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6일 금요일

원희룡 "여당 '대장동 사건'에 얼마나 마음 상했겠나..오등봉 특혜의혹 제기 이해" "尹 국정과제 250만 가구 조기 공급..여가부 폐지 포함 안돼, 文공약한 코레일-SR 통합 결국 尹정부로..적자 누가 책임지나,,,

원희룡 "여당 '대장동 사건'에 얼마나 마음 상했겠나..오등봉 특혜의혹 제기 이해" "尹 국정과제 250만 가구 조기 공급..여가부 폐지 포함 안돼, 文공약한 코레일-SR 통합 결국 尹정부로..적자 누가 책임지나,,,

"尹 국정과제 250만 가구 조기 공급..여가부 폐지 포함 안돼,

<민생·외교>
부동산 대책 주요 국정과제로,
종부세·양도세 부문 부담 완화,
'합리적' 문구 추가..조정 시사,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공수처법 개정,
검찰 중립성 강화안 두루 포함,
대북정책 北 비핵화 추진 방점,

원희룡 "여당 '대장동 사건'에 얼마나 마음 상했겠나..오등봉 특혜의혹 제기 이해"

원희룡 "집값 자극 우려 안전진단·재초환 당분간 건드리면 안돼"

국토위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민간임대사업자 제도, 건설임대·소형주택부터 기반 마련"
"공시가격 현실화 전면 수정..조세법률주의에 위배"

조각조각 모아보니 '부동산정책'?..원희룡 "집값 하향 안정 필요"

국토부 장관 후보자 서면답변서 주택정책 '핵심' 엿보여,
"시장 과열 여파 남아있어..집값상승 부작용 최소화"
"文정부, 수요 부응하지 못한 공급으로 집값 급등"

규제완화 신중론…"시장 상황 모니터링 하겠다"

원희룡 "집값, 단기 하향 안정화 목표"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

文공약한 코레일-SR 통합 결국 尹정부로..적자 누가 책임지나,

국토부, 4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 고시.."계속해서 협의할 것"
전문가 "서비스 향상하는 시도 없이 통합은 성급"

"윤석열 정부, 너만 믿는다".. 4개월 새 '1.6억' 오른 일산,

"부천 올해 거래 더 활발해, 전세 문의도 증가"
세금 오르는데..'공시가 올려달라'고 민원 넣는 이유는?

세금 문제로 공시가 하향 민원 많아..전체 92.8%,
7.2%는 이례적으로 상향 요구,
개발지역 집주인은 공시가 높아야 보상금 올라,
빌라 대출받는 경우, 재초환 줄이려는 경우도 요청,

현대건설, '디에이치 라클라스 문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1기 신도시, 연말 마스터플랜 마련 후 재정비 시작,심교언 "연말 또는 내년부터 질서있게 재정비"
"고용, 4차산업 등 지역 재창조 방식으로 고민"

원희룡 "文정부 공급 부족에 집값 급등..시장기능 회복 목표"

"재개발·재건축은 시장 자극 고려해 전략적으로 추진"
"문 정부 공공주도 재개발 주민의사 고려해 적합 방안 검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문재인 정부를 반면교사 삼아 부동산정책 완화책이 대거 담겼다.

문재인 정부의 ‘검수완박(검찰수사권완전폐지)’에 맞서 검찰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사법개혁 구상도 담았다.

하지만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여성가족부 폐지는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3일 발표한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보면 부동산 파트는 상위 20대 국정과제 중 두번째에 포함됐다.

인수위는 ‘국민 눈높이에서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겠다’는 방향을 설정하며, 문 정부와의 차별화를 예고했다.

구체적으로 연도별·지역별로 나눠 ‘250만 가구+α’ 주택공급 로드맵을 수립하고 조기 추진한다.

도심 내 주택공급을 위해 분양가상한제·재건축 부담금·안전진단 등 정비사업 관련 제도를 손보기로 했다.

다만 ‘합리적’이라는 문구를 추가하며 부동산 시장 영향 등을 고려, 공약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도 국정과제에 담았다.

문 정부에서 시행된 임대차법은 시장혼선을 최소화하고 임차인 주거안정 등을 고려해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올해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국민 부담이 급증하지 않도록 보완방안을 마련하고,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도 재검토를 추진하기로 했다.

부동산 세제도 대폭 손질을 예고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3일 발표한 새 정부의 분야별 주요 국정과제 표,

우선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시가격·공정시장가액 비율을 조정하는 한편 1주택 고령자 등에 대한 납부유예를 도입한다.

근본적으로 세율체계 등 종부세 개편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재산세와 통합하는 부분에 대해선 당초 공약에 담긴 ‘추진’이라는 문구가 ‘검토’로 바뀌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 정책을 재검토하고, 취득세도 개편해 중과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주택 대출은 생애최초 주택구입 가구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최대상한을 기존 60~70%에서 80%로 완화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한다.

첫 구매가 아닌 경우에는 주택시장 상황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안착 여건 등을 고려해 LTV 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공약에 담긴 ‘지역무관 70% 단일화’, ‘다주택자 30·40%로 완화’ 등의 내용은 예시로 둬 수정 여지를 남겼다.

형사사법 개혁을 통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았다.

구체적으로 검찰청법 제8조를 개정해 법무부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구체적 사건 수사지휘권을 폐지한다. 법 개정 전까지는 ‘수사지휘권 행사 제한’ 우선 시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검찰 예산 편성·배정 주체는 법무부에서 대검찰청으로 이관한다.

또 검·경이 수사단계를 각각 책임지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검·경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함께 부패범죄를 수사할 수 있도록 공수처법 제24조를 폐지한다.

대북정책은 북한 비핵화 추진에 방점을 뒀다.

한미 간 긴밀한 조율 하에,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대북 비핵화 협상을 추진한다.

남북미 안보대화채널을 제도화하고, 판문점 또는 워싱턴에 남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여가부 폐지 공약이 담기지 않은 것은 존치 혹은 개편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정부조직개편 작업에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원희룡 "여당 '대장동 사건'에 얼마나 마음 상했겠나..오등봉 특혜의혹 제기 이해"

2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 또다시 ‘대동이’가 언급됐다.

청문회장은 순식간에 “지방선거 관여행위에 해당한다”며 여야 의원간 고성이 오갔다.

