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3일 토요일

장제원 "권성동 거친 표현 삼가야…인사압력 받은 적 없다" 권성동 "공직자만 대통령 수행하란 법 있나..文은 수시로 BTS 동원" "尹이 '쇼하지 말라' 했다"..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사의,,,

장제원 "권성동 거친 표현 삼가야…인사압력 받은 적 없다" 권성동 "공직자만 대통령 수행하란 법 있나..文은 수시로 BTS 동원" "尹이 '쇼하지 말라' 했다"..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사의,,,

장제원 "권성동 거친 표현 삼가야…인사압력 받은 적 없다"

권성동 "공직자만 대통령 수행하란 법 있나..文은 수시로 BTS 동원" "尹이 '쇼하지 말라' 했다".

"尹이 '쇼하지 말라' 했다"..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사의,

권성동 "국내 정치문제, 제가 알아서"..尹 '고개 끄덕'

권성동 "자진해서 참석..따로 당부한 메시지 無"..장제원은 통화,
이준석 "허례허식 없애는 분위기 맞춰 불참"..'윤리위 해석' 일축,

환송식 없이 윤 대통령 첫 순방길..내홍 '활활'

장성철 "장제원, YTN에 항의전화".. 이준석 "난 비판은 해도 연락은 안 해"

YTN "대응 필요 없어" 일축,

행안장관과 100분 통화 뒤 경찰청장 사의..대화 내용은,?

대통령실 "사표 제출하면 법 · 절차 따라 처리"

'100분 통화' 어떤 말이?

같은 통화, 다른 반응?

공개하고 보도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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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권성동 거친 표현 삼가야…인사압력 받은 적 없다"

권 원내대표 발언 조목조목 반박…"말씀이 무척 거칠어"
"다양한 경로로 인사 추천받아…추천자 지위고하 개의치 않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사적 채용' 및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인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말씀이 무척 거치다"며 "그러한 표현들은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은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를 본다"며 "권 대행은 이제 집권여당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장 의원은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장제원 의원이 15 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마친 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5 /뉴스1, 겹쳐,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등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고 권 원내대표 발언을 지적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논란이 된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과 관련해 "장제원(의원)한테 물어봤더니 대통령실에 안 넣었다 그래서 내가 좀 뭐라고 했다.

넣고 압력을 가했더니 자리가 없다고 그러다가 나중에 넣었다고 하더라"고 했다.

또 "난 그래도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더라"며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

한 10만원 정도. 내가 미안하더라.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라고도 했다.

장 의원은 "당시 인사책임자였던 제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사회수석실에 임용된 우씨와 관련한 말씀 올린다"며 "저는 권 원내대표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은 적이 없다.

추천을 받았을 뿐"이라고 권 원내대표 발언을 반박했다.

그는 "대통령실을 1달 남짓 만에 새로 꾸려야 하는 당선인 비서실장 입장에서는 국민캠프 행정실, 당 사무처,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인수위 행정실 그리고 인사혁신처로부터 다양한 추천을 받아 인선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다양한 경로로 추천받은 인사 대상자들을 공무원 출신 그룹과 정당 출신 그룹 그리고 국회출신 그룹과 캠프출신 그룹 등으로 적절히 배분해 인선기준을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또 "저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첨부된 자료들을 누구의 추천인지는 알 수 없도록 해서 인사팀에 넘겼고, 인사팀에서 대상자의 세평과 능력 그리고 선거 공헌도와 이력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하고 발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가 7급을 부탁했으나 9급이 되었다는 것도 저는 기억에 없으며 우씨 역시 업무 능력과 이력, 선거 공헌도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받았을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으로서 추천자의 지위고하에 전혀 개의치 않았고, 저희 인사팀 또한 저를 믿고 소신껏 일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공직자만 대통령 수행하란 법 있나..文은 수시로 BTS 동원" "尹이 '쇼하지 말라' 했다".

尹 순방길에 민간인 수행 논란..權 "공무했다면 특별수행원"
"대통령 업무 수행, 민간인도 가능..색안경 끼면 무엇이든 이상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부인인 신모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마드리드 순방에 동행한 것에 대해 "대통령 국정 수행 과정에 꼭 공직자만 수행하라는 법은 없다"며 "필요하면 일부 민간인도 데려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공무 수행 과정에서 공무에 도움이 되고 보조를 지원했다고 한다면 일단 그건 특별수행원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6.28/뉴스1, 겹쳐,

신씨가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수행원이라면 (대통령) 전용기 타는 것이 그렇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동아일보는 전날(5일) 윤 대통령의 검찰 측근 출신인 이 비서관의 부인인 신씨가 윤 대통령의 스페인 마드리드 순방에 동행했고, 김건희 여사의 일정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신씨는 국내 유명 한방 의료재단 이사장의 차녀로, 공직자가 아닌 민간인이 대통령 부부의 해외 일정을 지원한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불거졌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공사 구별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명 가수 그룹 'BTS'(방탄소년단)를 동원했던 사례를 소환했다.

