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5일 화요일

"윤석열 37.8%, 이재명 33.6%, 안철수 10.1%…尹 李 '역전' 野 단일화 전제 심상정 포함 3자 대결…尹 승리·安 패배로, 1주일,,, "홍준표, 정계은퇴해라" TK 정치권서 '맹비난' 감지… 홍투운동?

 

"윤석열 37.8%, 이재명 33.6%, 안철수 10.1%…尹 李 '역전' 野 단일화 전제 심상정 포함 3자 대결…尹 승리·安 패배로, 1주일,,, "홍준표, 정계은퇴해라" TK 정치권서 '맹비난' 감지… 홍투운동?

지난주보다 尹 4.9%p 상승, 李 1.0%p 하락,
野 단일화 전제 심상정 포함 3자 대결…尹 승리·安 패배로,

윤석열 상승세, 이재명 정체?…당선 가능성도 尹 우세,

당선 가능성…尹 46.3% 李 40.9% 安 5.5%,

정권 재창출 37.1vs 정권 교체 52.1%

尹 47.4 vs 李 35.8…安 40.9 vs 李 29.9

"홍준표, 정계은퇴해라" TK 정치권서 '맹비난' 감지… 홍투운동?

이인선·권기일 등 洪에 악연 있는 인사들 맹공,

진중권 정의당 복당에…일부 당원 "尹 우호 정당으로 보일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일주일 만에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글로벌리서치가 JTBC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37.8%를 얻어 이 후보(33.6%)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1%,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4.9%포인트(p) 오른 반면, 이 후보는 1.0%p 하락했다.
 
안 후보도 14.0%에서 3.9%p 떨어졌다.

야권 단일화를 전제로 한 3자 대결 조사에서 이 후보, 윤 후보, 심 후보 간 대결을 가정한 경우 윤 후보가 40.7%, 이 후보 36.8%, 심 후보 4.5%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6.2%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일주일 만에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 일, (뉴스1 겹쳐) 

이 후보, 안 후보, 심 후보 간 3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5.7%, 안 후보 29.7%, 심 후보 4% 순이었다.
 
부동층은 28%로 윤 후보가 포함된 3자 대결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CATI(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상승세, 이재명 정체?…당선 가능성도 尹 우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연말연시 빚어진 당 내홍을 봉합하면서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도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는데다 '정권교체론'마저 우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는 대구경북에 본사를 둔 매일신문을 비롯해 전국 각 권역을 대표하는 9개 지역 언론사 모임인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0~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천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종합 결론이다.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는 42.9% 지지율로, 35.5%를 기록한 이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7.4%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윤 후보는 앞선 같은 조사(지난해 12월 26~29일) 때보다 3.4%p 올랐지만 이 후보는 도리어 3.9%p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9.8%)는 지난 조사와 비교해 3.5%p 올랐으나 두 자릿수를 뚫지 못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3.8%)가 그 뒤를 이었다.
대선 후보 지지율…尹   42.9 % 李   35.5 % 安   9.8 %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53.1%) ▷부산·울산·경남(47.8%) ▷서울(46.4%) ▷대전·세종·충청(44.1%) 등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 후보는 호남권(전북 55.0%, 광주·전남 53.5%)에서 윤 후보보다 훨씬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인천·경기에선 두 후보(윤석열 40.9%, 이재명 39.6%) 지지율이 비슷했다.
 
주목할 부분은 윤 후보가 지난 조사에 비해 서울과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점이다.

연령대별로 짚어보면 윤 후보는 ▷18~29세(40.9%) ▷30대(41.9%) ▷60세 이상(54.5%)에서, 이 후보는 40대(48.7%)와 50대(43.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조사와 달라진 18~29세, 남성층 표심이 주목된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18~29세에서 지지율이 15.2%p 올랐고, 이 후보는 12.5%p 빠졌다.
 
다른 연령층 지지율은 1차와 비슷했다.
 