‘대동이’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에게 제기된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과 관련해 ‘양두구육(羊頭狗肉·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을 표현하기 위해 양의 탈을 쓴 개 인형이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원 후보자의 제주 오등봉 공원 민간특례사업 관련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사건은 1조원에 가까운 비리를 저지른 사건이고,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여기저기 돈을 던져놓고 돈 받은 자를 범인으로 모는 보험사기 사건이며, 대장동 사태의 진실은 엄연히 현실화 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오늘 여당 의원님들이 집중적으로 오등봉 공원 개발사업과 관련해 질의하시는 걸 보니 제가 ‘대동이’를 데리고 나올 걸 하는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그러자 원 후보자는 “대장동에 대해 민주당이 대선과정에서, 또 저로 인해 얼마나 마음이 좀 상했겠는가”라며 “오등봉에 대해 철저하게 돋보기와 현미경을 들이대려는 그 마음에 특별한 유감은 없지만 잘 들여다보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오등봉에서 제가 고민하고, 민간의 부당한 수익을 막기 위해 제가 고민하고, 거기에 장치했던 것들을 대장동에 넣고, 일부라도 기능했다면 대장동 이슈는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송 의원은 “지방권력이 비리세력과 결탁하면 얼마나 무서운 결과가 발생하는지 대장동 사태가 말해주고 있다”면서 “견제되지 않은 지방권력, 시의원, 도의원을 다 거머쥐고 어떤 비리가 발생해도 견제가 안 되는 현실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엄정하게 심판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발언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이 이어지자 여당 의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또 “지금 지방선거에 관여하는 것”이라며 항의했다.

야당 의원들 역시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원 후보자는 “제주도지사 시절 현재의 국회구성보다 훨씬 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의회에서 7년동안 살아남았다”면서 “구체적 사업과 정책과 관련한 논의에 들어갔을 때는 서로 공통의 목표와 방법을 가지고 협력하고 그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박수받을 영역이 많다는 것도 체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국토부장관 취임 후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가 가능하다고도 밝혔다.


원희룡 "집값 자극 우려 안전진단·재초환 당분간 건드리면 안돼"

국토위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민간임대사업자 제도, 건설임대·소형주택부터 기반 마련"
"공시가격 현실화 전면 수정..조세법률주의에 위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집값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수 있는 안전진단과 재초환은 당분간 건드리면 안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원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또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민간임대주택사업자 제도의 부활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자 “민간임대로 주택 공급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등록사업자에게 일정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다만 그는 “이 제도를 여러 주택들을 구입해서 장기적인 다른 목적의 이익을 위해서 임대사업자 제도가 악용되는 면 때문에 정책에 혼선이 있었다”며 “우선 매입임대보다는 건설임대부터, 아파트 같은 경우 소형 또는 일반 주택으로 투기의혹 우려가 적은 쪽부터 제도의 기반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대해선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자는 ‘공시가격 체계가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공시가격은 산정체계에도 문제가 있고 이것을 현실화해 나가겠다고 해서 공정가액 반영비율을 목표를 선언해서 인위적으로 맞추겠다는 것 두 가지 방향 모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와 같은 산정방식의 가격을 가지고 공정가액 반영비율로 현실화시키겠다는 것은 조세법률주의에 위반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각조각 모아보니 '부동산정책'?..원희룡 "집값 하향 안정 필요"

국토부 장관 후보자 서면답변서 주택정책 '핵심' 엿보여,
"시장 과열 여파 남아있어..집값상승 부작용 최소화"

윤석열 정부의 새 부동산 정책 공개를 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출범 이후 발표를 언급한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 인사청문회 답변자료를 제출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력직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2022.5.1/  인수위사진기자단, 뉴스1, 겹쳐,

새 정부의 기조에 따르되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으로 사실상 향후 정책의 방향성이 제시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文정부, 수요 부응하지 못한 공급으로 집값 급등"

1일 앞서 원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이례적인 초저금리, 유동성 등 전세계적인 거시경제 여건과 입지·시기 등 수요에 부응하지 못한 공급이 맞물리면서 결과적으로 집값이 급등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특히 수요 억제를 위한 세제·대출 규제가 오히려 주택시장을 왜곡하고 국민들께 불편과 부담을 드린 측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원 후보자는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주택공급 로드맵(단계별 이행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250만 가구 공급 로드맵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시한 대표적인 부동산 공약이다.

그러면서 "선호도가 높은 도심 중심에서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의 공급 기능을 강화하고, 청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정리해보면 문 정부의 규제를 통한 수요 억제와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급등했으며 차기 정부에서는 민간 중심의 충분한 공급으로 이를 해소하겠다는 셈이다.

특히 원 후보자는 부동산 정책의 목표를 '집값의 현재 수준 유지' 또는 '집값의 하향, 이전 수준 회복' 중 어디에 두고 있는지 묻자 "집값이 단기간 내 급등해 국민부담이 커진 상황 등을 감안할 때 공급 확대 등을 통한 집값의 하향 안정 흐름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규제완화 신중론…"시장 상황 모니터링 하겠다"

다만 부동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대수술'을 예고한 일부 제도,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보였다.

차기 정부의 규제완화 기대감에 부동산 시장이 들썩인다는 지적이 이어진 바 있다.

원 후보자는 "아직 시장 과열 여파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시 가격이 불안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의 안전진단 면제 공약에 대해선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도심 공급을 촉진할 필요성은 있으나 안전진단 대상이 되는 아파트가 많아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경제 여건, 시장 상황, 규제 간 연관성 등을 종합 고려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최근 집값 상승세를 이끄는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을 위한 특별법 추진과 관련해 인수위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1기 신도시 태스크포스(TF) 및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추진한다고도 답변했다.

원 후보자는 "국가가 지원할 것들, 그다음에 광역이 지원할 것들이 질서 있는 지원 방안을 놓고, 절차를 빨리 할 수 있는 내용의 특별법이 필요하다"며 "종합적인 마스터플랜과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 기조인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추되 집값 급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행 2년이 다가오는 임대차 3법의 경우 "전월세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충분한 공론화와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 대해서도 "연구용역 등을 통해 현실화 계획을 재검토해 보유 부담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원희룡 "집값, 단기 하향 안정화 목표"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

12시간이 넘게 진행된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시종일관 드러낸 메시지는 주거 안정과 규제 완화였다.

원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집값을 단기적으로 하향 안정화시키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임대차3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에 대해서는 폐지에 가까운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시장과 싸우려들고 국민과 중산층의 지극히 평범한 욕구를 죄악시하면서 최악의 실패를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방에 집값을 잡을 수 있다는 오만한 접근보다 비정상적인 수요와 공급, 초저금리와 투기심리가 포함된 과열 기대심리를 어떻게 안정과 신뢰로 유도할 것인지를 놓고 집중하겠다"고 했다.

세부적인 규제 완화 방침으로는 임대차3법의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아시아 경제 겹쳐,

그는 "세입자 보호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더 잘 보호하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면서 "거의 폐지에 가까운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관련해선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한다"면서도 "다만 특정 대상, 특히 미래소득이 과소평가된 청년층에 대해선 완화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서는 "특별법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즉시 마스터플랜 수립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등록 민간임대사업제도 부활, 확대를 통한 단기공급 방안도 재확인했다.

원 후보자는 민간임대사업과 관련해 "민간임대로 주택이 공급되게 하기 위해서는 등록 임대사업자들에게 일정한 인센티브를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원 후보자는 또한 부동산 규제 지역 완화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과 관련해서도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손질을 예고했다.


