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일 화요일

"한국형 전투기 KF-21 4호기 '2인승' 비행성공…AESA레이더 등 시험,음속보다 빠른 T-50 … 6개국서 ‘힘찬 비상" "첫 국산 전투기에 한화 레이다 탑재"..한화시스템 '잠정 적합' 판정,1호 국산전투기 KF-21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내년부터 양산,한국형 전투기(KF-21) 시험비행에 따른 소음 대책협의체 구성 예정,,,

"한국형 전투기 KF-21 4호기 '2인승' 비행성공…AESA레이더 등 시험,음속보다 빠른 T-50 … 6개국서 ‘힘찬 비상" "첫 국산 전투기에 한화 레이다 탑재"..한화시스템 '잠정 적합' 판정,1호 국산전투기 KF-21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내년부터 양산,한국형 전투기(KF-21) 시험비행에 따른 소음 대책협의체 구성 예정,,,

한국형 전투기(KF-21) 시험비행에 따른 소음 대책협의체 구성 예정,

한국형 전투기 KF-21 4호기 '2인승' 비행성공…AESA레이더 등 시험,

음속보다 빠른 T-50 … 6개국서 ‘힘찬 비상’

"첫 국산 전투기에 한화 레이다 탑재"..한화시스템 '잠정 적합' 판정,

1호 국산전투기 KF-21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내년부터 양산,

'K방산 큰손’ 폴란드 국방장관 방한, 대규모 추가 수출 이뤄지나?
“한번에 해냈다”… 북한 위성 추락 전날, 한국은 미사일을 요격했다,
세계 무기 시장 독무대 기회 얻은 FA-50… 남은 과제 만만치 않다,

 

한국형 전투기(KF-21) 시험비행에 따른 소음 대책협의체 구성 예정,

한국형전투기(KF-21) 시험비행 소음대책협의체가 조만간 구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민대표, 담당공무원,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 공군제3훈련비행단, 52시험평가전대 등 모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전투기(KF-21) 시험비행 소음대책협의체 구성 관련 사전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형전투기(KF-21) 시험비행 소음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 수렴 및 소음대책협의체 구성 필요성에 대해 논의합니다.

또한, 한국형전투기(KF-21) 시험비행 소음대책협의체 구성 및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형전투기(KF-21)의 시험비행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4년이며 총 6대의 기체가 시험비행에 사용됩니다.

출격 횟수는 1일 2~3회로 약 2200여 회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행시험은 초기건전성, 영역 확장, 성능 검증, 무장적합성, 군운용적합성 등으로 구성되어 단계별로 성능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2026년까지 시험평가를 진행해 체계개발을 완료한 뒤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양산을 통해 공군에 전력화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소음입니다.

한국형전투기(KF-21)의 소음이 현재 사천공항에서 운용 중인 고등훈련기 T-50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입니다.

한국형전투기(KF-21)는 쌍발엔진이고, T-50은 단발엔진입니다.

이에 축동면과 사천읍 주민들은 한국형전투기(KF-21)의 시험비행에 따른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형전투기(KF-21) 시험비행은 고등훈련기 T-50 이륙시 엄청난 소음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이중의 고통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T-50도 소음이 엄청난 데 KF-21은 이 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수년간 소음에 시달려야 하는 주민들의 고통을 헤아려 적절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협의체는 사천공항 주변지역 주민들의 소음피해에 대한 소음영향조사와 아울러 피해정도에 따른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형전투기는 KAI 주관으로 한국-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하는 4.5세대급 첨단 전투기로서 2016년 개발을 착수해 2021년 4월 9일 시제 1호기의 조립을 완료해 출고했고, 이후 각종 지상시험 및 비행 준비 절차를 거친 후 지난 7월 19일 최초비행에 성공했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4호기 '2인승' 비행성공…AESA레이더 등 시험,

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 시제 4호기도 첫 비행에 성공했다.

시제 4호기는 단좌기인 기존 시제기와 달리 조종석이 전·후방석으로 구분돼 조종사 2명이 탑승하는 복좌기다.

방위사업청은 KF-21 시제 4호기가 경남 사천에 있는 제3훈련비행단에서 34분 동안 비행,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이 20일 한국형전투기 KF-21 시제 4호기가 경남 사천에 있는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하여 11시 19분부터 34분 동안 최초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최초 비행에 성공한 KF-21 시제 4호기 모습. 방위사업청,

시제 4호기는 이날 오전 11시 19분에 이륙해 11시 53분에 착륙했다.

조종간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전승현 소령이 잡았다.

비행 최고 속도와 고도는 앞서 1~3호기의 첫 비행 때와 비슷한 200노트(시속 370㎞), 1만5천피트(약 4천600m) 수준으로 전해졌다.

시제 4호기 첫 비행은 작년 7월 1호기의 최초비행 성공 후 7개월 만이다.

시제 4호기는 체계 개발 완료(2026년 6월 예정) 때까지 단좌형과의 형상 차이가 항공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성능을 시험하는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된다.

전방 동체 부근에 조종석이 추가됨에 따라 내부 연료탱크 공간 등이 일부 변경됐지만, 나머지는 단좌기와 동일하다.

연료 셀이 하나 줄어 연료탱크 용량이 단좌기(1만1천파운드)보다 2천파운드 가량 적다.

시제기 6기 가운데 4호기에 이어 6호기도 복좌로 제작된다.

KF-21 복좌기는 개발 후 신규조종사 양성 임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제 4호기 도장은 3호기와 마찬가지로 수직 꼬리날개 부분에 4대의 비행기가 동시에 하늘로 솟아오르는 도안이면서, 항공기의 상승 형상이 유색(노란색)이란 점이 다르다.

방사청은 상반기 중에 시제 5·6호기도 비행시험에 투입해 총 6대로 비행 가능 영역을 확장하고 항공기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KF-21은 작년 7월 19일 최초 비행에 성공했고 지난달 17일 초음속을 돌파했다.

최초 비행 후 7개월간 110여 회 시험비행을 진행했다.

방사청은 2026년 2월까지 2천여 회 시험비행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개발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KAI에 따르면 KF-21은 쌍발엔진을 탑재하고 저피탐(스텔스) 기술이 적용됐다.

동체 길이 16.9m·폭 11.2m·높이 4.7m로 F-16 전투기보다 크고 F-18 전투기와 비슷한 크기다.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천200km), 항속거리는 2천900㎞, 무장 탑재량은 7.7t이다.

 

KF-21 시제5호기 첫 시험비행 성공, 첨단 전자장비 성능 검증,

국산 전투기 KF-21 시제 5호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지난 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격납고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이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방위사업청은 16일 KF-21 시제 5호기가 경남 사천 소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오후 2시19분 이륙해 45분 동안 남해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조종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동규 수석 시험비행조종사가 맡았다.

