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월드컵 방송서 한국 호칭 남조선도 아닌 그냥 ‘한개팀’ 호날두, 바지 속 손 넣은 뒤 입으로 ‘쏙’…팬들 “도대체 뭘 꺼낸거야?”“우리가 진 건 손흥민 같은 리더가 없어서”… “7번 형의 선물” 조롱 섞인 환호,관중석에 있던 벤투 감독에 다가가 ‘주먹 인사’ 나눈 여성, 딸이었다, '조별리그 탈락 분노'…우루과이 대표팀, 심판에게 욕하고 모니터 밀어버렸다,,,
北, 월드컵 방송서 한국 호칭 남조선도 아닌 그냥 ‘한개팀’
中, 월드컵 본선행 실패 前 국대감독 숙청,
호날두, 바지 속 손 넣은 뒤 입으로 ‘쏙’…팬들 “도대체 뭘 꺼낸거야?”
벤투에게 '찍힌' 이강인, 손흥민에게 '황금 왼발' 찌르고 싶다,
'브라질 상대' 벤투 "우린 잃을 것 없다…승리에 대한 의지 중요"
‘한국-브라질, 표 구할 수가 없어요!’...‘티켓대란’ 일어난 이유? [카타르통신]
아르헨 이기고 브라질 지고, 남미 빅매치 무산,
“우리가 진 건 손흥민 같은 리더가 없어서”…적장도 인정한 리더십,
‘노쇼’ 빚 갚은 호날두…“이제 용서한다” “7번 형의 선물” 조롱 섞인 환호,
관중석에 있던 벤투 감독에 다가가 ‘주먹 인사’ 나눈 여성, 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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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월드컵 방송서 한국 호칭 남조선도 아닌 그냥 ‘한개팀’
북한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을 ‘한개팀’이라고 부르며 한국팀에 대한 언급 자체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5일 한국이 속한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를 녹화 중계했다.
아나운서는 방송에서 경기 시작에 앞서 양 팀 선수들이 서로 인사하는 모습 등이 배경에 흐르는 동안 “이 두 팀은 조별 연맹전 8조에 속해 있는데 8조에는 지금 경기에 나온 두 팀 외에 우루과이팀과 한개팀이 속해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루과이팀은 앞서 경기를 진행해서 비겨서 1점을 획득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른 세 팀을 모두 언급하고 한국의 1차전 상대였던 우루과이의 성적까지 소개하면서도 한국팀은 ‘한개팀’이라고만 언급한 것이다.
북한은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가 끝난 뒤 녹화본을 편집해 하루 3경기씩 방영하고 있는데 한국과 미국과 일본의 경기는 중계하지 않고 있다.
앞서 북한 매체는 지난 23일 경기 일부를 녹화 중계하면서 후원사 중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미국의 코카콜라 광고판만 모자이크 처리해 방송에 내보냈다.
또 관중석에 걸린 여러 나라의 국기 중 태극기만 가리기도 했다.
21일에는 월드컵 개막식 소식을 전하면서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무대를 언급하지 않았다,
中, 월드컵 본선행 실패 前 국대감독 숙청,
"위법혐의 감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전 감독이 사실상 숙청됐다.
26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리톄 전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엄정한 위법 혐의'로 현재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의 국가체육총국 주재 기율검사팀과 후베이성 감찰위원회의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때 중국 대표팀 미드필더로 나섰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리 전 감독은 2020년 1월 중국 축구팬들의 큰 기대 속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카타르월드컵 예선에서 부진을 거듭하자 용병술에 대한 비판에 직면했고, 결국 예선 도중인 작년 12월 물러났다.
리 전 감독이 한때 체포됐다는 설까지 최근 떠돌았는데, 체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중국에서 기율감찰위의 감찰 조사를 받는다는 것은 재기가 어려운 '숙청'으로 간주된다.
위법 혐의가 있다고는 하지만 월드컵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리 전 감독에 대한 감찰 조사 사실을 공개한 배경도 관심을 모은다.
