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일 토요일

윤석열, 늦장가 간 이유는?.."연애하다 차인 게 대부분"

윤석열, 늦장가 간 이유는?.."연애하다 차인 게 대부분"

유승민 "저도 알고 보면 재미있다"

"윤석열·홍준표, 양자대결서 모두 이재명 제쳤다,

대장동 개발 17년사,,,!? "때마다 등장하는 그 이름이 있다,,,!? 이재명 “같은 하늘 아래 숨도 같이 쉬고 싶지 않은 분께 50억 왜 주나” 고발사주 반사이익 사라져,

'이재명이 날 세웠던 토건세력, 위례 찍고 "화천대유'로 얼굴 바꿔 거액 챙겼다,

"화천대유 모든 임직원 성과급 계약,,,!? 퇴직금 최소 5억 원",,,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12일 '올데이 라방(라디오 방송)' 토크쇼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인간적인 면모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결혼을 늦게 한 이유를 묻자 "그 분들이 볼 수 있는 데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서도 "연애하다 제가 차인 게 대부분"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사람이 부실하니까 장가를 못간 게 아닐까"라며 "(그 전에는) 정말 몇 사람과 한 두달 만났다.

제 처하고 제일 오래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인 김건희 씨와의 일화도 소개했다.

윤 전 총장은 "저도 나이가 많기 때문에 처음에 아내를 만나서 결혼한다 이런 생각을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미술에 대한 얘기를 하다 보니 제 아내가 보기에 좀 기특했던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사가 사람을 감옥에만 넣는 줄 알았는데 (말이다)"라며 "그래서 저에 대한 인상이 좀 괜찮았지 않았나 한다"고 덧붙였다.

사법 시험을 보는 날 이미 합격한 친구들이 격려차 방문하자 족발

유튜브 라이브 방송 출연한 국민의힘 윤석열 

을 먹고 싶어 시험장을 일찍 나왔다고도 소개했다.

윤 전 총장은 "족발 때문에 최종 합격까지 5년이 더 걸렸다"고 웃으며 밝혔다.

그는 "자주 다니던 장충동은 워낙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라며 "지금 있는지 모르겠는데 30년 전에는 원조 할머니 족발집과 평안족발이 유명했다"고 거론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저보고 '사람이 똑똑하고 너무 차가워 보인다'고 하는데 알고 보면 저도 재미있고 농담도 잘한다"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정치인에게 비치는 이미지는 자기 책임이니 제가 알아서 해야 할 문제"라고 웃으며 '셀프 디스'를 하기도 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출연한 국민의힘 유승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출마선언 당시 일부 질문에 '준비해서 답변하겠다'고 한 데 대해 "정직한 정치의 본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여권의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자신과 달리 지사직을 사퇴하지 않는 이 지사를 향해 "뻔뻔스럽다"며 "저걸 배워야 하나"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윤석열·홍준표, 양자대결서 모두 이재명 제쳤다,

다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26.9%로 1위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양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앞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뉴시스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지지율이 43.1%로 37.0%를 얻은 이 지사를 제쳤다고 26일 밝혔다.

두 후보의 격차는 6.1%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홍 의원과 이 지사의 양자대결에서도 홍 의원이 38.2%로, 이 지사(35.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26.9%로 1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25.2%로 오차범위 내에서 윤 전 총장에게 밀렸다.

다음으로 홍 의원이 16.8%, 이 전 대표가 12.5%로 3, 4위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5.6%가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꼽았고, 38.5%는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석열·홍준표, 이재명엔 오차범위내 우세,,,!? 이낙연엔 크게 앞섰다,

[리얼미터]윤석열 43.1%vs이재명 37%…홍준표 38.2%vs이재명 35.6%
윤석열 42.7%vs이낙연 28.5%…홍준표 39.6%vs이낙연 29.0%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는 오차범위 내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는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2~23일 여야 유력 대권 주자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의 대결에서 43.1%를 얻어 37.0%를 얻은 이 지사를 6.1%p(포인트) 앞섰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은 지역별 조사에서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연령대별 조사에서 40대를 뺀 모든 연령대에서 이 지사를 앞섰다.