조종사 1명이 탑승하는 단좌기인 KF-21 시제 5호기는 능동전자주사(AESA) 레이더를 포함한 항공전자 성능 검증 시험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공중급유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번 5호기를 끝으로 4기가 제작된 단좌형(1·2·3·5호기) 시제기는 모두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6호기는 다음달 중 시험비행에 나선다.


음속보다 빠른 T-50 … 6개국서 ‘힘찬 비상’

수리온, 軍·警 등서 관용 헬기로 각광,

KF-21 시제 1호기 작년 첫 비행 성공,

대한민국의 항공우주산업은 공군 전력 증강 정책과 함께 성장을 거듭해왔다.

1953년 공군이 최초의 국산 항공기 ‘부활’(復活)을 만든 지 70년 만에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하고 훈련기를 수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1999년 탄생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 같은 성장의 한복판에 서 있다.

KAI는 KT-1 훈련기와 T-50 계열 항공기, KF-21 전투기, 수리온 헬기 등 국산 기종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수출된 T-50i., 사진공동취재단,

2002년 첫 비행에 성공한 T-50은 음속보다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훈련기다.

미국산 F-16 전투기와 특성이 비슷해 조종사 훈련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3년 양산에 돌입해 2010년 전력화를 완료했다.

이후 TA-50 전술훈련입문기, T-50B 공중곡예기, FA-50 경전투기 등이 개발돼 공군에 배치됐다.

이를 통해 최신 전투기 특성에 부합하는 조종사 양성 과정을 갖추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한 기술 수준을 국내외에 과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제공,

T-50 계열 항공기는 방위산업 수출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2011년 인도네시아에 T-50i를 판매하면서 한국은 세계 6번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이 됐다.

이후 이라크, 필리핀,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를 합쳐 총 6개국에 138대가 수출됐다.

국내 운용 규모까지 더하면 300대가 넘는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운영·유지 효율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육군의 노후 기동헬기를 교체하기 위해 개발된 수리온은 올해로 전력화 10년째를 맞이했다.

군 외에도 경찰, 산림청, 해경 등에서 관용 헬기로 널리 쓰이고 있다.

KF-21은 지난해 시제 1호기가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초음속 비행과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탑재 비행, 야간 비행을 실시했다.

무장 분리 시험도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양산에 한발짝 다가섰다.

KF-21 시제4호기가 성능점검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KF-21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을 탑재, 강력한 공중전 능력을 갖고 있다.

유럽의 미사일 제조회사인 MBDA가 개발한 미티어는 음속의 4배가 넘는 속도로 100㎞ 이상 떨어진 적기를 정확히 타격하는 능력을 갖췄다.

빠른 속도와 높은 정확성을 겸비해 적기가 대응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는다.

다만 먼 거리에서 지상 표적을 타격하는 장거리 공대지 능력을 조기에 확보해야 공군 전력과 수출 경쟁력을 단기간 내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첫 국산 전투기에 한화 레이다 탑재"..한화시스템 '잠정 적합' 판정,

한화시스템, KF-21전투기 AESA 레이다,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곧 양산 돌입,
레이다 탑재한 KF-21시제기 비행 성공,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시스템이 공동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KF-21) AESA레이다의 상용화가 임박했다.

19일 한화시스템은 KF-21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임무 장비인 AESA레이다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잠정 판정은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 전 단계다.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해 한국형 전투기 KF-21에 장착한 AESA 레이다. 한화시스템 제공,

이번 판정은 개발에서 양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무기체계를 신속하게 전력화하기 위해 체계 개발과 양산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절차다.

방사청은 KF-21 양산을 곧 시작해 2026년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 그해 하반기부터 공군에 인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이번 판정으로 한화시스템은 1호 국산전투기에 탑재할 최초의 AESA레이다를 본격 양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AESA 레이다는 한화시스템이 시제업체로 참여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것이다.

△다수의 공중·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영상 형성 △근접 교전 수행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 전투기의 핵심 장비다.

한화시스템은 KF-21의 최초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AESA 레이다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하드웨어 입증시제를 통한 성능 검증 △시제기 탑재 전 시험항공기 비행시험을 수행해 짧은 개발 기간 내에 단계적으로 성능·기능을 검증했다.

지난 4월엔 KF-21 시제기에 탑재, 추가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1호 국산전투기 KF-21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내년부터 양산,

2001년 첫 구상…비행시험만 200회 거쳐 260개 시험항목 검증, 

최초의 국산 전투기인 KF-21 '보라매'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사업 구상 20여년 만에 양산 절차를 목전에 두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전날 KF-21이 내년도 최초 양산 착수를 위한 주요 절차인 잠정 전투용 적합판정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1호 국산전투기 KF-21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내년부터 양산[방위사업청 제공.] (연합뉴스) 겹처,

KF-21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으로, 2001년 8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2015년까지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시작된 사업이다.

사업 타당성 분석, 탐색개발, 작전요구성능(ROC) 및 소요량 확정 등을 거쳐 방위사업청은 2015년 12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체계개발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1월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2021년 4월 시제 1호기 출고 이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 소음 및 진동,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작년 7월 처음 날아오른 KF-21은 200차례 비행시험을 수행하면서 초음속 비행능력과 야간비행 성능을 입증했고 능동형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특히 시제 2호기는 지난달 비행 중 AIM-2000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시험탄을 분리하는 시험도 통과했다.

지난 2년간 이런 다양한 시험을 통해 항공기 속도, 전투 행동반경, 이·착륙 거리 등 260여개 시험항목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시제기를 통한 비행시험은 항상 위험 요소가 있어 고난도 시험으로 분류된다"며 "국방부와 합참, 공군, 개발업체 등 관련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노력을 통해 KF-21의 최초 비행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고, 요구 성능이 충족됨에 따라 '잠정 전투용 적합'을 판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 일지 (연합뉴스) 겹처,

앞으로 KF-21은 저고도, 고고도, 저속, 초음속 등 전 비행영역에서 안정성과 성능을 추가로 시험하게 된다.

공중급유, 공대공 미사일 유도발사, 전자전 장비 등도 시험 대상이다.

방사청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양산을 개시할 여건이 마련됐으므로 내년부터 KF-21의 최초 양산에 들어가고, 2026년에는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해 2026년 하반기부터 공군에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투기의 해외 기계식 레이다를 향후 국산 레이다로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과 더불어 해외 첨단 레이다 시장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K방산 큰손’ 폴란드 국방장관 방한, 대규모 추가 수출 이뤄지나?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장관이 5일 방한했다.

사흘 일정으로 한국에 온 브와슈차크 장관의 행보를 계기로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천무 다연장로켓을 구매한 폴란드에 추가 수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브와슈차크 장관은 이날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을 만나 양국간 국방협력을 통한 폴란드군의 전력증강을 논의했다.