호날두, 바지 속 손 넣은 뒤 입으로 ‘쏙’…팬들 “도대체 뭘 꺼낸거야?”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결별한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돌발행동에 팬들이 경악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호날두는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월드컵 H조 가나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호날두는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포르투갈이 3대2로 승리했다.
하지만 SNS에서 화제가 된 건 호날두가 경기 중 자신의 바지 속으로 손을 뻗어 뭔가를 꺼낸 뒤, 다시 입으로 손을 가져가는 모습이 었다.
전세계 팬들은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과 캡처 사진 등을 올리면서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대체 호날두가 뭘 꺼내 먹은거냐’, ‘호날두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팬들은 씹을 수 있는 포도당 캡슐이나 캐러멜, 젤리 등 간단한 간식이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결국 호날두가 바지 속에서 꺼낸 것은 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래틱은 포르투갈 축구협회가 “호날두는 껌을 씹고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벤투에게 '찍힌' 이강인, 손흥민에게 '황금 왼발' 찌르고 싶다,
월드컵특별취재팀, 이강인(21, 마요르카)이 파울로 벤투 감독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가장 중요했던 포르투갈전에 선발로 출전했고 번뜩이는 경기력을 보였다.
9% 확률을 뚫고 16강에 올라온 한국. 이제는 손흥민에게 도움을 적립하고 싶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발렌시아에서 스페인 축구를 익혔다.
발렌시아 1군에 합류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을 경험했지만 내외적인 이유로 확실한 주전을 꿰차지 못했다.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서 출전 시간 확보를 결정했고, 올시즌 핵심 전력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프리메라리가에서 맹활약에 월드컵 26인에 포함됐다.
가나전에 교체로 들어와 1도움을 적립했고 날카로운 프리킥과 스루패스로 '황금 왼발' 잠재력을 보여줬다.
포르투갈전에는 선발로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세계 최고 수비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고, 사이 공간을 통과하는 절묘한 패스까지 보였다.
풀타임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한국은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는 브라질이다.
피파랭킹 1위에 영원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이강인이 찌르고 손흥민이 마무리하는 패턴이 나온다면 또 모른다.
축구공은 둥글기에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이강인도 한국이 득점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강인은 "흥민이 형의 마무리는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다.
축구 팬들도 다 알고 있다.
최대한 흥민의 형의 장점을 살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마음은 큰 데 아직은 부족하다.
흥민이 형에게 항상 어시스트를 해주고 싶다고 하는데 쉽지 않다"고 멋쩍게 미소를 지었다.
16강에서는 꼭 보여주고 싶은 각오다.
"최대한 발전해서 그런 플레이가 나왔으면 좋겠다.
기회가 오면 흥민이 형 뿐만 아니라, 모든 공격진을 도와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잘 준비해서 보여드릴 거 다 보여드리고, 할 수 있는 걸 다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브라질 상대' 벤투 "우린 잃을 것 없다…승리에 대한 의지 중요"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브라질을 상대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태극전사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강조하면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당당한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4일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16강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상대할 브라질도 장단점이 있다.
브라질전은 단판전이기 때문에 한국이 이길 수 있다.
결과는 모르는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어 "우리는 잃을 것이 하나도 없다.
이기기 위해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승리에 대한 의지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려는 의지가 있다면 못할 것이 없다"고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한국이 16강전에서 상대하는 브라질은 현재 FIFA 랭킹 1위의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상대도 만만치 않은데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 이후 단 이틀을 준비하고 브라질을 상대해야 한다.
한국이 포르투갈전에서 총력전을 펼친 반면 브라질은 일찌감치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최종 3차전에서 주전들을 대거 빼며 체력을 비축했다.
반면 한국은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나폴리)를 비롯해 포르투갈전 득점에 성공한 김영권(울산), 황희찬(울버햄튼)의 몸 상태도 아직까지 확실치 않다.
벤투 감독은 "아직 선발 명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상의 선수단을 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라질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전술과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도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이 끝나고 브라질전까지 주어진 시간은 72시간으로 훈련할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신체적으로 피로감이 있어서 전날 선수단 전체가 하루 휴식을 취하고, 오늘 아침에만 훈련을 했다.
반면 브라질은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고 체력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브라질은 우승을 넘볼 수 있는 강팀이다.
