기지를 만들어 놓고 마약을 생산했죠.아이스(필로폰의 은어)라고 알죠?

그걸 달러로 만들어가지고 김정일 혁명자금으로 바쳤죠.”

영국 주재 북한 공사로 일하다 망명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019년 오슬로 자유포럼에서 북한 당국은 마약 밀매에 관여했고 북한 내부에 만연한 마약 중독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에게 마약으로 번 돈이 어디로 갔는지 물어봤다. 실제로 북한 인민을 위한 자금으로 쓰였을까?

“참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북한에는 모든 돈이 김정일이 김정은이 개인 것입니다.

그 돈을 가지고 자기 별장도 짓고 차도 사고 먹기도 하고 입기도 하고 향수(향응)를 누리는 거죠.”

김씨는 또 작전부가 관리하는 이란 불법 무기 판매에서 자금이 나왔다고 했다.

북한이 “특수소형잠수함, 반잠수함, 65잠수함급 이런 잠수함들을 아주 첨단화시켜가지고 잘 만든다”고 했다.

거래가 잘 돼서 북한 해운 부부장이 이란 총참모장을 자신의 수영장으로 불러들여서 판매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김씨는 북한이 또한 장기간 내전을 치르고 있는 국가들에 무기와 기술을 판매했다고 했다.

최근 몇 년간 유엔은 북한이 시리아, 미얀마, 리비아, 수단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유엔은 북한에서 개발된 무기가 세계 곳곳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김정은의 고모에게서 받은 벤츠 차량을 사용했고 북한 지도자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희귀 금속과 석탄을 팔아 수백만 달러의 현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 돈은 여행 가방에 담겨 북으로 들어갔다고 했다.

김씨는 결혼을 통해 강한 정치적 인맥을 형성해 여러 정보기관을 오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그와 가족도 위험에 처했다.

2011년 집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김정은은 숙부인 장성택을 포함해 그가 위협 요소로 여긴 사람들을 숙청하기로 결정했다.

장성택이 곧 처형되겠구나 알고 있었다고 했다.

2013년 12월 북한 관영 매체가 장씨의 처형을 알리자 김씨는 “신변의 위험을 확 느끼게 된 것이다.

내가 더 이상 북한에서 존재할 수 없는 사람이로구나 깨달았다”고 했다.

2010년 5월 함경도의 한 여성이 들을 뒤져 먹거리를 찾고 있다.

BBC 제작진은 여러 차례 회의를 하면서 그가 왜 지금 인터뷰를 하기로 했는지를 가장 궁금해 했다고 했다.

해서 질문을 던졌더니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의무”라고 답했다.

“북녘 동포들을 독재의 손아귀에서 해방시키고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앞으로 난 더 활발한 활동으로 북한 동포들을 독재의 억압에서 해방하고, 참다운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전심하려고 지금과 같은 인터뷰에 응한 것이다.”

10일 노동당 창건 76주년 기념식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인민이익을 침해하는 일을 용납 안하겠다”고 공언했다.

최근에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는 등 남북, 북미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

김씨는 “전략에 따라 지금 흐름세가 가고 있는 거죠.

우리가 다시 알아야 할 것은 북한이 지금까지 0.01%도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어깨에 손 올리는 '핑크레이디' 정체,,,!?

북 정권수립 73주년 열병식 중계,
김정일이 가장 좋아하던 아나운서,
올해 78세 고령에도 건재함 과시,

북한이 9일 자정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기념해 열병식을 열었다.

이번 열병식에 전략무기는 없었다.

손뼉치며 열병식 행사 지켜보는 리춘히와 김옥주 - 한복을 입은 리춘히 아나운서와 ‘인민배우’ 칭호를 받은 가수 김옥주가 손뼉을 치며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리 아나운서는 녹화 중계된 이날 행사의 TV 방송 해설을 맡기도 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1.9.9

인공기 낙하산과 애국가 소리로 광장을 채우고 축포를 터뜨리는 등 축제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이날도 ‘핑크레이디’ 리춘히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열병식과 무도회 장면들이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됐다.