현대로템을 비롯한 국내 방산업체 관계자들도 만났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구소련 장비를 현대적인 장비로 대체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한국 무기는 가장 현대적인 장비 중 하나”라며 “(폴란드) 국방부는 한국 장비에 대해 좋은 가격으로 협상했다. 

현재 남은 것은 재정 계획을 채우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차 수출 당시처럼 수출입은행을 통한 금융지원 등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국방부장관이 5일 서울에서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만나 양국간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폴란드 국방부 제공,
 
브와슈차크 장관은 방한 기간 한국 국방부와 국방 및 방위산업 협력을 위한 공동 협의회 설립 관련 협정도 맺는다.

협의회는 군사 협력, 교육, 연구개발(R&D) 등을 강화하기 위한 6개의 실무 위원회로 구성된다.

현재 추진중인 전력증강과 더불어 국방연구개발 기반도 함께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7일 열리는 FA-50 경공격기 출고식에도 참석한다. 
 
KAI는 지난해 폴란드와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 공군 TA-50 블록2 형상인 FA-50GF 12대가 연내 인도된다.

나머지 36대는 폴란드 요구사항이 반영된 FA-50PL 형태로 2025~2028년 공급된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부터 한국에서 137억 달러(약 18조730억원) 규모의 무기를 구매했다.

지난해 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과 K9 자주포 212문·K2 전차 180대를 구매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각각 24억 달러(약 3조1660억원)와 33억7000만 달러(약 4조4450억원)이다. 
 
현재는 2차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등과 K2 현지화 모델인 K2PL 생산 및 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이행 합의서를 체결했다. 

K9PL도 일부는 국내에서, 나머지는 현지 생산 방식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번에 해냈다”… 북한 위성 추락 전날, 한국은 미사일을 요격했다,

국가의 핵심 기술인 항공우주 분야에서 남북의 행보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 27분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천리마-1형’ 우주발사체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쐈다.

하지만 비행 도중 추진력을 잃고 서해에 추락했다.

결국 북한은 발사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인정해야 했다.
 
반면 한국은 지난달 25일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같은달 30일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의 탄도미사일 요격시험도 성공했다.

민간 우주로켓과 군사용 유도무기의 성능과 개발 능력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전날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의우주발사체 발사 모습.(왼쪽 사진)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 호를 실은 로켓 천리마 -1형은 비정상적 비행 끝에 추락, 북한의 위성 발사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오른쪽은 지난달 30일 우리 군의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 )가 충남 태안에서 시험발사되는 모습. 국방과학연구소( ADD )는 이날 L-SAM 이 북한 탄도미사일을 가정한 표적탄을 공중에서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국방부 제공,


실패한 北 위성 발사…‘속도전’ 부작용 커지나, 
조급함. 지난달 31일 실패했던 ‘천리마-1형’ 우주발사체 발사 과정과 이후 발표에서 감지되는 북한의 속내다.
 
우주발사체 개발 직후 첫 발사는 기술적 위험부담이 크다.

궤도 진입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의 소형 위성이나 위성모사체를 탑재, 시험발사 단계를 거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국 누리호도 첫 발사에선 1.5t짜리 위성모사체, 2차 발사에선 1.3t짜리 위성모사체와 큐브 위성 4기를 썼다. 
 
반면 북한은 신형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 첫 발사에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했다.

시험발사 단계를 건너뛴 것이다.
 
북한이 발사 실패 직후 “신형 추진체계 안정성이 떨어지고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밝혔을 정도로 신뢰성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제작에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군사정찰위성을 곧바로 탑재했다는 것은 그만큼 발사를 빨리해야 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20일이 걸리는 준비 과정을 수일로 단축하고, 새로운 동창리 발사장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하게 감행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촬영된 동창리의 새 발사장 위성사진에선 공사가 진행중이었지만, 31일에는 공사가 끝났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지난달 30일 촬영한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새 발사대 모습. 콘크리트 패드가 선명하게 보인다. AP 통신,겹처,

불과 7일 이내에 발사준비와 시행이 이뤄진 셈이다.
 
북한은 왜 이렇게 발사를 서둘렀을까.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북한 체제의 한계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수년간 순항미사일과 핵무인수중공격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다양한 종류의 신무기를 잇따라 과시해왔다. 
 
병정놀이에 푹 빠진 어린이가 충동적으로 자신의 장난감을 마구 꺼내 주변에 자랑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참모들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오히려 충성경쟁에 빠질 위험이 있다.
 
복잡하게 뒤얽힌 국내 정세도 김 위원장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제재로 경제 사정이 뚜렷하게 개선될 조짐이 없는 상황에서 핵과 미사일을 앞세운 ‘군사강국의 위엄’은 김 위원장이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업적이다. 
 
발사가 성공했다면 어땠을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함께 참석한 모습이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겹처,

정치적으로는 이달 상순으로 예정된 8차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주요 국방 분야 성과로 선전, 정전협정 70주년까지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내부 결속을 꾀할 수 있었다.
 
기술적으로는 2개 이상의 만화경-1호 위성을 탑재하거나 중량이 더 큰 위성을 쏘아올려 감시정찰능력을 강화하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발사에 실패하면서 ‘위대한 수령’의 이미지에 상처가 나는 결과를 초래했다. 

평양이 모든 역량을 총동원, 재발사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속도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문제는 속도전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우주발사체 발사가 실패하면, 기술검증과 위성체 재제작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추진체계와 연료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면, 난도는 더욱 높아진다.
 
관건은 2단 추진체다.

북한은 정상 작동한 1단 추진체 분리 이후 2단의 문제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 당국이 지난달 30일 서해상에서 발견한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의 모습. 합참 제공,
 
2단 추진체는 알려진 것이 없다.

1·2단 분리 기술은 수차례의 ICBM과 로켓 발사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2단 추진체는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을 통해 시험했을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고각 발사 방식으로 진행된 ICBM 발사에서 정상각도로 쏠 우주발사체의 2단 추진체 성능 점검이 어느 정도 이뤄졌을지는 미지수다.
 
지상시험도 우주환경에서 실험을 해야 하지만 북한이 우주환경을 모사한 실험시설을 갖추고 있는지도 불확실하다.