이런 팀을 상대로 준비할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한 것은 부담스러운 상황일 수밖에 없다.
공정하지 않지만 FIFA 결정이라면 이해하고 수용해야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주축들이 체력을 아낀 가운데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5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지난 2경기에 뛰지 않고 재활과 치료에 집중했다.
벤투 감독은 "네이마르의 출전을 선호하는 것은 위선이다.
네이마르가 안 나오길 바란다.
네이마르가 경기에 나올 만한 조건이 된다면 치치 브라질 감독이 출전을 결정할 것"이라며 "(나도) 최고의 선수들로 최고의 전략을 들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가득한 브라질과 상대하겠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벤투호는 지난 6월 서울에서 펼쳐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5로 대패를 당하면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한 바 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6월 평가전과 16강전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어렵다"면서 "최선을 다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준비하겠다.
지금까지 해왔듯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브라질이 쉽지 않은 상대지만 한국이 이변을 연출, 8강에 진출하면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이다.
한국은 2002년 안방에서 열린 한일 월드컵에서 준결승에 올랐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낸 바 있다.
원대한 목표가 눈앞에 있지만 벤투 감독은 "어디까지 올라갈지 생각하기 보다는 우선 눈앞에 다가온 브라질전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결과를 내야 한다"고 브라질전만 바라봤다.
앞서 당한 퇴장 징계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 본 벤투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는 정상적으로 팀을 지휘할 수 있다.
다시 벤치로 돌아온 벤투 감독은 "비록 선수단과 거리가 있었지만 경기장에 함께 있었고 경기력과 결과에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 만족스러웠다"고 포르투갈전을 돌아봤다.
이어 "우루과이와 가나전이 늦게 끝나서 타 구장 상황을 지켜봐야했다.
우루과이-가나전이 8분 늦게 시작했다"며 "이 시간이 전략이나 목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FIFA의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며 견해를 피력했다.
‘한국-브라질, 표 구할 수가 없어요!’...‘티켓대란’ 일어난 이유? [카타르통신]
카타르에 있어도 한국전 16강 표를 구할 수가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974에서 FIFA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3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황희찬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져 포르투갈을 2-1로 잡았다.
1승1무1패의 한국은 경우의 수까지 따지는 희박한 확률을 뚫고 승점-골득실 다음의 다득점에서 우루과이에 앞서 기적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전에 약 2000명 정도의 한국팬들이 응원을 왔다.
절반 이상이 한국에서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이다.
이들은 한국의 16강전이 잡히자마자 돌아가는 비행기표를 취소하고 16강전 티켓 구하기 전쟁에 돌입했다.
하지만 한국전 16강 티켓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현지에서 만난 한국팬은 “티켓 리셀사이트에 계속 접속해서 살피고 있는데 도저히 표가 나오지 않는다.
어쩌다 한 장이 나왔는데 가격도 80만원이 넘었다.
그것도 1초 만에 사라져 사지 못했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이유가 있다.
한국의 16강 상대가 브라질이기 때문이다.
축구에 미친 나라 브라질의 팬들은 브라질대표팀이 당연히 조 1위로 16강에 갈 것으로 알고 16강전 티켓까지 구입을 한 상태다.
브라질팬들은 가는 구장마다 경기를 매진시키고 있다.
브라질-세르비아의 첫 경기가 열렸을 때 루사일 스타디움에 8만 8103명의 팬이 입장했다. 대부분 브라질 팬들이었다.
한국의 16강전이 열리는 스타디움974의 수용인원은 4만 4089명에 불과하다.
카타르 현지에 있는 브라질팬들의 절반도 수용하지 못하는 규모다.
한국팬들이 이들과 경쟁해서 뒤늦게 16강전 티켓을 얻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들 가족들의 입장권의 경우 FIFA에서 미리 확보를 해준다.
브라질 팬들과 취재진은 결승전까지 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일정을 짜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아르헨 이기고 브라질 지고, 남미 빅매치 무산,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패하고,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에 승리함에 따라 남미의 최대 라이벌 브라질과 아르헨의 빅매치가 무산됐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은 네덜란드를 꺾고 4강에 진출했지만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두 팀은 모두 승부차기 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아르헨은 10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아르헨의 대표 공격수 리오넬 메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선전해 ‘마지막 춤’을 이어가게 됐다.