文공약한 코레일-SR 통합 결국 尹정부로..적자 누가 책임지나,

국토부, 4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 고시.."계속해서 협의할 것"
전문가 "서비스 향상하는 시도 없이 통합은 성급"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SR 통합'이 결국 차기 정부로 넘어갔다.

코레일과 SR의 분리 체제가 보수 정권인 박근혜 정부에서 이뤄졌고 양측의 갈등이 계속돼 사실상 통합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년 단위로 수립되는 '4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을 지난달 29일 고시했다.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은 철도산업 관련 정책을 종합하고 체계화하는 법정 기본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한 4차 계획은 2021~2025년의 중장기 계획을 담고 있다.

지난해 발표될 계획이었으나 코레일과 SR의 통합 문제로 지연됐다.

코레일과 SR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지점은 수익성 및 적자 문제다.

SRT 자료사진(SR 제공) 겹쳐,

코레일 근로자가 주축이 된 민노총 전국철도노조는 SR이 수익성이 높은 경부선, 호남선의 주요 시간대를 가져가 운영해 적자를 감수하게 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SR은 코레일-SR 간의 경쟁으로 서비스 질이 높아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코레일은 2020년 1조2114억원, 지난해 상반기에는 488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SR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각 234억원, 148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에 국토부는 철도산업 구조 개편을 위해 코레일과 SR, 이용자대표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분과위원회'를 꾸려 관련 사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이번 계획에서 제외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4차 기본계획에는 철도산업 구조 개편 관련 내용이 모두 사라졌다.

제3차 기본계획의 성과 및 평가에서도 분야별 추진과제로 철도 공공분야 거버넌스 개편을 포함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정리하지 않았다.

철도 건설, 운영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한계와 반성 및 보완 방향까지 제시한 것과는 상반된다.

또,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협력적 철도산업발전 정책 수립·이행'에서 "기본계획 추진 과정에서 관계기관 간 이견·갈등 발생 시 충분한 협의와 대안을 검토하며, 갈등예상 과제에 대해서는 과제 추진 전에 사전 협의를 의무화한다"는 내용만 포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을) 미룰 수 없어 이번에는 (통합이) 빠진 것이 맞다"면서도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계속해서 모임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별도 운영체제를 유지하되 경영 효율성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제언한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수서에서 SR, 서울역에서 코레일이 운행하는데 시민 서비스 증진 차원에서 교차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법하다"며 "지금 (코레일과 SR이) 안정화된 상태에서 이러한 시도도 없이 통합하자는 것은 굉장히 성급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새 정부에서 철도통합을 논의할지는 미지수다. 코레일과 SR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분리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사전질의를 통해 "코레일-SR 경쟁체제 도입에 대해서는 운영사 간 경쟁을 통해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운임이 인하되는 등 장점이 있다는 의견과 함께 중복비용 발생, 코레일 재무여건 악화 등 문제점이 있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윤석열 정부, 너만 믿는다".. 4개월 새 '1.6억' 오른 일산,

"재건축 기대감 때문인지 대단지임에도 현재는 팔겠다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가장 최근 거래를 보면 20평대 5억원 안팎, 30평대 7억~8억원 사이예요."

22개동 1558가구. 1992년 10월 준공돼 올해로 서른살을 맞은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의 '강촌라이프'. 지난달 29일 방문한 이 아파트 단지 안은 평일 점심시간답게 고요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1세대 택지개발지구인 1기 신도시 곳곳에서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기대가 커지며 아파트값 상승이 통계로 확인되고 있다.

특별법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1기 신도시는 일산과 부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에 위치한 '강촌라이프' 단지. money s 겹쳐,

지난달 27일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올해 대선 전이었던 1월 1일~3월 9일 두 달 여 동안 0.07%를 기록했으나 대선 이후(3월 10일~4월 22일) 0.26%로 0.19%포인트가 뛰었다.

상승폭이 3배 이상 커진 것. 고양 일산(0.52%) 부천 중동(0.29%) 성남 분당(0.26%) 순으로 올랐다.

실거래가에서도 이 같은 기류가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촌라이프 47㎡(이하 전용면적)의 지난 4월 매매 실거래가는 2일 5억원(2층) 15일 4억7000만원(12층)에 신고됐다.

대선 전인 지난 1월에는 11일 4억6900만원(5층) 15일 4억8500만원(7층) 등에 거래돼 큰 상승세는 없었지만 최대 3100만원의 가격 차이가 났다.

현행 실거래가 신고 기한은 거래 후 30일 이내로 이들 거래는 신고된 날보다 최대 한 달 전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84㎡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여 거래가 없었으나, 올 3월 대선이 끝난 이후 거래가 활발해 3월 한 달 동안 19일, 22일, 27일, 28일, 30일 5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실거래가는 4일 7억4500만원(16층) 15일 7억8500만원(16층)에 신고됐다.

올 3월에는 7억~7억4000만원에 거래돼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지만 거래 수가 급증했다.

지난달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위치한 '숲속2단지두산위브' 단지. money s 겹쳐,
강촌라이프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숲속2단지두산위브'(이하 두산위브)는 2006년 9월 준공해 올해로 입주 16년차를 맞고 있다.
730가구인 이 아파트는 대선 전·후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두산위브 매매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84㎡는 올해 두 번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지난 4월 5억9000만원(4층) 5억1000만원(2층)에 신고됐다.
지난달 29일 촬영한 경기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래미안부천중동' 전경. money s 겹쳐,

직전 거래는 지난해 12월 4억7000만원(4층) 4억3000만원(19층)으로 신고가 이뤄졌다.

대선 전·후 같은 4개월 만에 같은 층의 가격차가 1억1200만원 벌어졌고 층수를 고려하지 않으면 최대 1억6000만원까지 올랐다.

두산위브 인근의 B공인중개사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가격이 오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84㎡ 기준 6억5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부천 올해 거래 더 활발해, 전세 문의도 증가"

일산 다음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부천 중동신도시에선 2015년 준공된 616가구의 '래미안 부천중동'도 실거래가가 눈에 띄게 올랐다.
이 아파트는 올 3월 85㎡ 매매 실거래가가 8억500만원(13층)으로 신고돼 직전 거래인 1월 7억8700만원(4층) 대비 1800만원 올랐다.
2000년 준공된 401가구의 '중동대림'은 59㎡ 매매 실거래가가 지난 4월 6억5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였던 지난해 12월 5억8000만원(13층)과 비교하면 2500만원이 올랐다.
경기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중동대림아파트' 전경. 
래미안부천중동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 소식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올해 매매가격이 뛰었다"며 "매매 거래는 꾸준히 있었지만 올해 거래가 더 활발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매매뿐만 아니라 전세 문의도 많았다"며 "인기 단지다 보니 가격이 올랐어도 매수 의사를 밝힌 사람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새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에 1기 신도시에서 이 같이 집값 불안 현상이 나타나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는 지난달 "중·장기 국정과제로 검토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발언을 했다.