점검 및 개선책 적용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결과적으로는 조급함이 북한의 다음 행보를 꼬이게 만든 셈이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신규 발사체와 발사장, 일주일 이내의 짧은 준비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북한 군수공업부문의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경쟁은 이번 위성 발사 실패에 있어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L-SAM 요격 시험 성공…KAMD 강화 가까워져,
 
북한의 위성 발사가 실패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한국은 미사일방어(KAMD)체계의 핵심인 장거리요격미사일(L-SAM)의 탄도미사일 요격시험에 성공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날 L-SAM 종합 유도 비행시험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이번 시험은 지난해 11월 표적탄을 요격한 이후 진행된 네 번째 시험이었다.
L-SAM 요격탄이 발사대에서 표적을 향해 발사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겹처,

약 200㎞ 거리를 두고 서해 남부 무인도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을 모사한 표적탄을 발사, 서해 중부 해상 바지선에서 L-SAM 요격탄을 쏴서 표적탄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험에서 요격탄은 표적탄의 추진기관을 정확히 격파했다.

앞서 진행된 세 차례 요격 시험에도 한 번을 제외하면 표적탄 직격에 성공했다.
 
국방부는 “L-SAM은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에 개발 완료한 후 2025년 양산에 착수, 2020년대 후반 군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SAM 포대는 다기능레이더(MFR)와 교전통제소, 전원공급장치, 냉각장치, 항공기 요격탄·탄도미사일 요격탄 발사대로 구성되어 있다.
 
L-SAM의 ‘눈’ 역할을 하는 MFR은 항공기·탄도미사일 탐지 및 추적, 항공기 피아 식별 등 복합적인 임무를 수행한다. 
 
기존 M-SAMⅡ 요격미사일 레이더의 핵심 기능을 강화해 탐지·추적거리가 M-SAMⅡ보다 4배 이상 높아졌다.

수백㎞ 거리에서 항공기를 탐지할 수 있다. 
 
탄도미사일 탐색 영역, 전자전대응 능력, 피아식별 능력도 대폭 향상됐다.

표적 형태에 최적화된 탐지 추적 알고리즘을 갖췄으며, 출력과 효율이 높은 반도체 모듈을 사용한다.
 
L-SAM 레이더는 X밴드를 쓰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달리 S밴드 주파수를 쓴다.

사드는 탄도미사일 탐지에 유리한 X밴드를 사용해 정확도가 높다.

S밴드는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모두 탐지할 수 있지만, 정확도는 사드보다 떨어진다. 
 
L-SAM은 최신 능동전자주사(AESA)레이더를 사용, 수천개의 소자를 독립적으로 작동시키고 통합 운용하는 방식을 사용해 성능을 보완하고 가성비를 높였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사드는 레이더만 1조원이지만, L-SAM 레이더는 수천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L-SAM의 탄도미사일 요격탄은 추진기관(1·2단)과 직격비행체(KV)로 구성되어 있다.

1·2단은 초음속으로 비행한다.
L-SAM 요격탄에 있는 직격비행체가 자세 및 위치제어를 위한 시험을 진행하며 화염을 뿜어내고 있다. 국방부 영상 캡쳐,
 
KV는 위치자세제어시스템(DACS)을 장착, 요격지점까지 자세를 제어하면서 궤도를 바꿔 비행하며 적 미사일을 적외선 탐색기로 포착해 격파한다.
 
요격탄은 매우 빠른 속도로 상승, 요격 예상지점에 신속하게 도달한다.

이는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 때문이다.
 
북한 평양 인근에서 서울로 스커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5분 이내에 낙탄할 수 있다.

거리가 너무 가깝다보니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한국군이 요격할 기회가 거의 없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면 탄도미사일 작전통제소(KTMO-CELL)에서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등을 통해 탐지 및 추적을 하면서 각 요격체계와 지휘소 등과 정보를 공유한다. 
 
이후 L-SAM이 먼저 요격에 나선다. 요격탄은 고속으로 상승비행, 북한 탄도미사일이 수도권에 도달하기 전에 가능한 먼 거리와 높은 고도에서 격추를 시도한다. 
 
L-SAM이 요격에 실패하면 M-SAMⅡ와 패트리엇(PAC-3)이 작전에 나선다.

이를 통해 요격 횟수를 1회에서 2회로 늘려 지상 피해를 낮춘다. 

이것이 바로 다층 미사일방어체계의 개념이다.
 
군은 L-SAM의 성능을 높여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L-SAM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요격 범위를 더욱 높여 다층 방어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35년까지 2조7100억원을 들여 L-SAMⅡ를 개발한다. 
 
6월에 사업타당성조사가 시작될 L-SAMⅡ는 풀업기동(미사일이 정점 고도 도달 후 하강하다 다시 상승) 능력을 갖춘 북한 KN 계열 탄도미사일과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날아가며 활공 도중 선회비행을 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활공단계에서 요격한다.
 
적 미사일을 가능한 먼 거리에서 요격해 지상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발되는 L-SAMⅡ는 고고도 요격미사일과 활공단계 요격미사일을 만든다.

이를 위해 기존 L-SAM 포대에 발사차량 2대를 추가한다. 
 
L-SAMⅡ에 쓰일 레이더는 L-SAM의 MFR을 성능개량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방산업계에서는 L-SAM 개발 과정에서 얻은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L-SAMⅡ의 요구성능에 부합하는 레이더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네트워크 능력을 강화해 다양한 경로로 수집되는 정보를 융합해 공유하고, 발사차량을 원격 제어하는 기술도 반영된다.
 
사드와 유사한 고도 40~150㎞에서 미사일을 파괴하는 고고도 요격미사일은 개발이 다소 용이할 전망이다. 

L-SAM 개발 일정이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지면서 적용되지 못했던 최신 기술들이 있고, L-SAM 개발과정에서 식별된 개량 부분도 있다.
 
반면 활공단계 요격미사일은 기술 수준이 높지 않아 탐색개발 단계를 거쳐야 한다.

특히 고도 30~40㎞에서 활공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하려면 매우 정밀한 자세제어가 필수다.

따라서 L-SAM에서 쓰는 위치자세제어시스템을 개량하는 등의 작업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무기 시장 독무대 기회 얻은 FA-50… 남은 과제 만만치 않다,

국산 FA-50 경공격기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달 25일 말레이시아와 FA-50M 18대를 9억2000만달러(약 1조2069억원)에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앞서 폴란드와 수출 계약을 맺은 KAI는 이집트에 대한 수출 협상을 진행중이다.
한국 공군 FA-50 경공격기가 훈련을 위해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공군 제공

2~3년 안으로 본격화할 미군 훈련기 사업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FA-50 등 T-50 계열이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높일 기회가 눈앞에 다가온 셈이다. 
 
기회를 잡으려면 구매 대상국들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필수다.

이를 위해서는 세심한 추진전략이 필요하다.
 


"FA-50PL 체계통합, 잠재적 리스크 발생할까?
 
지난해 폴란드와 체결한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FA-50 48대 수출 계약에 따라 KAI는 FA-50GF 12대를 올해 안에, FA-50PL 36대를 2025~2028년 공급할 계획이다.
 
FA-50GF는 한국 공군 전술입문기인 TA-50 블록2다. 

