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 중 몰래 'AI 치팅'..바둑 종주국 중국 망신 준 24살 프로 기사, "쇼트 화났다" 유재석 발언에 中 팬클럽 해체했다, 헝다, 빚보증으로 2.6조원 날리고 "이제야 알았다" 中 133명 탄 민항 여객기, 남부 산악 추락... 사상자 아직 몰라,제주 하천에 수상한 주사기 수십개가... 버린 사람 잡고보니,“아기 물티슈 위에 짜장면 올려놔 전량 폐기”… 별점 1개 리뷰 논란, 김치 '파오차이'로 쓴 추자현…서경덕 "아무리 외화 번다지만"
대국 중 몰래 'AI 치팅'..바둑 종주국 중국 망신 준 24살 프로 기사,
바둑계 "멘털 싸움이 바둑의 묘미인데.."
헝다, 빚보증으로 2.6조원 날리고 "이제야 알았다"
"쇼트 화났다" 유재석 발언에 中 팬클럽 해체했다,
'아이유백'마저…구찌도 최대 17% 기습 인상,
'90억 로또' 인증샷 공개…1명이 '1등만 다섯줄' 대박,
"20분전까지 수업 듣던 친구가…음주 운전에 숨졌습니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 수준,
또 병원 헤메다…코로나 확진 7개월 아기 이송중 숨져,
CJ대한통운 "불법점거 노조, 음주·흡연에 윷놀이까지"
中 133명 탄 민항 여객기, 남부 산악 추락... 사상자 아직 몰라,
제주 하천에 수상한 주사기 수십개가... 버린 사람 잡고보니,
“아기 물티슈 위에 짜장면 올려놔 전량 폐기”… 별점 1개 리뷰 논란,
김치 '파오차이'로 쓴 추자현…서경덕 "아무리 외화 번다지만"
중국의 20대 바둑 기사의 실수 하나가 바둑 종주국 중국의 자부심에 작지 않은 생채기를 냈다.
2019년 프로 기사에 입단한 24살의 류루이지 기사는 지난 15일 열린 중국 프로 바둑 선수권대회 1차 라운드 대국에 참가했다.
류 기사는 가볍게 상대를 제압했고, 그렇게 2차 라운드에 진출하는 듯했다.
하지만 중국 바둑협회는 16일 그의 몰수패를 선언했다.
대국 도중 AI(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몰래 활용한 게 들통나면서다.
최근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왕에서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온라인 대국' 형식으로 실시했다.
중국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바둑 좀 둔다' 하는 나라들 역시 비슷한 사정으로 온라인 대회를 열고 있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시대의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접속 장애, 시스템 불안정은 물론, 무엇보다 치팅(cheating·부정 행위)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다.
상대편 기사를 관찰할 수 있는 카메라를 설치한다고 해도, 컴퓨터 화면까지 감시하긴 어렵다.
이번 대회 주최 측도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각 기사에게 감독관을 1명씩 붙였지만, 컴퓨터 어딘가에서 가동되고 있는 AI 프로그램까지 알아차리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바둑계에서 '인간을 압도하는 AI의 우위'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굳어졌다.
2016년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뒤 세계 1인자로 불리는 중국의 커제 9단 역시 2017년 AI와의 대국 뒤 "AI는 바둑의 신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완벽한 패배를 인정했다.
이후 AI와의 대국은 프로 기사에게 2~3점을 먼저 깔아주는 게 관례로 굳어졌다.
하물며 프로 기사가 AI의 계산까지 참고했으니 애당초 뻔한 대국이었다.
중국 바둑협회는 부정행위 처벌 규정에 따라 류 기사의 대회 참가 자격을 1년간 정지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부정행위를 저지른 류 기사는 2019년 프로에 입단했지만, 그 이후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AI 치팅' 유혹에 넘어가고 만 셈이다.
중국 바둑계는 류 기사가 버린 양심도 문제지만, '기싸움'이라는 바둑의 묘미가 흐려지고 있는 점을 더 우려했다.
중국의 한 바둑 전문가는 현지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인간 대 인간으로서 기술뿐 아니라 정신력을 겨루는 게 바둑의 즐거움인데, 인간을 뛰어넘은 AI를 데려오는 순간, 이미 이런 즐거움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헝다, 빚보증으로 2.6조원 날리고 "이제야 알았다"
공식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인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의 핵심 계열사가 빚보증을 잘못 서 2조6천억원을 날렸는데 헝다 측은 "이제야 알았다"면서 뒤늦게 진상 조사에 나섰다.
헝다는 또 기한인 이달까지 작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다고 밝혔는데 기존에 발표된 재무제표상 부채가 370조원대에 달했던 헝다의 실제 부실이 더 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헝다는 22일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에서 자회사인 헝다물업(恒大物業)이 작년도 사업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제삼자에게 담보로 제공된 134억 위안(약 2조6천억원)의 예금이 채권 금융기관에 강제로 넘어간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이 '중대 사건'이 회사 전반에 끼칠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독립 조사위원회를 꾸렸다고 밝혔다.