일각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이 지켜지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자 인수위는 다시 지난달 29일 "계획대로 공약을 진행하고 있고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세금 오르는데..'공시가 올려달라'고 민원 넣는 이유는?

세금 문제로 공시가 하향 민원 많아..전체 92.8%,
7.2%는 이례적으로 상향 요구,
개발지역 집주인은 공시가 높아야 보상금 올라,
빌라 대출받는 경우, 재초환 줄이려는 경우도 요청,

올해 국토교통부에 자기 집 공시가격을 올려달라며 불만을 제기한 경우가 600건 넘게 있었다고 합니다.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과세표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높게 책정되면 세금 부담이 늘어날 수 있는데, 왜 공시가격을 올려 달라고 한 걸까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공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불만을 가지고 열람기간 동안 의견을 제출한 경우는 933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공시가격을 낮춰달라는 하향 요구는 8668건으로 전체의 92.8%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눈에 띄는 것은 공시가격을 올려달라는 상향 요구도 669건(7.2%) 있었다는 점입니다.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단지.  [이데일리 겹쳐,]
공시가격은 건강보험료나 재산세·종부세 등을 부과하는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 복지 수급 선정 기준 등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공시가격이 오르면 납부해야 할 세금과 보험료가 오르거나 수급자 선정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집주인들은 왜 공시가격을 올려달라고 한 걸까요.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 지역에서 보상금을 높게 받으려는 사람들이나, 연립·다세대주택으로 임대사업을 하는 임대인들 중 대출을 더 많이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주로 상향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A씨는 소유한 주택이 개발사업지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올해 3억700만원으로 책정됐던 공시가격을 5억원으로 올려달라는 의견을 제출했습니다.

소유 주택이 개발사업지구에 포함돼 수용될 경우 보상비는 공시가격을 토대로 주변 시세 등을 일부 보정한 금액에서 책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업계에서는 보상비가 공시가격의 150~200% 수준에서 결정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시가격이 오를수록 보상비가 높아지는 구조인 만큼 상향을 요청한 것입니다.

대출 한도를 높이기 위해 공시가 상향을 요청한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주민 B씨는 대출금액이 너무 적게 나온다며 올해 1억3300만원으로 책정된 주택 공시가격을 최대 2억2000만원으로 올려달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KB·한국부동산원 시세가 잡히지 않는 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는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전세대출액 산정과정에서도 공시가격이 활용됩니다.
이 때문에 전세금을 높이고 세입자를 원활히 받기 위해 공시가격이 상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임대인 중에서는 전세보증보험 가입 의무가 있는 등록임대사업자들이 공시가격 상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임대주택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낮은데, 부채비율까지 높으면 보증보험 가입을 거부당해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어서입니다.

이외에도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부담금(재초환)을 줄이기 위해 조합 추진위원회 설립을 앞두고 공시가격 상향을 요청하는 경우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시가격이 재초환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공시가격이 올라야 부담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등의 이유에서입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공시가격이 일부 오르더라도 원래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축에 속했던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어차피 세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종합부동산세 대상(단독명의자 11억원 이상, 공동명의자 12억원 이상) 이하라면 공시가격을 올리는 게 유리할 수 있다”
“대출의 경우에도 공시가격 5억 이하 주택을 소유한 1가구 1주택자는 대출금액에 공정시장가액비율(60%)을 곱한 만큼 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게 상향 요청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현대건설, '디에이치 라클라스 문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주출입 문주 '디에이치 게이트 32-8'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독일에서 매년 개최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으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iF 디자인 어워드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4회 연속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본상을 수상한 '디에이치 게이트 32-8'. <현대건설 제공>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디에이지 라클라스의 주출입 문주 '디에이치 게이트 32-8'은 세계적인 설치 예술가 박선기와 협업한 비정형 시설물이다.

높이 8m, 길이 70m에 달하는 규모로 마감 안쪽에는 수천 개의 LED 광원이 설치돼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동주택 건물의 외벽에서 시작해 지상까지 흘러내리는 자연스러운 형태의 '디에이치 게이트 32-8'은 하이앤드 주택의 차별화된 외관 통합 디자인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1기 신도시, 연말 마스터플랜 마련 후 재정비 시작,

심교언 "연말 또는 내년부터 질서있게 재정비"
"고용, 4차산업 등 지역 재창조 방식으로 고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1기 신도시 정비사업과 관련해 이르면 올해 말 종합발전계획을 구상하고 재정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교언 인수위 부동산TF팀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1기 신도시는 특별법안이 먼저 통과되고, 법안이 준비되는 동안 지역과의 소통을 통해 어떻게 정비안을 마련할지 고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팀장은 이어 “지금 의원들 발의 법안을 보면 대락 해당 지역을 지정하고 어떤 프로세스로 나가겠다고 돼 있다”며 “그 프로세스와 관련해서는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다는 것을 넘어서 그 지역 자체의 고용, 4차산업 등을 고려한 지역 재창조를 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교언 인수위 부동산TF 팀장.

심 팀장은 “(1기 신도시 재창조를 위해서는) 올해 말이나 내년부터 마스터플랜을 통해 지역 종합발전안을 마련하고 마스터플랜에 따라 질서있게 지역 마다 어느정도 재정비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1기 신도시는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0년대 주택 200만 가구 건설 목표의 일환으로 조성된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이다.

올해로 입주 30년을 맞았다.

1기 신도시는 녹슨 수돗물, 주차, 상·하수도 부식 등 설비 노후화 문제가 발생하면서 재정비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원희룡 "文정부 공급 부족에 집값 급등..시장기능 회복 목표"

"재개발·재건축은 시장 자극 고려해 전략적으로 추진"
"문 정부 공공주도 재개발 주민의사 고려해 적합 방안 검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에서 공급이 부족해 집값이 급등했다고 평가하며 시장 기능을 회복해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 정부에서 문제가 제기된 임대차 3법, 공시가격 현실화에 대해서도 검토 의견을 피력했다.

1일 국회 관계자에 의하면 원희룡 후보자는 30일 국회에 제출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총평을 묻는 질의에 "이례적인 초저금리, 유동성 등 전 세계적인 거시경제 여건과 입지·시기 등 수요에 부응하지 못한 공급이 맞물리면서 결과적으로 집값이 급등했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특히 수요 억제를 위한 세제·대출 규제가 오히려 주택시장을 왜곡하고, 국민들께 불편과 부담을 드린 측면도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주거복지, 주거상향, 시장안정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에 부응하는 공급확대와 시장 기능 회복 등을 통해 근본적인 시장안정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차기 정부의 민간공급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펼쳤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력직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2022.5.1/ 인수위사진기자단, 뉴스1, 겹쳐,

원 후보자는 "도심 내 대규모 택지개발은 한계가 있어 도심 내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등을 통해 공급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시장자극 우려가 크므로, 경제여건, 시장상황, 규제 간 연관성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존 정부의 공공주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주민의사, 입지특성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답변도 내놨다.