윤 전 총장은 서울에서 9.7%p, 여성에서는 6.9%p, 중도층에서 9.4%p 차이로 이 지사에 앞섰다.

반면, 이 지사는 광주·전남·전북에서 43%p, 40대에서 16.7%p로 윤 전 총장에 우위를 보였다.

홍 의원과 이 지사의 양자 대결에서는 홍 의원이 38.2%, 이 지사가 35.6%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2.6%p로 오차범위 내다.

이재명 경기지사(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스1, 겹쳐,

홍 의원은 서울에서 10.3%p, 만 18~29세에서 26.5%p, 30대 18.9%p, 남성 8.3%p, 학생 27.3%p, 자영업자 14.8%p 차이로 이 지사를 앞섰다.

이 지사는 광주·전남·전북에서 30.4%p, 40대에서 16.9%p, 50대에서 12.2%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에서 7.2%p, 가정주부에서 18.8%p 차이로 홍 의원을 앞섰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이 전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였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가상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42.7%, 이 전 대표가 28.5%를 기록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14.2%p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 뉴스1 겹쳐,

윤 전 총장은 모든 연령대,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전 대표에게 우위를 보였다.

홍 의원과 이 전 대표의 가상 대결에서는 홍 의원이 39.6%, 이 전 대표가 29.0%를 기록해 10.6%p의 격차를 보였다.

홍 의원은 모든 연령대, 특히 2030세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에서도 윤 전 총장과 마찬가지로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전 대표를 앞섰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장동 개발 17년사,,,!? "때마다 등장하는 그 이름이 있다,,,!? 이재명 “같은 하늘 아래 숨도 같이 쉬고 싶지 않은 분께 50억 왜 주나” 고발사주 반사이익 사라져,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2009년부터 천화동인4호 남욱 변호사 등장,

이재명 “같은 하늘 아래 숨도 같이 쉬고 싶지 않은 분께 50억 왜 주나”

추미애, 대장동 '명낙대전'에 득표력 저조,,,!? 고발사주 반사이익 사라져,

대장동 개발사업은 성공한 공공이익 환수 모델(이재명 캠프)이라는 평가 외에도 ‘한국판 베벌리힐스’라며 한껏 바람을 불어넣은 개발이 잇달아 좌초하는 과정에서 정보와 인맥, 자금동원력을 갖춘 부동산업자들이 어떻게 이익을 챙겨갔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축도이기도 하다.

‘공공→민간→공공→민간→공공+민간’ 개발 17년사를 훑어보면 시행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이전에 막대한 대장동 개발이익을 챙기고 해외로 출국한 남욱 변호사(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 부부 등 불법·편법 이력이 있는 민간사업자 이름이 곳곳에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업 흐름을 살펴본 법조계에서는 남 변호사가 큰 틀을 짜고 김씨가 결합한 형태로 보인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대장동 개발사업은 2004년 12월 당시 한국토지공사가 128만㎡ 부지에 전원주택용 택지개발을 추진하며 시작됐다.

이듬해 성남시 공무원 등이 개발계획을 유출, 수용보상 부동산을 미리 사들인 사실이 드러나며 개발은 중단됐다.

그사이 토지공사 쪽 사업방식(수용)보다 더 많은 이익이 남는 사업방식(환지)을 바라는 주민과 개발업자들이 독자적인 민간개발에 나섰다.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을 빚은 화천대유자산관의 최대 주주 김만배씨가 27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발사업을 잠정 중단했던 토지공사가 2008년 7월 대장동 91만㎡ 개발사업을 다시 제안했고, 성남시가 이를 받아들여 공공개발이 재추진됐다.

여의도와 지역 정가가 압박을 가하기 시작한 것은 이 즈음이다.

