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8일 금요일

고사성어. 故事成語 .

고사성어. 故 ,

고사성어. 故 ,

옛 이야기에서 유래되어 생긴 말로 비유적인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옛 이야기에서 유래된 말로, 여기에는 옛 이야기는 신화·전설·역사·고전·문학 작품 등이 포함된다. 
고사성어는 교훈·경구·비유·상징어 및 관용구나 속담 등으로 사용되어 일상 언어생활에서의 표현을 풍부하게 해준다.

한국·중국에서 발생한 고사성어는 〈어부지리〉처럼 4자 성어가 대부분이지만, 단순한 단어로서 예사롭게 쓰는 〈완벽〉이나 벼슬에서 물러난다는 〈계관〉, 도둑을 뜻하는 〈녹림〉 등도 고사성어에 속한다. 
흔히 쓰는 〈등용문〉 〈미망인〉과 같은 3자 성어도 있으며, 아예 8자, 9자로 된 긴 성구도 있다. 
한국에서 발생한 고사성어 역시 4자 성어가 많다. 
그 출처는 《삼국유사》 《삼국사기》 등의 역사서, 《춘향전》 《구운몽》과 같은 구소설, 《순오지》와 같은 속담집 등이다. 
이 중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은  〈오비이락〉 〈적반하장〉 〈초록동색〉 〈함흥차사〉 〈홍익인간〉 등이다. 
우리가 속담처럼 쓰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언 발에 오줌누기〉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등과 같은 말도 모두 한자()로 된 성어에서 나온 말이다. 
스승보다 낫다는 뜻의 중국 고사성어 〈청출어람〉을 한국에서는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는 〈후생각고〉로 표현하여 흥미롭다.

한국에서 쓰이는 중국 고사성어는 270가지 정도이다. 
이 성어들은 중국의 역사와 고전, 또는 시가()에서 나온 말이 대부분이며, 그 전거만 해도 70 남짓한 문헌과 200명 정도에 이르는 인물이 관련되어 있다. 
〈일망타진〉 〈일거양득〉 〈천고마비〉 〈방약무인〉 〈배수진〉 〈조강지처〉 〈오리무중〉 〈철면피〉 〈천리안〉 등 쉽게 쓰는 말도 중국의 역사에서 나온 성어이다. 
〈전전긍긍〉 〈유언비어〉 〈대기만성〉 〈자포자기〉 등은《논어》등의 고전에서, 〈고희〉 〈청천벽력〉 등은 시가에서 나온 성어이다.
서양의 고사성어 역시 신화·역사·문예·종교 등에서 나온 말이 많으며, 이 중 더러는 금언·격언·명언·잠언 등으로 높임을 받아,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많이 인용된다. 
제왕절개〉 〈태산명동서일필〉 〈백일천하〉 〈정상회담〉 등 한자어로 번역된 성어와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기하학에 왕도() 없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루비콘강을 건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등은 서양의 역사, 또는 역사적 인물에 의해서 만들어진 성어이다. 
《베니스의 상인》 《위험한 관계》 《악의 꽃》 《지킬 박사와 하이드》 《25시》등의 작품명은 상징적인 성어로 변하여 많이 쓰인다. 
이밖에 〈금단의 열매〉 〈카인의 후예〉 〈소돔과 고모라〉 〈쿠오바디스〉 등은 성서에서, 〈판도라의 상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시지푸스의 바위〉 등은 신화에서 나온 성어이다.

고사성어란 옛이야기에서 유래한, 한자로 이루어진 말이에요. 
대부분 중국의 역사와 고전 등 옛일에서 생겨나 지혜로운 옛사람들의 삶과 경험이 녹아 있는 교훈을 담고 있지요. 
고사성어는 네 글자로 이루어진 말이 대부분이지만, '기우'나 '계륵'처럼 두 글자로 된 말도 있고 '오십보백보'처럼 네 글자가 넘는 것들도 있어요.

우리말이 아직 없었던 옛날에는 우리 민족도 중국의 한자를 빌려 썼기 때문에 우리의 언어 속에는 고사성어를 비롯한 한자어가 많이 녹아 있어요. 
우리말과 글에 널리 쓰이고 있는 고사성어를 잘 모르면 사람들과 대화를 하거나 고전 문학을 읽을 때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요.