그는 "주거환경 정비가 필요하지만 사업성이 부족한 곳은 민간정비사업을 보완하는 역할로 공공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수술을 예고한 임대차 3법을 두고 "임차인 보호 취지로 도입됐으나 직접적 가격규제 정책으로 충분한 논의 없이 도입되다 보니 전세가격 상승, 시장 왜곡 등 여러 부작용을 야기했다고 생각한다"며 "전월세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충분한 공론화와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답변했다.

제주지사 시절 비판했던 공시가격 현실화에 대해선 "공시가격의 유형·가격대별 현실화율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조세·복지제도 운영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실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현실화 계획이 이행되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부담이 가중된 것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밖에 인수위에서 논의한 민간 등록 임대사업제도와 관련해 "민간의 임대주택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제공한 세제 혜택이 매물 잠김 원인의 하나라는 비판이 제기된 것으로 안다"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고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임차인 주거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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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5일 목요일

"정숙 여사 한복 판 명장 “영수증 요청 없었다”… 靑해명과 다른 증언, 靑, “흔들 수 없는 나라? 실컷 흔들리고 애써 부인”…김용민도 文 비판, '文 재임중 연설·글 엮은 책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출간, 前 靑행정관 "文이 집무실 이전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이러고 도 양산으로 그냥 간다고,,,?!"정숙 여사 한복 판 명장 “영수증 요청 없었다”… 靑해명과 다른 증언, 靑, “흔들 수 없는 나라? 실컷 흔들리고 애써 부인”…김용민도 文 비판, '文 재임중 연설·글 엮은 책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출간, 前 靑행정관 "文이 집무실 이전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흔들 수 없는 나라? 실컷 흔들리고 애써 부인”…김용민도 文 비판,

靑, 文 재임중 연설·글 엮은 책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출간,

文, 등 ‘툭’ 치며 악수 청하자…이준석 ‘꾸벅’ 폴더 인사,

靑 “대우조선 사장 자리, 인수위가 눈독 들였다니 놀랍다”

김정숙 여사 한복 판 명장 “영수증 요청 없었다”… 靑해명과 다른 증언,

보석전문가 “김정숙 브로치 까르띠에 아니다, 진짜 문제는…”

보석스페셜리스트 윤성원 교수 “진품, 이렇게 조악하지 않다”
보석제작자 “모사품은 원가 천만원 선”
심슨 부인이 착용해 유명해진 ‘까르띠에 팬더’ 늘 논란 #에그스토리,

김정숙 여사 ‘팬더’가 진품이 아니라고 보는 이유,

대체 왜 진품은 2억~20억원까지 비쌀까,
가짜라면 대체 얼마짜리일까,
‘팬더’가 ‘쎈 여자’의 상징인 이유,

"김정숙 옷값 공개' 반대하라고요, 우리가?"..'국힘 키즈', 놀란 사연,

'나는 국대다 2기' 토론 주제로 배정,
토론 실력·태도 평가..오늘 16강전,

친여 성향으로 분류됐던 인사들이 연이어 문재인 정부를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나꼼수’ 출신 방송인 김용민 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한 것과 관련 “이 책 제목으로 문 대통령이 희화화 된다”라고 했다.

김씨는 “‘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나라 만들겠다’는 2019년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서 나온 말이다.

외세의 침략과 지배에서 벗어난 해방된 신생독립국 대한민국의 비전이 바로 ‘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나라’였다.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의 이상을 축약한 것”이라며 “퇴임 무렵 연설문집 제목을 ‘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나라’로 정한 점은 그래서, 당시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끝내 이겨낸 결과를 업적으로 여기고 있다는 인식이다.

이건 빛나는 성과 맞다.

인정하는 바다”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김씨는 “그러나 이 경축사가 나온 2019년 광복절 무렵 정치검사들은 조국이라는 인물을 털기 시작했다.

쿠데타로 정권은 뿌리째 흔들렸고 마침내 내주게 됐다.

사실이 아니라면 반박하라”라며 “단언컨대 이 제목은 매우 무례하고 심히 가혹하다.

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나라?

저 쿠데타 세력에게 실컷 흔들렸던 것을 애써 부인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친문 지지자들을 향해 “혹시 저 책 제목에 대한 분노는 없으신가?

그 책 제목을 비판할 생각은 없으신가? 아름다우셨나?

무지성 동의가 되시나?”라며 “정권을 내주면서 아마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뿌리째 부정될 것이다.

공수처장 불러다가 그만두라고 한 거 봐라. 이건 서막이 열린 것도 아니다.

장담컨대 흔드는 정도가 아니라 뿌리째 뽑을 것이다.

그게 저 자들이 정당성을 확보할 유일한 선택지니까. 정책만인가, 사람까지 부정당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씨는 “나는 다음 주에 김건희 팬클럽에 의해 고발당해 조사받으러 경찰서에 나간다.

대선 열흘 지나 우선 전화로 받은 통보”라며 “‘공무집행방해’ 전광훈, 예산 깎아 TBS 편성에 지장을 초래한 ‘방송법 위반’ 오세훈을 고발했을 때엔 각각 각하 처분하던 경찰이, 김용민 페북 한마디에 어쩌면 이렇게 전광석화와 같이 열의를 갖고 수사하는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엊그제는 ‘김건희 구속’ 촉구 플래카드를 건 시민이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한다”라며 “그런데 ‘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나라’라.

이 책 제목으로 문 대통령이 희화화되는 것은 괜찮은가?”라고 했다.

김씨는 대선 기간 김건희 씨가 남편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 고발을 당했었다.

앞서 친여 성향 인사로 분류되는 도올 김용옥은 자신의 유튜브 강의에서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옥은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며 공개 지지 의사를 표했었다.

김용옥은 “(대선 패배에) 진보를 자처하는 모든 사람들은 반성을 해야 한다”면서 “그 최고의 책임자는 누구냐.

그건 문재인이란 말이야!

문재인!”이라고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김용옥은 모든 일엔 때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문재인의 5년 치세 동안에, 청와대에 있는 동안에 도대체 뭔 때를 제대로 탔냐 이거야.

한 번이라도 때를 탔냐.

남북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

과감하게 목을 걸고 나가야지”라며 “다시는 문재인 같은 대통령이 이 땅에서 태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빌어야 한다”라고 했다.


靑, 文 재임중 연설·글 엮은 책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출간,

청와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5년 재임 기간 주요 연설과 글 등 75편을 엮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지난 2019년 일본이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실시하자 책임 있는 경제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부각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처음 쓴 표현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이제 누구도 대한민국을 흔들 수 없다”며 “이제 누구도 국민주권을 빼앗을 수 없다.

