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7일 일요일

"약5년 을 벙어리 짓 하다 지금에서 야 북에 결국 '레드라인' 넘었다..말문 연 '문,,,!?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고각 발사한 듯… ICBM 추정, 백악관 "北 ICBM 발사 강하게 규탄"..日 "용서할 수 없는 폭거" 北, '모라토리엄 파기' 공식화?..ICBM 발사 노림수,,,

"약5년 을 벙어리 짓 하다 지금에서 야 북에 결국 '레드라인' 넘었다..말문 연 '문,,,!?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고각 발사한 듯… ICBM 추정, 백악관 "北 ICBM 발사 강하게 규탄"..日 "용서할 수 없는 폭거" 北, '모라토리엄 파기' 공식화?..ICBM 발사 노림수,,,

"약5년 을 벙어리 짓 하다 지금에서 야 북에 결국 '레드라인' 넘었다..말문 연 '문,,,!?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고각 발사한 듯…ICBM 추정,

북한, 결국 '레드라인' 넘었다..한반도 정세 폭풍속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앞두고 ICBM 고강도 도발..남북관계 험난 예고,
한미일·북중러 대립 구도 고착화에 북미대화 전망도 어두워,

2022년 3차례 발사 중 마지막 1번은 실패…'만회용' 발사 가능성,

북한, ICBM 추정 발사체 발사..문대통령, NSC 긴급 소집,

'ICBM 도발' 시사 두 달 만에..北, 레드라인 넘었다,

백악관 "北 ICBM 발사 강하게 규탄"..日 "용서할 수 없는 폭거"

北, '모라토리엄 파기' 공식화?..ICBM 발사 노림수,

北 'ICBM 발사'에 文 '긴박한 대응'…NSC 주재하고 "강력 규탄"

오후 3시50분부터 40분간 NSC 주재…"안보리 결의 명백히 위반"
"대통령 당선인측과도 긴밀 협력" 당부…'정부 규탄 성명' 발표도,

北 '괌 타격 가능' 중거리 탄도탄 쐈다… 4년여 만에 처음,

軍 "비행거리 800㎞·고도 2000㎞"… '화성-12형'과 유사,
새해 7번째 무력시위… 고체연료 적용한 신형 가능성도,

북한이 24일 한국의 정권교체기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라는 '레드라인'을 넘으면서 한반도 정세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북한이 한미 양국의 경고에도 결국 고강도 도발을 감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부터 험난한 남북관계가 예고된다.

이미 북한을 향해 "원칙 있는 대응"을 천명한 윤 당선인이 대북 압박을 위해 미국, 일본과 공조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동북아에서 한미일 대 북중러 대립 구도도 고착화할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 당 창건일 열병식서 신형 ICBM 공개 북한이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연합뉴스 겹쳐]

북한은 그간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거듭하는 와중에도 2018년 4월 선언한 핵실험·ICBM 발사 유예만은 지켰는데 결국 이 선까지 넘은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번 도발은 특히 한미 양국이 지난 11일 북한의 신형 ICBM 발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을 전격 공개하고, 추가 대북 제재까지 내놓으며 경고한 가운데 이뤄졌다.

관련 영상 = https://youtu.be/t80qrP02Cw8

북한이 외부 여건에 아랑곳하지 않고 당분간 대화보다는 강 대 강 대치를 염두에 두고 행동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과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을 계기로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이어가면서 한반도 정세가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5년 전으로 회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북한이 과거처럼 남한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무력 시위로 압박 수위를 키우는 '길들이기'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도 있다.

그간 여러 차례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윤 당선인은 이런 북한의 시도에 문재인 정부보다 강경하게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 접견하는 윤석열 당선인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당선인이 24일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2.3.24 [인수위 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겹쳐,

무엇보다 한미동맹 및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로 일치된 목소리를 내며 북한을 압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힘을 통한 평화" 기조하에 북핵·미사일 대응 '3축 체계' 구축 등 대북 억지력 강화에 힘을 쏟고, 북한도 신형 무기 개발로 맞대응하면서 군비 경쟁이 전개될 수도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윤 당선인은 이미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려고 하는데 북한이 이런 식으로 도발하면 그 필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은 동북아에서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고착화하는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당분간 남북 및 북미 대화 재개 전망을 어둡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맞물려 진영 간 대결 구도가 견고화하면서 대화 분위기 조성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에서 미국과 유럽 등 서방과 러시아·중국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된 틈을 노려 전통적 우방인 중러와 더 밀착하고 있다.

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기 전까지 중러에 의지하며 대화에 나오지 않고 힘을 키우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시선을 뺏기고, 중러의 견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더 강력한 대북 제재를 결의할 수 없는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 전략무기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려 한다는 것이다.

시진핑과 화상 통화하는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3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화면)과 화상 통화를 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 제공. 연합뉴스 겹쳐,

그동안 북핵 문제는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도 협력이 가능한 분야로 여겨졌지만, 결국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의 협조를 기대하기 힘들어진 상황이다.

미국 입장에서도 북한이 거듭 도발하는 상황에서 대화 동력을 찾기 쉽지 않다.

미국은 대화와 외교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러시아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을 계속 용인하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이 대화보다는 당장 북한을 어떻게 억제하느냐의 강경 태세로 바뀔 수밖에 없다"며 "당분간 대화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3차례 발사 중 마지막 1번은 실패…'만회용' 발사 가능성,

북한이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정상 각도 보다 높여 쏘는 고각 발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신형 ICBM인 '화성-17형' 시험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발사는 평양 순안비행장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10월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북한은 앞서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한미가 ICBM 성능시험으로 평가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6일에도 동일한 기종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지만, 초기 공중 폭발해 발사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발사가 당시 발사 실패를 만회하는 동시에 신형 ICBM 추가 성능시험을 위한 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발사는 지난 20일 오전 평안남도 숙천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다연장 로켓포의 북한식 표현) 4발 발사를 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올해 들어 12번째 무력 시위이기도 하다.

당시 방사포는 240mm 방사포로 추정되며, 탄도미사일은 아니었다.

한미가 앞선 두 차례 ICBM 성능시험 발사와 관련한 평가 내용을 공개하며 이례적으로 '사전 경고'를 한 상황에서, 이날 발사가 ICBM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사실상 '레드라인'(임계점)을 파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강경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번 발사는 군 당국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논란 등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대비태세를 시험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 ICBM 추정 발사체 발사..문대통령, NSC 긴급 소집,

북한이 올해 들어 벌써 12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번에 쏜 미사일이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면서 다양한 해석들이 가능하단 분석인데요.

양욱 아산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과 함께 북한 미사일 도발 속내와 향후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북한이 올해 들어 벌써 12번째 발사체를 쏘아 올렸습니다.

이번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고각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형 ICBM인 화성-17형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 일본은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이 정도면 일본 입장에선 어느 정도의 위협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올해 석 달 간 12차례 발사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북한은 올 들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에 이어 단거리탄도미사일,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죠.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한미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성능시험으로 평가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 16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실패 이후 ICBM 성능시험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는 것엔 미사일 기술 향상을 넘어 미국 또는 현 정부, 또는 새 정부에 대한 정치적인 의도도 내포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할까요.

<질문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스스로 유예 약속을 파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월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때에도 NSC 전체회의를 열고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 외교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는데요.