헝다물업은 부동산 관리 전문 업체로 그간 헝다가 가진 '알짜 자산' 중 하나로 여겨진 곳인데 이곳에서 예기치 못한 부실이 돌출한 것이다.
앞서 헝다는 헝다물업 지분을 전량 매각해 3조원대 현금을 확보해 유동성 위기를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인수 측과 거래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생겨 거래가 성사 직전 단계에서 무산된 바 있다.
아울러 헝다는 별도 공시를 통해 작년 부채 문제 등 경영상의 중대 변화가 있어 회계 감사 업무 분량이 급증한 바람에 홍콩 증권거래소가 규정한 이달 말일까지 작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헝다는 전날 개장 직전 아무런 이유를 달지 않은 채 당일부터 무기한 자사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중국 부동산 업계의 위기를 상징하는 헝다는 작년 12월 공식 디폴트에 빠졌다.
이후 중국 당국은 헝다에 들여보낸 광둥성 정부 관계자들과 국유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리스크해소위원회를 통해 사실상 이 회사를 직접 통제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당국이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리스크해소위가 현장 지휘부 격인 광둥성 파견 업무팀의 감독하에 향후 진행될 헝다의 채무·구조조정 실무를 맡을 것이며 본격 처리 방향을 정하기 전에 헝다 대차대조표를 새로 작성하는 등 정밀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헝다의 총부채는 1조9천665억 위안(약 377조원)에 달하며 이 중 역외에서 발행된 달러 채권 규모는 192억 달러(약 22조4천억원)가량인데 업계에서는 실사 이후 헝다의 자산은 줄어들고 부채는 늘어나며 부실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쇼트 화났다" 유재석 발언에 中 팬클럽 해체했다,
유재석유니버스는 웨이보 계정을 통해 “오랜 고민 끝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유재석유니버스는 운영을 중단하는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재석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편파판정 논란 끝에 실격 처리된 한국 국가대표 황대헌, 이준서를 언급한 것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후 유재석은 “너무너무 화가 났는데, 그래도 며칠 뒤 금메달 소식에 너무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황대헌은 중앙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너무 감사하다.
중국 네티즌들은 유재석 발언에 대해 “올림픽 정신을 더럽히지 말고 깨끗하게 승리하라” “과한 반응이다”
'아이유백'마저…구찌도 최대 17% 기습 인상,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찌는 이날부터 핸드백과 슈즈, 액세서리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 가량 인상했다.
코로나19로 보복소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명품그룹은 소비심리 회복과 가격 인상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90억 로또' 인증샷 공개…1명이 '1등만 다섯줄' 대박,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자 로또 90억 당첨 인증사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로또 사진에는 수동으로 당첨 번호 6개를 맞춘 1등 번호가 5줄 인쇄돼 있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4명으로 18억 1112만 원씩 받는다.
로또 발표 후 경기 동두천시에 있는 한 판매점에서 수동 1등이 5게임이나 당첨돼 5게임 모두 동일인일지 이목이 쏠렸다.
누리꾼들은 로또복권 당첨 인증 사진에 “60억? 진짜 로또 같은 당첨금이네”,
"20분전까지 수업 듣던 친구가…음주 운전에 숨졌습니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 수준,
자신을 피해 학생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청원인 A군은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음주 운전자에게 강한 처벌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사고를 낸 운전자는 지난 15일 오전에도 사고를 내고 도주를 했다”면서 “그러다 또 술을 마시고 오후 10시 40분쯤 제 친구를 치고 도주를 했다”고 설명했다.
A군은 “너무 화가 나는 건 운전자는 도주 후 잡혔는데 차는 심하게 망가져 있고 차 안에서는 막걸리병까지 발견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10시 40분쯤 광명시 소하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 B씨가 횡단보도의 보행자 신호를 보고 건너던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을 친 뒤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나는 일이 발생했다.
B씨는 사고 직후 4km 가량을 도주하다 차량이 고장 나 고속도로에 멈춰섰다.
또 병원 헤메다…코로나 확진 7개월 아기 이송중 숨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7개월 남자아이가 병원에 이송되는 도중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 33분께 수원시 장안구 A(생후 7개월) 군의 부모로부터 "아이가 눈 흰자를 보이며 경기를 일으킨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군과 보호자는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 안에 격리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6분 만에 현장에 도착, 병상 확보를 위해 10여 군데 병원에 연락을 돌렸으나 최근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늘어난 탓에 수원지역 내로는 이송이 어렵다는 답신을 받았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17㎞ 남짓 떨어진 안산 지역의 대학병원 병상을 확보해 이동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이 심정지를 일으켰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회복되지 않았다.
결국 A군은 오후 9시 17분께 병원에 도착해 DOA(도착 즉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송이 시작된 지 38분 만이었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에는 응급환자 병상 확보가 어려워 일반 환자도 10여 곳의 병원을 전전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라면 병원 찾는 게 더 어려워 도로에서 헤매는 시간이 적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의료진 등을 상대로 A군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CJ대한통운 "불법점거 노조, 음주·흡연에 윷놀이까지"
20일 CJ대한통운은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매일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체계를 붕괴시키는 택배노조의 불법점거와 집단생활, 선거운동 빙자 집회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불법점거 노조원들은 노마스크 상태에서 집단생활과 음주, 흡연 등은 물론 윷놀이 등 여가활동까지 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노조원들이 농성 중인 본사 3층에 밧줄을 통해 주류를 반입하려 한 정황도 있다.
