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의약품 긴급 구입 나서…4월말부터 이미 주문, 中 베이징 도심 가보니… 모든 것이 ‘멈춤’ 불 꺼진 왕징…한숨 늘어가는 사람들,,,
北, 코로나 의약품 긴급 구입 나서…4월말부터 이미 주문,
中 베이징 도심 가보니…모든 것이 ‘멈춤’
사람들이 사라진 베이징 관광지,
재택 근무 확대에 도심 거리는 '텅텅'
불 꺼진 왕징…한숨 늘어가는 사람들,
중국의 출구 전략은?
코로나 봉쇄령 내려진 中 창춘시, 52일만에 '저위험지역' 하향,
北, 코로나 의약품 긴급 구입 나서…4월말부터 이미 주문,
북한 당국이 발병 사실을 공식 발표한 지난 12일 이전에 이미 코로나가 북한 전역에 확산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점심 시간인데도 손님이 없어 텅 비어 있지만, 북한 종업원들의 모든 관심은 북한 코로나19 감염 소식에 쓸려 있습니다.
[북한 종업원 : "우리는 북한 상황에 대해 매일 매일 TV를 보고 있어요."]
주변 약국에서는 국경 봉쇄로 귀국하지 못한 북한 종업원들이 코로나 의약품을 자주 찾는다고 말합니다.
[약국 관계자 : (요즘 북한쪽에 코로나19가 심각하잖아요?) 그래서 북한 종업원들이 귀국하지 못하잖아요.
북한은 이미 지난달 말부터 중국 각 지역에서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구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 당국이 공식 발표한 지난 12일보다 보름 정도 앞선 시점입니다.
의약품을 구할 수 있는 중국에서 집중적으로 물품을 사들여 북으로 보내기 위한 조칩니다.
구입 목록에는 코로나와 관련된 해열제는 물론 항생제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산소마스크, 면봉, 수술 장갑 등도 목록에 올랐고 기본적인 의료기구인 체온계와 주사기, 반창고 등도 구입을 희망했습니다.
[대북 무역상 : "(주문이) 4월 28일인데 지금까지 준비하고 있잖아요.
이번 의약품 구입에는 중국에 파견된 보건성 대표처를 비롯해 모든 기관이 총동원됐다고 대북 무역상은 전했습니다.
[대북 무역상 : "(한국처럼) 농업부 대표처, 과기부 대표처, 무슨 대표처 많잖아요.
북한 당국이 구입을 요구한 코로나 관련 의약품은 빨라야 오는 25일쯤 북한 화물선을 통해 북한 남포항으로 보내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단둥의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中 베이징 도심 가보니…모든 것이 ‘멈춤’
베이징은 현재 강력한 코로나 19 방역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발을 꽁꽁 묶어놓은 상황입니다.
4월 22일부터 현재(5월 15일)까지 베이징에서는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거리를 지나가면 사람들의 어깨가 부딪힐 정도였던 난뤄구샹은 모든 것이 멈춘 듯한 상태였습니다. 지나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까지 느껴졌습니다.
지난해 7월 찾았을 당시와 지금을 비교해보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또렷이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사라진 베이징 관광지,
난뤄구샹 거리 양쪽으로 있는 수백 개의 점포 대부분은 한창 일할 시간인데도 굳게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5월 1일부터 베이징지역 모든 음식점 안에서는 '실내 취식'이 금지되면서 먹거리를 파는 점포들이 피해가 훨씬 컸습니다.
커피 한잔을 시키면서 종업원에게 물어봤더니 코로나 19 방역정책이 5월 1일 노동절 연휴부터 강화되면서 문을 닫기 시작하는 점포가 급속도로 늘었다는 것입니다.
언제 다시 정상 영업을 할 것 같냐는 말에 자신도 모른다며 정부 정책이 바뀌기만을 기다리는데 꽤 길어질 것 같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거리를 걷다 보니 일부 점포 직원들은 할 일이 없다 보니 서로 배드민턴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사라진 베이징 관광지,
호수를 돌아보기 위해선 휴대전화에 내장된 건강 상태 증명 앱을 보여줘야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재택 근무 확대에 도심 거리는 '텅텅'
먹을 것도 갈 곳도 제한됐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모일 수 있다고 판단되는 업종은 모두 폐쇄됐습니다.
재택근무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강력한 조치에 베이징 도심 거리는 텅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무역센터와 외국계 기업이 몰려있는 차오양구 창안대로는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주중 낮 시간에도 늘 차들이 넘쳤지만, 지금은 지나는 차량 대수를 셀 수 있을 정돕니다.