<질문 앞으로 남북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북미가 '핵 단추'를 언급하며 긴장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던, 2017년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결국 4년 가까이 유지되어 온 모라토리엄을 깨고 레드라인을 넘는 수순을 보이면서 더 강경한 대응이 나올 수 있다는 시선도 있는데요.

<질문 6> 북한은 2017년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뒤로 IRBM과 ICBM 발사를 중단했었죠.

그런데 중거리에 이어 장거리 발사로 레드라인을 넘었다,

이런 분석이 가능한데, 최근까지도 미국은 외교적 해결에 문을 열어놓은 상태라는 입장을 견지했죠.

미국도 전략적 인내 중이라는 입장인데, 외교적인 해법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질문 북한이 ICBM을 발사한 만큼 미국 역시 유엔 안보리 소집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공동 대응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과 함께 중국에도 압력을 가하고 있는 상황인데, 중국이 걸림돌이죠. 북한에 대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는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질문 북한은 앞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추가 도발은 삼가해 왔죠.

현재 북한에서는 김일성 주석 110회 생일인 4월 15일과 맞물려 대규모 열병식 준비가 한창인데, 김일성 주석 생일과의 연관성도 있을 수 있을까요.

추가 도발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ICBM 도발' 시사 두 달 만에..北, 레드라인 넘었다,

오늘 발사로 북한이 4년 전 약속했던 ICBM과 핵실험을 유예하는 모라토리엄 선언은 폐기됐다는 분석입니다.

국제사회가 그어놓은 레드라인을 북한이 한 번에 넘어선거죠.

4년 전 핵실험과 ICBM 발사 중지 조치, 즉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북한.

[조선중앙TV (2018년 4월)]
"4월 21일부터 핵 시험과 대륙간 탄도로켓 시험 발사를 중지할 것이다."

하지만 당시 선언을 뒤집은 이번 ICBM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라토리엄 파기를 시사한 지 약 두 달만에 이뤄졌습니다.

[조선중앙TV (올해 1월)]
"신뢰 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하였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데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공지)했습니다."

더구나 오늘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고도 6200km, 역대 최대 높이까지 올랐습니다.

정상 발사 땐 최대 사거리 1만 5천km로 모라토리엄 선언은 명백히 파기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당시에는 파기라고 선언하기에는 확정적으로 모라토리엄 파기로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너무 명확하잖아요. 미국 전역을 완전히 커버하는 위력이거든요."

북한이 ICBM 발사를 강행하면서 핵무기 전력화 우려도 나오는 상황.

최근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과 영변 핵단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등지에서 시설 복구와 확장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수개월 내로 핵 실험을 재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백악관 "北 ICBM 발사 강하게 규탄"..日 "용서할 수 없는 폭거"

미국이 2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유럽행에 나선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소식을 접하고 "용서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23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의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비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성명에서 "미국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사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라며 "이 지역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는 불필요한 긴장과 위험을 증가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키 대변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과 관련해 '임박'(imminent)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2.02.03.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용서할 수 없는 폭거"라고 격분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행에 나선 기시다 총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단에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한편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북측이 지난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통해 드러낸 '화성-17형'으로 추정된다.

발사지는 평양 순안공항으로 추정되며, 탄착지는 일본 홋카이도 오시마 반도 서쪽 150㎞ 지점이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16일에 걸쳐 신형 ICBM을 시험 발사하기도 했다.


北, '모라토리엄 파기' 공식화?..ICBM 발사 노림수,

북한이 공식적으로 ICBM 시험발사를 마지막으로 한 게 지난 2017년 11월 29일 화성 15형입니다.

당시 역대 최고 고도 4400km까지 쏘아 올려 950km를 날아갔는데요,

비행시간만 50여 분, 사거리 1만3천km로 추정됐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기록이 깨졌습니다.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오늘 미사일은 최고 고도 6200km가 넘는데다가 비행거리 1080km, 비행시간만 70여 분에 달합니다.

탄두 중량에 따라 사거리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미 본토 전역 타격이 가능합니다.

사실 화성-15형 때도 사거리는 어느 정도 목표에 도달했던 상황이어서, 이번에는 탄두 중량을 높여 ‘다탄두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실제 화성-17형은 화성-15형보다 직경과 길이도 큰데다 다탄두 형상을 지녀서 ‘괴물 ICBM’으로 불려왔습니다.

흔히 말하는 모라토리엄을 파기한 건데, 이게 정말 우리에게 위험한 도발인거죠?

미사일 아니라 위성발사라고 주장하려나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 4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앞두고 선언 게 바로 핵실험과 ICBM 발사 모라토리엄입니다.

이 두 가지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이후 남북미 관계가 표류하면서도 북한은 절대 이 레드라인을 넘지 않아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정치국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했던 신뢰 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모라토리엄 파기를 시사했습니다.

그리고 2달 만에 결국 실행에 옮긴 겁니다.

북한은 이날을 위해서 철저히 준비해 왔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12차례 미사일을 쏘면서 모든 종류의 미사일이 전략화 된 모습을 보여주며 완성된 미사일 체계를 자랑했죠.

그중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준중거리 신형 ICBM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이 때 정찰위성을 쏘아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위성 발사 기술은 언제든지 ICBM 기술로 바꿔 쓸 수 있기 때문에 곧 ICBM을 쏠 거라고 다들 예상했습니다.

오늘 쏜 ICBM도 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할 가능성 있지만 이미 레드라인을 넘었다는 데 대해서는 우리 정부도 오늘 명확히 규정하고 규탄했습니다.

일부러 긴장을 높이는 것 같은데, 북한이 이 시기에 노리는 게 뭔가요?

북한의 노림수, 네 가지 정도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바로 미국의 ‘관심 끌기’입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중러 긴장관계까지 이어지면서 북한은 미국의 주요 관심사에서 배제되어 있었는데요.

사실상 이번 미사일을 통해 미국의 관심을 끌고, 필요한 협상을 이끌어내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우크라이나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는 1994년 핵포기를 대가로 안전을 보장받는 부다페스트 각서를 썼었는데요.

모든 건 물거품이 된 채 초토화 된 상황이죠.

북한은 이 모습을 보면서 핵보유국 지위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걸 명확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이뤄지고 있는 신냉전체제 양상도 북한은 고려했을 겁니다.

사실상 북한은 러시아와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방국으로부터 지금의 경제 제재, 고립 양상을 타파하고자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에 유엔 추가제재가 이뤄지려면 중국, 러시아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과연 가능할지, 결국은 미국의 독자제재 정도의 추가 제재만이 가능해 보이는 게 현실입니다.

마지막, 북한의 4월은 정치 일정이 집중된 ‘정치의 달’입니다.

대표적으로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10주년이 다가오고 있죠.

북한은 보통 이런 정치적으로 중요한 일정에 북한 주민들에게 그동안 이룬 성과를 보여주는데, 사실상 현재까지 내세울 게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 ICBM 발사 성공을 북한이 최대 치적으로 내세워 홍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은 최근 들어 계속 북한이 ICBM 도발을 할 거라고 예고를 하면서 경고를 했어요.

이번 도발에 대한 반응이 나왔나요?

미국은 지금 아침 6시인데요.

조금 전에 "북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날도 밝기 전에 규탄 성명부터 내놓은 건데요.