여성 유권자에서는 윤 후보(39.9%)가 이 후보(34.9%)를 근소하게 앞서면서 1차 조사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지만 남성층에선 윤 후보는 8.2%p 증가한 46.0%로, 이 후보(36.1%)와 10%p 차이를 보였다.



당선 가능성…尹 46.3% 李 40.9% 安 5.5%,

대선 후보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윤 후보(46.3%)는 앞선 조사보다 3.8%p 상승, 6.1%p 내린 이 후보(40.9%)를 5.4%p 차이로 앞섰다.

직전 조사에서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4.5%p 앞섰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윤 후보가 높았다.

안 후보 당선 가능성을 내다본 민심은 5.5%였고, 심 후보는 1.7%였다.

지역별로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대구경북(59.7%), 부산·울산·경남(52.9%), 서울(50.3%), 대전·세종·충청(45.7%)에서 상대적으로 이 후보 대비 많았다.

이 후보는 호남권(전북 60.0%, 광주·전남 60.6%)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 들여다보면 이 후보는 지난 조사와 비슷하지만 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당선 가능성이 8.6%p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자 층이 윤 후보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반대로 이 후보 입장에선 외연 확장 못지 않게 지지층 결집을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는 윤 후보가 ▷18~29세(45.3%) ▷30대(49.0%) ▷60세 이상(56.3%)에서, 이 후보는 40대(53.3%)와 50대(47.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당선 가능성 역시 후보 지지율처럼 18~29세, 남성층이 전체적인 민심 향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조사 대비 18~29세에서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13.8%p 증가한 반면, 이 후보는 16.4%p 감소했다.

이에 힘입어 30대에서 윤 후보 8.0%p 증가, 이 후보 10.2%p 감소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남성층에서 윤 후보는 7.7%p 증가한 47.9%로, 이 후보는 10.8%p 감소한 41.0%로 나타났다.


 

정권 재창출 37.1vs 정권 교체 52.1%

이번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5명은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37.1%로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52.1%)과 비교해 15.0%p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정권 재창출론'은 ▷서울(3.9%p↓) ▷대전·세종·충청(6.1%p↓) ▷부산·울산·경남(3.2%p↓) ▷40대 이하(18~29세 3.6%p↓, 30대 5.9%p↓, 403.8%p↓) ▷남성(3.9↓)에서 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권교체론'은 ▷서울(5.4%p↑) ▷40대(5.4%p↑) ▷남성( 4.9%↑)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경북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65.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반면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민심(25.1%)은 가장 낮았다.

 

尹 47.4 vs 李 35.8…安 40.9 vs 李 29.9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안철수 양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찬성 의견이 47.9%, 반대 의견 43.3%로 집계됐다.

 겉으로 보기에 찬반 여론이 비슷하게 보이지만 한 꺼풀 들여다보니 여야 지지층의 속내가 달랐다.
 
보수 진영과 두 후보 지지층 4명 중 3명이 보수 야권 단일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5.8%가 단일화에 찬성(반대 20.2%)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69.5%(반대 27.7%)가 찬성했다.
 
연령별로도 보수 지지층이 많은 60세 이상에서 유일하게 찬성(56.4%) 여론이 전체 찬성(47.9%) 응답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8.1%) ▷서울(55.1%) ▷부산·울산·경남(52.4%) 순으로 찬성 응답이 높았다.
 
보수 지지층의 단일화 요구가 거센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지 후보별 찬반 여론을 보면 이러한 상황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윤 후보와 안 후보 지지층에서 각각 74.7%, 68.9%가 단일화에 찬성했다.
 
반면 이 후보 지지층에서는 75.3%가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찬성은 13.8%에 불과했다.
 
여권 지지층에서 보수야권 단일화에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3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 47.4%, 이 후보 35.8%, 심 후보 5.8%로 집계됐다.
 
안 후보를 포함한 4자 대결에서 윤 후보 지지율(42.9%)에서 4.5%p 상승, 단일화 시너지를 얻는 것으로 풀이 가능하다.
 