그는 "우리도 대통령 행사 때 보면 유명한 가수, 문재인 대통령 때 보면 BTS를 수시로 해외 방문 때마다 동원해서 무슨 퍼포먼스도 벌이고 했지 않았나"고 반문했다.

진행자가 'BTS는 대통령 전용기를 타지 않았다'고 하자 그는 "예컨대 제가 강릉 지역구에 가서 어떤 공식적인 행사를 하는데 그 행사에 꼭 필요한 민간인이 있다면 제 차로 후원금으로 내는 정책 운용 차잖아요"라며 "제 차를 탔다고 해서 그게 잘못된 건가.

너무 그렇게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씨가) 사적으로 따라가고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을 안 주고 그냥 단순히 놀러 가고 따라갔다면 문제가 되는 것이지만, 공적인 것을 수행하는데 보조하고 지원했다면 그 범위 내에서는 공적인 역할"이라며 "공적인 역할을 했으면 대통령 전용기를 탈 수 있는 것"이라고 신씨가 특별수행원 신분으로 순방길에 동행했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미국의 경우 대통령 전용기에 출입 기자들이 타면 해당 언론사가 비용을 지불한다'고 거듭 질문하자 권 원내대표는 "기자는 언론사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전용기에) 타는 것이지 공적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타는 것은 아니지 않나"며 "그건 별개의 문제"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무엇이든지 색안경을 끼고 보면 이상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 데 꼭 공무원만 쓰라는 법이 어디에 있나"면서 "민간인도 쓸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민간인을 썼다면 그 범위 내에서는 공적인 역할을 한 것이고, 공적인 역할을 했으면 당연히 그 정도(대통령 전용기 탑승)는 아무 문제가 아닌 것"이라고 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7일 이준석 대표의 '성접대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 심의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윤리위는 독립적인 기구이기 때문에 (징계) 결정이 난 후에 그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징계 결과에 대해) 전혀 예측은 안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尹이 '쇼하지 말라' 했다"..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사의,

문재인 정부 시절 대검찰청에서 윤석열 대통령(당시 검찰총장)의 징계를 주도했던 한동수(56·사법연수원 24기) 대검 감찰부장이 최근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내년 10월까지 임기가 남은 한 부장은 최근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 출신인 한 부장은 2019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직후 외부 공모로 대검 감찰부장에 임명됐다.

2020년 11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당시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하자 대검에서 관련 절차를 주도했고, 그해 12월에는 윤 전 총장 징계위원회에 직접 증인으로 출석했다.

앞선 2020년 4월 ‘채널A 사건’ 때는 채널A 기자와 한동훈 현 법무부 장관(당시 검사장) 사이의 유착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나서면서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이나 ‘판사 사찰’ 문건 수사 중단 의혹 등을 놓고도 윤 대통령과 반목해왔다.

한 부장은 지난 5월 9일 한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나와 “(한 장관에 대해) 임의제출 받고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하니 (윤 대통령이) ‘쇼하지 말라’며 격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못 보던 모습을 (윤 대통령이) 보이셨다.

책상에 다리를 얹어 놓으시고 스마트폰을 하면서 굉장히 굵고 화난 목소리로 제 보고서를 ‘좌측 구석에 놓고 가’라고 하셨다”고 했다.

한 부장은 검찰 안팎의 사건에 계속 관여해온 만큼 윤 대통령 등과 관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의 주요 참고인 역할을 했다.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또 ‘이성윤 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을 조사하면서 주요 자료를 법무부 보고에 누락했다는 혐의로 스스로가 검찰 수사 대상이 됐다.

한 부장은 임명 당시부터 ‘친여’ 성향으로 분류됐고 윤 대통령과 갈등 국면마다 추미애 전 장관 등 여권 인사들과 궤를 같이했다.

그러나 그 자신은 “(언론이) 친여·친정부 성향의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했다”며 SNS 등을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법무부의 연임 결정으로 한 부장의 임기는 내년 10월까지로 연장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해 검찰 내부망에서 한 부장을 공개 비판한 부장검사가 지난 5월 직속 부하인 감찰과장에 보임돼 운신의 폭이 크게 좁아졌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를 두고는 ‘견제용 인사’라는 분석이 있었다.

검사장급인 대검 감찰부장은 전국 고검 5곳에 설치된 감찰지부를 총괄하며 검사의 직무를 감찰한다.