2009년 10월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범식에서 “LH가 민간회사와 경쟁할 필요가 없다.

민간기업이 이익이 나지 않아 일을 안 하겠다는 분야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달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역구 의원인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은 이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며 “대장동 주민들은 민간에서 추진하자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며 이지송 LH 사장을 압박했다.

결국 LH는 2010년 6월 재정난을 이유로 대장동 개발사업을 접는다.

2010년 6월 이재명 성남시장이 취임한 뒤, 성남시는 공영개발과 민간합작 개발 모두를 저울질했다.

당시 대장동에 땅을 가진 토지주들은 민간개발을, 건물 소유주들은 공공개발을 각각 요구했는데, 성남시는 2011년 3월 최종적으로 공공개발을 결정한다.

공공개발과 민간개발 수요가 충돌하는 이 시기를 전후해 남 변호사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2009~2010년 대장동 민간개발 시행사 대표 이아무개씨는 LH의 대장동 개발사업을 좌초시키기 위해 신영수 의원 동생 등에게 뇌물을 전달하는 한편, 남 변호사에게 돈을 주고 정치권 로비를 하게 하고, 브로커를 통해 저축은행으로부터 1155억원을 대출 받았다.

이 시기 천화동인 5호 정아무개 회계사도 남 변호사와 함께 일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2017년 곽상도 의원에게 정치후원금 500만원을 각각 냈다.

곽 의원 아들은 화천대유에서 6년여 근무한 뒤 퇴직금 50억원을 받았다.

남 변호사는 2015년 수원지검 수사를 통해 뒤늦게 구속기소됐지만 법원에서 무죄 판단을 받는다.

이 때 변호인이 화천대유 고문을 오랜 기간 맡았던 박영수 전 변호사다.

2011년 7월 당시 남 변호사는 이 대표가 설립한 회사 이름을 판교프로젝트금융투자로 바꾸고 대표이사(지분율 49%)가 돼 직접 대장동 개발사업에 뛰어든다.

그리고 2015년 김만배씨와 손을 잡고 결국 대장동 민간개발에서 대박을 터뜨린다.

부동산을 전문으로 하는 한 변호사는 “남 변호사는 국회 쪽과 관계를 유지하며 부동산 관련 사업을 계속 해온 것으로 안다.

당시 성남시가 대장동 사업을 좌지우지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지만, 하필 대장동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쪽이 종전에 이 지역에서 계속 사업을 추진해온 이들이라는 점은 문제로 보인다”고 했다.


이재명 “같은 하늘 아래 숨도 같이 쉬고 싶지 않은 분께 50억 왜 주나”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일 곽상도 국민의힘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논란에 곽 의원이 “설계한 분은 이 지사”라고 말한 것에 대해 “같은 하늘 아래서 숨도 같이 쉬고 싶지 않은 분께 제가 50억을 주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다 조만간 50억 받은 사람은 내 아들 아닌 이재명 아들이라 할 것 같다”

“국민의힘 성남시장이었으면 예정대로 민영개발하고 5500억원 다 해먹었을 것인데 억울하신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 나오는 국민의힘 관련자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아니었으면 성남시가 공공개발로 개발이익을 100% 환수했을 것이고, 민간개발 기대하며 수백억 선투자했던 투기세력은 공중분해됐을 것”

“국민의힘이 2010년부터 5년간이나 성남시 공공개발을 막았고, 마침내 5500억은 환수당했지만 그나마 민관합작에 참여기회를 얻었으니 국민의힘 역할이 얼마나 컸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50억원은 원유철 전 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

“저보고 감옥 운운하는 인사들 많던데, 제가 보기엔 곽 의원님 운도 다 끝나 가는 것 같다.

감옥 안가는 주문 하나 알려드리겠다.

성남시 공무원들 보라고 화장실에 붙여두었던 경구다.