북한의 중요한 소식을 전할 때 빠지지 않는 리춘히 아나운서는 올해 80에 가까운 고령임에도 여전히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북한 김정은에게 아양 떠는 리춘히 아나운서 - 한복을 입은 리춘히 아나운서가 야회를 지켜보던 도중 웃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어깨에 손을 대고 있다.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도 이를 바라보며 웃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1.9.9

리춘히 아나운서는 야회를 지켜보던 도중 웃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어깨에 손을 대고 귓속말을 하는 등 친근함을 드러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북한 정권의 입… 정년 없는 목소리,

북한 당국이 발표하는 중대 보도는 리춘희 아나운서가 독점하고 있다.

2017년 영국 가디언은 리춘히에 대해 “북한 방송에 ‘핑크 레이디’(pink lady)가 뜨면 나쁜 소식이 전해진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북한 리춘히 아나운서와 팔짱 낀 김정은 - 평양중앙통신 2021.9.9

2018년 12월 4일 잠정 은퇴했지만 열병식을 비롯해 중요한 행사와 소식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에도 김정은의 신년사를 대독했다.

북한 당국은 리춘히에게 ‘인민방송원’ 호칭과 ‘노력영웅’ 메달을 주며 최고의 아나운서 대접을 하고 있다.

리춘히는 듣는 사람을 다그치는 듯한 목소리와 단호한 표정이 특징이다.

김정일·김정은 관련 보도를 할 때만 정중하고 차분하게 보도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 가장 아끼던 아나운서로 알려졌다.

북한 정부 성명 발표 - 북한이 29일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리춘히 아나운서가 조선중앙TV를 통해 이런 내용의 정부 성명을 발표하는 모습. 2017.11.29

배우 출신 아나운서… 북한의 대접은,,,?

1966년 평양영화연극대학 배우과를 졸업한 리춘히는 조선중앙TV로 자리를 옮겨 아나운서가 됐고, 무려 50년이 넘게 일했다.

북한 아나운서의 정년은 남자가 60살, 여자가 55살이지만 능력을 인정받으면 이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 방송할 수 있다.

북한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평양연극영화대학 방송과를 졸업하거나 해마다 열리는 전국화술경연대회에서 선발돼야 한다.

출신 성분에서 최고점수를 받아야 하고, 화술과 외모, 발음 등 3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도·시 방송위원회에서 실시하는 1차 시험과 중앙방송위원회의 2차 시험을 통과한 뒤 노동당 심사와 중앙방송위원회 양성소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5명 정도가 선발된다.

이 과정에서 최고지도자의 비준이 필요하다.

- 지난 6일 북한의 첫 ‘수소탄’ 실험 발표를 맡았던 북한 리춘히 아나운서. 사진은 지난해 10월14일 조선중앙TV의 방송70주년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하는 모습.

능력을 인정받으면 ‘공훈방송원’이 되고, 더 큰 공을 세워 인정받으면 ‘인민방송원’ 칭호를 받는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유일한 인민방송원 리춘히는 국가에서 제공한 고급주택에 살고, 외제차도 가지고 있다.

평양의 최고 미용실인 창광원에서 무료로 머리를 손질하고 사우나를 이용한다.

또 평양의 피복연구소가 만든 최신 유행의 옷을 무료로 또는 싼값에 제공받고 있다.

첫 핵실험과 6차 핵실험 발표하는 리춘히 - 아나운서가 2006년 10월 9일 첫 핵실험 발표(왼쪽)에 이어 지난 3일 제6차 핵실험 소식도 전하고 있다.

첫 핵실험과 6차 핵실험 발표하는 리춘히 - 아나운서가 2006년 10월 9일 첫 핵실험 발표(왼쪽)에 이어 지난 3일 제6차 핵실험 소식도 전하고 있다. 리춘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특히 좋아한 아나운서로 알려졌으며, 2011년 12월 19일에는 특별방송을 통해 울먹이며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리춘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특히 좋아한 아나운서로 알려졌으며, 2011년 12월 19일에는 특별방송을 통해 울먹이며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북한 발사체가 '극초음속 활강체 (HGV)' 초기형? HGV이란 무엇인가?