2008년부터 외부 공모를 통해 임용하고 있으며, 자격은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판·검사 또는 변호사 등이다. 임기는 2년이다.


권성동 "국내 정치문제, 제가 알아서"..尹 '고개 끄덕'

권성동 "자진해서 참석..따로 당부한 메시지 無"..장제원은 통화,
이준석 "허례허식 없애는 분위기 맞춰 불참"..'윤리위 해석' 일축,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27일 취임 후 첫 순방에 나선 가운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순방 환송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 지도부 중에서는 권 원내대표 외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만 환송 행사에 함께 했으며, 이준석 대표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또 다른 윤핵관 인사인 장제원 의원은 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께서 첫 정상회담을 하러 출국하는 길이고, 마침 뒤에 일정이 비어있어서 저는 (환송 행사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용산 대통령실)로부터 공식 참석 요청은 없었고, 정무수석(이진복)도 '굳이 바쁘면 안 와도 된다'는 반응이었다"며 "제가 자진해서 그냥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7/뉴스1, 겹쳐,

이후 권 원내대표는 오후 1시55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찾아 윤 대통령 내외가 공군 1호기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다.

윤 대통령 부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3박5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환송 행사 후 국회로 돌아와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한 권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당부하신 메시지가 있었나'라는 질문을 받고 "그런 건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께) '가서 큰 성과를 거두고 오시라. 국내 정치문제는 저희가 알아서 할 테니까 방문 성과를 거두시라'고 했다"면서 "그러자 대통령은 고개만 끄덕끄덕하셨다.

그리고 '다녀와서 한번 보자'고 의례적인 인사만 했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환송 행사에) 대동하지 않았는데 이와 관련해 이 대표와 대화한 것이 있나'라는 물음에는 "원내대표가 당 대표를 대동한다는 것은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언급한 뒤 "저도 오늘 아침에서야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고) 결심을 했다.

출근해서 일정표를 보니 당 대표께서는 (그 시간에) 별도 일정이 있어서 '같이 가자'고 말씀드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출국 시간대에 국회에서 열리는 최재형 의원 주최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 참석했다.

다만 이를 두고 한편에서는 내달 당 중앙윤리위원회 추가 심의를 앞둔 이 대표에 대한 윤 대통령과 친윤(親윤석열)계의 선긋기라는 취지의 분석이 나왔다.

이 대표는 이러한 상황과 관련 이날 MBN '프레스룸'에 출연한 자리에서 "요즘 제가 뭘 하면 윤리위, 이런 것에 해석을 다 갖다 붙인다"며 "인위적인 환송 행사 같은 걸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제가 들은 공식 통보이고, 그런데 권 원내대표는 그래도 개인 자격으로 가보겠다고 한 것이다.

나는 대통령께서 순방 행사 같은 허례허식을 없애려는 분위기인 것 같으니 안 가는 게 맞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회에서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행사를 이끈 장 의원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게) 전화로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드렸다"며 "'큰 성과를 가지고 오시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윤 대통령 출국 전 '이번 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며 힘을 실어줬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방문이자 다자외교 데뷔이며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라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대통령의 국익외교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이번에 윤 대통령께서 '국익을 위해 한몸 불사르겠다'는 자세로 공부하고 준비했다는 말씀하신 걸로 들었다"며 "북한 비핵화에 대한 동참 요청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경제협력과 관련한 논의가 광폭으로 이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미경 최고위원도 "(나토 정상회의에) 원자력 수출과 반도체, 재생에너지 등 경제 안보 의제들이 많이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다고 한다"며 "경제 부문에서 특히 많은 성과가 나오길 온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통령께서 계시지 않은 동안, 국내 상황에 대해서 국민들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더 세밀하게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환송식 없이 윤 대통령 첫 순방길..내홍 '활활'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김건희 여사와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3박 5일 동안 9건의 양자 회담을 포함해 모두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합니다.

특히 29일에는 4년여 만에 열리는 '한미일정상회담', 그리고 대중국 전략이 논의될 '나토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한편, 대통령이 첫 순방길에 오른 이때 여당 내에서는 전운이 짙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첫 순방 출국길, 국민의힘 지도부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배웅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없었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순방 시 당 지도부의 환송을 받는 것은 권위주의 정부 시절 관행이라는 인식 아래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김건희 여사와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때,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국내 정치 문제는 신경 쓰지 마시라"고 말했는데, 여야 간 원 구성 협상과 함께 이 대표 윤리위 징계 논란 등 여당 내부 혼란까지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같은 시각 이 대표는 자신이 혁신위원장으로 지명한 최재형 의원 주최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이른바 '윤핵관'을 겨냥한 말에는 날이 서 있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항상 언론에 익명으로밖에 인터뷰하지 못하는 분들, 모두 다 공성전의 대상입니다.