부패지옥 청렴천국”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이 날 세웠던 토건세력, 위례 찍고 "화천대유'로 얼굴 바꿔 거액 챙겼다,

화천대유 의혹 수혜자들 10년 전 민영개발 추진,
2013년 위례 민관 합동 개발서도 배당받은 정황,

경기 성남시 대장동 민관합동 개발사업으로 수천억 원의 배당이익을 올려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투자자들이 이 일대에서 민영 개발을 추진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토건 비리세력'으로 비판했던 부동산업자들이 '민관합동'으로 무늬만 바꾼 채 막대한 이익을 챙긴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2013년 성남 위례신도시의 아파트 공사 민관합동 개발사업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돌고 돌아 부동산업자로 흘러간 개발이익,,,!?

26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대장동 사업은 처음엔 공영개발로 추진되다가 2010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민영개발로 바뀌었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지사는 민영개발 대신 수천억 원의 지방채 발행을 통한 공영개발을 추진했지만 성남시의회의 반발로 무산되자, 2015년 절충안으로 민관합동 개발을 택했다.

이 지사의 결정으로 민관합동 사업을 시행할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이 설립됐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최대주주(50%)가 됐다.

하지만 성남의뜰 자산관리를 맡은 '화천대유'와 관계회사(천화동인 1~7호)가 막대한 이익을 올리자 특혜 시비가 불거졌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등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4 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자본금 50억 원 중 25억 원을 출자해 1,822억 원을 배당받은 반면, 1% 지분을 보유한 화천대유와 6% 지분을 갖고 있는 천화동인이 각각 557억 원과 3,463억 원의 배당금을 챙겼기 때문이다.

문제는 천화동인 소유주 일부가 이미 10년 전 대장동 일대에서 민영개발에 앞장섰던 부동산업자들이었다는 점이다. 

2011년 설립된 민간 부동산 개발회사 판교프로젝트금융투자의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면,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남욱 변호사가 지분 49%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어 판교AMC(24%), 도시개발디앤피(20%), 미래에셋증권(5%), 임모(2%)씨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사업 배당으로 1,00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천화동안 4호의 소유주로 이번 화천대유 특혜 의혹의 열쇠를 쥔 인물로 꼽힌다.

그는 대장동 사업 초기에 필요했던 400억 원을 유치하는 데도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2010년 LH가 대장동 사업에서 손을 떼도록 정치권에 불법 로비를 벌인 혐의로 구속됐을 정도로 이 일대 부동산 개발에 집착했다.

판교프로젝트의 자산관리를 맡은 판교AMC 공동대표인 정모 회계사는 천화동인 5호 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판교프로젝트 지분 20%를 보유한 도시개발디앤피 사내이사인 김모씨 역시 천화동인 5호의 이사에 등재된 적이 있다.

정 회계사와 김씨는 주소가 같아 부부로 추정된다.

대장동 개발사업이 민영개발이 아니라 민관합동으로 추진됐다고는 하지만, 막대한 이익이 돌고 돌아 결국 토건세력들에게 흘러간 것이다.


대장동 수혜자들, 위례서도 배당 수익 정황,

대장동에서 막대한 배당금을 챙긴 이들은 앞서 추진된 위례신도시 아파트 사업에도 등장한다.

2013년 위례 사업도 대장동처럼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주축이 된 민관합동 개발 방식이었다.

사업을 시행할 특수목적법인인 '푸른위례프로젝트' 자산관리사는 '위례자산관리'였다.

성남의뜰 아래 화천대유가 포진한 대장동 사업 구조와 판박이다.

화천대유 등장 인물들. 

위례자산관리 등기부를 살펴보면 이사진 가운데 정모씨와 김모씨의 이름이 눈에 띈다.

정씨는 남욱 변호사와 주소가 같아 아내로 추정된다.

김씨는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 회계사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화천대유가 천화동인을 관계사로 둔 것처럼 위례자산관리도 위례투자 1호와 2호, 위례파트너 3호를 관계사로 만들었다. 관계사 이사진에도 정씨와 김씨가 포함돼 있다.