미 본토를 관통할 수 있는 ICBM 발사가 재개된 상황에서, 강력한 대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역시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재안이 회부될 것으로 보이고요.

미국, 일본과의 공조를 통해 추가 제재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한미, 한일 간 북핵 수석대표들은 유선 협의를 통해 이번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도발이 이걸로 끝날지, 추가 도발은 없습니까.

우리 군은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요?

이제 남은 건 2개인데요.

하나는 ICBM의 정상 각도 발사입니다.

지금까지는 각도를 높여 발사하는 고각발사를 했는데, 정상 각도로 ICBM을 쏘면 일본 열도를 넘어가 태평양에 미사일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4월 김일성 생일을 전후로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바로 핵실험입니다.

이미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를 복구하고 있다는 정황은 여러 차례 포착되고 있죠.

복구 작업을 서두르게 되면 3~4개월 내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추정되는데요.

만약 북한이 정말 핵실험을 단행하게 된다면, 2017년 9월 6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실험하게 되는 것으로, 전술 핵무기를 검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北 'ICBM 발사'에 文 '긴박한 대응'…NSC 주재하고 "강력 규탄"

오후 3시50분부터 40분간 NSC 주재…"안보리 결의 명백히 위반"
"대통령 당선인측과도 긴밀 협력" 당부…'정부 규탄 성명' 발표도,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주재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행위를 지난 2018년 국제사회에 약속한 핵실험·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유예)을 파기한 것으로 규정하고 정부 성명을 내는 등 긴박하게 대응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주재로 이날 오후 3시50분부터 4시30분까지 열린 NSC 긴급회의에서는 원인철 합참의장이 북한의 ICBM 발사 동향과 대비태세를 보고했고, 향후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문 대통령이 올해 들어 NSC를 직접 주재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2022.3.22 /뉴스1, 겹쳐,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으로서, 한반도와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 교체기에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모든 대응 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고 지시하고 "대통령 당선인 측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북한은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하라"고 엄중히 촉구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2시38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NSC 주재 이후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 규탄하는 내용의 정부 성명도 내놓았다.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촉구하는 우리 국민들의 여망, 국제사회의 요구와 외교적 해결을 위한 유관국들의 노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인 바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우리의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위협에도 확고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우리 안보 수호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北 '괌 타격 가능' 중거리 탄도탄 쐈다… 4년여 만에 처음,

軍 "비행거리 800㎞·고도 2000㎞"… '화성-12형'과 유사,
새해 7번째 무력시위… 고체연료 적용한 신형 가능성도,

북한이 30일 올해 7번째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번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쏜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30일) 오전 7시52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고각으로 발사된 중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800㎞, 정점 고도는 약 2000㎞로 탐지됐다.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미국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뉴스1, 겹쳐,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이 약 30분 간 비행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당국이 함께 발사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IRBM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 2017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2017년 4~9월 총 6차례에 걸쳐 '화성-12형'(KN-17)을 시험 발사했고, 이 가운데 1차례는 실패했다.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는 2017년 7월 '화성-14형'(KN-20) 2차례와 같은 해 11월 '화성-15형'(KN-22) 1차례가 있었다.

일본 방위성은 30 일 오전 북한 내륙에서 동해상을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EEZ ) 밖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 제공) 뉴스1, 겹쳐,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IRBM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비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발사 각도를 의도적으로 높이는 '고각 발사'(로프티드) 방식을 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화성-12형'의 경우 2017년 5월 시험발사에서 고각 발사 방식으로 발사돼 비행거리 787㎞에 정점고도 2111㎞, 비행시간 30분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화성-12형'을 정상 각도로 쏠 경우 최대 사거리가 450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에서 쐈을 때 태평양 괌의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단 얘기다.

일각에선 북한이 이달 5일과 11일 자칭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도 자강도 일대에서 실시했단 점에서 기존 '화성-12형'이 아닌 신형 무기체계를 시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비확산센터 소장도 북한이 작년 1월 김정은 총비서 주재 조선노동당 대회 당시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적용한 ICBM 개발을 천명했단 점에서 "'화성-12형'과 사거리가 비슷한 새로운 고체연료 미사일을 시험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라면서도 "현재로선 IRBM급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상승 단계에서 최고 속도 마하16(초속 5.44㎞)을 기록했으며, 해상에 따로 목표물을 설정해 두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달 들어 2차례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한 데 이어 14일과 17일, 27일엔 각각 KN-23·24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그리고 25일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4년 만에 다시 IR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의도에 대해선 "발사체에 대한 정밀 분석이 필요한 만큼 지금 단계에선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30 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대형 TV 를 통해 시청하고 있다. 2022.1.30 /뉴스1 겹쳐,

앞서 북한은 이달 19일 김 총비서 주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 당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가능성을 시사해 전문가들로부턴 "조만간 실제로 IC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의 ICBM 시험발사는 2017년 11월 '화성-15형'이 마지막이었다.

