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분류상 매우강(최대풍속 초속 44~54m),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다. 상하이에서 방향 튼 태풍 '카눈' 어디로…한반도? 일본? 중국 상하이 가던 6호 태풍 카눈 '서해안'으로 오나?현재 오키나와 남동쪽서 북서진…1시간 70.5㎜ 장마급 소나기, 내일도…강한 비 못 푼 폭염 경보는 '계속' 폭염에 '비상 걸린' 지자체 …"이제껏 경험 못 한 폭염"'구름 뚜껑' 덮인 가마솥 한반도…이번주 체감 36도 '아열대 폭염',,,
상하이에서 방향 튼 태풍 '카눈' 어디로…한반도? 일본?
중국 상하이 가던 6호 태풍 카눈 '서해안'으로 오나?현재 오키나와 남동쪽서 북서진…
1시간 70.5㎜ 장마급 소나기, 내일도…강한 비 못 푼 폭염 경보는 '계속'
일본 오키나와에 대형 대풍 ‘카눈’ 접근…수도권은 39도 불볕더위,
‘폭염’ 갈수록 기세 더해, 태풍도 폭염 강화,
한낮 비닐하우스 ‘52도’…폭염 사망자 벌써 13명, …
"밭일하던 50대 숨져"
온열질환 사망 현재 13명…"지난해 전체 9명 넘어서"
폭염에 '비상 걸린' 지자체 …"이제껏 경험 못 한 폭염"
상하이에서 방향 튼 태풍 '카눈' 어디로…한반도?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서진 중이다.
카눈은 목요일인 8월3일까지 북서쪽으로 이동하다가 금요일인 4일께 이동 방향을 바꿔서 북~북동진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카눈 진행 방향 정면에서 북서풍이 불어 들면서 이동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맞바람에 고개를 북쪽으로 튼 카눈이 국내로 오게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한반도와 거리가 아직 멀기 때문에 기압계 변동에 따른 향후 진로는 유동적이다.
일본 기상청(JMA)은 태풍 카눈이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 방향을 향할 것으로 내다본 상태다.
JMA는 이날 오전 태풍의 간접 영향이나 예상 진로가 제주 남부 먼바다를 향할 것으로 내다봤다가 오후에는 제주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화요일인 8월1일 수시 브리핑을 통해 보다 자세한 태풍의 예상 진로와 국내 영향 가능성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중국 상하이 가던 6호 태풍 카눈 '서해안'으로 오나?현재 오키나와 남동쪽서 북서진…
목요일쯤 북진으로 변경 전망,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서진 중이다.
강도는 '강'까지 성장했는데 강도분류상 '열차 탈선'의 위력이다.
중국 상하이 부근을 통해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던 카눈은 목요일인 8월3일쯤 북서진에서 북진으로 방향을 살짝 틀 것으로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전망했다.
이후 경로는 아직 예보되지 않았다.
카눈이 중국으로 상륙하지 않고 고개를 틀 것으로 전망되는 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이 크다.
여기에 최고 시속 23㎞까지 빨라졌던 이동 속도가 20%가량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태풍의 이동속도가 더 느려질 것으로 예상되며, 태풍의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의 영향 정도에 따라 태풍 경로가 변동되겠다"고 했다.
카눈의 북상 이동 진로는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치예보 모델상) 태풍의 향후 예상 이동 경로의 변동성은 중국 상해부터 일본 규슈 남쪽 해상까지 매우 넓게 예측된다"면서 더욱 면밀한 분석을 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8월1일 오전 수시 브리핑(보고)을 통해서 국내 영향 가능성을 밝힐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영등포 87.0㎜, 동작 73.5㎜(기상청), 구로 54.0㎜, 서대문 61.5㎜ 등 주로 서쪽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같은 국지적인 강한 비는 대기 불안정 때문이다.
서울 외에도 광명 64.0㎜, 평택 62.5㎜, 계룡 59.5㎜, 고양 48.5㎜, 화성 45.5㎜, 군산 40.9㎜ 등 강한 비가 순식간에 내리는 곳이 있었다.
갑작스러운 많은 비에 경기 고양엔 호우 경보가, 서울(서남권, 서북권)과 경기 김포, 파주, 강원 평창·영월, 전북 군산, 익산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내륙에 갑작스러운 소나기는 31일에도 이어진다.
기상청은 "휴가철 계곡과 하천에 있는 행락객과 야영객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서울과 광명, 평택, 계룡, 화성의 폭염 경보는 갑작스러운 강한 비에도 폭염 주의보로 완화되거나 해제되지 않고 유지 중이다.
아울러 강한 소나기는 무더위를 식힌다기 보다 체감 온도만 올리겠다.
기상청은 무더운 날씨가 다음주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폭염영향예보(농업)에 따르면 서울과 충남 서해안, 그 밖의 내륙에는 예보 최고 단계인 '위험'이 발령 중이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특히 고령의 농업인은 폭염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작업을 해서는 안된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30일까지 온열질환자는 276명, 밭일하던 노인 사망자는 6명이나 발생한 상태다.
한편 중국 상하이 쪽으로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31일부터 8월4일 사이에 제주 해상과 남해상에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다만 태풍 북상에 따른 집중호우 등은 예보된 게 없다.
1시간 70.5㎜ 장마급 소나기, 내일도…강한 비 못 푼 폭염 경보는 '계속'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서울에는 최대 87.5㎜(양천)의 소나기가 내렸다.
일본 오키나와에 대형 대풍 ‘카눈’ 접근…수도권은 39도 불볕더위,
대형 태풍인 카눈은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0m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31일) 오키나와 지역에 초속 25m의 바람이 불고, 내일(8월 1일)은 순간풍속이 초속 60m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내일 정오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아마미 제도가 최대 150㎜, 오키나와가 최대 100㎜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키나와 지역에서는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했습니다.
