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십리 , 明沙十里.
강원도 원산시 용천리에 있는 백사장.
- 함남 원산시 갈마반도(葛麻半島)의 남동쪽 바닷가에 있는 백사장.
바다 기슭을 따라 흰 모래톱이 10리(4km)나 이어지고 있어 명사십리라고 한다.
이 일대에는 소나무 ·잣나무 ·참나무들이 자라며 특히 해당화가 많다.
원산시와 명사십리 어귀를 잇는 구간에는 현대적인 고층건물이 늘어서고, 부근에는 송도원(松濤園)해수욕장이 있다.
명사십리는 북쪽의 송도원해수욕장(松濤園海水浴場)과 더불어 수심이 얕은 좋은 해수욕장으로, 금강산·석왕사(釋王寺)·삼방협곡(三防陜谷) 등의 관광휴양지와 더불어 하나의 관광권을 형성한다.
사빈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고, 그 길이가 두남산 기슭으로부터는 4㎞이고, 안변남대천 아래로부터는 6㎞이다.
사빈의 높이는 해면보다 1∼6m 가량 높고 너비는 0.7∼1.3㎞이다.
명칭 유래
십리 구간에 펼쳐진 이름난 사취라는 뜻에서 명사십리라고 한다.
자연환경
원산시 남동쪽 용천리남대천하구에서부터 길게 뻗은 갈마반도(葛麻半島) 끝에서 남쪽으로 끝없이 펼쳐 있는 하얀 백사장과 10여 리에 걸쳐 만발하여 있는 해당화의 군락, 그 뒤에 둘러져 있는 푸른 소나무와 푸른 바다가 어울려 명승을 이룬다.
명사십리의 북쪽 끝부분은 해발 100m 내외의 구릉으로 되어 있다.
이 구릉의 바다쪽 기슭은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그 주변에는 소나무, 잣나무, 참나무가 자라고 있다.
명사십리의 입구에는 동해안에서 보기 드문 모감주나무가 있다.
금야만 해변에 솟아 있는 화강암산의 풍화와 바닷물의 침식작용에 의해 모래가 되고 안변남대천의 물흐름에 의하여 생긴 모래가 해변에 함께 쌓여 천연적인 사취를 형성하였다.
사취는 점점 발달하여 금야만으로부터 십리나 떨어진 바닷가 섬까지 이어지게 되었고, 섬은 육지와 연결되어 갈마반도를 형성하였다.
명사십리는 제4기 해성층으로 된 모래벌판으로서 지각의 운동과 바다와 육지의 변화과정을 보여주는 자연유물이다.
명사십리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노래도 있다.
“명사십리 해당화야/꽃진다고 설워마라/잎진다고 설워마라/동삼(冬三)석달 꼭죽었다/명춘삼월(明春三月) 다시오리.”
원산항을 드나드는 기선과 범선, 그리고 웅도(熊島)·신도(薪島)·여도(驪島) 등을 조망할 수 있다.
1980년 1월 국가자연보호연맹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193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다.
책도 명사십리가 ???
발행년도 미상의 한글 소설책.
조선시대의 작자ㆍ연대 미상의 고대소설로 남녀의 사랑과 기이한 인연, 그리고 보은(報恩)을 주제로 한 윤리소설이다.
중국 명(明)을 배경으로 한 고대소설《보심록(報心錄)》은 이 작품의 다른 이름이다.
총 12회에 걸쳐 써진 장편소설로서 양씨 집안 3대를 중심으로 해서 그 주변 인물들이 서로 은혜를 갚아가는 과정과 관계가 빈틈없는 구성으로 치밀하게 짜여져 있다.
작품의 내용이나 표현에는 기존의 고사(故事)나 설화 등에서 따온 자취가 엿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중종 때 조광조(趙光朝) 사건의 발단이었던 `조씨가 왕이 된다.(走肖爲王)`
글자풀이의 고사와 흡사한 내용이 이 작품에 드러나고, 남이(南怡)장군이 `얻을 득(得)`자로 모함 받아 죽은 사건과 유사한 내용이 이 작품에서 보이는 등 기존의 고사(故事)나 설화 등에서 내용을 따왔다.
명사십리 [明沙十里] (e뮤지엄, 국립중앙박물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