위례신도시 사업으로 발생한 306억 원의 수익 중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가져간 금액은 150억 원. 나머지 150여억 원 가운데 정씨와 김씨 몫으로 책정된 배당금이 얼마인지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대장동 사례를 통해 추정해보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똑같은 인물들이 이름만 바꿔서 여러 차례 사업을 추진했는데도, 성남시가 이를 걸러 내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화천대유 모든 임직원 성과급 계약,,,!? 퇴직금 최소 5억 원"

곽 의원 아들이 수십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른 화천대유 임직원들도 이런 식으로 거액의 퇴직금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핵심 관계자는 다른 임직원들도 5억 원 이상 받게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곽상도 의원의 아들은 자신이 받은 돈이 특혜가 아니라고 강변합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의 "모든 임직원들이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SNS에 밝혔습니다.

자신이 "성과급과 위로금을 이렇게 많이 책정 받은 것은 회사가 엄청나게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됐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화천대유 핵심관계자도 SBS와 통화에서 곽 씨 외 다른 임직원들도 상당한 액수의 돈을 책정받았을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맨 처음 땅값이 오를 때 회사가 직원들에게 최소 5억 원의 퇴직금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화천대유에 사직서를 낸 "박영수 전 특검의 딸도 퇴직금으로 최소 5억 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특검 측 변호인은 "박 전 특검 딸의 퇴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은 성과급이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

"앞으로 얼마를 받게 될지는 회사 측에 문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화천대유가 유력인사의 자제 등을 임직원으로 고용해 거액의 퇴직금을 준 배경에 대한 의혹이 커지자, 화천대유는 오늘(26일) 입장문을 내고 "부동산개발회사의 경우 개발사업이 성공했을 때는 고액의 성과급 지급에 따른 임금보상 체계를 운영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회사 규정을 초과해 지급했을 경우 배임 혐의를 받을 수도 있다고 법조계에서는 지적합니다.


대장동에도 굳건한 이재명, 김두관 지지는 '덤'..본선 직행 '청신호'

이재명, 누적 '과반'.."호남 집단 지성 발현, 기대 이상 승리"
대장동 의혹엔 "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수 없어", 김두관에 "감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에도 이낙연 후보와의 '호남 대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여기에 김두관 후보가 사퇴와 함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남은 부산·울산·경남지역 경선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로 본선 직행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26일 오후 전북 완주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 경선에서 유효투표수 4만838표 중 2만2276표(54.55%)를 획득, 1만5715표를 얻은 이낙연 후보(38.48%)를 16.07%포인트(p) 차이로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전날(25일)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122표, 0.17%)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이날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누적 득표율에서 53.01%(34만1858표)로 이낙연 후보(34.48%, 22만2353표)를 18.53%p 차로 앞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소감으로 "전남·광주, 전북을 합한 호남 지역 전체로는 저희가 기대 이상으로 많이 승리한 것 같다"

"개혁, 민주세력의 본향인 호남에서 높은 지지율은 아마도 본선에서 승리하라, 압도적인 경선 승리로 내부 균열을 최소화하고 본선 경쟁력을 높여주고자 하는 호남집단지성이 발현된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호남권 경선은 이재명, 이낙연 후보 간 이른바 '호남대전'이라 불릴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를 통해 전북지역 경선에서 승리를 거둔 뒤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1.9.26/뉴스1, 겹쳐,

이낙연 후보는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두며 만전을 기했지만, 결국 이재명 후보의 벽을 무너뜨리는 데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에도 전략적 판단을 보여온 호남권 민심은 이재명 후보를 향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재명 후보는 "가짜뉴스와 견강부회, 적반하장으로 세상의 민심을 바꿀 수 없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며 "이 사건은 국민의힘, 토건비리 커넥션"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각종 의혹에도 호남대전까지 마친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를 유지한 데 더해 김두관 후보가 이날 사퇴와 함께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선언해 향후 이 후보에게 힘이 더 실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 후보는 이날 "대한민국의 산적한 개혁과제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 생각한다"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할 유능한 지도자이자, 현실적으로 야권의 도전을 이겨낼 유일한 후보"라고 추켜세운 뒤 "제 평생 꿈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염원인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가장 잘 실천할 후보이기도 하다.