HGV는 궤적 예측이 가능한 탄도 미사일의 단점을 보강하기 위해 개발돼,
러시아, 미국, 중국이 앞장서서 방공망이 요격하기 불가능한 미사일 개발 중,
북한이 1월에 개발을 천명한 HGV 프로토타입(초기형)을 이번에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 제기돼,

북한이 동쪽으로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의 정체를 놓고 여러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13일 발사한 순항미사일의 특성과 1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신형 미사일, 특히 지난 1월 북한이 개발을 공표한 극초음속 활강체, HGV (Hypersonic Glide Vehicle)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과 함께 HGV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지금 탄도미사일의 특성과 글라이더처럼 비행하는 순항 미사일의 특성을 모두 보였다고 하니까 북한이 지난 1월 8차 당 대회 때 언급한 극초음속 활강체를 탑재한 탄도 미사일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탄도 미사일은 정점의 고도에서 내려오는 궤적이 완만하다 보니까 요격을 당하기 쉬운 특성이 있어요.

그런데 이런 극초음속 활강체를 탑재한 탄도 미사일의 경우에는 정점의 고도에서 탄두가 분리되다 보니 음속의 5배 이상의 속도인 극초음속 비행체일 뿐만 아니라 활강하듯이 움직이며 저고도로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요격이 불가능한 미사일이라고 불려지는 것이지요.

극초음속 활강체 같은 경우에 중국, 러시아가 개발 선두 국가입니다.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장면

러시아의 경우에는 실전 배치를 앞둔 '치르콘'이라는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이 있고 '아방가르드'라는 극초음속 무기도 있습니다.

러시아, 중국, 미국이 이런 극초음속 활강체를 개발하고 배치하려는 이유는 바로 적의 방공망이 요격하기 불가능한 미사일을 만들겠다는 의도입니다.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은 배에서 수직으로 발사되는데 고도가 그리 높이 올라가지 않아요.

일정 고도에서 부스터가 분리되면서 거기서부터 극초음속으로 비행을 하면서 목표까지 날아갑니다.

단지 어느 정도 사거리를 갖느냐가 중요한 것이지요.

사거리에 따라서 순항 미사일 성격으로 대함 미사일로 만들 수도 있고, ICBM, 대륙간 탄도 미사일처럼 만들 수도 있는 것입니다.


HGV가 순항미사일의 특성과 탄도미사일의 특성을 모두 갖췄다는 의미는?

1) HGV가 가진 탄도 미사일의 특성: HGV가 처음 발사됐을 때는 탄도 미사일과 똑같습니다.

정점 고도로 올라가야 되니까요.

정점 고도에 올라가서 극초음속 활강체가 탄두부에서 분리가 되죠.

2) HGV가 가진 순항 미사일의 특성: 분리가 되면서 순항 미사일처럼 비행을 하는 겁니다.

속도가 상당히 빨라지죠. 극초음속이라 하면 음속의 5이상, 마하 5이상 나와야 하고, 요즘 보통 초음속 미사일들은 마하 2.5까지 나오지요.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직전 순간

속도가 군의 탐지 자산으로는 탐지하기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아마도 합동참모본부가 속도를 탐지해 내기 힘들 정도일 것입니다.

HGV는 정점 고도에서 떨어지면서 고도가 확 낮아져 버리니까 레이더에서 잡지 못한 부분도 많았을 겁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 우리 군의 피스아이가 출동했다는데?

산지 등 지형적 특성이 있으니까 탐지의 음영 지역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런데 북한의 발사체가 그런 지형 사이로 비행한 게 아니라면 우리 군의 피스아이가 전 궤적을 탐지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스아이 같은 경우에는 하늘 높이에서 보니까 땅에서 탐지하는 것과의 차이가 확실합니다.

하지만 워낙 빠르게 이동하고, 레이더 반사 면적이 작은 비행체다 보니까 피스아이의 성능이 정확하게 북한의 발사체의 궤적을 끝까지 잡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피스아이가 떴다는 건 그 만큼 탐지 여건이 지상에 있는 그린파인 레이더보다는 나았을 것이란 의미로 풀이됩니다.

