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6일 일요일

베일 벗은 새 대통령 전용기 B747-8i..문 대통령, 중동 순방에 첫 비행, 대통령 전용기 11년 만에 교체, 새로운 '대통령 전용기' 보잉 B747-8I, 5년간 3000억원에 빌린다, 베일 벗은 새 대통령 전용 '공군 1호기', 첫 임무는 중동 3개국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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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새 대통령 전용기 B747-8i..문 대통령, 중동 순방에 첫 비행, 

보잉社 747 최신기종…14시간 연속, 중간급유 없이 1만4천㎞ 비행,
태극 형상 디자인 대부분 계승…국호 서체 '기미독립선언서' 활용교체,
20년 역사 산증인 B747-400…11년 간 '지구 35바퀴' 임무 끝 퇴역,

운항 거리 늘고 비행 속도 빨라지고… 대통령 전용기 11년 만에 교체,

새로운 '대통령 전용기' 보잉 B747-8I, 5년간 3000억원에 빌린다,

베일 벗은 새 대통령 전용 '공군 1호기', 첫 임무는 중동 3개국 순방,

'에어포스원'으로 불리는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B747-400)가 지난 11년 여 간 임무를 마치고 퇴역했다.

베일에 가려졌던 새 전용기(B747-8i)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중동 순방에서 첫 공식 임무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신형 공군 1호기인 B747-8i 편으로 중동 3개국 첫 순방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했다.

지난해 5월부터 독일 함부르크 등에서 개조 과정을 거친 뒤 지난 11일 전력화 됐다.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할 신형 공군1호기가 15일 서울공항 계류장에 대기하고 있다. 신형 공군 1호기는 보잉747-8i 기종으로, 기존 1호기 대비 항속거리 및 순항속도가 증가 되었고, 내부 개조를 통해 회의공간, 좌석 및 편의 시스템이 교체되었다. 2022.01.15. 

당초 지난해 11월 유럽 3개국 순방(영국·이탈리아·헝가리)부터 새 전용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던 것과 달리 2개월 여 가량 늦어졌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증과 후속 시험비행 기간을 거치느라 전력화 시점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전용기 B747-8i는 보잉 747 계열 가운데 최신형인 747-8의 여객형 기종이다.

대형 항공기 가운데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 속도를 낼 수 있다.

30t급 추력의 신형 엔진 장착 덕분에 최대 14시간 연속 비행에 중간 급유없이 1만4815㎞까지 운항할 수 있다.

기존 B747-400기종보다 운항 거리가 약 2300㎞ 길어졌다.

동체와 무게 모두 기존보다 더 크고 무거워졌다.

길이는 70.67m(5.58m 증가), 높이 19.54m(0.02m 증가), 무게 448t이다.

기내 면적은 기존 대비 29㎡ (약 9평) 가량 넓어졌다.

연료 효율을 극대화한 탓에 크고 무겁지만, 한번에 더 멀리 더 오래 날 수 있다는 게 보잉사의 설명이다.

일반 여객기를 대통령 전용기 용도에 맞도록 객실 재설계 등 광범위한 개조 과정을 거쳤다.

통신 장비를 개조해 적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재밍·Jamming) 시도를 피할 수 있다.

미사일 경보 및 자체 방어장치를 장착했다.

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국가지휘통신망과 위성통신망도 갖췄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6박 8일간의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신형 공군1호기로 향하고 있다. 문 대통령 뒤는 구형 공군1호기. 2022.01.15. newsis. 겹쳐,

400여 석의 기존 좌석을 213석으로 줄였다.

▲대통령 전용석 2석 ▲비즈니스 42석 ▲이코노미 169석으로 구성됐다.

해외순방 도중 활용할 수 있는 회의실과 대통령 침실 등 별도 편의 공간도 갖췄다.

총 좌석수는 퇴역한 기존 B747-400 기종보다 1석이 증가했다.

새 전용기의 외부 디자인은 큰 변화 없이 많은 부분 기존 것을 계승했다.

흰색 동체 바탕으로 빨강·파랑으로 태극기를 형상화 한 부분은 흡사하다.