FA-50을 토대로 KAI가 2년에 걸쳐 개발한 기종으로 기총과 공대공 및 공대지 무장을 쓴다.

제한적인 공중전과 지상공격이 가능하다.
 
FA-50PL은 폴란드 요구사항을 반영해서 제작한다.

기존에 FA-50 블록20으로 알려졌던 모델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미국 레이시온이 만든 팬텀 스트라이크 능동전자주사(AESA)레이더와 AIM-9X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록히드마틴 스나이퍼 포드 표적추적장치, 레이저 유도폭탄, 공중급유장치 등을 장착한다.

기존 FA-50보다 탐지 및 타격 범위가 훨씬 넓어지고, 동시 교전 능력도 향상된다.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 본사 고정익동에서 KAI 직원들이 TA-50 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와 관련해 미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지난달 폴란드에 스나이퍼 포드 34대를 1억2470만 달러(약 1650억 원)에 파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DSCA는 “이번 판매는 폴란드가 한국에서 구매하는 FA-50 전투기의 표적 식별, 추적 및 원거리 교전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AIM-9X를 비롯한 미국산 항공무장은 폴란드 공군 F-16F-35A에도 쓰이는 것이 다수다.

폴란드가 자체적으로 미국을 통해 조달할 수 있다.
 
문제는 체계통합이다.
폴란드 요구사항이 반영된 FA-50PL 상상도. KAI 제공,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첨단 장비와 무장을 효율적으로 통합, 조종사가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운용할 수 있어야 전투기가 실질적인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AESA 레이더와 탐지장비 및 항공무장 간 체계통합이 필수다.
 
레이더를 비롯한 전투기의 체계통합은 탑재장비와 기체 특성 등에 따라 소요비용과 시간, 기술적 난도가 달라진다.

다양한 방식으로 검증된 장비와 항공무장을 사용하려는 기조가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다수의 사용실적을 지닌 장비 간 체계통합은 어떨까. 

한국 공군은 미국 등에서 널리 사용된 F-15의 한국형인 F-15K에 독일에서 성능을 검증, 타이푼 등에 장착했던 타우러스 공대지미사일을 체계통합한 바 있다. 
 
레이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이 체계통합에는 3년간 800억원 이상이 소요됐고, 2017년 9월 첫 시험발사를 통해 F-15K와 타우러스 미사일 간의 체계통합과 안전 분리 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따로 거쳤다. 
 
이미 검증된 장비를 체계통합하는데도 수년의 시간과 수백억원의 비용이 든 것을 감안하면, 새로 개발한 장비를 체계통합할 경우 잠재적 리스크나 사전에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 일정과 비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FA-50PL에 탑재될 팬텀 스트라이크 AESA 레이더는 새롭게 만든 것으로, 사용실적이 아직까지 없다.
강구영 KAI 사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2월 호주에서 열린 아발론 국제에어쇼에서 호주 공군 항공전투단장 피트 로빈슨 준장(왼쪽 다섯번째)에게 FA-50 을 소개하고 있다. KAI 제공,

체계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소요시간, 비용 등에 대한 사전 식별이나 전망, 계산, 계획수립 등이 쉽지 않은 이유다.
 
일정이 지연된다면 FA-50의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T-50을 개발한 KAI와 미 록히드마틴과의 협력 등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체계통합 과정에서 변수가 많아 예측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FA-50M 탑재될 레이더는?
 
이같은 상황에서 KAI가 말레이시아에 판매할 FA-50M의 모습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FA-50M은 KAI가 기존에 공개했던 FA-50의 개량형인 FA-50 블록 20이다.

폴란드에 수출되는 FA-50PL과 유사하다.
 
강구영 KAI 사장은 최근 말레이시아 국영 통신사 베르나마(Bernama)와의 인터뷰에서 “2026년부터 말레이시아 공군이 FA-50M을 인도받을 것이며, 첫 4대는 한국에서 제작하고 나머지 14대는 말레이시아와 한국 간 긴밀한 기술 조율을 통해 현지 조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FA-50M에는 첨단 능동전자주사배열(AESA) 레이더가 장착될 예정이지만, 기종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 
 
FA-50PL에는 미 레이시온이 개발한 팬텀 스트라이크 AESA 레이더가 탑재된다.

하지만 FA-50M에도 쓰일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말레이시아의 특수한 환경 때문이다.
 
팬텀 스트라이크 AESA 레이더를 FA-50M에 사용하려면 미국 정부의 수출 승인이 필요한데, 미국은 이슬람 국가에 첨단 항공 관련 기술이 넘어가는 것을 꺼리는 기류가 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다.

레이더는 물론 AIM-9X 단거리 공대공미사일과 스나이퍼 포드 등 관련 장비 판매 심사도 폴란드 등의 사례보다 까다로워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산 SU-30MKM 전투기 18대를 운용중인 것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튀르키예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튀르키예는 2014년 5월 F-35 도입을 결정하고 F-35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하지만 러시아산 S-400 지대공미사일을 도입하자 미국은 2019년 7월 튀르키예를 F-35 공동개발 프로그램에서 퇴출하고 판매를 금지했다.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 본사 격납고에서 FA-50 이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F-35와 S-400을 함께 운용하면 F-35의 비밀 정보가 S-400에 연동된 네트워크를 통해 러시아에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만큼 미국이 첨단 항공 기술 정보 보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수출 승인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국산 레이더 탑재한 FA-50 수출 가능할까?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FA-50 폴란드 수출 과정에서 부가가치를 더 높일 기회를 놓쳤으므로, 말레이시아에서 이를 만회할 방법을 찾는 것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높여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 공군이 FA-50을 늘리는데 소극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은 FA-50에 필수다. 
 
수출에서 성과를 얻으려면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구성품 국산화와 무장 및 전자장비 옵션을 늘려야 한다.

이는 미국 정부 수출 승인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FA-50은 첫 등장 이후 KAI 직원들의 피땀어린 노력에 힘입어 국산화율을 높이는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다른 국내 방산업체들도 FA-50에 적용 가능한 기술과 장비를 꾸준히 개발해왔다.

미국산 이외에 유럽 제품을 탑재하는 방안도 계속 거론됐다.
 
하지만 FA-50PL의 폴란드 수출 과정에서 이같은 기조는 후퇴한 모양새다.

체계통합은 미 록히드마틴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탑재장비와 무장도 폴란드군이 쓰는 미국산이 많다. 
 