(참고로 피스아이는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 레이더가 장착돼 북한 지역 단거리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도 포착할 수 있는 공군의 항공 통제기입니다.)


우리 군의 피스아이가 출동했다는 건 발사 징후를 포착했다는 의미?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 시간대 특성을 보면, 신형 무기 체계가 맞긴 맞는 것 같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피해서 야간에 준비를 하고 이어서 북한도 군사력을 선전해야 하니까 해뜰 무렵, 일출 전에 발사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실제로 이번 단거리 미사일은 오전 6시 40분에 발사) 오늘도 마찬가지로 야간에 심야에 발사 준비를 하고, 해가 뜨자마자 발사한 것 같습니다.

피스아이가 출격한 모습

위성에는 뭔지 포착은 못했지만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 할 때는 여러 가지 신호들이 나와요.

아마 그런 신호들을 보고 사전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군이 예측을 하고, 피스아이를 띄운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합참이 '동해상으로 발사체 발사'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설명을 바꿨는데?

사거리는 멀리 날아간 것 같진 않는데 우리 군의 피스아이나 이지스함이나 그린파인 레이더든 레이더 탐지 자산들이 놓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거리를 정확히 판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북한 발사체가 HGV라면 글라이더처럼 내려가며 기동을 합니다.

사실 탄도 미사일을 쏠 때도 일정 고도에 올라갈 때까지는 레이더에 탐지가 안 되고, 떨어지더라도 레이더 사각지대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건 탐지가 안 됩니다.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발생하는 곡면 현상이 있잖아요.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장면

곡면 현상 때문에 지평선 너머로 레이더 탐지가 안 되는 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계산을 합니다.

탐지한 제원을 갖고 여기서 저기까지 날아갔을 것이라고 시뮬레이션으로 계산을 하는데, 극초음속 활강체라면 얘기가 달라지지요.

탄도 미사일처럼 계산할 수는 없는 겁니다.

속도도 하강할 때까지 좀 변할 것이고, 고도도 상당히 불규칙적일 것입니다.

만약 북한 발사체가 HGV라서 순항 미사일처럼 날아갔으면 일반적인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는 계산이 안 되는 거죠.


만약 북한이 HGV를 발사했다면 발사 장비는 무엇일까? 이번에도 열차?

HGV도 보통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극초음속 활강체라고 북한이 완벽하게 실전 배치한 모델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게 풍동 시험을 거쳐서 정말 극초음속 비행을 하는지 테스트를 해봐야 합니다.

오늘이 첫 번째 시험이라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게 완벽하게 실전 배치용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프로토타입(초기형)이라 부르는 걸 가지고 응용하는 것일 수 있는 것입니다.

러시아가 함정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이걸로 앞으로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도 만들 수 있고, 극초음속 탄도 미사일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북한이 폭격기 같은 데 탑재할 수 있게 공대지 미사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단 이번에 발사한 건 극초음속 활강체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번에 포착된 게 처음이니까 북한 관영 매체가 극초음속 활강체라고 외형을 공개하면 이게 어느 정도 실전 배치용인지, 개발이 아직 초기인지 판단이 가능할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보여준 게 없으니까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북한이 HGV 관련 기술을 중국에서, 아니면 러시아에서 이전 받았을까?

극초음속 활강체 같은 경우에는 극초음속 날개에서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설계가 돼야 하는데 공기 저항이란 게 아무리 활강체를 유선형으로 잘 깎는다고 해도 열은 못 버팁니다.

그 열을 버티는 내열 기술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북한이 내열 기술을 어디서 확보했겠습니까?

지금까지 발사한 수많은 탄도 미사일들을 통해 내열 기술을 습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북한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응용해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못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굳이 외국에서 가져오지 않아도 북한이 그동안 수십년간 개발해온 탄도미사일 기술을 응용해서 극초음속 활강체까지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왜 이 시점에 신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공개했을까?

북한은 끊임없이 군사력 과시를 통해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입니다.

지금 북한이 비핵화 의지는 전혀 없다는 전제 하에 강대강, 힘으로써 상대를 굴복시켜야 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북한이 극초음속 활강체를 등장시켜도 이상하지 않은 게, 북한은 이미 1월에 극초음속 활강체를 만들어 내겠다고 예고를 했습니다.

