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1일 금요일

"文대통령, 18대 대선 때 당선 기원 굿 지내", 하태경 "민주당 선대위도 무속인 임명..'내로남불' 억지비방 멈추라" "민주당 선대위도 무속인들에 임명장 발급해"

"文대통령, 18대 대선 때  당선 기원 굿 지내", 하태경 "민주당 선대위도 무속인 임명..'내로남불' 억지비방 멈추라" "민주당 선대위도 무속인들에 임명장 발급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文대통령, 18대 대선 때  당선 기원 굿 지내",
"무속인 평통 자문위원 위촉..이게 내로남불",

"민주당 선대위도 무속인들에 임명장 발급해"

무속, folk-beliefs, 民間信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선대본부 내 무속인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제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시민캠프는 당선 기원 굿까지 지낸 바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샤먼(무속인)이 그런 (정치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한 공격을 맞받아친 것이다.

하 의원은 18일 BBS 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건진법사라는 무속인이 국민의힘 선대본에서 활동했다'고 총공세에 나선 민주당을 향해 "생태탕 시즌2"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민주당이 지난 19대 대선에서 선대위 산하 국민공동체특위에 전국무속인위원장을 임명했다며 관련 사진을 첨부했다. 페이스북 캡처

"(무속인이) 선대본부에 왔다 갔다 한 정도인데 워낙 다양한 사람이 왕래하는 곳이라 이걸 갖고 민주당이 공격 포인트가 될까 싶다"는 설명이다.

하 의원은 국민의힘 선대본부를 '무당선대본'이라 비난한 민주당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 역시 19대 대선 때 선대위에 무속인을 참여시켜 아예 명함까지 파줬다"면서 "그 보답으로 2017년 문 대통령이 그 분을 평통(민주평화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되받았다.

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사진을 공개하며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19대 대선 당시인 2017년 5월 한 무속인은 본인이 전국무속인위원장으로 임명됐다며 임명장까지 공개했고, 18대 대선 땐 문재인 시민캠프가 당선 기원 굿까지 지낸 바 있다"고 관련 사진을 제시했다.


"민주당 선대위도 무속인들에 임명장 발급해"

아울러 하 의원은 "현 민주당 선대위도 4일 무속인들에게 선대위 종교본부 임명장을 발급했으며, 이 후보 역시 지난해 7월 11일 유튜브 채널 황교익TV에서 '지금 사주를 보면 진짜 잘 나온다.

지금 대선후보 중에서 제일이다'라는 자랑까지 했다"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비난하려는 게 아니다.

민주당은 내로남불식 억지비방을 멈추라"며 "이런 내로남불식 네거티브는 국민 염증만 불러오고 결국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윤 후보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에서 한 무속인이 활동했다는 의혹에 대해 "윤 후보의 무당선대본 실상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언론 보도를 통해 무속인으로 지목된 전모씨와 관련해 "주요 인재는 전씨의 면접을 보고 난 뒤 합류가 결정된다는 캠프 관계자 발언이 보도된 후 많은 국민이 대경실색하고 있다"며 "최순실 오방색도 울고 갈 노릇"이라고 말했다.


무속, folk-beliefs, 民間信仰,

교과서 속 주개념,

무속,

무당을 중심으로 하여 전승되는 종교적 현상을 일컫는말이다.

국내 어느 지역에서나 행하여지는 무속의 기본제의는 성주굿·삼신굿·지신굿·조왕굿 등 민가의 가신에게 기원하는 제의와, 서낭굿·당산굿 등 마을의 수호신에게 기원하는 제의가 있다.

특히, 굿의 제의순서는 민가의 가신으로부터 마을의 수호신을 거쳐 우주의 천신으로 이어지며, 일반 민간신앙을 집약, 체계화시키면서 무속의 굿은 진행된다.

따라서 무속은 민간층의 종교의식이 집약된 것으로 정신 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생활을 통하여 생리화한 종교현상이라 볼 수 있다.

무속은 외래종교가 들어오기 전의 아득한 상고대로부터 종교적 주류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또 외래종교가 들어온 뒤로도 민간신앙으로서 기층적 종교현상으로 이해 될 수 있다.

무당의 형태는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신내림을 받은 강신무와 강신무로부터 분화되어 사회적으로 정착, 제도화한 세습무로 나눌 수 있다.

강신무의 경우 신통력은 있으나 연희에 능통하지 못하며, 세습무의 경우 영력은 도태되었으나 무가와 굿에 능통하다.

이에 따라서 신에게 기원을 하는 양식도 차이를 보인다.

간략한 제식행위로 축원을 드리는 언어위주의 비손의 형식도 있지만, 일반적인 제식행위는 강신무의 굿과 세습무의 굿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강신무의 굿은 무당이 신의 행동을 모방 실연하고 무당이 신격화하여 무당과 신이 합일하는 형식이다.

그러나 세습무의 굿은 신과 합일하는 형식이 아니라 신을 향해서 기원하는 형식으로 굿의 의식절차가 강신무보다 체계화되어있다.

강신무는 영력 위주여서 세습무의 굿에 비하여 의식절차가 유동적인 편이다.

또, 무악()에 있어서도 강신무는 타악기 위주이고 세습무는 타악기에 현악기가 첨가되어 있으며, 춤에서도 강신무는 단조로운 춤 위주이고, 세습무는 극히 예능화하여 다양한 춤 위주이다.