이제 누구도 한 사람의 삶을 소홀히 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 김영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요 연설문집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쌓여 있다. 이 도서는 문 대통령이 재임한 5년 동안의 주요 연설을 대통령 비서실이 엄선해 엮은 책으로 주요 행사와 순방에서 대통령이 말한 국정철학이 담겨 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으며 1부 ‘기억하고 기리겠습니다’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현충일, 광복절 등 주요 국가기념일 연설과 국군 및 유엔군 한국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 서해수호의 날 등 보훈과 관련한 25편의 연설이 실렸다.

2부 ‘우리는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고 있습니다’에는 문 대통령이 주요 해외국가 순방을 마치고 떠날 때마다 SNS에 남긴 주요 성과와 소회 관련한 글 37건과 사진이 담겼다.

3부 ‘우리는 대한민국 100년의 미래를 열었습니다’에는 한국판 뉴딜, 탄소 중립, 포용 국가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의지와 철학을 확인할 수 있는 13편의 연설이 포함됐다.

2020년 4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처음으로 ‘한국판 뉴딜’ 추진을 지시할 당시 모두 발언을 비롯해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기조연설 등이 담겼다.

아울러 탄소 중립과 관련해서는 2019년 9월 기후 행동 정상회의 기조연설,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 상향 안을 의결한 2021년 10월 탄소 중립위원회 모두발언 등도 수록됐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책과 출간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국민의 입장에서 희망과 꿈, 행동을 말하고자 했다”며 “문 대통령의 진심이 이 책을 통해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文, 등 ‘툭’ 치며 악수 청하자…이준석 ‘꾸벅’ 폴더 인사,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조계사에서 나눈 인사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 법회에 참석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우리나라 최대 불교종단의 하나로, 종정은 조계종의 신성을 상징하고 종통을 승계하는 최고 권위와 지위를 가지는 최고 어른으로 5년마다 추대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중봉 성파 종정의 존중과 배려의 가르침을 상기하며 “그 가르침대로 우리 사회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추대 법회에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 정치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날 온라인상에서는 추대법회가 끝난 뒤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 한명 한명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뒤돌아 있는 한 젊은 남성의 등을 살짝 툭 치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남성은 이준석 대표였다.

문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악수를 청했고, 이 대표는 문 대통령임을 확인하고 깍듯하게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권성동 의원과도 가볍게 악수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2.03.30.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1야당 대표 이준석, 문재인에게 90도 폴더인사’,

‘이준석, 문 대통령에게 인사’라는 제목의 움짤(움직이는 영상) 게시물이 제작돼 퍼졌다.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커뮤니티에서는 극과 극의 반응이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이 대표가 인사하는 모습에 집중했다.

“권성동은 악수만 하는데 이준석은 폴더인사하네”,

“그래도 예의있어 보이고 좋네”,

“이준석 대표도 사회생활 해야지”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 대표를 발견하고, 먼저 아는 체하는 문 대통령 모습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눴다.

“무슨 아들 친구 부르듯이 툭 치시네”,

“뒷모습만 보고 이준석인지 아시는 것도 신기”,

“아빠미소로 이준석 보시는 모습이 킬포(핵심)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靑 “대우조선 사장 자리, 인수위가 눈독 들였다니 놀랍다”

청와대는 31일 “대우조선해양의 사장 자리에 인수위가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문재인 대통령 동생의 대학 동창으로 알려진 박두선 조선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과 관련, “임기말 부실 공기업 알박기 인사 강행”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정면 반박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사장 선임에 대해 인수위가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며 비난했기에 말씀드린다”며 “대우조선해양의 사장으로는 살아나는 조선 경기 속에서 회사를 빠르게 회생시킬 내부 출신의 경영 전문가가 필요할 뿐, 현 정부든 다음 정부든 정부가 눈독을 들일 자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임기말 부실 공기업 알박기 인사 강행에 대한 인수위 입장’이란 제목의 브리핑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 선임에 대해 ‘알박기 인사’라고 강력 비판했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외형상 민간기업의 이사회 의결이라는 형식적 절차 거쳤다고 하나 사실상 임명권자 따로 있는거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자초하는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라고 했다.

이어 “정권 이양기에 막대한 혈세가 들어간 부실 공기업에서 이런 비상식적인 인사가 강행된 것은 합법을 가장한 사익추구라는 의혹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통령 동생의 동창으로 지목된 인사를 임명한 건 금융위 지침을 무시한 직권남용 소지가 다분하다”고 했다.

인수위는 이와 관련 해당 사안이 감사의 대상이 되는지 감사원에 요건 검토와 면밀한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 한복 판 명장 “영수증 요청 없었다”… 靑해명과 다른 증언,

靑 번복한 옷값 관련 해명도 거래처 증언과 달라,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출처 논란과 관련, 30일 아침 청와대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사비로, 카드로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날 오후 조선닷컴이 복수(複數)의 거래처에서 나온 ‘5만원권 현금 결제’ 증언을 보도하자, 청와대는 그날 밤 다시 말을 바꿔 “세금계산서까지 발행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역시 거래처 말과는 달랐다.

김 여사가 거래 증빙을 위한 영수증을 요청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31일 조선닷컴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김 여사에게 1000만원 현금을 받고 한복을 판매한 장인(匠人) A씨에게 ‘김 여사에게 옷을 팔았다는 영수증을 끊어줬느냐’고 물었다.

그는 “무슨 영수증을 내가 왜 끊어주느냐”고 했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7년 미국 워싱턴DC에서 허버드 전 주한 미대사 부인 조앤 허버드 여사에게 자신이 입은 한복을 보여주고 있다. 이 한복은 중요무형문화재 김해자 누리장에게 5만원권 현금을 주고 산 것으로, 김 여사는 입고있던 한복을 벗어 허버드 여사에게 선물했다. /청와대

A씨는 ‘안끊어줬다는 말씀이죠?’라는 재확인 요청에 “영수증 끊어달라고 하면 지금이라도 끊어줄 수 있다”고 했다.

영수증을 요청하지 않아 안 끊어줬다는 얘기다.

청와대는 김 여사 의류 구입비 결제와 관련해 해명을 하고 있지만, 이것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30일 아침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모든 의류와 장신구는) 사비로, 카드로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선닷컴 취재 결과, 과거 김 여사에게 의류와 구두를 각각 판매한 복수의 거래처는 모두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받았다고 증언했다.

한복을 두 차례 판매한 A씨는 봉투에 든 5만원권 현금 각각 700만원과 300만원을 받았고, 구두 15켤레를 판매한 수제화 명장도 마찬가지로 현금으로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이 보도가 나가자 청와대는 다시 말을 바꿨다.

청와대 관계자는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여사의 사비를 현금으로 쓴 것”이라면서 “세금계산서까지 발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안다.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판매자인 A씨가 영수증을 발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 청와대의 주장을 다시 반박한 것이다.


보석전문가 “김정숙 브로치 까르띠에 아니다, 진짜 문제는…”

보석스페셜리스트 윤성원 교수 “진품, 이렇게 조악하지 않다”
보석제작자 “모사품은 원가 천만원 선”
심슨 부인이 착용해 유명해진 ‘까르띠에 팬더’ 늘 논란 #에그스토리,

“제가 그래도 귀한 ‘까르띠에 팬더(panther)’ 컬렉션을 많이 본 사람중의 하나일 겁니다.