또한 다양한 어휘를 구사하는 능력은 그 사람의 지식과 교양의 잣대가 돼요. 
특히 고사성어는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조상의 경험에서 비롯한 지혜와 교훈이 바탕인 만큼, 그 속에 얽힌 사연을 이해한 뒤 적절히 사용하면 언어생활이 풍요로워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까지 길러진답니다.

기우(杞憂: 杞 나라 이름 기, 憂 근심 우)기나라 사람의 걱정이라는 뜻으로 일어나지도 않을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에요.

한자의 기원

한자는 그림 문자가 발전해 만들어진 상형 문자예요. 
전설에 따르면 약 5000년 전 창힐이라는 사람이 새와 짐승의 발자국을 본떠서 처음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사람이 필요에 따라 한자를 조금씩 만들었을 거라 추측해요.

한자로 된 가장 오래된 유물은 기원전 15세기 은나라 때 사용한 갑골 문자예요. 갑골 문자란 거북의 등딱지나 짐승의 뼈에 새긴 상형 문자로, 주로 나라에서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점을 칠 때 썼어요. 
대개 사물의 모양을 본뜬 상형 문자로 이루어져 있고 한자의 가장 오래된 형태가 나타나 있어요.

한자 문화권

한자는 중국에서 비롯된 글자예요. 하지만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일본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지역의 여러 나라들은 수 천 년 동안 한자를 사용해 온 한자 문화권 국가들이에요. 그래서 상당수의 단어가 한자를 바탕으로 삼고 있지요.

한자가 우리 민족에게 소개된 것은 기원전 2세기부터예요. 
삼국 시대인 6, 7세기경부터 본격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해 조선 시대까지, 한자는 우리 겨레의 문자 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답니다.

오늘날에는 언어 표기를 위해서 한자를 이용하지 않는 나라도 많아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한글을, 베트남은 베트남 알파벳을 사용하지요. 물론 중국과 싱가포르, 일본에서는 지금도 언어 표기에 한자를 이용해요.

특징

한자는 소리와 관계없이 뜻을 기호로 나타내는 뜻글자예요. 글자마다 뜻이 하나씩 있고, 새로운 뜻이 필요할 때는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왔지요.

지금 국제 표준 기구에서 표준 한자 제정을 위해 지금까지 수집한 한자는 무려 7만여 자에 달해요. 
그중에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한자만 해도 3000~5000자에 이른답니다.

한자는 글자 하나하나를 익히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요. 
하지만 시대와 지역을 넘어 소통할 수 있다는 점과 긴 말을 짧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

한자는 사물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글자예요. 
하지만 사물의 모양만을 본떠 글자를 만들기는 어렵겠지요? 그래서 만들어진 한자를 합쳐서 다른 의미를 가진 한자를 만들기도 하고, 점과 선을 이용하여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새로운 한자를 만들었답니다. 한자는 아래의 여섯 가지 원리로 만들어졌어요.

상형 문자(象形 文字)

한자 구성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글자로 사물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어요. 
갑골 문자나 중국 유물에 새겨진 문자를 보면 한자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알 수 있어요.
고사성어와 한자 본문 이미지 2

지사 문자(指事 文字)

사물의 모양을 그림으로 나타낼 수 없는 것을 점이나 선으로 나타낸 글자를 말해요. 글자의 모양이 어떤 사물의 위치나 수량 따위를 가리켜요.
고사성어와 한자 본문 이미지 3

회의 문자(會意 文字)

한자 중에는 다른 한자의 뜻과 뜻을 합쳐 만든 글자도 있어요. 뜻이 모였다는 뜻에서 이런 글자를 회의( 모일 회,  뜻 의) 문자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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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성 문자(形聲 文字)

뜻을 나타내는 부분과 음을 나타내는 부분을 결합시켜 새롭게 만든 글자예요.

한쪽은 뜻을 나타내고 다른 쪽은 음을 나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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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문자(轉注 文字)

글자 본래의 의미가 변화되어 전혀 다른 음과 뜻으로 쓰이는 글자를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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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차 문자(假借 文字)

어떤 뜻을 나타내는 한자가 없을 때, 뜻은 다르나 음이 같은 글자를 빌려 쓰는 방법이에요. 
주로 외래어를 한자로 표기할 때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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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고사성어 [故事成語]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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