이런 가운데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합참에 따르면 원인철 합동참모의장과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전화 통화에서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해 원 의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을 보고받고 안보상황·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 전체회의 #북한의 ICBM 시험발사는 #2017년 11월 '화성-15형'이 마지막이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을 분석 중 #현재로선 IRBM급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 #약5년 을 벙어리 짓 하다 지금에서 야 북에 결국 '레드라인' 넘었다 #말문 연 '문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고각 발사한 듯 #ICBM 추정 #북한 결국 '레드라인' 넘었다 #한반도 정세 폭풍속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앞두고 ICBM 고강도 도발 #남북관계 험난 예고 #한미일·북중러 대립 구도 고착화에 북미대화 전망도 어두워 #2022년 3차례 발사 중 마지막 1번은 실패 #만회용' 발사 가능성 #북한 ICBM 추정 발사체 발사 #문대통령 #NSC 긴급 소집 #ICBM 도발 시사 두 달 만에 #北 레드라인 넘었다 #백악관 "北 ICBM 발사 강하게 규탄 #日 "용서할 수 없는 폭거 #北 모라토리엄 파기' 공식화 #ICBM 발사 노림수 #北 'ICBM 발사'에 文 '긴박한 대응 #NSC 주재하고 "강력 규탄 #오후 3시50분부터 40분간 NSC 주재 #안보리 결의 명백히 위반 #대통령 당선인측과도 긴밀 협력 당부 #정부 규탄 성명 발표도 #北 괌 타격 가능 중거리 탄도탄 쐈다 #4년여 만에 처음 #軍 비행거리 800㎞·고도 2000㎞ #화성-12형'과 유사 #새해 7번째 무력시위 #고체연료 적용한 신형 가능성도 #북한이 24일 한국의 정권교체기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라는 #레드라인'을 넘으면서 한반도 정세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북한이 한미 양국의 경고에도 결국 고강도 도발을 감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부터 험난한 남북관계가 예고된다 #이미 북한을 향해 "원칙 있는 대응"을 천명한 윤 당선인이 대북 압박을 위해 #미국 일본과 공조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동북아에서 한미일 대 북중러 대립 구도도 고착화할 전망 #합동참모본부 #북한은 이날 오후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 #북한은 그간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거듭하는 와중에도 2018년 4월 선언한 핵실험·ICBM 발사 유예만은 지켰는데 결국 이 선까지 넘은 것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스스로 파기한 것 #강력히 규탄했다 #이번 도발은 특히 한미 양국이 지난 11일 북한의 신형 ICBM 발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을 전격 공개하고 #추가 대북 제재까지 내놓으며 경고한 가운데 이뤄졌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상승 단계에서 #최고 속도 마하16(초속 5점44㎞)을 기록했으며 #해상에 따로 목표물을 설정해 두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17형은 화성-15형보다 직경과 길이도 큰데다 #다탄두 형상을 지녀서 ‘괴물 ICBM’으로 불려왔다 #흔히 말하는 모라토리엄을 파기한 건 이게 정말 우리에게 위험한 도발인거 #미사일 아니라 위성발사라고 주장하려나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 4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앞두고 선언 한게 #바로 핵실험과 ICBM 발사 모라토리엄 #북한은 이달 들어 2차례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한 데 이어 #14일과 17일 27일엔 각각 KN-23·24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25일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군 관계자는 #북한이 4년 만에 다시 IR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의도에 대해선 #발사체에 대한 정밀 분석이 필요한 만큼 지금 단계에선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합참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전화 통화에서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해 #원 의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을 보고받고 #안보상황·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번 미사일을 통해 미국의 관심을 끌고 필요한 협상을 이끌어내려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는 우크라이나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1994년 핵포기를 대가로 안전을 보장받는 부다페스트 각서를 썼었는데 #모든 건 물거품이 된 채 초토화 된 상황 #북한은 이 모습을 보면서 핵보유국 지위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걸 명확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이뤄지고 있는 신냉전체제 양상도 북한은 고려했을 것 #사실상 북한은 러시아와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방국으로부터 지금의 경제 제재 고립 양상을 타파하고자 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에 유엔 추가제재가 이뤄지려면 중국 러시아의 동의가 필요 #지금 상황에서 과연 가능할지 결국은 미국의 독자제재 정도의 추가 제재만이 가능해 보이는 게 현실이다 #북한의 4월은 정치 일정이 집중된 ‘정치의 달’입니다 #IRBM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비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발사 각도를 의도적으로 높이는 #고각 발사'(로프티드) 방식을 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화성-12형'의 경우 2017년 5월 시험발사에서 #고각 발사 방식으로 발사돼 #비행거리 787㎞ #정점고도 2111㎞ #비행시간 30분을 기록했 #전문가들은 '화성-12형'을 정상 각도로 쏠 경우 #최대 사거리가 450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에서 쐈을 때 태평양 괌의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단 얘기다 #일각에선 북한이 이달 5일과 11일 자칭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도 자강도 일대에서 실시했단 점에서 #기존 '화성-12형'이 아닌 신형 무기체계를 시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비확산센터 소장 #북한이 작년 1월 김정은 총비서 주재 조선노동당 대회 당시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적용한 ICBM 개발을 천명했단 점에서 #화성-12형'과 사거리가 비슷한 새로운 고체연료 미사일을 시험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평안남도숙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정상 각도 보다 높여 쏘는 고각 발사인 것으로 추정 #합참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언급한 점을 고려 #신형 ICBM인 '화성-17형' 시험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발사는 평양 순안비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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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동굴에 숨는 北전투기..'비밀의 지하활주로' ,,, 북한, 군 부실급식 그대로…북한 가짜뉴스 감시에 예산 2억, 군 부실급식 그대로…북한 가짜뉴스 감시에 예산 2억,“육군 행정병이 ‘셀프 휴가·전역일 조작' 의혹”

산속 동굴에 숨는 北전투기..'비밀의 지하활주로' ,,, 북한, 군 부실급식 그대로…북한 가짜뉴스 감시에 예산 2억, 군 부실급식 그대로…북한 가짜뉴스 감시에 예산 2억,“육군 행정병이 ‘셀프 휴가·전역일 조작' 의혹”,,,

하늘에서 본 북한,

지하에서 출격, 北 전투기,
활주로 옆에 민가도,

지하에서 출격, 北 전투기,

활주로 옆에 민가도,

군 부실급식 그대로…북한 가짜뉴스 감시에 예산 2억,

“육군 행정병이 ‘셀프 휴가·전역일 조작' 의혹”

'육대전'통해 장병 제보글 올라와

15사단 "수사결과따라 엄정 처리"

북한은 항상 장막에 가려져 있다.

북한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은 관영 매체가 전하는 선전용 보도와 사진, 영상 정도다.

북한이 사전에 설계한 시선으로만 봐야 한다.

이런 사전 통제를 뚫을 수 있는 창이 위에서 보는 북한이다.

위성 사진을 통해 북한의 내부를 유추할 수 있다.

‘하늘에서 본 북한’으로 북한의 오늘을 들여다본다.

북한의 전투기들은 산으로 향한다.

위성사진(구글어스)이 드러내는 북한의 속살이다.

황해남도 태탄군에 위치한 북한의 태탄비행장(공군기지). 북한은 외부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산줄기 사이에 동서로 활주로를 건설해 놓고, 활주로 인근의 산 지하에 격납시설을 건설했다. 산속 지하 격납시설 양쪽으로 출입구가 있다.(원 안) [사진=구글어스]

이에 따르면 북한 공군기지는 어김없이 산속에 만들어졌거나, 아니면 활주로에서 뻗어 나간 유도로를 통해 산속으로 연결된다.

예외는 평양 인근의 순안비행장과 원산 바닷가에 자리한 갈마비행장 정도다.

최근 북한이 중국과의 무역을 대비해 방역시설을 갖춘 평북 의주비행장 역시 유도로를 통해 산으로 이어진다.

황해남도 태탄비행장 활주로 인근의 지하격납고(위 사진의 원안)를 확대해 보니 격납고 입구에 북한 전투기들이 서 있다. [사진=구글어스]

황해남도 태탄기지의 경우 산줄기 사이에 동서로 활주로가 설치돼 있고, 활주로 주변의 산 양쪽에 항공기의 출입구가 만들어져 있다.

북한이 의도적으로 산을 끼고 비행장을 건설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교통 전문가인 안병민 한반도평화협력원장은 “항공기는 이착륙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데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부분 개활지에 공항을 건설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공항 주변에 산이 있을 경우 돌풍이 발생해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해북도 누천리 비행장 활주로 남쪽에 지하 격납고(원은 항공기 출입구)가 설치돼 있다. [사진=구글어스]

하지만 북한은 이런 이착륙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산 인근에 기지를 만들어왔다.

안 원장은 “북한은 항공기의 안전보다는 은닉과 생존성에 무게를 두고 기지를 건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중국과의 교역에 대비해 방역시설을 설치한 의주비행장. 원안은 산 속으로 이어지는 지하격납고 입구.[사진 구글어스]

북한의 공군기들이 활주로 옆이 아닌 동굴기지 입구에 늘어서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직 공군 고위 관계자는 “북한은 6·25 당시 공군력을 완전히 상실해 유엔군의 공습에 무방비 상태였다”며 “이런 경험을 토대로 항공기를 보호하기 위해 산의 지하에 격납시설을 건설했다”고 말했다.

또 산속에 전투기가 늘어서 있는 건 습기를 막기 위해서다.

이 관계자는 “산속의 지하는 습기가 많기 때문에 수시로 항공기를 바깥으로 옮겨 놓곤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공군기지에 이글루를 비롯해 정비 시설 등이 거의 보이지 않고, 활주로만 덩그러니 있는 건 역시 ‘산속 동굴’에 시설을 몰아넣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동굴 방호 전략’도 한계를 맞고 있다.