김정숙 여사가 단 브로치는 까르띠에일 수가 없습니다.

‘맞춤’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까르띠에는 저런 걸 맞춰주지 않습니다.

이미테이션이라고 봅니다.

어디서 따왔는지도 알겠어요.”

윤성원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신소재공정공학과 겸임교수는 ‘주얼리 스페셜리스트’로 불린다.

뉴욕에서 보석 감정, 디자인, 세공, 경매를 두루 공부했다.

까르띠에, 부쉐론, 불가리, 티파니, 쇼메 같은 보석브랜드의 하이엔드 주얼리를 실물로 많이 보고 감정해온 사람이다.

그와 일문일답을 했다.


"김정숙 옷값 공개' 반대하라고요, 우리가?"..'국힘 키즈', 놀란 사연,

'나는 국대다 2기' 토론 주제로 배정,
토론 실력·태도 평가..오늘 16강전,

김정숙 여사 ‘팬더’가 진품이 아니라고 보는 이유,

대체 왜 진품은 2억~20억원까지 비쌀까,
가짜라면 대체 얼마짜리일까,
‘팬더’가 ‘쎈 여자’의 상징인 이유,
윤성원 씨가 전문가로서 의견을 냈다.

"진품은 아니다.

까르띠에가 아닌 외부에서 제작한 것 같다."

-김정숙 여사 브로치가 논란입니다.

“까르띠에는 팬더를 소재로 일반 브로치, 반지를 만들고, 이걸 소재로 ‘하이 주얼리 컬렉션’도 만들었어요.

일반 라인은 몇백만원대, 하이 주얼리는 1억~2억원대입니다.

수십, 수백억짜리도 있지요.

까르띠에가 예술작품으로 만든 겁니다.

김정숙 여사의 브로치 논란과 관련, '보석 스페셜리스트'

저도 최근 ‘김 여사가 착용한 표범 브로치가 까르띠에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물론 김 여사의 실제 물건을 안봐서 100% 장담은 못합니다.

그러나 사진으로 본 팬더의 사이즈, 비율, 라인, 각도, 보석 세팅, 전체적 실루엣 어느 하나 진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연예인 이승기가 착용한 팬더와는 다르던데, 그런 이유인가요?

“아니요.

팬더는 여러 종류입니다.

엎드린 팬더, 웅크린 팬더, 옆으로 누운 팬더, 다리 뻗은 팬더, 허리 접힌 팬더, 질주하는 팬더, 보석을 안은 팬더, 보석을 문 팬더, 보석에 앉은 팬더…

전문가들끼리는 ‘팬더가 돌을 물거나 잡는 순간 어마무시한 가격이 된다’고 말합니다.

모양은 다 다르지만, 그 자체로 정밀합니다. ”

윈저공의 부인 심슨 부인이 착용한 까르띠에 팬더 브로치(노란 점선 안). 157cm 키의 심슨 부인이 착용했을 때도, 크게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윈저 공작부인의 보석' 책자에 나온 사진이다. /윤성원씨 제공,

-특별 오더로 맞췄을 것이다.

이런 주장은요?

“까르띠에 3대손이 루이 까르띠에입니다.

프랑스 여성 잔느 투생을 1933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임명합니다.

연인이었지만 잔느의 출신이 비천하다고 집안에서 결혼을 안시킵니다.

루이는 그녀에게 디렉터 직을 맡겨 평생 함께 했고요.

잔느가 다양한 포즈의 표범을 디자인했어요.

그녀 별명도 ‘라 팬더’에요.

그러니까 까르띠에의 팬더는 중요한 헤리티지입니다.

어떤 고객이 맞춰도, 저렇게 미학적으로 어긋난 제품을 맞춰주지 않습니다.”

-어느 점이 이상한가요?

“까르띠에 팬더 애호가로 가장 유명한 사람이 심슨 부인(1896~1986)이에요.

에드워드 8세(1894~1972)가 그녀 때문에 영국 왕위를 버렸잖아요.

윈저공은 심슨이 ‘왕비’가 되지 못한 점을 미안하게 생각해서 카슈미르산 푸른 사파이어(152캐럿)에 앉은 팬더(1949년작)를 비롯, 에메랄드 위에 올라간 팬더 등 여러 개를 선물했습니다.

152캐럿 팬더는 훗날 까르띠에가 다시 사들였는데요,

가격을 아예 책정하지 않았습니다.

주문 제작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여사가 착용한 브로치는 ‘사파이어 위에 앉은 팬더’에서 보석 부분을 빼고 몸통만 구현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상해 보이죠.”

-실제로 보신 적 있나요.

옷에 달면 어떻게 보이나요?

윤성원 교수가 일본 전시장에서 촬영한 '까르띠에 팬더' 브로치. 윤 교수는 "이 모양에서 푸른색 보석을 제거한 몸통 만을 브로치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성원씨 제공

“네. 일본에서 실물을 봤는데요.

작아요.

자료집을 한번 볼까요.

심슨 부인 키가 157센티입니다.

김정숙 여사보다 훨씬 작지요.

그녀 몸에 달린 팬더는 크기가 결코 크지 않아요.

누가 모조품을 굉장히 ‘자이언트하게’ 만든 것 같아요.”

-까르띠에에 커다란 브로치는 흔한 건가요?

“제가 모든 기록을 다 본 것은 아닙니다만, 김 여사께서 착용한 크기는 홍학이 떠오릅니다.

제가 보기엔 팬더 몸통을 홍학 사이즈로 재현한 것 같습니다.”

-가짜를 두고는 짝퉁, 이미테이션, 오마주, 인스파이어 등 여러 용어를 씁니다.

이런 걸 외부업체에서 맞추면 얼마나 듭니까.

“글쎄요.”

*업계에서는 크기가 커서 전체를 금속으로 만들지는 않는다고 한다.

속을 비운 백금틀로 팬더 몸체를 만들고, 서브 다이아,

사파이어를 넣어 유사한 모양과 크기로 만들 경우, 귀금속 원가를 1000만원 내외, 공임을 포함한 최종 공급가격을 2000만원 내외로 추정한다.    

시중에는 2만원짜리 표범 브로치도 있다.

금속에 인조보석을 본드로 붙인 제품이다.

영국 윈저공의 배우자 '심슨 부인'이 착용한 까르띠에 홍학 브로치. 이례적으로 큰 사이즈다. /윤성원씨 제공,

-왜 까르띠에는 진품, 가품 여부를 밝히지 않는 걸까요?

“잔느 이야기, 심슨 부인 사연...팬더 브로치는 강렬한 스토리를 가졌습니다.

과거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상속녀들도 이 시리즈의 애호가였습니다.    

역사적으로 이런 귀한 보석은 스캔들 한복판에 놓인 여성들 소유였던 적이 많죠.