아르헨은 준우승을 차지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이에 비해 브라질은 같은 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브라질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또 다시 8강에서 눈물을 흘렸다.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이날 득점으로 A매치 77호골을 신고, 축구 전설 펠레와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지만 팀 패배로 눈물을 흘렸다.
이에 따라 브라질과 아르헨의 준결승 대결은 무산되고, 아르헨과 크로아티아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우리가 진 건 손흥민 같은 리더가 없어서”…적장도 인정한 리더십,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한국에 1-2로 패한 뒤 이렇게 말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이 이타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팀에 끊임없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정작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주장인 내가 부족했는데 동료들이 커버해줬다”며 손사래를 쳤다.
동료 선수들도 아직 득점이 없는 손흥민의 ‘흥’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노쇼’ 빚 갚은 호날두…“이제 용서한다” “7번 형의 선물” 조롱 섞인 환호,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한국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7분에 나왔다.
이어 전반 42분 팀 동료 비티냐(22·파리 생제르멩)의 오른발 슈팅이 한국 골키퍼 김승규 (32·알샤밥)의 손에 맞고 정면으로 향했을 때도 호날두는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완전히 벗어났다.
호날두가 과거 ‘노 쇼’(No Show)로 진 빚을 이제야 갚았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이 일로 ‘날강두’(날강도+호날두)라는 별명을 붙여줬던 한국 축구 팬들은 ‘이제는 이를 용서해주겠다’면서 ‘한반두’(한반도+호날두)라는 별명을 새로 지어줬다.
관중석에 있던 벤투 감독에 다가가 ‘주먹 인사’ 나눈 여성, 딸이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해 ‘기적의 드라마’를 쓴 지난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던 파울로 벤투 감독(53·사진 왼쪽)에게 다가가 ‘주먹 인사’를 나눈 외국인 여성(사진 오른쪽)이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가 됐다.
한국은 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 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월드컵 중계 화면에는 벤투 감독이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자주 비쳤고, 한 미모의 여성이 그에게 다가와 주먹으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해당 장면은 경기 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고, 이 여성이 벤투 감독의 딸이란 사실이 전해졌다.
벤투 감독은 소문난 ‘딸바보’이기도 하다.
벤투 감독의 딸은 고국인 포르투갈이 아닌 아버지가 감독으로 있는 한국팀을 대표하는 붉은악마 유니폼과 태극기까지 준비해 경기장을 찾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앞서 벤투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쉴 때 딸들과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
내 인생에서 가장 아끼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두 딸”이라며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해왔다.
둘 다 너무 잘 자라줘서 대견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의 16강 진출로 인해 벤투 감독은 오는 6일 오전 4시 진행되는 브라질과의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주장 손흥민은 16강 진출 확정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를 감독님이 벤치에서 지켜볼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74) 포르투갈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한국-포르투갈전이 끝난 직후 성명을 발표해 “나는 벤투를 좋아하지만 포르투갈이 이기는 편이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벤투 감독이 한국팀을 잘 이끈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벤투 감독을 극찬해 화제가 됐다.
尹, 16강 확정되자 자리서 일어나 ‘어퍼컷’ 세리머니,
3일(한국시각) 새벽 한국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오른 순간, 대한민국 모든 곳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도 마찬가지였다.
윤 대통령은 16강이 확정되자, 자리에서 번쩍 일어나 트레이드 마크인 어퍼컷 세리머니를 날리며 기뻐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TV로 포르투갈전을 관람했다.
한국의 승리가 확정된 후 윤 대통령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수차례 어퍼컷 세리머니를 날리며 감격했다고 한다.
이날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관계자들에게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러웠다.
어퍼컷 세리머니가 저절로 나오더라”며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6강 진출을 이룬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팀 대표팀 감독과 주장인 손흥민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를 전하고 격려했다.
경기는 카타르 시간으로 2일 오후에, 윤 대통령과의 통화는 3일 점심 때쯤 이뤄졌다.