무당이 하는 역할은 굿에 따라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묶어보면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

하늘에 기원하는 사제로서의 역할, 병을 치유하는 의사로서의 역할, 앞날을 점치는 예언자로서의 역할, 악령을 이용하는 저주의 역할, 춤과 노래를 책임지는 가무의 역할 등이 그것이다.

무속제의에서는 가정의 신·마을의 신·외계의 신의 3부 신이 기본적 제신이 된다.

가신과 동신은 기본적 제신으로 별 변동이 없으나, 제의의 규모가 커지는 큰 굿일수록 외계신이 다양하게 동원된다.

우리 나라의 무속 중 가신으로는 조왕신 삼신·지신·성주신·조상신·대감신·업신·정신()·우마신()·문신() 등이 있고, 동신으로는 산신·서낭신·부군신·당신() 등이 있으며, 외계신으로는 천신·천왕신·칠성신·시준신·제석신·용신·용왕신·장군신·군웅신()·신장신()·손님신·창부신()·잡귀() 등이 있다.

무속에서의 신은 분담된 직능에 있어서는 무한한 능력자로 나타난다.

그러나 신은 인간에게 어떠한 이성적인 계시를 통하여 그 능력을 행사하기보다는 무서운 고통을 주는 벌로써 신의 의사를 전달시키기 때문에, 비록 인간을 수호해 주는 선신일지라도 늘 공포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때의 공포는 외경의 다른 이름이다.

신과 인간의 관계를 보면, 무속에서는 인간의 생사·흥망·화복·질병 등의 운명 일체가 신의 의사에 달려 있는 것이라 믿는다.

신들에게는 각기 인간을 위한 분담된 직무가 있는데, 신들이 서로 합심이 되지 않을 때 인간은 신들의 알력 여파로 인해 화를 입게 된다고 믿는다.

무속에서는 인간을 육신과 영혼의 이원적 결합체로 보며, 영혼이 육신의 근원이라 믿는다.

영혼은 형태가 없는 기운으로서 육신이 죽은 뒤에도 새로운 사람으로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거나 내세인 저승으로 들어가서 영생한다고 믿는 불멸의 존재이다.

무속에서는 영혼을 사령과 생령의 두 종류로 분류하는데, 사령은 사람이 죽은 뒤에 저승으로 가는 영혼이고, 생령은 살아 있는 사람의 몸속에 깃들여 있는 영혼이다.

사령은 다시 선령인 조령과 악령인 원귀로 구분된다.

영혼은 살아있는 사람과 동일한 인격을 가지는 것으로 생각하여 무속에서 인격적인 대우를 한다.

영혼의 형체는 인체와 같은 모양의 영상을 가지는 것이지만 꿈이나 환상 속에서만 볼 수 있고, 평상시는 영상조차 볼 수 없는 무형의 공기나 호흡과 같은 것이라 믿고 있다.

이러한 영혼관에 기초하여 무속에서는 내세가 극락과 지옥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고 믿는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명부로 가서 생전의 선악을 심판받아 선한 일을 한 영혼은 극락으로 보내어져 영생하게 되고, 악한 일을 한 영혼은 지옥으로 보내어져 온갖 형벌을 받는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무속의 표면에 나타난 이러한 형태의 내세는 불교가 들어온 뒤에 불교의 영향을 받아 변질된 것으로 보인다.

무속의 내세관 속에는 미래에 대한 종교적 구원 관념이 없다.

기독교나 불교 등의 종교가 신앙과 종교적 구원에 의하여 내세를 가지게 되는 데 반하여, 무속에서는 현세에서의 일정한 신앙이나 종교적 구원과는 무관한 자연적 순환의 의미로 나타난다.

즉, 사람이 죽으면 영혼으로부터 육신을 가지고 태어나게 한 근원지인 저승으로 돌아간다는 순환의 원리로 보는 것이다.


확장 개념,

한국문학과 무속,

우리 나라에서 무속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학 장르의 일종으로 계승되어 왔다.

무속에서 굿을 할 때 구연되는 내용을 두고 무가라 할 수 있을 것인데 이는 영웅소설, 판소리 등 전통 문학 양식이 발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문학 장르에서도 무속이 갖는 위치는 남다르다.

우리의 현대 소설에서 무속은 큼직한 사건, 주된 갈등을 해소하고 인물들 간의 화해를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장마〉에서도 할머니와 외할머니 사이에 벌어진 이데올로기의 대리전 양상이 외할머니의 주술적인 치성으로 해소된다.

이밖에도 김동리의 〈역마〉에서는 주인공 ‘성기’가 자신의 역마살을 운명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세속적 갈등으로부터 벗어나 온전한 새 삶을 살게 된다는 무속적 세계관이 등장한다.

인물들 간의 이해관계나 이념적 대립을 둘러싸고 빚어지는 갈등을 현실적인 인과관계를 통해서가 아니라 주술적 세계관에 입각하여 해소한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작품들의 갈등 해결 방식은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문학 작품 속에 드러난 무속, 주술적 세계는 우리 민족의 삶과 오랜 기간 동안 밀착해 온 고유문화의 하나로 이념이나 이해타산의 문제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동질성과 조화로운 삶의 추구에 바탕 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긍정하는 또 다른 삶의 가능성을 제공해주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출처 &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무속 (통합논술 개념어 사전, 2007. 12. 15., 한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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