이제 제 자치분권 꿈을 이재명 후보에게 넘긴다.

비록 패자의 공약이지만 잘 이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화천대유 400억 원 익명 투자자는 SK 최기원”

이에 이 후보도 "4기 민주 정부에서 김 후보의 꿈을 함께 이뤄가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대장동 의혹 여야 공방 “딱 떨어지는 배임”,,,!? “적반하장”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오늘 국회 법사위 회의에서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이재명 후보가 연루된 배임 사건이라고, 여당은 적반하장이라고 맞서면서 여야간 고성이 일기도 했습니다.

여야는 대장동 의혹을 규정하는 방식부터 달랐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화천대유 대장동 특혜 사건은 딱 떨어지는 배임 사건입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영개발로 했기 때문에 성남시가 공공의 이익을 가져갔던 겁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에 수사 의지가 없다고 박범계 법무장관을 질타하고,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자를 평가할 때 외부 위원이 아닌 성남개발공사 직원 4명이 평가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세상에 아무리 짜고 쳐도 이렇게 대놓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 어디있습니까? 남이 봐도 금방 알잖아요."]

반면, 민주당은 공영개발을 막았던 건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이고, 잘한 사업을 적반하장 격으로 덮어씌운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고발 사주' 의혹을 여러 차례 거론하며,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에 역공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후보가 지금 피의자로 입건됐는데 혐의점이 조금 더 확인되면 소환조사 하실 거죠?"]

박범계 장관은 고발 사주 의혹 수사에 대해 여러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빠른 시간 안에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순실 변호’ 이경재 변호사, 화천대유서 5년간 법률고문 중,

최순실 씨의 1·2심을 변호했던 이경재 변호사,

최순실 씨의 1·2심을 변호했던 이경재 변호사가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에서 법률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경재 변호사는 오늘(24일) KBS와의 통화에서 2017년쯤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전직 언론사 기자 김 모 씨의 제안으로 고문 계약을 맺었고 현재까지 활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또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화천대유와 관련해 와전되거나 왜곡된 내용이 많다며,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요청이 있을 경우 법률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2016년 9월부터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최순실 씨의 1·2심을 변호했습니다.

한편 김수남 전 검찰총장도 2019년 한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로 지낼 당시 해당 법무법인이 화천대유와 고문 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장은 어제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개인 자격으로 화천대유와 고문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다”

“과거 소속됐던 법무법인과 화천대유 간에 법률 고문 및 경영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문료는 법인 계좌에 입금돼 법인 운용 자금으로 사용됐으며, 받은 자문료 전액에 세금 계산서를 발부하는 등 세무 신고를 했다”며 고문 계약이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천대유는 김수남 전 총장과 이경재 변호사 외에도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과 고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장동 키맨' 남욱 - 유동규 사이에 '메신저' 있었다,

지금부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집중 보도합니다.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당시 사업 담당자였습니다. 

1천억 원의 배당금을 받아간 남욱 변호사는 화천대유 관계사 소유주입니다. 

양쪽이 무슨 관계냐, 이건 밝혀야 할 의문 중 하나입니다. 

유 전 본부장은 침묵을 깼습니다.

오늘(24일)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욱 변호사와는 잘 모르는 관계란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취재 결과는 다릅니다. 

두 사람 사이엔 메신저로 보이는 정모 씨가 있었습니다. 

정씨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는 남욱 변호사입니다.