국내 방산업체가 만든 레이더를 비롯한 국산 항공전자장비 또는 영국산 아스람처럼 AIM-9X보다 사거리나 정확도, 속도 등에서 우수한 제3국 항공무장 장착 등을 제시, 폴란드와 협상을 벌여 성능과 수익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선 미군 훈련기 사업을 위해서는 록히드마틴 등 미국 내 이해당사자들과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 시장 진출을 감안하면 국산이나 제3국 구성품을 고집하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출 과정에서의 수익성 증대와 첨단 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려는 정부 기조 등을 고려하면, 폴란드 수출 과정에서 폴란드 측과 국산 또는 제3국 장비 맟 기술 적용에 대한 심도깊은 협상을 통해 이를 관철했어야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폴란드 이외의 FA-50 수출과 관련, 국산 AESA 레이더 탑재 여부가 주목을 받는다.
 
LIG넥스원은 FA-50 탑재 ESR-500A AESA 레이더를 개발하고 있다. 
 
과거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당시 AESA 레이더 탐색개발과 시제품 제작 경험을 토대로 LIG넥스원이 자체 투자 및 KAI와의 협력을 통해 2020년부터 개발해온 ESR-500A은 TA-50FA-50 탑재 레이더 대체를 목표로 만들어졌다.
LIG 넥스원이 개발한 ESR-500A 능동전자주사( AESA )레이더. LIG 넥스원 제공,
 
팬텀 스트라이크처럼 공랭식 냉각체계를 사용한다.

수랭식은 기체를 대규모로 개조해야 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반면 공랭식은 큰 개조 없이도 탑재가 가능하다.
 
기존 FA-50에 탑재된 이스라엘산 EL/M-2023 레이더와 같은 수준의 전력 및 공기를 제공받으면서도 첨단 AESA 기술에 힘입어 탐지거리가 더 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과 냉각용 공기 공급이 늘어나면 탐지거리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현재 FA-50은 추가 수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AI에 따르면, 현재 이집트와 FA-50 36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물량은 최대 100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집트도 말레이시아처럼 러시아산 전투기와 헬기를 운용하며, 프랑스 등에서도 전투기를 도입하고 있다.