안 후보도 4자 대결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9.8%)을 기록했지만, 보수 단일후보가 되면 40.9%를 기록하면서 이 후보(29.9%)에 11.0%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안 후보로 단일화되면 이 후보 지지율이 4자 대결보다 5.6%p 쪼그라드는 점이 이채롭다.
 
이 후보 지지층과 안 후보 지지층이 일부 겹치거나 '역선택'의 가능성 등 해석의 여지를 주는 대목이다.
 
심 후보는 큰 변동없이 5.2%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7만8천908명에게 ARS(자동응답·휴대전화 100RDD 방식)로 전화를 걸어 3천13명이 답변한 결과다.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 대구경북 285명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유의미한 표본수를 얻은 결과로 지역별 민의가 충분히 반영됐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사후가중치 부여 방식을 사용했다.
 
통계값은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했다.
 
통계표 결과 단순 합산에서 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준표, 정계은퇴해라" TK 정치권서 '맹비난' 감지… 홍투운동?

이인선·권기일 등 洪에 악연 있는 인사들 맹공,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재보궐 선거 공천에 관여하려던 사실이 알려진지 며칠이 지났지만 지역 정치권내 일어난 후폭풍은 가시지 않고 있다.
 
'과욕'이란 비난을 넘어 일부 출마예상자들로부터는 '나도 홍 의원에게 당했다'며 '정치적 미투 운동'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가장 거칠게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건 일찌감치 대구 중남구에 출마하기로 하고 표밭을 갈던 이인선 예비후보다.
 
난데없는 전략공천설에 거의 모든 예비후보들이 반발하는 가운데서도 이 예비후보의 비난 수위는 특히 높다.

그는 24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홍 의원의 윤 후보에 대한 비방이 도를 넘었는데, 출당을 넘어 제명 조건이다.
 
'대선에 나가면 의원직을 내려놓고 기회를 주겠다'던 약속도 어겼으니 정계은퇴를 했으면 한다"고 홍 의원을 맹비난했다.

그가 유독 강도 높게 비난하는 배경에는 뿌리깊은 악연이 있다. 
 
2020년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대구 수성구을에 공천을 받아 출마한 그는 갑작스런 홍 의원의 무소속 출마에 직격탄을 맞고 낙선했다.

이후 이 예비후보는 홍 의원의 복당 이후로도 수성구을 당협위원장직을 유지하며 '불편한 동거'를 지속했다.
 
하지만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가 홍 의원의 요청으로 당협위원장지까지 빼앗겼다.

여기에 홍 의원이 수성구을을 떠나 돌아온 중남구에까지 측근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을 전략공천하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 예비후보는 "도대체 나와 무슨 원수가 져서 따라 다니며 해꼬지 하느냐"며 울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과거 내게 '중남구로 안 가느냐'고 직접 얘기하더니, 이젠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저격수'(이진훈)를 보내 골탕을 먹이겠다는 것 아니냐"며 "제가 알기로 홍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되고 지역을 위해 한 게 전혀 없고 대권만 바라봤다.
 
수성구을 주민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고 비판했다.
이인선 대구 중남구 보선 국민의힘 예비후보(왼쪽),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대구 동구청장에 공천을 받았다가 '공천 파동'에 휘말려 경선 끝에 낙선한 권기일 전 대구시의원도 24일 입장문을 내고 홍 의원 비난 대열에 가세했다.
 
공천장을 줬다가 뺏은 '막장 공천 끝판왕' 연출자가 당시 당 대표인 홍 의원이라는 것이다.

권 전 시의원은 입장문에서 "공천 확정으로 발표했다가 갑자기 경선을 치르도록 하며 진흙탕이 됐다"며 "당시 시장 후보였던 모 인사가 홍 대표에게 공천 번복을 요구해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용됐다는 '블랙 커넥션' 소문이 무성했다"고 주장했다.