지난 2009년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정치권에 로비한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전력이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부패 세력이 얼굴만 바꿔 돌아왔더라"고 지목한 인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남 변호사는 1.74% 지분으로 1000억 넘는 배당금을 가져갔고 지금은 미국에 있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그런 남 변호사를 잘 모른다는 입장입니다.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남 변호사가 내 사무실에 한 번 찾아온 걸로 기억한다"며 "통화 한 번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성남시 내부 상황을 잘 아는 한 전직 관계자는 "남 변호사가 대학 후배 변호사 정모 씨도 공사에 소개한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남 변호사의 대학 1년 후배 정 모 변호사는 지난 2014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정씨는 유 전 본부장이 관할하는 전략사업팀장을 맡았고, 대장동 사업 공모도 제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A씨/성남시 내부 관계자 : (공모안이) 공사에 불리하게 돼 있어서 수정했어요.

많이 혼나고 정OO이 만든 내용 그대로 이제 공모가 나가게 된 거죠.]

남 변호사의 한 측근은 "정씨가 매주 일요일마다 서울 서초동 천화동인 4호 사무실에서 남 변호사 등과 함께 회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측근은 "대장동 관련 정보를 정 씨가 가져왔고 남 변호사와 논의를 한 뒤 돌아갔다며 취미 생활도 함께 하는 친한 사이였다"고 말했습니다.

정씨가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사이에서 대장동 관련 업무를 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실제 유 전 본부장은 정씨와 최근까지도 소통한 정황이 있습니다.

정씨가 공사를 퇴직한 뒤 현재 대표로 있는 한 법인.

유동규 전 본부장 얼굴 사진을 경비 담당자에게 보여줬습니다.

뜻밖의 얘기를 합니다.

[가끔 오세요. 언제 올지 몰라요. 오시면 제가 차 주차하죠.]

유 전 본부장은 기존 전화 번호를 없앴고, 정씨 역시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여러 차례 사무실과 집을 찾아갔지만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공공 부문 책임자인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 관계사 소유주인 남 변호, 대장동 의혹을 풀 핵심인 두 인물 사이에서 정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 실무자 증언 "부동산 호황 경우의 수 검토해야" 의견 냈지만 반영 안 돼,

다음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소식입니다.

민간기업이 자본금의 1000배가 넘는 수천억 원의 이익을 챙겨 문제가 됐죠.

이미 사업 전부터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에서 수익 배분 방식이 비정상적이란 지적이 나왔단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취재진이 바로 그런 건의를 한 실무진 당사자를 만나봤습니다.

실무자는 "민간 개발 이익을 통제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윗선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좋아질 것을 예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 기획본부장은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대장동 사업에 대해 "다른 제안을 보고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사업의 책임자로,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입니다.

저희 취재진과 만난 당시 성남도시개발 개발 관련 실무자 A씨는 "과도한 민간 이익 환수를 통제할 방안을 검토해봐야 한다"는 의견을 직접 냈다고 말했습니다.

"택지가 조성된 후 부동산 경기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경기가 좋아졌을 때 대응 방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는 겁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 관계자들은 "부동산 가격이 갑자기 크게 오르면서 많은 수익이 돌아간 것"이라고 설명해왔습니다.

[A씨/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 관계자 : 부동산 경기가 좋아져버리면은 (민간이익) 금액이 늘어날 거 아니예요… 기본적으로 그걸 검토해야 한다고 저는 보거든요.]

당시 기획본부는 공모지침서를 만들어 실무진에 검토의견을 달라고 요청했고, A씨는 공모지침서에 의견을 적어 당시 상급자에게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본인이 유 전 본부장에겐 직접 전달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A씨/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 관계자 : 그쪽에서는 이제 안 받아들여진 거고…그거를 저도 나중에 알았죠.]

JTBC 취재 결과 A씨의 검토 의견이 포함된 공모지침서가 유 전 본부장이 있던 기획본부에 전달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해당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 민간에 수천억 원을 몰아준 수익 설계가 확정됐습니다.

취재진은 유 전 본부장의 입장을 들으려고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내일 경찰 출석,,,!? "늑장 수사"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이 내일(27일) 이 회사 최대 주주 김만배 씨를 불러 조사합니다.