비겁한 사람들에게도 경종을 울리는 그런 계기가 돼야 합니다.]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는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MBN 프레스룸 인터뷰) : (친윤과 윤 대통령의 생각은 다르다라고 보시는 건 맞죠?)

저는 그게 같으면 큰일 난다고 봅니다.

그게 같으면 나라 큰일 난 거죠. 나라 걱정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친윤의 핵심, 장제원 의원은 당내 의원 모임을 열며 세를 과시했습니다.

여당 의원 절반 이상이 참석했고,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본격적인 친윤 세력화라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지만,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세력화라는 거는 너무 과장된, 과한 해석 아닌가?]

이 대표를 향한 불편한 속내를 숨기지는 않았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이준석 대표가 겨냥한 '간장' 발언에 대해 혹시 한 말씀?) 속이 타나 보죠.]

대통령 출국 당일부터 이 대표와 친윤계가 신경전을 펼친 데다 이 대표 윤리위 출석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전운은 한층 고조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장성철 "장제원, YTN에 항의전화".. 이준석 "난 비판은 해도 연락은 안 해"

YTN "대응 필요 없어" 일축,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대구 가톨릭대 특임교수가 28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에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장 교수는 “구체적인 문제 제기 내용은 못 들었지만 어제 YTN ‘나이트포커스’ 방송 내용에 대해 장 의원이 YTN 정치부 측에 방송 내용과 제가 출연한 것에 대해 항의를 했고 관련 내용이 나이트포커스(제작진) 측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YTN 캡처,

장 교수는 전날 YTN 해당 방송에 출연해 장 의원이 주도한 ‘미래혁신포럼’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최대 계파의 새로운 모임을 만들어서 출범을 시켰는데 상당히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나 장제원은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야’라는 것을 나타내고 ‘나 장제원이 포럼에 있는 회원들과 함께 당의 주도권을 행사하겠어’라는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또 하나는 ‘나 장제원이 미래혁신포럼 의원들과 함께 올해 혹은 내년에 있을 당대표선거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행사해서 당대표를 우리 사람으로 만들 거야’라는 것밖에 안 된다”며 “과연 이것이 어떻게 국정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나”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파조직이나 의원조직 없이 다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야 되는데 왜 저런 세력화를 원하는지 저는 ‘장 의원이 다른 특정한 사심이 있기 때문이 아니냐, 그래서 상당히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다음날인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장제원 같은 분은 정권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행태에 대해서 방송에서 비판 좀 했다고 방송국에 전화해서 저(장제원)에 대해 문제 제기하고 항의하는 게 권력 실세가 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어 “무서워서 방송 패널 못하겠다.

권력을 잡으니 과거로 돌아가나”라며 “장제원 의원님! 방송 못하게 하시면 안 할게요.

그리고 혹시 제가 잘못 알고 비판한 부분이 있으면 직접 연락주세요”라고 꼬집었다.

장 교수의 주장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즉각 비판했다.

이 대표는 “난 비판은 해도 연락은 안한다”며, 장 의원을 겨냥해 “시사 패널들은 누구를 비판하더라도 편하게 말씀하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 교수가 “자신의 행태에 대해 비판 좀 했다고 방송국에 전화해서 문제 제기하고 항의하는 게 권력 실세가 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가 시사 패널 세상은 좀 아는 편인데 이준석 비판은 아무리 해도 따로 방송국이나 패널들께 연락하거나 그러지 않는데, 다른 곳이라고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어차피 시청자와 청취자들이 판단하는 거 아니겠나”라고 언급했다.

한편 장 의원의 항의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YTN 측은 “YTN에 출연하는 패널의 발언과 관련해 시청자를 포함한 내외부의 다양한 반응을 청취하고, 그 의견을 정리해 전달하는 건 일상적 방송 업무의 일환”이라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해당 패널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은 전혀 없었으며, 따라서 YTN은 별도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행안장관과 100분 통화 뒤 경찰청장 사의..대화 내용은,?

대통령실 "사표 제출하면 법 · 절차 따라 처리"

행안부 장관의 발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김창룡 경찰청장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임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지난 주말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1시간 40분가량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행전안전부의 이른바 경찰 통제 움직임에 반대하면서도 자신의 거취에는 말을 아꼈던 김창룡 경찰청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창룡/경찰청장 : 경찰청장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결과, 현 시점에서 제가 사임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김 청장은 "행안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 논의와 관련해 국민의 입장에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자문위 권고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심도 깊은 검토 및 논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고도 언급했습니다.