그러니 그저 (논란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아요.”

디자이너 L씨도 “까르띠에 내부자에게 들어보니 결코 자기네 피스(제품)가 아니라고 한다”는 말을 전해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 여사 어깨에 달린 브로치는 가품인 게 거의 확실해 보인다.

L씨가 흥미로운 말을 했다.

“너무 비싼 걸 해도 욕 먹고, 너무 싸구려를 해도 안목이 없다고 욕먹잖아요.

본인이 명품 카피를 직접 맞췄어도 논란이고, 혹시 누가 선물해줬다면 그것도 문제고...어떻게 답을 하겠어요.”

어쩌면 논란의 핵심은 이것인 것 같다.

5년 전, 대통령의 씀씀이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탄핵을 주도하던 민주당 측은 ‘박근혜 특활비’를 여론몰이 소재로 썼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취임 후 가족생활비는 대통령의 봉급으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모든 것을 공개하는 투명한 정부가 되겠다고 했다.

청와대가 특수활동비 내역 공개를 거부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지금 논란의 씨앗은 이미 5년 전에 뿌려진 셈이다.


"'김정숙 옷값 공개' 반대하라고요, 우리가?"..'국힘 키즈', 놀란 사연,

'나는 국대다 2기' 토론 주제로 배정,
토론 실력·태도 평가..오늘 16강전,

국민의힘 당 대변인 선발 프로그램 '나는 국대다 2기' 16강에 든 지원자 중 몇몇이 1일 토론배틀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을 엄호하는 역할을 맡게 돼 눈길을 끈다.

이는 오직 토론 실력·태도를 평가하기 위해 임의 배정된 것이어서, 개인 의사와 상관없이 당론과 다른 목소리를 내게 됐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청년보좌역을 지낸 박민영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영부인 옷값, 사실 공개할 필요가 없는 것일지도"라며 "내일 하루, 정의로운 도둑이 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2022 나는 국대다 압박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박 씨는 앞서 올린 글에서는 "혹시 영부인 옷값 공개 반대 입장에서 사용할 만한 신박한 논리를 아는 분이 계시다면 제보를 부탁드린다"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일탈을 두둔해야 하는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얼마나 극한 직업인지 새삼 깨닫는다"고 호소키도 했다.

문성호 씨도 전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내일 '김정숙 여사의 옷값,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펼쳐야 한다"며 "항상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주제로 토론을 하다가 정반대의 주장을 하려니 쉽지 않다"고 했다.

문 씨는 이전 글에선 "겨우 겨우 논리 하나를 짜놓으면 하나 터지고, 또 짜놓으면 다른 게 터지고"라며 "그냥 토론 조 주제일 뿐인 나도 이렇게 힘든데, 진심으로 커버(방어)쳐야 하는 분들은 얼마나 노고가 심할지"라고 했다.

2017년 조안 허버드 전 주한 미국 대사 부인이 김정숙 여사의 분홍색 누비옷을 살펴보는 모습(좌). 2018년 김 여사와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입장하는 모습.

국민의힘은 이날 16강 토론배틀을 열고 이어 5일 8강 토론배틀, 8일 4강 1대 1 토론배틀 결승전을 진행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나는 국대다 2기' 선발전에 모두 20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2030세대가 155명(20대 91명, 30대 64명)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지원자 중 최연소 참가자는 만 18세(2004년생), 최연장자 참가자는 만 64세(1958년생)였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 김 여사의 옷값과 특수활동비 논란이 빚어지는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임기말 청와대 특활비 뿐 아니라 김 여사의 옷값과 액세서리까지 거론되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유감을 표한다"며 "문 정부는 출범과 함께 특활비의 투명성, 책임성을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특활비를 목적에 맞게 꼭 필요한 곳에만 사용했다"고 했다.


前 靑행정관 "文이 집무실 이전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박근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허현준 전 행정관이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을 사실상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지난달 집무실 이전 추진과 관련 “새 정부 출범 전까지 국방부, 합참,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등 보좌기구, 경호처 등을 이전한다는 계획은 무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허 전 행정관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 관련 의혹들을 나열한 후 “이 모든 사건들에는 청와대 비서실이 관통하고 있다.

권력형 비리와 직권남용 위반 행위에는 민정수석실, 정무수석실, 경제수석실, 부속실, 산업정책비서관실, 총무비서관실 등 거의 모든 수석실과 비서관실이 관여되어 있다”라며 “청와대 안에는 이들이 사용하던 업무용 컴퓨터와 각종 문서가 있다.

통신기록 및 전자문서 결재, 문서 송부 등의 기록이 담겨진 서버도 있다”라고 했다.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

허 전 행정관은 “신정부가 출범하고 검찰 내부의 상황이 정비되면 빠르게 청와대를 압수수색해야 한다.

청와대 안에 있는 이 모든 증거들은 향후 수사와 기소에서 핵심적인 증거가 된다.

한두 곳 정도의 압수수색이 아니라 거의 모든 수석실과 비서관실이 대상이다.

과정은 순차적이라 하더라도 대상은 청와대 경내 거의 모든 곳이다”라며 “그런데 만일 윤석열 대통령과 신임 비서진들이 대통령실을 이전하지 않고 청와대로 그대로 들어간다면 어떤 일이 예상되는가.

막 출범한 청와대 대통령실을 검찰에서 대대적으로 압수수색 할 수 있는가.

압수수색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비서실 이전을 막은 데는 이런 속내가 숨어 있는 게 아닌가”라며 “당선인 측이 청와대에 들어가면 기존 시스템에 윤석열 정부의 업무가 쌓일 것이다.

각종 보안이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들도 기존 컴퓨터나 서버 등에 기록될 것이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제대로 안된 채 청와대에 있는 각종 증거들을 의도치 않게 덮게 된다”라고 했다.

허 전 행정관은 “새 정부의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는데 검찰이 엄청 부담을 느낄 것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대통령실 이전을 반대하고, 청와대에 들어오도록 유도한 진짜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허 전 행정관은 “(집무실 이전과 관련) 당선인 측이 이런 점까지 고려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인수위에서 공무원 업무용 컴퓨터의 하드 교체, 자료 무단 삭제 등을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후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지켜볼 것은 남아있다”라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수위가 문서나 보고서를 무단파기하지 말라는 공문을 각 부처에 보낸 것과 관련 “잠재적 범죄자로 모느냐”며 반발했다.

윤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수위의 이런 명령은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원을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행위다.

공직자의 사기를 꺾고, 자존감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함께 일하는 동료로 생각하지 않는 전형적인 점령군의 태도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인수위 공문을 보면서 기시감이 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이명박 정권과 너무 흡사하다.

오히려 그 시절보다 더 빠르게 움직인다”라며 “인수위가 다음 정부의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민생을 돌볼 계획을 짜기에도 바쁠텐데, 현 정부의 문서에 집착을 보이는 것이 비정상적이어서 하는 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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