다만 국호 서체를 기존 파란색에서 검정색으로 바꿨다.

최초의 한글문학작품에 사용된 '용비어천가 목판본체'와 기미독립선언서 활자체를 응용 개발해 활용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새 전용기는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기존 B747-400의 대체 목적으로 2018년부터 도입이 추진됐다.

이번에 퇴역한 전용기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1년 생산돼 20년 된 노후 기종이다.

2010년 대한항공과 5년 장기임차 형식으로 도입된 이후 2015년과 2020년 두 차례 임차계약을 연장해 사용해왔다.

국방부는 2차 임차계약 만료를 앞둔 2018년 새 기종 도입을 결정했다.

2020년 5월 대한항공과 약 3002억 9000만원에 3차 임차계약을 체결하면서 새 보잉 747-8i 기종을 5년(2021∼2026년)간 임차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발효된 3차 임차계약은 2026년 10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년 간 정상외교를 위해 퇴역한 1호기와 함께 전 세계 51개국, 51만 1666㎞를 누볐다.

지구 11바퀴 거리에 해당한다.

2018년 9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평양 방문 때 순안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이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타전되기도 했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부터 이어져 온 11년 동안의 총 운행거리는 156개국 162만 2222㎞에 달한다.

지구 35바퀴를 퇴역한 B747-400 기종과 함께 이동한 셈이다.


운항 거리 늘고 비행 속도 빨라지고… 대통령 전용기 11년 만에 교체,

‘한국판 에어포스원’인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가 11년 만에 교체된다.

25일 정부와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새 대통령 전용기 보잉 B747-8i 기종이 이르면 내달 임무에 투입된다.

이로써 기존 전용기 보잉 B747-400(2001년식) 기종은 이달 말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가를 마지막으로 11년 만에 퇴역하게 됐다.

새 전용기 B747-8i는 최대 14시간에 1만4815㎞까지 운항할 수 있다.

25일 정부와 군 관계자에 따르면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B747-8i(아래) 기종이 내달부터 예정대로 임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1호기로 사용된 보잉 B747-400(위) 기종은 이달 말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가 등을 끝으로 11년 만에 퇴역한다. 

B747-400 기종보다 운항 거리가 약 2300㎞ 더 길어졌다.

비행 속도도 현존하는 대형 항공기 중 가장 빠른 마하 0.86을 자랑한다.

정부는 2010년부터 5년 단위로 전용기 임차 계약을 하고 있다.

B747-400 기종은 지난 2010년과 2015년 두 번의 계약을 통해 지금까지 활용됐다. 

2019년 세 차례에 걸친 입찰이 유찰되면서 지난해 5월 단독 입찰한 대한항공과 2021~2026년까지 3003억원에 B747-8i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대통령 전용기' 보잉 B747-8I, 5년간 3000억원에 빌린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교체된다.
국방부는 29일 대한항공과 '공군 1호기 임차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3002억9000만원, 임차기간은 2021년 11월부터 5년간이다.

새로 도입할 항공기는 미국 보잉사의 B747-8I 기종이다.

국방부는 안정성 측면에서 엔진이 4개 이상이어야 하며 출시 5년 이내 신기종이며 대륙횡단이 가능한 7000마일 이상 항속거리를 보유하면서 탑승인원 210명 이상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계약에 따라 보유한 B747-8I 항공기 기체와 객실을 전용기 성격에 맞춰 침실과 전용시설, 기자석과 수행원석 등을 개조한다.
대한항공 보잉 B747-8I 항공기가 대통령 전용기로 활용된다. /사진제공=대한항공

개조가 끝나면 여러 인증절차와 시험비행 등의 절차를 거쳐 2021년 11월부터 전용기 임무에 투입된다.

이번 계약에는 항공기 기체 외에도 조종사·정비사·승무원 등을 빌리는 금액까지 포함됐다.

고장에 대비한 예비엔진과 백업(교대) 항공기도 마련된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이용하는 전용기는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를 임차해 개조한 B747-400 기종이다.