물론 그때 만들겠다던 무기 체계가 그날 시작한 게 아니라 이미 기반을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앞으로 이런 것들을 만들겠다고 언급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8차 당대회 시점에서 개발하겠다고 언급한 게 아니라 이미 기본적으로 다 만들어놓고 이제 시작하겠다는 뜻이죠.

다시 말하면, 이런 극초음속 활강체나 다탄두 ICBM이나 북한이 8차 당 대회에서 언급했던 신형 무기 체계가 앞으로 나와도 이상할 게 없는 건 북한이 예고를 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이런 무기 체계를 계속 등장시키면서 계속 강대강, 힘으로 계속 자기네들이 협상에서 우위를 서겠다는 걸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북한 미사일이 즉각적 위협이 안 된다고 지적한 이유는?

만약 북한 발사체가 HGV라면 지금 북한 무기 체계 개발에서 초기 개발의 순간인데 한미 정보당국은 지금 정확한 제원을 파악한 게 아닙니다.

미국 입장에선 북한이 사거리를 짧게 한 초창기 시험을 가지고 굳이 북한의 기를 살려줄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의 HGV 발사 장면

그래서 미국은 일단 평가절하하겠다는 의도로 보이고, 만약 북한이 극초음속 활강체의 사거리가 1,000km, 2,000km를 날아가게 테스트를 했다면 당연히 미국에서도 다른 반응이 나올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거리가 짧고 아직 북한의 극초음속 활강체 기술 개발이 완벽하지 않은 건 분명하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미국 정부가 위협적이라고 북한의 기를 살려줄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HGV 관련 기술 수준은?

탄도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는 국가라면 기본적으로 HGV까지 개발할 수 있습니다.

중국, 미국, 러시아가 일단 선두에 서 있다고 봐야겠지요.

우리나라에선 HGV를 공개한 건 없습니다.

러시아는 조금 앞서가있는데 극초음속 지대함 미사일, 함대함 미사일을 실전 배치시켰고, 옛날 푸틴이 국정 연설에서 슈퍼 무기라고 부르는 게 있습니다.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장면

아방가르드라고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급 극초음속 미사일도 있는 만큼, 러시아가 앞서 있는데 미국이 곧 추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미 국방부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지난주 공군과 시행한 '극초음속 공기흡입 무기 체계' (HAWC) 시험을 통해 음속보다 5배 빠른 극초음속 무기 시험에 성공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발표 시점이 참 공교롭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7월 '치르콘' 시험 성공을 발표한 만큼 앞으로 개발 경쟁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아직 속단은 금물,

오늘 발사된 북한 미사일 관련 추정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직 추정이다 보니 '알려졌습니다,

전해졌습니다' 표현을 쓸 수밖에 없는 걸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이번에 포착된 북한 미사일의 제원, 비행거리, 속도, 고도가 기존 미사일과 달라서 좀 더 분석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포착된 제원을 갖고 단거리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은 바다에 떨어졌는지, 육지에 떨어졌는지 조차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장면

일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월과 9월에 있었던 미사일 발사 때는 참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초대형 방사포는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극초음속 활강체 등 북한이 1월에 개발을 공표한 신형 무기 체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일단 순항미사일보다는 빠른데 극초음속 수준으로 빠른 것도 아니라 HGV의 초기형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러시아의 극초음속 순항 무기, 중국의 극초음속 활강 무기와의 유사성도 아직은 결론내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분명한 건 우리 군의 SLBM 발사 성공에 발끈한 북한이 발사 수단의 다변화, 신형 발사체 시험을 꾀하며 한반도의 긴장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는지 눈여겨 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국방부에서 북한 군 동향 관련해서 계속 신속하고 정확하게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S.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축약하지 않고 최대한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전달해 드렸습니다.