위의 의주비행장 사진의 원안을 확대한 모습. 지하 격납고 입구에 공군기들이 늘어서 있다. [사진=구글어스]

미사일의 정밀도가 높아진 데다 지하 시설로 뚫고 들어가는 벙커버스터가 개발되면서 북한 동굴기지의 효용성은 예전만 못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하에서 출격, 北 전투기,

북한의 공군기지엔 한국에 없는 시설도 있다.

지하 활주로다.

동해의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남서쪽으로 9㎞가량 떨어져 있는 곳이 대표적이다.

원산 갈마비행장 동남쪽에 건설된 지하 활주로. 지하 격납시설에서 곧바로 출격이 가능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사진=구글어스]

기지 인근 산의 지하 격납 시설에 있던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해 출격하는 방식과 달리 지하에서 연결된 활주로를 이용해 곧바로 이륙할 수 있는 시설이다.

서해쪽 남포 근처의 온천 비행장에서 동쪽으로 3.8㎞ 떨어져 있는 곳에도 유사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이곳은 동굴기지를 중심으로 세 곳으로 활주로를 설치했다.
온천비행장 근처엔 지하 동굴기지에서 곧바로 이륙이 가능하도록 세 갈래의 활주로가 설치돼 있다. [사진=구글어스]

북한이 동해와 서해 각각 하나씩 지하활주로를 건설한 셈이다.


활주로 옆에 민가도,

한국군은 공군기지를 선정할 때 작전성능과 공역, 장애물, 기상을 중요시한다.

이런 기상·지형 요인 만큼이나 민감한 건 소음, 개발계획 등이다.

주민 민원과 직결돼 있어서다.

반면, 북한의 공군기지엔 ‘민원 요인’이 없다.

함경남도 장진군에 위치한 장진기지의 활주로는 민가에서 직선거리로 450m 떨어져 있다.
함경남도 장진군에 있는 장진비행장의 활주로는 민가에서 450m 떨어진 곳에까지 접근해 있다. 활주로 북쪽 끝에선 유도로가 뻗어나가 지하 격납고로 연결돼 있다. [사진=구글어스]

온천기지 역시 활주로 끝과 민가는 1㎞가 안 된다.

익명을 원한 고위 탈북자는“온천이나 장진에는 활주로를 건설할만한 다른 장소가 있다”

“그럼에도 민가에 인접해 활주로를 건설한 건 전쟁이 났을 때 오폭으로 인해 민간인의 피해를 우려한 한국이나 미군의 공격을 주저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귀띔했다.

민간인들의 삶의 질보다 볼모 차원인 셈이다.


군 부실 급식 그대로…북한 가짜뉴스 감시에 예산 2억,

통일부가 최근 북한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가려낸다며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오해 받을까, 까지 챙기기 전에 북한과 싸울 우리 장병들, 먹는 것부터 꼼꼼히 챙겨야하지 않을까요.

밥. 김치. 김. 분명 많이 나아졌다고 했는데 이런 식단을 받는 장병이 있습니다.

식판에 덩그러니 놓여진 밥과 김치 그리고 1회용 포장 김.

국이나 다른 반찬 칸은 텅 비어 있습니다.

육군 5군단 산하 5공병여단 격리장병이 제보한 지난 2일 저녁 식판 사진입니다.

부실 급식 논란이 일자 군은 "당시 메뉴는 국 없이 밥, 닭간장오븐구이, 배추김치, 절지김, 고추참치였는데, 자율배식인 까닭에
닭간장오븐구이가 조기 소진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당시 "통합격리실 외부에서 감독하고 있던 간부가 부족한 닭요리와 메추리알 장조림을 추가로 배식했지만, 식당과 격리실의 거리가 멀어 배식이 지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부대는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지만 이번 일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같은 부대 장병이 지난달 격리시설에 제공된 저녁 식단이라며 올린 사진에는 밥과 동그랑땡만 있었습니다.

국방부 장관이 지난 봄부터 급식에 신경쓰겠다고 했지만, 최근 군내 돌파감염자가 속출하면서 확진자 관리와 배식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는 겁니다.

[서욱 / 국방부 장관(지난 5월)]
"군 내 고충처리 체계와 장병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진실한 마음과 열린 마음으로"

내년 국방예산은 올해 대비 3.4% 증가한 54조 6112억 원.

국방부는 장병 1인당 하루 급식비를 올해 8790원에서 내년 1만1000원으로 25.1% 올리는 등 장병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약 38조 원을 쓰겠다고 했지만 현장의 불만은 여전합니다.

일각에선 통일부가 북한 관련 가짜뉴스 모니터링 사업에 예산 2억 원을 편성한 것을 두고 "우리 군 먹일 것도 모자란데 혈세를 쓸데 없는 곳에 쓰고 있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육군 행정병이 ‘셀프 휴가·전역일 조작' 의혹”

'육대전'통해 장병 제보글 올라와

15사단 "수사결과따라 엄정 처리"


강원도 내 한 육군부대에서 행정병의 휴가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8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자신을 15사단 예하부대에 복무 중인 장병이라고 소개한 제보자의 글이 게시됐다.

제보자는 “A병사는 ‘인사계원'이라는 권력을 남용해 자신의 휴가를 직접 만들고 이를 통해 138일의 휴가 일수를 만들어냈다”

“결국 지난 1일에 말년휴가를 나가게 됐고 이는 본인의 실제 전역일보다 약 2개월 반을 앞당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A병사의 많은 휴가 일수를 의심한 병사 1명이 대대장에 익명제보를 했고, 확인결과 GOP 근무 보상, A병사가 수기로 작성한 포상휴가증 등 실제로 받지 않은 휴가들이 ‘국방인사정보체계'에 올라와 있었다.

또한 제보자는 “말년휴가라고 나간 지난 1일은 대대 인사과와 연락한 후 임의대로 나간 것”이라며 “이는 명확한 탈영이고 군무이탈”이라고 강조했다.
육군 행정병이 셀프 휴가 전역일 조작' 의혹 사진=연합뉴스, 겹쳐,

이어 “A병사가 거짓으로 작성한 휴가의 출발조차 지난 6일이었지만 그보다도 더 빨리 전역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부대 병사들은 A병사가 인사계원임을 남용해 병기본시험 없이 특급전사를 달성하고 포상휴가를 챙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보자는 “부대에서는 A병사를 복귀시키지 않고 있으며 간부들이 중대 내 징계로 솜방망이 처벌식으로 끝내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은 병사가 있다”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15사단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현재 군사경찰에서 수사 중이며 수사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정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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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 중 몰래 'AI 치팅'..바둑 종주국 중국 망신 준 24살 프로 기사, "쇼트 화났다" 유재석 발언에 中 팬클럽 해체했다, 헝다, 빚보증으로 2.6조원 날리고 "이제야 알았다" 中 133명 탄 민항 여객기, 남부 산악 추락... 사상자 아직 몰라, 제주 하천에 수상한 주사기 수십개가... 버린 사람 잡고보니,“아기 물티슈 위에 짜장면 올려놔 전량 폐기”… "아무리 외화 번다지만",,,

대국 중 몰래 'AI 치팅'..바둑 종주국 중국 망신 준 24살 프로 기사, "쇼트 화났다" 유재석 발언에 中 팬클럽 해체했다, 헝다, 빚보증으로 2.6조원 날리고 "이제야 알았다" 中 133명 탄 민항 여객기, 남부 산악 추락... 사상자 아직 몰라,제주 하천에 수상한 주사기 수십개가... 버린 사람 잡고보니,“아기 물티슈 위에 짜장면 올려놔 전량 폐기”… 별점 1개 리뷰 논란, 김치 '파오차이'로 쓴 추자현…서경덕 "아무리 외화 번다지만"

대국 중 몰래 'AI 치팅'..바둑 종주국 중국 망신 준 24살 프로 기사, 

프로 바둑 대회서 AI 부정행위..몰수패
바둑계 "멘털 싸움이 바둑의 묘미인데.."