행안부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없었지만, 경찰청 의견이 반영될 여지가 없다는 판단이 사퇴 결정의 이유임을 드러낸 대목입니다.

김 청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오늘(27일) 아침 경찰청 간부들과 비공개 회의를 하고 지난 주말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100분 가까이 통화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문재인 정부에서 제22대 경찰청장으로 임명된 김 청장의 임기는 다음 달 23일까지로, 임기 만료까지 26일 남았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사표가 제출되면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이미 행안부는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인 치안정감 6명으로부터 인사 검증 동의서를 받았습니다.

윤희근 경찰청 차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찰청 취재하는 이성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100분 통화' 어떤 말이?

김창룡 경찰청장이 오늘 아침 비공개 간부회의에서 장관과의 통화 사실과 그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당시 회의 참석자들,

김 청장이 "행안부 장관이 통화에서 자문위 권고안에 대해 '비정상화의 정상화'라고 하더라"고 장관의 말을 전했습니다.

김 청장은 또 "이런 말씀에 더 이상 경찰청장직을 수행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간부들에게 털어놨다고 합니다.]


같은 통화, 다른 반응?

98분에 달하는 긴 통화에 대해 양측에 질문을 던져봤는데요. 두 사람의 대답, 뉘앙스가 달랐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제가 오늘 발표해드린 바와 같은 똑같은 말씀을 청장님께 드렸고, 청장님도 상당 부분 수긍을 하셨습니다.]

[김창룡/경찰청장 : 신중한 검토와 폭넓은 여론 수렴 등 그런 과정을 거쳐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렸고, 장관님은 또 장관님의 의견을 말씀하셨습니다.]

[행안부 장관은 경찰청장 추진안에 상당 부분 수긍했다는 것이고, 경찰청장은 서로 접점이 없었다고 느낀 것입니다.

오늘 경찰 내부망에는 경찰 수뇌부의 대처 능력에 대한 비판과 함께 행안부의 일방통행을 비판하는 글들도 속속 올라왔습니다.]


공개하고 보도 자제?

[이상민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사용한, 앞으로 바뀔 행안부 조직도 때문인데요,

화면을 보시면, 이 장관이 이 자료를 1991년 내무부 조직도와 비교하며 기자들에게 직접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치안본부와는 다르다는 취지였는데, 추가 취재를 하는 기자들에게 3개 부서, 20명 내외 이런 부분이 확정된 사안이 아니니까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을 한 것입니다.

행안부도 장관의 속도전에 조율이 충분히 안 된 자료가 발표되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홍준표 "권성동, 꼼수에 샛길만 찾아"…여당 지도부 비판,

"직무대행 사퇴하면 원내대표도 직 놓아야"
"이준석 진퇴는 사법절차 끝나면 자동 결정"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대행직 사퇴로 여당이 진통과 혼란을 거듭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 지도부를 향해 "꼼수에 샛길로만 찾아간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이준석)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대위를 구성할 수 없고, 권한대행(권 원내대표가 겸직한 직무대행으로 읽힘)을 사퇴하면 원내대표도 사퇴하는 것이 법리상 맞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 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오른쪽은 홍준표 대구시장. (공동취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7.20/뉴스1, 겹쳐,

이어 " 원내대표를 유지하면서 자동승계된 대표 권한(직무)대행만 사퇴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와 사실상 '권력 암투'를 벌이는 것으로 비치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측근)과 그 중심에 있는 권 원내대표를 겨냥한 비판으로, 이 대표를 우회적으로 '지원사격'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또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체가 당원과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한 지금 지도부 총사퇴하시고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 대리권한을 줘 이준석 대표 체제의 공백을 메꾸어 나가는게 정도가 아니냐"며 "이준석 대표의 사법적 절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이르면 이 대표의 진퇴는 자동적으로 결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잠정적으로 원내대표 비상체제로 운영하다가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게 공당의 바른 결정으로 보이는데 왜 꼼수에 샛길로만 찾아가려고 하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썼다.

 

 

홍준표, 유승민 저격 "윤핵관도 짜증나는데…무슨 개혁 보수냐"

입력: 2022.07.17 16:09 / 수정: 2022.07.17 16:09

"尹 대통령 갈팡질팡하면 도와줄 생각 해야지"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또다시 개혁적 보수 내세우며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도대체 적군인가 아군인가"라고 비판했다.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징계를 비판하고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면 보수지 무슨 개혁적 보수가 있고 반개혁적 보수가 있나"라며 이같이 적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 "또다시 개혁적 보수 내세우며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도대체 적군인가 아군인가"라고 말했다. /홍 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겹쳐,

이어 "개혁적 보수 내세워 박근혜 정권 탄핵하고 문재인 정권 세운 게 개혁적 보수였나?"라며 "그래 가지고 5년 동안 이 나라가 어떻게 되었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16일 부산 부산진구 소미아트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책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 북콘서트에서 "우리 당이 과거의 도로 새누리당,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시절로 돌아가면 망 하는 길"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기본과 원칙 상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대부분 원하는 헌법 가치를 지키는 개혁보수의 길로 가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며 "보수정당의 근본적인 이념, 철학, 가치부터 새로 바로잡아야 한다.