미국산 최신 전자장비 수출 승인이 제때 이뤄질 것인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이를 두고 말레이시아와 이집트 등 이슬람 국가나 제3세계 국가에 대한 FA-50 블록 20 수출 시 국산 AESA 레이더를 비롯한 전자장비나 유럽산 항공무장 등을 사용하는 또다른 형태의 블록 20이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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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과정에서의 수익성 증대 #첨단 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려는 정부 기조 등을 고려 #폴란드 수출 과정에서 #폴란드 측과 국산 또는 제3국 장비 #기술 적용에 대한 심도깊은 협상을 통해 이를 관철했어야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폴란드 이외의 FA-50 수출과 관련 #국산 AESA 레이더 탑재 여부가 주목을 받는다 #LIG넥스원 #FA-50 탑재 #ESR-500A #AESA #레이더를 개발하고 있다 #과거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당시 AESA 레이더 탐색개발과 시제품 제작 경험을 토대로 #LIG넥스원이 자체 투자 및 KAI와의 협력을 통해 #2020년부터 개발해온 #ESR-500A #TA-50 #FA-50 #탑재 레이더 대체를 목표로 만들어졌다 #한국형 전투기 #KF-21 4호기 2인승' 비행성공 #AESA레이더 등 시험 #음속보다 빠른 T-50 #6개국서 ‘힘찬 비상 #첫 국산 전투기에 한화 레이다 탑재 #한화시스템 '잠정 적합' 판정 #1호 국산전투기 KF-21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내년부터 양산 #K방산 큰손’ 폴란드 국방장관 방한 #대규모 추가 수출 이뤄지나 #한번에 해냈다 #북한 위성 추락 전날 #한국은 미사일을 요격했다 #세계 무기 시장 독무대 기회 얻은 FA-50 #남은 과제 만만치 않다 #한국형 전투기(KF-21) 시험비행에 따른 소음대책협의체 구성 예정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민대표 #담당공무원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 #공군제3훈련비행단 #52시험평가전대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전투기(KF-21) 시험비행 소음대책협의체 구성 관련 사전회의를 개최 #KF-21 시험비행 소음대책협의체가 조만간 구성될 것 #한국형전투기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형전투기(KF-21) 시험비행 소음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 수렴 #소음대책협의체 구성 필요성에 대해 논의 #한국형전투기(KF-21) 시험비행 소음대책협의체 구성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인 것 #한국형전투기(KF-21)의 시험비행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4년이며 #총 6대의 기체가 시험비행에 사용 #출격 횟수는 1일 2~3회로 약 2200여 회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비행시험 #초기건전성 #영역 확장 #성능 검증 #무장적합성 #군운용적합성 등으로 구성되어 #단계별로 성능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것으로 계획 #2026년까지 시험평가를 진행해 체계개발을 완료한 뒤#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양산을 통해 공군에 전력화할 예정 #문제는 소음 #한국형전투기(KF-21)의 소음이 현재 사천공항에서 운용 중인 고등훈련기 T-50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 #한국형전투기(KF-21)는 쌍발엔진이고 #T-50은 단발엔진 #축동면과 사천읍 주민들 #한국형전투기(KF-21)의 시험비행에 따른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 #한국형전투기(KF-21) 시험비행 #고등훈련기 T-50 이륙시 엄청난 소음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이중의 고통이 될 수밖에 없는 것 #주민들은 “T-50도 소음이 엄청난 데 KF-21은 이 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수년간 소음에 시달려야 하는 주민들의 고통을 헤아려 적절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 #시 관계자는 “협의체 #사천공항 주변지역 주민들의 소음피해에 대한 #소음영향조사 #피해정도에 따른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되는 것 #한국형전투기는 KAI 주관 #한국-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하는 4점5세대급 첨단 전투기로서 2016년 개발을 착수해 #2021년 4월 9일 시제 1호기의 조립을 완료해 출고했고 #이후 각종 지상시험 및 비행 준비 절차를 거친 후 #지난 7월 19일 최초비행에 성공 #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 시제 4호기도 첫 비행에 성공 #시제 4호기는 단좌기인 기존 시제기와 달리 #조종석이 전·후방석으로 구분돼 #조종사 2명이 탑승하는 복좌기다 #방위사업청은 KF-21 시제 4호기가 경남 사천에 있는 제3훈련비행단에서 34분 동안 비행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제 4호기는 이날 오전 11시 19분에 이륙해 11시 53분에 착륙했다 #조종간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전승현 소령이 잡았다 #비행 최고 속도와 고도 #1~3호기의 첫 비행 때와 비슷한 200노트(시속 370㎞) #1만5천피트(약 4천600m) 수준으로 전해졌다 #시제 4호기 첫 비행은 작년 7월 1호기의 최초비행 성공 후 7개월 만 #시제 4호기는 체계 개발 완료(2026년 6월 예정) 때까지 단좌형과의 형상 차이가 항공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성능을 시험하는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된다 #전방 동체 부근에 조종석이 추가됨에 따라 내부 연료탱크 공간 등이 일부 변경 #나머지는 단좌기와 동일하다 #연료 셀이 하나 줄어 연료탱크 용량이 단좌기(1만1천파운드)보다 2천파운드 가량 적다 #시제기 6기 가운데 4호기에 이어 6호기도 복좌로 제작된다 #KF-21 복좌기는 개발 후 신규조종사 양성 임무 등에 활용될 예정 #시제 4호기 도장은 3호기와 마찬가지로 수직 꼬리날개 부분에 4대의 비행기가 동시에 하늘로 솟아오르는 도안 #항공기의 상승 형상이 유색(노란색)이란 점이 다르다 #방사청은 상반기 중에 시제 5·6호기도 비행시험에 투입해 #총 6대로 비행 가능 영역을 확장하고 #항공기 성능을 검증할 계획 #KF-21은 작년 7월 19일 최초 비행에 성공했고 #지난달 17일 초음속을 돌파했다 #최초 비행 후 7개월간 110여 회 시험비행을 진행했다 #방사청은 2026년 2월까지 2천여 회 시험비행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개발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KAI에 따르면 KF-21은 쌍발엔진을 탑재하고 저피탐(스텔스) 기술이 적용됐다 #동체 길이 16점9m·폭 11점2m·높이 4점7m로 F-16 전투기보다 크고 #F-18 전투기와 비슷한 크기다 #최대 속도는 마하 1점81(시속 2천200km) #항속거리는 2천900㎞ #무장 탑재량은 7점7t #KF-21 시제5호기 첫 시험비행 성공 #첨단 전자장비 성능 검증 #국산 전투기 KF-21 시제 5호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16일 KF-21 시제 5호기가 경남 사천 소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오후 2시19분 이륙해 45분 동안 남해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조종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동규 수석 시험비행조종사가 맡았다 #조종사 1명이 탑승하는 단좌기인 KF-21 시제 5호기는 #능동전자주사(AESA) 레이더를 포함한 #항공전자 성능 검증 시험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공중급유시험을 할 예정 #이번 5호기를 끝으로 4기가 제작된 단좌형(1·2·3·5호기) 시제기는 모두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6호기는 다음달 중 시험비행에 나선다 #수리온 #軍·警 등서 관용 헬기로 각광 #KF-21 시제 1호기 작년 첫 비행 성공 #대한민국의 항공우주산업 #공군 전력 증강 정책과 함께 성장을 거듭해왔다 #1953년 공군이 최초의 국산 항공기 ‘부활’(復活)을 만든 지 70년 만에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하고 #훈련기를 수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1999년 탄생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 같은 성장의 한복판에 서 있다 #KAI는 KT-1 훈련기와 T-50 계열 항공기 #KF-21 전투기 #수리온 헬기 #국산 기종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2002년 첫 비행에 성공한 T-50은 음속보다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훈련기다 #미국산 F-16 전투기와 특성이 비슷해 조종사 훈련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3년 양산에 돌입해 2010년 전력화를 완료했다 #TA-50 전술훈련입문기 #T-50B 공중곡예기 #FA-50 경전투기 등이 개발돼 공군에 배치됐다 #최신 전투기 특성에 부합하는 조종사 양성 과정을 갖추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한 기술 수준을 국내외에 과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T-50 계열 항공기는 방위산업 수출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2011년 인도네시아에 T-50i를 판매하면서 #한국은 세계 6번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이 됐다 #이라크 #필리핀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합쳐 총 6개국에 138대가 수출됐다 #국내 운용 규모까지 더하면 300대가 넘는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함 #비용 절감과 운영·유지 효율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육군의 노후 기동헬기를 교체하기 위해 개발된 수리온은 올해로 전력화 10년째를 맞이했다 #군 #경찰 #산림청 #해경 #관용 헬기로 널리 쓰이고 있다 #KF-21은 지난해 시제 1호기가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초음속 비행과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탑재 비행 #야간 비행을 실시했다 #무장 분리 시험도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양산에 한발짝 다가섰다 #KF-21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을 탑재 #강력한 공중전 능력을 갖고 있다 #유럽의 미사일 제조회사인 MBDA가 개발한 미티어는 #음속의 4배가 넘는 속도로 100㎞ 이상 떨어진 적기를 정확히 타격하는 능력을 갖췄다 #빠른 속도와 높은 정확성을 겸비해 적기가 대응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는다 #먼 거리에서 지상 표적을 타격하는 #장거리 공대지 능력을 조기에 확보해야 공군 전력과 수출 경쟁력을 단기간 내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화시스템 #KF-21전투기 AESA 레이다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곧 양산 돌입 #레이다 탑재한 KF-21시제기 비행 