헝다, 빚보증으로 2.6조원 날리고 "이제야 알았다"

작년 사업보고서 기한 내 제출 못해..부실 규모 커질 듯,

"쇼트 화났다" 유재석 발언에 中 팬클럽 해체했다,

'아이유백'마저…구찌도 최대 17% 기습 인상,

구찌 홀스빗1955 314만원→340만원…평균 6% 올라, 

'90억 로또' 인증샷 공개…1명이 '1등만 다섯줄' 대박,

"20분전까지 수업 듣던 친구가…음주 운전에 숨졌습니다"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 건너던 고등학생 치고 도주,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 수준,

또 병원 헤메다…코로나 확진 7개월 아기 이송중 숨져,

CJ대한통운 "불법점거 노조, 음주·흡연에 윷놀이까지"

中 133명 탄 민항 여객기, 남부 산악 추락... 사상자 아직 몰라,

제주 하천에 수상한 주사기 수십개가... 버린 사람 잡고보니,

“아기 물티슈 위에 짜장면 올려놔 전량 폐기”… 별점 1개 리뷰 논란,

김치 '파오차이'로 쓴 추자현…서경덕 "아무리 외화 번다지만"

중국의 20대 바둑 기사의 실수 하나가 바둑 종주국 중국의 자부심에 작지 않은 생채기를 냈다.

2019년 프로 기사에 입단한 24살의 류루이지 기사는 지난 15일 열린 중국 프로 바둑 선수권대회 1차 라운드 대국에 참가했다.

류 기사는 가볍게 상대를 제압했고, 그렇게 2차 라운드에 진출하는 듯했다.

하지만 중국 바둑협회는 16일 그의 몰수패를 선언했다.

대국 도중 AI(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몰래 활용한 게 들통나면서다.

최근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왕에서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온라인 대국' 형식으로 실시했다.

중국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바둑 좀 둔다' 하는 나라들 역시 비슷한 사정으로 온라인 대회를 열고 있다.

15일 열린 중국 프로 바둑 선수권 대회에서 중국의 한 기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부정행위를 저질러 몰수패당했다. 사진은 바둑판 위에 돌을 놓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시대의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접속 장애, 시스템 불안정은 물론, 무엇보다 치팅(cheating·부정 행위)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다.

상대편 기사를 관찰할 수 있는 카메라를 설치한다고 해도, 컴퓨터 화면까지 감시하긴 어렵다.

이번 대회 주최 측도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각 기사에게 감독관을 1명씩 붙였지만, 컴퓨터 어딘가에서 가동되고 있는 AI 프로그램까지 알아차리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바둑계에서 '인간을 압도하는 AI의 우위'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굳어졌다.

2016년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뒤 세계 1인자로 불리는 중국의 커제 9단 역시 2017년 AI와의 대국 뒤 "AI는 바둑의 신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완벽한 패배를 인정했다.

이후 AI와의 대국은 프로 기사에게 2~3점을 먼저 깔아주는 게 관례로 굳어졌다.

하물며 프로 기사가 AI의 계산까지 참고했으니 애당초 뻔한 대국이었다.

중국 바둑협회는 부정행위 처벌 규정에 따라 류 기사의 대회 참가 자격을 1년간 정지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부정행위를 저지른 류 기사는 2019년 프로에 입단했지만, 그 이후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AI 치팅' 유혹에 넘어가고 만 셈이다.

중국 바둑계는 류 기사가 버린 양심도 문제지만, '기싸움'이라는 바둑의 묘미가 흐려지고 있는 점을 더 우려했다.

중국의 한 바둑 전문가는 현지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인간 대 인간으로서 기술뿐 아니라 정신력을 겨루는 게 바둑의 즐거움인데, 인간을 뛰어넘은 AI를 데려오는 순간, 이미 이런 즐거움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헝다, 빚보증으로 2.6조원 날리고 "이제야 알았다"

작년 사업보고서 기한 내 제출 못해..부실 규모 커질 듯,

공식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인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의 핵심 계열사가 빚보증을 잘못 서 2조6천억원을 날렸는데 헝다 측은 "이제야 알았다"면서 뒤늦게 진상 조사에 나섰다.

헝다는 또 기한인 이달까지 작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다고 밝혔는데 기존에 발표된 재무제표상 부채가 370조원대에 달했던 헝다의 실제 부실이 더 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헝다는 22일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에서 자회사인 헝다물업(恒大物業)이 작년도 사업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제삼자에게 담보로 제공된 134억 위안(약 2조6천억원)의 예금이 채권 금융기관에 강제로 넘어간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이 '중대 사건'이 회사 전반에 끼칠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독립 조사위원회를 꾸렸다고 밝혔다.

중국 선전시의 헝다 본사 [EPA=연합뉴스 겹쳐,]

헝다물업은 부동산 관리 전문 업체로 그간 헝다가 가진 '알짜 자산' 중 하나로 여겨진 곳인데 이곳에서 예기치 못한 부실이 돌출한 것이다.

앞서 헝다는 헝다물업 지분을 전량 매각해 3조원대 현금을 확보해 유동성 위기를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인수 측과 거래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생겨 거래가 성사 직전 단계에서 무산된 바 있다.

아울러 헝다는 별도 공시를 통해 작년 부채 문제 등 경영상의 중대 변화가 있어 회계 감사 업무 분량이 급증한 바람에 홍콩 증권거래소가 규정한 이달 말일까지 작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헝다는 전날 개장 직전 아무런 이유를 달지 않은 채 당일부터 무기한 자사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중국 부동산 업계의 위기를 상징하는 헝다는 작년 12월 공식 디폴트에 빠졌다.

이후 중국 당국은 헝다에 들여보낸 광둥성 정부 관계자들과 국유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리스크해소위원회를 통해 사실상 이 회사를 직접 통제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당국이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리스크해소위가 현장 지휘부 격인 광둥성 파견 업무팀의 감독하에 향후 진행될 헝다의 채무·구조조정 실무를 맡을 것이며 본격 처리 방향을 정하기 전에 헝다 대차대조표를 새로 작성하는 등 정밀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헝다의 총부채는 1조9천665억 위안(약 377조원)에 달하며 이 중 역외에서 발행된 달러 채권 규모는 192억 달러(약 22조4천억원)가량인데 업계에서는 실사 이후 헝다의 자산은 줄어들고 부채는 늘어나며 부실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쇼트 화났다" 유재석 발언에 中 팬클럽 해체했다,

방송인 유재석 중국 팬클럽인 ‘유재석유니버스’가 지난 20일 돌연 운영 중단을 선언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재석유니버스는 웨이보 계정을 통해 “오랜 고민 끝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작별인사를 한다”라며 “이 순간 가장 슬픈 사람은 팬들일 것이다.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겠지만 과거의 모든 기쁨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했다.