현재 위기일수록 기본과 원칙, 상식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또 "갓 출범한 윤(석열)정권이 갈팡질팡하면 도와줄 생각을 해야지 또 개혁적 보수를 내세워 박근혜 정권 데자뷔를 만들려고 하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윤핵관들의 행태도 짜증 나는 무더운 여름날"이라며 "이준석 대표는 이제 그 근처에도 가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개혁보수' 유승민 저격한 洪, 18년 전에도 "개혁파라고 떠들지만 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개혁보수의 길로 가야 한다"고 밝힌 유승민 전 국회의원을 지적하는듯 '보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 가운데, 18년 전 한나라당 의원이던 시기에 '개혁적 보수'에 대해 밝힌 언급도 시선을 끌고 있다.

그때와 지금이 같은 맥락이다.

아울러 홍준표 시장의 페이스북 글을 두고는 4년여 후인 2027년 3월 21대 대선을 앞두고 당장 경선부터 맞붙어야 할 유력 경쟁자에 대한 견제가 시작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홍준표 대구시장, 유승민.

두 사람 모두 현재 보수 진영에서 대선 본선 출전을 경험한 몇 안 되는 정치인으로, 다음 대선 출전 가능성 역시 높게 거론된다.

둘 다 지난 20대 대선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석열 대통령(1위)에게 나란히 밀려(홍준표 시장 2위, 유승민 전 의원 3위) 고배를 마신 공통점도 갖고 있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16일 부산에서 가진 자신의 새 책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 북콘서트에서 "우리 당이 과거의 도로 새누리당,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시절로 돌아가면 망하는 길이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과 원칙 상식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대부분 원하는 헌법 가치를 지키는 개혁보수의 길로 가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이 여러 언론 보도로 전해진 것을 의식한듯, 홍준표 시장은 다음날인 17일 오전 10시 24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면 보수지 무슨 개혁적 보수가 있고 반개혁적 보수가 있나. 개혁적 보수를 내세워 박근혜 정권을 탄핵하고, 문재인 정권을 세운 게 개혁적 보수였나"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상황을 설명한 데 이어, 그 직후 치러진 대선에서 보수 진영이 패배, 진보 진영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선된 맥락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당시 19대 대선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함께 유승민 바른미래당 후보가 보수 진영 주자로 나섰고, 당선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어 홍준표·안철수·유승민 후보 순으로 많은 득표를 했다.

즉, 문재인 정부 출범에 대한 책임론에는 홍준표 시장의 지분도 꽤 있는 셈이기는 하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홍준표 시장은 "그래 가지고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5년 동안 이 나라가 어떻게 되었나"라고 물으면서 "갓 출범한 윤(석열) 정권이 갈팡질팡하면 도와줄 생각을 해야지. 또 개혁적 보수를 내세워 박근혜 정권 데자뷰(기시감)를 만들려고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의 행태도 짜증 나는 무더운 여름날인데, 또다시 개혁적 보수를 내세우며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도대체 적군인가 아군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홍준표 시장은 국민의힘 윤리위로부터 성 상납 의혹 증거 인멸 교사 논란과 관련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제 그 근처에도 가지 마시라"고 부탁하며 글을 마쳤다.

'이제'라는 표현을 통해 유승민 전 의원과 정치적으로 가까운 사이로 분류되는 이준석 대표에게 '이제는' 거리를 둘 것을 요구한 맥락이다.

홍준표 시장은 이 글에서 '개혁적 보수'와 관련한 시도를 두고 과거 대선에서 진보 진영에 정권을 내어 준 요인으로 평가했고, 또한 향후 보수 진영이 또다시 진보 진영에 권력을 빼앗기는 원인이 될 가능성 및 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18년 전인 2004년 당시 국민의힘 전 미래통합당 전 자유한국당 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 의원으로 있으면서 '개혁적 보수'에 대해 밝혔던 언급이 눈길을 끈다.

이때도 비판적이었다.