금융당국 통보를 받고 내사에 착수한 지 5달 만이어서 늑장 수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전직 기자 김만배 씨가 내일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도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회사로부터 473억 원을 장기대여금으로 빌렸습니다.

이 대표 역시 12억 원을 빌린 것으로 공시됐습니다.

이들은 "법인에서 자금을 빌린 것뿐"이라는 입장인데, 경찰은 자금 인출 경위와 사용처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횡령·배임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난 4월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화천대유 내부의 수상한 자금 흐름에 대해 통보받고도 수사에 나서지 않아 늑장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달 들어 관련 의혹이 쏟아지고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뒤에야 핵심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자금추적 전문 수사 인력을 확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 사업을 추진했던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고발 사건은 공수처에서, 특혜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화천대유 고문을 맡은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고발 사건은 각각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대장동 '명낙대전'에 득표력 저조,,,!? 고발사주 반사이익 사라져,

추미애 "1·2위 후보 치열한 네거티브가 표 집중 가져오지 않았나"
이재명·추미애, 지지층 공유…이재명·이낙연 박빙 승부에 표 이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대장동 특혜 의혹을 두고 '명낙 대전'을 벌이면서 3위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의 득표율이 급감했다.

명낙대전이 격화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으로 추 장관이 얻은 반사이익이 사라지는 모양새다.

추 전 장관은 25일 광주·전남 순회경선에서 4.33%(3113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는 추 전 장관이 이번 경선 과정에서 얻은 가장 낮은 득표율이다.

그는 대전·충남(6.67%), 세종·충북(7.09%), 대구·경북(14.84%), 강원(8.61%) 1차 국민·일반 당원 선거인단 투표(11.67%)를 얻었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당시 검찰이 야당을 통해 여권 인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표심이 '추윤 갈등'의 당사자인 추 전 장관으로 쏠리면서 고향인 대구·경북(TK) 순회경선을 계기로 3위로 뛰어올랐다.

그가 이 전 대표 지지층보단 이 지사 지지층의 표를 뺏어오는 양상을 보이면서 민주당 경선에서 이 지사의 본선 직행을 막을 주요 변수로 회자됐다.

개혁을 원하는 민주당 지지층이 이 지사와 추 전 장관을 공동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 광주·전남 합동연설회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다. 기호 6번 추미애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2021.09.25. hgryu77@newsis.com [뉴시스]

추 전 장관 캠프 관계자는 뉴시스에 최근 득표율 상승세와 관련해 "개혁성향 권리당원들은 추 전 장관과 이 지사를 두고 누가 정권 재창출에 가장 적합한지 고민해왔다"

"개혁성향 권리당원들이 (최근 사태로) 추 전 장관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분석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개혁 대 개혁의 경쟁'을 주장하면서 이 지사와 1대1 구도 확립을 시도했다.

이 전 대표를 반개혁 인사로 규정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당시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에 분노한 표심을 공략하는 한편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흔들리는 이 지사 지지층의 표심 공략도 노력했다.

하지만 대장동 특혜 의혹을 계기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호남에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연이어 나오면서 이른바 개혁성향 지지층이 이 지사를 향해 다시금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한 민주당 의원은 "추 전 장관과 이 지사는 지지층이 대거 겹친다"

"이 지사 지지자들이 이 지사가 될 것 같으니까 원래 좋아하던 개혁 이미지의 추 전 장관에게 표를 주면서 이 지사 지지율이 조금 내려갔다.

그러나 이 지사가 위기에 놓이자 다시 이 지사에게 결집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추 전 장관도 광주·전남 순회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득표수에 있어서는 기대에 못 미친 아쉬운 점 있다.

1위와 2위 후보간의 치열한 네거티브가 표의 집중을 가져오지 않나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선거 추격 전략과 관련해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개혁을 바라는 분의 열망이 결집됐다 보고 두자리 수를 유지한 것에 의의를 두겠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부·울·경과 수도권을 올라가면서 좀 더 강한 돌파력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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