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8일 금요일

백신 싹쓸이??? 돈많은 영 미 일 이!!!??? 코로나는 국경 없는데!!!???

백신 싹쓸이??? 돈많은 영 미 일 이!!!???  코로나는 국경 없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새로운 불평등을 낳으며 '코로나 디바이드(격차)'를 만들고 있다. 미국에서는 흑인들의 코로나 사망률이 월등히 높고 전세계적으로 세대별 사망률과 위험도 차이가 현저하다. 백신이나 치료제도 부자나라에 먼저 공급될 조짐이고 주식 등 자산시장 거품을 딴 세상 얘기로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코로나로 까발려진 세계의 민낯을 들여다봤다.

코로나 디바이드④초연결사회 속 백신 민족주의, 유행상황 오히려 악화시킬수 있다 우려도!!!
코로나19 팬데믹에 세계 각 국이 백신 물량 확보에 뛰어들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이 백신을 싹슬이 입도선매하면서 개발도상국들은 백신을 못 구하는 백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 민족주의'는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게 한다며 모두가 안전해야 코로나19가 진정으로 끝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사진= AFP,
영·미·일 확보 물량이 내년 상반기 생산 목표보다 많아"
미국은 이미 7억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미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로부터 3억 회분, 미국 화이자와 노바백스, 독일 바이오엔테크, 프랑스 사노피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과도 1억회분씩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웍하트와 각각 계약을 맺어 오는 9월까지 3000만개의 백신 접종을 확보하기로 했다. 영국은 사노피와 GSK, 발네바와도 계약을 추진했다. 연말까지 1억회분을 공급받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사진=/사진= AFP
유럽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억회분을 구입하기로 한 백신 연합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일본 역시 화이자와 백신 1억2000만회를 공급받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추가적인 1억회분 공급을 협상 중이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개발 완료도 전에 사들인 백신은 총 13억회분~15억회분에 달한다. 문제는 이 물량이 현재 전세계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될 것으로 보이는 총 백신 생산량인 10억회분을 뛰어넘는다는 점이다.
보건 전문가들 "바이러스는 국경 몰라, 모두 안전해야 진짜 안전"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 민족주의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쉽고 빠르게 퍼질 수 있는 바이러스인만큼, 어느 한 나라가 백신을 모두 접종한다고 해도 다른 나라가 그렇지 못하면 궁극적으론 전염병 유행 기간이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봤다. 더 많은 인명피해가 생기고 세계 경제는 계속해서 황폐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백신 민족주의는 궁극적으로 나쁜 약을 만드는 것"이라며 "세계 면역 체계에 많은 양의 코로나19 감염이 존재하면 모든 사람에게 지속적인 재감염 위험이 있다. 모든 사람이 안전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 안전하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33개국이 백신 접종을 예약했지만 160개국 이상은 하지 못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 / 사진제공= AP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백신 민족주의에 대해 경고하면서 더 가난한 나라가 여전히 바이러스에 노출돼 있으면 선진국들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의 댄 바라우치 교수는 ABC뉴스에 "바이러스는 국경을 알지 못하고 경계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바이러스 확산은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들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백신민족주의, 비용 올리고 경제 위기 확대시켜 ABC뉴스는???
"백신민족주의는 나라들이 소위 '입찰'을 하게 만들어 백신 비용을 올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동시에 "(백신이 아직 개발 과정에 있는만큼) 많은 양의 백신 후보를 확보한 국가들도 그들이 구입한 백신이 충분히 효과가 없을 수 있단 위험이 남아있다"며 "일부 국가에선 적은 수의 백신에 도박을 해 잠재적으로 위험한 게임을 벌일 수도 있다"고 백신민족주의가 불러올 위험성을 설명했다.

경제학자인 토마스 볼리키 교수와 차드 바운 교수는 전염병을 막는 가장 빠른 방법은 감염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할당해 전염의 사슬을 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선 백신 민족주의가 아니라 백신을 골고루 공급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백신 할당에 대한 글로벌 협력은 바이러스 확산을 방해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며 "또 경제에 박차를 가하고 공급망 중단을 피하며 불필요한 지정학적 갈등 역시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스 버클리 가비   CEO /사진= AFP,
백신 동맹으로 감염 위험 큰 사람부터 골고루 할당해 전염 사슬 끊어야'
실제로 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은 백신 공동구매·배분 글로벌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라는 동맹을 시작했다. 이들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등 각 국 정부들과 유니세프 등 국제단체,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 등 민간 단체를 한 데 모아 전세계에 고루 백신을 배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코백스는 2021년 말까지 동맹에 가입한 나라들에 백신 20억 개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국 정부에 동참을 요청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78개의 선진국과 90개의 개발도상국 등이 관심을 나타냈다. 6억 달러가 모금됐다.

세스 버클리 가비 최고경영자(CEO)는 "코백스를 통한 백신 초기 배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각 나라 인구의 약 3%에 대한 우선적 예방접종을 의미하는데, 더 많은 양이 제조되면 고령자와 양로원 근로자, 육류 포장 공장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인구들이 모두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

버클리 CEO는 "전세계 인구의 약 20%가 백신 접종을 받게 되면 전염병을 극적으로 완화할 수 있게 된다"며 "우리는 코백스가 글로벌 유행병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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