김대중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그해 4월 17대 총선 때 133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된 한나라당(당시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원희룡, 남경필, 정병국 등 일명 개혁파 의원(당선자)들은 별도 모임을 구성해 '개혁적 중도보수'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당시 3선에 성공한 홍준표 의원은 "이미 개정된 당헌과 정강정책을 보면 한나라당의 이념적 좌표는 중도우파이며, 개혁적 보수를 견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정체성 논란을 벌이는 자체가 당의 정강정책을 제대로 보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당시 개혁적 보수 입장을 밝힌 의원들을 향해 "개혁파라고 떠들지만 말고 각론을 내놓아야 한다"고 직설 화법으로 꼬집기도 했다.

 

"머 눈엔 머만 보인다" '속담' 생각나게 하는,,,!유시민 "대통령 존재감 못느껴, 하는 일 없는데 뭔 비평…여당도 함량미달"

유시민 작가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서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빅스피커답게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앞으로 정치비평을 하지 않고 작가의 삶을 살겠다며 최근 '유럽도시기행2'를 출간한 유 작가는 1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현 정권이 '비평할 거리조차 없게 만드는 유령 정부인 것 같다'며 오래만에 정부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유 작가는 '정치 평론'을 해 달라는 주문을 받자 "정부라는 건 종합병원과 비슷한 것"이라는 비유를 들면서 입을 열었다.
유시민 작가가 1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일이 없어 '정치비평할 거리가 없다'는 취지로 윤석열 정부에 매질을 했다. (유튜브 갈무리) 뉴스1, 겹쳐,

이어 "대통령은 종합병원 병원장, 각과 과장들이 장관들과 비슷한데 지금 응급실 문을 닫아놓은 것 같다"며 "의사도, 간호사도 없고 응급실이 텅 비어 있다.
 
빨리빨리 해야 할 급한 일들이 있는데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라며 퍼펙트스톰(초대형 경제위기)이 불어오는데 그 누구도 나서는 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응급실은 안 돌리고 옛날 사진, MRI를 다시 올려놓고 '이 사진 보니까 병이 그게 아니었는데 지난번 과장, 병원장이 잘못했네'라고 하고 있다"며 "아니 왜 응급실을 비워놓고, 나중에 시간 많고 세미나 할 때 해도 될 문제를 가지고 의사들도 거기에 다 가 있고 병원장도 거기에 신경 쓰는 것 같다"고 현 정부가 국정을 대하는 상황을 비틀었다.

문재인 정부 탓만 하지 실제로 하는 일, 대응책을 내놓은 게 하나도 없다는 말이다.  

유 작가는 "어느 것이 중하고 경한가. 어떤 것이 급하고 덜 급한가, 중에 해도 되는 것과 지금 바로 해야 되는 것이 있다"며 "선후, 완급, 경중을 따져서 급하고 중한 일부터 해야하는데 그런 걸 안 따지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걸 한다'? 이러면 문제가 생긴다"며 지금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이 그렇다고 주장했다.  

이는 " 대통령이 없는 것 하고 비슷한 상태 아닌가, 저는 대통령의 존재감을 못 느끼겠다"며 "그래서 비평할 것도 없다.
뭐 하는 일이 있어야 비평도 하고 그러는데"라고 혀를 찼다.

이에 진행자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플랜 B를 준비해야 하나"며 여당이라도 움직여야 되는가라고 묻자 유 작가는 "여당이 좀 똑똑하고 그것을 할 줄 알면 그러겠지"라는 말로 그럴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며 정부여당을 한데 묶은 뒤 '함량미달'이라는 딱지를 붙였다.


'조국 징계요구 보류'..오세정 서울대 총장 감사처분 미뤄질듯,,,?!

“종합감사 관련 이의신청 많아”
“2주가량 더 걸릴듯”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 등 수사 대상 교원 2명의 징계 요구 절차를 밟지 않은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에 대한 교육부 감사처분이 새달 초 확정된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늦춰진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일 “감사업무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서울대 종합감사 건과 관련해 이의신청이 많이 들어왔다”며 “정리하는데 2주가량 더 걸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자녀입시 비리 및 감찰무마 혐의와 관련한 2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07.15 뉴시스 겹쳐,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9∼10월 서울대학교 종합감사 후 지난 4월 오 총장에 대한 경징계 요구 등 감사 결과를 학교 측에 통보했다.

서울대가 2018년 3월∼2021년 6월 수사기관에서 범죄사실을 통보받은 교원 17명 중 15명에 대해서는 징계 요구를 했으나 조국 전 장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2명은 징계 요구를 하지 않아 징계 시효가 지났다는 게 교육부의 지적이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

이에 서울대는 지난 5월 20일 교육부에 이의 신청을 냈다.