유재석유니버스는 운영을 중단하는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웨이보 캡처,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재석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편파판정 논란 끝에 실격 처리된 한국 국가대표 황대헌, 이준서를 언급한 것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재석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올림픽에 관해 다른 출연진과 대화를 하다가 “주체를 못 하겠더라”라고 말했다.

방송인 신봉선이 “처음엔 좀 화가 났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이후 유재석은 “너무너무 화가 났는데, 그래도 며칠 뒤 금메달 소식에 너무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황대헌은 중앙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너무 감사하다.

정말 많은 한국 국민들이 함께 분노하고, 같이 속상해하셨다.

그 덕분에 좋은 성과, ‘사이다’ 같은 (시원한)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하며 유재석에게 화답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유재석 발언에 대해 “올림픽 정신을 더럽히지 말고 깨끗하게 승리하라” “과한 반응이다”

“중국 탓 그만하라” 등의 의견을 남기며 비판했다.


'아이유백'마저…구찌도 최대 17% 기습 인상,

구찌 홀스빗1955 314만원→340만원…평균 6% 올라, 
에르메스와 샤넬, 루이비통에 이어 구찌도 명품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찌는 이날부터 핸드백과 슈즈, 액세서리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 가량 인상했다.

구찌 측은 "본사 가이드라인 및 정책 상의 이유로 판매 중인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캡처,

구찌가 가격을 올린 건 지난해 2월 말 이후 약 1년 만이다.

구찌 마몽 스몰 마틀라세 숄더백은 199만 원에서 233만 원으로 17% 올랐다.

디오니소스 스몰 GG 숄더백은 320만 원에서 370만 원으로 15.6% 인상됐다.

가수 아이유가 착용한 가방으로 잘 알려진 구찌 홀스빗 1955 숄더백은 315만 원에서 7.9% 오른 340만 원이 됐다.

코로나19로 보복소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롤렉스와 에르메스, 샤넬, 디올, 프라다 등은 주요 제품 가격을 10~20% 가량 인상한 바 있다.
구찌 홀스빗 1955 숄더백. /사진 출처=구찌,

루이비통은 지난 16일 주요 가죽백 라인의 가격을 8~26% 가량 인상했다.

프리미엄 라인인 카퓌신 MM 가격은 753만 원에서 922만 원으로 22.4% 올랐다.

글로벌 명품그룹은 소비심리 회복과 가격 인상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루이비통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642억 유로(약 87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찌를 소유한 케링 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0억 유로(6조 7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의도적인 가격 인상을 통해 제품 가치를 올리려는 명품 브랜드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90억 로또' 인증샷 공개…1명이 '1등만 다섯줄' 대박,

제1003회 로또복권에서 1등 번호 수동 5개가 한 곳에서 나와 화제를 모은 가운데 해당 로또 복권 당첨 인증샷이 공개됐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자 로또 90억 당첨 인증사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1등 당첨자가 네이버 밴드에 최초로 올리고, 이를 본 밴드 회원이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또 사진에는 수동으로 당첨 번호 6개를 맞춘 1등 번호가 5줄 인쇄돼 있다.

당첨자는 로또 추첨 당일인 19일 오후 3시 44분에 로또를 샀다.

단 5시간 만에 인생이 역전된 것.
커뮤니티 캡처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003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 4, 29, 39, 43, 45’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19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1’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4명으로 18억 1112만 원씩 받는다.

로또 발표 후 경기 동두천시에 있는 한 판매점에서 수동 1등이 5게임이나 당첨돼 5게임 모두 동일인일지 이목이 쏠렸다.

당첨 금액을 합산하면 약 90억 5555만 원 수준이며 당첨자는 세금을 떼고도 60억 이상 받게 될 전망이다.

누리꾼들은 로또복권 당첨 인증 사진에 “60억? 진짜 로또 같은 당첨금이네”,

“어떤 사연으로 저렇게 번호를 뽑았을지 너무 궁금하다”,

“60억이 체감하는 법, 200만원씩 250년 저축해야 60억이다”,

“정말 축하드린다”,

“시간여행을 했나. 어떻게 저렇게 했지”,

“무슨 꿈을 꾼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분전까지 수업 듣던 친구가…음주 운전에 숨졌습니다"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 건너던 고등학생 치고 도주,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 수준,

횡단보도를 건너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고등학생의 친구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가해 운전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자신을 피해 학생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청원인 A군은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음주 운전자에게 강한 처벌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군은 “사고가 일어나기 20분 전까지 같이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있었다”며 “그래서 소식을 듣고 더욱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사고를 낸 운전자는 지난 15일 오전에도 사고를 내고 도주를 했다”면서 “그러다 또 술을 마시고 오후 10시 40분쯤 제 친구를 치고 도주를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겹쳐,

이어 “친구는 횡단보도에서 30m 이상 날아가 떨어졌다”며 “친구는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고 밝혔다.

A군은 “너무 화가 나는 건 운전자는 도주 후 잡혔는데 차는 심하게 망가져 있고 차 안에서는 막걸리병까지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례식장에서 친구 부모님 얼굴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밖에 들지 않는다”며 “학원 선생님도 친구를 조금 늦게 끝내주신 것에 대해 자책을 하고 계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억울하게 죽은 제 친구를 위해 그 운전자에게 강한 처벌을 내려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10시 40분쯤 광명시 소하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 B씨가 횡단보도의 보행자 신호를 보고 건너던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을 친 뒤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머리를 심하게 다친 피해 학생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사고 직후 4km 가량을 도주하다 차량이 고장 나 고속도로에 멈춰섰다.

이후 사고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일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B씨를 검거했으며, 검거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병원 헤메다…코로나 확진 7개월 아기 이송중 숨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7개월 남자아이가 병원에 이송되는 도중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 33분께 수원시 장안구 A(생후 7개월) 군의 부모로부터 "아이가 눈 흰자를 보이며 경기를 일으킨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군과 보호자는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 안에 격리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6분 만에 현장에 도착, 병상 확보를 위해 10여 군데 병원에 연락을 돌렸으나 최근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늘어난 탓에 수원지역 내로는 이송이 어렵다는 답신을 받았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17㎞ 남짓 떨어진 안산 지역의 대학병원 병상을 확보해 이동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이 심정지를 일으켰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회복되지 않았다.

결국 A군은 오후 9시 17분께 병원에 도착해 DOA(도착 즉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송이 시작된 지 38분 만이었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에는 응급환자 병상 확보가 어려워 일반 환자도 10여 곳의 병원을 전전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라면 병원 찾는 게 더 어려워 도로에서 헤매는 시간이 적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의료진 등을 상대로 A군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CJ대한통운 "불법점거 노조, 음주·흡연에 윷놀이까지"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택배노조)가 본사를 점거한 가운데 CJ대한통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 붕괴에 우려를 표하면서 보건당국에 특별 조치를 요청했다.