2010년 4월에 5년간 장기임차 계약으로 처음 도입됐고 2015년 계약을 연장, 10년 넘게 운용 중이어서 교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간 항공사에서는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 노후화된 기종이어서다.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장기계약 형태로 새 기종 도입을 추진해왔지만 사업자를 구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수의계약 형식으로 대한항공과 계약이 체결됐다.

새 기종 도입 일정에 따라 현재 전용기는 내년 10월까지 임차기간이 추가 연장됐다.


베일 벗은 새 대통령 전용 '공군 1호기', 첫 임무는 중동 3개국 순방,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새로 도입된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중동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등 수행단이 15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신형 공군1호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형 전용기는 보잉 747-8i 기종으로 오는 2026년까지 대통령 해외 순방 등의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계류장에는 구형 공군 1호기와 신형 공군 1호기가 나란히 서 있었다.

문 대통령 내외는 구형 전용기 앞에서 한 번, 신형 전용기 앞에서 한 번 기념촬영을 마친 후 트랩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오르며 인사하고 있다.

새로운 공군 1호기는 보잉 747-8i 모델로 대형 항공기 중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 속도를 자랑하고, 최대 14시간에 1만4815㎞까지 운항할 수 있다.

기존 공군 1호기인 보잉 747-400 보다 2386㎞를 더 날아갈 수 있는 수치다.

동체 길이는 70.67m로 5.58m 더 길어져 기내 면적은 총 29㎡(약 9평)가 더 넓어졌다.

탑승 좌석 수는 총 233석(전용석 2, 비즈니스 42, 이코노미 169)으로 기존 대비 1석이 늘었다.

신형 공군 1호기 동체에 쓰여진 '대한민국 KOREA' 글씨체는 용비어천가 목판본체(최초 한글문학작품)에 기미독립선언서 활자체 응용 개발한 것이다. 

신형 공군 1호기는 구형 대비 항공기 중량의 70%를 새로운 알루미늄 합금과 복합소재를 사용해 항공기 무게도 대폭 줄임으로써 좌석당 연료소모율을 16% 향상시킨 반면, 이산화탄소가스(CO2) 배출은 기존 항공기 대비 16% 이상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나란히 서 있는 신형 공군 1호기(왼쪽)와 구형 공군 1호기. 

대한항공은 그동안 정부 관계부처와 함께 보잉 747-8i의 기체·객실 및 내부 장비를 새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외부 도장도 새로 입혔다.

전체적으로 구 전용기와 비슷해 보이는 외관이지만, 동체 옆에 적혀있는 '대한민국 KOREA' 글씨체는 용비어천가 목판본체(최초 한글문학작품)에 기미독립선언서 활자체 응용 개발한 것으로 전통성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신형 공군 1호기 내부에 설치된 연설대. 사진 청와대 제공,

지난 2010년 2월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도입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임무를 수행한 구형 공군 1호기는 지난해 12월 호주 순방을 마지막으로 11년의 임무를 마쳤다.

정부는 2010년부터 5년 단위로 전용기 임차 계약을 하고 있으며, 이후 추가 연장을 통해 6년을 더 사용해왔다.

이후 대한항공과 3차 임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잉 B747-8i 기종을 5년(2021~2026년)간 임차하기로 했다.

총 계약금액은 약 3002억9000만원이다.

지난 11년 동안 대통령 전용기로 임무를 수행하고 2022년 1월 퇴역한 구형 공군 1호기. 

그간 구형 공군 1호기는 세계 각국을 누비며 총 156개국, 162만 2222㎞를 비행하면서 전용기로써 임무를 수행하였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각국과의 정상회담을 위한 순방과 APEC, G20, COP26 등 다자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총 51개국의 우리 정상 순방 임무를 수행했으며 51만 1666km를 비행했다.

구형 공군 1호기 앞에서 기념촬영 후 이동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이날 출국한 문 대통령은 22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까지 중동 3개국을 방문한다. 

지난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과 G20 정상회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서울공항에서 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악수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 탑승에 앞서 순방 기간 수행했던 현지 경찰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수소·수출·수주’에 관련된 경제 외교라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핵심 중동·아랍권 국가를 대상으로 양국간 실질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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