당시 교육부는 “감사처분심의회의 심의 후 이의 신청에 대한 결과를 7월 20일까지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감사 규정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재심의 안건을 접수한 날부터 2개월 이내에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사안이 복잡하거나 중대한 경우 이 기한을 넘기는 사례도 있다는 설명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자녀입시 비리 및 감찰무마 혐의와 관련한 2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07.15 뉴시스, 겹쳐,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징계는 규정된 절차에 따라 철저한 진실규명이 선행되고, 수위가 적정하고, 대상자의 인권이 충분히 보장된 상태에서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교육부가 부당한 총장 징계 요구로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에 교육부는 “추후 징계가 가능하도록 징계 의결 요구를 해서 시효를 중단시켰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 총장이 징계 요구를 받은 것은 지난 2011년 법인화 이후 처음이다.

국립대 법인인 서울대는 교육부가 교원에 대한 징계 요청을 하면 법인 이사회가 징계를 의결한다.


이천 관고동 투석전문병원 화재…환자·간호사 등 5명 숨져,

3층 스크린골프장서 발화 추정, 병원은 4층,
한때 대응1단계 발령, 화재 모두 진압...26명 단순 연기흡입 등 경상,

5일 오전 1020분께 경기 이천시 관고동 학산빌딩에서 화재가 발생, 이 건물 내 투석전문병원의 환자, 간호사 등 5명이 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휘차 등 소방장비 38대와 인력 108명을 투입, 같은 날 오전 1129분께 불을 모두 완진했다.

화재발생 직후인 오전 1031분께 발령했던 대응 1단계는 초진 시점인 오전 1055분께 해제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총 4층 규모 건물이며 1층 음식점, 2층 사무실, 3층 한의원·스크린골프·사무실, 4층 투석전문병원으로 각각 알려졌다.
구조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겹쳐,

화재로 4층에 있던 병원 환자 및 직원 등의 피해가 컸으며 당시 총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5명이 숨졌다.
 
최초 구조됐지만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던 투석환자 3명과 간호사 1명이다.

심정지로 숨진 또다른 1명은 신원을 파악 중이다.

또 단순연기흡입 등 경상자는 26명, 대피자가 15명으로 각각 확인됐다.

최초 발화지점은 3층 스크린골프장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구조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겹쳐,

구체적인 발화점과 화재원인은 인명수색 이후로 파악할 예정이다.

현재 소방당국은 피해가 다수 발생했던 4층을 위주로 최종 인명수색 작업 중이다.

대응 1단계는 4곳 이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된다.

한편 근린생활시설로 지정 된 해당 건물은 철골조의 연면적 2585㎡ 규모다.


#권성동 "공직자만 대통령 수행하란 법 있나 #文은 수시로 BTS 동원 尹이 '쇼하지 말라' 했다 #尹이 '쇼하지 말라' 했다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사의 #권성동 "국내 정치문제 제가 알아서 #尹 '고개 끄덕 #권성동 "자진해서 참석 #따로 당부한 메시지 無 #장제원은 통화 #이준석 "허례허식 없애는 분위기 맞춰 불참 #윤리위 해석' 일축 #환송식 없이 윤 대통령 첫 순방길 내홍 '활활 #장성철 "장제원 YTN에 항의전화 #이준석 "난 비판은 해도 연락은 안 해 #대응 필요 없어" 일축 #행안장관과 100분 통화 뒤 경찰청장 사의 대화 내용은? #대통령실 "사표 제출하면 법 절차 따라 처리 #100분 통화' 어떤 말이? #같은 통화 다른 반응? #공개하고 보도 자제? #장제원 "권성동 거친 표현 삼가야 #인사압력 받은 적 없다 #권 원내대표 발언 조목조목 반박 #말씀이 무척 거칠어 #다양한 경로로 인사 추천받아 #추천자 지위고하 개의치 않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사적 채용' 및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인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말씀이 무척 거치다 #그러한 표현들은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은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를 본다 #권 대행은 이제 집권여당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 #장 의원은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3층 스크린골프장서 발화 추정 병원은 4층 #한때 대응1단계 발령 화재 모두 진압 #26명 단순 연기흡입 등 경상 #5일 오전 1020분께 경기 이천시 관고동 학산빌딩에서 화재가 발생 #이 건물 내 투석전문병원의 환자 간호사 등 5명이 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지휘차 등 소방장비 38대와 인력 108명을 투입 같은 날 오전 1129분께 불을 모두 완진했다 #화재발생 직후인 오전 1031분께 발령했던 대응 1단계는 초진 시점인 오전 1055분께 해제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총 4층 규모 건물이며 1층 음식점 2층 사무실 3층 한의원·스크린골프·사무실 4층 투석전문병원으로 각각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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