입장문은 또 "그당시 저는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공천 받았고 대구시당 공관위에서 추인까지 받았는데 무슨 이유로 당대표라는 사람이 갑자기 취소 명령을 내렸는지 지금도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결국 지난 동구청 공천 번복은 동구 주민은 물론 대구시민 전체를 우롱한 후안무치한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권 전 시의원은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대선 출마를 위해 탈당하면서까지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해 턱걸이로 당선됐다가 대선 경선에 참여했으면,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 정계 은퇴를 선언하는 것이 맞다"며 "본인의 올바르지 못한 정치행위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대못질을 하는지 자각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후보로 단수 추천됐던 권기일 예비후보는 공천 번복 사태 이후 홍준표 당시 대표를 겨냥, "단수 추천에서 경선 방식으로 공천을 번복한 배경을 밝히라"고 촉구했었다. 


한편, 이와 관련 취재진은 홍 의원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다만 홍 의원의 측근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내가 전략공천을 원한 것은 아니고, (홍) 대표님께서 훌륭한 사람이라고 추천을 해주신 것 뿐"이라며 "시청에서 25년 근무한 내가 지역 인사가 아니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나. 이제 공관위가 구성됐으니 결정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진중권 정의당 복당에…일부 당원 "尹 우호 정당으로 보일것"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침묵한 정의당에 반발하며 당을 떠났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복당을 두고 일부 당원들이 “정의당의 존재 이유를 흔들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24일 정의당 내 제안 그룹인 ‘새로운진보’는 성명을 내고 “진중권씨 복당 소식에 당원들이 반발하고 지지자들이 의문을 표하는 건 상식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진중권씨는 세월호 유족을 비하하는 극우 유튜버를 추천하기도 하고, 윤석열 후보 지지 모임에 나가는 등 사실상 ‘윤석열 선거운동원’과 다름없는 언행을 해왔다”면서 “다른 것을 다 떠나 윤석열 후보는 주 120시간 노동과 최저임금제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밖에서 공공연히 당을 비난하고 윤석열을 지지했던 행위에 대해 아무런 소명도 반성도 없고 복당 심사는커녕 신청서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인데 청년정의당 대표는 기다렸다는 듯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고 당 대표는 사실상 승인을 전제로 한 입장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두 대표의 행위로 대다수 국민들이 이미 복당이 이루어졌다고 인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주장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또 새로운진보 측은 “복당 심사가 이루어질 경기도당 운영위원회를 사실상 압박하는 권한 남용”이라며 “이는 그동안 당원들이 받은 상처는 아랑곳하지 않고 당원들의 분노는 살피지 않으며 절차마저 무시해가며 복당을 기정사실화하려는 명백한 의도를 가진 행위”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의 복당 이후 대중들에게 그의 의견이 곧 정의당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정의당은 국민의힘과 윤석렬 후보에겐 우호적인 정당, 민주당 공격만이 곧 정체성인 정당이라는 인식이 굳어질 것’이라며 “당내에서는 진중권 씨와 의견이 다르면 당원의 자격이 없다며 거친 공격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반발했다.

또 당 지도부를 향해 “탈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새로운진보는 “반대하는 당원들을 나가게 함으로써 당을 운영하는 것이 정의당의 통치술이고, 이 당의 제1강령은 엘리트주의인가”라며 “당의 몇몇 엘리트 정치인들이 자기만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이에 다른 의견을 가진 당원들의 목소리는 무시되는 것이 과연 민주주의 시대의 진보정당인가”라며 반문했다.

이들은 “정의당은 지난 총선 이후 이와 같은 문제를 지속적으로 겪어왔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기대해보겠다”며 “당원들과 지지자들과 함께 당 지도부와 대선 후보가 이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저는 심상정으로 간다. 정의당에 다시 입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젊은 정치인들을 뒤에서 돕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정의당 창당 이듬해인 2013년 입당해 초기 멤버로 활동했으나 2019년 조국 사태 때 비판 입장을 내지 않은 정의당을 비판하면서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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