카타르 시간은 한국보다 6시간 빠른데, 윤 대통령은 선수들이 충분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배려 차원에서 기다렸다가 카타르 점심 시간에 맞춰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대통령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선수들이 경기에 온 힘을 다 쏟아서 전화받을 힘조차 없을 것 같다.
응원 전화도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에 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벤투 감독과의 통화에서 “우리 팀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우리 선수들 인터뷰를 보니 벤투 감독님에 대한 존경심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감독님의 이런 리더십이 우리 선수들을 단결시켜 이런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에게는 “얼굴은 괜찮느냐. (경기를) 보면서 손흥민 선수가 혹시라도 더 다치면 어떡하나 조마조마했다”며 현재 상태를 물은 뒤 “어려운 국가 상황에 국민들도 힘든데,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와 희망, 기쁨을 줘서 정말 고맙다고 우리 선수들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윤 대통령은 평소에도 스포츠 관람 및 응원을 즐기는 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울산에서 열린 전국 체전 개막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언론에는 공개된 바 없으나, 윤 대통령은 당일 “선수들을 가까이서 응원해 주고 싶다”며 라커룸 입구까지 가 선수들과 주먹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한 행사 관계자는 “당시 언론 카메라를 보이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진심 어린 응원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스포츠에 진심”이라며 “악조건에서도 꺽이지 않는 선수들의 의지를 보고 많이 배운다 종종 말씀하신다”고 했다.
스포츠와 죄와 무슨 상관 이라고 월드컵 16강 진출 vs 이재명 기소 안되기…장관이나 지냈다는 이, 박범계 선택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①월드컵 16강 진출하는 대신 이재명 대표 기소되기 ②16강 진출 실패하고 이재명 대표 기소 안 되기 중 선택하라는 난감한 질문을 받았다.
박 의원의 선택은 ①번이었다.
박 의원은 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3′의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주기자가 간다’는 ‘인턴기자’로 분한 배우 주현영(26)씨가 정치인들을 만나 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묻는 코너다.
주씨는 첫 질문으로 박 의원의 근황을 물었다.
박 의원은 “맨날 싸우느라 정신이 없다”고 했다.
‘누구랑 그렇게 싸우냐’는 말에 박 의원은 웃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싸운다.
제가 윤석열 정부 검찰독재정치탄압 위원장을 맡고 있다.
1인 시위도 자주하고, 집회도 하는데 이렇게 고달프게 살고 있다”고 했다.
‘누가 이기고 있냐’는 말엔 “제가 지고 있다.
짓밟히고 있다”고 했다.
주씨는 박 의원에게 ‘박뿜계’라는 별명을 만들어 준 6년 전 ‘최순실(개형 후 최서원) 국정조사 4차 청문회’ 영상도 소환했다.
당시 국조특위 위원장이었던 박 의원은 엄숙한 국조장에서 진행 도중 웃음을 터뜨렸고, 이를 본 네티즌들이 박 의원에게 ‘박뿜계’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주씨는 ①박범계 의원 ②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③이수진 민주당 의원 ④고민정 민주당 의원 ⑤윤석열 대통령 중 가장 재미 없는 사람을 꼽아달라고 물었다.
박씨는 ⑤윤 대통령을 선택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해석할까봐 걱정되는데 그분은 술드시면 잼, 술 안 드시고 맨정신이면 노잼”이라고 했다.
주씨가 윤 대통령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달라고 하자 박 의원은 “형이라고 할 수도 없고...하하하하”라며 웃었다.
이어 “재미있는 면도 있지 않냐 그리고 대통령 되시고 너무 여유가 없으신 거 같다.
야당을 너무 정적으로만 보시는 거 아닌가 싶어서 예전 모습으로 좀 다시 돌아갔으면 싶은 그런 바람을 가져본다”고 했다.
이어 주씨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며 직을 건 것을 언급한 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 배후에 한동훈 장관이 있다는 걸 걸고 의원님도 캐삭빵하시겠냐”고 질문했다.
인터넷 용어인 ‘캐삭빵’은 게임에서 지면 자신의 캐릭터를 삭제하는 대결을 뜻한다.