이에 CJ대한통은 “불법과 폭력행위에 대한 정부의 엄정한 법집행에 앞서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노조원에 대한 인도적 조치 차원에서 보건당국이 입회한 자가진단검사 및 집단생활에 대한 강력한 행정지도를 요청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中 133명 탄 민항 여객기, 남부 산악 추락... 사상자 아직 몰라,
구체적인 추락 원인과 인명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추락한 여객기의 기종이 보잉 737-800NG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보잉사의 기종 737맥스가 잇따라 추락사고를 내면서 중국 민항총국도 737맥스 기종의 운항을 2년 반동안 금지한 바 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추락기종은 737맥스와는 다른 기종의 여객기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추락한 비행기는 운행에 들어간지 약 7년정도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하천에 수상한 주사기 수십개가... 버린 사람 잡고보니,
제주 지역 한 하천에 마약 투약에 사용한 주사기 수십 개를 버린 30대 여성과 이 여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40대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30대 여성 A씨와 40대 조직폭력배 B씨를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여러 차례 주사기를 통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주시내 한 하천에 주사기 10여 개가 든 비닐봉지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주사기 수십 개를 수거한 뒤 주사기 내 성분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그 결과 동일 성분의 필로폰과 혈흔이 검출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두 달간 탐문수사를 벌여 해당 주사기들로 마약을 투약한 후 버린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해당 하천과 멀지 않는 곳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거 당시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A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B씨도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증거를 없애기 위해 하천에 주사기를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필로폰을 입수하게 된 경로와 투약 횟수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기 물티슈 위에 짜장면 올려놔 전량 폐기”… 별점 1개 리뷰 논란,
후기를 남긴 고객은 세균 번식 우려로 물티슈를 전량 폐기했다고 주장했으나 전문가는 “세균 번식 우려가 적다”는 입장이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기 물티슈 위에 음식 두고 갔다고 물티슈를 전부 폐기했다는 후기’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엔 한 중국집 배달의민족 리뷰란에 올라온 후기가 공유됐다.
후기 사진엔 현관 앞 택배상자 위에 중국집 배달음식을 올려둔 모습이 담겼다.
후기를 남긴 고객은 “배달이 왔는데 비닐도 하나 없이 입구에 두셨다.
밑에 있는 건 아기 물티슈”라며 “아기 물티슈는 세균번식 때문에 일부러 보일러도 틀지 않는 방에 두는데 뜨거운 음식을 그냥 올려두어 물티슈를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현관 앞 비대면하겠다고 적어둔 고객한테 이 상태로 보낸 가게가 이해되지 않아 (식당 측에) 전화했다”며 “(식당 측은) 우리 가게는 원래 이렇게 온다며 바닥에 두지 않으려고 그랬다고 소리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장님 대응에 화가나서 참을 수가 없다.
이 업체 정말 비추천”이라며 “죄송하다는 말이 그렇게 어려운지 황당하다”고 했다. 별점은 1개를 남겼다.
해당 후기가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선 고객의 불만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택배 상자가 이미 배송 과정 중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고, 배송된 후에도 택배 상자가 깨끗한 환경이 아닌 현관 바닥에 놓여 있었다는 점에서 고객의 ‘세균 번식’ 우려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오히려 식당 측이 안타깝다며 식당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 나백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는 “물티슈는 화학 처리가 된 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하다.
물티슈를 냉장고가 아닌 상온에 보관하며 쓰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며 “상자 위에 뜨거운 음식이 올려진 정도로 물티슈에 세균이 번식할 우려는 적다”고 말했다.
김치 '파오차이'로 쓴 추자현…서경덕 "아무리 외화 번다지만"
21일 서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자현이 지난 17일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에 올린 영상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을 언급했다.
서 교수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추자현씨가 자신의 샤오홍슈에 라면 먹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중국 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많은데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실수는 더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의 김치공정, 한복공정 등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교수는 “중국의 김치공정 이후, 국내 네티즌들이 한국의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한 부분을 고치기 위한 노력들이 꾸준히 펼쳐지고 있다.
추자현에 앞서 방송인 함소원도 지난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명품 가품 착용 논란으로 공식으로 사과한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도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에 올린 영상에서 김치찜을 소개하면서 ‘파오차이’라고 자막을 게재해 비판받기도 했다.
‘파오차이’는 중국에서 절인 채소 반찬을 통칭하는 말로 김치와는 다른 음식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을 개정해 김치의 중국어 번역·표기를 ‘신치’(辛奇)로 바꾸고, 중국이 김치를 자신들의 음식이라며 불렀던 파오차이는 삭제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우리의 고유 음식인 김치가 중국의 절임 음식인 파오차이로 번역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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