#살맛 나는세상 #국방부 #북한 #최고인민회의 #김정은#한국 SLBM 발사 성공 #북한이 발사 수단의 다변화 #신형 발사체 시험 #한반도의 긴장 수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3월과 9월 미사일 발사 때는 참관 #초대형 방사포 #극초음속 활강체 #북한이 1월에 개발을 공표한 신형 무기 체계 #순항미사일 #극초음속 수준 #HGV의 초기형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러시아의 극초음속 순항 무기 #중국의 극초음속 활강 무기 #러시아 중국의 극초음속 활강 무기 유사성도 아직은 결론내리기 어려운 상황 #북한 미사일의 제원 #비행거리 #속도 #고도 #기존 미사일과 달라서 좀 더 분석을 필요로 하고 #현재까지 포착된 제원을 갖고 단거리로 추정 #아방가르드 #대륙간탄도미사일급 극초음속 미사일 #러시아가 앞서 있는데 미국이 곧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 국방고등연구계획국 #DARPA #미 공군과 시행한 '극초음속 공기흡입 무기 체계' (HAWC) 시험 #미 공군 음속보다 5배 빠른 극초음속 무기 시험에 성공 #HGV도 보통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 #극초음속 활강체라고 북한이 완벽하게 실전 배치한 모델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풍동 시험을 거쳐 #극초음속 비행을 하는지 테스트를 해봐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게 완벽하게 실전 배치용이라고 보기에는 무리 #프로토타입(초기형)이라 부르는 걸 가지고 응용하는 것일 수 있는 것 #미국 #중국 #러시아가 일단 선두에 서 있다 #우리나라에선 HGV를 공개한 건 없다 #러시아는 극초음속 지대함 미사일 함대함 미사일을 실전 배치시켰고 #푸틴이 국정 연설 #슈퍼 무기 #합동참모부 #컴퓨터 시물레이션 #김정은 어깨에 손 올리는 '핑크레이디' 정체 #북 정권수립 73주년 열병식 중계 #김정일이 가장 좋아하던 아나운서 #리춘히 올해 78세 고령에도 건재함 과시 #북한이 9일 자정 정권수립 기념일 #9·9절 #73주년을 기념 #열병식 #전략무기 #피스아이나 이지스함 #그린파인 레이더 #레이더 탐지 자산 #2011년 집권 김정은 #숙부 장성택 #장성택을 포함해 그가 위협 요소로 여긴 사람들을 숙청하기로 결정 #북한 관영 매체가 장씨의 처형 #신변의 위험을 확 느끼게 된 것 #내가 더 이상 북한에서 존재할 수 없는 사람이로구나 깨달았다 #1980년대부터 명령해 사이버전쟁을 준비해왔다 #모란봉 #대학에서 똑똑한 학생들을 선발해 6년 동안 특별 교육을 시킨다고 그는 증언했다 #라자루스 그룹 #해커 집단 #2017년 영국 건강보험(NHS) 등 많은 나라의 기관들을 엉망으로 만든 사례가 있다 #2014년에도 미국 영화사 소니 픽처스의 고급 자료들을 해킹한 바 있다 #연락소 414 #이 해커들을 모두 관리하는데 최고 지도자가 직접 전화로 연결된 유일한 연락소라고 주장 #빨갱이 중의 빨갱이였다 #북한 지도부 #마약 거래 #중동과 아프리카 무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현금을 벌려고 필사적이라고 했다 #북한의 전략과 한국 정권을 목표로 한 공격에 관해서 이야기했으며 #북한의 첩보와 사이버 네트워크가 전 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최고 첩보부대 #90년대 초반 #노태우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런던 주재 북한 대사관 #뉴욕 주재 북한 공관에 북한 정찰총국 #김국송(가명)  #30년 동안 북한의 막강한 첩보 조직에서 일해 최고 직위 #2015년 북한을 탈출해 현재 서울에서 살며 국가정보원을 위해 일하고 있다 #영국 BBC의 서울 특파원 로라 비커가 단독 인터뷰한 내용 #평양영화연극대학 배우과를 졸업한 리춘히 #조선중앙TV로 자리를 옮겨 아나운서가 됐고 #무려 50년이 넘게 일했다 #북한 아나운서의 정년은 남자가 60살 여자가 55살이지만 능력을 인정받으면 이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 방송할 수 있다 #북한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평양연극영화대학 방송과를 졸업하거나 #해마다 열리는 전국화술경연대회에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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