박 의원이 ‘캐삭빵’ 뜻을 모르자, 주씨 옆에 있던 또 다른 인턴기자역의 배우 지예은씨가 “의원직 걸고 장담할 수 있겠냐는 뜻이다”라고 설명해줬다.
박 의원은 “한 장관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국민들이 믿고 있다는데에 저는 제 명예를 걸겠다”고만 답했다.
이어 주씨는 ‘다음 중 한 명을 캐삭(캐릭터 삭제)해야 한다면? 청담동 술자리 뉴스로 논란 일으킨 김의겸 민주당 의원, 김건희 여사 조명 논란으로 고발 당한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라고 물었다.
박 의원은 곤란한 지 “또 골라야 되냐. 피해 갈 수 없냐”고 하더니,
“저는 장경태 최고위원이 더 사려 깊게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장 최고위원을 선택했다.
이어 주씨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최근 커뮤니티에 연애 꿀팁 글을 쓴 것이 ‘꿀팁’이냐 ‘꼴값’이냐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
박 의원은 “김남국 의원. 왜 이런 질문이 만들어지게끔 한 거야 도대체”라며 웃었다.
이어 “김남국 의원 미안해 꼴값이야”라고 했다.
도어스테핑 거절한 윤 대통령과 한 장관 집 도어락을 열려고 한 유튜브 채널 ‘더탐사’ 중 누가 더 나쁘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꼽았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찾을 때 잘해주라는 말이 있다.
더 시간이 흘러가면 찾지도 않는다”라고 했다.
①우리나라가 포르투갈 꺾고 16강 진출하는 대신 이재명 대표 기소되기와 ②우리나라가 포르투갈에 지고 이재명 대표 기소 안 되기 중 선택하라는 말에 박 의원은 “16강만 갈 수 있다면, 이재명 대표도 참아내지 않을까.
그래서 전자로...”라며 ①번을 뽑았다.
해당 영상은 16강 진출이 확정된 3일 이전에 촬영됐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 대표에게 “요즘 얼굴이 많이 상한 듯해서 마음이 참 아프다.
우리의 민주주의랄까 법치주의가 지금 위기에 있다는 건 공통된 인식이고 많은 국민들이 그런 부분을 동감하고 표방했다.
힘내십시오 대표님”이라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국 코너킥 전 경기 종료, 추악한 장면"…선배 심판도 작심 비판 [카타르 월드컵]
"심판들은 공격 상황에서는 경기를 끝내지 말 것을 교육받는다.
"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 vs 가나전에서 한국이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기회를 얻었음에도 경기 종료 휘슬을 분 잉글랜드 출신 앤서니 테일러 심판에게 선배 심판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한국 시간 4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마크 클라텐버그(47) 전 프리미어리그 주심이 앤서니 테일러(44) 주심의 한국 경기 판정에 대해 지적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마크 클라텐버그는 과거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주심 중 하나로, 은퇴하기 전에는 FIFA 월드컵 등 여러 메이저 대회에서 심판을 본 인물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클라텐버그는 테일러 주심이 한국의 코너킥을 진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테일러 주심이 불문율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나도 유로 2016 때 크로아티아 vs 체코 경기 도중 크로아티아에 코너킥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종료 휘슬을 분 적이 있다.
당시 루카 모드리치 선수가 항의했던 걸로 기억한다"며 "그러나 이번 사안과는 다르다.
당시 나는 전반전을 종료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가나를 상대로 코너킥을 하기 전에 테일러 주심이 경기를 종료했고 '추악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심판들은 공격 상황에서는 경기를 끝내지 말 것을 교육받는다.
한국이 얻어낸 코너킥은 그 연장선상에 있으며 코너킥을 처리할 충분한 시간을 줬어야 한다"라며 테일러의 판단이 잘못됐음을 직접적으로 꼬집었습니다.