성공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시스템이 공동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KF-21) AESA레이다의 상용화가 임박했다 #19일 한화시스템은 KF-21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임무 장비인 AESA레이다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잠정 판정은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 전 단계다 #이번 판정은 개발에서 양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무기체계를 신속하게 전력화하기 위해 체계 개발과 양산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절차다 #방사청은 KF-21 양산을 곧 시작해 #2026년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 #그해 하반기부터 공군에 인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이번 판정으로 한화시스템은 #1호 국산전투기에 탑재할 최초의 AESA레이다를 본격 양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AESA 레이다는 한화시스템이 시제업체로 참여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것 #다수의 공중·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영상 형성 #근접 교전 수행 지원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 전투기의 핵심 장비다 #한화시스템은 KF-21의 최초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AESA 레이다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하드웨어 입증시제를 통한 성능 검증 #시제기 탑재 전 시험항공기 비행시험을 수행해 짧은 개발 기간 내에 단계적으로 성능·기능을 검증했다 #지난 4월엔 KF-21 시제기에 탑재 #추가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01년 첫 구상 #비행시험만 200회 거쳐 260개 시험항목 검증 #최초의 국산 전투기인 KF-21 #보라매'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사업 구상 20여년 만에 양산 절차를 목전에 두게 됐다 #방위사업청 #KF-21이 내년도 최초 양산 착수를 위한 주요 절차인 잠정 전투용 적합판정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KF-21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으로 #2001년 8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2015년까지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겠다"고 선언 #사실상 시작된 사업 #사업 타당성 분석 #탐색개발 #작전요구성능(ROC) #소요량 확정 등을 거쳐 #방위사업청은 2015년 12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체계개발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1월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 #8차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주요 국방 분야 성과로 선전 #정전협정 70주년까지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내부 결속을 꾀할 수 있었다 #기술적으로는 2개 이상의 만화경-1호 위성을 탑재하거나 #중량이 더 큰 위성을 쏘아올려 감시정찰능력을 강화하는 것도 가능했다 #발사에 실패하면서 #위대한 수령’의 이미지에 상처가 나는 결과를 초래 #평양이 모든 역량을 총동원 #재발사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속도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 #문제는 속도전이 만만치 않다는 것 #우주발사체 발사가 실패하면 #기술검증과 위성체 재제작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 #추진체계 #연료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면 #난도는 더욱 높아진다 #관건은 2단 추진체다 #북한은 정상 작동한 1단 추진체 분리 이후 2단의 문제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2단 추진체는 알려진 것이 없다 #1·2단 분리 기술은 수차례의 ICBM과 로켓 발사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2단 추진체는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을 통해 시험했을 가능성은 있다 #고각 발사 방식으로 진행된 ICBM 발사에서 #정상각도로 쏠 우주발사체의 2단 추진체 성능 점검이 어느 정도 이뤄졌을지는 미지수다 #지상시험도 #우주환경에서 실험을 해야 하지만 #북한이 우주환경을 모사한 실험시설을 갖추고 있는지도 불확실하다 #점검 및 개선책 적용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대목 #결과적으로는 조급함이 북한의 다음 행보를 꼬이게 만든 셈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 #신규 발사체 #발사장 #일주일 이내의 짧은 준비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북한 군수공업부문의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경쟁은 #이번 위성 발사 실패에 있어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L-SAM 요격 시험 성공…KAMD 강화 가까워져 #북한의 위성 발사가 실패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한국은 미사일방어(KAMD)체계의 핵심인 #장거리요격미사일(L-SAM)의 탄도미사일 요격시험에 성공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날 L-SAM 종합 유도 비행시험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이번 시험은 지난해 11월 표적탄을 요격한 이후 진행된 네 번째 시험이었다 #약 200㎞ 거리를 두고 서해 남부 무인도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을 모사한 표적탄을 발사 #서해 중부 해상 바지선에서 #L-SAM 요격탄을 쏴서 #표적탄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험에서 요격탄은 표적탄의 추진기관을 정확히 격파했다 #진행된 세 차례 요격 시험에도 한 번을 제외하면 표적탄 직격에 성공했다 #국방부 #L-SAM은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에 개발 완료한 후 #2025년 양산에 착수 #2020년대 후반 군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SAM 포대는 #다기능레이더(MFR) #교전통제소 #전원공급장치 #냉각장치 #항공기 요격탄·탄도미사일 요격탄 발사대로 구성되어 있다 #L-SAM의 ‘눈’ 역할을 하는 MFR은 항공기·탄도미사일 탐지 #추적 #항공기 피아 식별 #복합적인 임무를 수행한다 #기존 M-SAMⅡ 요격미사일 레이더의 핵심 기능을 강화해 #탐지·추적거리가 M-SAMⅡ보다 4배 이상 높아졌다 #수백㎞ 거리에서 항공기를 탐지할 수 있다 #탄도미사일 탐색 영역 #전자전대응 능력 #피아식별 능력도 대폭 향상됐다 #표적 형태에 최적화된 탐지 추적 알고리즘을 갖췄으며 #출력과 효율이 높은 반도체 모듈을 사용한다 #L-SAM 레이더는 #X밴드를 쓰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달리 #S밴드 주파수를 쓴다 #사드는 탄도미사일 탐지에 유리한 #X밴드를 사용해 정확도가 높다 #S밴드는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모두 탐지할 수 있지만 #정확도는 사드보다 떨어진다 #L-SAM은 최신 능동전자주사(AESA)레이더를 사용 #수천개의 소자를 독립적으로 작동시키고 #통합 운용하는 방식을 사용해 성능을 보완하고 #가성비를 높였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사드는 레이더만 1조원이지만 #L-SAM 레이더는 수천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L-SAM의 탄도미사일 요격탄은 추진기관(1·2단)과 직격비행체(KV)로 구성되어 있다 #1·2단은 초음속으로 비행한다 #KV는 위치자세제어시스템(DACS)을 장착 #요격지점까지 자세를 제어하면서 궤도를 바꿔 비행하며 #적 미사일을 적외선 탐색기로 포착해 격파한다 #요격탄은 매우 빠른 속도로 상승 #요격 예상지점에 신속하게 도달한다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 때문 #북한 평양 인근에서 서울로 스커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5분 이내에 낙탄할 수 있다 #거리가 너무 가깝다보니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한국군이 요격할 기회가 거의 없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면 #탄도미사일 작전통제소(KTMO-CELL)에서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등을 통해 탐지 및 추적을 하면서 #각 요격체계와 지휘소 등과 정보를 공유한다 #이후 L-SAM이 먼저 요격에 나선다 #요격탄은 고속으로 상승비행 #북한 탄도미사일이 수도권에 도달하기 전에 #가능한 먼 거리와 높은 고도에서 격추를 시도한다 #L-SAM이 요격에 실패하면 #M-SAMⅡ와 패트리엇(PAC-3)이 작전에 나선다 #요격 횟수를 1회에서 2회로 늘려 지상 피해를 낮춘다 #이것이 바로 다층 미사일방어체계의 개념이다 #군은 L-SAM의 성능을 높여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L-SAM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요격 범위를 더욱 높여 다층 방어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35년까지 2조7100억원을 들여 L-SAMⅡ를 개발한다 #6월에 사업타당성조사가 시작될 L-SAMⅡ는 #풀업기동(미사일이 정점 고도 도달 후 하강하다 다시 상승) 능력을 갖춘 북한 KN 계열 탄도미사일과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날아가며 #활공 도중 선회비행을 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활공단계에서 요격한다 #적 미사일을 가능한 먼 거리에서 요격해 지상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발되는 L-SAMⅡ는 #고고도 요격미사일과 활공단계 요격미사일을 만든다 #기존 L-SAM 포대에 발사차량 2대를 추가한다 #L-SAMⅡ에 쓰일 레이더는 #L-SAM MFR을 성능개량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질 예정 #방산업계에서는 L-SAM 개발 과정에서 얻은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L-SAMⅡ의 요구성능에 부합하는 레이더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트워크 능력을 강화해 다양한 경로로 수집되는 정보를 융합해 공유하고 #발사차량을 원격 제어하는 기술도 반영된다 #사드와 유사한 고도 40~150㎞에서 미사일을 파괴하는 고고도 요격미사일은 개발이 다소 용이할 전망 #L-SAM 개발 일정이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지면서 적용되지 못했던 최신 기술들이 있고 #L-SAM 개발과정에서 식별된 개량 부분도 있다 #활공단계 요격미사일은 #기술 수준이 높지 않아 탐색개발 단계를 거쳐야 한다 #고도 30~40㎞에서 활공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하려면 #매우 정밀한 자세제어가 필수다 #L-SAM에서 쓰는 위치자세제어시스템을 개량하는 등의 작업이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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