불 꺼진 왕징…한숨 늘어가는 사람들,
베이징의 '왕징'은 한국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최근들어 교민들은 사드 배치 당시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고 말합니다.
4월 3일, 왕징에 있는 한국산 의류 판매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직원 등 8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됐다는 베이징시의 발표 이후 한국 음식과 한국산 제품을 꺼려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교민들이 종사하는 대부분 업종에서 타격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음식점 취사 금지에 대중교통 운행 제한 등 강력한 조처가 내려지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한때 4,5백여 개 달하던 왕징지역의 교민 음식점들이 지금은 백여 개로 줄었는데 앞으로 또 얼마나 줄어들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국의 출구 전략은?
지난해 7월 1월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었습니다.
비가 간간이 내리는 흐린 날씨였지만 행사장에 모인 7만여 명은 시 주석의 발언에 열렬히 환호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화면을 보면 시 주석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노 마스크' 즉, 마스크를 끼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중국식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zero Covid 19, 动态清零)'가 서방 국가들의 정책보다 우수하다는 점을 과시한 것입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저를 비롯한 외신기자들은 마스크를 계속 쓰려고 했지만 행사 요원들의 계속된 요구에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10개월이 지난 지금, 중국의 코로나 19 상황은 심각해졌고, 방역정책 또한 매우 엄중해졌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방역정책이 변화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중국국민들 사이에서는 정부를 불신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내 대학교수 20여 명은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지적하면서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 내 주류 경제학자인 베이징대 쉬젠궈 교수는 올해 들어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경제활동에 차질을 빚은 인구가 1억 6천만 명으로, 경제 피해 금액은 18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같은 지적에도 '중약(中藥)'을 이용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방역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더욱이 6월 청두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연기한 데 이어 내년 6월 열릴 아시안컵 축구대회 개최권을 포기한 걸 보면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내년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19 출구 전략이 무엇인지, 고통이 커지고 있는 라오바이싱(老百姓, 대중)들은 묻고 있습니다.
코로나 봉쇄령 내려진 中 창춘시, 52일만에 '저위험지역' 하향,
2일 창춘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중위험지역’이었던 뤼위안구 3곳을 저위험지역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창춘시에 내려진 봉쇄령의 해제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中 베이징 도심 가보니 #모든 것이 ‘멈춤 #사람들이 사라진 베이징 관광지 3재택 근무 확대에 도심 거리는 '텅텅 #불 꺼진 왕징 #한숨 늘어가는 사람들 #중국의 출구 전략은? #코로나 봉쇄령 내려진 中 창춘시 #52일만에 '저위험지역' 하향 #北 코로나 의약품 긴급 구입 나서 #4월말부터 이미 주문 #북한 코로나 관련 소식 3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북한이 이미 지난달 말부터 중국에서 코로나 의약품 긴급 구입에 나선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다 #북한 당국이 발병 사실을 공식 발표한 지난 12일 이전에 #이미 코로나가 북한 전역에 확산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창춘시에 내려진 봉쇄령의 해제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창춘시는 지난 18일 ‘사회면 제로 코로나’도 달성한 상황이다 #사회면 제로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격리시설 내부에서만 발생하는 상황을 뜻 #중국식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 #zero Covid 19 #动态清零 #서방 국가들의 정책보다 우수하다는 점을 과시한 것입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저를 비롯한 외신기자들은 마스크를 계속 쓰려고 #행사 요원들의 계속된 요구에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었다 #10개월이 지난 지금 중국의 코로나 19 상황은 심각해졌고 #방역정책 또한 매우 엄중해졌다 #방역정책이 변화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중국국민들 사이에서는 정부를 불신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중국 내 대학교수 20여 명은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지적하면서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내 주류 경제학자인 베이징대 쉬젠궈 교수는 올해 들어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경제활동에 차질을 빚은 인구가 1억 6천만 명으로 #경제 피해 금액은 18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20년 우한때보다 10배 이상 피해가 크다는 것 #이 같은 지적에도 '중약(中藥)'을 이용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방역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6월 청두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연기한 데 이어 내년 6월 열릴 아시안컵 축구대회 개최권을 포기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내년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 19 출구 전략이 무엇인지 #고통이 커지고 있는 라오바이싱 들은 묻고 있다 #老百姓 #대중 #7월 1월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외부 세력이 괴롭히면 14억 명으로 만든 강철 만리장성에 부딪혀 피가 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중화민족이 당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대내외에 선언 #비가 간간이 내리는 흐린 날씨였지만 행사장에 모인 7만여 명은 시 주석의 발언에 열렬히 환호했다 #당시 화면을 보면 시 주석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노 마스크 #마스크를 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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