한편 일본 수도권은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사이타마현 하토야마 마을의 최고기온은 39.1도를 기록했고, 군마현 이세사키시도 38도를 넘어섰으며, 도쿄, 교토 등 주요 도시에서도 35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염’ 갈수록 기세 더해, 태풍도 폭염 강화,
그럼 남은 여름은 어떻게 날지, 알아보겠습니다.
폭염에다 태풍도 올라온다는데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 봅니다.
서울은 나흘 연속 33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 산간을 제외한 전국으로 폭염경보가 확대됐습니다.
잠시 쏟아지는 소나기도 더위에 습기를 더할 뿐입니다.
[이종훈/서울 동작구 : "밤새 종일 에어컨을 틀어야 할 정도로 심각하고… 또 소나기가 내리고 나면, 원래 비가 오고 나면 좀 시원해질거라 생각하는데 오히려 좀 더 찝찝한 기분이라 그럴까?"]
실제로 소나기가 내리며 기온은 내려갔지만, 습도는 오히려 더 높아졌습니다.
햇빛이 나면 체감하는 무더위는 더 심해집니다.
폭염은 갈수록 기세를 더하며 더 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1일) 서울의 한낮 기온은 35도, 대전과 대구는 36도로 오늘보다 1~2도 더 오릅니다.
폭염은 이번 주를 지나 다음 주까지도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북상 중인 6호 태풍이 폭염을 강화시킬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입니다.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됐던 6호 태풍 '카눈'은 목요일부터 북상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틀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 때 품었던 열대 열기를 한반도 쪽으로 밀어 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쪽으로는 이 태풍의 위험반원에서부터 들어오는 뜨거운 열기가 지속적으로 주입되는 그런 환경이 되기 때문에..."]
이후 태풍 '카눈'의 진로는 중국 상륙에서 일본 규슈까지 다양하게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 진로의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며, 예측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시점을 주말쯤으로 예상했습니다.
한낮 비닐하우스 ‘52도’…폭염 사망자 벌써 13명,
낮 최고기온이 35.9도를 기록한 극한 더위에도, 농민들이 쉴틈없이 작업을 합니다.
A씨 / 경남 밀양시 ○○면 "날씨가 너무 덥죠. 너무 더워서 고추도 지금 다 타버렸습니다. 아무리 더워도 먹고 살려면 밭에 나와야 합니다." |
한낮 비닐하우스 "밭일하던 50대 숨져"
오전 11시 반, 비닐하우스 안은 43도로 바깥보다 10도 더 높았습니다.
오전 11시 반, 비닐하우스 안은 43도로 바깥보다 10도 더 높았다.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 반, 비닐하우스 안은 52도를 기록했다.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 이곳 주변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다 쓰러진 50대 남성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구조 당시 남성의 체온은 정상보다 7도가량 높았습니다.
경상남도 관계자 "이분이 처음에 (체온이) 43도로 측정됐을 거예요. 119에서 구조했을 때….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으로 하고 있고요." |
온열질환 사망 현재 13명…"지난해 전체 9명 넘어서"
특히 최근 사흘 동안(7월28일~30일)에만 전국에서 10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경남 4명, 경북 3명, 충남 3명, 충북 1명, 전북 1명, 울산 1명입니다.
지난해(5월 20일~9월 30일) 온열질환 전체 사망자 수는 9명.
아직 온열질환 집계를 2달이나 남겨놓았지만, 벌써 지난해 사망자 수를 뛰어넘습니다.
사망자는 온열 질환에 취약한 고령자로 대부분 밭일을 하러 나갔다가 변을 당했는데, 발견 당시 모두 체온이 높았습니다.
폭염에 '비상 걸린' 지자체 …"이제껏 경험 못 한 폭염"
연일 펄펄 끓는 폭염에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르자, 지자체들과 공공기관은 비상에 걸렸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지리산과 가야산 국립공원 등 17개 국립공원·56개 계곡에 한해, 8월 31일까지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경상남도는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 5만 6천여 명을 보호하기 위한 인력 2천 9백여 명을 꾸려 집중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 또한, 길거리방송과 폭염 대비 기본 수칙을 홍보해 뙤약볕 아래 고령의 노인들이 밭으로 향하지 못하도록 계도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구름 뚜껑' 덮인 가마솥 한반도…이번주 체감 36도 '아열대 폭염'
31일까지 최대 40㎜ 소나기, 습도 높여…휴가철 안전 유의,
월요일이자 7월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곳에 따라 강한 소나기가 예고됐지만 무더위를 식힌다기 보다 체감 온도만 올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과 인천, 대전, 부산, 대구, 울산, 세종, 광주, 충주, 청주, 원주, 춘천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 중이다.
무더운 날씨는 덥고 습한 아열대 고기압이 내륙을 덮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런 양상이 일주일 내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요일인 31일까지는 내륙 대부분 지역에 5~4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많은 비가 천둥·번개와 함께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물에 잠기거나 수위가 올라가는 곳이 있겠다.
폭염영향예보(농업)에 따르면 서울과 충남 서해안, 그 밖의 내륙에는 예보 최고 단계인 '위험'이 발령 중이다.
박 예보분석관은 "특히 고령의 농업인은 폭염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작업을 해서는 안된다.
제6호 태풍 카눈은 8월2일에서 3일 사이에 중국 상하이 남부를 통해 내륙에 상륙할 전망이다.
무더운 날씨는 밤까지 이어진다.
카눈 영향에 따라 31일부터 8월4일 사이에 제주 해상과 남해상에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다만 태풍 북상에 따른 집중호우 등은 예보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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