한편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연이어 판정 시비를 일으키며 잡음을 만들고 있는 테일러 주심은 한국 vs 가나전에서 한국의 코너킥 기회를 날리고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주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크로아티아 vs 벨기에전에서도 추가시간이 약 10초가 남은 상황에서 경기 조기 종료를 선언해 많은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한편 테일러 심판이 16강 이후에도 계속해서 경기를 맡을지 주목됩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경기에서는 지는 팀은 바로 탈락이기 때문에 조기 종료 같은 판정 시비가 또다시 불거질 경우 그 여파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측됩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스포츠 탈락한 우루과이 히메네스, 심판에 욕설…징계 가능성,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가 경기가 끝난 뒤 심판에게 폭언해 FIFA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4일 "히메네스가 가나와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난 뒤 심판에게 욕설했다"며 "최대 15경기 출전 정지 징계도 가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히메네스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욕설했고, 히메네스의 팔꿈치와 FIFA 관계자 머리 뒷부분에 접촉도 발생했다는 겁니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한국과 골 득실까지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조 3위로 탈락했습니다.
그러나 포르투갈과 2차전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과 가나와 3차전 후반 추가시간에 에딘손 카바니가 가나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고도 페널티킥을 받지 못한 상황 등 판정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의 축구 전문가들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두 경기 페널티킥 판정이 모두 우루과이에 불리하게 적용됐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히메네스는 "그들은 모두 도둑놈들"이라며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을 향해 "그래, 얼마든지 찍어라"라고 화를 내고 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이런 항의는 대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나오지만,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되면 중징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스포츠 FIFA, '거친 항의' 우루과이 선수 4명 징계 절차 착수,
국제축구연맹(FIFA)이 에딘손 카바니 등 우루과이 선수 4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FIFA가 조사에 들어간 대상은 카바니 외에 호세 히메네스, 페르난도 무슬레라, 디에고 고딘 등 4명입니다.
이들은 지난 3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한 뒤 심판 등 관계자들에게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당시 경기가 끝난 뒤 우루과이 선수들은 주심을 둘러싸고 거칠게 항의했으며, 카바니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비디오 판독(VAR) 기계를 몇 차례 내리쳤습니다.
우루과이는 이날 가나를 이겼지만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2대 1로 꺾는 바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우루과이는 포르투갈과 2차전, 가나와 3차전에 페널티킥 판정이 불리했다며 탈락이 확정된 이후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하며 불만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조별리그 탈락 분노'…우루과이 대표팀, 심판에게 욕하고 모니터 밀어버렸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우루과이 대표팀이 경기 종료 후 폭력적인 행동으로 분노를 쏟아내다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는 우루과이와 가나의 H조 조별리그 3차전이 열렸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우루과이는 가나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지만, 한국이 H조 다득점에서 앞서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같은 시간 진행된 우리나라와 포르투갈의 경기
는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동점 상황이 이어지며 우루과이의 16강행이 확정되는 듯 보였지만,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후반전 추가시간에 추가 골을 터뜨리며 16강 티켓은 한국의 손으로 넘어왔습니다.
벤치에서 이 사실을 확인한 우루과이 대표팀 주장 수아레즈는 한 골이 더 필요하다는 듯이 검지를 높이 들어 올렸고, 이내 우울한 표정으로 경기를 바라봤습니다.
결국 심판의 종료 휘슬이 울러 퍼지면서 2-0 승리로 가나와의 경기를 마친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경기 후반 우루과이의 에딘손 카바니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가나 선수에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다소 거칠게 항의하기 시작했고,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는 주심과 대치하며 완전히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심판에게 욕설했으며, TV중계 카메라를 향해 "심판들은 모두 도둑들이다"라며 막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후 우루과이 대표팀은 경기장을 빠져나갔지만, 우루과이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주심이 사용하는 '비디오 판독(VAR) 모니터'를 밀어 넘어뜨렸습니다.
다행히 넘어진 모니터 옆에 사람이 서 있지 않아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더선은 "이 사건들이 FIFA에 보고될 경우 15경기 출전 정지 가능성이 있다"며 "국제 경기에만 적용될지, 소속 클럽에서도 적용될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우루과이 선수들의 행동을 보고 전 축구선수 조 콜은 "전 세계가, 아이들이 보고 있다.
좌절감이 크더라도 선수는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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