20일 CJ대한통운은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매일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체계를 붕괴시키는 택배노조의 불법점거와 집단생활, 선거운동 빙자 집회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중인 택배노조. /제공=CJ대한통운,

이어 “택배노조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집단생활 양상을 보면 보건당국의 강력한 지도가 불가피하다”며 “택배노조의 불법행위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무력화시키는 반사회적 행위일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에 대한 집단폭력”이라고 비판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불법점거 노조원들은 노마스크 상태에서 집단생활과 음주, 흡연 등은 물론 윷놀이 등 여가활동까지 하고 있다.

특히 1층 점거장의 경우 외부 인원이 방역절차 없이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어 무증상 확진자가 드나드는 최상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7일에는 노조원들이 농성 중인 본사 3층에 밧줄을 통해 주류를 반입하려 한 정황도 있다.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중인 택배노조가 밧줄을 통해 주류 등을 반입하는 모습. .제공-CJ대한통운

상경투쟁을 하고 있는 500여명 노조원들도 인근 호텔과 본사앞 텐트, 노조가 마련한 숙소 등에서 집단기거하고 야유회용 취사기구를 이용해 집단취식하며, 선거운동 빙자 집회 참여이유로 서울 시내를 집단활보하고 있다.

이에 CJ대한통은 “불법과 폭력행위에 대한 정부의 엄정한 법집행에 앞서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노조원에 대한 인도적 조치 차원에서 보건당국이 입회한 자가진단검사 및 집단생활에 대한 강력한 행정지도를 요청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中 133명 탄 민항 여객기, 남부 산악 추락... 사상자 아직 몰라,

승객과 승무원 133을 태우고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광둥성 광저우로 가던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가 21일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추락했다고 관영매체들이 이날 보도했다.

이 비행기는 산악지역에 추락했으며 이로 인해 현재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는 고도 8000m 상공에서 급강하해 추락한 것으로 전해져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1일 쿤밍을 출발해 광저우로 가던 동방항공 여객기(133명 탑승)가 고도 8000미터에서 급강하해 추락하는 정황이 플라이트레이더24 앱에 나타나있다. 추락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플라이트레이더24,

구체적인 추락 원인과 인명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추락한 여객기의 기종이 보잉 737-800NG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보잉사의 기종 737맥스가 잇따라 추락사고를 내면서 중국 민항총국도 737맥스 기종의 운항을 2년 반동안 금지한 바 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추락기종은 737맥스와는 다른 기종의 여객기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추락한 비행기는 운행에 들어간지 약 7년정도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하천에 수상한 주사기 수십개가... 버린 사람 잡고보니,

제주 지역 한 하천에 마약 투약에 사용한 주사기 수십 개를 버린 30대 여성과 이 여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40대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30대 여성 A씨와 40대 조직폭력배 B씨를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여러 차례 주사기를 통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주시내 한 하천에 주사기 10여 개가 든 비닐봉지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주사기 수십 개를 수거한 뒤 주사기 내 성분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그 결과 동일 성분의 필로폰과 혈흔이 검출됐다.

경찰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두 달간 탐문수사를 벌여 해당 주사기들로 마약을 투약한 후 버린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해당 하천과 멀지 않는 곳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거 당시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A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B씨도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증거를 없애기 위해 하천에 주사기를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필로폰을 입수하게 된 경로와 투약 횟수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기 물티슈 위에 짜장면 올려놔 전량 폐기”… 별점 1개 리뷰 논란,

아기용 물티슈 위에 뜨거운 배달 음식을 올려둔 식당에 불만을 제기한 후기가 전해졌다.

후기를 남긴 고객은 세균 번식 우려로 물티슈를 전량 폐기했다고 주장했으나 전문가는 “세균 번식 우려가 적다”는 입장이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기 물티슈 위에 음식 두고 갔다고 물티슈를 전부 폐기했다는 후기’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엔 한 중국집 배달의민족 리뷰란에 올라온 후기가 공유됐다.

후기 사진엔 현관 앞 택배상자 위에 중국집 배달음식을 올려둔 모습이 담겼다.

후기를 남긴 고객은 “배달이 왔는데 비닐도 하나 없이 입구에 두셨다.

아기용 물티슈 상자 위에 뜨거운 중국 음식이 올려진 모습. 후기를 남긴 고객은 세균번식 우려로 물티슈를 전량 폐기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 커뮤니티,

밑에 있는 건 아기 물티슈”라며 “아기 물티슈는 세균번식 때문에 일부러 보일러도 틀지 않는 방에 두는데 뜨거운 음식을 그냥 올려두어 물티슈를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현관 앞 비대면하겠다고 적어둔 고객한테 이 상태로 보낸 가게가 이해되지 않아 (식당 측에) 전화했다”며 “(식당 측은) 우리 가게는 원래 이렇게 온다며 바닥에 두지 않으려고 그랬다고 소리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장님 대응에 화가나서 참을 수가 없다.

이 업체 정말 비추천”이라며 “죄송하다는 말이 그렇게 어려운지 황당하다”고 했다. 별점은 1개를 남겼다.

해당 후기가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선 고객의 불만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택배 상자가 이미 배송 과정 중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고, 배송된 후에도 택배 상자가 깨끗한 환경이 아닌 현관 바닥에 놓여 있었다는 점에서 고객의 ‘세균 번식’ 우려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오히려 식당 측이 안타깝다며 식당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 나백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는 “물티슈는 화학 처리가 된 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하다.

물티슈를 냉장고가 아닌 상온에 보관하며 쓰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며 “상자 위에 뜨거운 음식이 올려진 정도로 물티슈에 세균이 번식할 우려는 적다”고 말했다.


김치 '파오차이'로 쓴 추자현…서경덕 "아무리 외화 번다지만"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 전통음식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배우 추자현에 일침을 가했다.

21일 서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자현이 지난 17일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에 올린 영상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을 언급했다.

서 교수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추자현씨가 자신의 샤오홍슈에 라면 먹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라면에 김치를 싸 먹는 장면에서 김치를 자막에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고 말했다.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배우 추자현의 샤오홍슈 영상. [추자현 샤오홍슈 캡처]

이어 그는 “중국 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많은데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실수는 더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의 김치공정, 한복공정 등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교수는 “중국의 김치공정 이후, 국내 네티즌들이 한국의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한 부분을 고치기 위한 노력들이 꾸준히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그간 좋은 성과들도 많았다”며 “이러한 작은 변화가 모여 김치가 대한민국 대표 음식으로써 전세계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치찜을 소개하며 파오차이 (泡菜)라는 자막을 단 유튜버 송지아의 빌리빌리 영상. [효원 CNC 송지아 빌리빌리 캡처]

추자현에 앞서 방송인 함소원도 지난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함소원의 방송 하차를 청원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명품 가품 착용 논란으로 공식으로 사과한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도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에 올린 영상에서 김치찜을 소개하면서 ‘파오차이’라고 자막을 게재해 비판받기도 했다.

‘파오차이’는 중국에서 절인 채소 반찬을 통칭하는 말로 김치와는 다른 음식이다.

그러나 중국은 김치가 파오차이에 기원을 뒀다고 주장하며 물의를 빚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을 개정해 김치의 중국어 번역·표기를 ‘신치’(辛奇)로 바꾸고, 중국이 김치를 자신들의 음식이라며 불렀던 파오차이는 삭제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우리의 고유 음식인 김치가 중국의 절임 음식인 파오차이로 번역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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